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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여부가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결전을 치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같은 시간 체코(승점 1)와 멕시코(승점 6)도 맞대결을 벌인다. 남아공은 FIFA 랭킹 61위로 한국(23위)보다 38계단 낮아 A조 최약체로 꼽힌다. 현재 1승 1패(승점 3)로 A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이 남아공과 비기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어 승점 4점 동률이 되더라도 '승자 승' 규정에 따라 한국이 2위, 체코가 3위가 된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더라도 멕시코가 체코를 이기거나 비기면 한국은 조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24개국과 조 3위 12개국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세계 양대 온라인 예측시장인 폴리마켓과 칼시는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폴리마켓은 한국의 남아공전 승리 확률을 62%, 무승부 확률을 24%로 반영했다. 칼시 역시 한국의 승리 확률을 61%, 무승부 확률을 25%로 집계했다. 이 경기에 대한 두 예측시장의 거래량은 500만 달러(약 77억원)를 넘어섰다. 반면 체코가 멕시코를 꺾을 확률은 폴리마켓과 칼시 모두 25% 안팎에 머물렀다. 예측시장 전망대로라면 한국이 남아공전에서 최소 승점 1점을 확보하고, 멕시코가 체코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을 경우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다. 반면 한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며 탈락하게 된다. 그동안 월드컵 경기에서 예상과 정반대 결과가 적지 않게 나왔던 만큼, 예측시장의 높은 확률만으로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항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보베르데다. FIFA 랭킹 67위로 남아공보다도 낮아 대회 전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스페인과 우루과이 등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연이어 이변을 연출하며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실제로 폴리마켓은 경기 전 스페인의 승리 확률을 92%, 우루과이의 승리 확률을 70%로 평가했지만 두 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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