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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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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해외송금 서비스 시작…60개국 24시간 가능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송금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외송금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지닌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을 위한 더욱 폭넓은 금융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토스는 국내 대표 해외송금 전문 기업 '모인'의 서비스를 자사 앱에 연동해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 해외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모인은 시중은행 대비 최대 4배 빠른 송금 속도와 최대 90%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모든 통화에 환율 우대 100% 혜택을 적용해 사용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 토스 앱 하단의 '전체' 탭에서 모인 해외송금을 검색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전 세계 60개국으로 연중무휴 24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기존 모인 사용자라면 별도 인증이나 정보 입력 없이 토스 앱 내에서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신규 고객도 간단한 본인 확인만 거치면 송금을 시작할 수 있다. 토스에서 모인 서비스를 먼저 이용한 경우 모인 앱에서도 별도 가입 없이 계정이 자동 연동돼 이용 가능하다. 토스는 200만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토스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와 손잡고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센트비는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개인용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해온 핀테크 기업이다. 전체 개인 이용자 중 외국인 비중이 약 70%에 달하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10개국 이상 언어로 고객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해외송금 분야에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협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 파트너들과 연계해 사용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중앙회, 후계농업 협의회 정기총회…신임 회장단 선출

농협중앙회는 27일 서울 중구 본관 대강당에서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과 협의회 소속 조합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작년 주요활동 보고·결산 △올해 사업계획·예산 △제15기 임원선출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당면 농정 현안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또 제14기 회장단 임기(2년)가 만료됨에 따라 제15기 신임 회장단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회장으로는 박정수 전남 목포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강호동 회장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조합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희망농업⋅행복농촌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친환경 기업 지원 강화…광주은행-기보 ‘녹색금융’ 협력

광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26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경제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녹색여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녹색기술과 환경산업을 영위하는 광주·전남 지역 내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경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두 기관이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보증료 지원금을 납부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활용해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확대, 보증료율 인하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녹색기술·녹색산업 육성, 친환경 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병일 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경제활동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리보다 DSR이 무섭다”...가계대출 5조↑, 은행 앱 ‘오픈런’ 난리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실행을 앞두고 가계대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5월이 채 끝나기도 전,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이미 전월 한 달 치를 넘어 5조원 가까이 늘었다. 은행 앱에서는 '오픈런'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리며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7조7033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185억원 증가했다. 전월 한 달간 증가폭(4조5337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이달 초 긴 연휴로 은행 영업일이 많지 않았지만 가계대출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93조243억원으로, 한 달 새 3조5943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폭(3조749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4799억원으로, 9868억원 늘었다. 전월의 증가폭(8868억원)을 이미 추월했다. 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가계대출이 막힐 것을 우려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실행되면 수도권에 적용되는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가 적용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비대면 대출을 신청하기 위한 은행 앱의 오픈런도 지속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달 앱을 이용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늘어나자 지난 14일께부터 하루 접수 건수를 150건으로 제한했다. 이후 조금씩 신청 가능 건수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접수 시작 후 1시간 이내로 마감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상황도 비슷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하루 신청 가능 주택담보대출(아파트담보대출) 건수에 제한을 두고 속도 조절을 하며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전 6시, 케이뱅크는 오전 9시부터 신청을 받는데 1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월말을 앞둔 만큼 대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주식시장 공모주 청약도 남아 있어 신용대출 수요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링크솔루션은 27~28일, GC지놈은 29~3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은행권은 아직 가계대출 증가세가 통제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보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 분에 디딤돌, 버팀목 대출 등 정책 대출 비중이 큰 데다 하루 단위로 관리를 하고 있어 연초 설정한 성장 목표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7월 DSR 강화 후 대출 성장이 진정세에 접어들지는 미지수다.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다 하반기에도 1~2차례 추가 인하 전망이 나오고 있어, 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지면 가계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실행으로 가산되는 금리보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떨어지는 금리 폭이 더 클 경우 대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소비자심리 개선 뚜렷…“대내외 불확실성 일부 해소”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8.0p 상승한 수치다. 미국의 관세 정책 유예 조치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일부 해소 효과가 CCSI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CCSI는 국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세부지표 모두 전월 대비 개선됐다. 향후경기전망은 91로 전월 대비 18p나 상승했고, 현재경기판단(63)은 11p 높아졌다. 생활형편전망(97)은 5p, 현재생활형편(90), 가계수입전망(99), 소비지출전망(108)은 모두 3p씩 올랐다. 부동산 심리도 개선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전월 대비 3p 높아졌는데, 지난해 10월 116을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1년 내 집값이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전망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금리 수준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더 많아졌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3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 대비 0.2%p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년 후 예상되는 물가상승률을 보여주는데,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282가구가 응답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건전·수익성 높여 내실 있게 성장하겠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23일 “금고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여 내실 있게 성장하고, 국민 신뢰와 임직원 자부심을 함께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인 회장은 이날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MG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제62주년 기념식'에서 이처럼 밝히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62년의 신뢰,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란 새로운 도약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인 회장과 주요 임직원,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금융활성화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표창, 새마을금고 창립기념 포상, 새마을금고 대상, 사회공헌 대상수여 순서로 진행됐다. 5월 25일은 새마을금고 창립기념일인 동시에 'MG새마을금고 지역상생의 날'이다. 기념식에서는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온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고 투명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대외공신력을 제고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계·두레·향약·품앗이 등 우리의 전통적인 협동정신을 근간으로 1963년 5월 25일을 기점으로 경남 지역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88조원, 금고 수 1276개 규모로 성장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4번째 해외 IR…글로벌 투자자 공략 가속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26일부터 진행되는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직접 나서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취임 후 네 번째 해외 IR 일정으로,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피력하며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빈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에 참여하고 있다. 26~27일에는 싱가포르, 28~29일에는 홍콩에서 진행되며, 1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현안 설명을 발표하고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스킨십에 직접 나선다. 빈 회장의 이번 해외 IR 출장은 2023년 취임 후 네 번째다. 지난해 5월에도 싱가포르·홍콩을 찾았고,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 시카고와 뉴욕에서 회의를 주관하며 투자자들을 만났다. 올해 2월에도 프랑스 파리와 영국 에든버러, 런던 등을 찾아 유럽 기관 투자자들과 관계 강화에 힘썼다. 빈 회장은 BNK금융의 주주환원 강화와 주가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을 분기배당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분기배당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1분기 분기배당을 지난달 결의하며, BNK금융 설립 후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했다. 그동안 지방금융지주 중에서는 JB금융지주만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했다. 분기배당은 매 분기 배당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경영진들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 부양에도 힘쓰고 있다. BNK금융 공시에 따르면 빈 회장은 지난달 30일 1주당 9970원에 1만주를 매입했다. 총 보유 자사주 수는 6만1885주로 늘었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은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총 4269주를, 강종훈 BNK금융 전무는 5000주를 매입하는 등 8명의 경영진이 지난달과 이달 총 3만8349주를 사들였다. BNK금융의 이같은 노력에 외국인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BNK금융의 외국인 비율은 그동안 30%대에 머물다가 지난해 12월 40%를 돌파했다. 4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9일 기준 40.08%)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에는 42%까지 돌파했다.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지난 23일 기준 외국인 비중은 40.64%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BNK금융 지분 5% 이상(5.08%)을 취득하며 BNK금융의 4대 주주에 올랐던 미국 캐피탈그룹(The Capital Group Companies, Inc.) 지분이 지난달 30일 기준 3.94%로 1.14%(362만주) 줄어든 점은 외국인 지분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은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설정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과 보통주자본(CET1)비율 12.5%를 목표로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4% 이내로 관리하며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1분기 BNK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줄었다. 이에 따라 ROE는 지난해 1분기 9.6%에서 올해 1분기 6.28%로 감소했다. 단 CET1비율은 12.26%을 유지했고, RWA 성장률은 0.86%로 목표 수준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프로그램 공식 파트너사 선정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인 'FIELD Global Capstone'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HBS의 MBA 과정 학생들은 지난 12~19일 약 일주일간 서울 역삼동 토스 본사를 찾아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 주제는 밀레니얼과 시니어 세대의 모바일 사용성이었다. HBS 학생들은 약 두 달간 토스 팀과 사전 미팅을 진행하며 초기 가설을 수립하고 사용자 조사를 병행했다. 미국 현지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가설을 정교화한 후 서울 현장에서는 실제 토스 사용자들과의 유저 테스트와 거리 인터뷰를 통해 인사이트를 확장했다. 또 토스의 시니어 관련 서비스를 개발한 제품 담당자,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 전략 담당자 등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설계 철학과 비즈니스 맥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후 시니어 유저 확대와 관련 채널 강화 등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학생들은 각국 유사 사례를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고, 토스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제안을 기획해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토스 관계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협업해 학생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기쁘다"며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이 있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IELD Global Capstone은 다양한 환경에서 실무 능력과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HBS의 필수 교과 과정이다. 토스는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선정된 파트너사 중 하나로, 전 세계 900여명의 HBS 학생들이 동시에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금융권 최초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 출시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개발된 AI 검색을 시작으로 AI가 적용된 서비스를 연내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2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AI 검색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궁금한 점을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고도화된 AI가 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질문에 맞는 답변과 후속 질문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금융 지식이 부족한 고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한다. 카카오뱅크의 상품·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대출 상환 방식에는 어떤 게 있어?'라고 질문한 경우,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서비스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신용대출 상환 방식의 종류', '신용대출 신청시 필요한 서류는?', '신용대출의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등 후속 질문 리스트를 한 눈에 보여준다. 청소년·고령자 등 생소한 용어로 인해 금융서비스 이용을 망설였던 금융정보 취약층에게 특히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전체' 탭의 검색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을 검색창에 입력한 후 'AI에게 물어보기'를 선택하면 대화창으로 자동 연결된다. 만 14세 이상의 인증 고객만 사용 가능하며,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휴대폰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거나 혐오 발언·차별 표현 등을 입력하면 답변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더욱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정식 지원 중인 애플 인텔리전스와의 연계로 카카오뱅크 앱을 별도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리(Siri)'를 호출해 '카카오뱅크에서 검색해줘',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검색해줘' 등을 육성으로 질문하면 카카오뱅크 앱 내 AI 검색 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답변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 서비스가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RAG란 AI에 데이터 소스를 추가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카카오뱅크만의 독자적 데이터 소스 등을 더해 금융 산업에 특화된 답변을 생성하도록 만들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에도 데이터 소스 내 문서를 업데이트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답변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보안성도 갖췄다. 외부 서버에 소비자의 금융 정보를 저장하지 않도록 설계해 AI 학습 등을 통한 정보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반복 검증을 통해 내·외부 해킹에 대한 방어책도 갖췄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4월 금융보안원 보안 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을 시작으로 AI 기반의 서비스를 연말까지 선보이며 'AI 네이티브 뱅크(Native Bank)'로서 AI 금융의 '스탠다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2017년 출범 이후 모바일뱅크의 스탠다드로 자리잡았던 카카오뱅크는 AI 최적화 UI(사용자인터페이스), UX(사용자경험)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금융과 관련된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할 수 있는 AI 금융 계산기를 출시한다. AI 금융 계산기는 이자·환율·월 상환액 등 복잡한 금융 정보에 대해 AI가 계산한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든 조건값을 입력해야 실행 가능한 기존 은행권의 '금융 계산기'와 달리 빈 조건값이 있어도 AI가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배크 관계자는 “출범 때부터 금융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며 “카카오뱅크가 출시하는 AI 기반의 서비스들을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IT×BIZ 원팀 워크숍 개최

NH농협은행은 지난 23일 기술·개발(IT)부문과 기획(BIZ)부문 간 상호 이해와 협업 강화를 위한 'IT×BIZ 원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IT와 BIZ 부서 직원 60여명이 모여 △서로 다른 언어 이해하기 △비즈니스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상호 협업을 토대로 고객 중심의 가치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업무 공유를 넘어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연결'과 '시너지'에 초점을 맞췄다. IT 기술력과 BIZ 기획력을 융합하고, 고객 경험 혁신과 고객 만족 확대로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최운재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과 박도성 농협은행 IT부문 부행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IT와 BIZ 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 중심이란 공동의 목표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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