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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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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면하는 중국인들…춘절때 한국 등 인기여행지 급부상

중일 갈등 여파로 일본이 중국의 해외 여행 주요 선호지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휴일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해외 여행지로 부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중국 온라인 여행사 취날에서 1월 중순부터 춘절 연휴 기간(2월 15∼23일)까지 해외 호텔 예약 상위 10개 목적지는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베트남, 마카오, 호주, 인도네시아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다른 온라인 여행사 퉁청 여행도 일본행 항공 수요가 크게 줄어든 반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호찌민, 발리 등 동남아 노선이 춘절 연휴 기간 인기 국제선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인 플라이트 마스터는 춘절 기간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이 전년 대비 4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그동안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인의 최선호 해외 여행지로 꼽혀왔으나 최근 들어 수요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최근 이어진 중일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내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일본 방문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수년 동안 일본은 춘절 연휴 기간 가장 인기 있기 여행지였으나 올해는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고의 출국 목적지가 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은 동남아와 한국, 호주·뉴질랜드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은 춘절 기간 50개 이상의 국제노선을 신설·증편하며 방콕·푸껫·싱가포르·서울 등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렸다. 중국민용항공국은 올해 춘절 특별수송 기간 항공 여객 수가 9500만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머니+] 美日 개입 가능성에 엔화 환율 급락…‘제2 플라자 합의’ 나오나

미·일 양국이 엔저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산하자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급락(엔화 강세)했다. 일본 정부가 환율 변동에 대응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내놓은 데다, 미국 당국마저 이례적으로 환율 동향을 점검한 정황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엔화 강세는 달러 전반의 약세로 이어지며 글로벌 외환시장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26일 로이터통신·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외횐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3.89엔까지 급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하루에만 1% 넘게 하락했으며, 지난 23일 고점과 비교하면 약 3%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이틀 낙폭이다. 이번 엔화 환율 급락의 배경에는 일본과 미국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크게 작용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날 TV 프로그램에서 “시장이 결정해야 할 사안에 대해 총리로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투기적이고 매우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우리는 시장 상황을 매우 긴박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일본과 미국이 합의한 양해각서가 있고, 우리는 그 프레임워크(틀) 안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도 이날 외환시장 동향과 관련해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일본 당국이 협력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한 소식통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최근 엔/달러 환율에 대해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레이트 체크는 당국이 시장 개입에 앞서 주요 금융기관을 상대로 환율과 거래 상황을 점검하는 절차로, 통상 실제 개입의 전조로 해석된다. 커먼웰스뱅크의 팀 켈러허 기관투자자 외환영업 총괄은 이번 움직임을 두고 “외환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라며 “미국 당국이 레이트 체크에 나선 것은 10년이 넘도록 처음"이라고 말했다. 엔화 급등 여파로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7.082로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당 1.1898달러까지 오르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맞물리자 싱가포르 달러 가치는 2014년 10월 이후 약 11년 만에 초강세를 나타냈고 파운드화,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대비 달러 인덱스는 4개월 만의 저점 수준으로 밀렸고, 유로화는 달러당 1.18달러 후반까지 오르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와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 환율 역시 2018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달러당 3.9678링깃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19.7원 낮은 1446.1원으로 개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단순 개입이 아닌 아시아 통화 가치 안정을 위한 '제2의 플라자 합의(마러라고 합의)'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달러의 구조적 고평가로 인한 글로벌 불균형을 정책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미 1년 전부터 물밑에서 진행돼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노리는데 강달러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피너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앤서니 도일 최고투자전략가는 “일본이 단독으로 엔화를 안정시키려 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나 글로벌 파급 효과를 감수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미·일 공조를 통한 제2의 플라자 합의와 같은 시나리오가 더 이상 비현실적인 얘기로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재무부가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 사안이 단순한 외환시장 변동을 넘어섰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만약 미일 양국이 실제로 협조해 개입에 나선다면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15년 만에 첫 사례가 된다. 당시엔 엔화 폭등을 막기 위한 주요 7개국(G7)의 엔화 매도였다면 이번에는 달러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개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은값 100달러에 금 시세도 5000달러 돌파…월가 전망은?

국제 은 가격이 최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도 5000달러선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2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가격은 이날 개장 후 1% 넘게 오르면서 5000달러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오전엔 5100달러선마저 넘어서면서 고점을 계속 높였다. 2024년 1월 온스당 2000달러 남짓했던 금값은 2년 사이 약 2.5배 뛰었다. 작년엔 65% 올랐고 올 들어서도 15% 넘게 상승했다. 은값도 2024년 1월 온스당 20달러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2년 사이 5배 가깝게 치솟았다. 한국시간 오후 2시 3분 기준,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107.918달러를 나태나고 있다. 컴퍼니스마켓캡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금의 글로벌 시가 규모는 현재 약 35조2천억달러로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약 4조5000억달러)의 8배에 육박한다. 은의 글로벌 시가 규모는 약 6조달러로 역시 엔비디아를 뛰어넘는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최근 금값 상승을 견인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약세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지난 주에만 1.6% 급락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그린란드 편입,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압박 등이 불확실성을 키워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 제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각국 중앙은행도 달러화에 편중된 보유 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최근 몇 년간 금 보유 비중을 늘려왔다.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 매지니먼트의 맥스 벨몬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은 자신감과 반대로 움직인다"며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시장 급락, 지정학적 위험 급증에 대비하는 헤지 수단"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귀금속 랠리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금과 은은 이자를 주지 않는 '무수익' 자산이기 때문에 실질 금리가 하락하면 반대로 몸값이 오른다. 연준은 2024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금리 인하 흐름을 이어가며 금리를 1.75%포인트 낮췄다. 이런 가운데 친(親)트럼프 인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내정되면 올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월가에서는 금값 상승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54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올해 제시한 전망치 중 가장 높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올해 금값이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고 코메르츠방크, HSBC는 4900달러, 4587달러를 제시했다. JP모건은 작년 10월 올 4분기 금 시세가 평균 505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UBS는 올해 금값이 3825달러로 크게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이젠 캐나다 겨냥?…“中과 협정체결시 100% 관세”

유럽연합(EU) 주요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깃을 캐나다로 옮기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카니 주지사가 캐나다를 중국이 미국으로 상품과 제품을 보내는 하역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크게 실수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캐나다의 기업과 사회 구조, 그리고 일상 생활을 포함해 캐나다를 산 채로 먹어 집어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니 주지사'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가리킨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 때부터 캐나다 병합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미국의 51번째 주(州)'라는 의미로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로 불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캐나다산 상품과 제품에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또 다른 글을 올려 “세계가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중국이 캐나다를 장악하는 것"이라며 “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했다. 카니 총리는 최근 베이징에 도착해 오랜 기간 단절됐던 양국 정상외교의 공백을 메웠다. 캐나다 총리가 마지막으로 중국을 방문한 적은 8년전이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시작하자면서 수년간의 갈등 끝에 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중국은 캐나다의 유채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또 캐나다 국적자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캐나다는 4만9000대의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6%로 대폭 낮췄다. 캐나다는 지난 2024년 말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카니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일 연설에서 “그린란드가 미래를 결정할 고유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대국들은 경제를 강압 수단으로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는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견국들은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지 않다면 우리는 메뉴판에 오르게 된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WEF 연설에서 “캐나다는 우리로부터 공짜로 많은 혜택을 받고 있어 감사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캐나다 총리의 연설을 봤는데 그는 감사해하는 기색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존재한다"며 카니 총리를 향해 “다음에 발언할 때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한파에 서울 수도계량기 동파 속출…세탁기 등 얼었을 때 해결 방법은?

한파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역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37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한랭 질환자나 수도관 동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추위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주(26∼30일)는 주 초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고,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월요일인 26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3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년보다 낮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일부 강원 내륙·산지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그 밖의 남부 지방도 아침 기온이 -10∼-5도에 머물겠다. 한낮에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겠다. 수요일인 28일부터 금요일인 30일까지 아침 기온은 -14도∼-2도, 낮 기온은 -3도∼6도로, 평년(아침 최저 -10∼0도, 낮 최고 3∼9도)보다 낮아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31일부터는 아침 기온 -10∼0도, 낮 기온 0∼8도로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하겠다. 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나 야간에 수도꼭지를 조금씩 흘려두는 것이 좋다. 흘리는 양은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이 같은 방식으로 수돗물을 10시간 틀면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 300원 미만 비용이 발생한다.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 등의 동파를 막으려면 보온재로 감싸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빈틈을 막아야 한다.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보온과 함께 마당과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해결 방법은 헌 옷 등으로 감싼 후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계량기 유리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파손될 수 있다. 한파로 베란다나 실외에 설치한 세탁기 동파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세탁기는 반드시 급수 및 배수부의 동결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서 가동해야 모터 고장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동결 여부는 세탁기 하단의 서비스커버를 열고 잔수제거호스의 마개를 열어 물이 나오는지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가 얼었을때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 세탁기가 얼었을 때는 50~60도 정도의 온수를 세탁통의 고무 부분까지 채워넣고 1~2시간 정도 기다리는 방식으로 녹인다. 그 뒤 잔수제거호스의 마개를 열어 물을 빼줘야 하는데 이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얼음이 다 녹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야 한다. 물이 빠지면 헹굼과 탈수 동작을 시켜 급수와 배수가 되는지를 꼭 확인하고, 급수호스나 배수호스가 얼었다면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로 녹인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서울시 다산콜재단(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오천피 시대 이끌었던 외국인…이달 무슨 주식 사들였나

꿈의 지수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떤 주식을 매수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은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를 적극적으로 사들였지만 이달에는 이른바 '조·방·원'(조선·방산·원전) 업종을 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해 하반기는 반도체, 올해 들어서는 조선·방산·원전 업종에 집중됐다. 지난해 하반기(6월 2일∼12월 30일) 거래대금 기준 외국인 순매수 1, 2위 종목은 삼성전자(14조1209억원)와 삼성전자우(2조2532억원)이었다. 한국전력(9771억원), LG화학(9313억원), 이수페타시스(8116억원), 삼성전기(7211억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반도체에서 조선·방산·원전 등 다른 대형주로 옮겨 갔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순매수액 1위 종목은 한화오션(9426억원)이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8293억원), NAVER(5298억원), HD현대중공업(5197억원), 셀트리온(513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1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차(-3조2107억원), 삼성전자(-2조8433억원), SK하이닉스(-6232억원)는 순매도액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선·원전주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대형 수주 기대감에, 방산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그린란드를 둘러싼 긴장감에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전체 시가총액(3759조7225억원)에서 외국인 보유액(1398조34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7.18%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4월 9일 37.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1∼32%를 횡보하다가 9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0월 말 35%, 12월 말 36%를 넘어섰고, 지난 7일 37% 선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외국인 보유액은 꾸준히 늘었지만, 전체 시가총액 증가율이 이를 상회하면서 지난 23일 기준 외국인 보유율은 36.85%로 소폭 감소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머니+] 국제은값 ‘100달러 시대’ 개막…산업재 수요 위축될까

지난해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 은값이 올해 들어서도 급등 흐름을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매수에 나선 결과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101.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6.9% 급등해 온스당 102.87달러까지 치솟았다. 은 가격은 지난해에만 150% 오르며 1979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40% 추가 상승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 역시 이날 온스당 4979.7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 50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귀금속에 대한 투자 수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무역·지정학·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더욱 강해졌다. 특히 미 연방정부의 높은 부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은 달러화 등 기축통화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도 연준을 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형사 기소에 직면했다는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곧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과 그린란드 병합 위협 등도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통화가치 하락에 베팅) 모멘텀을 강화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글로벌 은 시장이 5년 연속 공급 부족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은값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은 가격 강세가 지속되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고, 중국에서는 금보다 가격이 낮은 대체 자산으로 은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수요가 폭증하자 일부 딜러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은을 포함한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은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은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은 지난해 은값 급등을 부추긴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왔다. ING그룹의 원자재 전략가 에와 만테이는 “달러 약세와 실질금리 하락, 정책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가 커진 점이 은값을 지지했다"며 “시장 규모가 작고 산업용과 투자용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지닌 은은 금보다 변동성이 커 최근 가격 움직임이 더욱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귀금속 랠리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이달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금 가격 역시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은값 급등세가 산업용 수요를 위축시킬지는 향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블룸버그는 일부 기업들이 은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정보업체 상하이메탈스마켓(SMM)은 올해 태양광 부문의 은 소비량이 약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사 ING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가격 급락에 대한) 리스크는 분명 존재한다"며 “글로벌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거나 은값 고공행진이 장기화할 경우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수요 파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큰 자산이어서 가격이 양방향으로 과도하게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은은 모든 금속 가운데 전도성이 가장 뛰어나 태양광 패널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로 꼽힌다. 그러나 은 가격이 치솟으면서 태양광 업계의 원가 부담도 크게 늘었다. 은값은 2013년 이후 오랜 기간 온스당 10~20달러대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2024년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30달러선을 돌파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급등세에 진입했다.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 생산 원가에서 은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4%에서 2024년 10.7%로 세 배 가까이 늘었고, 2025년에는 14.8%까지 상승했다. 은 가격을 온스당 93달러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원가 비중은 29%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은 시세가 100달러선을 넘어선 만큼 이 비중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국방전략 “北 억제에 미군 제한…韓, 주된 책임 가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서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며 그게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더 제한적인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대북 억제에서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은 북한의 직접적이고 분명한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렇게 할 의지도 있다"며 “(대북 억제) 책임에서 이런 균형 조정은 한반도에서 미군의 태세를 업데이트하는 데 있어서 미국의 이익과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미국의 국방 우선순위와 더 부합하는 더 굳건하고 더 상호 호혜적인 동맹관계를 보장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항구적 평화의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이같이 평가된 것에 대해선 “강력한 군, 높은 수준의 국방 지출, 탄탄한 방위산업, 의무 징병제"가 거론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NDS에서 안보 비용의 분담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더 제한적인 미국의 지원"으로 자기방어를 주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은 우리의 집단 방위를 위한 부담에서 공정한 몫을 짊어져야 한다"면서 이런 역할을 강화하기 시작한 동맹으로 유럽과 한국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동맹들이 더 큰 책임을 맡도록 “유인책"을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NDS는 미국에 위협이 되는 국가 중 북한에 대해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전력 다수가 노후화됐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지만, 한국은 북한의 침공 위협에 맞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전력은 재래식 및 핵무기뿐만 아니라 다른 대량살상무기(WMD)로도 한국과 일본 내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시에 북한의 핵전력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들 전력은 규모가 커지고 더 정교해지고 있으며 미국 본토에 대한 분명하고 현존하는 핵공격 위험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NDS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2022년에 NDS와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동시에 공개했는데 당시에는 NPR에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목표로 명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꿈의 오천피 달성했는데…개미는 여전히 미국주식 ‘사자’

코스피 지수가 '꿈의 지수' 5000을 달성한 가운데 증시 자금도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말 80조원대 후반을 기록했다가 새해 들어 꾸준히 증가해 21일 기준 96조3000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작년 말 27조원대에 있다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 불어났다. 20일 처음으로 29조원대를 돌파하더니 21일 29조821억원으로 새 기록을 썼다. 특히 '오천피' 달성이 기대되던 이번 주는 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잔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면서 증시 열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고객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잔금의 총합인 투자자 예탁금과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코스피가 작년 75% 넘게 오른 추진력이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면서 불장에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FOMO·소외 공포) 현상이 맞물려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그 결과 돈이 증시로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새해 들어서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장 투자 열기는 더 달아오른 모습이다. 이달 국내 투자자들은 국장에선 더 많이 팔고 미장(미국 증시)으로 가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개인들은 이달 1~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50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36억2000만달러 순매수(한국예탁결제원 집계 기준)했다. 이는 지난달 월간 순매수 금액(18억7000만달러)와 작년 동기간(18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규모다. 21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1689억달러(약 248조128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53억5675만달러 상당이 늘어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이달 1~22일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알파벳'으로 6억2000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테슬라(순매수 4억7000만달러), 테슬라 주가 2배를 추종하는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3억3000만달러), 마이크론(2억7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내 주유소 기름값 7주째 하락…다음주엔 오르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0.0원 내린 1696.2원이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5년 11월 첫째 주(1685.6원) 이후 11주 만이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7.3원 하락한 1755.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1.1원 내린 1656.7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04.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72.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8원 하락한 1589.9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카자흐스탄 유전 설비의 화재 발생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로 상승했으나,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 경계 완화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2달러 오른 62.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내린 71.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1달러 상승한 83.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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