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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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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동남아 관광객 유치 선제 추진...해외방문 홍보에 집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4일 위축된 인바운드 관광 회복을 통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는 데 일조하는 차원에서 연초부터 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주력 여행사 및 마이스 관계자를 초청, '경기관광·마이스 페스타(MICE Festa)'를 개최했다. 공사는 먼저 현지시간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하야트 센트릭 호텔(Hyatt Centric City Centre)에서 현지 송출(아웃바운드) 10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 도내 관광업체 11개소와 함께 B2B 설명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현지 최대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스(Apple Vacations)' 등 4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4 경기도 상품판매 우수 여행사' 시상식을 열어 현지 여행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현지시간 21일 오후에는 쿠알라룸푸르 코리아 프라자에서 방한 예정 말레이시아인 70여 명을 초대, “서울 이상의, 평화롭고 안전한 경기도(More than Seoul, Peaceful Gyeonggi)" 라는 주제로 개별관광객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공사는 “지하철 타고 경기도 방문하기", “도내 벚꽃 명소", “주요 봄 축제" 등을 소개하고 경기도 참가 업체와의 1:1 상담 및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분식,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공사는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장소를 옮겨 현지시간 23일 오후 아야나 미드플라자(AYANA Midplaza)에서 현지 유력 여행사 및 MICE 관계자 등 80명을 초청, B2B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는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인 만큼 공사는 도내 무슬림 기도실 보유 관광지, 할랄 음식점 등 다양한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사는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었다. 말레이시아 유력 여행사인 Apple Vacations, Malaysia Harmony, Parlo 등과 협력해 도내 참가 업체인 김포 마리나 베이 호텔, 벼꽃농부, 한국민속촌 등이 포함된 체류형 관광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는 4월중 현지 기업 포상관광단 120명의 에버랜드 유치를 확정했으며 현지 대형 여행사인 뒤다야(Dwidaya)와 함께 최대 명절 '르바란' 성수기를 맞아 가평 베고니아 새정원, 수원화성,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이 포함된 방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조원용 경기관광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갑작스러운 국내 정치 불안정으로 해외에서 한국 방문 자제령이 내려지는 등 외국인의 국내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게 사실"일며 “하지만 도와 협력해 경기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선제적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확대를 도모하여 도내 관광업계 및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용인시, 전국 최초로 알리바바닷컴내 ‘용인관 입점’ 참여기업 모집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4일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알리바바닷컴 내 용인관 입점 지원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따르면 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글로벌 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에 용인시 브랜드관 'YoGo'를 구축하고 사업 참여 기업들을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북미, 유럽, 중동 등 200여개의 국가·지역에서 4700만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B2B 무역 플랫폼으로 알리바바닷컴에서는 바이어와 셀러의 직거래가 가능해 해외전시회 참가 대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시는 본점 또는 공장 소재지가 용인시에 있으면서 알리바바닷컴에 신규 입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2개 사를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은 알리바바닷컴 입점을 위해 필요한 '연간 멤버십 패키지' 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는다. 지원금은 사이트 내 스토어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에서 선결제한 패키지 비용 중 일부인 500만원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10일 오후 6시까지 용인기업지원시스템에 제출 서류를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내달 4일 오전 10시 30분 용인상공회의소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알리바바닷컴 플랫폼 안내와 지원 사업 전반에 대한 입점 설명회를 개최하며 설명회 신청은 용인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디지털 무역으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내 중소기업이 온라인에서도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용인시의회, 설명절 맞아 “불우이웃 돌보고, 직원들 특별휴가 제공”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24일 을사년 설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갖는 한편 전 직원에게 오는 31일 하루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유진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떡, 과일, 한과 등 설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어 처인구의 해든솔(장애인거주시설), 기흥구의 향상행복한센터(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수지구의 수지노인복지관(노인여가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생필품, 세제 등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에는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떡, 과일 등도 포함되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할 수 있었던 데 큰 의미가 있었으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물품을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의회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매년 추석과 연말 폐회식 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의회는 같은날 이번 설에는 전 직원에게 오는 31일 하루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특별휴가는 '용인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제15조(특별휴가)를 근거로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데 이어 31일 특별휴가가 더해지면서 내수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시의회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1일에 특별휴가를 사용하는 직원의 비율을 80%로 제한하고 나머지 20%의 직원은 내달 중 분산해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정례회 등 중요한 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별휴가를 통해 직원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이번 휴가가 설 연휴 기간동안 용인지역 소비진작으로 이어져 어려운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제15조 특별휴가 제8항를 보면 의장은 직원이 주요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에는 5일 이내의 포상휴가를 허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sih31@ekn.kr

용인시, 시청‧구청 주변 ‘현수막 제로존’ 지정...내달부터  시범운영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용인특례시는 24일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해 내달부터 시청과 각 구청 주변을 '현수막 제로존(Zero-Zone)'으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수막 제로존으로 지정되는 곳은 상습적으로 불법 현수막이 게시되는 처인구의 시청 앞 육교 ~ 등기소 사거리 (1070m)와 통일공원 삼거리 ~ 처인구청 후문사거리(380m), 기흥구의 기흥구청 후문 ~ AK사거리(790m), 수지구의 로얄스포츠센터 사거리 ~ 롯데마트 사거리 (360m) 등 4개 구역 총 2.6Km 구간이다. 시는 이 구역에서 도시 미관과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현수막에 대해 매일 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정비 취약 시간대에는 시민으로 구성된 불법 현수막 수거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속한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적발된 불법 현수막은 즉시 철거되며, 계도 없이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읍·면·동별로 2개까지 장소 제한 없이 게시가 가능한 정당 현수막의 경우, 게시 장소를 다른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해 각 정당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현수막 제로존을 시범 운영하며 효과를 분석해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수막 제로존 정착을 위해 지정 게시대 확충, 불법 현수막 관련 가이드라인 홍보 시민과 업계 대상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불법 현수막 공해를 막아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수막 제로존 운영을 시행하는 만큼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시민들과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sih31@ekn.kr

이상일,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광역시급 대도시 설계에 속도낼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2일 저녁 KBS '뉴스인'에 출연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교통망을 비롯한 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 광역시급 대도시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억에 남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 “2023년 3월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235만평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해서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최종 승인이 이뤄진 것“이라며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도시 역할을 할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결정도 있었고, 국도 45호선 확장 등 주변 교통망도 대폭 확충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의 큰 성과로 △송탄상수원보호구역(1950만평) 해제 △경안천 수변구역(113만평) 해제 △경부지하고속도로(용인기흥~서울양재)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 통과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이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과 관련해 “SK하이닉스가 용인에 126만평 규모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오는 3월부터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생산라인(Fab) 건축 공사가 시작한다"며 “이 과정에서 4500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 자원을 쓰기로 했고 토목 공사 등에 이미 약 2500억원이 투입됐는데 이로 인해 지역 경제에 상당히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소상공인을 위해 240억원을 투입하는 프리미엄 대출서비스, 컨설팅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제도를 언급했다. 방송 사회자가 시에서 준비 중인 광역시급 대도시 체계 설계 방향에 대해 묻자 이 시장은 도로망을 비롯한 도시 인프라 조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재 용인 인구가 110만명인데 150만명을 내다보고 2040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용인 3개구 특성에 맞게 도시계획을 설계해 오래된 도시는 재건축 등을 진행하고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곳은 도시 기능을 확충해 나가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도시계획을 통해 교통망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교육과 문화예술,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자가 이 시장의 적극 행정 사례로 주목받는 부실 시공 아파트 공사현장 방문에 대해 묻자 이 시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용인에선 부실 공사가 용납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방침"이라며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세 차례 양지면의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공사현장을 방문했고 부실이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공사 측에서 하자 보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시가 절대 사용 검사 승인을 해 줄 수 없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면서 입주 예정자들과 시공사 측의 협의를 이끌어내 현재 하자 보수에 들어갔는데 시가 잘 지켜 보면서 관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5를 다녀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2년 사이에 AI(인공지능) 기술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며 “인공지능에는 반도체 기술이 핵심이고 용인이 반도체 글로벌 중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특례시가 더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시 대표단과 미국을 공식 방문해 'CES 2025' 참관에 이어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와 우호결연을 체결하는 등 용인특례시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고 있다. sih31@ekn.kr

“경기국제공항 건설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경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전용기 국회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건설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구랍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조류 충돌에 따른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 이상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사고의 배경에 정치적 논리에 따라 추진된 공항 건설과 안전 투자 부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성현 집행위원장(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정치 공항 건설 과정에서 경제성, 환경영향평가가 생략되거나 무시돼 왔고 이용객의 외면, 항공편 축소, 재정 악화, 안전 투자 부족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며 “결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중 하나인 경기도 화성 간척지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약 15만 마리 철새가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조류 충돌 위험이 매우 크고 국제기구(EAAFP)로부터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된 만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항 건설에 있어 △신공항 건설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 △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논의와 검토 △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경기국제항 후보지 화성시 선정은 철회할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경기환경운동연합,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화성습지세계자연유산등재를위한시민서포터즈 등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신공항 건설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하다.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성시 선정 철회하라!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참사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조류 충돌에 따른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 이상이라 추정되고 있지만 사고의 근본적 배경에는 정치 공항 건설과 안전 투자 부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고 공항의 건설 과정은 경제성 부족과 환경문제를 지적받았음에도 정치적 논리가 우선시된 결과였습니다. 철새도래지 근처에 공항을 세우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조류 충돌 예방 대책은 미흡했습니다. 사고 공항은 예측 이용객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만성 적자를 기록하며 안전 투자가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경기도와 일부 국회의원들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특별법이 발의되어 있기도 합니다. 특별법은 예비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외면한 무책임한 시도입니다. 공항 건설은 국가사무로서, 정치적 논리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계획, 국내 공항 간의 위계와 기능, 지역의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특히 경기도의 국제공항 복수 후보지(화성 화성호 간척지, 평택 서탄면, 이천 모가면) 중 경기도 화성시 간척지 일대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15만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화성습지는 국제기구(EAAFP)로부터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된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입니다. 조류 충돌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합니다. 하나. 신공항 건설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하나. 공항 건설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논의와 검토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성시 선정은 철회돼야 합니다. 철새이동경로인 경기도 화성시 화성간척지 공항 건설은 국민의 생명과 자연환경을 위협할 뿐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마저 부족합니다. 지역주민과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아 지역사회로부터 강한 반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특히 화옹지구 일원은 주요한 철새 도래지로 막대한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보전이 필요한 습지이며 지난 55년간 미군 사격장(쿠니사격장)으로 쓰이며 오폭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여러 아픔을 겪었던 만큼 신공항 입지 선정에 매우 부적합합니다. 신공항 건설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이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 1. 23.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화성습지세계자연유산등재를위한시민서포터즈, 경기환경운동연합, 국회의원 송옥주,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이준석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 자율성 확대, 민주주의 진전 이룰 중요한 과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확대 등의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을 건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와 우 국회의장 간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 지방의회 자율권 확대와 지방자치·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전국 지방의회 공통 과제의 해결을 요청했다. 우 국회의장과의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포함,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 및 서울·대전·광주·충북·전남·세종·인천 등 전국 광역의회 의장 9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우 국회의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계류 중(제22대 국회 3건)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 △의원 2인당 1명으로 제한된 정책지원관 확대 등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간담회에서 “지방자치의 강화는 결국 국가 전체의 발전과 안정에 발판이 된다"며 “특히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진전을 이룰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지방의회의 보다 강화된 역할을 위해서는 국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건의드린 법적·제도적 변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우 국회의장은 “지방자치제도를 완성시켜 지방정부를 강화하고, 지방정부 안에서 의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야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힘이 생겨날 수 있다"며 “지방자치 출신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 핵심 과제인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령(지방연구원법) 개정에 대해서도 향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보조를 맞춰 국회와 정부 등에 건의할 방침이다. sih31@ekn.kr

인천시, 최대 숙원인 유정복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 확정...예타 통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유정복표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경인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 문제와 원도심 지역의 교통혼잡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 서구 청라동에서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연장 15.3km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지하에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으로 약 1조 3780억원이다. 당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과정에서 경제성(B/C)이 낮아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시는 경제성 향상을 위해 관련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구랍 18일 예비타당성조사의 핵심 단계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인천 원도심 활성화와 상부도로의 녹지 이용 등을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을 만나 예비타당성 통과와 조기 사업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은 지상과 지하를 이중화해 도로 용량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지상부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해 평면 교차로를 조성하고 중앙부 차로를 축소하여 일부 녹지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상부 통행료를 무료화하고 상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인고속도로가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며 발생했던 도시 단절 문제와 미관 훼손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는 뜻깊은 성과"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시민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대심도 터널’ 추진 중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대심도 터널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2경인고속도로 소음 문제로 인한 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이슈에 대해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2009년 최초 구역 지정 이후 2020년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됐으며 지난해 3월 공동주택 첫 입주를 시작으로 약 1만 3000여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하지만 제2경인고속도로가 사업구역을 가로지르는 입지 특성상 소음 대책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시는 제2경인고속도로 소음 대책을 단기 및 장기 계획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단기계획으로 추진 중인 방음터널은 연장 2.1km, 사업비 4200억원 규모로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1단계 구간(0.5km)은 현재 공정률 40%로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고 2단계 구간(1.6km)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장기계획으로 검토한 대심도 터널의 사업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도로학회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검토 결과를 보면 대심도 터널은 △경제성 부족(B/C 미확보) △막대한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 △도시 단절 및 개통개선 효과의 미비 △방음터널로 소음 대책이 이미 확보된 점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낮다고 평가됐다. 아울러 이중투자로 인한 사업비 낭비 우려도 제기됐다. 시는 이에 한국도로학회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소음 대책으로 방음터널은 적기에 추진하고 불확실성이 큰 대심도 터널은 추진하지 않기로 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고려한 합리적인 판단으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디씨알이는 지역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는 복합문화커뮤니티와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을 포함한 공공기여 방안을 담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나은 문화·체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ih31@ekn.kr

경과원, 도쿄 스마트팩토리 엑스포서 한국 혁신기술 선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도쿄 스마트팩토리 엑스포(Smart Factory Expo)'에서 한국 스마트제조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제조 기술 전시회로 150여 개국 18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부터 산업용 로봇, 친환경 제조기술까지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첨단 기술을 내놓고 있다. 경과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 한국관에는 △㈜솔리드아이티 △신희씨앤엠㈜ △에이디어스㈜ △㈜와따에이아이 △㈜로거테크 △㈜비앤에스 △㈜지트 △㈜늘품이엠씨 △금오에스피엘㈜ △㈜마이링크 △퓨쳐메인㈜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전시회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마케팅 홍보비, 통역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특히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수출 성과 창출을 돕고 있다. 현장에서 퓨쳐메인㈜은 설비 결함을 사전에 자동으로 진단 가능한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EXRBM'을 시연해 제조 현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퓨쳐메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 시장의 수요에 대해 확인하였으며, 일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고 물류 관리 플랫폼 기업 ㈜와따에이아이(WATA AI)는 AI 기반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이 시스템은 AI와 스마트 센서로 작업장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물류 처리 효율을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본 물류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관은 전시 첫날인 지난 22일에만 100여건, 1768만 달러의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조 솔루션 기업인 ㈜마이링크는 일본 디지털제조사와 100만 달러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개막 첫날 총 8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늘품EMC는 케미컬 플랜트 설계업체와 자사 제품의 일본 시장 유통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기회였다"며 “K-스마트 제조 기술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과원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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