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지 하루 만에 증권신고서 제출이 이뤄졌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 주식 수는 600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8300원에서 95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4조원 수준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5700억원이다. 앞서 2024년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 공모희망가는 9500~1만2000원으로, 4조~5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했다. 하지만 수요 예측에 실패하자 이번에는 몸값도 낮추며 상장 성공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일본 인터넷은행 라쿠텐뱅크를 비교 회사로 선정해 공모희망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교회사 선정을 토대로 책정된 케이뱅크 공모희망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38~1.56배 수준"이라며 “시장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공모 시점 대비 약 20% 낮췄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내달 4~10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0일과 23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테크(Tech) 차별성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비대면 기반의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128억원, 2024년 1281억원, 2025년 3분기까지 1034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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