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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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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등 특별사면에…李 지지율 50%대로 추락[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대로 추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묻자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9%로 나왔다. 이는 직전 조사(7월 3주차)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취임 후 최저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9%), '소통'(8%), '민생회복지원금'·'열심히 한다/노력한다'(6%), '직무 능력/유능함'·'전 정부 극복'·'외교'(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상승한 30%로 집계,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특별사면'(2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외교'(1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경제/민생'(7%), '인사(人事)'·'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4주 전 '과도한 복지'에서 '특별사면'으로 바뀌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지난 조사 때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포인트 상승한 22%로 나타났다. 이에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 열리는 국민의힘 정당대회와 관련,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4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경태 22%, 김문수 21%, 안철수 18%, 장동혁 9%로 나타났고,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절반가량(46%)이 김문수, 그다음으로 장동혁(21%)을 지목했다.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 선거에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80%, 일반 여론조사를 20% 비율로 반영한다. 일반 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층과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기준이다. 해당 기준으로 보면 김문수 31%, 안철수·장동혁 14%, 조경태 8%로 나타났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해 12월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구속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 찬성 43%, 반대 48%로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는 찬성이 60%에 육박하고, 이외 연령대에서는 반대가 50% 이상이다. 특히 30대는 반대가 62%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반대가 50%로, 나타났고 무당층에서도 반대(63%)가 우세했다. 아울러 일본에 대한 호감을 묻는 질문엔 38%가 '호감 간다', 45%가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1989년 이후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냉온탕을 오갔다. 일명 '고노 담화' 발표 후인 1993·1994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이듬해인 2003년 30%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2005년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후 20%로 급락하기도 했다. 일본 호감도 최고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41%, 최저치는 아베 내각 출범 후 양국 갈등 장기화, 무역 분쟁으로 한국 내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하던 2019년 12%다. 일본 사람에게는 한국인 중 56%가 '호감 간다' 26%가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가' 하면 생각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안중근'(47%), '유관순'(45%), '김구'(43%)가 가장 많았고, '윤봉길'(23%), '안창호'(19%), '홍범도'(8%), '김좌진'(5%), '이승만'(3%), '이봉창'·'윤동주'(1.6%)가 뒤이었다. 이번 조사의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2.1%,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광복절 연휴로 정체…서울→부산 7시간 40분

광복절 연휴 첫날인 15일 전국 곳곳에서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40분, 울산 7시간30분, 대구 7시간, 강릉 6시간, 광주 5시간40분, 대전 3시간5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동탄분기점(382K)-남사부근(370K) 12km, 망향(휴)부근(342K)-천안호두(휴)부근(322K)20km, 옥산분기점부근(314K)-청주분기점(297K) 17km, 대전(273K)-비룡분기점(269K) 4km, 경주부근(70K)-경주(68K)2km 등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부근(305K)-서평택(285K)20km, 서평택(284.5K)-서해대교(280K)5km 등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중부1터널부근(354K)-경기광주분기점부근(342K)12km, 호법분기점(323K)-남이천IC부근(315K)8km, 서청주부근(256K)-남이분기점(248K)8km 등에서 차들이 제자리걸음이다. 또 영동선 강릉 방향은 안산분기점(18K)-부곡(28K)10km, 마성터널부근(47K)-양지터널부근(58K)11km, 덕평(67K)-여주분기점(88K)21km, 문막(휴)(118K)-새말(143K)25km, 삽교쉼터부근(166K)-삽교쉼터부근(168K)2km 부근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공사는 이날 전국 자동차 약 580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4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방 방향의 도로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께 절정에 이르고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방향의 경우 오후 3시~4시께 정체가 극심하고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내 증시 8월에 박스권 장세…손바뀜 연중 최저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박스권 장세를 보이자 증시 손바뀜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5.24%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 대금의 비율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를 의미하는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것이고 낮으면 그 반대다. 지난 1월 회전율은 12.35%를 기록한 후 2월 16.96%까지 높아졌다. 5월엔 11.55%였지만 나머지 기간엔 대부분 13~15%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 회전율이 한 자릿수대로 뚝 떨어진 것이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의 8월 회전율은 4.14%로 역시 연중 최저치이고, 코스닥시장은 12.16%로 역시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회전율 하락은 거래 대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번 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합산 일평균 거래 대금은 15조9420억원으로, 6월 22조3610억원 이후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달 들어 주가지수가 횡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의 경우 종가 기준 지난 1일 32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나흘 만에 회복했지만 좀처럼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고, 코스닥도 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월은 계절적으로 투자자가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상장사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돈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2.4%, 4.4% 밑돈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집계했다.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면 컨센서스 대비 각각 2.4%, 2.1% 하회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재용, 美 출장 마치고 귀국…“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 D.C.로 출국한 이후 17일 만이다. 15일 자정이 넘은 시각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출장 내용이나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은 미국에서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현지 빅테크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출국 전날 테슬라와 23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미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인공지능(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후속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AI6 생산 이후 추가 계약은 물론 파운드리 공정 고도화와 생산 효율화 등 양사 간 기술 협력 방향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당시 계약금에 대해 “최소액일 뿐이고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미국에 있는 동안 애플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차세대 칩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칩이 차세대 아이폰의 이미지 센서(CIS)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소식이 전해진 시점으로 볼 때 이 회장이 계약 성사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이 회장은 미국 출장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로 정하는 내용의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됐다. 이 회장은 자사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내세워 이번 협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애플과의 계약 등 미국 빅테크와 협력 역시 협상에서 중요한 지렛대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리는 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4~26일 한미 정상회담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9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방미 기간 구체화한 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 및 현지 투자 확대 계획도 이때 공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무슨 말 했길래"…美 재무 한마디에 일본 엔화 환율 급락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하락세(엔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을 평가하는 이례적인 발언을 하면서다. 베선트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과 인터뷰에서 “그들(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이 뒤쳐져있다"며 “우에다 가즈오 일보은행 총재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 문제를 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4회 연속 동결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가즈오 총재는 다음 금리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던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베센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일본 금리인상 기대감에 일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상승했고 엔화 환율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4일 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67% 하락한 달러당 146.43엔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엔화 강세 여파로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45% 하락한 4만2649.26에 거래를 마감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같은 인터뷰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최소 1.5%포인트 낮춰야 한다며 “9월부터 50bp(1bp=0.01%포인트)로 시작해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6월 성명을 내고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자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행의 긴축정책은 지속돼야 한다"며 “이는 엔화 약세의 정상화를 뒷받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화 강세를 노골적으로 촉구하는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선호 기조'와 일맥상통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엔화 약세를 유도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또 주요 교역국들의 환율 조작이 비관세 무역장벽에 해당된다고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쿠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베센트 장관은 미국과 일본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통해 달러 약세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나라의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내비침으로써 그는 규칙을 어겼고, 이로 인해 일본은행이 금리를 결정하기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BI의 우에다 마리토 매니저는 “시장에서는 일본이 올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 불확실하다고 봤었지만 미국으로 이같은 압박이 오면 일본은행은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며 “늦어도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고 10월 인상론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일본 엔화를 시작으로 한국 원화를 포함해 다른 국가들의 통화들이 절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셔널 호주은행의 로드리고 카트릴 전략가는 “베센트 장관이 말하면 시장은 귀를 기울이는데 이제 그는 엔화 강세를 원한다"며 “최근 들어 시장은 달러화 약세를 바탕으로 하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트럼프 2기 달러 약세 시나리오 점검 및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무역적자 해소 및 제조업 부흥을 위해 고율 관세와 함께 달러 약세 유도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이 주요국 통화 절상을 요구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우리 수출입에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원화 가치가 10% 상승하면 수출액은 0.25% 감소하고, 수입액은 1.31% 증가한다고 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앙숙도 트럼프 앞에서 뭉친다…인도-중국, 5년만에 교역 재개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관세 폭탄을 부과받은 인도 정부가 앙숙인 중국과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관계는 2020년 유혈 충돌 이후 얼어붙었지만 인도가 미국과 통상 분야에서 마찰을 이어가자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와 중국이 국경을 통한 자국산 제품 교역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양측은 서로 공유하는 국경 내 지정된 교역소에서 무역을 재개할 것을 서로 제안했으며 이부분에 대해 양자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사안에 대해 “중국은 인도와 소통 및 조율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며 “중국과 인도 간의 국경 교역은 오랫동안 국경 인근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인도와 중국은 히말랴아 산맥 자락의 3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에서 지정된 세 교역소를 통해 향신료, 카펫, 목재 가구, 소 사료, 도자기, 의약용 식물, 전기제품, 양모 등의 자국산 제품으로 무역활동을 이어왔다.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18년 인도와 중국의 국경 무역 규모는 316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양국의 국경 충돌 이후 교역소가 폐쇄됐다. 2020년 당시 국경 분쟁지인 인도 북부 히말라야 라다크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인도군 20명 중국군 4명이 사망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두 나라가 급속도로 가까워시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교역 재개 논의는 인도와 중국의 관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전했다. 실제 인도와 중국 양국은 다음 달부터 직항 여객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블룸버그는 전날 보도했다. 또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인도에 대한 비료 수출 통제를 일부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달 31일 개막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7년 만에 방문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에도 관세 폭탄을 부과하자 동병상련의 처지에 놓여진 두 나라가 서로 협력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도는 지난 4월 미국으로부터 26%의 상호관세를 부과 받은 이후 5차례 협상을 했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강하게 비판하며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로 정했고, 여기에 25% '징벌적 관세'도 추가로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 인해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총 50%로 아시아 최고 수준이 됐다. 인도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는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에 힘입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인도에 치명적이다. 사업의 60% 가량을 미국에서 의존하는 인도 최대 신발 제조업체인 파리다 그룹의 라피크 아메드 회장은 “관세가 25%라면 할인을 제공하고 구매자와 협상해 수익을 조절할 수 있지만 50%에 이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 '관세 휴전'이 오는 11월로 연장됐지만 여전히 30%의 고율 관세 부담을 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사치품에서 필수품으로…역대급 폭염에 유럽서 에어컨 판매 ‘불티’

유럽 곳곳에서 전례 없는 폭염이 수년째 이어지자 에어컨 보급률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유럽에선 에어컨이 사치라는 미국식 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보여왔지만 매년 악화하는 폭염 탓에 이같은 인식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폭염이 거세지자 유럽이 마침내 에어컨을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극심한 더위가 더 이상 드문 현상이 아니라는 새로운 기후 현실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특히 '에어컨 불모지'로 여겨졌던 프랑스 등에서 보급률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 대기업 히타치제작소(히타치)에 따르면 프랑스 에어컨 보급률은 2016년 14%에서 2020년 25%까지 오르는 등 프랑스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어컨 시장으로 부상했다. 오는 2035년엔 프랑스 가구 절반이 에어컨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무더위가 짧았던 영국, 네덜란드 등 북유럽 지역에서도 에어컨이 흔해졌고 스칸디나비아 에어컨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에어컨 제조기업 다이킨에 따르면 유럽의 가정용 에어컨 구매가 2010년 이후 두 배로 증가했고 스위스 최대 온라인 쇼핑몰 갤럭서스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유럽 내 에어컨 설치 훈련을 위한 예산을 매년 10%씩 늘리고 있다. 다이킨의 엘리즈 예너 미나레시 가전사업 총괄은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에어컨에 대한 저항은 여전히 강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완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유럽은 무더위가 짧아 에어컨 필요성이 적었고, 사치품처럼 여겨져 보급률도 낮았다. 여기에 미관, 소음, 환경 영향 등도 에어컨에 대한 저항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40도가 넘는 폭염이 몇 년째 이어지자 에어컨의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유럽은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더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엽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냉방도일(CDD)은 지난 20년간 3배 넘게 증가해 1990년 후반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독일 베를린도 과거 이탈리아 토리노, 벨기에 브뤼셀 기온은 25년전 크로아티아와 비슷해졌다. 냉방도일은 온도가 냉방 기준인 24도 이상인 날의 실제 온도에서 24도를 뺀 값을 더한 것으로, 냉방이 필요한 날과 이에 따른 에너지량을 예측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또 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유럽 대부분 지역이 40년 전보다 폭염이 더 길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수백년 전에 지어진 프랑스 보르도의 와이너리 건물들도 에어컨을 도입하면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보르도의 일 최고기온이 41.6도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10년 넘게 유럽의 냉방수요를 조사한 사이몬 페주토 연구원은 “냉방시설은 한때 사치품이었다"며 “오늘날엔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럽 에어컨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난제들도 해결되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온화한 기후에 맞게 설계된 발전 그리드다. 지난 6월 남유럽 폭염 당시 이탈리아 일부 지역은 전력 부족으로 정전이 일어났다. 무더위가 극심해 냉방수요가 치솟는 날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도 모자라 화석연료에 눈을 돌린다. 에너지 애스팩츠의 사브리나 컨비츨러 발전 애널리스트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저조한 시기에 에어컨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석연료 발전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정치권에선 에어컨 설치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실제 프랑스 정부가 지속가능성 문제 등의 이유로 에어컨 확산을 억제하는 법안을 제안하자 2027년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의 유력 주자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은 자신의 엑스에 “대규모 냉방 설비 보급 계획을 취임하는 대로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프랑스 좌파 녹색당의 마린 통들리에 대표는 이같은 계획에 반대하며 친환경 도시,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보수 성향 신문 르 피가로는 “더위는 학습을 저해하고 근무 시간을 단축시키며 병원을 마비시킨다"고 에어컨 설치를 옹해했지만 좌파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에어컨이 뜨거운 공기를 거리에 내뿜고 에너지를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도 최악의 폭염이 대부분 지나갔지만 에어컨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은 이제 시작됐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이 보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트코인 시세, 12만3600달러대로 사상 최고가 경신…이더리움도 신기록 목전

가상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1·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더리움은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8% 오른 12만334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 12만3617달러까지 오르면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29% 오른 4741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021년 11월 16일 4891달러까지 오른 바 있었다.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뛴 4만4922.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2% 상승한 6466.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4% 오른 2만1713.14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9월 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 우위 분위기가 형성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3.7%로 반영하고 있다.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확률도 하루만에 0.0%에서 6.3%로 새롭게 등장했다.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0.0%로 반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르고니아의 크리스 뉴하우스 리서치 이사는 “일반적인 투자심리가 긍정적"이라며 “가상화폐는 미국 주식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는데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현물 상장지수펀드(EFT)에 대한 매수 심리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DYOR의 벤 커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인하 기대감, ETF를 통한 기관투자자들의 전례 없는 참여 등이 강력한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에 다른 점은 개인투자자들의 희열이 아닌 자산운용사, 기업, 정부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더리움 ETF에 17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ETF에선 4억3600만달러가 유출됐다. 비트코인처럼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보유한 이더리움 규모가 17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에 스탠다드차타드는 올 연말 이더리움 가격 목표치를 기존 4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감세 법안’에 달라진 투자전략…미국 주식은 ‘이것’ 담으라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국젱 의제가 반영된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지난달 4일 시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어떤 주식을 매수해야 할지 관심이 쏠린다. 천문학적인 재정적자라는 후폭풍이 예고되지만 감세 혜택, 국방 지출 확대, 특정 산업 대상 인센티브 등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앤더슨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피터 앤더슨 창립자는 OBBBA를 두고 “경기부양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며 “경기부양을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정부 주도 지출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BBBA 중 인프라가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분야라며 여기엔 방화벽과 데이터 보안 등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법안에는 드론 시스템, 군사 인프라, 인공지능 등 개발을 위해 국방부 예산 1500억달러가 배정됐다. 그러면서 “사이보보안은 새로운 국가 권력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며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버아크 등 사이버보안 관련주에 이어 산업장비 임대 전문업체 유나이티드렌털 등이 그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도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주식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RBC 자산운용의 탓 와이 토 포트폴리오 전략 총괄은 “OBBBA가 새로운 재정 슈퍼사이클"이라며 “인프라를 새로 도색하는 작업이 아닌, AI, 국방, 물류, 전기화를 핵심으로 하는 산업 정책의 재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RBC는 중전기, 인프라, 유전 서비스, 국방 등의 섹터를 비중확대 하고 있다"며 “은행 또한 대출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의 로버트 티터 최고투자전략가는 산업 및 에너지 인프라 분야가 이 법안의 즉각적인 수혜자라고 CNBC에 말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헤지펀드 CL 윌러드 캐피탈 파트너스의 코디 윌라드 대표는 감세법안 자체만으로 증시 상승에 대한 촉매제가 될 수 없다며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지출과 인프라 개선 약속의 연속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스프로트 자산운용의 폴 웡 시장 전략가도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적자와 저금리로 운영하려는 의도"라며 “이는 통화정책이 재무부의 자금 조달 수요에 종속되는 상황인 재정우위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이너스 실질 금리, 구조적인 달러 약세, 실물 자산으로의 전환 등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약세로 만기가 긴 장기채가 가장 큰 리스크에 처해 있고 장기적인 승자는 실물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프로트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는 금과 은 등 귀금속 분야에서 “잘 포지셔닝되어 있다"며 현재 시장 환경에서 귀금속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우라늄, 구리, 희토류 등도 담았다고 CNBC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골드만 CEO는 DJ나 해라”…월가와 기싸움 이어가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가 대형 은행들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는데 12일(현지시간)에는 자신의 관세정책을 비판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타깃으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세로 수조 달러를 거둬들이고 있으며 이는 미국, 주식 시장, 부를 포함해 거의 모든 것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관세로 상당한 돈이 들어오는 것 말고는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문제를 유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금처럼 늦은 시점에도 확인됐다"고 썼다. 이어 “소비자들은 관세를 지불하지 않으며 주로 기업, 정부, 그중 상당수가 외국이 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와 골드만삭스는 정당한 공로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오래전부터 시장 반응과 관세에 대해 잘못된 예측을 했고, 그 예측은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틀렸다"며 “데이비드는 새 이코노미스트를 고용하거나 그냥 (취미 활동인) DJ로 활동하고 대형 금융기관 경영에는 신경을 안 쓰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코노미스트는 골드만삭스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는 얀 하치우스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하치우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 6월까지 관세 비용의 22%를 흡수했지만 과거 사례가 반복된다면 이 비중이 향후 67%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됐다. 하치우스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가장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올 12월 3.2%(전년 동월 대비)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2.8%였다. 골드만삭스는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 4월에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미국 경제 침체 확률이 80%에 육박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미국 대형 은행들을 향한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5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은행들로부터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이들은 보수단체에도 차별 대우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1기 이후 JP모건체이스가 그에게 계좌 해지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JP모건 계좌 내) 수억달러의 현금이 있었지만 그들(JP모건)은 20일 안에 다른 은행으로 옮기라고 통보했다"고 했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로 자금을 입금하려다 거절당해 결국 현금을 여러 소규모 은행에 나눠 예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은행 규제 당국은 '트럼프를 파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는 지시를 받은 후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이유로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대출 기관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지난 7일 서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진 경제 전문가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지난 1일 고용 상황이 석 달 사이 크게 나빠졌다는 통계가 발표되자 “숫자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부 노동통계국장을 해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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