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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기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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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 10년 판도가 바뀐다” 한국미래기술교육, 2026 ESS 산업 대전망 제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2026년 1월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FKI타워) 사파이어홀에서 '2026 ESS 산업 대전망 – 입찰시장, 배터리, 계통연계, 안전성 및 열관리, 마이크로그리드, 수익모델'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력계통 불안정성 완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안보 강화가 국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ESS(Energy Storage System) 산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25년 시행된 중앙계약시장 1·2차 경쟁입찰제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장주기 ESS 중심의 신규 입찰시장 제도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향후 10년간 에너지저장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의 상시화, 송·배전망 혼잡 심화, SMP·REC 가격 변동성 확대,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전력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전력 수급의 시간대 불균형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ESS는 피크 저감과 예비력 확보를 통한 계통 안정화,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PPA·VPP 기반 시장형 수익모델 창출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는 ESS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글로벌인포메이션(GII)은 전 세계 ESS 시장이 2022년 216억 달러에서 2030년 54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역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누적 21.5GW 규모의 장주기 ESS 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발전용·산업용·데이터센터·산업단지 등 전방위적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정책·시장·기술 환경 속에서 ESS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심층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2026년 ESS 신규 입찰시장 설계 및 운영 방향 △고안전 배터리 개발 동향과 ESS 설계·운영 기술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 활용 방안 △ESS 화재 원인 분석과 열관리·냉각 설계 기술 △RE100 시대 AI 기반 전력판매 플랫폼과 ESS 활용 △배전 연계형 ESS 발전소 운영 전략과 VPP·PPA 수익모델 최적화 △AI 기반 배전용 BESS 및 마이크로그리드 운용 방안 △분산에너지 정책과 공공기관 ESS 설치·운영 사례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분산에너지 특구, RE100 산업단지, 발전사업자, 에너지 공기업 등 다양한 수요처 관점에서 요구되는 ESS의 기술적·경제적 역할을 집중 조명하고, 배터리 소재, 냉각·안전 기술, 전력계통 연계 솔루션, 시장 기반 수익모델 등 차세대 ESS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이슈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ESS는 더 이상 단순한 전력 저장 설비가 아니라 전력 시장에서 유연성을 제공하는 핵심 플렉서블 자산(Flexible Asset)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전략과 투자 방향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김포시와 업무협약 체결…이주배경 학습자 교육 기회 확대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12월 10일 '2025년 김포시 상호문화도시 포럼'에서 김포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포시에 거주하는 이주민 및 이주배경 학습자들에게 수준 높은 온라인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김포시 거주 지역주민이 경희사이버대에 입학할 경우 계절학기를 포함해 매 학기 수업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특히 김포시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교육대상자가 글로벌자율학부에 입학하면 졸업 시까지 수업료의 50%를 감면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김포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및 공무직 직원이 산업체위탁전형을 통해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학부 과정은 수업료 50%, 대학원 과정은 20%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상호문화도시로, 다양성과 포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주배경 학습자들이 경희사이버대의 우수한 온라인 교육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식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은 “글로벌자율학부는 결혼이민자, 귀화자, 외국인 근로자, 이주배경 자녀 등 다양한 이주민과 외국인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본교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가며, 다문화 시대의 공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글로벌자율학부를 포함해 총 9개 학부, 36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원서 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며,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이연복 셰프와 함께 ‘천원의 아침밥’ 행사 진행… 시험기간 학생 응원

한양대가 시험 기간을 맞아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아침밥 행사를 마련했다.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 한양플라자 학생식당에서 '이연복 셰프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특별 행사를 개최하고, 시험 준비로 바쁜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정 총장을 비롯해 김민수 부총장, 윤호주 의무부총장, 최중섭 대외협력처장, 하정희 학생인재개발처장, 서진석 총무처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여기에 이연복 셰프와 목란 이홍운 셰프, 조선팰리스 왕업록 셰프, 루안 구광산 셰프, 핑하우 왕병호 셰프 등 국내 정상급 셰프들이 함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문정희, 한보름, 양지은, 조정민, 남보라, 윤종훈, 김히어라, 강형석 등 연예인 봉사자들도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접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연복 셰프는 “이기정 총장님을 통해 한양대에서 '천원의 아침밥'이 매일 운영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하고 싶어 이번 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제공된 메뉴는 이연복 셰프가 직접 준비한 짜장 요리를 중심으로 멘보샤, 샤오롱바오 등 스페셜 메뉴로 구성됐으며, 셰프들이 직접 배식에 나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의 말을 건네 큰 호응을 얻었다. 연예인 봉사단 역시 배식과 응원 인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험 기간에는 아침을 거르기 쉬운데 이렇게 따뜻한 응원을 받으니 큰 힘이 된다"며 “학교가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정 총장은 “시험 기간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복지 증진과 캠퍼스 공동체 문화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원의 아침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도 학생들의 아침 결식률을 낮추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성동구와 한양대가 협력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재난안전학부–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2025학년도 동계 계절학기 학점교류 운영

경희사이버대학교 재난안전학부가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와 손잡고 2025학년도 동계 계절학기부터 학점교류를 운영하며 재난·방재 분야 교육 협력을 본격화한다. 경희사이버대는 최근 서울시립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서울시립대 대학혁신사업의 핵심 성과지표인 '공유 교과목 이수 지수' 제고와 양교 간 실질적인 교육 교류 확대를 위해 학점교류 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는 상호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학점교류는 경희사이버대 재난안전학부 소방방재전공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양교에서 총 15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류 수업을 운영한다. 개설 교과목은 각 대학의 전공 특성과 강점을 반영해 선정됐다. 경희사이버대는 이정일 교수가 담당하는 '재난관리론'을, 서울시립대는 김영일 교수가 강의하는 '스마트시티방재론'을 교류 과목으로 확정했다. 해당 과목들은 이수 시 소속 대학에서 전공 학점으로 인정된다. 경희사이버대 재난안전학부는 이번 학점교류를 통해 대내외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서로 다른 교육 환경과 수업 방식을 경험하며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학습 기회를 얻고, 재난·방재 분야에 대한 학문적 시야와 실무 감각을 함께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양교는 이번 동계 계절학기 시범 운영을 발판으로 향후 학점교류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재난·방재 분야의 공동 연구와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모델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2025 오산시 아동·청소년 돌봄 성과공유회 성료…오산대, 대학-지역사회 돌봄 상생 협력 모델 제시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는 지난 16일 유림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 주관한 '2025 오산시 아동·청소년 돌봄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산시 및 지역 돌봄사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오산시 돌봄 현장에서 축적된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린 성과공유회는 대학 교육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 돌봄 현장의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돌봄센터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창출한 성과물들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오산대가 수행 중인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돌봄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지역 내 돌봄 기관에 취업한 수료생들의 실질적인 성과가 공유돼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대학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취업으로까지 연결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돌봄 관련 연구 결과 공유, 지역 돌봄 협력 네트워크 로드맵 발표, 청소년 폰 프리 운동 소개, 대학-지역 돌봄 협업 우수사례 발표, 주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오산시가 아동·청소년 돌봄 시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과 지속 가능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황홍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성과공유회는 오산시가 그동안 이뤄온 돌봄 성과를 함께 나누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대학은 지역사회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서 돌봄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취업·지역 기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오산대는 혁신지원사업과 RISE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통합 돌봄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산대와 유림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아동·청소년 돌봄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SGA서울게임아카데미, 2025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이벤트 진행

프로게이머학원 SGA서울게임아카데미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025 SGA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게임 및 콘텐츠 산업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캠퍼스를 방문하는 수강 희망자에게는 최대 수강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게임 관련 궁금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별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학생들이 게임 산업 전반을 이해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게임회사 취업, 웹툰 작가, 프로게이머 데뷔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2 등 다양한 종목에서 프로게이머를 배출해온 전문 프로게이머학원으로, 게임개발·E스포츠·게임프로그래밍·게임기획·3D그래픽 과정은 물론 웹툰·웹소설 등 창작 분야까지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종로 본원을 비롯해 구로, 부산, 성남, 일산, 수원 등 전국 6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수원캠퍼스 오픈을 계기로 추가적인 캠퍼스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실무 중심 교육과 업계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다수의 합격자와 현직자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 및 각 캠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Team AutoHYU,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산업부 장관상 수상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조기춘 교수 연구실 소속 'Team AutoHYU'가 차세대 교통 레이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양대는 Team AutoHYU가 지난 11월 13일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열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2025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산학협력 프로젝트 가운데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경진대회로, 전국 대학과 기업이 공동 수행한 다양한 연구 성과들이 경쟁을 펼쳤다. Team AutoHYU는 '다중 4D 이미징 레이더 기반 객체 탐지·추적 및 SLAM: 교통 레이더를 활용한 교차로 객체추적 알고리즘 개발' 프로젝트로 본선에 진출해, 복잡한 교차로 환경에서도 차선 단위의 정밀 추적이 가능한 'Two-Stage 레이더 객체 추적 알고리즘'을 제안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알고리즘은 인프라에 설치된 교통 레이더로부터 수집되는 희소하고 노이즈가 많은 데이터를 직교 좌표계에서 1차로 거칠게 추적한 뒤, 차선 지도(Lane map)를 활용해 차선 좌표계에서 다시 한 번 정제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레이더 기반 추적 방식의 흔들림과 오차 문제를 크게 개선하고, 차선별 교통량과 속도 등 미시적 교통 정보를 고정밀로 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실제 도로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모두 활용해 알고리즘의 성능을 검증했다. 경기도 여주시청 앞 교차로에 교통 레이더를 설치하고, RTK GNSS/INS 장비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5 차량을 활용해 좌·우회전 등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를 실험한 결과, 제안 알고리즘은 기존 방식 대비 위치, 속도, 주행 방향(Heading) 오차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CARLA 기반 실험에서도 회전교차로, 편도 5차로 고속도로, 농촌 교차로 등 복잡한 가상 환경에서 Heading 오차 약 70% 감소와 횡방향 위치·속도 오차의 대폭적인 개선 등 정량적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이더 센서 전문기업 비트센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수행됐다. 학생 연구팀은 레이더 기반 도로 지도 생성과 다중 객체 추적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했으며, 기업은 레이더 센서와 실험 데이터 제공, ITS 구축 동향 자문 등을 지원해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해당 연구 성과는 Lane-aware 레이더 객체 추적 기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및 ITS 분야 국제 저널·학술대회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 등으로 이어지며 학술적·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팀은 조기춘 교수 연구실 소속 김찬우(팀장), 정성재, 강현욱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됐다. 팀장 김찬우 학생은 “레이더 기반 ITS 기술을 실제 교차로에서 활용 가능한 분석 솔루션으로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향후 차선 변경 감지와 사고 위험 예측 등으로 기능을 확장해 스마트시티 교통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기춘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자율주행·ITS 기술로 구체화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포항 영일대 물들인 이선영한복 프리미엄 한복패션쇼 개최

동해의 바람과 야경을 배경으로 한 전통 한복의 향연이 포항 영일대 해변을 수놓았다. '2025 청정 동해와 함께하는 한복 페스티벌'이 지난달 29일 저녁 포항 영일대 해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장미원 인근 특설무대에는 해가 지기 전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늦가을 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현장은 일찌감치 북적였다. 붉은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흐르자 모델들이 차례로 런웨이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한복 패션쇼의 막이 올랐다. 이날 선보인 한복들은 전통의 미감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금박과 오방색이 돋보이는 궁중한복은 왕실의 장엄함을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했고, 무궁화와 태극기, 한글 서체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한복들은 상징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갖추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행사를 총괄한 한복명장 이선영 한복디자이너는 태극기 한복과 관련해 제30-0921671, 제30-1082632 등 두 건의 디자인 특허를 보유한 디자이너로, 전통 소재에 현대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무궁화 한복, 한글 한복, 민화 한복, 훈민정음 한복 등이 그라데이션처럼 펼쳐진 이번 무대는 영일대의 야경과 어우러지며 한복의 색과 결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이선영 디자이너는 “포항의 바다는 한복의 색감과 섬세한 결을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내 주는 공간"이라며 “전통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패션쇼가 전통문화와 지역 문화가 새롭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25 청정 동해와 함께하는 한복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관광 콘텐츠를 동시에 조명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ERICA 디자인대학,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25’ 학생 부문 최고상 쾌거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가 세계적 권위의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s) 2025' 학생 부문에서 최고상인 Platinum을 포함해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양대 ERICA 디자인대학은 산업디자인학과 최종우 교수의 '디자인엔지니어링스튜디오' 수업에서 진행된 두 개의 학생 프로젝트가 이번 시상식에서 각각 Platinum과 Bronze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기술, 사용자 경험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 학생 부문에서 Platinum은 단 두 작품만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시상식에서 FIND팀(산업디자인학과 주성민·신동민·박연우·이해림)의 작품 'CHAC'은 학생 부문 최고상인 Platinum을 수상했다. 'CHAC'은 IV 카테터 고정 과정에서 의료진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테이프 고정 절차를 하나의 구조적 장치로 대체한 의료기기 디자인 프로젝트다. 스타일렛을 제거하는 순간 접착면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카테터가 고정되는 방식으로, 응급·중환자 의료 환경에서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안정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의료 현장의 불편함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접근 방식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Bronze를 수상한 이슬팀(산업디자인학과 김주현·김승현·임정운·고재우, 전자공학부 장남철)의 'Bonda'는 고령 반려동물의 피하수액 치료 과정에서 보호자가 겪는 부담과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착용형 구조와 자동 주입 시스템을 적용해 반려동물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체형과 움직임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동물 복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한양대 ERICA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자인·공학 융합 교육의 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수업은 개설 2년 만에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내전 우승, 레드닷 컨셉 디자인 어워드 'Best of the Best',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Platinum 수상 등 굵직한 국제 디자인상을 연이어 배출하며 교육적 경쟁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수업을 지도한 최종우(Ryan) 교수(사진)는 “이 수업은 단순히 결과물의 완성도보다 문제를 관찰하고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사고를 중시한다"며 “학생들이 실제 현장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해결안을 도출한 과정이 국제 무대에서 성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Platinum을 수상한 FIND팀의 주성민 학생은 “응급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불편을 겪는 의료진을 위해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해결 방식을 고민한 프로젝트였다"며 “현장의 조언과 교수님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작품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종우 교수는 영국 맥라렌(McLaren), 스위스 로지텍(Logitech) 등 글로벌 기업에서 혁신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한양대 ERICA에 '퓨처 폼 디자인 랩(Future Form Design Lab, FFD Lab)'을 설립했다. FFD Lab은 디자인·공학·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연구와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디자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부트캠프 8개 전문대학 연합 ‘캡스톤 경진대회’ 성료… 오산대, 전기·기계과 두 개 부문 수상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이하 부트캠프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8개 전문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캡스톤 경진대회'가 지난달 2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오산대 부트캠프사업단(단장 손석금)을 비롯해 반도체 관련 부트캠프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 8개 전문대학이 참여했다. 각 대학 학생들은 교육과정에서 도출한 아이디어와 개발 작품을 선보이며 상호 교류의 장을 펼쳤다. 오산대는 2023년부터 부트캠프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기과와 기계과 소속 총 3개 팀이 출전해 창의적인 결과물과 실무 역량을 겨뤘다. 그 결과 전기과 '전기과에이스' 팀이 '아이디어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획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전기과에이스 팀은 최재필·정형민·김민근·이정현·최우진·김대현·권태규·박하영·박시우·정영훈 학생들로 구성됐다. 또한 기계과에서는 '올인원' 팀과 '에어포스' 팀이 각각 '도전정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구현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과 팀워크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인원 팀은 이수빈·윤석현·김정수·김제민·이준서·이인혁·최준호·이화섭 학생들로, 에어포스 팀은 윤태현·박상준·김다슬·김현우·조연우·심재환·정호진·김도윤·김태민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관련 산업체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심층적으로 평가했다. 심사는 단순한 기술 완성도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과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진행돼 대회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한층 높였다. 오산대 관계자는 “이번 연합 캡스톤 경진대회는 참여 학생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산업체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대학 간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부트캠프사업단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 연계 교육과 캡스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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