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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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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칠곡군, 경주시, 영천시, 대구 수성구 소식

◇칠곡군, 아파트 단지에 열린 '하루 워터파크' 주민이 만든 여름 속 쉼표…풀장·안전요원·어묵탕까지 정성 운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아파트 단지가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운영으로 진행된 이번 물놀이 행사는 폭염 속 아이들에게 시원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이웃 간의 따뜻한 소통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왜관읍 태왕 아너스 센텀 아파트(728세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주관으로 초등·유아용 야외 풀장이 설치됐다. 길이 10m의 초등용 풀장과 8m 크기의 유아용 풀장이 단지 중앙에 나란히 들어섰고, 연령별 안전 구역이 나눠져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단지 내 아이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규모 플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행사장에는 대학생 안전요원 3명이 배치됐고, 관리소 전 직원이 주말에도 현장 관리를 맡았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주민 12명이 곳곳에서 운영을 도왔고, 슬라이딩 에어바운스와 물놀이 장비도 추가 설치돼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어묵탕을 무료로 준비한 윤경미 이장은 “물놀이 후 아이들이 체온이 떨어질까 걱정돼 따뜻한 국물을 준비했다"며 “일회용기 대신 개인 용기에만 제공해 환경도 함께 배려했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최슬민 회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부모들도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단지 안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입주민이 아닌 외부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수박과 과자 등 간식 150인분이 마련됐다. 마무리 정리까지 포함해 오후 5시까지 전 주민이 협력하며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찜통더위 속 물장구 소리가 이웃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며 “작은 풀장 두 개가 만들어낸 변화는 지역을 잇는 따뜻한 다리이자 공동체 회복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경주 황성공원 물놀이장, 시민 피서지로 인기 무료 개방·도심 접근성 강점…8월 말까지 3부제 운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여름철 시민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황성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 이후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문을 연 황성공원 물놀이장이 도심 속 무료 물놀이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설은 바닥분수, 미끄럼틀, 워터터널 등 다양한 놀이 요소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안전요원과 간호 인력을 현장에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음식물 반입 자제와 위생 수칙 안내 등 이용 질서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부제로 나눠 운영된다. 각 회차 종료 후에는 수질 점검과 환경 정비를 통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정경자 경주시 도시공원과장은 “황성공원 물놀이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여름철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며 “운영 종료 시까지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별빛캠핑나이트투어' 성황리 개최 LED 체험·스타파티 등 야간 콘텐츠 강화…다음 회차는 화랑설화마을서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역 대표 체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별빛캠핑나이트투어'가 지난 26일 치산캠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투어는 매년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콘텐츠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LED 무드등 만들기, 복기원 물고기 만들기 등 참신한 주제의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저녁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매직쇼, 레크리에이션 등 참여형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열린 '스타 파티' 행사에서는 여름철 별자리를 소개하며 영천의 밤하늘을 관광 자원화하는 '스타 영천' 브랜드 확산에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영천의 밤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가족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투어의 다음 회차는 영천시 화랑설화마을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8월부터 영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가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영천시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대구 수성구, 뚜비로 만든 일자리…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캐릭터 활용한 지역경제 모델 전국서 주목…전통산업 벗어난 창의정책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대표 캐릭터 '뚜비'를 매개로 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전국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안동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100여 곳이 참가해 지역 발전 정책을 경쟁했다. 수성구는 '캐릭터 온(溫) 더 로컬'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수성구는 고유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를 지역산업과 연결한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단순 홍보물이나 이벤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가 실질적 일자리 창출과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를 설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사례로는 △여성 공예가 육성 및 창업 연계 프로그램 '뚜비공작소' △청년과 노인이 함께 운영하는 복합문화카페 '할로마켓'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협업하는 재생 프로젝트 '들안예술마을' 등이 있다. 이들 정책은 콘텐츠 교육→생산→유통→판매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모델을 갖췄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다. 실제로 '뚜비공작소'에서는 주민 공예가들이 자체 디자인 상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할로마켓'은 세대통합 일자리 실험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더 이상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와 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 기반 지역경제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에도 교육·문화 융합정책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지역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 행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칠곡군, 포항시,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대구 달서구, 감염병 대응 요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질병정보모니터망 참여 100여 명 대상…신속 보고·예방체계 점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5일 지역 내 질병정보모니터망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질병정보모니터망 요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조기 인지와 신속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관내 병·의원, 감염취약시설 등 100여 명의 현장 담당자가 참석했다. 달서구는 현재 의료기관, 학교, 산후조리원 등 총 188개소의 질병정보모니터망을 운영 중이다. 참여기관 보건담당자들은 감염병 동향을 수집·보고하고, 예방수칙 안내 및 유행 징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윤정 팀장이 강사로 나서 △감염병 예방관리 지침 △보고 체계 및 절차 등 현장 적용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요원을 위한 2차 보충 교육은 오는 9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 보건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체계를 촘촘히 다지고 참여기관 확대를 통해 감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 폭염 속 현장 찾아 근로자 안전 챙겨 “재해예방도 중요하지만, 근로자 안전이 먼저입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야외 근로자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 군수는 지난 24일 오후 수목정비단과 공공산림정비단 등 야외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들의 작업장을 찾아 폭염 대비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와 그늘막·생수 비치 등 보호조치 이행 상황이 집중 확인됐다. 특히 김 군수는 최근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재해예방을 위해 투입된 도로변 가로수 도복목 제거 작업, 임야 배수로 정비 작업 등 다양한 현장 근로자들을 직접 격려하며,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 덕분에 칠곡의 안전이 지켜지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재해예방도 중요하지만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이 우선"이라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보호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군은 향후에도 주기적인 폭염 대응 현장점검과 함께 취약 근로자를 위한 보호장비 지원, 안전수칙 교육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포항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벤치마킹 추진 디에스티 현장서 중소기업 대상 실무 중심 교육…디지털 전환 촉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가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실무형 현장학습을 운영했다. 시는 지난 22일 경북 칠곡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디에스티에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고, 포항TP가 추진하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학습에는 포항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15명이 참여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및 전략 △운영 유지관리 방안 △공정 레이아웃 설계 및 혁신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제를 접목한 교육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개념과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포항TP는 지난 2019년부터 '포항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운영해 오며, 지금까지 총 93개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동시에 기업 대상 설명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포항TP는 최근 전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획득, 지역 제조혁신을 견인하는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국과의 제조경쟁 격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스마트공장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현장학습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재학생 대상 수어교실 수료식 개최 3주간 기초 수어 교육…장애 이해·포용 가치 확산 목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5일 천마스퀘어 7층 1075강의실에서 '수어교실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어교실은 재학생들의 장애 인식 개선과 청각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된 교육 과정으로, 장애학생지원센터 주관 아래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총 3주간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대면 집체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30명의 재학생이 선착순으로 참여했다. 강의는 매주 월·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열렸다. 수업에서는 △기초 수어 개념 △인사·자기소개 △학교생활 및 시간 표현 △직장·병원·경제 활동 △일상생활 관련 어휘 등 실생활 중심 주제가 다뤄졌으며, 얼굴 표정·손동작 등 비수지신호(NMS) 활용법도 함께 익혀 실질적인 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어 교육을 넘어 복지·보건·상담 등 장애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무 역량 강화의 기회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수어교실은 언어 교육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을 배우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세계혁신대학 평가 WURI 216위 올라 국내 전문대학 2위…ESG·국제화 부문 세계 상위권 진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2025 세계혁신대학 랭킹(WURI)' 종합 순위에서 216위를 기록하며, 국내 전체 전문대학 중 2위(예술계 제외 기준 전국 1위)에 올랐다.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는 기존 논문 중심의 대학 평가 대신 창의성, 적용 가능성, 사회적 기여도 등 혁신성과의 사회적 파급력을 중심으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에는 전 세계 400여 개 대학이 참여해 총 16개 부문에서 혁신 역량을 평가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종합 순위 외에도 △ESG 트렌드 부문 21위 △국제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부문 43위 △지속가능한 재정운영(Funding for Sustainability) 부문 44위를 차지해 3개 부문에서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는 대학의 실천적 교육혁신 모델이 국제적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성과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추진한 실무 중심 교육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대구보건대는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한 주문식 교육,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설, 외국인 유학생 확대, 다문화 융합교육 강화 등으로 교육체계를 다각화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RISE 및 HiVE 사업을 통한 일자리 연계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경영 전략도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된 평가 항목에서도 국내외 다수 4년제 대학을 상회하는 혁신지표를 나타냈다. 현재 대학은 헬스케어스쿨, 헬스테크스쿨, 재활치료스쿨, 보건융합학부 등을 중심으로 특성화 교육 체계를 운영 중이며, 글로컬대학30 및 RISE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결과는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기반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세계 대학들과 경쟁 가능한 혁신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혁신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아트패스' 전국 첫 출시 미술관·박물관 통합관람권…전통과 현대예술 잇는 문화여정 제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역 대표 예술기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통합 할인입장권 '경주 아트패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주 아트패스'는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 경주 내 주요 미술관·박물관 4곳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3만7000원→1만8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이다. 이번 상품은 개별 발권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대 유산과 현대 예술을 연결하는 '예술관광' 동선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고대 불교 미술에서 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를 연계 관람할 수 있어, 경주의 예술 콘텐츠를 하나의 문화 네트워크로 체험할 수 있다. 티켓은 네이버, 쿠팡, 카카오톡, 지마켓, 11번가, 여기어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하며,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전자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아트패스 구매 시 솔거미술관이 위치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도 무료 제공된다. 김남일 사장은 “경주 아트패스는 단순한 할인 상품을 넘어, 경주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 도시로 재정의하기 위한 시도"라며 “지역 문화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높아지는 국제 관심에 맞춰 이번 아트패스를 활용, 경주의 도시 정체성을 '역사 고도'에서 '예술 수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단독] 티웨이항공, 국제선 지연·결항에 소비자 ‘불만 폭주’

시스템 오류·정비 미숙·안전불감증까지… 저비용항공의 민낯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근 국제선 운항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잇따른 지연과 결항, 정비 위반 등으로 여객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확대 이후 각종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으며, 그 내용도 단순한 불편 수준을 넘어 항공 안전성과 기업의 기본적인 책임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토부까지 특별점검에 나서는 등 소비자 불신이 극에 달한 가운데,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최대 6시간 대기… 반복되는 지연 27일, 여름휴가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려던 승객 A씨(35)는 6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오후 3시40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161편은 정비 지연을 이유로 이륙하지 못했고, 승객들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결국 해당 항공편은 이날 21시 50분께 출발했지만, 이미 일정이 꼬인 승객들 사이에선 거센 항의가 터져 나왔다. 이와 같은 지연 사례는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전반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A씨는 “지연 안내도 제대로 없었고 승객 대기 공간도 부족했다"며 “여행 시작부터 엉망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사례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지연률은 34.8%로, 국적 항공사 평균(22.5%)을 크게 웃돌았다. 오사카, 다낭, 타이베이 등 인기 노선은 수시간씩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유럽노선 '무리한 확장' 논란… 정비 위법도 적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파리 등 유럽 장거리 노선에 진출하며 '제2의 성장'을 내세웠지만, 오히려 무리한 확장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올 상반기 기준 파리 노선은 가장 잦은 지연·결항 노선으로 기록됐고, 일부 항공편은 예고 없이 일정이 변경돼 소비자 불만이 폭증했다. 정비 부실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국토부는 최근 티웨이항공이 정비 점검 주기를 무단으로 줄이고, 유압유 검사 등을 생략한 사실을 적발해 총 1억9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항공기 결함 기록 일부가 삭제된 정황도 함께 확인되며, 항공사 운영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 ◇ 전산 시스템도 마비… 수기 탑승권에 장시간 대기 지난 25일에는 티웨이항공이 의존하고 있는 글로벌 전산시스템 운영사 IBS의 서버 장애로 인해 예약·체크인·탑승 수속 전산이 전면 마비됐다. 이로 인해 최소 12편의 항공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됐고, 일부 승객은 공항에서 수기 탑승권을 받기 위해 2~3시간 이상 대기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이중 확인 절차도 없고, 지연 사유에 대한 사과나 보상도 받지 못했다"며 “2025년에 이런 시스템이라니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정부 “정비 체계 전수조사"… 소비자단체 “사전 예방 중요" 티웨이항공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국토부는 긴급 특별 안전점검과 정비 체계 전수 조사에 나섰다. 이에 항공사 측은 안전 투자 예산을 기존 1346억 원에서 5769억 원으로 확대하고, 유럽 노선 기단 확충 및 정비 인력 보강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소비자단체는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사후 대응만 반복될 뿐, 정작 항공사의 사전 관리 시스템은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항공정책 전문가 A 교수도 “LCC라도 항공사는 공공재를 다룬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신뢰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보건대, 영남대, 대구대, 대구교육청 소식

◇대구보건대, 인니 자카르타서 구강보건 봉사 펼쳐 550여 명에 구강검진·의치세척 등 제공… 전공 협업 통한 실천형 인재 성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의 현장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쳤다.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ODA) 육성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교육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봉사단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에 소속된 대구보건대(치위생학과·치기공학과), 광주보건대(치위생학과), 대전보건대(치기공학과) 학생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여기에 경북대 치과대학 관계자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 치기공학과 교수진도 힘을 보탰다. 약 30여 명으로 구성된 이 국제 연합 봉사단은 국경을 넘은 협업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이번 봉사의 핵심은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기공사가 협력해 지역주민에게 통합형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었다. 24일 자카르타 '구눙01 국립초등학교', 25일 '끄바요란 라마 우타라 행정사무소'에서 펼쳐진 현장 봉사에서는 △구강검진 △불소도포△ 의치세척 △구강위생 교육 △놀이형 치아 건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양일간 총 550여 명이 현장을 찾았고, 직접 검진을 받고 구강관리법을 배우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현지 주민들은 “멀리서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정성까지 보여줘 감동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론에서 현장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전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한·인니 대학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 가능성도 열었다. 현지 대학 교수진과 기술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졌고, 장비 활용법과 모형 시연 등 실습 기반 교육이 병행됐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미래 보건인재들은 세계 현장에서 더 깊고 넓게 성장해야 한다"며 “이번과 같은 실천형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해, 보건의료를 통해 지구촌 공동체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는 향후에도 ODA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보건 현장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학문의 확장을, 지역과 세계에는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행보가 주목된다. ◇영남대, 日 NSG 그룹과 국제교육 협력 MOU 체결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과 지역재생 프로그램 협력… “공통의 과제, 공동의 해법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일본의 지역활성화 대표 교육기업 NSG 그룹과 손잡고 인문사회 분야 국제 교육협력의 폭을 한층 넓혔다. 영남대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19일 일본 니가타시 '호텔 이탈리아켄'에서 NSG 그룹 국제추진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NSG 그룹은 일본 니가타현에 본사를 둔 교육·문화·지역개발 전문기업으로, 후쿠시마와 니가타 지역에 4개 대학과 34개 전문학교를 운영하며 '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기치로 삼고 있다. 쇠퇴한 상업시설이나 유휴부지를 활용해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방식의 지역재생 모델을 실현 중이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라는 공통 과제를 놓고, 교육을 매개로 한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영남대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해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시 SDGs 추진센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재생 사례지 탐방 및 협의체 구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NSG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형 국제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남대 교원과 학생 외에도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디지털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고려대·순천대·숙명여대·충남대 등 4개 대학 학생들도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NSG 그룹이 운영 중인 전문학교, 지역개발 프로젝트 현장 등을 탐방하며 실질적 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NSG 그룹 국제추진실의 사토 유키히로(佐藤幸寛) 차장은 “한국과 일본은 모두 지방소멸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며 “지역을 살리는 교육모델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한·일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상래 사업단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주니가타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NSG 그룹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야와 실천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교육부의 2023년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2026년 2월까지 약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사업단은 비교과 프로그램과 국내외 탐방, 글로벌 심포지엄 등을 운영하며 디지털 기반의 인문사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놀다x잇다' 특별전 개막 K-컬처 시대 속 전통놀이 재조명… “잊힌 골목의 기억, 박물관에서 다시 만나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K-팝, K-드라마를 넘어 'K-놀이'의 가치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한국의 전통 놀이문화를 조명하는 체험형 특별전시를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 로비에 위치한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개막한 '놀다x잇다' 특별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놀이문화의 변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놀다x잇다'는 이름처럼 '놀이를 통해 세대를 잇고, 문화를 잇는다'는 기획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직접 기획·운영한다. 전시는 총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1부 '놀다x잇다: 역사 속 놀이, 시대를 비추다'에서는 승경도, 윷놀이, 쌍륙 등 조선시대의 유물과 기록을 통해 우리 조상의 놀이문화가 지닌 철학과 생활상을 살펴본다. 2부 'K-놀이 운동장 놀:장'은 관람객이 직접 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제기차기·딱지치기·고무줄놀이 등 한때 골목을 풍성하게 채웠던 놀이를 되살렸다. 3부 '놀다x잇다: 멈춰버린 놀이, 잃어가는…'에서는 디지털 환경과 경쟁 중심 사회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놀이의 의미를 되짚으며, '놀이는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공동체를 잇는 문화'임을 강조한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놀이야말로 시대와 세대를 잇는 가장 창의적인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K-놀이의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디지털 융합적 요소를 활용한 감각적 구성으로, 기존 박물관 전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단,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 체험 활동이 운영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단체 관람의 경우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대구시교육청, 여름방학 민주시민 체험교실 운영 비폭력대화·모의국회 등 7개 프로그램 운영… “참여·공감으로 자라나는 시민의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 학생 206명을 대상으로 실천적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부터 29일까지(토·일 제외)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여름방학 민주시민 체험교실'은 대구시교육청이 설립한 대구민주교육센터에서 열리며,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가치와 실천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구민주교육센터는 2021년 10월 설립 이후, 학생 중심의 체험교육과 교사 연구 지원,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민주시민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전국적 선도 기관이다. 이번 체험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 간 통합과 참여 중심 운영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체험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력의 경험을 쌓는다. 체험교실은 총 7개의 주제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비폭력대화를 통한 감정 표현과 갈등 조정 △역사드라마와 교육연극을 통한 공감과 반성△ 소셜 리빙랩을 통한 문제해결 경험 △모의법정, 디지털 시민성, 모의국회 등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사회적 상황에서 민주주의 원리를 체득한다.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참여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소규모 집중형으로 운영되어 자율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체험 과정에서는 '예비시민 스티커'가 상징적 역할을 한다. 입장 시 센터에서 제공하는 예비시민 명찰을 착용하고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에는 이를 '민주시민 스티커'로 교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시민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상징물이기도 하다. 또한 학생들은 토론과 발표 등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경우 '민주 화폐'를 지급받으며, 이 화폐로는 소정의 민주시민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사회적 기부를 통해 나눔과 공정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전반에 '민주주의는 참여로 완성된다'는 메시지가 일관되게 녹아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여름방학 체험교실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적 실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방학 중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민주주의가 학교를 넘어 일상 속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작은 농촌의 반전”… 경북 청도군, ‘지방소멸’ 위기에서 되살아나다

귀농귀촌 전국 최상위권, 정주여건 대혁신 김하수 군수 “군민 체감이 곧 정책 기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때 낙후의 대명사로 불리던 경북 청도군이 김하수 군수의 재임 이후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단순히 농촌에 머물던 지역을 사람과 자본이 들어오는 공간으로 전환시키고, 인구 정체 속에서도 경제와 정주여건의 개선을 일궈낸 김하수 군수의 행정 철학은 '작지만 뚜렷한 방향성'으로 군정을 이끌며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김 군수의 민선 8기 출범 이후 청도군은 행정·교육·복지·귀농귀촌·관광개발 등 전 영역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꾀했고, 그 변화는 통계와 현장 체감도에서 동시에 입증되고 있다. 김 군수가 취임 직후 제시한 군정 슬로건은 '다시 뛰는 청도, 군민과 함께!'였고, 이는 단순한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전 분야에 걸쳐 실행과 성과로 이어지며, 인구소멸 위기지역이었던 청도가 전국 귀농귀촌 최적지로 떠오르는 반전을 가능케 했다. ◇귀농귀촌 1200명 돌파… 청년 유입 전국 최고 수준 ​청도군은 최근 3년 사이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청도군 전입 귀농귀촌 인구는 1200명을 넘었으며, 이 중 30~40대 이하 청년층이 25%를 차지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주소 이전이 아니라 실제 농촌 정착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김하수 군수는 “청년 없는 농촌의 미래는 없다"는 인식 아래,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실효성 중심으로 재편했다. 주요 정책은 ▷청도 청년귀농 아카데미 ▷맞춤형 창업지원금 ▷빈집 리모델링 임대주택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등이다. 특히 읍면 단위로 커뮤니티센터, 창업공방, 공유부엌 등 교류공간을 마련하고,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전담 매니저제도를 도입해 이주민의 초기 정착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청도군의 1년 이상 귀농귀촌 정착률은 82%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떠나지 않게 하는 정주환경"… 의료·주거·교통 전방위 개편 청도군은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군정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김 군수는 “사람이 돌아오게 하려면, 먼저 떠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주민 생활과 직결된 인프라 개편에 집중해왔다. 먼저 의료 서비스 측면에선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응급이송 체계를 개선하고, 도서·벽지에 가까운 읍면 주민들도 신속 진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보건소를 복지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해 치매안심센터, 건강새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거 환경도 크게 바뀌었다. 빈집 리모델링 임대사업 외에도 청도읍에 소형 행복주택과 청년 전용 주택단지를 착공해, 도시민 유입 기반을 넓혔다. 대중교통 노선 재편,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해소, 읍면 복지회관 리모델링, ICT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도 병행돼 '생활 불편 해소형 농촌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류형 관광과 산업기반 확충… “농촌, 소비와 생산의 중심지로" 청도군은 단일 농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각적인 산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관광 자원을 하나의 벨트로 엮는 '연계형 체류관광' 정책이 시행 중이다. 과거에는 각각 운영되던 소싸움경기장, 청도와인터널, 운문사, 레일바이크 등 명소들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고, 야간경관, 플리마켓, 음식관광 등을 접목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늘렸다. 청도일반산단 2단계 확장, 청도~풍각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청도역사 복합문화공간 조성, 스마트물류거점 확보, 청년 창업허브센터 조성 등 산업 기반 역시 지속 확장되고 있다. '청도반시'와 '감말랭이' 등 특산물에는 가공과 체험, 유통을 결합한 6차 산업 모델이 적용돼 농가 소득 증대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지방소멸, 대응 아닌 반전을 택하다"… 행정의 중심은 '군민 체감' 김하수 군수는 청도의 변화에 대해 “청도는 결코 작은 지역이 아니다. 다만 그 가능성을 믿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 체감해야 의미가 있다. 행정이 잘했다는 건, 군민들이 스스로 변화를 이야기할 때 완성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실질적 변화에 집중하고, 농촌이 대한민국의 미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음을 계속해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청도군, 포항시, 울진군, iM뱅크,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 '생명나눔 단체 헌혈' 세 번째 진행 공직자·주민 40여 명 참여…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 보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5일 시청 전정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생명나눔 단체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근 지속되는 혈액 수급 불균형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헌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헌혈 행사에는 영천시 공직자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 40여 명이 동참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시는 행사 당일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헌혈증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생명을 이어주는 필수 자원이지만, 인공적으로 대체할 수 없고 장기 보관도 어려워 상시적인 확보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특히 하절기에는 헌혈 참여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이번 단체 헌혈이 더욱 의미 깊다"고 전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는 이웃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에도 추가 단체 헌혈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헌혈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혈액관리본부 CRM센터에 문의하면 거주 지역에 맞는 헌혈 버스 운영 일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청도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품앗이 육아로 공동체 회복…출생률 증가 '눈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 강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청도군은 지방 소멸 대응과 돌봄 공백 해소 분야에서 주목받는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안동시에서 열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총 401건을 공모해 1차 서류심사를 거친 191건이 본선에 올랐다. 청도군은 '청도 우리동네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를 주제로 공동체 강화 분야에 참가했다. 이는 지역 주민 주도로 자생적인 돌봄공동체를 육성하고, 저출산·양육 부담 완화를 목표로 추진된 정책이다. 청도군은 '행복울타리 사업'을 통해 2023년 2개였던 자생 돌봄공동체를 현재 8개로 확대했고, '촘촘 돌봄 프로젝트'를 운영해 맞춤형 육아 프로그램 92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아이와 부모 5620명이 참여했으며, 마을 활동가인 '마을쌤'도 5명을 새로 발굴했다. 특히 이 정책은 아이 1인당 월 145만 원 상당의 교육비 절감 효과와 함께, 2025년 6월 기준 출생아 수 전년 대비 20.9% 증가라는 성과를 보이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도군은 행정 주도가 아닌 민·관 협력 중심의 돌봄 생태계를 전국 최초로 구현해냈으며, 현재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과 정책 관련 논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청도형 품앗이 육아 모델을 더욱 촘촘하게 확대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1등 공동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선거가 없는 해에 열리는 전국 규모의 정책 공약 경연의 장으로,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정책 실현 가능성과 행정 만족도를 검증하는 대표 대회로 손꼽히며, 청도군의 수상은 민선 8기 공약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포항시, 스마트공장 도입 위한 현장학습 운영 중소기업 15곳 참여…디지털 전환 실무 경험 공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는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2일 경북 칠곡에 위치한 ㈜디에스티에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현장학습'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추진하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와 연계해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포항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와 추진 전략 △설비 운영 노하우 및 유지관리 방안 △공장 레이아웃 설계와 혁신 사례 등을 공유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개념 이해를 위한 이론 강의도 병행돼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포항시와 포항TP는 지난 2019년부터 '포항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93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현장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TP는 최근 전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지역 산업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 여건 속에서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공장을 희망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후포,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로 여름 바다 달군다 청정 해변서 48개 팀 격돌…스포츠 관광 중심지 부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후포해수욕장 특설경기장에서 '제8회 전국 남녀 후포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후포면청년회가 주최하고 울진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48개 팀,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백사장 위에서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대회가 열리는 후포해수욕장은 청정 동해의 푸른 파도와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울진의 대표 해변으로, 관람객들은 탁 트인 풍경 속에서 한여름 해양 스포츠의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치발리볼은 맨발로 모래 위에서 뛰며 치르는 경기로, 순발력과 팀워크가 핵심인 여름철 인기 종목이다. 랠리 중심의 속도감 있는 경기와 해변 특유의 개방감 덕분에 피서객도 자연스럽게 관전하게 돼 스포츠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크다는 평가다. 울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마케팅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도 강화한다. 군은 후포해수욕장을 비롯한 해양레저 기반 인프라와 행정적 지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스포츠 대회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후포가 해양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 운영으로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울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은 오는 9월 '2025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 '제3회 문체부장관기 파크골프 전국대회'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으로, 지역 스포츠 이벤트 연계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iM뱅크, 개인형IRP 수익률 은행권 1위 달성 1년 수익률 3.34%…3년·5년도 모두 선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개인형IRP(개인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상품 수익률 부문에서 1년, 3년, 5년 모두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iM뱅크의 개인형IRP 원리금보장형상품은 최근 1년 수익률 3.34%를 기록하며 은행권 전체 1위에 올랐다. 또한 3년 수익률은 3.04%, 5년 수익률은 2.20%로 중장기 수익률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원리금비보장형상품 수익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인형IRP 비보장형 1년 수익률은 7.89%로 은행권 2위, DB형(확정급여형) 상품은 7.24%로 역시 2위에 올랐다. DC형(확정기여형) 원리금보장상품 1년 수익률은 3.20%로 은행권 3위를 기록했다. iM뱅크는 지난 2022년 퇴직연금 ETF(상장지수펀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수익증권과 ETF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수익률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도입해 왔다. 박영삼 iM뱅크 영업지원그룹 상무는 “퇴직연금을 믿고 선택해주신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며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병무청, 대구소년원서 '찾아가는 병무민원서비스' 실시 병역 사각지대 해소…1:1 맞춤 상담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지난 24일 대구소년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병무민원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병무민원서비스'는 병무청 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병무행정 설명회와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병무청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병역 제도 정보를 안내하는 현장 중심형 민원서비스로, 제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병역 이행 절차 전반을 안내하고, 생계곤란 병역감면, 현역병 입영제도, 산업기능요원 편입 등 다양한 병무 관련 주제를 다뤘다. 특히 병역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소년원 원생들을 위한 상담과 정보 제공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지난 2011년 대구소년원과의 협약을 통해 매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 의무와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이익을 겪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이번 행사처럼 병무행정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소년원 출원자들의 원활한 사회 복귀와 병역이행 준비를 돕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영남대, 영남이공대, 한울본부, 대구대, 대구공업대 소식 등

◇칠곡군, '기업방문의 날' 통해 실증단지 조성 박차…현장 목소리 청취 “첨단농기계 산업으로 농촌 미래 연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23일 '기업방문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농기계·농식품 관련 기업을 방문, '첨단농기계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했으며, 방문 기업은 ㈜대원GSI, ㈜성부,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주) 등 농기계 및 식품 가공 분야의 유망 기업들이다. 군은 기업들의 주요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술개발(R&D) 지원 확대, 농기계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농기계 산업 고도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원GSI는 곡물·식품 가공 설비 및 광학 선별기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성부는 농촌진흥청 신기술 농기계 지정업체로 자율주행형 무인방제기 '스피드 스프레이어'를 개발, 상용화를 위한 실증단계에 돌입했다.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은 냉압착 방식으로 제조한 들기름과 참기름 등 전통 농식품 가공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이다. 칠곡군이 중점 추진 중인 '첨단농기계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첨단 및 무인 자율 농기계 기술의 연구·실증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 △농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핵심은 지역 기반의 농기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고령화·일손 부족 등 농촌 현실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 첨단 농기계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기업들이 제안한 현실적인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방문의 날'은 칠곡군이 지역 산업현장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기업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운영됐으며, 군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산업현장과의 교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대–TE Korea, 실무형 교육모델로 동반성장 실현 산학협력으로 여는 지역인재 양성의 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산업체와 대학의 협력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지역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학교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TE Korea가 손잡고 추진 중인 'TE Community Ambassador Program(CAP)'이 그 대표적 사례다. 2022년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만2000달러의 기금이 지원된 TE CAP은 단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을 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과 프로젝트 운영 △학부 연구생 연구지원 △우수 학생 장학금 수여 등으로 구성되며, 산학협력의 다층적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 프로젝트'는 대학과 산업체가 협업해 실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Terminal 원가 절감 설계, 커넥터 전자파차폐(EMC) 최적화 등 실무 중심의 과제를 중심으로, 영남대 교수진과 학부생들이 직접 기술 솔루션 도출에 참여한다. 이론교육에 머물렀던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산업현장과 교육현장이 접점을 이루는 산학협력의 진화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TE Korea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체계를 갖춘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한국법인을 중심으로 TE CAP을 운영하며 국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교육과 연구의 방향을 산업현장에 맞춰 조정하고,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TE 장학금 수여식'은 이러한 산학협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장이었다. 이날 공과대학 및 디지털융합대학 소속 6개 학과에서 선발된 8명의 학생이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TE Korea 관계자들과의 진로 멘토링이 이뤄졌다. 이찬수 영남대 전자공학과 학과장은 “TE Korea의 관심과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실무와 연결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고, 미래를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며 “TE CAP은 단순한 협약이나 프로그램을 넘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진정한 산학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 교사 대상 '데이터 리터러시 연수' 실시 AI 윤리부터 사이버보안까지…실습으로 배우는 디지털 교육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대구시교육청 소속 초·중등 교사 48명을 대상으로 '실습으로 배우는 데이터 리터러시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남이공대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대구시교육청 인공지능교육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협동관 내 해킹실습실과 보안관제센터 등 대학이 보유한 최첨단 교육 인프라가 총동원됐다. 교사들은 이론 강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해킹 시나리오를 체험했다. 해킹 이메일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 USB·모바일기기 감염 실습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윤리적 활용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교사들은 딥페이크 이미지 생성과 음성 변조 기술(딥보이스) 실습을 통해 AI 기술의 이면과 악용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생성형 AI가 급속히 교육 현장에 도입되는 상황에서, 교사의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강화는 필수"라며 “정보보안과 윤리 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울진군민 대상 '퍼스널컬러·골격진단' 클래스 운영 기부·체험 결합한 '에너지아뜰리에'… “지방에서도 품격 있는 스타일 교육"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울진군 성인 주민을 대상으로 퍼스널컬러 및 골격진단 원데이 클래스 '에너지아뜰리에'를 진행했다. '에너지아뜰리에'는 단순한 색채 진단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의 피부톤과 체형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어울리는 의상 스타일, 화장법, 액세서리 착용법 등을 제안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별 진단을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색과 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예비 신부, 취업 면접을 앞둔 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대도시에서는 비용이 부담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을 울진에서, 그것도 기부와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전문가의 제안대로 스타일을 바꿔 울진의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올바른 자세 교정이나 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면 좋겠다"는 제안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전액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기부됐다. 기부금은 빈곤과 결식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울진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체험이 결합된 이색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총장기 검도대회, 영천서 성료 개인전 김도원(원통고), 단체전 서울 성남고 우승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고교 검도 최강자를 가리는 '제28회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 고교 검도 선수권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개 고등학교에서 119명의 검도 유망주가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치열한 기량 대결을 펼쳤다. 개인전에서는 강한 집중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운 원통고 3학년 김도원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김 선수는 결승전에서 성동고 이건표 선수를 상대로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2대 0 완승을 거뒀다. 단체전에서는 서울 성남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고는 결승전에서 인천고와 접전 끝에 승리했으며, 준결승에서는 강호 광명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탄탄한 조직력과 냉정한 승부 운영으로 최종 승리를 따냈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고교 검도 유망주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며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체육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998년 시작돼 올해로 28회를 맞은 대구대 총장기 전국 고교 검도대회는 국내 고교 검도계의 대표 무대로 자리 잡았다. 대회는 수많은 국가대표급 인재를 배출해왔으며, 최근에는 개최지인 경북 영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국대회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전공성과 발표전 '성료' 2학년 재학생 전시회 성황… 실무형 창작물로 기술과 예술의 만남 선보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가 지난 22일 중구 도심캠퍼스 1호관에서 2학년 재학생들의 작품 성과 발표회를 열고, 실무 중심의 창의적인 작품 40여 점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헤어디자인과 2학년 학생들이 지난 학기 동안 갈고닦은 전공 역량을 뽐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작은 △펌 작품 5점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10점 △살롱커트 10점 △헤어 아트 10점 △고전머리 5점 등 총 40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과 세밀한 수작업이 돋보인 고전머리 작품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전시장에 머무르며 직접 작품 설명을 맡아, 기술적 설명은 물론 창의적 의도와 미적 감각까지 공유했다. 실무 역량은 물론, 표현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발휘하는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발표전은 단순한 결과 전시가 아닌, 학생들이 학습 과정을 통해 성장한 흔적이 집약된 교육 성과물"이라며 “실무 중심 교육의 결실이자, 뷰티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점검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 학기 전공 성과 전시와 외부 현장 실습 등 다양한 경험 중심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영천시,포항시,대구환경청, iM금융그룹,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왼발박사 이범식, APEC 향한 도보 종주 경주 입성 “영호남 넘는 통합의 여정"… 경주시, 환영행사로 응원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왼발박사' 이범식 박사의 국토 종주가 APEC 개최지인 경주에 닿았다. 이 박사는 양팔 없이 왼발 하나에 의지해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 전남과 경남, 대구·경북 등 11개 시·군을 거쳐 24일 경주에 입성했다. 이번 도보 여정은 총 22일간 400km를 걷는 일정으로, 오는 28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대단원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경주 서면에서 출발한 이 박사는 건천읍 모량초등학교까지 약 14km를 걸었다. 이동 구간에서는 이 박사의 도전에 감동한 시민들의 거리 응원이 이어지며 따뜻한 환영 분위기가 펼쳐졌다. 25일에는 경주버스터미널, 26일에는 경주시청까지 도보 일정을 이어가고,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오후 2시경 HICO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범식 박사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영호남이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응원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APEC이 지역과 세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세계로의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 박사의 도전을 응원하는 시민환영행사를 28일 HICO 광장에서 개최하며, 경주 구간 일부에는 시민 서포터즈가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도보 종주는 단순한 여정을 넘어, 국민 모두가 APEC을 통해 하나 되는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라며 “장애를 이겨낸 용기와 의지를 되새기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보현산별빛힐링캠프' 운영 초등학생 대상 1박 2일 체험… 천체관측·우주 공작 활동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8월부터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보현산별빛힐링캠프'를 운영한다고2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단순 관람을 넘어, 장시간 체류를 통해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심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는 천문 강연과 야간 천체 관측, 주간 태양 관측, 전시체험관 관람, 별자리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실내 천문 공작 프로그램이 대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날씨에 관계없이 천문학적 체험을 이어갈 수 있다. 캠프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회당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회당 정원은 40명이다. 신청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보현산천문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의 초등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숙식을 포함해 1인당 2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보현산의 청명한 밤하늘 아래 별을 직접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과학적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시, 죽천리 해안 '흰색 거품' 원인은 산성토 반응 PASS 특이산성토양서 유래… 폭우 후 일시적 자연 현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 흥해읍 죽천리 해안가 일대에서 발생한 흰색 거품 현상에 대해 “잠재성 특이산성 토양(PASS)에서 유래한 강한 산성수가 생활하수 등 알칼리성 물질과 반응하면서 생긴 자연현상"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해안 및 하천에서 발생한 거품과 침전물의 원인 조사 용역을 통해, 포항 지역 이암계 지층에 분포된 황물질 토양이 공기와 접촉할 경우 pH 3.5 이하의 강한 산성을 띠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토양은 실트 78%, 점토 19%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우 이후 산성수가 다량 유입되면서 하천 내 알칼리성 수질과 만나 반응할 경우 백색 거품이나 침전물이 발생한다. 이번 현상도 지난주 집중호우로 유입된 산성수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 같은 자연 반응이 오염으로 오인돼 주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2월부터 죽천리 방류 지점에 거품제거장치를 설치·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장치가 일시적으로 고장나며 거품이 다량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4일 즉시 장치를 수리해 정상 가동 중이며, 향후 유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점검 주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선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현상은 자연적인 토양 반응에서 기인한 것으로, 폐수나 오염물질에 의한 문제가 아니다"며 “시민 우려 해소를 위해 과학적인 분석과 정보 공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소포장치 점검 주기 강화 △민간환경감시원 순찰 확대 △완충저류시설 설치△ 산업단지 염처리수 무방류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예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환경청,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조류경보 '관심' 단계로 하향 집중호우·수온 저하로 유해남조류 감소… 대구환경청, 지속 관리 방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4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내려졌던 조류경보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한 단계 낮춘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지점은 지난 17일 유해남조류 농도가 높게 측정돼 '경계' 단계가 발령된 바 있으며, 이후 2회 연속 조류 수치가 기준치를 하회함에 따라 발령 1주일 만에 단계 조정이 이뤄졌다. 환경청은 이번 조류경보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난 17~19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누적 강우량 184.7mm)와 그로 인한 수온 저하, 유속 증가 등의 물리적 요인이 유해남조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하향 발령 사실을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관심' 단계에서도 정수처리 강화, 수질오염원 점검 등 조류 확산 방지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김진식 청장은 “강정고령 지점은 경보가 하향됐지만,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녹조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염원 지도·점검을 비롯한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금융그룹, 수해 복구 성금 3억 원 전달 침수 피해 복구·긴급 대출 등 3,000억 원 규모 금융지원도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그룹 계열사들의 기부금과 임직원 급여의 1%를 모아 조성한 '사랑나눔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수해 복구 현장에 힘을 보태기 위한 공동의 뜻이 더해졌다. 앞서 17일에는 대구 북구 침수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식사 지원도 이뤄졌다. 금융 지원책도 마련됐다. 계열사인 iM뱅크는 수해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2,000억 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피해 개인에 대해서도 1,00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과 신용등급별 우대금리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전체 지원 규모는 3,000억 원에 달한다. 황병우 회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은 대형 산불, 지진, 태풍, 감염병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후원금 전달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해왔으며, 향후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경주솔거미술관, 권태경 작가 개인전 개최 “죽음을 마주하는 방식에 대하여"… 8월 27일까지 전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산하 경주솔거미술관이 오는 31일부터 8월 27일까지 권태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 경북작가공모전' 선정 작가 6인 중 다섯 번째 전시로 마련됐다. 권태경 작가는 1993년생으로, 지역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신진 여성 작가다. 현재는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삶과 죽음을 둘러싼 철학적 성찰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윤회의 반복을 거부하고, 삶에 충실함으로써 미련 없는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는 내면의 태도를 표현한다. 전시에는 '향'과 '바람', '수평선', '빛' 등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죽음을 시각화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권 작가는 “고통 없는 죽음이 아닌, 삶에 충분히 충실한 뒤 맞이하는 죽음을 진정한 안식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이번 전시가 자신과 주변의 죽음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철학자들이 인간의 죽음 너머를 고민해왔듯, 예술가들도 그 담론을 시각적으로 확장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깊은 사유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디지스트 소식 등

◇청도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 대응' 물품 지원·예산 신속 집행… 중장기 재해예방 대책도 병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로·하천·제방 등 지역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물품 지원과 예산 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청도군에는 누적 강수량이 400mm를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며 평양리 한제천, 원정리 능곡천, 송원리 송원지 등 하천·제방이 유실되거나 범람 피해를 입었다. 군은 이만희 국회의원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량 재설치, 하천 확장, 제방 복구 등 수해 복구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을 적극 요청해 긍정적 검토를 이끌어냈다. 군은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물품 및 임시거처 지원△응급 복구 작업△ 재해예방사업 등을 이미 편성된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 응급구호비, 재난 목적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히 추진 중이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174명을 사전에 대피시키고, 식료품 및 침구류 등 긴급 물품과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펼쳤다. 앞으로는 보다 안정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다행히 선제적 조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기반시설과 사유재산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공직자들은 현장에서 신속히 움직이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복구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반복적인 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재해예방사업 계획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지역 강소기업과 취업 연계 강화 '로컬링크 프로그램' 대동모빌리티 방문… 졸업생 멘토링 등 실무 중심 체험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졸업생 중심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전기이륜차 및 특수 목적 차량 전문기업인 대동모빌리티(주)를 방문해 '로컬링크(Local Link)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기업 탐방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졸업생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이 실질적인 취업 설계와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대동모빌리티의 주요 사업 분야와 직무 설명을 들은 뒤, 생산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현직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과의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특히 현장 경험담과 취업 준비 노하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 대동모빌리티는 최근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역 기반 강소기업으로, 이번 탐방을 통해 채용정보와 인재상 등을 소개하며 향후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영남이공대는 지난3일에도 글로벌 2차전지 장비 기업 PNT를 방문하는 등 지역 산업체 탐방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 측은 단순 견학을 넘어 졸업생과 기업 간 연결 고리를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취업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성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로컬링크는 기업 수요에 맞춘 졸업생 대상 취업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해 지역 청년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년 기준 신입생 충원률 100%, 취업률 76.2%(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중심 대학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구대 게임학과, 일본 비트서밋 참관 교토세이카대 교류 수업도… 글로벌 감각·현장 역량 키워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이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인디게임 축제 '비트서밋 2025(BitSummi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비트서밋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전시 행사로, 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 일반 관람객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콘텐츠 축제다. 올해도 교토 미야코메세 전시장에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가 소개됐다. 이번 연수는 대구대의 학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 함양과 실무 중심 교육 확대, 지역 게임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국 개발자들이 출품한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창작 배경과 개발 트렌드를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개발자와의 교류를 통해 게임 디자인, 스토리텔링, 인터페이스 설계 등 최신 감각을 익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은 일본의 콘텐츠 특성화 대학인 교토세이카대학교(Kyoto Seika University)를 방문해 현지 수업에 참여하고, 게임·애니메이션 전공 학생들과 교류했다. 수업에서는 학생 개발자 간의 시행착오 경험과 문제 해결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며, 일부 학생들은 향후 공동 프로젝트나 온라인 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시만 학과장은 “이번 해외 연수는 단순한 견학이 아닌, 세계 게임 산업 현장을 직접 체감하며 배우는 실천형 교육의 장이었다"며 “내년에는 대구대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비트서밋에 출품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가톨릭대 위탁 센터,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교육 운영 가톨릭대 위탁 센터, 어린이·복지시설 대상 '유성우 프로그램' 실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영천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최근 관내 어린이·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건강 맞춤형 프로그램인 '유성우(유지하며, 성장해요. 우리 함께)'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천시 소재 어린이시설 10곳과 사회복지시설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먼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인바디 측정과 영양지수 분석을 실시하고, 결과 자료를 각 시설에 전달했다. 분석 결과에서는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가 두드러져,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저염 식생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이어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는 '성장하기' 운동 프로그램이 연령대별 맞춤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아에게는 풍선을 활용한 제기차기, 아동·청소년에게는 전통놀이 기반 신체 활동, 어르신에게는 루프밴드 상체 근력 운동 등 참여자의 연령과 신체 특성에 맞춘 운동 콘텐츠가 제공됐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스트레칭이 포함돼 신체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교육 이후에는 센터 앱을 통해 운동 영상도 제공돼 참여자들이 일상에서도 건강 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센터는 이달 중 '성장하기' 2차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건강 요구에 맞춘 콘텐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영아 센터장(대구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생애주기별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유지와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성용 영남대 명예교수 저서,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청도 종족사회 인류학적 고찰… 지역공간의 역사·문화 정밀 분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박성용 명예교수가 저술한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 – 청도 종족들의 역사인류학적 연구'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 책은 영남대학교 언론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된 학술 저서로, 경북 청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종족사회의 역사적 실천과 문화공간 구성 과정을 인류학적 시각으로 정리한 연구 성과다. 저자는 30여 년에 걸친 현장 조사와 기록을 바탕으로, 양반 문중의 정치적 경합과 통혼 관계, 지명 명명의 상징성, 향교와 문중서원 의례 등 지역사회 내 유교적 문화경관의 형성과 변화를 정밀하게 서술했다. 특히 족보, 고문서, 계첩, 기억사 등 일차자료를 중심으로 청도 지역 종족의 분파 양상과 전통 장례 문화인 '유림장'의 사회적 의미까지 폭넓게 분석하며, 근대화 과정 속에서 재편된 지역사회의 역동성을 복합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인 박성용 명예교수는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박물관장과 문과대학장을 역임했고, 런던대·케임브리지대·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에서 초청 연구활동을 수행해 왔다. '경제교환과 사회관계', '독도 울릉도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사회조직 연구'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한국 사회의 공간성과 물질문화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한편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시행하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인문·사회·한국학·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저서를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선정 도서는 전국 대학 및 공공도서관에 보급돼 후속 연구와 교육자원으로 활용된다. ◇DGIST, 엑소좀 '딱딱함'으로 폐암 돌연변이 판별 형광 표지 없이 정밀 구분… 차세대 액체생검 기술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혈액 속 암세포 유래 엑소좀의 물리적 특성만으로 폐암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메디컬연구부 이윤희 선임연구원과 지능형로봇연구부 구교권 선임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원자힘현미경(AFM)을 활용해 단일 엑소좀의 표면 강도, 높이 등 나노 단위의 역학적 특성을 정밀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NSCLC) 유전자 돌연변이 구분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에 활용된 엑소좀은 비소세포폐암의 대표적 세포주인 △A549(KRAS 변이) △PC9(EGFR 변이) △PC9/GR(EGFR 내성 변이)에서 분리됐다. 이 가운데 A549에서 유래한 엑소좀은 상대적으로 더 강한 표면 강도를 보여, KRAS 돌연변이에 따른 세포막 특성이 엑소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PC9과 PC9/GR 유래 엑소좀은 유사한 특성을 나타내 공통된 유전적 배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엑소좀의 강도 및 높이 데이터를 이미지로 변환한 후, 딥러닝 모델(CNN 기반 DenseNet-121)에 학습시켰다. 분석 결과 A549 유래 엑소좀을 96% 정확도로 구별해냈으며, 전체 구분 성능을 나타내는 AUC는 0.92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형광 표지나 항체 없이 엑소좀 자체 물성만으로 유래 세포를 정밀 분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적은 양의 샘플만으로도 고정밀 진단이 가능한 '차세대 액체생검' 기반 기술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윤희.구교권 선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비침습적 폐암 진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임상 시료를 활용한 후속 검증과 고속 AFM 시스템 접목을 통해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윤희·구교권 선임연구원이 교신저자로, 박사후연수연구원 박수현(바이오메디컬연구부)과 김영규 박사(컬럼비아대학)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 발행 국제학술지 Analytical Chemistry에 2025년 7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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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세이프 브릿지' 사업 본격 가동 민·관·경 협력 통해 위기아동 조기 발견·지원체계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위기아동 보호를 위한 민·관·경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달서구는 지난 23일 대구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달서경찰서, 성서경찰서 등과 함께 '세이프 브릿지 사업'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세이프 브릿지'는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건강한 가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제적 지원, 심리검사 및 상담, 양육코칭, 가족 프로그램, 주거 환경 개선,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포함한다. 특히 지역 내 여러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달서구는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예방 조기지원 시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관련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심리치료 및 회복지원을 중심으로 한 '달서구 새싹지키기 사업', △일반사례 재점검과 긍정 양육 교육을 시행하는 '달서 다간다 아이 사업', △가정 내 청소·방역 등 생활 환경을 지원하는 '달서 아이 home 수호대' 등이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아동보호 최전선에 있는 기관들이 공동 목표를 향해 힘을 모은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아동 안전망을 강화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전통시장에 '공공카트' 시범 도입 울진바지게시장 내 10대 배치… 고령층·시장 이용객 편의 도모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전통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시장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공공카트 대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7일부터 울진바지게시장에 접이식 쇼핑카트 10대를 배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물품을 들고 다니기 불편한 고령자 등 시장 방문객을 위해 마련됐다. 장을 보는 동안 무료로 카트를 이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려는 취지다. 군은 출입구가 여러 곳인 시장 구조를 고려해 남부떡집, 시장떡집, 청조떡집, 옷깁는마을, 큰바다수산 등 5곳의 점포를 거점으로 지정하고, 각 지점에 카트를 분산 배치했다. 대여는 간단한 고객 정보 작성만으로 가능하며, 사용 후에는 가까운 거점 점포에 반납하면 된다. 카트에는 울진군 공공 쇼핑카트 인식표가 부착돼 있어 도난·분실을 예방하고 관리의 효율성도 높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공공카트 대여사업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활성화를 위한 시작"이라며 “군민의 작은 불편도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생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수성구 대표 캐릭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서 호평… “지속 가능한 공공 IP" 가능성 보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자체 기획한 캐릭터 '뚜비'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 참가해 관람객과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환경과 생태 보전 메시지를 담은 두꺼비 형상의 '뚜비'는 수성구가 기획·운영하는 지역 기반 캐릭터로, 단순한 마스코트 차원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지자체와 기업 캐릭터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수성구는 A홀 전시관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체험 요소를 구성해 약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포토존과 컬러링북, 굿즈 체험 등이 운영된 부스 앞에는 주말 내내 가족 단위 방문객의 긴 줄이 이어졌다. 수성구는 이번 전시에 맞춰 △뚜비 인형 △에코백 △리유저블백 △가죽 키링(들안예술마을 협업) 등 자체 개발한 굿즈를 선보였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뚜비 뱃지'는 현장 이벤트로 활용돼 관람객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시 기간 동안 뚜비는 벨리곰, 귤냥이 등 인기 캐릭터들과의 콜라보 이벤트에 참여했고, 용인시·순천시·울산문화재단 등 다른 지자체들과 협업 가능성도 논의됐다. 민간 부문에서는 롯데백화점, 드림컴어스, 아쿠아플라넷 등과의 1:1 상담 40여 건이 진행됐으며, 홍콩 Medialink와 중국 북경 HY MEDIA 등 해외 에이전시와도 접촉해 해외 진출의 실마리를 찾았다. 수성구는 이번 페어 참가를 계기로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유튜브 채널 운영, 굿즈 다각화 등 '뚜비 IP'의 지속 가능한 확장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행정의 부속물이 아닌 수성구의 정체성과 가치가 담긴 공공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뚜비는 지난 1년간 SNS 팔로워 1만 명 돌파, 굿즈 누적 매출 1억 원 달성,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5 우수문화상품' 선정 등의 실적을 올리며 지자체 캐릭터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울본부, 고교생 위한 희망 페스티벌 8월 7일 한울에너지팜… 공연·사연 이벤트 등 청소년 응원 무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가 울진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특별한 축제를 마련한다. 한울본부는 오는 8월 7일 오후 1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반드시 빛날 당신과 함께하는 희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부의 교육지원사업 일환으로,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황가람과 울진군 청소년 대표 댄스팀 '아토믹 소울', 연세대학교 응원단이 함께한다. 공연 외에도 '나에게 쓰는 편지', '럭키드로우' 등 청소년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행사는 울진군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울본부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hi_hanul)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홍보부(054-785-2889)로 하면 된다. 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세대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왜관역 1번도로 일대 '자율상권 구역' 추진 지역상권 회복 위한 설명회 열려… 상인·임대인 50여 명 참석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자율상권 구역 지정'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왜관신협 2층 대강당에서 '왜관 중앙상권 자율상권구역 지정' 설명회를 열고, 해당 상권 상인과 임대인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는 생업에 바쁜 상인들의 일정을 고려해 오후 3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상권법 개요 △자율상권 지정 절차 △상권활성화 방안 등이 공유됐다. 참여자들은 자율상권 구역 지정에 따른 제도적 혜택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질의와 의견을 나눴다. 자율상권 구역으로 지정되면 상인과 임대인이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라 임대료를 일정 수준으로 안정화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혜택과 각종 상권활성화 사업 신청이 가능해진다. 군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자율상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인과 임대인, 토지주 등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 구성이 필수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조합 설립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마련할 예정인 만큼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칠곡군은 왜관역 1번도로 일대 상권을 중심으로 자율상권 구역 지정 타당성 검토를 마친 뒤, 연내 조합 설립 및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곡·성주·고령군의회, 4대 폭력 예방 합동교육 지방의회 간 연대·협력 모색… 공직자 성인지 감수성 제고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가 지난 23일 고령·성주군의회와 함께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합동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내 청년농업인센터에서 열렸으며, 세 지역 군의원과 고위 공직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 교육은 공공기관의 법정 의무교육으로, 직장 내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기초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합동교육은 칠곡군의회가 주관하고 고령군의회(의장 이철호), 성주군의회(의장 도희재)가 함께 참여해 지방의회 간 협력과 공동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위촉한 황미향 전문강사(다누리폭력예방교육센터 상임이사)가 맡아 공직자에게 필요한 사례 중심의 맞춤형 강의를 진행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교육 내용은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성인지 감수성과 조직 내 예방 대응 역량 제고에 기여했다는 반응이다.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은 “공직사회 내 인권침해나 폭력 문제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합동교육이 지방의회 간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 지역 군의회는 향후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수, 정책 개발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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