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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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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로 안전투자 ‘제자리’ 돌렸지만…티웨이에 1위 뺏겨

지난해 말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처음 공개된 국토교통부의 '항공 안전 투자 공시' 결과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참사 당사자인 제주항공이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규모 안전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경쟁사인 티웨이항공이 이를 압도하는 파격적인 투자 계획으로 2025년 LCC 안전 투자 1위 자리를 예약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번 공시는 단순한 투자액 공개를 넘어 항공 안전이 LCC 업계의 생존과 시장 지배력을 결정하는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국토교통부가 18개 항공 교통 사업자의 2024년 실적과 2025-2026년 계획을 취합해 발표한 이번 자료는 2013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항공 214편 사고 발생 11년 5개월 만에 발생한 최악의 항공 참사 이후 각 항공사가 안전 자본을 어떻게 배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부 공인 첫 성적표다. 국토부의 공시 자료는 진공 상태에서 해석될 수 없다. 이 자료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참사 이후 8개월 만에 나왔다. 단 2명의 생존자를 남기고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는 국민적 상처를 남겼고, 제주항공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태국 방콕을 출발한 보잉 737-800 여객기는 착륙 접근 중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추정되는 사고를 겪었고, 이는 착륙 장치(랜딩 기어)를 펼 수 없는 연쇄적인 고장으로 이어졌다. 기장은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항공기는 빠른 속도로 활주로를 이탈했고 결국 콘크리트 구조물에 고정된 로컬라이저와 충돌하며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이후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항공기 정비 이력 △비상 상황에 대한 승무원의 대처 △공항 안전 시설의 적절성 등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진행됐다. 이 같은 막중한 사회적 압박 속에서 나온 이번 항공 안전 투자 공시 속 제주항공의 수치는 단순 공개 자료를 넘어 책임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한 사측의 첫 번째 정량적 답변이라 할 수 있다. 이 비극적 사건은 한국 LCC 시장의 소비자 심리를 근본적으로, 그리고 영구적으로 바꿔놨다. 이전까지 가격 다음의 부차적 고려 사항으로 치부됐던 '안전'은 이제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항공사 선택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LCC들이 소비자들에게 소구했던 핵심 가치는 저렴한 가격에 좌석을 공급한다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안전과 바꾼 위험한 대가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흔들리고 있다. 따라서 항공사들은 안전 투자를 더 이상 단순한 운영 비용이 아닌, 수익 창출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마케팅·브랜드 구축 도구로 인식해야만 하는 새로운 전략적 현실에 직면했다. 이번 공시에 담긴 숫자들은 바로 이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 2024년 데이터는 제주항공이 안전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일반적인 예상과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다. 제주항공의 2024년 총 안전 투자액은 3134억5000만원으로, 2023년의 4934억6000만원 대비 36.5%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 감소가 반드시 안전에 대한 소홀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대규모 자본 지출의 주기적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액 감소의 주된 원인은 기령 20년 초과 노후기인 '경년 항공기 교체' 항목의 지출이 업계 전반적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2024년 LCC 업계의 해당 항목 지출은 전년 대비 75.2%나 줄었으며, 제주항공은 2024년에 항공기 교체를 진행하지 않은 항공사 중 하나였다. 이것이 전년 대비 투자액 감소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절대 투자액 기준으로는 제주항공이 3134억5000만원으로 여전히 LCC 중 1위를 유지했고, 티웨이항공이 2943억6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진짜 이야기는 국토부가 항공사 간 공정한 비교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표준화된 지표에 숨어있다. 핵심 지표인 '1만 운항당 안전 투자액'에서 티웨이항공은 이미 제주항공을 앞질렀다. 티웨이항공은 364억9000만원으로 전체 항공사 중 5위를 기록한 반면, 제주항공은 289억8000만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는 운항 규모 대비 안전 투자의 집중도 면에서 티웨이항공이 2024년에 이미 경쟁사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또 다른 지표인 '항공기 1대당 안전 투자액'에서는 제주항공이 78억4000만원으로 6위였고 티웨이항공이 77억5000만원으로 7위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격차가 거의 없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여러 효율성 지표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표준화 지표에서 나타난 티웨이항공의 우위는 우연이 아니다. 이는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진출을 준비하며 사전에 안전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적 판단이 이미 실행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장거리 노선에서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인식이 필수적이다. 운항 편수와 항공기당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이러한 평판을 쌓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무안 참사 이전에 수립된 계획이 반영된 2024년 데이터에서 이미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다시 말해 무안 참사가 티웨이항공의 안전 중심 전략을 이끌어낸 것이 아니고, 이미 진행 중이던 장기적 브랜드 구축 전략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부각시키고 그 효과를 가속화하는 예상치 못한 순풍으로 작용한 셈이다. 2025년 투자 계획은 티웨이항공의 전략적 승부수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 티웨이항공은 안전 투자액을 2024년 대비 147.9% 늘린 7296억6000만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반면, 참사 이후 안전 강화 압박을 받는 제주항공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27.7% 증가한 4003억40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의 2025년 계획 투자액은 LCC 업계 1위일 뿐만 아니라 최대 경쟁사인 제주항공의 거의 1.8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다. 이러한 투자 급증의 배경에는 '경년 항공기 교체'가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을 포함한 4개사가 신규 항공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의 예산 규모는 단순히 노후 기체 교체를 넘어, 신규 장거리 노선 확보와 연계된 대대적인 기단 현대화·확장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 추세는 2026년까지 이어진다.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 투자액은 6199억2000만원으로 15% 가량 감소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반면 제주항공은 5506억2000만원으로 투자를 늘린다는 입장이다. 이는 제주항공 역시 지속적인 안전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티웨이항공이 설정한 새로운 기준점을 따라잡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임을 예고한다. 티웨이항공의 안전 투자 계획은 대중의 인식 속에서 '가장 안전한 LCC'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낮은 기령의 연료 효율적 기단으로 기술·운영의 우위를 점하며 경쟁사인 제주항공이 가장 취약한 시기에 막대한 재정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업계 1위로 올라서려는 공격적인 경영 전략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이배 대표이사(사장) 이하 제주항공 경영진은 두 개의 전선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완벽한 안전 시스템 개혁을 실행해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회의적인 대중과 투자자들에게 회복의 서사를 설득해야 한다. 제주항공의 투자 증액 계획은 그 자체로는 상당한 규모지만, 티웨이항공의 공격적인 행보와 비교되면서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을 줄 위험에 처했다. 반면 티웨이항공은 스스로를 업계 안전 리더로 포지셔닝함으로써 전통적인 LCC의 틀을 깨고자 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과거 FSC를 선호했던 비즈니스 여행객이나 가족 단위 고객 등 더 넓고 수익성 높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회다.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티웨이항공은 기타 LCC 대비 프리미엄 이미지에 따른 수익성을 제고할 수도 있다. 무안공항에서의 제주항공 참사와 티웨이항공의 안전 투자 증액 움직임은 업계 전체에 비싸고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곧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통합할 진에어나 이스타항공·에어로케이·파라타항공 등 등 다른 LCC들도 자사의 안전 예산을 재평가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LCC 시장은 티웨이항공이 이끄는 '안전과 품질' 중심의 상위 그룹과 '순수 비용'으로 경쟁하는 하위 그룹으로 양분될 수 있고, 새로운 자본 지출 기준을 맞추기 어려운 소규모 항공사들의 퇴출과 통합 등 시장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다. 규제 당국의 시각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의미심장하다. 무안 참사 이후 국토부는 항공사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더 높은 안전 기준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티웨이항공처럼 기존의 기대를 뛰어넘는 선제적이고 압도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항공사는 규제 당국에 '모범 시민'으로 비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신규 노선 허가나 기재 도입 승인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이 된다. 즉, 티웨이항공의 투자는 승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핵심 규제 기관과의 관계에 대한 전략적 투자이기도 하다. 무안 참사라는 비극적 프리즘을 통해 본 2024년 국토부 안전 투자 공시 자료는 한국 항공 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을 드러낸다. 제주항공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그 회복 속도는 안전 리더십이라는 왕좌를 차지하려는 티웨이항공의 대담하고 전략적인 움직임에 의해 추월당하고 있다. 수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이라는 숫자는 결국 '대중의 신뢰'라는 보이지 않는 자산을 얻기 위한 대리전에 불과하다. 티웨이항공은 무안 참사 이후의 시대에는 신뢰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항공사가 궁극적으로 하늘을 지배할 것이라는 데 과감한 베팅을 했다. 2025년은 단순히 어느 항공사가 돈을 더 많이 쓰는지를 보여주는 해가 아니라 누구의 전략이 한국 저비용 항공 시장의 미래를 정의할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그룹,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 인사 단행…“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은 ㈜한화/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경영진을 배치하여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고 2026년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여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화/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류 내정자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여러 계열사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제조 및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화/글로벌의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엔진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종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한화오션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액화 천연 가스(LNG)선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선박 엔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엔진 제조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라피 발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발타 내정자는 GE와 프리시즌 캐스트파츠 등에서 35년 이상 근무한 글로벌 엔진·가스터빈 전문가다. 그의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압축기·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의 해외 시장 확대를 이끌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이사가,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이사가 맡는다. 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미래전략실장 등을 지냈고 호텔 및 리조트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동사의 개발사업부장·아쿠아플라넷 대표 등을 역임하며 종합 부동산 시설 관리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새 대표 ‘차세대車 혁신’ 이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신임 대표이사가 9월 1일 공식 부임한다고 31일 밝혔다. 파리 사장은 전기공학 학사와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ZF를 거쳐 2015년 르노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해외 시장 신차 개발 △섀시 및 플랫폼 △전동화 △첨단 기술 등 구매 핵심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19년부터 약 3년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얼라이언스 이노베이션 랩에서 구매 담당장을 맡아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분야의 첨단 기술 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최근까지는 르노 그룹의 배터리·E-파워트레인·ADAS·소프트웨어·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그룹의 전기차 전환과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르노코리아는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과 인도·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파리 사장이 회사의 친환경 신차 개발 로드맵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전임 대표는 같은 날 르노 그룹 인도 총괄 CEO로 자리를 옮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T ‘AI DC’, LGU+ ‘AI 유니버스’로 인공 지능 승부수

국내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시장을 겨냥해 서로 다른 방식의 승부수를 띄웠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LG유플러스는 생활 속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민간 협업체를 출범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기계·전기·배관(MEP) 장비 1위 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을 위한 통합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MWC25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첫 성과로, 슈나이더의 배전반·UPS·변압기·자동제어 등 5개 분야 장비가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더불어 슈나이더의 전력 디지털 트윈 솔루션 'ETAP'을 SKT의 AI 기반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시스템에 결합,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 외에도 △SK온 배터리를 활용한 차세대 UPS·ESS 개발 △MEP 장비 수요를 활용한 그룹 차원의 협력 확대 △프리팹(Pre-fab) 기반 통합 솔루션 공동 설계 △에너지 구독사업(EaaS) 공동 영업 등 협력을 강화한다. 유영상 SKT CEO는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강과 협력' 전략의 일환"이라며 “구로·울산 AI 데이터센터 확장뿐 아니라 SK그룹 전반으로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AI 리터러시 확산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민간 협업체 'AI 유니버스'를 출범했다. 지난 29일 강남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과실연 AI미래포럼과 유독픽AI 제휴사 10곳이 참여했다. 'AI 유니버스'는 국민 누구나 쉽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구독형 AI 서비스 '유독픽(Pick) AI'를 중심으로 AI 콘텐츠 기획·제작을 지원하며, 제휴사들은 교육·강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AI 이해도를 높인다. 특히 유독픽 AI는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2만 명을 확보했고, '라이너(Liner)'와 '캔바(Canva)'가 가장 인기 있는 AI 서비스로 꼽혔다. LG유플러스는 AI 유니버스를 통해 국민 생활 속 AI 경험을 넓히고,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AI를 보다 쉽고 가까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힘을 모았다"며 “AI 유니버스를 지속 확장해 국민 생활 속으로 AI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비전, AI 칩셋 ‘와이즈넷9’로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 정조준

한화비전이 자체 개발한 인공 지능(AI) 칩셋 기반 영상 감시 솔루션으로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비전은 지난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오세아니아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 '시큐리티 전시회 & 컨퍼런스(Security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해 AI 영상 감시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술은 최신 AI 시스템 온 칩(SoC) '와이즈넷(Wisenet)9'이다. 와이즈넷9은 2개의 신경망 처리 장치(NPU)가 화질 개선과 영상 분석을 분담해 처리하는 구조로, 전 세대 대비 추론 성능이 3배 향상됐다. 이를 탑재한 카메라는 저조도·역광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한화비전은 현장에서 암실 시연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성능을 확인하도록 했다. AI를 활용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다. 정부 주도의 도시 감시 프로젝트와 리테일 산업 성장이 두드러진 오세아니아 시장 특성에 맞춰 교통·공장·물류 분야에 특화된 제품군을 선보였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사이트마인드(SightMind)'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시각화해 매장 방문객의 이동 패턴과 통계를 제공,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영상 감시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고객의 의사결정을 돕는 인사이트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AI와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해운협회, 국제해운회의소에 미국 입항 수수료 우려 전달

한국해운협회가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추진 중인 자동차운반선 입항 수수료 부과 방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해운회의소(ICS)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28일 협회에 따르면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전날 토마스 카자코스 ICS 사무총장을 만나 “USTR의 외국 자동차운반선 항만수수료 부과는 해운산업에 대한 명백한 규제"라며 “ICS가 전 세계 해운업계와 연대해 자동차운반선 수수료 개정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국 정부도 미국에 자동차 운반선 입항 수수료를 중국에만 부과하고 한국은 제외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자코스 사무총장은 “오는 9월 미국에서 USTR과 추가 협의가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특정 선종을 겨냥한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양 부회장은 이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이중 규제 문제, 선원 부족 문제 해결에도 ICS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토마스 카자코스 사무총장은 IMO와 EU 규제 통합을 위한 공식 문서 제출과 협력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젊고 유능한 해기사 유입을 위한 환경 개선에도 국제 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글로벌 해운 산업의 규제 대응에 있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져 주목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실적, ‘매일 오네+더 풀필’ 시너지로 전년 동기비 20%↑

CJ대한통운의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 '더 풀필(The Fulfill)'과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가 결합하며 올 상반기 풀필먼트 물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동량은 월 평균 6%대 성장률을 기록했고, 상반기 매출은 15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중소형 셀러를 중심으로 고객사 수는 61.9% 급증하며 풀필먼트 서비스의 확산을 뒷받침했다. CJ대한통운은 패션·뷰티·식품 등 전 산업군에 걸쳐 총 12개, 35만㎡(축구장 약 55개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해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까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도입한 '매일 오네' 서비스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일부 플랫폼에서만 제공되던 휴일 배송을 보편화했다. 풀필먼트와 주 7일 배송이 결합됨에 따라 소비자는 밤 12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고, 이커머스 판매자들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셀러 맞춤형 풀필먼트와 '매일 오네' 통합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사와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사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프레미아, 보잉 787 신입 부기장·경력 정비사 채용

에어프레미아는 신입 부기장과 정비 부문 경력 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신입 부기장 채용은 이날부터 9월 1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제트 형식 한정 증명(Jet Type Rating)을 보유한 예비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다. 서류 심사와 필기·실기 시험, 면접 등 다단계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6년 1월 이후 입사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은 △국내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유효한 항공 신체 검사 1종 △항공 영어 구술 능력(EPTA) 4급 이상 △항공 무선 통신사 자격증 보유자 △대한민국 국적자 등이며, 항공 사고나 행정 처분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정비 부문 경력 사원 채용은 지난 27일부터 9월 7일까지 접수하며, 3년 이상의 항공기 정비 경력과 최근 20개월 내 6개월 이상의 정비 경력이 있는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보잉 787 정비 경력자와 전자·전기 관련 자격증 소지자, 기체 수리·항공 엔진 내부 검사 경험자, 어학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실무 면접→컬처핏 면접→채용 건강 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중순 입사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미래 항공 산업을 이끌 젊은 인재와 전문 역량을 갖춘 정비 인력을 선발하는 채용"이라며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서는 에어프레미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조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로보틱스, 산업부 공인 ‘로봇 AI 기술 맛집’ 선정

한화로보틱스가 로봇 분야의 인공지능(AI) 비전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화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AI 팩토리 전문기업 인증 사업은 AI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제도다. AI 기술의 전문성과 공급 실적, 성장 전략 등이 전문 기업으로 선정의 기준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장비·로봇 기업' 부문에서 AI 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정부 사업 신청 시 우대 가점을 받는다. 해당 자격은 오는 2027년 8월 10일까지 2년간 유지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 솔루션이다. 협동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능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주요 산업 공급 실적과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특허 성과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화로보틱스의 AI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국내 제조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비전 기반의 안전 솔루션·주요 산업별 최적화 솔루션·물리적 환경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 기업 선정으로 로봇 AI 비전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협동 로봇·이동 로봇·AI 비전 기술 등을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 9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개최

㈜한화는 서울의 대표 가을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오는 9월 27일(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로, 불꽃을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화는 지난해 주제(Light Up Your Dream)와의 연속성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의미를 담아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이탈리아, 캐나다 총 3개국 팀이 참가한다. 행사는 19시에 개막해 19시 20분부터 이탈리아 파렌테 불꽃그룹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Fiat Lux(어둠 속 빛을 향해)'를 주제로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에 맞춘 연출을 선보인다. 이어 19시 40분에는 캐나다 로열 파이로테크니가 'Superhéros(세상을 지키는 빛)'을 주제로 히어로 영화 OST에 맞춘 다이나믹한 불꽃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피날레는 20시, 한국팀인 ㈜한화가이 맡는다. 올해 ㈜한화는 'Golden Hour-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주제로 시간의 흐름과 찰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약 30분간의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한강철교 구간 전체에서 모든 국가의 불꽃 연출이 '데칼코마니' 형식으로 시도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동시 연출로, 여의도와 인근 지역에서 더욱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불꽃쇼는 저녁에 시작되지만, 당일 13시부터 19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한화그룹 계열사와 협력 기업들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올해도 불꽃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식 좌석이 운영된다. 좌석은 'LIFEPLUS TRIBES 앱'에서 진행되는 '골든 티켓 이벤트'를 통해 8월 27일~9월 16일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9월 17일 발표된다. 또한 축제를 기념한 한정판 굿즈도 온라인과 현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 역시 강화된다. 올해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명을 포함해 총 3500여 명의 안전 관리 및 질서 유지 인력이 투입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CCTV와 빅데이터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이 가동되며, 스마트앱 '오렌지 세이프티'를 활용해 실시간 혼잡도 모니터링과 안전요원 배치 상황을 확인한다. 경찰·소방·영등포구청 등 유관 기관과의 합동 종합 상황실도 구축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불꽃쇼는 한화 공식 유튜브 '한화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불꽃은 보이지만 음악 전달이 어려운 인근 지역에서는 '오렌지 플레이 앱'을 통해 불꽃 연출과 동기화된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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