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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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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보안에 진심인 통신사 되겠다”…스미싱·피싱 예방 상담 20만명­↑

LG유플러스는 전국 1800여 개 매장을 'U+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한 지 불과 2주 만에 스미싱·피싱 예방 상담을 받은 고객이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무료로 제공되는 '소액 결제 차단' 서비스 신규 가입자도 기존 대비 26% 늘어 매장 개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매장당 최소 한 명씩 지정된 'U+보안전문상담사'가 고객 스마트폰을 점검해 악성 앱 여부를 탐지하고, 휴대폰·소액 결제 차단이나 명의 도용 확인 등 실질적인 조치를 제공한다. 실제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6월 분당 직영점을 찾은 A씨는 휴대폰 안에 스미싱 의심 문자와 원격 제어 가능 링크가 쌓여 있었지만 상담사 김유리 선임이 스팸 차단 앱을 설치하고 알뜰폰으로 개통된 3대의 회선을 즉시 정지시키며 피해를 막았다. 같은 달 시화 직영점에서는 지인 부고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눌러 악성 앱에 감염된 B씨가 매장을 방문했다. 김민혁 선임은 고객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 5대를 전부 해지하고 은행·카드·통신 신규 가입을 동시에 막아 추가 금전 피해를 차단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상담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 등과 협력해 최신 피싱 수법과 대응 방안을 정기 교육할 계획이다. 고객이 스스로 예방책을 익힐 수 있도록 'U+안심통신생활 안내' 리플릿도 모든 매장에서 무료 배포 중이다. 이 자료에는 최신 디지털 범죄 유형과 예방법, 피해 발생 시 구제 절차가 상세히 담겨 있으며, 제작 과정에서 경찰 자문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였다. 기술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티 딥보이스' 기능을 탑재해 음성 변조를 통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될 경우 알림톡으로 즉시 위험을 안내한다. 김성길 LG유플러스 영업운영담당은 “고객이 언제든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전문 상담사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AI 기반 보안 기능도 고도화해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르포] 새 CI 입은 대한항공, 팝업 스토어로 브랜드 변신 시험대 올랐다

“딸들과 영화 보고 나오는 길에 들렀는데 다 둘러보니 좌석 탑승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나중에 기종 선택의 기준점으로 삼을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직까지는 옛 기업 이미지(CI)가 익숙하지만 이제는 제법 신 CI도 눈에 익었고, 대한항공이 이를 널리 홍보하려는 노력이 느껴집니다. 좋은 이미지로 남아 대한항공을 택할 이유가 될 듯 하네요." “대한항공은 굵은 글자체만큼이나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데 CI가 바뀐 만큼 진취적인 회사가 될지 기대됩니다." 지난 5일 대한항공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지하 1층 한 켠에 마련한 팝업 스토어에 가봤다.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각 영역별로 매우 알차게 구성해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기자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13시 30분, 행사 시작 3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첫날이었지만 주말이어서 실로 어린 아이들을 대동한 부모들과 친구들이나 연인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문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장에는 대한항공의 CI·여객기·수직 미익·캐치 프레이즈를 모아 키링으로 만들고 기념 엽서에 스티커를 붙여보는 공간과 셀프 기념 사진을 찍는 부스가 있었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11일 대한항공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기업 '리핀코트(Lippincott)와 협업해 만든 신규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한 이후 일반에 최초 공개 진행하는 것으로, 대한항공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팀이 약 3개월 간 준비했다. 대한항공 브랜드 익스피리언스팀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어서 코엑스는 브랜드 전파 목적으로는 안성맞춤인 공간"이라며 “CI를 대중적으로 홍보하고자 2주일 간의 팝업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첫날부터 흥행에 성공했다"며 “일본과 독일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의 추진 여부를 계획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장 한가운데에는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프레스티지 2.0 좌석이 전시있었고,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의 최신예 여객기 787-10에 장착된 제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대한항공 측은 좌석 간격 117cm·너비 53cm·기울기 각도 180도인 이 좌석에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23.8인치 개인용 모니터 △전원 공급 장치 △USB 포트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과연 난생 처음 최고급 좌석에 앉아보니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의 품격이 느껴졌다. 단순 착석감이 좋아서 뿐만 아니라 제반 장식과 소재 자체가 차콜 그레이 색상 바탕에 18K 옐로우 골드 톤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졌기 때문이다. 개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은 마치 호텔 객실 내 귀중품 보관함을 보는 듯 했다. 아래로 이어진 부분에는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시계를 위한 무선 충전대와 가방 등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아쉽게도 좌석을 180도 풀 플랫 형태로 눕히는 기능은 구현해볼 수 없었다. 그러나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뻗었을 때 끝 부분까지 공간이 한참 남았다는 점에 비춰보면 실제 탑승 시 어떨지 대강 미뤄 짐작해볼 수 있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완전히 평평한 상태로 만들면 198~201cm에 이른다고 돼있어 지극히 평범한 신장의 기자에게는 무리가 없었다. 현장에 있던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은 “프레스티지 2.0 좌석은 사생활 보호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돼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 대비 격벽이 높다"면서도 “운항 중인 여객기에 설치는 됐지만 좌석별 미닫이식 문은 이용하기에는 아직 국토교통부의 안전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2단으로 접혀있는 프레스티지 2.0의 테이블은 통상 앞 좌석 등받이에 붙어있는 일반석(이코노미 클래스)과 달리 앉아있는 방향으로 잡아 끌어당겨 펼치는 형식이었다. 마우스를 놓고 쓰기에는 공간의 한계가 있었지만 분명 14인치 노트북을 놓고 쓰기에는 매우 충분한 수준이었다. 테이블에는 스마트폰 거치대도 갖춰져 있어 가로로 눕혀 콘텐츠를 감상하고자 하는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닥에는 백팩 1개를 둘만한 공간도 있어 구태여 천장에 설치된 짐칸(오버헤드 빈)을 열고자 자리를 이탈할 필요도 없어보였다.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 캄'은 여행·문화·예술·인문·교양 등 다채로운 칼럼을 담고 있었고, 종이의 질감도 광택이 나는 아트지나 스노우지를 쓴 싸구려 잡지와는 달리 실크지나 랑데뷰지와 같이 가독성 좋은 고급이었다. 양 옆으로는 일등석(퍼스트 클래스)과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어메니티와 식기 세트가 전시돼있었다. 두 등급의 좌석에 앉게 되는 승객들이 제공받는 서비스는 분명 일반석 대비 차원이 달랐지만 그 사이에서도 좌석 판매 가격 만큼이나 차별점이 존재했다. 프레스티지석에는 이탈리아 아르마니/까사가 만든 백색 도기(陶器)와 은식기가 나오지만 일등석에는 프랑스산 베르나르도·크리스토플의 도기·유리 그릇·은식기, 독일제 리델 와인잔 등 더 많은 가짓수가 제공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2022년 마크 알머트 보르 오 락 수석 소믈리에와 협력해 엄선한 기내용 와인 일부도 진열돼 있었다. 계절과 노선, 역시 좌석 등급에 따라 제공하는 와인도 달리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플래그 캐리어의 서비스 수준을 짐작케 했다. 영국의 하이엔드 브랜드 '그라프'와 협업한 어메니티 파우치에는 공통적으로 귀마개·안대·칫솔·마비스 치약이 있었고 일등석 고객용으로는 머리빗을 포함한 추가 구성품들이 더 들어있었다. 파우치의 디자인에도 차이를 둠으로써 승객 티어별 서비스 수준의 구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파우치는 네이비·그린·블랙 3종 색상을 8개월마다 돌아가며 지급한다고 해 수집하는 재미가 있어보였다.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의 이불·베개·슬리퍼·파자마 등 침구류는 유리관 속 전시품으로만 있어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장거리 비행 시 깊은 수면을 도와줄 수 있을 정도로 푹신함과 편안함을 선사해줄 것처럼 보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사막·열대기후용 ‘AI 에어컨’ 개발 본격화

LG전자가 사막 및 열대 기후 지역에 적합한 냉난방 공조 시스템 개발과 공급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부산대학교와 사우디의 왕립 킹사우드대학교·셰이커 그룹과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 된 냉난방 공조(HVAC) 공동 연구'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우디와 공동 프로젝트는 고온·건조한 사막 지역과 고온·다습한 열대 기후에서 고효율·고성능을 실현할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LG전자는 혹서지용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을 공급하고, 셰이커 그룹이 사우디 현지에서 설치·운영을 맡는다. 부산대와 킹사우드대는 시험 환경을 꾸리고 실사용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 검증을 지원한다. 특히,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 브이 아이(Multi V i)'에 내장된 '인공지능(AI) 엔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실시간 학습해 냉·난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인체 감지 시 불필요한 운전을 최소화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부산대학교는 압축기·열교환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LG전자와 산학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사우디 최초 왕립대학인 킹사우드대학교는 글로벌 기업과 공동연구에 처음 참여한다. 셰이커 그룹도 LG전자와 중동지역 HVAC 공급·유통을 함께해 온 파트너이다. 이번 사우디와 사막 및 열대 기후용 HVAC 솔루션 개발은 앞서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한랭지역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한 데 이은 글로벌 전체 기후권역대로 LG전자 HVAC 기술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진심원 LG전자 ES선행연구담당은 “혹서지 맞춤형 HVAC 연구는 기후대별 솔루션 역량을 한층 키우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 ‘연평균 60%↑’ 인도 조선시장 진출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은 인도 최대 국영 코친 조선소(CSL)와 장기 전략적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인도 조선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목표로 △선박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품질 향상 기술 교류 △인력 양성·교육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인도·해외 선박 공동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코친 조선소는 인도 정부가 67.91% 지분을 보유한 남부 케랄라주의 국영 조선소로, 상선부터 항공 모함까지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보유하고 최근 5년간 70척을 인도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 정부의 '마리타임 인디아 비전 2030'과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 등 해양 산업 육성 로드맵, 2500억 루피(약 4조 원) 규모 해양 개발 기금 운용과 맞물려 있다. 켄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선박 건조·수리 시장은 2022년 9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1억2000만 달러로 급성장했고,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60% 이상 커질 전망이다. HD현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1위 인구 규모의 인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동반 진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으로 코친 조선소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은 물론 인도 해양 산업 국가 비전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새로운 수주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는 HD현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앞서 올해 4월 미국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 6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도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11월에는 페루 시마 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에 합의하는 등 방산·상선 분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권오갑 HD현대 회장 “실적에 편승해 위기 심각성 간과…다 털어놓고 합심해야”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중동 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 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 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권 회장은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요구했다. 권오갑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사장단에 당부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HD현대는 각사별 '경영 현황 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프레미아, 인천-하와이 정기편 신규 취항…월∙수∙금∙토 주 4회

에어프레미아가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미주 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전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의 첫 정기편을 운항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노선의 첫 탑승률은 90%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주 4회(월∙수∙금∙토)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0시30분에 출발해 현지 시간 낮 12시10분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복편은 낮 2시2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저녁 7시1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호놀룰루 노선 신규 취항으로 장거리와 중·단거리 노선의 균형이 한층 안정화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노선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굿즈 자회사 싸이버스카이, 재고 84%↓ 현금 1만2728%↑…비결은?

대한항공 자회사 싸이버스카이가 현금 보유량을 대폭 늘리는 등 1년 만에 극적인 재무 개선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싸이버스카이는 재고 자산을 줄이는 대신 현금화하는 동시에 '재고 최적화' 전략을 구사해 영업이익률이 높아지고 부채 비율은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재무 체질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사업 방식을 전환하며 판매 수수료 수익이 급증하는 등 수익 구조의 다변화도 동시에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에 대한 합병이 완료되면 추가 수익도 예상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주식회사 싸이버스카이의 2024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총 34억6423만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2700만원에 불과했던 2023년 대비 1만2728%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재고 자산은 8억9929만원으로 전년 57억9454만원 대비 48억9524만원(84.49%) 급감했다. 공시상 현금 흐름표에는 줄어든 금액 만큼 '재고 자산의 증가'라고 기재돼있으나 이는 자산 감소에 따른 현금 유입을 의미한다. 선수금 45억9309만원을 정산함에 따라 재고 현금화 효과는 상당 부분 상쇄됐지만 두 항목을 합쳐도 운전 자본 순유입은 3억214만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판매 방식에서도 변화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상품 매출은 2023년에는 194억8357만원이었는데 이듬해엔 184억5715만원으로 5.27% 감소했으나 판매 수수료는 동 기간 2억5465만원에서 8억901만원으로 217.70% 증가했다. 이 같은 점에서 상품을 직접 떼어다 팔던 방식에서 주문과 결제만 중개하고 판매 수수료만 인식하는 에이전트형 거래량을 늘린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작년 총 영업 비용은 178억8881만원으로 전년 대비 4.19% 줄었다. 영업이익은 10억8107만원에서 13억8236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47%에서 7.17%로 개선됐다. 9억6802만원 어치의 단기 금융 상품을 환매한 점도 투자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상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기 금융 상품은 통상 만기가 1년 이내에 도래하는 것으로, 현금화가 용이하고 안정성이 높은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는 기업의 현금 흐름 관리와 단기 자금 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8억3777만원 규모의 매입 채무 증가도 한 몫 했다. 매입 채무 증가는 기업이 구매한 재고 자산이나 원자재 대금을 즉시 지급하지 않고 외상으로 처리하는 비율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이 결제 등을 통해 지급해야 할 현금 유출 시점을 늦춰 현재의 현금량을 늘리고 영업 활동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이자 또는 낮은 이자율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단기 차입금과 같은 다른 자금 조달 방법보다 비용 효율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반 재무 여건이 호조세를 보이자 부채 비율도 243.44%에서 121.04%로 줄어드는 모습도 보였다.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대한항공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2023년 96.11%, 2024년 91.19%로 소폭 낮아지기는 했지만 작년 총 매출 중에서는 77.75%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절대적이다. 외부 성장 한계가 따르지만 완전 종속 자회사라는 특성상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치고 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올해 3월 11일 미국의 브랜드 전략·디자인 회사 리핀코트(Lippincott)와 협업해 신규 기업 이미지(CI)와 전용 서체 '한진그룹 샌스(Hanjin Group Sans)'를 공개했다. 이에 맞춰 올해 1분기 광고 선전·홍보와 지급 수수료는 각각 196억8100만원, 1803억700만원 등 총 1999억8800만원을 집행했다. 직전 분기와 대비하면 78.47%나 많아진 수준이다. 또 대한항공은 기내와 공항 등 현업에서 판매할 굿즈 라인업 재정비에 돌입했고, 현재 싸이버스카이는 제품 판매 사이트 '이스카이숍(e-SKYSHOP)을 통해 △업사이클링 굿즈 △여행용품 △문구용품 △모형 비행기 △제동 한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완전 합병 이후 저비용 항공(LCC) 자회사 진에어 역시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이 예정돼 있다"며 “새 CI를 적용한 굿즈 제작·판매량이 늘어날 것이 분명한 만큼 싸이버스카이의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보스턴컨설팅 “석화산업 공멸 막으려면 선제적 구조조정 나서야”

“지금 우리 석유화학(석화) 산업은 '공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단순 버티기가 아니라 선제적이고 과감한 구조조정만이 산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국회미래산업포럼의 주제발표자 김지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대표파트너는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 재편' 당위성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파트너는 “중국발 물량 공세와 중동의 대규모 투자,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로 기존의 버티기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석화산업이 높은 수출 의존도, 범용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그리고 낮아진 가동률로 구조적 위기에 빠졌다"며 “이제는 경쟁력 없는 설비를 과감히 감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 정부도 규제 완화와 금융 지원 등 적극적 뒷받침에 나설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김 대표파트너는 “특히 공정거래법 등 규제의 장벽을 낮추고, 사업 재편에 따른 세제·금융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석유화학업계와 연구기관 전문가들도 “석화업계 시설 통폐합을 통해 생산설비를 감축하는 양적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와 연구기관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트렌드의 변화로 동북아시아 내 에틸렌과 범용 폴리머 공급 급증으로 2022년 이후 다운 턴(하향)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국과 한국 정유사들이 과거 3년 간 국내 석화업계 생산량의 200% 수준인 2500만톤을 증설하면서 동북아 지역 평균 가동률은 15% 이상 하락했다. 공급과잉 상태가 회복되지 않으면 사업 전반의 흑자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중국 정부는 경쟁력이 부족한 설비 증설을 제한하지만 이로 인한 감소세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기조 아래 현지에 신설되는 주요 크래커는 국내 대비 원가 경쟁력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국의 대규모 에틸렌 설비 늘리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본 석화업계는 오는 2026~2028년 중 240만톤 규모의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일본 내 생산량의 36% 수준이다. 석화업계의 대응이 일정시점을 넘어가면 전방산업과 민간 실물경제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때문에 국내 석유화학 산업계의 연착륙을 위해선 다운 스트림 경쟁력과 크래커 원가 확보가 따라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럼에 정부측 패널로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도 국내 석화 업황이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했음을 인정했다. 따라서, 시장에선 나프타 크래킹 센터(NCC, Naphtha Cracking Center) 설비 합리화를 촉구하는 한편, 합작법인을 만드는 등 사업 매각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회에서는 정부·국회·업계 관계자·전문가가 다양한 입장을 내놓았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위기는 경기적 불황이 아니라 구조적 불황"이라며 “업계 자율적 구조조정에 정부가 제도적·재정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고, 업스트림(기초 유분) 설비 감축과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용우 S&P글로벌 상무는 “중국의 과잉 공급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일본·유럽 등도 대규모 감산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 구조조정에 참여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단순 수평적 통합보다는 정유사와의 수직적 통합을 통한 원재료 경쟁력 확보가 더 효과적"이라며 “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의 유연한 적용과 정부의 연구·개발(R&D)·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지금은 구조적 위기임을 인정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단지별 협업과 가동률 조정 등 자산 가치 보호도 중요하다"며 “정부가 독과점 기준 등 규제 완화와 재무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사업 재편에는 최소 2~3년이 소요된다"며 “공정거래법의 불확실성 해소·세제 지원·대기업 대상 자금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설파했다. 좌장인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오늘 논의가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를 단순히 '기업의 흥망' 차원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 전체의 시스템 위기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개별 기업의 자율적 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MM,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에 2400억원 투자 나선다

HMM은 현재 운영 중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을 확장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HMM은 TTIA를 통해 지난달 30일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 투자 금액은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2400억원)이며, HMM은 이 중 35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2대 주주인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투자 금액은 의향서 제출을 위한 산출 금액으로 향후 변동 가능하다"고 말했다. TTIA는 총면적 30만㎡에 연간 처리량 160만 TEU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로, 이번 1단계 확장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면적 46만㎡에, 연간 처리량 210만 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2단계 개발까지 완료되면 연간 28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데, 원활한 개발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한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남유럽의 주요 환적 허브이자 스페인의 수출입 관문으로 터미널 수익 창출은 물론 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해외 터미널을 적극 투자하고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합병 의결…내년 1월 통합 ‘HD건설기계’ 출범

HD현대의 건설 기계 2개 계열사들이 합병을 작업을 거쳐 매출 8조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거듭난다.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 간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 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는 설명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임시 주주 총회와 기업 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마친다는 입장이다. 이후 양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 기일에 따라 HD건설기계로 새로이 탄생한다. 이와 관련, HD현대 측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더욱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합병 법인인 HD건설기계의 브랜드는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2개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엔진과 애프터 마켓 등 관계 사업 전 영역에서의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최고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돼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지역별 생산 체계를 고도화 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 장비의 모든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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