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망자 늘어나고 국제유가 90달러 돌파…트럼프의 선택은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20.PRU20260720326801009_T1.jpg)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격과 보복을 주고받는 '맞불 공세'를 강화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발효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붕괴한 가운데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잇따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내고 “미 동부시간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1시) 이란에 대한 9일 연속 야간 공습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미군은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싸고 연일 공격과 보복을 주고받고 있다. 최근에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미군 전사자가 발생하면서 전선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전날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로써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을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란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바레인에 더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까지 사실상 중동 전역으로 공격 범위를 확장했다. 중동의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자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섰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일 한국시간 오후 3시 27분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3.09% 오른 배럴당 90.82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선을 웃돈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합의에 이르렀다고 선언했던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종전 기대감에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양국의 무력 충돌 재개와 함께 다시 당시 수준으로 치솟은 셈이다. 양국이 이처럼 보복 공격을 주고받는 수렁에 빠지자 중동 정세가 더욱 악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모나 야쿠비안 중동 프로그램 국장은 “불행하게도 단기적으로 우리는 확전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측간의 신뢰가 무너진 점을 지적하면서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한 순간"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란의 직접적인 공격과 관련해 미군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선택에 쏠리고 있다. 보복 수위를 대폭 끌어올릴 경우 전면전에 가까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군사적 대응을 자제할 경우 이란에 밀렸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선택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어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개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으며 이날에도 상당 시간을 뉴저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 할애했다. 결승전 경기 전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이란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온 뒤에야 기자들과 만나 미군 전사자 발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 위대한 애국자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그곳에서 싸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매우,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군사적으로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지만 우리는 오늘 밤 다시 매우 강력하게 타격했고, 숨진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전쟁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대규모 확전을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동 지역에 군용기를 추가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중동에 더 많은 군용기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가 배치 전력에는 F-16 전투기와 F-35 스텔스 전투기뿐 아니라 장거리 공습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장악하는 방안까지 거론했다는 점도 확정 가능성을 키우는 대목이다. 그러나 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휴전에 합의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제2의 허버트 후버'가 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후버 전 대통령은 1929년 미국 증시 대폭락과 이후 대공황 당시 재임했던 대통령이다. 이를 의식하듯,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은 항상 외교적인 출구 찾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적 합의를 통해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쿠비안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한 상황에 대해 “현재 좋은 선택지는 없다. 나쁜 선택지와 그보다 덜 나쁜 선택지만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전쟁이 잠재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불행하게도 양측이 다시 한 번 물러서기 전까지는 더 큰 고통과 피해가 발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레버리지 ETF에 발목”…지지율도 횡보세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0.ce10d3be99ad4f6d822f9c8789e3f05b_T1.jpeg)
![트럼프 “곧 결실”…‘보복에 보복’ 美·이란, 전면전 가나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18.PAP20260718065701009_T1.jpg)
![“연휴에 웬 날벼락”…코스피 블랙먼데이 오나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16.PYH2026071616920001300_T1.jpg)
![“세계 최강도 못 뚫었다”…트럼프, 호르무즈의 늪에 빠지나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17.PAP20260717096001009_T1.jpg)
![“14% 폭락은 기회?”…내년 ‘금값 반등’ 전망 보니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01.PYH2026070115980001300_T1.jpg)
![“이번엔 진짜 큰일난다”…호르무즈 또 막혔는데 비축유 ‘바닥’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624.PGT20260624135801009_T1.jpg)
![“레버리지 ETF는 대량살상무기”…‘7천피’ 회복 뒤 숨은 불안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15.PYH2026071518260001300_T1.jpg)
![트럼프는 TACO, 백악관은 ‘멘붕’…출구 안 보이는 이란전쟁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15.PRU20260715029201009_T1.jpg)
![“7월은 넘겼지만”…워시가 꺼낸 ‘금리 인상’ 카드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15.PUP20260715007801009_T1.jpg)


![[현장] 동탄 수혜 오산헤리티지자이, 청약 수요자들 ‘신중’](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0.d789cfa823114a00a056311294cb2576_T1.png)
![[현장] ‘의왕역 SK뷰’ 역세권 합격, ‘스세권’ 글쎄…상반된 평가](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0.553f876371d0449e90c0ac7bdac52589_T1.png)

![[금융권 풍향계] 산은, 신보·한화그룹과 ‘비수도권 소재 방산·조선 협력사’ 지원 外](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0.fcb4040bfa2c45e083f0dbae31514c97_T1.png)

![[금융 풍향계] 토스·SBI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출시…최저 연 7.9% 外](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0.fbed58fc8b614453ba3be248a321310b_T1.jpg)


![[EE칼럼] MMR 시대, 민간이 주역이어야 한다](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40314.f6bc593d4e0842c5b583151fd712dabc_T1.jpg)
![[EE칼럼] 요동치는 기후부의 전력 수급 정책](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406.75a3eda72eb6449aa7826a69395d10f7_T1.png)
![[김병헌의 체인지] 유시민의 두 번째 ‘필패론’…예언을 가장한 정치개입](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도심 지진에 대비하는 자세](http://www.ekn.kr/mnt/thum/202607/news-a.v1.20260129.e3f0c367a7b1402eb00967f9348eace6_T1.jpg)
![[데스크 칼럼] 긴축의 시간, 금리 너머의 과제](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16.c5f0665db8e34deb89c80bcbefe6074d_T1.jpeg)
![[기자의 눈] 신상보다 헌옷 찾는 청년들…가격 거품 뺀 옷이 필요하다](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20.0134f67cd9fe40b1a682c6e2ab96e4f3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