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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태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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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AI 수익성 우려에 약보합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29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3% 낮은 6619.08포인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54%) 등 반도체 종목이 밀려났다. SK스퀘어(-0.74%), HD현대중공업(-0.75%), KB금융(-0.06%) 등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차(+0.36%), 기아(+0.58%) 등 자동차 종목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1216.91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0.35%), 알테오젠(+1.06%), 레인보우로보틱스(+1.80%), 삼천당제약(+2.55%)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1.18%), 리노공업(-1.08%) 등은 소폭 밀려났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4포인트(0.49%) 내린 7138.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30포인트(0.90%) 내린 24,663.80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0.05%) 하락한 49,141.93에 장을 마무리했다. 인공지능 개발사 오픈AI의 수익성 우려가 AI 투자 전반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관련주에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0.4원 오른 1474.0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6700선 돌파…기관이 물량 받아내 [마감시황]

28일 국내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9포인트(0.39%) 오른 6641.02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은 장중 6700선을 찍으며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57억원과 184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였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62%)등 반도체주는 엇갈렸으나 현대차(+5.92%), 기아(+1.97%) 등 자동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6%), 삼성바이오로직스(-0.33%), HD현대중공업(-0.89%) 등은 밀려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60포인트(0.86%) 내린 1215.5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3.26%), 에코프로비엠(+2.89%), 리노공업(+1.46%), 코오롱티슈진(+3.59%) 등이 상승했다. 삼천당제약(-2.92%), 레인보우로보틱스(-0.15%), 에이비엘바이오(-19.28%), 리카켐바이오(-1.21%) 등은 밀려났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장 후반 상승폭이 축소됐고 실적에 따른 업종별 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473.6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전쟁 면역력’ 높아진 美中日 증시…AI 백신 맞고 상승랠리[글로벌 레이더]

지난해 랠리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는 올해 초 미·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았다. 전쟁·외교·통화정책까지, 글로벌 변수는 한국 증시를 직접 흔든다. [글로벌 레이더]는 매주 세계 증시의 맥박을 짚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변화의 신호를 포착한다. [편집자주] 글로벌 증시가 본격적인 기업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발 수요가 증시 견인의 핵심 요소인만큼, AI 투자 사이클의 수익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은 종전협상을 둘러싼 안개를 실적이라는 확실한 키를 잡고 통과하는 모습이다. 지난주(20일~24일) 미국 증시에서는 종전협상 '노이즈'에도 AI 성장주 주도의 랠리가 이어졌다. 이번 주(27일~5월1일) 미국 증시는 그중 어느 기업이 실속 있는지 따져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71656.08에 마감하며 다시금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전협상을 둘러싼 '노이즈' 속에서도 AI 수요가 증시를 견인하면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4,836.60에 상승 마감하며 신고점을 새로 썼다. 다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4일에는 중동발 변동성과 기업 실적이 충돌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동 리스크와 물가상승 압력이 지수 성장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현상으로 인해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원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 전반에 걸쳐 '전쟁 민감도'는 낮아졌다는 평가다. '노이즈'에도 시장이 종전 가능성을 높게 보기 때문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동안 기대됐던 2차 협상은 무산됐지만 양측은 협상을 이어가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협상 과정이 어렵겠지만 전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의 핵심은 '빅테크' 실적이 될 전망이다. S&P 500 시가총액 기준 약 36%에 해당하는 주요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M7)에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애플의 실적 발표가 몰려있다. AI 투자의 손익분기점 돌파 여부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본지출(CAPEX) 규모와 수익 전환 속도에 따라 종목별 편차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짚으며 “주도주 투자보다 산업별·테마별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AI와 전력시설 종목의 주도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전협상 지연·고유가 등 대외변수에도 견조한 흐름이 유지되면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상해종합지수는 4100선 회복에 근접했으며 심천 ChiNext지수는 11년래 최고점을 찍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에너지저장장치(ESS)·광모듈·우주항공 등 정책 수혜를 입는 종목들이 돋보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심천 ChiNext지수 시총 상위 7대 기업은 배터리·AI 인프라·광통신·핀테크 등 AI와 연관된 기업이다. 김성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제 환경과 '15차 5개년 계획'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이번 강세장은 일부 테마의 과열이 아닌 기타 테크 지수로 확산될 것"으로 관측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매수세는 AI·전력 관련 업종에 집중됐다. 주가가 첨단 성장모델에 대한 기대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주간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는 이노라이트·폭스콘·기가디바이스 등 AI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강세장에 대해 “본토 하드웨어 기술주에 대한 강세가 재확인됐다"며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초체력 훼손이 아닌 단기적 조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일본 증시에서는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에 기댄 기술주 중심 장세가 펼쳐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Nikkei225 지수는 1.0% 상승했지만 TOPIX 지수는 0.0% 보합으로 마감했다. 인텔 공급사인 이비덴과 애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으나, 자동차·운송장비와 제약 업종이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AI 반도체 훈풍이 투자심리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전기기기·정밀기기 업종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일본증시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은 기업실적 발표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 있으나, 전쟁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시장의 판단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관련 언급 부재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퇴색됐다.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도 일본 증시 주도주인 반도체·방산·은행 업종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일본 증시 EPS 증가분의 61%를 차지한다. 특히 방산의 경우, 일본 정부의 방위비 증액과 규제 철폐 추진으로 전망치 상향이 기대된다. 다만 내수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소매 판매 등 실물 지표에 유의미한 개선이 없는 점, 에너지 가격 변동성으로 가계에 부담이 지속되는 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의 관계 마찰이 더해지며 방일 수요 불확실성까지 내수 업종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LG이노텍,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수익성 향상 전망에 강세

28일 장 초반 LG이노텍이 강세다. 올해 2분기 호실적 예상과 패키지기판 수익성 향상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3만7000원(6.90%) 오른 5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은 1385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6% 증가하게 된다. 패기지기판 영업이익률 상승과 카메라 고객사 증산 수혜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iM증권 역시 올해 2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37% 상승한 146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패키지솔루션의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하며 “동사 시가총액의 약 65%를 패키지솔루션이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종가로도 6600선 돌파…최고치 경신 랠리 [마감시황]

27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66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전력기기 종목이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로봇·바이오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019억원과 88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97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였다.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5.73%)가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2.14%), 기아(-0.52%) 등 자동차주는 엇갈렸다. SK스퀘어(+8.83%), 두산에너빌리티(+1.42%), HD현대중공업(+0.30%)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34포인트(1.86%) 오른 1226.1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천당제약(+8.14%), 레인보우로보틱스(+9.31%), 에이비엘바이오(+9.86%), 코오롱티슈진(+1.98%)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0.13%), 에코프로비엠(-0.24%), 리노공업(-11.74%) 등은 밀려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내린 1472.5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전쟁 직격탄’ 맞은 정유·석화…증권가, 오히려 이익창출 기대감↑

미국·이란 전쟁 이후 직격탄을 맞은 정유·석유화학 종목이 상반기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유·석유화학 업체의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에 힘입어서다. 다만 수급 리스크는 여전히 주시해야 한다는 평가다 . 지표는 긍정적인 전망을 가리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에너지화학지수는 지난 1달간 18.70% 상승했다. 동 기간 코스피지수가 21.25% 오른 것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는 수치다. 시장 일각에서는 정유·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이익창출능력을 짚고 있다. 원유 정제마진 개선과 나프타 원가 구조를 기반으로 이익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복합정제마진은 올해 초 이후 상승세다. 전쟁 중 중동 역내 정제설비가 입은 타격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전쟁 중 다수의 정제 설비가 타격을 받은 가운데 향후 예정된 증설 규모가 수요 증가량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관측한다. 기존에도 빠듯하던 석유 제품의 공급 상황은 전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는 곧 정제마진의 상승 추세로 연결될 수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급등한 정제마진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 정상화되겠으나, 단기 변동성보다는 지속가능한 레벨이 높아짐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역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평가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OSP가 전쟁 이후 급등했으나,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므로 향후 안정화 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OSP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이 원유를 판매할 때 두바이유를 비롯한 유종에 할인이나 할증을 거쳐 책정하는 가격을 말한다. 나프타 원가 구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정으로 제품 가격이 올랐으나 전쟁 전 저가매입한 나프타 재고 투입으로 레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레깅 효과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올라 실제 판매 시 거두는 마진이 커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올해 2분기까지 석유화학 부문에서 이익이 날 전망이다. 전쟁 여파로 나프타 가격은 올해 2월 톤당 610달러에서 지난 3월에는 톤당 95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 연구원은 “전쟁 이전 저렴하게 조달한 나프타로 상반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어 향후 나프타 조달에 따라 실적 편차가 나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체의 원재료 보유 상황은 여전히 변수다. 업종 주가가 수급 리스크를 선반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보유 원재료는 이번 달 내 크게 소진될 전망이다. 선박 입항 기간 4주를 감안할 때, 이번 달 중순부터 가동률이 조정될 수 있다. 종전 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문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더도 정상화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 유조선의 아시아 운항이 4주가량 소요된다는 점, 중동 지역정제설비의 30~40%가 타격을 입어 복구에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 등이 공급망 정상화에 걸림돌로 꼽힌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축유에 의존할 수 있는 정유가 상대적으로 석유화학 대비 나으나, 주가는 이와 상관없이 리스크를 선반영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한국증시 신기원…중동 변수는 축소 [주간증시]

이번주 국내 증시는 국내외 기업의 실적 발표와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의 변화에 따라 '신고가 랠리' 지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미국·이란 전쟁은 종전협상 과정에서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시장 영향력이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0~24일) 코스피지수는 4.58%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은 21일부터 2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장중 65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2.89%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외국인 자금의 이탈에도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떠받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현물 기준 외국인은 2조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00억원과 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형주는 부진했으나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 업종의 강세가 지속됐다. 2차전지(IT 가전) 업종 역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리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흑자전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주간 코스피 업종별 수익률은 1위 IT 하드웨어, 2위 IT 가전, 3위가 조선에 해당한다. 미국·이란 전쟁 리스크는 점차 제한되는 분위기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불발되었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연장을 전격 발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레바논 간에도 휴전이 3주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건부 무기한 휴전 연장 선언 등의 스탠스를 봤을 때 지정학적 변동성을 넘어선 이익추정치 상향 주도의 실적 장세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27~30일)에도 국내증시에서 호조가 이어질지 여부를 가늠하는 주요 변수는 기업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성이 될 예정이다.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노이즈'가 잔존하는 시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적 변동성을 넘어선 실적 장세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산·2차전지·조선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시작된다. '매그니피센트7'(M7)을 포함한 미국 기업 실적 발표 기간과 맞물리는 시점이다. 이 연구원은 “해당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를 견인한다면 국내 증시 랠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업종에 대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전력기기·원전·방산 업종 등은 이미 가파른 상승을 보였으므로, 덜 오른 업종 중 호실적을 보이는 종목 중심으로 차별적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더라도 상승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조금이라도 빠지면 개인과 기관 중심의 저가매수 수급이 계속 들어오며 하방을 지지하는 흐름이 있어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이러한 큰 흐름 자체를 변화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역시 이번 주에 예정돼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통화정책의 향배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유가 등 중동전쟁의 여파를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만일 이번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은 현 상황을 금리동결 국면이 아닌 금리 인상 국면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보합 마감...외인 매도세 쏟아져 [마감시황]

24일 코스피지수는 보합세였던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중동전쟁 변동성 확대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0%) 내린 6475.6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797억원과 80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94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2.23%), SK하이닉스(-0.24%)가 동반 하락했다. 현대차(-3.57%), 기아(-3.16%) 등 자동차주 역시 밀려났다. LG에너지솔루션(+3.11%), 두산에너빌리티(+3.67%),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53포인트(2.51%) 오른 1203.84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였다. 삼천당제약(+8.29%), 레인보우로보틱스(+2.00%), 에이비엘바이오(+2.41%), 코오롱티슈진(+0.90%)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0.38%), 리가켐바이오(-0.74%) 등은 약보합세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484.5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엔비디아만으로는 부족했나...국장 메모리 담은 한투운용 ETF 수익률 1위

국내 자산운용사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1년 수익률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순위가 순자산총액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 2위·한국투자신탁운용 3위인 것과 대비된다. 각 사의 운용 전략 차이가 성과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의 1년 수익률은 각각 218.44%, 167.91%, 156.97%였다. 수익률 격차를 가른 결정적인 한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함 여부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반도체 밸류체인 분야를 세분화해 포함하는 것에 집중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지수 추종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메모리 호황 국면에서 해당 분야의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과 미국 종목이 고루 담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를 운용한다. 추종 지수는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장비 종목을 고루 담은 '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4 Plus'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는 SK하이닉스(26.02%), ASML(19.12%), TSMC(18.3%), 엔비디아(17.02%)에 80%의 비중을 배분했다. 반도체 산업이 순환적 성격을 띠는 것을 고려해 분산투자로 특정 분야 호황 국면에 구애받지 않는 전략을 채택하면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에는 반도체 산업 4개 분야별 시가총액 1위 종목이 편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종목만 담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을 운용한다. 추종 지수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엔비디아(11.43%), 브로드컴(10.44%), 마이크론(7.26%), 마벨 테크놀로지(6.04%)에 35.17%의 비중을 배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설계(팹리스)·파운드리·장비 분야를 포괄하도록 설계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반도체 수요 확대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 역시 미국 종목만 담은 ETF 상품이다. 추종 지수는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로,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대 반도체지수에 해당한다. 'KODEX 미국반도체'는 엔비디아(18.82%), TSMC(10.58%), 브로드컴(8.30%), 인텔(5.34%)에 43.04%의 비중을 배분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한 종목의 비중 상한이 20%로,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해 대형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은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에 비례하여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당 ETF는 미국 반도체 유망 기업 2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한국 주식형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기존 ETF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 메모리 기업이 포함된 상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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