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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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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국조특위 청문회 개최

22일 국회 본관 245호에서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참사와 관련,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개최됐다. 위원회는 이날 청문회를 열고 국토교통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한국공항공사·제주항공·보잉 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질의에 나선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슈] 대한항공 승무원 휴가 포인트제 도입, ‘안전·형평성’ 위한 고육지책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새로운 휴가 배정 방식(포인트제)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측이 “항공 운송업의 특수성을 외면한 프레임 씌우기"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일각에서 제기된 '무한 경쟁 조장' 비판에 대해 대한항공은 “특정 시기 휴가 쏠림을 해소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킨 직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는 최근 1년 간의 휴가 사용 내역을 점수로 환산해 △평일 10점 △주말 30점 △성수기 50점을 매기는 새 규정을 공지했다. 누적 점수가 낮은 직원에게 다음휴가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다. ◇“휴가 요청 다 받으면 회사 문 닫아야"…현실적 고충 토로 그러나 휴가가 배정된 뒤 이를 취소하더라도 일단 신청했던 이력이 남으면 높은 점수를 받게 돼 '페널티'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최근 일부 언론 매체에서 “직원들을 눈치 싸움으로 내몰고 인력 부족 책임을 전가하는 꼼수"라며 비판 보도를 했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제도의 취지를 왜곡한 억측"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항공사는 사전 스케줄을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특수 사업장이다. 특히 명절·징검다리 연휴·여름 성수기 등에는 승객 수요가 폭발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휴가 신청도 쇄도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약 8000명에 달하는 객실 승무원 대다수가 학부모이거나 가족과 명절을 보내길 원해 연휴 기간 신청이 집중된다"며 “최근 연휴가 길어지며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 요청을 모두 받아들이면 필수 인력이 사라져 항공기 운항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토로했다. 그는 “안전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최소한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이하 직원연대) 측은 “회사가 언급한 특정 시기 휴가 신청 쏠림 현상은 사실일 수 있다"면서도 “안전한 운항을 위한 필수 인력 확보는 적정 인력을 채용해 모든 직원이 법이 보장하는 연차휴가를 원하는 시기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기피 시간대 근무자에겐 확실한 보상을"…핵심은 '공정' 사측은 포인트제가 무한 경쟁이 아닌 기존의 불합리한 '연공서열식'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간 객실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사무장을 비롯한 고참급만 원하는 때에 휴가를 가거나 특정 인원만 남들이 꺼리는 시간에 일한다는 불만이 지속돼 왔다. 이에 대한항공은 주말이나 성수기에 비행한 직원에게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다음 휴가 배정 시 우선권을 주는 방식을 고안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두가 쉬고 싶어 하는 때에 근무를 자처한 직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형평성"이라며 “효율적 배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직원에게 휴가 기회를 부여하려는 노력"이라고 설파했다. 그러나 직원연대 측은 “노동자의 연차휴가 전체를 가점제를 이용해 사용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엄연히 근로기준법 60조 위반"이라며 “현재도 직원들은 특정한 시기가 아닐 때 휴가를 신청해도 사측의 설명 없이 묵살당하고 있으며 시기 조정권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90% 육박하는 휴가 반영률…“휴가 제한 주장은 억측" 개인의 휴가 사용을 통제한다는 지적에 대해 대한항공 사측은 객관적 수치를 제시했다. 2024년 기준 객실 승무원의 사전 휴가 평균 반영률은 약 90%에 달하며, 1인당 연간 평균 휴가 사용 일수도 13일 이상이다. 또한 생리 휴가나 가족 돌봄 휴가는 100% 사용 가능하다고도 했다. 또한 미사용 연차는 이월돼 누적 사용이 가능하며 퇴직 시 금전 보상도 이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우선 순위를 정하는 과정을 '경쟁'으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업무 강도 등을 고려해 설계된 제도"라고 강조했다. 반면 노조의 시각은 다르다. 직원연대는 “객실 승무원의 연간 보장 휴무일(2025년 기준 118일)도 제대로 부여하지 못해 기사용한 연차를 휴무일로 임의 변경하는 실정"이라며 “이는 특정 시기 쏠림과 무관하게 절대적인 인력 부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건전한 비판을 넘어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논란의 배후에 민주노총 산하 대한항공직원연대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며 “회사가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노조 측이 사실 관계를 왜곡해 내부 갈등을 조장하고 언론에 제보하는 등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항공사에서 내부 분탕을 유도하는 행태는 결국 객실 승무원 모두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직원연대 측은 “연차 미부여 문제는 2018년 7월 노조 설립 훨씬 전부터 있었던 고질적 문제"라며 “지난 1월 15일 회사의 일방적인 휴가 제도 변경 공지가 많은 직원의 공분을 불러일으켰기에 자발적인 언론 제보와 노동청 신고로 이어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이번 제도가 '안전 운항을 위한 필수 인력 확보'와 '공정한 기회 제공'에 목적이 있음을 재차 강조하며 오해 불식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일본 알프스의 봄, 청주에서 바로 간다”…에어로케이, 마츠모토 노선 취항

올봄 웅장한 일본 알프스의 절경과 고즈넉한 소도시의 정취를 청주공항에서 직항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에어로케이항공은 3월 19일부터 28일까지 청주-마츠모토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츠모토는 일본 중부 내륙 고산지대에 위치해 자연과 전통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다. 이번 취항으로 여행객들은 가미코치·노리쿠라 고원 등 일본을 대표하는 산악 관광지로의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마츠모토는 맑은 공기와 웅장한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거점 도시다. 도시의 랜드마크인 '마츠모토성'은 검은 외관의 독특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국보급 명소다. 성 주변으로는 에도 시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전통 거리가 조성돼 있고 청정 자연에서 자란 메밀로 만든 소바와 인근의 온천 문화는 여행의 여유를 더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자연·역사·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마츠모토의 매력을 중부권 여행객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편안한 여행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CC, 새해 벽두부터 인재 확보 경쟁↑…채용·교육 활발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가 새해를 맞아 신규 채용과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객실 및 운항 승무원을 잇달아 모집하는가 하면, 선발된 인재들의 교육을 시작하며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2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은 서울과 부산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모집 규모는 각 지역별 두 자릿수다. 특히 진에어는 2027년 초로 예정된 '통합 LCC'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부산 지역 신규 채용을 별도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부산 거점 노선의 운항 안정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이내 졸업 예정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영상 전형→1·2차 면접→건강 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4월 입사 후 약 9주간의 교육을 거쳐 실무에 투입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내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질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부산 지역 인재 확보를 통해 거점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채용된 신입 승무원 50여 명은 훈련을 마치고 올해 1월 1일부터 비행 업무를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 A330을 운항할 경력직 부기장 인력을 상시 채용하며 조종사 인력 풀(Pool) 강화에 나섰다. 지원 자격은 국내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육상 다발) 자격증명 소지자로 총 비행 경력이 1000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국내외 항공사 부기장 경력과 유효한 항공신체검사증명 1종, 항공 영어 구술 능력 4등급 이상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채용은 지원서 제출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서류 전형과 1·2차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함께 만들어갈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에어서울은 채용을 마친 신입 객실 승무원들을 맞이하며 안전 운항 의지를 다졌다. 에어서울은 지난 19일 김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 객실 승무원 20명의 입사식을 진행했다. 새로 합류한 승무원들은 앞으로 약 8주간 △항공 보안 △비상 탈출 △착수 실습 △응급 처치 등 강도 높은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으로서의 필수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김중호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항상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하며 “회사 차원에서도 안전한 운항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IG넥스원, UAE서 ‘K-방산’ 영토 넓힌다…MUM-T로 중동 공략

LIG넥스원이 중동 방산의 심장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래 전장의 핵심 기술인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선보이며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 'UMEX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UMEX는 드론, 로봇, AI 등 미래전 분야를 다루는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35개국 2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력을 겨룬다. LIG넥스원은 2009년부터 중동 지역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공들여온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력 제품군을 기존 유도무기에서 무인·자율 시스템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전시관에서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천궁-II', 대드론 통합체계 등 방공망 솔루션 외에도 현지 해양·지상 환경에 최적화된 무인 전력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고스트로보틱스와 협업한 사족 보행 로봇 '비전(Vision) 60'과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수상정 등을 통해 현지 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현대 전장은 AI와 드론 등 유무인 복합체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급증하는 미래전 수요에 맞춰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다보스 개근상’ HD현대 정기선, 그룹 전반에 팔란티어 AI DNA 심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인공 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HD현대는 '2026 세계 경제 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정기선 회장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CEO와 회동하고,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HD현대가 추진해 온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양사는 기존의 협력 관계를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로 넓히고, 빅 데이터 솔루션과 인공 지능 플랫폼(AIP)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전사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으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설립,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정기선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그룹의 모든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하나로 연결해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팔란티어의 독보적인 AI 분석 역량이 HD현대의 디지털 혁신에 실행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은 올해로 4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에너지 산업 협의체' 등 주요 세션에 패널로 나서 AI가 이끄는 산업 전환과 에너지 안보, 기술 혁신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세계적 리더들과 머리를 맞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기내서 보조 배터리로 충전 금지”…이스타항공 이어 LCC 두 번째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는 승객은 기내에서 '보조 배터리'를 케이블로 연결해 휴대전화 등을 충전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지난해 9월 이스타항공이 국적 항공사 중 선제적으로 관련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에서는 두 번째다. 21일 제주항공은 기내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익일부터 기내 보조 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승객은 기내에 보조 배터리를 반입할 수는 있지만, 이를 이용해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는 엄격히 제한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보조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기내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 금지 조치를 결정했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탑승 전 모바일 기기를 충분히 충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보조 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지난 작년 1월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를 계기로 9월 1일부터 보완된 안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국토부 지침에 따르면 승객은 보조 배터리를 기내 선반(Overhead Bin)에 보관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기내 선반 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인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기내 전원을 이용한 보조 배터리 충전뿐만 아니라 보조 배터리를 활용한 타 기기 충전 역시 금지된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정부 지침에 발맞춰 안전 장치도 강화했다. 지난해 2월부터 기내에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용 '격리 보관백(Fire Containment Bag)'을 탑재해 운영 중이며, 8월에는 기내 선반 내부에 화재 징후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온도 감응 스티커'를 부착했다.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의 모든 항공기에 격리 보관백을 2개 이상 필수로 탑재하고, 선반 내 온도가 40도 이상 상승하면 색이 변하는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승객들이 혼동하기 쉬운 반입 기준도 명확히 했다. 국토부 기준에 따르면 100Wh(약 2만7000mAh) 이하의 보조 배터리는 1인당 최대 5개까지 반입이 허용되며, 5개를 초과할 경우 항공사의 승인이 필요하다. 100Wh를 초과하고 160Wh 이하인 배터리는 항공사 승인을 거쳐 최대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고, 160Wh를 초과하는 대용량 배터리는 반입이 원천 금지된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배터리 단자가 외부 금속과 닿아 합선(단락)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국토부는 환경 오염 우려로 공항 내 비닐봉투 제공을 중단하는 대신 항공사 수속 카운터나 탑승구 등에서 절연 테이프를 제공하여 승객이 단자 부위를 마감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LCC 업계에서 기내 보조 배터리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9월 기내 안전 강화 차원에서 10월 1일부터 기내 보조 배터리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역시 보조 배터리 소지는 허용하되 이착륙·순항 중 사용은 전면 불허하고 있다. 당시 이스타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리튬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비해 국내 LCC 최초로 해당 규정을 도입해 시범 운영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2025년 나란히 ‘비상’… 화물·여객 역대 최대 실적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2025년 화물과 여객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제2의 도약기'를 맞이했다. 두 회사는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화물 사업 강화 전략을 통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21일 티웨이항공은 2025년 연간 화물 운송량 약 3만4000 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티웨이항공은 중대형기 A330의 효율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신선 식품·반도체 장비·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수 화물 운송 효율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특히 유럽·북미 주요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화물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화물 분야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순화물 운송량은 총 3만4546t으로 전년 대비 47.5% 증가했다. 이는 대형 항공사(FSC)와 화물 전용 항공사를 제외한 국적 항공사 중 최대 실적이다. 여객 중심의 신생 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거리 노선의 밸리 카고를 적극 활용해 화물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했다는 평가다. 여객·노선 운영에 있어서도 양사는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갔다. 에어프레미아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총 4118편을 운항해 108만 8964명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0%를 기록했다. LA(21만명)·뉴욕(14만명)·나리타(18만명) 등 주력 노선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고, 다낭·홍콩·호놀룰루 신규 취항을 통해 아시아와 미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또한 국군수송사령부와 계약을 맺고 파병 장병 수송을 지원하며 국가 안보 기여와 함께 운항 신뢰도를 입증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방콕·싱가포르 등 동남아 노선과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확장을 통해 화물과 여객의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물류사와의 협력을 통해 물동량을 늘리는 한편, 노선별 정밀한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스케줄을 조정해 효율성을 높였다. 양사는 올해에도 신규 노선 취항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확보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운수권을 바탕으로 동남아 물류 거점을 강화한다. 자카르타는 전자상거래와 소비재 수요가 높은 지역인 만큼 기존 네트워크와 연계해 환적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작년 화물 운송 실적은 안정적인 공급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것"이라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워싱턴 D.C. 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총 9개 노선의 안정적 운영과 기재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지난해가 성장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2026년은 내실 있는 운영과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美해군함 파운드리’ 꿈꾸는 한화 방산, 해벅AI와 손잡은 결정적 이유는 ‘무인함정’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이 미국 해군의 차세대 무인 함정 사업인 '모듈식 공격 무인정(MASC, Modular Attack Surface Craft)' 수주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의 '해군함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지)' 역할을 맡게 될 한화오션은 인공 지능(AI) 자율 운항 솔루션 기업 '해벅AI(HavocAI)'와의 동맹을 통해 생산 능력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초격차'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1일 조선·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8일 미국 AI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 해벅AI와 해양무인체계의 자율 운항·원격 운용 기술에 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맺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식화하는 후속조치로, 미 해군이 추진 중인 MASC 프로그램의 핵심 요구사항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해당 파트너십의 핵심은 해벅AI가 보유한 '군집 자율 운항(Collaborative Autonomy)' 기술에 있다. 한화오션과 손잡은 해벅AI의 소프트웨어는 단 한 명의 운용자가 수십 척의 무인 함정 군집을 통합 관리하거나 AI 지원 하에 임무 목표를 부여하는 방식을 통해 높은 수준의 대량 운용을 목표로 한다. 운용·통제 대상의 규모는 전술 환경과 임무 수준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는 미 해군이 정의한 MASC 프로그램의 핵심 작전 개념인 '분산 해양 작전(DMO, Distributed Maritime Operations)'을 실현할 열쇠로 평가받는다. 미 해군은 고가의 유인 함정에 집중된 화력을 다수의 소모성 무인 플랫폼으로 분산시켜 생존성을 높이고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한화시스템의 함정 전투 체계(CMS)와 해벅AI의 군집 제어 기술이 결합하면 무인 수상정은 단순한 정찰 자산을 넘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지능형 전투 로봇'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미 기술적 검증도 마쳤다. 양사는 지난 10월 29일 거제 조선소와 하와이 해역을 잇는 장거리 원격 제어 실증을 통해 태평양을 횡단하는 통신 링크와 제어 안정성을 입증했다. 한화오션의 MASC 수주 전략이 설득력을 얻는 배경에는 미 해군이 처한 심각한 '인력난'이 자리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통해 압도적인 해양 지배력 복원을 선언했지만 정작 이를 운용할 병력과 건조할 숙련공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존 펠런 미 해군성 장관은 최근 “향후 10년 내 25만 명의 숙련된 조선 인력이 충원돼야 한다"며 현재의 산업 기반으로는 평시 건조 계획조차 맞추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배를 건조해도 승선할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대규모 함대를 운용할 수 있는 '무인화' 기술은 미 해군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는 평가다. 방산업계가 무인화·AI 기반 무기 체계에 역량을 집중하는 핵심 이유는 병력 감소에 따른 대체 인력 필요성과 아군 인명 피해 최소화 등에 있다. 한화오션은 생산 방식에서도 기존의 틀을 깼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기로 한 200피트(약 61m)급 무인 수상정(ASV, Autonomous Surface Vessel)은 대형 도크 없이도 육상에서 모듈 조립 방식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미 해군은 MASC의 요구 사항으로 복잡한 군사 규격 대신 상용 표준 적용과 생산성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상선 건조 기술을 활용해 무인 함정을 육상에서 조립해 낼 수 있는 '모듈형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 조선소는 이러한 미국 내 생산 요건을 충족시키는 핵심 거점이다. 존스법에 따라 미국 내에서 건조해야 하는 MASC 사업에서 한화오션은 한국의 기술력과 미국의 생산 기지를 결합한 완벽한 '현지화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준급 자율 운항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해벅AI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자사 함정 건조 역량과 한화시스템의 △함정 전투 체계(CMS) △통합 기관 제어 체계(ECS) △함정 추진 체계 상태 기반 진단 체계(CBMS) 등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제품과 솔루션까지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산·민수 영역 모두 적용 가능한 확장성 있는 자율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비 절감 등 운용 효율성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그룹 내 계열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해벅AI와 함께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해양 무인 체계 시장 진입 가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수입협회 “겨울·크리스마스 직구 상품 안전성 검사 결과 12% ‘부적합’”

한국수입협회(KOIMA, 회장 윤영미)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공동으로 겨울철 해외 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겨울 시즌 상품과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선제적 안전 점검을 통해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고 안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양사가 추진 중인 '해외 직구 상품 안전 관리 강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검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KTR·KCL·KTC·KATRI·KOTITI·FITI·SGS 등 국내 공인 시험·검사 기관 7곳이 참여했으며, 제품의 물리적 안전성과 유해 물질 함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검사 결과 겨울 시즌상품 194개와 크리스마스 제품 63개 등 총 298개 제품 가운데 대부분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돼 전체 검사 대상 중 약 12% 수준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적합 사례로는 어린이 제품과 신체 접촉 빈도가 높은 생활용품이 꼽혔다. 세부 결과에 따르면 △유아·아동용 스노우슈트 및 학용품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초과 △유아용 모자·유모차 방수 커버 등에서 총 납 함유량·니켈 용출량 기준치 초과 △남성용 슬리퍼·스키 의류·크리스마스 양말 등에서 수소 이온 농도(pH) 기준치 초과 등이 확인됐다. 또한 물리적 안전성 부문에서는 유아동 의류의 조임끈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해 질식 사고 위험이 지적됐으며, 크리스마스 장식품 일부는 작은 부품 탈락이나 날카로운 끝으로 인해 삼킴 또는 부상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파티용 풍선에서 니트로사민류 생성 가능 물질이 검출되거나 전기 난방 용품이 온도 상승·입력 전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협회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즉각적인 판매 중단 조치를 시행했으며 동일 제품이 재유통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도 보다 안전한 해외 직구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착용·사용 빈도가 높은 의류와 생활용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어린이용 제품 등 소비자 접촉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안전성 확인에 중점을 뒀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 직구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겨울 시즌 점검은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고 앞으로도 계절별·품목별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심 소비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협회는 여름철 물놀이 용품·가을 시즌 상품에 이어 겨울 시즌상품까지 계절별 안전성 점검을 정례화하고 있고 향후에도 소비자 안전 보호를 위한 해외 직구 상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검사 결과 상세 내역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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