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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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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작년 말 중저신용 대출 잔액 4.9조…비중 32.2%

카카오뱅크가 2년 연속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 대출 공급 계획 목표를 완수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잔과 비중은 약 4조9000억원, 32.2%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포용금융에 매진한 결과 약속한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치인 평잔 30% 이상의 비중과 잔액 4조8193억원을 상회했다. 앞서 2023년에도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 대출 공급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조50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이후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누적 13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은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탁월한 리스크 역량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활용해 금융 정보 위주의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을 도서구입 정보, 자동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으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다양한 사업장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심사에 활용한다. 특히 음식업, 서비스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업종의 경우 '업종별 특화 모형'을 개발함으로써 사업 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평균 0.3%포인트(p) 인하하는 특별 대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지속적인 공급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대안정보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확대의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 계층 대상 포용금융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작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4.7% 달성

토스뱅크의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4.7%에 달해 지난해 연간 목표치인 30%를 초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3개월 평잔)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로 지난해 4개 분기 모두 목표치인 30%를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800억원으로, 이 중 약 1조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이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때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31만2000명의 중저신용자에게 8조7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3300억원의 대출을 신규로 공급했다. 지난해 한 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새로 공급한 대출 규모는 1조3600억원이다. 특화된 신용평가모형(CSS)과 심사 전략을 기반으로 그동안 제1금융권에서 소외돼 왔던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기준 최저 10등급까지 대출을 공급한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햇살론뱅크를 제공해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소득⬝저신용 고객에게 지난해 말까지 약 73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특히 출범 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3만1000명의 중저신용자 고객이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거나 성실히 상환해 고신용자로 재평가되며 건전한 금융 생활의 기반을 확보했다.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매달 이자만 갚기' 서비스 이용자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50%를 넘는다. 약 2만9000명의 중저신용자 고객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토스뱅크는 신용평가모형과 심사전략 고도화를 위해 비금융데이터와 대안정보 확보, 분석 역량을 지속 개선하고, 건전성 관리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의 기틀을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출범해 지속된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도 토스뱅크는 포용금융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며 “올해도 중저신용자 포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그동안 제1금융권 은행의 혜택에서 소외됐던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은행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 일본·중국·태국서 해외QR결제하면 혜택

네이버페이가 해외큐알(QR)결제 제휴사들과 일본·중국·태국에서 다양한 즉시할인·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8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유니온페이와 함께 일본·중국·태국에서 QR결제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일본·중국·태국의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이용하면 자동 적용된다. 중국에서는 위챗페이(Weixin Pay)가맹점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즉시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결제 건당 중국에서는 150위안, 일본에서는 3000엔, 태국에선 750바트 이상 결제해야 한다. 총 할인 혜택 한도는 각 국가별로 중국 50위안, 일본 1000엔, 태국 250바트다. 혜택 적용 횟수는 1일 최대 5회까지, 기간 내 3개국 총 15회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GLN인터내셔널과는 일본에서 3월까지 무제한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일본내 '스마트코드(SmartCode)'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GLN QR결제 서비스를 1만원 이상 이용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이 즉시 적립된다. 적립 금액이나 횟수 한도 없이 무제한 적립을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만원이 즉시 적립되며, 월 3회, 프로모션 기간 내 총 6회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알리페이플러스와는 오는 5월까지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전역 다카시마야 백화점 12개점에서 네이버페이로 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 서비스를 2만엔 이상 이용 시 1000엔이 즉시 할인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최대 3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에 해외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해외QR결제 이용 금액의 10%를 페이백 해주는 '해외여행 10% 아끼기' 프로모션 혜택과, SK텔레콤 T로밍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해외QR결제 2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로밍 할인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적립해주는 프로모션 혜택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매일 원하는 혜택 고른다…토스뱅크 체크카드, 캐시백 시즌4 시작

토스뱅크가 내달 1일부터 스위치 캐시백 시즌4를 실시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고객들의 체크카드 사용 선호도를 반영해 오프라인 캐시백 가맹점을 확장하고 온라인과 어디서나 기부 캐시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2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스위치 캐시백 시즌4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다. 기존 6개 영역에서 7개 영역(편의점, 음식·음료, 마트·백화점, 서점, 대중교통, 즉석사진, 영화관)으로 확장해 총 32개 브랜드에서 캐시백을 제공한다.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대형마트, 다이소, 저가형 커피 브랜드가 추가됐다. 또 토스뱅크 체크카드 이용자 절반 이상(58%)을 차지하는 2030세대 선호 즉석사진관과 서점도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인생네컷, 포토이즘, 하루필름 등 즉석사진 브랜드와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서점에서도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시즌4에서는 처음으로 마트·백화점 영역이 추가됐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GS더프레시와 같은 대형마트 3사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3사를 포함했다. 여기에 다이소도 추가하며 생활 필수품 구매에서도 실질적인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음식·음료(F&B) 영역도 강화됐다. 기존의 커피·디저트 영역이 확대되며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와 같은 저가형 커피 브랜드 뿐만 아니라,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샐러디도 새로 추가됐다. 오프라인 캐시백을 선택해 이용하는 고객들은 월 최대 3만5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7가지 영역별로 하루에 1회씩, 월 최대 10회까지 가능하다. 기존의 △온라인 △어디서나 △기부 캐시백은 유지된다. 온라인 캐시백 이용 고객들은 주로 간편결제와 배달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어디서나 캐시백은 브랜드나 장소에 관계없이 결제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 캐시백은 고객이 결제 시 캐시백 대신 해당 금액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유기견, 유기묘 보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또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의 스위치 캐시백은 하루 단위로 캐시백 혜택을 바꿀 수 있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매일 원하는 캐시백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시즌4 혜택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선호도가 높은 가맹점을 추가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혜택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선호도를 충분히 고려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실생활에서 더욱 유용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 10주년, 사회공헌활동 확대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개편하며 지원사업 분야와 규모를 확장한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냉방비 지원사업'과 소외계층 청년 대상 사회진출 지원사업인 '청년 주거장학 사업', 사회복지시설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내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성과가 높아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복지시설, 법정기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재단은 2015년 설립 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9개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저출생 극복 지원과 차량 지원, 청년주거장학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나눔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야 국회의원, 새마을금고중앙회 후원 ‘서민·소상공인 연구단체’ 출범

제22대 국회 연구단체 '서민금융활성화·소상공인지원포럼'이 새마을금고중앙회 후원으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환경 개선과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된 국회 연구단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을 맡고 있으며, 총 31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총회, 2부 토론회 순서로 진행됐다. 나경원 의원과 김교흥 의원을 비롯해 윤준병·유동수·김정재·위성곤·박수영·염태영·문대림 의원, 행정안전부, 학계 관계자,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 이 포럼을 후원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100명 이상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1부 창립총회에서 이 포럼의 공동대표인 나경원 의원은 지금처럼 어려울 때 소상공인이 잘 일어설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새마을금고의 개혁적인 모습에 지지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동대표 김교흥 의원은 지역의 고령화,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역소멸이 지역의 세수 감소와 경제적 위축, 고용 창출이 떨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로 연결되는데, 금융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서민들을 지원하는 것이 새마을금고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지역소멸시대 금융협동조합의 역할과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먼저 정혁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의 역할과 전략'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지역소멸 대응책으로 새마을금고의 지역 금융 네트워크를 이용한 지역경제 연결을 제시했다.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금융협동조합의 지역상생금융 활성화 방안'이란 발표에서 일본의 사례 분석을 통해 지역 상생을 위해 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금융협동조합의 업무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지역상생금융 활동이 가능한 법적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준병 의원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제들을 연구·발굴하고 실생활에 도움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와 동행하고 서민과 소상공인 안정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용보증기금,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금융위원장상 수상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6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5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녹색금융·보험 부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제정했다. 신보는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다양한 녹색금융제도를 도입해 왔다. 특히 녹색 공정전환보증,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성장과 저탄소 공정 전환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보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행 역량을 측정해 왔다. 아울러 ESG 실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신보가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ESG 경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녹색금융 선도기관으로서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과 녹색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준금리 또 내렸는데”…대출금리 인하, 은행마다 ‘온도차’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단행되며 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는 데다, 우리은행이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겠다고 발표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대출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단 가계대출 금리가 유난히 낮게 형성되면 특정 은행에 가계대출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은행마다 금리 인하에 대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27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주기형)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3~5.94%에 형성돼 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고정형 금리는 연 3%대 후반부터 연 5%대 후반 범위에 있었는데 하단 수준이 소폭 더 낮아졌다. 변동형 주담대(신규 코픽스 기준) 금리를 보면 이날 기준 연 4.17~6.37% 수준이다. 전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대 초반부터 연 6%대 중반 수준이었는데, 상단이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결정하며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는 총 0.75%포인트(p) 낮아졌다. 연 3.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연 2.75%로 2년 4개월여 만에 2%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대출 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올 들어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부터 은행들에게 대출 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24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대출 금리도 가격이라 시장 원리가 작동해야 한다"며 “이제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대출 금리 산출 근거 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은행 20곳에 공문을 보내 차주·상품별 지표, 우대금리 적용 현황, 가산금리 변동 내역·근거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은행권 대출 금리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은행권의 대출 금리를 직접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우리은행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분을 선제적으로 대출 금리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통상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은행의 대출 금리에 반영되는데 오는 28일부터 즉각적으로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5년 변동(주기형) 주담대를 신규 신청할 경우 가산금리가 0.25%p 낮아진다. 내달 초부터는 '우리원(WON)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도 0.2%p 낮춘다. 또 일선 지점장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 전결권을 0.3%p 확대하며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낮추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도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금리도 떨어지고 있어 가산금리 조절을 통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지난 26일 기준 2.945%로, 지난 21일 2%대로 떨어진 후에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대출 상품별 우대금리를 조절해 금리 인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단 대출 금리 수준이 너무 낮아지면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은행마다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크게 낮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도 금리가 다른 은행 대비 낮고 가계대출 잔액은 많은 수준이라 추가로 금리를 더 낮추면 총량보다 대출이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 아직 금리 인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은행권 퇴직연금 최초 미국양자컴퓨팅 ETF 판매 시작

NH농협은행은 국내 은행권 퇴직연금 최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키움(KIWOOM)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 가능성을 반영해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관련 미국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다. 신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컴퓨터는 큐비트 기반의 고성능 연산 능력으로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인 속도를 제공하며, 금융·제약·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산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ETF 상품으로 글로벌 신성장산업 투자 상품과 고배당·가치주 상품 등 타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최초 미국양자컴퓨팅 ETF 출시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퇴직연금 고객들의 장기적인 자산 성장과 우수한 수익률 달성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과 출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JB금융지주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4년도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됐다. 27일 JB금융에 따르면 JB금융은 2014년도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된 후 2024년도 공시우수법인으로 두 번째 선정됐다. 이번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된 회사는 JB금융을 포함해 8개사다. JB금융은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공시정보 제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금융업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공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투명성 제고와 기업 신뢰 증진에 기여한 기업을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공시 건수 등 정량평가와 공시 인프라, 영문공시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수상 기업은 5년간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유예(1회 한정), 1년간 거래소 연부과금과 추가·변경상장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조치를 받는다. 송종근 J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향후에도 공시담당자 역량 제고와 그룹 공시 통제 강화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성실공시를 실천하겠다"며 “외국인 투자자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영문공시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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