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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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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청도군, iM뱅크, 계명대 동산병원, 칠곡군, 한울본부, 경주시, 울진군 소식

◇AI 스피커, 대구 달서구 1인 가구 주민 생명 구했다 119 자동연결 긴급 대응…고독사 예방 첨단 돌봄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30일 AI 돌봄 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달서구에 홀로 거주하던 58세 A씨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기 전, 집에 설치된 AI 스피커를 통해 긴급 구조(SOS)를 요청했다. AI 시스템은 즉시 119에 자동 연결됐고, 출동한 구급대가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진은 뇌수막 파열을 진단하고 응급 치료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회복 중이다. A씨는 평소 낙상 위험이 높은 고위험 1인 가구였다. 이번 사례는 AI 음성 인식 긴급 대응 시스템이 실제로 생명 보호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달서구는 2023년 7월부터 고독사 위험군 271가구에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이 기기는 △일상 안부 확인 △응급 시 119 자동 호출 △위험 발언(부정 발화) 감지 △정서 지원 연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운영 결과, 지금까지 긴급 이송 5건, 자살 위험 발언 탐지 8건이 조기에 인지돼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과 후속 조치로 이어졌다. 달서구는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달서안심돌봄플러그', 'AI안심올케어' 등 ICT 기반 돌봄 인프라를 확장하며, 사각지대 없는 지역 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AI 기술은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복지의 길"이라며“앞으로도 첨단 ICT 기반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고독사 없는 따뜻한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해외유학생 유치·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 모색 수미창조 포럼 개최…지역 정주형 교육 모델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범어도서관 시청각실에서'해외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 모색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과 학교, 교육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와 정주형 교육 모델을 논의하고, 학생들이 수성구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발제자로는 △박기환 경북도교육청 장학관 △장명선 신라공업고 교사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박기환 장학관은 '협약형 특성화고 연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주제로 경북도교육청의 해외 유학생 운영 사례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으며, 장명선 교사는 학교 현장의 유학생 유치 경험을 공유했다. 최종태 회장은 지역 산업 현장 수요와 해외 유학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종철 전 교육부 차관(현 경북대 평생교육원장) 주재로 진행된 좌담에서는 발제자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을 모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기업·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해,지역학생과 해외유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는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북천 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APEC 정상회의 맞춰 대규모 정비 착수 총 113억 원 투입…도심 속 '생태문화축'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가지 중심을 흐르는 북천을 친수형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핵심 도시환경 개선 프로젝트로, 지난 1월 착공해 정상회의 이전인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은 △불법 시설물·농경지 철거 △하상 정비 및 준설 △보(洑) 설치 및 제초작업 △APEC 주요 행사장 '하이코' 인근 꽃단지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북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생태문화축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상 정비와 경관 개선은 도심 침수 예방과 함께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 녹지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 정비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환경정비를 넘어, 회의 이후에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북천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고, 세계가 감탄할 수 있는 도시 경관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법정·국민신문고 민원 대응 역량 강화 종합평가 대비 민원 담당자 교육…신속·정확한 처리 다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9일 군청과 읍·면 직원을 대상으로 '법정민원 및 국민신문고 민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앞두고 사전 점검을 통해 지연 민원 발생, 국민신문고 민원 이송·처리 기한 준수의 필요성이 확인되면서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서는 △법정민원 지연 점검 및 개선 방안 △국민신문고 표준 답변안 작성법 △평가 지표별 개선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국민신문고 포털을 활용한 실제 처리 사례와 질의응답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민원처리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이번 교육을 계기로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민원 처리의 체계화와 종합평가 성과 제고를 위해 부서별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iM뱅크,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생활형 외환서비스 강화 편의점·지정 장소에서 외화 수령… 유통·핀테크·물류와 협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새로운 외환 서비스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및 협약식을 열고,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iM외화배송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 맞춰 외화를 배송하거나, 전국 CU편의점에서 대면 수령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외환 서비스다. 이용자는 iM뱅크 앱에서 배송·수령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본인 수령과 타인에게 선물 배송 두 가지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대면 수령은 군 지역 이상 및 광역시 주소를 대상으로 하며, CU편의점 수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구미, 포항, 경산) 등 217개 점포(2025년 7월 기준)에서 가능하다. 최대 신청 금액은 대면 수령 시 미화 2000달러, 타인 배송 및 편의점 수령은 원화 100만 원까지이며, 서비스 지역은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iM뱅크를 비롯해 온라인 환전영업자 유핀테크허브, 외화 배송·교부를 담당하는 제니엘시스템, 편의점 유통망을 보유한 BGF리테일이 참여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생활 전반의 고객 편의를 높이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방학과 휴가철 외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고객들이 편리한 환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환자 안전·정밀 진료 역량 입증…평균 98점 웃돌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9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CT, MRI, PET 등 방사선 영상검사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재검사와 환자 피폭을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 대상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입원·외래환자를 포함했다. 동산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균 98점을 웃도는 99.2점을 받아 영상의학 분야에서 환자 안전 중심 진료 체계와 정밀 검사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평가지표는 △조영제 사용 전 환자평가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율 △방사선 피폭 저감 프로그램 활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들로 구성됐다. 류영욱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영상검사 체계와 의료진의 전문성이 이번 평가를 통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정밀 진료와 안전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이주노동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점검...폭염 5대 수칙 준수 여부 확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29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약목면 축산농가를 찾아 취약계층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현장에서 폭염 5대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시원한 물 비치 △냉방장치 가동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자 발생 시 119 즉시 신고 등의 준수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이주노동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출신국가 언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도 배포했다. 칠곡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중대재해 예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폭염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약계층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군의 책임"이라며 “정기적인 점검과 지원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군민과 근로자가 모두 안전한 칠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울진서 청소년 댄스 열기 '후끈'…제2회 한울 열광 문화제 성황 전국 18개 팀 경연·갈라쇼까지…웰보스크루 대상, 장학금 1천만 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울진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2회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이 본선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국가대표 비보이 엠비크루(M.B CREW)와 레이디바운스가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빛냈다. 심사는 현세, 라쿤, 쇼리포스, 최동열, Crazy Kyo, 최정호 등 국내 정상급 댄서들이 맡았다. 결선 무대에는 9개 팀이 진출해 실력을 겨뤘으며, 웰보스크루가 한울원자력본부장상(대상)을 수상하고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상(금상)은 왁자지껄·다코어스 △한울다움상(은상)은 언코드·HL(한림예고) △루미에르상(예술상)은 오드와이크루 △미래에너지상(동상)은 유독gahs·스타온·키득키득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 배틀전 우승은 왁자지껄의 최경윤, 준우승은 다코어스의 김한결에게 돌아갔다. 이세용 본부장은“청소년들의 열정과 끼가 울진을 춤으로 물들였다"며“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울진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내년에는 개인 배틀전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울진이 전국 청소년 댄스의 메카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울진군, 여름 성수기 맞아 '야(夜) 울진' 특별 프로그램 운영 왕피천 케이블카·성류굴·야간 요트체험 등 6일간 색다른 밤 관광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8월 3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연장 운영하는 특별 야간 관광 프로그램 '야(夜) 울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왕피천케이블카, 울진아쿠아리움, 성류굴 등 7개 시설이 참여하며, 운영시간은 밤 9시까지로 연장된다.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은 여름철 인기 테마인 호러 콘셉트를 적용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성류굴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입구에서 손전등을 배부해 내부와 외부를 직접 탐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국립울진해양과학관(8월 13일, 20시까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7월 29일과 8월 3일, 20시까지)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7월 29일~8월 3일, 21시까지) 등이 연장 운영되어 한여름 밤의 전시 관람을 가능케 한다. 야간 체험의 백미는 울진요트학교의 야간 요트체험이다. 관광객들은 후포항 일대의 야경과 선상에서 바라보는 노을을 감상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민 참여형 먹거리 장터 '숨마켓'은 왕피천 공원에서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물총 200개, 레고 5만 피스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 8월 2일 저녁 7시에는 솔숲 야외무대에서 현악기와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도 열려 감성적인 여름밤을 선사한다. 여기에 '야(夜) 울진'만의 깜짝 호러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한 배우들이 관광지 곳곳에서 불시에 등장해 관광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속에서 울진의 특색 있는 야간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대구도시개발공사,영대병원 소식

◇영천시,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최우수상 지역 특산품·관광지 홍보 호평… 2년 연속 수상 쾌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년 연속으로 소셜미디어 분야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시는 29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한 '소셜아이어워드(i-AWARD) 2025' 기초자치단체 시 분야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대상으로 3,800여 명의 인터넷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혁신성과 모범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평가위원단은 “영천의 특산품과 관광지 등 지역 고유 소재를 꾸준히 발굴·소개하며 브랜드를 구축했고, 시정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는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천시는 현재 1만3,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정 소식과 축제, 관광지, 먹거리 등 지역 콘텐츠를 발 빠르게 홍보하고 있다. 특히 '새영천 알림이단'을 활용해 직접 취재한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제공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다양한 시정 홍보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천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시정 소식과 생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포항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최종 선정 사업비 1조3,500억 투입… 대한민국 동해안 해양관광 새 시대 연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1조 원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시는 29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공모 결과,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9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서면·발표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포항과 경남 통영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국가 대표 해양관광 거점을 육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민간투자 1조1,523억 원과 정부·지자체 재정사업 2,000억 원을 더한 총 1조3,523억 원 규모의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오는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포항은 도심과 해안이 맞닿은 전국 유일의 입지에 50만 명의 생활권 인구, 육.해.공 광역교통망, 관광·해양레저·신산업이 융합된 생태계 기반 등을 두루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POEX, 특급호텔, 복합마리나 등 민간·공공 대규모 투자사업이 집적된 영일만관광특구의 구조는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은 행정과 정치권,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만든 결실로 꼽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도와 함께 사업 기획과 평가 대응을 총괄했고,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도 중앙부처 협의에 적극 나섰다. 지역 주민대표들의 현장평가 참여 역시 힘을 더했다. 재정사업(안)에는 △환호공원 해양 예술 거점 조성 △복합마리나 구축 △글로벌 해양경관 특화 △송도 복합 해양문화관광시설 건립 △송도솔숲.포항운하 명소화가 포함됐다. 민간투자사업으로는 △해양레저지원센터 △대관람차 △특급호텔 △옛 포항역 복합개발(1·2지구) 등 9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호미반도권에 유치한 골프장·리조트·관광시설 등 1조3,000억 원 규모 민간사업과 연계해 사업 범위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하반기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해양도시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분석에 따르면 사업이 본격화되면 생산유발 2,700억 원, 취업유발 1만6,000여 명, 부가가치유발 1,100억 원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선정은 민선 6·7·8기에 걸쳐 전략적으로 유치한 민간투자와 해양레저관광 기반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적십자 혈액원과 업무협약 분기별 단체 헌혈 정례화… 지역사회 나눔·ESG 실천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손잡고 헌혈문화 확산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25일 대구·경북혈액원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헌혈을 통한 인도주의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임직원 대상 지속적인 헌혈운동 전개 △범국민 헌혈운동 확산 및 자발적 헌혈문화 정착 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프로그램 상호 협력 등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임직원 단체 헌혈을 추진해왔으며, 코로나19로 헌혈 참여가 급감한 2021년 이후에는 분기별 1회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 를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공사는 또한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일터'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헌혈운동에 더욱 적극 참여해 따뜻한 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폐렴 적정성평가 6회 연속 1등급 표준 진료·질 관리 인정… 산소포화도·혈액배양검사 만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폐렴 6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1차 평가 이후 6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하며 호흡기 질환 진료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10명 이상을 진료한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적정 항생제 투여율 등 총 9개 항목으로, 폐렴 진료의 질과 표준화된 치료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산소포화도 검사와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과 지속적인 질 관리가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폐렴은 국내에서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치명률 높은 질환으로, 특히 노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이준 병원장은 “폐렴은 병원의 내과 진료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표준 진료와 전문 진료체계를 강화해 지역민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포항시, 대구경북병무청, 영남대의료원, 대구교육청 소식

◇영천시,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보현산별빛축제·영천9경 활용한 홍보 전략 호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는 최신 관광산업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전국 지자체와 해외 관광청, 여행사 등 약 450여 개 부스가 참여했다. 영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관광자원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주목받으며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영천시 부스는 참신한 방식으로 운영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현산별빛축제' 로고송과 홍보 영상을 상영해 현장의 흥미를 높였으며, 영천 9경을 주제로 한 인스타그램 팔로우·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부스 방문객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영천이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별 볼일 많은 낭만 도시 영천'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브랜딩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금융기관장 간담회…철강산업 위기 극복 해법 모색 민·관·금융 협력 통해 지역경제 회복 총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9일 포항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철강산업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회복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상공회의소, 철강관리공단, 한국은행 포항본부, 주요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경북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민·관·금융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철강업 등 지역 제조업의 유동성 위기 대응 방안, 금융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상반기 기업 자금 사정과 3분기 경기 전망을 발표하며, 철강업을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유동성 위기 심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대출 조건 악화 등 지역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역시 철강산업 부진, 소비 위축, 금융 여건 악화가 맞물린 복합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철강 생산·수출 감소, 소비심리 및 부동산 경기 위축, 가계대출 감소와 기업 시설자금 수요 증가 등 지역 금융 흐름의 변화도 보고됐다. 이날 포항시는 △소상공인 긴급운전자금 및 위기 자영업자 맞춤형 금융지원 △중소기업 채무조정과 특례보증 확대 △청년창업자 무담보 대출 지원 △철강협력기업 전용 금융상품 개발 등 포항형 금융정책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금융기관에는 유연한 대출 심사, 지역 특화 금융상품 출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강화, 유관기관 지원사업 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산업까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금융권과 지역경제 주체들이 함께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 위기는 곧 지역 생존 문제"라며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책임 있는 협력과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논의 내용을 토대로 지역 금융기관과의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와 공조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병무청, 2025년도 8회차 현역병 모집 접수 시작 육·해·공·해병대 11월 입영 대상…31일부터 온라인 접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025년도 제8회차 육군·해군·공군·해병대 현역병 모집을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육군 모집분야 가운데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하루 앞선 30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접수년도 기준 18세(2007년생) 이상 28세(1997년생) 이하로,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대상자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며, 추후 검사를 받아 현역병 대상 판정을 받으면 된다. 입영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병무청 누리집의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사특기별 모집인원과 선발기준을 확인한 뒤, '병무민원포털' 내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 메뉴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배점 기준 점수가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병무청은 지원 전'지원가능분야 검색'과 '내 점수 미리 알아보기'를 활용하면 유리하며, 누리집에서 직업선호도 검사 후 추천 특기로 지원할 경우 가산점 1점이 부여된다고 안내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군지원 안내-공지사항)과 민원상담소(☎1588-9090) 또는 챗봇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남대의료원, 피지 보건부 초청 감염병 대응 연수 성료 KOICA 글로벌 연수, 3개년 과정 마무리…현장 중심 실무·정책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피지 보건부 소속 중견 관리자 15명을 초청해 2주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7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2023년 시작된 3개년 초청연수 과정의 마지막 해 프로그램이다. 영남대의료원은 피지 보건당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 중심 실무 교육과 정책 설계 역량 강화를 동시에 목표로 했다. 연수과정은 △감염병 감시체계와 정보시스템 △예방접종 정책 및 이상반응 대응 △지역사회 기반 감염병 거버넌스 등 6회 강의와 함께 국립포항검역소, 대구보건환경연구원, 포항 남구보건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다양한 기관 현장견학으로 구성됐다. 또한 3회에 걸친 분임토의와 액션플랜 설계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국에 적용 가능한 감염병 대응 실행 전략을 직접 도출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액션플랜 발표와 함께 수료식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한국의 실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강의·현장교육·전문가 토론 등 모든 프로그램이 실무에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수 영남대학교 경영전략·대외협력 부총장은 “이번 3년간의 연수는 교육을 넘어 국제 보건 파트너십을 강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국제 협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집중호우 피해지역 성금 543만 원 전달 간부직원 자발적 참여…이재민 지원과 복구에 힘 보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오후 1시 30분 교육청 접견실에서 최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43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장학관·사무관 이상 간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과 함께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홍식 회장은 “대구 교육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청도군,칠곡군,울진군,수성구 소식

◇달서구,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회원 모집 청년 만남·결혼문화 체험… 9월 두근두근 페스티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 남녀를 위해 '2025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회원을 상시 모집한다. 달서구는 이를 통해 청년층의 자연스러운 만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회원 자격은 달서구 거주자 또는 직장인, 협약기관 소속 미혼 남녀에게 주어지며,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등록 회원은 다양한 결혼장려 프로그램과 만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들이 직접 만나고 교류하며 결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장 주목할 행사는 오는 9월 20일 두류공원 2·28광장에서 열리는 '2025 두근두근 페스티벌'이다. 축제 현장에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체험 부스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지역 대표 결혼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어 10월에는 '셀프웨딩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셀프 스냅 촬영,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정보, 웨딩 준비 노하우 등 실전형 클래스가 진행돼 결혼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연말에는 '청년공감토크'가 열린다.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결혼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건강한 결혼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달서구를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결혼친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라원' 하반기 개장 앞두고 조례 제정 착수 20일간 입법예고… 민간위탁·자문위원회 구성도 포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체험공간 '경주 라원'의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경주 라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마련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라원의 시설 운영 근거와 이용료 기준, 감면 대상, 편의시설 운영, 민간위탁 조건, 자문기구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주 라원은 전시관, 야외정원,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가 콘텐츠로 기획됐다. 시는 라원의 개방일과 이용 시간도 조례를 통해 명시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라원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매주 월요일(공휴일과 겹칠 경우 익일) △시설 점검일 등을 제외한 날에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기본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전시관 1만4,000원(성인 기준) △야외 라원 2,000원으로 책정됐으며, 경주시민은 각각 6,000원과 1,000원으로 할인된다. 이외에도 유아,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투표참여자 등은 입장료의 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운영 전반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되, 정책 방향과 시설 운영에 대한 자문은 경주동궁원 자문위원회가 대행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라원이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 체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보문관광단지의 매력을 높이는 문화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 라원은 202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조례 제정과 함께 각종 운영 매뉴얼도 정비 중이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8월 13일까지 경주시 동궁원 기획운영팀에 우편·팩스·이메일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청도군, 기재부 3번째 방문 '국비 확보 총력' 하수도·풍수해생활권 정비 등 641억 건의… 김 군수, 주요 실·국 돌며 '발로 뛰는 행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연이어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기획재정부를 세 번째로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김하수 군수는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사회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 예산심의 핵심 실무자들을 잇따라 만나 청도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연이어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를 언급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의 국비 투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이 이번에 건의한 핵심 국비사업은 총 641억 원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이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98억 원 △청도읍 덕암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5억 원 △풍각면 금곡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84억 원 △각남면 녹명1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모두 기후 위기 대응과 노후 인프라 개선에 직결되는 필수 생활기반시설 정비 사업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과제들이다. 김 군수는 “지방재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기반시설 개선과 재난 대응에 국가의 예산이 절실하다"며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순간까지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연내 추가적인 기재부 방문은 물론, 국회 예산 심의 기간 중에도 여야 예결위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예산 반영을 끝까지 챙긴다는 방침이다. ◇칠곡군, 150억 유치… 육류 가공업체 '품'과 투자 협약 지천면에 가공공장 신설… 연 매출 2천억 전망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육류 가공·유통 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대표 진양수)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15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본사 이전, 100여 명 채용 계획을 이끌어냈다. 군은 29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와 진양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열고,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투자사업의 원활한 정착과 지역경제 기여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품 주식회사는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 일원에 대지 9,269㎡, 건축면적 4,554.82㎡ 규모의 신설 가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에 위치한 본사도 함께 칠곡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직간접 고용인원 100여 명 창출이 기대된다. 품 주식회사는 한우와 수입육 가공, 축산사료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육가공 기업으로, 2017년 설립 이래 빠르게 성장해 2024년 기준 약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5년에는 2,000억 원 돌파가 유력할 정도로 업계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다각화는 물론, 지역 축산농가와의 상생 기회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품 주식회사의 투자가 칠곡군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한우를 키우는 지역 농가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물놀이 사고 예방 '총력' 후포 해변서 인명사고 발생… “지정 해수욕장만 이용 당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공식적으로 개장한 해수욕장을 이용해 줄 것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한번 당부했다. 비지정 해변은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고, 구명장비나 감시 체계도 미비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와 대응이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수심 변화가 심하거나 이안류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 많아 단순 사고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26일 발생한 인명사고도 후포면 후포6리의 비지정 해변에서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정식으로 개장한 해수욕장이 아닌, 관리되지 않는 해변에서 일어났다. 울진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비지정 해변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대량으로 설치하고 주요 피서객 밀집지역에 안전 수칙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울진군은 나곡, 후정, 망양, 기성, 구산 등 5개 해수욕장을 지정해 지난 18일부터 8월 24일까지(38일간) 운영 중이다. 각 해수욕장에는 수상 안전요원과 보건요원을 배치하고, 수상 안전 장비와 응급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어 보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즐거운 물놀이가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지정된 해수욕장을 이용해 달라"며“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수성구, 모두의 뚜비' 캐릭터 콘텐츠 공모전 개최 인스타툰부터 창작송까지 4개 부문… 총상금 1,450만 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창의 콘텐츠 발굴을 위해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망월지의 두꺼비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로, 환경과 생태 보호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성구는 뚜비를 통해 공공 캐릭터의 공감력과 콘텐츠 파급력을 동시에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공모 분야는 △인스타툰 △이모티콘 △창작송 △애니메이션 등 총 4개 부문이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분야별로 상이하며 인스타툰·이모티콘은 9월 5일까지, 창작송·애니메이션은 9월 12일까지 구글폼(ddubi.site) 또는 이메일(2025WITHDDUBI@gmail.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가 창의성·완성도·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며, 9월 말 24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금은 총 1,450만 원 규모로,△창작송·애니메이션은 대상 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2점)이며△인스타툰·이모티콘은 대상 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2점), 우수상 25만 원(5점)이다. 수상작은 뚜비 공식 SNS 채널 콘텐츠와 향후 콘텐츠 고도화 사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뚜비는 인스타그램(@hi_ddubi)에서 1.4만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유튜브 채널 '하이뚜비'도 개설해 활동 중이다. 캐릭터 굿즈 출시, 국내외 캐릭터 페어 참가 등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수성구가 추구하는 생태와 소통의 가치를 담은 상징"이라며 “시민들의 손으로 재해석되고 확장되는 뚜비 세계관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캐릭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수성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울진군,경주시의회,대구보건대,포항시,수성구,신용보증기금 소식 등

◇울진군, '구석구석 문화배달' 다시 달린다 31일 해양과학관, 내달 2일 왕피천공원… 바지게꾼 재해석한 체험극 주목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울진군이 오는 31일과 내달 2일, 해양과학관과 왕피천공원 일원에서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8일 성황리에 열린 '2025 문화가 있는 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예술단체 '어마무시'가 기획·운영을 맡았다. 군에 따르면, '경북 온(On)마을 열차 12호'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술을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진군은 올해 주요 정차역으로 선정돼 다양한 공연과 체험형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오는 31일에는 국립해양과학관에서, 다음 달 2일에는 왕피천공원에서 각각 '문화배달' 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술쇼, 버블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쇼 등이 준비됐으며, 울진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바지게꾼 한마당' 체험극이 주목된다. '바지게꾼 한마당'은 과거 십이령 고갯길을 넘나들며 물자를 옮기던 바지게꾼의 삶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바지게를 짊어진 NPC들과 함께 미션 수행, 게임 등의 방식으로 극에 참여하며, 현장감을 살린 몰입형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승리자에겐 기념품도 제공된다. 예술단체 '어마무시' 관계자는 “예술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울진에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문화 바지게꾼의 마음으로 울진에 따뜻한 문화 한 짐을 전하러 간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천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배달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려 있는 문화축제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영·호남 화합 품은 도보 종주 완주…경주시의회, 시민 공감대 확산 '발 맞춰' “APEC 향한 400km의 발걸음"…경주시민, 왼발박사의 마지막 여정 동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광주에서 대구를 거쳐 경주까지 약 400㎞ 도보 종주에 나선 이범식 씨(60·일명 '왼발박사')의 대장정이 경주에서 뜻깊은 피날레를 맞았다. 마지막 구간에는 경주시의회 이락우 APEC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과 정희택 부위원장, 김항규·정성룡 위원, 시민서포터즈 등이 동행해 이 씨의 여정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경주 라원(식물원) 예정지부터 APEC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까지 약 5km를 함께 걸으며, 시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왼발박사'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이범식 씨는 지난 수년간 장애인 인권과 지역 화합을 주제로 다양한 걷기 캠페인을 진행해 온 시민 운동가다. 이번 종주는 영·호남 간 상생과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7월 초 광주에서 출발했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은 “이범식 씨의 도보 종주는 단순한 개인의 도전이 아니라, APEC의 성공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의 발걸음"이라며 “오늘의 동행이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는 “수많은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번 종주가 지역 간 연대와 국민 참여의 상징이 되어, APEC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앞으로 '찾아가는 간담회', 'APEC 홍보 FESTA'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APEC 유치 및 개최를 위한 의정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국제 특강·치기공 워크숍 SDG3 실현 위한 청년 역할 조명…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와 기술·교육 교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25~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와 공동으로 국제특강과 치기공학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 및 교육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의 글로벌 보건 역량 강화와 실질적 학문 교류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보건대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소속 교수진, 재학생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양국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25일 자카르타 주청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강과 웰빙 증진: SDG 3을 촉진하는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특강이 열렸다. 이날 연단에 오른 UCLG ASPAC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Bernadia Irawati Tjandradewi) 사무총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건강과 웰빙(SDG3)' 실현을 위해서는 청년들의 참여와 도시 간 협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시 해외파견관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 보건 거버넌스에서 청년 주체의 역할과 지역 정부 간 연대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튿날인 26일에는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에서 '심미수복의 미래 – 도재와 레진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치기공학 워크숍이 열렸다. 대구보건대 교수진은 심미적 완성도를 높이는 최신 치과 보철 기술과 교육법을 공유했고, 양국 교수진 간 심화 기술 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대구보건대 국제교육팀 최병환 팀장(치기공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기술뿐 아니라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께 익힌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실질적 교육연대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보건의료 교육기관과의 실질적 파트너십 기반을 다졌으며, 글로벌 보건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포항시, 케이블카+드론택시 결합 '복합관광모델' 검토 착수 국내 첫 해상-UAM 복합 콘텐츠…민간 제안서 본격 심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해상케이블카와 도심항공교통(UAM)을 결합한 복합관광개발 민간투자 제안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최근 환호~영일대 해상구간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와 드론택시(UAM)를 연계한 신개념 복합관광모델 제안서를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출받았으며,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 타당성 검토와 공론화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넘어 도심, 해안, 상공을 하나로 연결하는 포항형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해안은 케이블카, 도심과 상공은 드론택시가 각각 운행하는 복합형 이동 체험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환호~영일대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한 뒤, 상공 구간은 드론 기반 UAM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수도권에서 시범 추진 중인 UAM 사업이 도심 밀집도와 안전 문제 등으로 상용화에 난항을 겪는 것과 달리, 포항은 넓은 해상과 유연한 공역, 관광과 실증이 동시에 가능한 여건을 갖춰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시는 과거 민간사업자의 자금난으로 장기간 표류하며 시민들 사이에 '좌초 사업'으로 불렸던 기존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신중한 접근 방침을 밝혔다. 사업성은 물론, 시민 수용성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로서의 실효성,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전방위로 따져볼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제안서 제출만으로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 관광 트렌드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시 전략과 맞아떨어지는지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2025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최우수상 수상 문화콘텐츠 접목한 정책 차별화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고유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전국 최고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23~24일 경북 안동 국립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정책 콘테스트다. 수성구는 '캐릭터 온(溫) 더 로컬'을 주제로, 지역 고유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전개한 정책들을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대표 사례로는 ▷여성 공예인 양성과 창업지원을 위한 '뚜비공작소' ▷청년과 노인이 함께 운영하는 세대융합 카페 '할로마켓'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협력하는 재생 프로젝트 '들안예술마을' 등이 제시됐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실질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기존 우수사례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나 특산물 판로 확대 중심인 데 비해, 수성구는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전략 모델을 제시했다"며 차별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호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닌,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뚜비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정책 개발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보-신한은행, 인프라금융 활성화 맞손 민·관 협력 통해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에 자금·컨설팅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과 신한은행이 인프라금융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3일 '인프라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의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인프라 컨설팅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지원 전문성을 결합한 협업 체계로, 지역 밀착형 공공 인프라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신보는 공공 인프라금융에 특화된 정책보증기관으로서 컨설팅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으며, 신한은행은 민간투자사업의 발굴부터 재구조화에 이르기까지 금융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수익성 부족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실질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로 신보는 해당 사업에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자금 조달 방식과 구조화 등 금융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맞춤형 자문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편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적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경주시,칠곡군,청도군,영남대,iM뱅크  소식 등

◇영천 인재양성원 학생들, 명문대 탐방…“선배와 함께 진로 길 찾았어요" 영천시장학회, 고려대 캠퍼스 견학·멘토링·연극 관람 등 체험 중심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장학회가 지역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명문대학교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장학회는 지난 25일, 인재양성원 소속 중·고등학생 26명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캠퍼스 투어와 선배 멘토링, 문화체험 등을 포함한 일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학업 동기 부여와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고려대 홍보대사 '여울'의 안내로 교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학과 정보와 학교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학로로 이동한 학생들은 현재 각 대학에서 학업 중인 인재양성원 출신 선배들과 조별 멘토링을 진행했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대학 진학, 전공 선택,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들으며 진로 고민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했던 진로에 대해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학에 대한 기대와 의지가 더 커졌다"며 “연극 관람까지 더해져 잊지 못할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견학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는 문화 체험도 함께 즐겼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천의 인재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폭염 속 노동현장 '비상' 체감온도 33도 넘으면 '2시간 작업·20분 휴식' 의무화… 위반 시 형사처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경주시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을 본격화했다. 시는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고온 상황에서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실제 이행 여부를 전방위로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작업환경에서는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주시는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사는 물론, 도급·용역·위탁 수행 사업과 각 부서가 발주한 공사 현장 등 전 사업장을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건설·도로·환경 분야 현장 근로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점검은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른 '온열질환 5대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작업 중 다량의 땀을 흘리는 작업장에는 생수나 이온음료, 소금 등을 비치하고, 냉방기·송풍기 등 온습도 조절 장치 작동 상태를 확인한다. 아울러 체감온도 31도 이상에서는 휴식이 의무화되며, 33도 이상일 경우 그늘진 공간이나 이동식 휴게시설도 제공해야 한다. 시는 “휴식 제공이 어려운 현장에는 개인 냉방장치나 보냉조끼 등 보호장비 지급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온열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대응 체계도 정비 중이다. 경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각 부서에 관련 매뉴얼과 수칙을 재차 안내해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특히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노동자가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책 읽는 피서지, 칠곡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 '인기' 새마을문고 주관 피서지문고 운영… 헌책 교환·환경 캠페인까지 '세대 공감 휴식처'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물총 대신 책 한 권.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이 손에 책을 들고 북카페로 향한다. 경북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이 독서와 체험, 환경 교육이 어우러진 '문화형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송정자연휴양림 내 북카페에서 운영 중인 '피서지문고'는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가 주관하고 관내 15개 작은도서관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단순한 도서 대여를 넘어 독서 체험과 자원봉사, 환경 실천 캠페인을 결합한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북카페에서는 매일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책 안내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2021년 이후 출간된 도서를 가져오면 베스트셀러나 어린이 도서로 교환해주는 '알뜰도서 무료 교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명신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은 “책이 잠자는 집보다 읽히는 피서지가 훨씬 의미 있다"며 “누군가의 손에서 다시 펼쳐지는 그 순간을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물놀이 후 책을 읽고, 부모도 곁에서 함께 페이지를 넘기는 모습은 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보호 캠페인도 병행된다.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씨글라스 키링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수거된 병뚜껑은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 이 모든 운영의 중심에는 주민 주도의 자발적 참여가 있다. 칠곡군 내 15개 작은도서관이 하루씩 돌아가며 북카페 운영을 맡고 있으며, 책 정리부터 체험 기획까지 손수 준비한 덕에 정성과 따뜻함이 머무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무더운 여름날, 책과 함께 가족이 나란히 쉬어가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피서 풍경"이라며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문화가 칠곡 곳곳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대가 함께 머물고, 책을 통해 소통하며, 환경까지 생각하는 여름.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는 누구에게나 열린, 진짜 '피서지'가 되고 있다. ◇청도군, 운문댐서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책과 함께하는 여름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 주관…유학생 봉사·환경정화 활동도 병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운문댐 하류보에 여름 피서객을 위한 '피서지 이동문고'가 개소해 휴가철 독서문화 확산에 나섰다. 새마을문고 청도군지부는 지난 25일, 회원과 새마을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문댐 하류보에서 개소식을 열고 이동문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청도 지역 대표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하고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동문고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0일간 운영되며,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읍·면 새마을지도자들이 일일 근무자로 참여해 안내를 맡고, 휴가지 질서 유지와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새마을 줍깅데이'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병행하고,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소속 외국인 유학생들이 매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교류 확대와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박준익 지부장은 “책과 함께하는 문화 피서지가 지역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한 권의 책이 무더위 속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작은 문화 나눔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요로운 여름의 기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후배들은 세계로"… 고(故) 김지양 동문 뜻 따라 발전기금 기탁 영남대 의학과 83학번… 유가족, “교육의 빚 돌려드리고 싶었다" 1천만 원 기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생전 끝까지 후배들을 걱정하며 연구와 교육에 헌신했던 한 의사의 마음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따뜻한 유산으로 모교에 남았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25일, 의학과 83학번 고(故) 김지양 동문의 유지에 따라 배우자 이상목 과장(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 정형외과)이 발전기금 1천만 원을 대학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본관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고인의 배우자와 두 아들을 비롯해 최외출 총장,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도경오 의과대학 부학장, 윤정현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 김지양 동문은 영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성균관대 창원삼성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전문 과정을 거쳤고, 영남대 의과대학 동문 중 최초로 미국 아이오와대 의과대학에 임상교원으로 정식 임용돼 주목받았다. 특히 복부영상의학 분야에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저서를 집필하는 등 영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내가 받은 교육을 후배들에게 되돌리고 싶다"고 말해 왔으며, 배우자가 그 뜻을 이어 이번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의과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과 의료 봉사에 헌신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장학 및 연구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상목 과장은 “생전 제자와 환자를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이었다"며 “모교에서 받은 배움을 늘 감사히 여겼고, 후배들이 세계적인 의사로 성장하기를 누구보다 바랐다. 이번 기부가 그 뜻을 이어가는 작은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외출 총장은 “후배를 위한 고인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인이 남긴 학문적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의과대학 후배들에게 잘 전해져,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인류에 공헌하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무부터 레시피까지"…iM뱅크, 자영업자 맞춤 컨설팅 호응 'iM소호엔젤' 전문가 그룹 운영… 현장 밀착형 상담에 청년 사업자 감사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중심 자문 프로그램 'iM소호엔젤'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iM소호엔젤'은 세무사와 요식업 레시피 전문가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그룹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외식 분야 전문가 8명, 세무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실제 자영업 현장을 찾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iM소호엔젤의 컨설팅을 받은 대구 북구의 국수가게 '옹고집 국수' 대표 강성현 씨(25)는 “현장에서 들을 수 없는 실전 조언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iM뱅크 혁신경영컨설팅센터에 요식업 관련 자문을 신청했고, '한식대첩' 우승자이자 iM소호엔젤 자문위원인 최정민 씨('뜰안' 대표)와 함께 메뉴 구성부터 반찬 조합까지 세부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요식업 창업을 준비 중인 박원규 씨(대구 남구 '산들가든' 대표)도 함께 초청돼, 전문가의 경험과 철학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정민 자문위원은 “음식을 나누는 사람의 기본 자세부터, '자기다운 요리'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마인드 모두를 전하고자 했다"며 “지역 청년들이 장인의 기초를 닦아 지역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성현 대표는 “김치, 겉절이 등 구체적인 레시피부터 창업 마인드까지 폭넓은 조언을 들을 수 있어 감사했다"며, “청년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실전형 지원이었다"고 평가했다. 'iM소호엔젤'은 세금, 운영 전략, 메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에 대응하는 실질적 자문 체계를 갖추고 있다.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뱅크 혁신금융컨설팅센터(053-740-284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현장 중심의 실행형 컨설팅이야말로 소상공인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며 “iM뱅크는 금융을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비금융 지원 서비스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DGIST, 초음파 기반 에너지 하베스터 개발… 기존보다 출력 2배 이상 향상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무선충전' 현실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장진호 교수 연구팀이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의 배터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초음파 기반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수확 효율을 기록, 인체 내부에서도 상용 배터리를 2시간 이내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초음파 에너지 수확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개념 압전 소자를 통해, 수술 없이도 삽입형 의료기기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DGIST에 따르면 최근 심박조율기, 약물주입기, 신경 자극기 등 삽입형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교체를 위한 반복 수술이 환자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 에너지를 공급해 인체 내부 기기의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기존에도 초음파를 이용한 무선충전 연구는 있었지만, 인체에 삽입 가능한 에너지 수신기의 구조적 한계와 초음파 세기의 규제로 출력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장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층형 압전 소자 기반 에너지 하베스터'를 새롭게 설계했다. 해당 소자는 두 개의 압전 재료를 앞뒤로 배치해 앞쪽은 초음파를 받아 전기를 생산하고, 뒤쪽은 잔여 초음파를 다시 수확해 추가 에너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20% 이상 향상된 에너지 변환 효율을 확보했으며, 실험에서도 수중 30mm 거리에서 140mAh 배터리를 1시간 40분 만에, 생체조직(돼지 피부) 30mm 조건에서는 60mAh 배터리를 1시간 20분 만에 완충하는 성과를 입증했다. 이는 기존 유사 기술 대비 출력 성능이 최소 2배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장 교수는 “이번 기술은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초음파 에너지를 유효하게 수확해 인체 삽입형 기기의 실질적인 무선충전 방식을 구현한 것"이라며, “향후 고효율 반도체 기술과 접목해 1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의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사업(구 STEAM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바이오센서 및 바이오전자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티웨이항공 국제선, 16시간·7시간’ 지연…승객은 방치됐다

티웨이항공 '무책임 운항' 논란 , 하늘길 열렸지만 믿음은 닫혔다 ​◇공식 안내 부족·현장 혼선 지적도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싱가포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티웨이항공 항공편이 16시간 넘게 지연되고, 인천발 항공편도 7시간 가까이 늦어지면서 이용객 수백 명이 밤샘 대기를 겪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승객들은 “기다림은 고통이었고, 항공사의 대응은 무책임했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는 지난 26일 발생했다. 티웨이항공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기체 정비를 이유로 무려 16시간 이상 지연돼 27일 새벽 3시경 출발했다. ​지연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승객은 항공사 측의 공식적인 지연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승객은 “지연 이유에 대한 설명은 반복됐지만 구체적인 출발 예정 시각이 수시로 바뀌어 혼란스러웠다"며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했지만 호텔 숙소 제공이나 식사 쿠폰 등 지원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27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던 TW161편도 7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이중 연결편 탑승객과 일반 여행객 상당수가 장시간 대기를 감수해야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기체 이상에 따른 안전 점검 조치였으며, 대체 항공편 운항과 현장 안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한 승객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물도 제대로 안 줘…비행기보다 대합실이 더 오래 있었다" ​부산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경유해 유럽으로 향하려던 김 모 씨(38)는 “항공사 직원이 보이지 않았고,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됐다"며 “호텔 제공은커녕, 식사 쿠폰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공항 바닥에 누워 밤을 새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여행사 단체 관광을 신청한 경남 김해 거주 이모 씨(55)는 “하루 일정을 통째로 날렸고, 여행 중 절반이 불안으로 시작됐다"며 “저비용항공사(LCC)라 감수해야 한다는 식의 태도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현행 항공소비자보호법은 국제선이 6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항공사가 숙박 및 식사, 보상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기상 문제' 또는 '불가항력'으로 해석해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티웨이만의 문제가 아니다…LCC 구조적 결함"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연을 넘어 저비용항공업계의 운항 안전·정비 체계 부실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부분의 LCC는 예비 항공기를 보유하지 않거나 최소한에 그치고 있어, 정비나 기상 이상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체가 어렵다. ​항공정책 전문가 박주형 한국항공대 교수는 “정비 문제로 발생한 지연이라면 안전 차원에서 필요하긴 하나, 그만큼 승객 보호책도 제도화되어야 한다"며 “저가 경쟁에 치우친 LCC 영업 구조에 규제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현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토부·소비자원 '뒤늦은 대응'…승객은 분노 속 귀국 ​국토교통부는 “티웨이항공 지연 사태와 관련해 경위서를 제출받고 있으며, 피해 승객의 보상 여부와 법적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항공분쟁조정위원회도 “소비자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절차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피해자들은 이미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후였다. ​공항에서 마주친 한 귀국 승객은 “무사히 돌아온 게 다행일 지경"이라며 “도대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 이래도 되는 건가 싶다"고 고개를 저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경주시, 영천시, 대구 수성구 소식

◇칠곡군, 아파트 단지에 열린 '하루 워터파크' 주민이 만든 여름 속 쉼표…풀장·안전요원·어묵탕까지 정성 운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아파트 단지가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운영으로 진행된 이번 물놀이 행사는 폭염 속 아이들에게 시원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이웃 간의 따뜻한 소통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왜관읍 태왕 아너스 센텀 아파트(728세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주관으로 초등·유아용 야외 풀장이 설치됐다. 길이 10m의 초등용 풀장과 8m 크기의 유아용 풀장이 단지 중앙에 나란히 들어섰고, 연령별 안전 구역이 나눠져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단지 내 아이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규모 플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행사장에는 대학생 안전요원 3명이 배치됐고, 관리소 전 직원이 주말에도 현장 관리를 맡았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주민 12명이 곳곳에서 운영을 도왔고, 슬라이딩 에어바운스와 물놀이 장비도 추가 설치돼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어묵탕을 무료로 준비한 윤경미 이장은 “물놀이 후 아이들이 체온이 떨어질까 걱정돼 따뜻한 국물을 준비했다"며 “일회용기 대신 개인 용기에만 제공해 환경도 함께 배려했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최슬민 회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부모들도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단지 안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입주민이 아닌 외부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수박과 과자 등 간식 150인분이 마련됐다. 마무리 정리까지 포함해 오후 5시까지 전 주민이 협력하며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찜통더위 속 물장구 소리가 이웃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며 “작은 풀장 두 개가 만들어낸 변화는 지역을 잇는 따뜻한 다리이자 공동체 회복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경주 황성공원 물놀이장, 시민 피서지로 인기 무료 개방·도심 접근성 강점…8월 말까지 3부제 운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여름철 시민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황성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 이후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문을 연 황성공원 물놀이장이 도심 속 무료 물놀이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설은 바닥분수, 미끄럼틀, 워터터널 등 다양한 놀이 요소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안전요원과 간호 인력을 현장에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음식물 반입 자제와 위생 수칙 안내 등 이용 질서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부제로 나눠 운영된다. 각 회차 종료 후에는 수질 점검과 환경 정비를 통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정경자 경주시 도시공원과장은 “황성공원 물놀이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여름철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며 “운영 종료 시까지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별빛캠핑나이트투어' 성황리 개최 LED 체험·스타파티 등 야간 콘텐츠 강화…다음 회차는 화랑설화마을서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역 대표 체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별빛캠핑나이트투어'가 지난 26일 치산캠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투어는 매년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콘텐츠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LED 무드등 만들기, 복기원 물고기 만들기 등 참신한 주제의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저녁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매직쇼, 레크리에이션 등 참여형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열린 '스타 파티' 행사에서는 여름철 별자리를 소개하며 영천의 밤하늘을 관광 자원화하는 '스타 영천' 브랜드 확산에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영천의 밤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가족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투어의 다음 회차는 영천시 화랑설화마을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8월부터 영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가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영천시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대구 수성구, 뚜비로 만든 일자리…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캐릭터 활용한 지역경제 모델 전국서 주목…전통산업 벗어난 창의정책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대표 캐릭터 '뚜비'를 매개로 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전국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안동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100여 곳이 참가해 지역 발전 정책을 경쟁했다. 수성구는 '캐릭터 온(溫) 더 로컬'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수성구는 고유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를 지역산업과 연결한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단순 홍보물이나 이벤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가 실질적 일자리 창출과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를 설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사례로는 △여성 공예가 육성 및 창업 연계 프로그램 '뚜비공작소' △청년과 노인이 함께 운영하는 복합문화카페 '할로마켓'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협업하는 재생 프로젝트 '들안예술마을' 등이 있다. 이들 정책은 콘텐츠 교육→생산→유통→판매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모델을 갖췄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다. 실제로 '뚜비공작소'에서는 주민 공예가들이 자체 디자인 상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할로마켓'은 세대통합 일자리 실험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더 이상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와 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 기반 지역경제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에도 교육·문화 융합정책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지역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 행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칠곡군, 포항시,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대구 달서구, 감염병 대응 요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질병정보모니터망 참여 100여 명 대상…신속 보고·예방체계 점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5일 지역 내 질병정보모니터망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질병정보모니터망 요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조기 인지와 신속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관내 병·의원, 감염취약시설 등 100여 명의 현장 담당자가 참석했다. 달서구는 현재 의료기관, 학교, 산후조리원 등 총 188개소의 질병정보모니터망을 운영 중이다. 참여기관 보건담당자들은 감염병 동향을 수집·보고하고, 예방수칙 안내 및 유행 징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윤정 팀장이 강사로 나서 △감염병 예방관리 지침 △보고 체계 및 절차 등 현장 적용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요원을 위한 2차 보충 교육은 오는 9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 보건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체계를 촘촘히 다지고 참여기관 확대를 통해 감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 폭염 속 현장 찾아 근로자 안전 챙겨 “재해예방도 중요하지만, 근로자 안전이 먼저입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야외 근로자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 군수는 지난 24일 오후 수목정비단과 공공산림정비단 등 야외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들의 작업장을 찾아 폭염 대비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와 그늘막·생수 비치 등 보호조치 이행 상황이 집중 확인됐다. 특히 김 군수는 최근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재해예방을 위해 투입된 도로변 가로수 도복목 제거 작업, 임야 배수로 정비 작업 등 다양한 현장 근로자들을 직접 격려하며,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 덕분에 칠곡의 안전이 지켜지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재해예방도 중요하지만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이 우선"이라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보호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군은 향후에도 주기적인 폭염 대응 현장점검과 함께 취약 근로자를 위한 보호장비 지원, 안전수칙 교육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포항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벤치마킹 추진 디에스티 현장서 중소기업 대상 실무 중심 교육…디지털 전환 촉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가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실무형 현장학습을 운영했다. 시는 지난 22일 경북 칠곡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디에스티에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고, 포항TP가 추진하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학습에는 포항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15명이 참여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및 전략 △운영 유지관리 방안 △공정 레이아웃 설계 및 혁신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제를 접목한 교육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개념과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포항TP는 지난 2019년부터 '포항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운영해 오며, 지금까지 총 93개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동시에 기업 대상 설명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포항TP는 최근 전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획득, 지역 제조혁신을 견인하는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국과의 제조경쟁 격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스마트공장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현장학습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재학생 대상 수어교실 수료식 개최 3주간 기초 수어 교육…장애 이해·포용 가치 확산 목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5일 천마스퀘어 7층 1075강의실에서 '수어교실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어교실은 재학생들의 장애 인식 개선과 청각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된 교육 과정으로, 장애학생지원센터 주관 아래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총 3주간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대면 집체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30명의 재학생이 선착순으로 참여했다. 강의는 매주 월·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열렸다. 수업에서는 △기초 수어 개념 △인사·자기소개 △학교생활 및 시간 표현 △직장·병원·경제 활동 △일상생활 관련 어휘 등 실생활 중심 주제가 다뤄졌으며, 얼굴 표정·손동작 등 비수지신호(NMS) 활용법도 함께 익혀 실질적인 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어 교육을 넘어 복지·보건·상담 등 장애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무 역량 강화의 기회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수어교실은 언어 교육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을 배우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세계혁신대학 평가 WURI 216위 올라 국내 전문대학 2위…ESG·국제화 부문 세계 상위권 진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2025 세계혁신대학 랭킹(WURI)' 종합 순위에서 216위를 기록하며, 국내 전체 전문대학 중 2위(예술계 제외 기준 전국 1위)에 올랐다.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는 기존 논문 중심의 대학 평가 대신 창의성, 적용 가능성, 사회적 기여도 등 혁신성과의 사회적 파급력을 중심으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에는 전 세계 400여 개 대학이 참여해 총 16개 부문에서 혁신 역량을 평가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종합 순위 외에도 △ESG 트렌드 부문 21위 △국제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부문 43위 △지속가능한 재정운영(Funding for Sustainability) 부문 44위를 차지해 3개 부문에서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는 대학의 실천적 교육혁신 모델이 국제적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성과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추진한 실무 중심 교육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대구보건대는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한 주문식 교육,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설, 외국인 유학생 확대, 다문화 융합교육 강화 등으로 교육체계를 다각화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RISE 및 HiVE 사업을 통한 일자리 연계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경영 전략도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된 평가 항목에서도 국내외 다수 4년제 대학을 상회하는 혁신지표를 나타냈다. 현재 대학은 헬스케어스쿨, 헬스테크스쿨, 재활치료스쿨, 보건융합학부 등을 중심으로 특성화 교육 체계를 운영 중이며, 글로컬대학30 및 RISE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결과는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기반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세계 대학들과 경쟁 가능한 혁신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혁신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아트패스' 전국 첫 출시 미술관·박물관 통합관람권…전통과 현대예술 잇는 문화여정 제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역 대표 예술기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통합 할인입장권 '경주 아트패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주 아트패스'는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 경주 내 주요 미술관·박물관 4곳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3만7000원→1만8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이다. 이번 상품은 개별 발권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대 유산과 현대 예술을 연결하는 '예술관광' 동선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고대 불교 미술에서 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를 연계 관람할 수 있어, 경주의 예술 콘텐츠를 하나의 문화 네트워크로 체험할 수 있다. 티켓은 네이버, 쿠팡, 카카오톡, 지마켓, 11번가, 여기어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하며,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전자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아트패스 구매 시 솔거미술관이 위치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도 무료 제공된다. 김남일 사장은 “경주 아트패스는 단순한 할인 상품을 넘어, 경주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 도시로 재정의하기 위한 시도"라며 “지역 문화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높아지는 국제 관심에 맞춰 이번 아트패스를 활용, 경주의 도시 정체성을 '역사 고도'에서 '예술 수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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