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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손중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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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칠곡군,영남이공대,대구대,대구시교육청,수성구 소식

◇달서구, 미혼남녀 '고고미팅' 성황 2017년부터 99쌍의 커플 탄생…결혼 친화도시 이미지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들의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 '고고(만나go·결혼하go)미팅'이 지역 청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 14일 관내 한 카페에서 미혼 남녀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고미팅을 열어 총 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아이스브레이킹 게임과 1대1 로테이션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2017년 처음 시작된 고고미팅은 바쁜 일상 속 인연을 맺기 어려운 청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운영돼 지금까지 무려 99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향후 더 많은 미혼 남녀에게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주소지나 직장이 달서구에 있거나 달서구와 협약을 맺은 기관 소속의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내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메뉴에서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고미팅이 청년들에게 설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결혼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결혼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광복 80주년 맞아 '에코칠곡챌린지' 성료 가산산성서 플로깅·트레킹 결합…지속가능 관광 모델로 발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매일매일 칠곡소풍 시즌3 에코칠곡챌린지'를 팔공산국립공원 가산산성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매일매일 칠곡소풍'은 2023년 시작 이후 칠곡의 대표 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럭키 칠곡(Lucky Chilgok)' 브랜드와 연계해 지역 관광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에코칠곡챌린지는 “보물 그 자체인 칠곡의 자연, 우리가 지킨다!"를 주제로 가산산성 진남문에서 정상 가산바위까지 이어지는 12㎞ 트레킹과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결합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구독자 31만 명을 보유한 인기 등산 유튜버 '산 속에 백만송희'가 함께하며 참가자들과 트레킹 노하우를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 중 약 28%는 서울·경기, 광주, 대전 등 타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70대 참가자는 “SNS를 통해 알게 돼 참여했는데, 기념 티셔츠도 만족스럽고 세대 구분 없이 함께 걸을 수 있어 즐거웠다"며 재방문 의사를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에코칠곡챌린지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세대가 공감하고 환경과 문화를 동시에 지키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산산성을 비롯해 칠곡의 숨은 명소를 친환경·참여형 콘텐츠와 결합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일매일 칠곡소풍 Vol.3'은 계절별로 다른 테마와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호국보훈·아웃도어·웰니스힐링·영화·문화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칠곡 럭키버스 시티투어'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lucky7_chilg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 2026학년도 정원·교육과정 대폭 개편 공공조달학과 신설·간호학과 증원…산업 수요·청년 선호 반영한 미래 전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2026학년도 학과·계열 정원 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에 나선다. 대학은 교육 수요 변화와 학생 선호도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정으로 사회복지·보육과와 청소년복지상담과는 '사회복지학과'로 통합됐고, 항공·호텔·카지노계열의 호텔·항공서비스전공은 관광서비스계열의 항공·호텔관광전공으로, 여행항공마스터과는 관광서비스계열의 웰라이프관광전공으로 재편됐다. 글로벌레저서비스과 역시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레저서비스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해 보다 명확한 교육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공공조달학과' 신설이 눈에 띈다. 대학은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협력해 공공조달 분야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 개설을 확정,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 학과는 단순 인력 양성을 넘어 공공재정 건전성과 서비스 품질 제고라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보건·의료 분야 수요에 맞춰 간호학과 정원을 198명으로 늘렸으며, 미래융합기술학부는 176명으로 확대해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한다. 스마트 e-자동차과, ICT반도체전자계열, 화장품화공계열 등도 정원 조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45명으로 증원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베이커리·바리스타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며,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주·야간 총 200명 정원으로 지역사회 복지 현장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 이 같은 조정을 통해 영남이공대의 2026학년도 총 입학정원은 주간 2,131명, 야간 30명을 포함해 2,161명으로 확정됐다. 이재용 총장은 “산업 현장 변화와 청년들의 직업 선호도 변화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유연화하고 전공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관련학과 지정 성균관대·국민대·경희대 이어 성과…국가기술자격 취득 기회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이 최근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관련학과로 공식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경희대학교에 이어 이룬 성과로, 학과의 전문성과 교육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도입한 국가기술자격으로, 서비스·경험디자인 분야 전문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정 학과 전공자이거나 동일·유사 직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갖춘 사람만 응시할 수 있어 자격의 위상이 높다.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은 사용자경험리서치, 디자인마케팅, 서비스디자인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 교과과정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이번 지정을 통해 교육과정의 적정성과 전문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용자경험(UX)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융합형 커리큘럼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성과로 전공 학생들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경험디자인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학생들의 개별 성과도 주목된다.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이현영 학생(3학년)은 지난 6월 '2025 콘텐츠 브랜드 기획.마케팅 공모전'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 과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공의 실무 능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김정환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 학장은 “관련학과 지정은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지정은 학과의 교육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무형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21일부터 접수 온라인 사전입력 전면 도입…한국사 필수 응시, 영역 선택 신중해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8월 21일(목)부터 9월 5일까지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감일 이후에는 제출이 불가능해 수험생들은 일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현장 접수는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 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 시·도 출신 대구 거주자, 시험편의제공대상자 등은 대구시교육청에 마련된 접수처를 통해 진행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 전면 도입이다.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누리집(www.mycsat.re.kr)에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수수료도 납부할 수 있다. 다만, 대리시험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입력을 마쳤더라도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접수증을 받아야 접수가 완료된다. 시스템 이용을 위해서는 본인 인증 수단(휴대폰·간편인증서·아이핀·공동인증서 등)과 여권 규격 사진 파일, 응시수수료가 필요하다. 현장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사진이 부적합할 경우 인화된 여권 규격 사진 2매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 시스템 사용이 어려운 수험생은 기존과 같이 현장 접수만으로도 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단, 시험편의제공 대상자와 외국인은 온라인 사전입력이 제한되므로 반드시 현장 접수를 거쳐야 한다. 원서 접수 관련 세부 사항과 각종 서식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에 따라 △4개 이하 3만7천 원 △5개 4만2천 원 △6개 4만7천 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는 면제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납부 후 학교에서 환불받고, 기타 수험생은 접수 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납부 방법은 접수처 유형에 따라 가상계좌, 계좌이체, 현금, 신용카드 등으로 구분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직업)·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되며,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이다. 미응시할 경우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조차 제공되지 않는다. 나머지 영역은 선택이 가능하되, 국어·수학은 세부 과목(국어: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 수학: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을 반드시 택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2과목을 선택할 경우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필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으로 수험생의 편의가 크게 높아졌다"며 “수능 성적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 최저학력기준에도 활용되는 만큼 영역과 과목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성구, '뚜비' 활용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 연다 9월 30일까지 참가 접수…총상금 820만 원, 유명 댄서 심사위원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2025 제1회 뚜비 댄스대회'를 개최하고 참가팀을 오는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뚜비는 국내외 캐릭터 페어 참가, SNS 활동(인스타그램·유튜브), 굿즈 판매 등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특히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캐릭터 노래 '뚜비송'을 활용한 댄스 경연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적 재능을 발휘할 무대이자 뚜비와 팬들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 청소년 댄스팀(2인 이상, 만 9~24세)이며, 신청서는 운영사무국 이메일(dance.ddubi@gmail.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예선은 제출된 영상을 토대로 심사해 10개 팀을 선발하며, 본선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본선은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총 820만 원 상당으로 △대상(300만 원) △최우수상(200만 원) △우수상 2팀(각 100만 원) △본상 6팀(각 20만 원) 등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수상팀은 '뚜비 프렌즈'로 위촉돼 향후 뚜비와 함께 각종 홍보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댄서들로 구성됐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출연으로 잘 알려진 카프리(CAPRI)를 비롯해 오데이(OHDAY), 쏘진(SSOJIN), 힙제이(HIP-J) 등이 심사에 나서 뚜비 활용성과 무대 완성도, 관객 호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끼를 펼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뚜비의 긍정적 이미지와 청소년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수성구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관련 세부 사항은 수성구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문과 뚜비 댄스대회 공식 인스타그램(@dancewithddub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청도군,울진군,대구도시개발공사,iM뱅크 소식

◇경주시, 안강읍서 혁신농업타운 시범모델 점검 대청영농조합법인 방문…논 타작물 전환·공동영농으로 농가소득 배가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미래농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혁신농업타운 시범모델로 추진 중인 안강읍 육통리 대청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청영농조합법인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8억3천7백만 원 규모의 혁신농업타운 사업을 통해 첨단 농기계 19대를 지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여름에는 콩, 겨울에는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를 운영해 기존 쌀 중심의 단작 구조에서 벗어나 타작물 전환과 공동영농 확대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농가소득 배가 △경영비 절감△수익 환원사업 확대 등 주민 체감형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논콩 재배지를 꼼꼼히 살펴본 뒤 “혁신농업타운은 첨단화·규모화·기술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이라며 “대청영농조합법인이 농업혁신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합원과 시 관계자들이 함께 농업대전환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혁신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주 시장은 “혁신농업타운을 경주 전역으로 확산시켜 지역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농업타운 사업은 청년농과 지역 농업인이 영농법인을 중심으로 공동영농에 참여하고, 여기에 첨단 장비와 기술혁신을 접목하는 신개념 농업모델이다. 경주시는 이번 안강읍 시범사업을 발판 삼아 지역 전역으로 확산, 미래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농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조성 현장 점검 최기문 시장 “기후변화 대응, 실패 없는 창업 지원 총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최기문 시장이 북안면 반정리에 위치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백향과(패션프루트) 전정 작업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아열대 작물의 전략적 육성과 농가 창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는 총 3만9,531㎡ 규모로, 4동의 온실에서 애플망고·만감류 등 18종의 아열대 작물이 시험 재배되고 있다. 시는 지역 기후에 적합한 작목을 선발하고, 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아열대 작물 창업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23명의 교육생에게 재배 기술, 선도 농가 견학, 온실 환경관리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단지 온실 내 작물을 활용한 실습으로 현장 경험을 쌓고 있으며, 향후 심화 컨설팅을 통해 아열대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또한, 초기 창업비용이 높은 아열대 작물의 특성을 고려해 실습형 임대온실 운영, 노지 재배, 기존 온실을 활용한 저온 아열대 작물 보급 등 다양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재배는 우리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아열대 농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영천시가 끝까지 함께하며 실패 없는 창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감꽃요양병원 전우현 병원장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200만 원 기부금 전달…“지역 발전·주민 복지 위해 사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8일 감꽃요양병원 전우현 병원장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우현 병원장은 각북면 오산리에서 감꽃요양병원을 운영하며 환우들이 자연 속에서 등산과 재활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고, 양질의 먹거리와 식재료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해 지역사회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전 병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청도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해 주신 전우현 병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뜻깊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기성지구, 경북 혁신농업타운 예비사업자 선정 공동영농·이모작 전환으로 농가 소득 안정·농촌 활력 모색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기성지구 혁신농업타운이 경상북도 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의 예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혁신농업타운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으로, 마을 전체를 하나의 농업법인으로 구성해 첨단화·기계화·규모화를 기반으로 한 공동영농과 이모작을 실천하는 새로운 농촌 활성화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기성면 황보들과 정명 곰실들 일대 약 30.4ha 농지에서 추진된다. 기성혁신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참여농가 17호가 함께하며, 기존 벼 단작에서 벗어나 콩·옥수수·조사료 등 다양한 작목으로 이모작에 도전한다. 특히 공동작업을 위한 농기계 구입으로 생산비 절감을 꾀하고, 쌀 과잉생산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수익 배당을 통해 안정적 농가 소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콩 파종기·수확기·드론 등 농기계 8대 구입과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혁신농업타운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이라며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공동영농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확산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전사적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 개최 임직원 전원 안전메시지 작성·공유…“안전은 모든 업무의 기본이자 최우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8일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을 열고 안전 중심 경영 의지를 공식화했다. 캠페인은 사전·본행사 2단 구성으로 진행돼 조직 전반의 참여 기반을 다지고, 현장 실천을 위한 행동 원칙을 재정비했다. 사전 단계에서 각 부서는 업무 특성과 위험요인을 반영한 '안전문화 메시지'를 작성했다. 형식적 구호를 넘어 부서별로 점검 주기, 보고 체계, 근로·협력사 안전수칙 등 실행 항목을 구체화해 '말로만 안전'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다. 행사 당일에는 부서장과 임원진이 메시지를 공유하고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공사는 일상 업무에 스며드는 안전책임 의식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교육·점검·피드백의 선순환을 통해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명섭 사장은 “안전은 모든 업무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전 임직원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안전문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출발점으로 부서별 자율점검 고도화, 전 직원 참여형 안전교육, 우수 실행사례 확산 등을 단계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형식보다 실천을 앞세운 내부 캠페인이 실제 업무 관행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iM뱅크·굿네이버스, 대구 초등생 대상 생태환경교육 '같이 가요! 방학농장'…복숭아 수확·통나무 화분 제작 등 체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 뱅크는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대구사업본부와 함께 대구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교육 사업 '같이 가요! 방학농장'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어린이들이 자연 속 체험을 통해 친환경 생활 습관을 기르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렸다. 행사는 지난 18일 영천 별빛농부 농촌 체험 교육장에서 열렸으며, 대구 지역 6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1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복숭아 수확을 통한 환경 친화적 사고 함양 △수확 과일을 활용한 케이크 베이킹 체험 △원예 이해도를 높이는 환경 교육 △버려진 과수 나무를 활용한 '나만의 통나무 화분' 제작 등이 마련됐다. iM 뱅크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자연의 가치를 배우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포항시, 대구 수성구, DGIST, 신보보증기금 소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화재 사고가 인근 산업단지와 농업용수 공급처까지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사고 현장과 청못 저수지를 찾아 피해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공장은 지난 3일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인근 수십 개 업체가 생산 차질과 납품 지연을 겪으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1천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시 관계자들과 만나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문제는 화재 진화 과정에서 흘러나온 유해성 화학물질이 인근 청못 저수지로 대량 유입된 점이다. 최근 국보로 승격된 청제비가 자리한 이 저수지는 물고기 떼죽음과 농업용수 공급 중단이라는 심각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농민들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긴급 방제작업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선태 의장은 방제작업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번 사고로 피해 복구에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천시의회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송도 강철 챌린지' 전국적 관심…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 가능성 확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25 해양 레포츠 플레이 그라운드'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은 개막 퍼포먼스와 출정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고, 이어 14~15일에는 총 26개 팀이 출전한 비치사커 대회가 모래 위에서 뜨거운 승부를 펼치며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부터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송도 강철 챌린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래사장을 기고, 장애물을 넘으며 체력 미션을 수행하는 이 대회에는 서울·광주·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15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낮 시간대에는 강철 마스터들이 직접 안전교육과 시연을 진행하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챌린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남녀노소가 함께 장애물 구간과 체력 미션에 도전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나눴다. 특히 저녁 시간대 챌린지 현장은 선선한 바닷바람과 관객들의 열띤 응원 함성이 어우러져 송도해변을 한여름 최고의 도전 무대로 바꿔 놓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도시 재생형 체험형 축제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송도해수욕장은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해양레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와 방문객들의 수요를 충족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호국 영웅의 희생과 헌신, 끝까지 기억하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4일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전제일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의 혼란 등으로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그 명예를 되살리고, 후손에게 전하는 국가적 보훈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전점표 씨를 비롯해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인태 무공수훈자회 수성구지회장, 임도현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호국 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의 네 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직접 참여해 탁월한 전공을 세운 이들에게 수여된다. 고 전제일 상병은 6·25 전쟁에서 용맹을 떨쳤으나 당시 훈장을 받지 못했고, 7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명예가 되돌려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훈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결합 에너지 유기소재 적용… 효율·안정성 세계 최고 수준 달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윤구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의 수명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열적 스트레스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 '고결합 에너지 유기 소재'를 정공수송층에 적용해 장기간 밝기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QLED는 선명한 색감과 낮은 전력 소모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정공수송층 소재인 '트리페닐아민'은 분자 구조가 전기 자극에 취약해 효율 저하와 짧은 수명이라는 한계를 드러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인 분자 구조인 '디벤조퓨란'을 도입해 새로운 정공수송층 소재를 구현했다. 이 소재는 분자 내 결합 에너지를 대폭 향상시켜 정공 이동성을 높이고, 전자 역누출과 표면 결함을 줄임으로써 QLED 소자의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연구 결과, 새 소재를 적용한 녹색 QLED 소자는 외부양자효율(EQE) 25.7%를 기록했으며, 수명(T₅₀, 100 cd m⁻² 기준)도 기존 대비 66배 늘어난 약 146만 시간에 달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트리아릴아민 계열 소재 중 최고 수준이다. 이윤구 교수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동작하는 정공수송층을 개발해 QLED의 효율과 수명을 동시에 비약적으로 개선했다"며 “향후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에너지공학과 황영준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주도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및 태양에너지 지속가능 활용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Small 온라인판(7월 17일자)에 게재됐다. 에너지 절감 실적 반영해 보증 한도 확대·보증료 감면 혜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데이터 활용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역량과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성과를 금융지원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기업별 전기사용량 데이터를 신보에 제공한다. 신보는 이를 토대로 절감 실적을 산출해 보증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정된 업체에는 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등 금융상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직접 산정해 녹색금융 지원과 연결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고, ESG 경영 문화가 확산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탄소배출량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절감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녹색 무역장벽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도군 애플망고, 틈새작목에서 ‘명품 과일’로 자리잡는다

사과처럼 아삭·꿀처럼 달콤…자연과 정성이 빚어낸 명품 과일 “청도의 기후와 농민의 땀이 만든 새로운 희망, 명품 과일로 성장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 중인 애플망고가 지역 농업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부지역의 기후와 맞닿은 청도의 특성이 재배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농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과처럼 아삭, 꿀처럼 달콤 애플망고는 일반 망고와 달리 단단한 과육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당도는 평균 15브릭스 이상으로, 꿀처럼 달콤하고 진한 향을 머금고 있다. 여기에 청도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이 더해져, 기존 수입 망고와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특히 '한입 베어 무는 즐거움'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재배 현황과 성장 가능성 현재 청도군에서는 20여 농가가 비닐하우스와 스마트팜을 활용해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면적은 약 10㏊ 규모로, 연간 80여 톤이 생산된다. 군은 2027년까지 재배 면적을 2배 이상 늘려 '청도 애플망고' 브랜드를 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농민 이모(54·매전면) 씨는 “기존 과수보다 관리가 까다롭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며 “청도의 기후 조건이 애플망고를 키우는 데 잘 맞아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과일로 판로 확대 청도군은 애플망고를 단순한 틈새 작목이 아닌 '프리미엄 과일'로 육성하기 위해 판로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납품뿐만 아니라 체험농장, 관광 상품과 연계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애플망고는 고급 선물세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품질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관광 연계 효과 기대 청도군은 애플망고 농장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름철 농가에서 직접 수확해 맛보는 체험형 관광은 도농 교류 확대와 농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애플망고는 자연환경과 농민들의 정성이 더해져 완성된 특별한 과일"이라며 “군은 앞으로 재배 기술 지원과 유통망 확대,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청도 애플망고'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과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관광·체험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도가 '애플망고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경주시,칠곡군,울진군,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달서구, 서남신시장 침수피해 간담회 개최 집중호우 피해 점검·배수체계 보강·지원금 검토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지난 14일 서남신시장 상인회 고객지원센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간담회를 열고, 피해 현황 점검과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17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시장 일대가 침수되면서 상인들의 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서남신시장은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인 만큼 피해 복구와 장기적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회의에서는 침수 당시 현황을 공유한 뒤, △배수 체계 미비 △인근 지형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침수 지역 상시 모니터링 △이동식 양수기 확보 △배수시설 보강 등 실질적인 예방책이 제시됐다. 또한 점포별 피해 현황을 토대로 재난지원금 및 구호기금 지급 검토 등 직접적인 상인 지원 방안도 안내됐다. 달서구는 상인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침수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상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재해에 강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 '와인터널', MZ세대 취향 저격…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와인 투어·체험 프로그램 인기… 오는 10월 '와인페스타'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와인터널'이 MZ세대의 발길을 끌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와인터널은 연중 온도 16도, 습도 70%를 유지해 와인 숙성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와인터널을 중심으로 와인 투어, 포도 수확 체험,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으로서 '와인 도시 영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터널 내부에는 영천산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갤러리가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와인의 역사와 양조 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입소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현재까지 약 3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경기도·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포도 수확철에 맞춰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와인페스타'를 열고 와인 클래스, 시음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터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천와인사업단(☎054-339-73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정기분 주민세 44억 원 부과 개인분·사업소분 합산… 납부기간 9월 1일까지 세대주 1만1,000원 일괄… 사업장 면적·자본금 따라 차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올해 정기분 주민세로 개인분 11만8,000건 12억9,000만 원, 사업소분 1만7,000건 32억 원 등 총 44억여 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민세 개인분은 7월 1일 기준 경주에 주소를 둔 세대주가 대상이며, 세대주마다 1만1,000원(지방교육세 포함)이 부과된다. 납부 기간은 16일부터 9월 1일까지다. 사업소분은 경주에 사업장을 둔 개인·법인 사업자가 해당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전년도 매출(과세표준)이 8,000만 원 이상일 때 부과된다. 사업장 면적이 330㎡ 이하일 경우 개인사업자는 5만 원, 법인은 자본금 규모에 따라 5만∼20만 원까지 기본세액을 낸다. 면적이 330㎡를 넘으면 기본세액에 1㎡당 250원이 추가된다. 납부 방법은 지방세 온라인 시스템인 위택스를 이용하거나, 우편·팩스·방문신고 후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다. 기한 내 발송된 납부서로 금액을 납부하면 별도의 신고 절차가 필요 없으나, 납부서를 받지 못했거나 과세 내역이 실제와 다르면 직접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 미신고나 과소 신고 시에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이명숙 경주시 세정과장은 “전년도 자료와 국세청 정보를 바탕으로 납부서를 발송했다"며 “납부 기간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 달보드레 합창단, 4개월 연습 끝 무대에 서다 “끝내 해냈다"… 주민 합창단의 도전과 감동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끝내 해냈다."지난 16일 오후 칠곡 향사아트센터 대공연장. 인문문화도시 조성 프로그램 '우리의 경험을 노래하다, 순간을 공유하다 2' 결과발표회 무대에 달보드레 합창단이 섰다. 30대부터 70대까지, 직장인·주부·은퇴자 등 평범한 주민 34명은 4개월간 15차례 연습을 거쳐 9곡 전곡을 악보 없이 외워 무대에 올랐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이들이기에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가사를 외우는 것부터 큰 벽이었고, 육아와 직장, 노년의 일상 속에서 연습을 이어가기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서로의 어깨를 북돋으며 결국 무대를 완성했다. 은퇴 후 새로운 활력을 찾은 노년, 퇴근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연습실을 찾은 직장인, 어린 자녀를 키우며 시간을 쪼개온 주부까지 각자의 사정을 넘어선 합창은 감동의 울림을 남겼다. 단원 이미영(62·여) 씨는 “매번 포기하고 싶었지만 옆에 함께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레스를 차려입은 주부, 나비넥타이를 맨 직장인과 은퇴자들이 무대 위에서는 모두 '합창단원'이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한 울림으로 화답했고, 객석의 가족과 지인들은 익숙한 얼굴에서 낯선 감동을 발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공연은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인문문화도시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지휘는 지역 출신 청년 음악가 오정화 씨가 맡았고, 황경인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태순 단장(51)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가사가 헷갈려 속앓이를 했지만, 결국 해냈다"며 “가족 앞에서 당당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내외도 참석해 무대를 끝까지 지켜보며 큰 박수로 응원했다. 김 군수는 공연 직후 무대 뒤에서 단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고, “달보드레 합창단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낸 주인공들"이라며 “이번 무대가 칠곡의 문화도시 비전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짧지만 치열했던 연습, 단 한 번의 무대. 달보드레 합창단이 남긴 화음은 단순한 노래가 아닌, 칠곡 공동체가 함께 이룬 문화적 성취의 기록으로 남았다. ◇울진군, 여름휴가철 '호객행위 근절' 총력 죽변·후포항 일대 집중 홍보… 위반 업소 영업정지 등 강력 제재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보호와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군은 8월 한 달 동안 죽변항과 후포항 일대에서 호객행위 금지 안내문을 배포하고, 위생담당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객행위는 상인이나 업주가 거리, 해변, 시장 등에서 관광객을 집요하게 따라다니거나 큰소리로 이용을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관광객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지역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행 '식품위생법' 제44조와 제97조에 따르면 호객행위를 한 업소는 영업정지 처분(1차 15일, 2차 1개월, 3차 3개월)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울진군은 상습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호객행위는 관광객의 불쾌감을 유발하고 울진의 이미지를 해치는 행위"라며 “군민과 상인 모두가 협조해 품격 있는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창립 37주년 기념식 개최 IoT·AI 기반 도시 혁신·편리한 서비스 제공 약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4일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7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으로 '2030 디지털 전환(DX)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공사는 IoT,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과 시민 편익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이 아닌, 공사의 업무 방식과 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바꾸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이미 △대표 홈페이지 전면 재구축 △임대주택 청약센터 운영 △주거복지 시설관리시스템 도입 등 시민 친화적 디지털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IoT·AI 융합 원격검침 및 고독사 예방 시스템 △모바일 오피스 △업무 자동화(RPA) 등 디지털 혁신 과제를 실현하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정명섭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경영을 선도하겠다"며 “대구대공원 아파트 건립, 제2수성알파시티,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대학생들, 몽골서 글로벌 봉사활동 성료 교육·문화·환경 아우른 12박 13일… 미래인재로 성장 영남대 주관·경산시 후원 '2025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일환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경산지역 대학생들이 몽골 현지에서 펼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영남대학교 주관, 경산시 후원으로 진행된 '2025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해외자원봉사대는 지난 14일 해단식을 열고 12박 13일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경산지역 6개 대학에서 선발된 18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4일부터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일대에서 교육·문화·환경 분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울란바토르 초등학교와 에르뎀 고아원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미술 체험, 코딩을 활용한 로봇 수업 등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몽골국립대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교류에서는 한국어 교육·K-POP 공연을 통해 청년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심기·플로깅(plogging) 활동을 전개해 자연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며 ESG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정을 쌓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한층 키웠다. 봉사단 대표를 맡은 영남대 배기태 학생(로봇공학과 3학년)은 “처음에는 봉사라는 단어가 부담스러웠지만, 현지 친구들의 웃음 속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며 “봉사단원들과 함께한 시간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몽골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이 경산 청년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경산을 미래 인재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학생이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도 “이번 봉사활동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책임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세계적 과제를 해결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은 영남대와 경산시가 함께 추진하는 대학–지자체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몽골 봉사활동은 교육·문화·환경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소재산업진흥원, 이차전지 부산물 업사이클링 MOU 체결

리튬 슬래그·망초 활용…탄소중립·자원순환 동시 달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 ㈜경흥아이앤씨,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성신양회㈜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부산물 업사이클링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원순환형 친환경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부산물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해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협력 과제는 △스포듀민 광석 유래 리튬 슬래그의 시멘트 원료화 △이차전지 산업부산물인 망초 업사이클링 기술개발이다. 리튬 슬래그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할 경우 원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으며, 망초 업사이클링은 염폐수 처리 문제 해결과 자원순환 구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경흥아이앤씨는 산업부산물 처리·자원화 기술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리튬 소재 생산 과정에서의 부산물 관리 기술을, 성신양회㈜는 시멘트 제조 및 원료 적용 기술개발을 담당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연구개발과 분석 역량을 지원해 부산물 재활용률을 높이고 부가가치 창출에 나선다. 포항시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기업과 기관이 협력하는 만큼 실질적인 기술 성과와 산업적 파급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자원순환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신광면, 광복 80주년 기념 축구·민속대회 성료 3일간 2000여 명 참여…세대 아우른 화합과 역사교육의 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제72회 광복기념 축구대회 및 민속경기'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포항시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광면 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2000여 명이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어울림 속에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 해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꾸며졌다. 15일 개회식은 풍물놀이와 축구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광복 애국지사 후손 장학금 전달 △신광초 신축 준공 기념 축구골대 기증 △광복 80주년 기념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시축 등이 이어졌다. 만세삼창이 울려 퍼지며 광복의 환희가 현장에서 되살아나는 순간도 연출됐다. 축구대회에는 마을 대표 25개 팀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17일 결승전이 치러졌다. 부대행사로는 △민속 윷놀이(15일) △팔씨름 대회(16일) △광복기념 과녁 오자마 던지기(17일) 등이 진행돼 마을 간 뜨거운 경쟁과 응원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나만의 태극기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단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부스도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17일 폐회식에서는 축구·민속경기 시상식에 이어 한마음대축제가 열려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성훈 신광면 체육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주민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뜻깊은 대회였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사회 단합과 세대 간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축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항시와 신광면 체육회는 응급 의료 지원과 열사병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시, 해외여행객 홍역 예방접종 당부 해외유입 환자 급증…백신 미접종 성인 감염 위험 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방문객들에게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해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국내 홍역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명)보다 약 1.4배 증가했다. 이 중 49명(72.1%)이 해외에서 감염돼 귀국 후 확진된 사례였으며, 주요 방문 국가는 베트남(42명), 남아프리카공화국(3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각 1명)이었다. 나머지 19명은 가정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발생한 2차 전파 사례다. 확진자 중 77.9%(53명)는 19세 이상 성인이었고, 54.4%(37명)는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평균 잠복기는 10~12일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발진·기침·콧물·결막염 등이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최근 해외 유행 국가 방문을 통한 산발적 유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기성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해외여행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수성구, 경주시,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475명 지원·11.6대 1 경쟁률…청년 일경험 기회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 청년들의 사회 적응력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식'을 열고 한 달간의 인턴 활동을 마친 대학생 41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달서구의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은 방학 기간 동안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475명이 지원해 1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수료식은 구청장 인사말, 수료증 수여, 조별 구정 홍보 동영상 우수작 상영, 구청장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턴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 행정 이해도를 담아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인턴들이 체험 경험을 공유하고 구정 발전을 위한 제안도 내놨다. 주요 제안으로는 △세대 통합형 디지털 봉사 프로그램 △달서구 로컬 맛집 큐레이션 '달서픽' △차 없는 달서구경 스탬프 투어 등이 꼽혔다. 달서구는 이들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청년들이 경험한 행정 현장은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경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봉황대서 개최 3·1만세운동 현장에서 선열 뜻 기려…APEC 정상회의와 연계 세계에 평화 메시지 발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봉황대와 신라대종 앞에서 '광복 80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고,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 회원,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열린 봉황대는 1919년 3월 15일 경주 3·1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역사적 장소로, 이날 행사는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는 무대가 됐다. 오전 10시 신라고취대의 웅장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표창, 경축사와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퍼포먼스와 만세삼창, 신라대종 타종식,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경주 출신 독립운동가 50여 명의 활약상과, 전국적으로 독립자금을 지원한 최부자댁의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광복절 기념 자료 전시장은 역사 교육의 장이 되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선열들이 지켜낸 자주와 평화, 협력의 가치를 시민과 세계가 함께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경주는 문화유산의 도시이자 항일운동의 도시였다"며, 을사늑약에 항거한 의병활동과 3·15 만세운동, 박상진 의사 등 수많은 애국지사의 항일투쟁을 언급하며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정신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칠곡군·주한미군, 303고지 희생자 추모 한미합동 참배 자유 위한 희생 기억…한미동맹 굳건한 우정 다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과 캠프캐롤 6병기대대가 지난 14일 왜관읍 아곡리에 위치한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303고지 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한미합동 참배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군의장을 비롯해 대구지방보훈청장,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미군 장병,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한미 양국의 희생과 우정을 함께 기렸다. 303고지 학살 사건은 1950년 8월 17일 한국전쟁 초기 북한군이 41명의 미군 포로를 집단 학살한 비극으로, 칠곡군은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9월 '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했다. 이후 2021년부터 칠곡군과 6병기대대가 공동으로 합동 참배를 이어오며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러쎌 대대장은 김재욱 군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평화를 위해 용감히 싸운 41명의 영웅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 군수 역시 추념사에서 “그들의 희생이 한반도의 자유와 대한민국의 오늘을 가능케 한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며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 참배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구 수성구, 유아 맞춤형 미래교육 본격화 AI·드론·로봇 접목한 체험형 융합교육 프로그램 가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미래교육 거점시설인 수성미래교육관이 유아 대상 맞춤형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성미래교육관은 수성미래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에듀테크 기반의 융합교육 체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리오바어린이집 6~7세 원아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이번 여름 특별 과정은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과 코딩 등 미래기술을 스포츠·예술 분야와 연계하고, 디지털 교구와 실감형 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체험형 수업으로 설계됐다. 수성미래교육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을 넘어 유아 특성에 맞춘 체험형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참여 대상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김대권 이사장은 “하반기부터 맞춤형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유아들이 창의적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지역 교육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싱가포르 관광박람회서 글로벌 관광시장 두드려 2025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동남아 시장 선점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EXPO에서 열린 '싱가포르 NATAS Holidays 2025'에 참가해 경북 관광자원 홍보에 나섰다. 'NATAS Holidays'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소비자가 찾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여행·관광 박람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뚜렷한 동남아 시장은 국내 지자체들의 치열한 유치 경쟁 무대이기도 하다. 경북 홍보부스는 K-드라마 촬영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자원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와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동시에 노렸다.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 설문조사와 SNS 팔로우 이벤트도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 성향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념품 증정으로 참여를 이끌며 체감형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싱가포르 박람회 참가는 동남아 시장에서 경북 인지도를 넓히는 교두보가 됐다. 앞으로도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칠곡군, 광복 80주년…북삼읍 거리 물결친 ‘태극기 꽃’

200개 태극 바람개비, 마을길마다 애국심 심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인 15일 오전, 경북 칠곡군 북삼읍 거리가 붉고 푸른 물결로 출렁였다. 바람이 부는 순간, 200개의 태극 문양이 한꺼번에 돌아가며 햇빛 받은 흰 바탕이 반짝였다. 깃대 끝에 달린 건 천이 아니라, 코스모스를 닮은 '태극기 바람개비'였다. 북삼읍 주민들은 더 이상 태극기를 대문 앞에만 두지 않았다. 집 울타리를 넘어 마을의 길목마다 세웠다. 길을 지나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일상의 바람 속에서 생동감 있게 돌아가도록 했다.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13개 단체와 주민들이 사비를 모아 200여 개의 태극기 바람개비를 준비했다. 설치 장소는 북삼읍 입구 삼거리, 인문학광장, 강진로타리, 북삼초 후문 공원, 읍사무소 주차장 등 주민들이 직접 골랐다. 모두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설치 작업에는 세대가 함께 나섰다. 어르신은 깃대를 세우고, 청년들은 위치를 잡았으며, 어린이들은 작은 손으로 바람개비를 달았다. 바람이 불면 붉은·푸른·흰색이 파도처럼 이어지고, 거리에는 '광복의 물결'이 흐른다. 삼거리에서는 마치 꽃처럼 핀 태극기 바람개비가 빙글빙글 돌고, 지나가던 아이가 “엄마, 태극기가 돌아간다"고 외친다. 자전거를 타던 청년은 속도를 늦추고, 버스 창가에 앉은 노인은 고개를 돌려 끝까지 바라본다. 짧지만 깊은 시선 속에 광복의 의미가 스민다. 박호봉 북삼읍 이장협의회장은 “80년 전 조상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애국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태극기는 우리 역사와 정신을 담은 상징"이라며 “가정에서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간에서 태극기를 나부끼게 한 주민들의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나라사랑"이라고 말했다. 북삼읍의 시도는 태극기를 '가정의 상징'에서 '공동체의 약속'으로 바꿔놓았다. 애국심은 거창한 행사나 구호가 아니라, 매일의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도군,수성구,병무청,대구환경청,계명문화대 소식

◇청도군,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2배 확대...10만 원 초과분 세액공제율 33% 적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혜택이 한시적으로 두 배 확대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100%), 10만 원 초과분은 기존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액의 30%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조치로 청도군은 지난 6일부터 3개월간 10만 원 초과분의 세액공제율을 16.5%에서 33%로 상향 적용한다. 군은 이를 통해 수해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기부자에게도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고향사랑기부가 수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기부를 통해 청도군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 광복 80주년 '태극기 달기·부채 나눔' 캠페인 대형 태극기·미니 태극기·태극부채 800개 배부…나라사랑 실천 호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군민과 함께하는 '태극기 달기·부채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지회는 14일 청도시장 야외무대와 시장 일대에서 김하수 청도군수, 조인제 회장,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태극기 100개, 미니 태극기 200개, 태극부채 500개 등 총 800개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나라사랑, 경북사랑, 청도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광복절의 의미를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태극기의 올바른 게양 위치·방법·관리 요령을 안내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인제 회장은 “이번 캠페인이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다시 가슴에 새기고, 자발적인 태극기 게양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수 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온 마을마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청도를 만들고, 군민 모두가 '나라사랑, 경북사랑, 청도사랑'의 뜻으로 한마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도군지회는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달기와 부채 나눔 행사를 이어오며 국가 안보의식과 역사적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자유총연맹 수성구지회,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광복 80주년 맞아 1천여 가정에 태극기 보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수성구지회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구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쳤다. 지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수성구 23개 동 주요 거점에서 가정용 태극기 1000여 개(약 700만 원 상당)를 배포하며 태극기 게양을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민들의 역사·문화적 자긍심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곳곳에 휘날리는 태극기는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다지는 상징이 됐다. 특히 13일에는 파동 송원맨션 전 세대에 태극기 232개(약 230만 원 상당)를 지원, 광복절 당일 아파트 전체에 태극기가 게양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구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되찾은 소중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주신 구민께 감사드리고, 수성구가 나라 사랑 실천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무청, 해병대 입영판정검사 현장 점검 김인환 병역자원국장, 제도 보완·군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병무청이 해병대 입영판정검사 제도의 첫 적용 사례를 점검하며 제도 안착과 개선에 나섰다. 김인환 병무청 병역자원국장은 14일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을 방문해 입영판정검사 운영 현황을 살피고, 군 관계관들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제도 전면 시행 이후 해병대에 처음 적용된 사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입영판정검사를 거쳐 입대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입영 후 나타난 문제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입영판정검사 제도는 올해 7월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입영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입영일 30일 전부터 전일까지,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 검사장에서 신체·정신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정한 뒤 입영하도록 개선된 절차다. 김 국장은 “병무청의 전문 의료인력과 장비를 활용한 정밀검사를 통해 청년들이 건강하게 입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환경청, 낙동강 강정고령 조류경보 '경계' 상향…영천호·안계호 '관심' 발령 폭염·집중호우 여파로 유해남조류 확산…취·정수장 관리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낙동강과 지역 호소의 조류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하며 식수원 안전관리에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환경청은 14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의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올리고, 영천호와 안계호에는 '관심' 단계를 새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8월 둘째 주 유해남조류 세포수 분석 결과, 강정고령 지점은 1만6780cells/mL로 2주 연속 1만cells/mL를 초과해 경보 단계가 상향됐다. 영천호(1802cells/mL)와 안계호(1281cells/mL)는 2주 연속 1000cells/mL를 넘어 올해 처음 경보가 발령됐다. 환경청은 이번 확산 원인으로 7월 말부터 10일 이상 이어진 폭염과 수온 상승을 지목했다. 특히 영천호와 안계호는 8월 집중호우로 상류 오염물질이 유입돼 조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에 경보 발령 상황을 공유하고, 주변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경계' 단계의 강정고령 지점은 조류 모니터링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 설치, 깊은 수심으로 취수구 이동, 정수처리 강화 등 식수원 안전 확보 조치도 병행된다. 김진식 청장은 “낙동강과 호소에서 조류경보가 잇따라 발령된 만큼 취·정수장 관리와 오염원 단속을 강화해 녹조 저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녹조가 해소될 때까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대구시민 평생학번제' 본격 운영 펫푸드영양관리사·파크골프지도자 등 맞춤형·참여형 과정 개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민 평생학번제'를 본격 가동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대학은 13일 '펫푸드영양관리사 양성과정'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 평생교육과정을 순차 운영한다. '대구시민 평생학번제'는 대구시민 누구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과정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열린대학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맞춤형 프로그램에는 취미를 직업과 연결하는 파크골프지도자 과정이 포함됐고, 열린대학 프로그램에는 △펫푸드영양관리사 양성과정 △푸드트럭 메뉴개발 및 창업 실습(취·창업 준비) △번아웃 탈출 직장인 마음챙김 △플로리스트 입문반 △시니어 1인 요리 마스터 클래스 △시니어 뷰티 클래스 △스마트 금융관리 △어르신 SNS 소통법 등 총 16개 과정이 마련됐다. 대학은 평생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늘 배움 서포터즈'와 평생교육 동아리를 함께 운영,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정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평생교육과정은 지역민이 대학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라며 “대학 교육 자원을 지역사회에 적극 개방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정부, 철강산업 위기 극복 ‘맞손’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제2제강공장 시찰…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정부와 함께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기획재정부 윤인대 차관보와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이 포항을 방문,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부지와 제2제강공장을 시찰하고 '포항철강기업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 관계자들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내 하이렉스 홍보관과 데모플랜트 부지를 둘러보고 기술 설명을 들은 뒤, 제2제강공장의 스마트 제조공정을 확인했다. 이어 포항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경상북도와 유관기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 등 철강기업 6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철강 통상대응 추진 현황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방안 △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통상환경 악화, 미국 고율 관세, 내수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 정부·지자체·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 특별법) 제정과 주요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윤인대 차관보는 “기업이 성장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승철 실장은 “철강산업 위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기업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철강산업 위기 대응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정부 차원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기업 지원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이달 5일 현지 실사를 마쳤다. 지정 여부는 9월 중 확정되며, 지정 시 2년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이차보전, 컨설팅, 고용안정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집중된다. ◇포항시,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오천읍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착공 총 350억 투입…2026년 11월 완공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행정·문화·미디어 기능을 한곳에 모은 복합청사 건립에 착수했다. 시는 14일 오천읍 옛 행정복지센터 부지에서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오천읍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자생단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했다. 착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안전선서, 발파 버튼 및 시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시공사 ㈜동현종합건설은 안전 선서를 통해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 시공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2021년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지원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됐으며,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총 사업비 35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43억 원, 시비 257억 원)이 투입되는 복합청사는 연면적 5,89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제작 스튜디오, 미디어체험관, 디지털교육실 등을 갖추고 청소년 미디어 교육, 1인 미디어 창작 지원, VR·AI 체험, 소외계층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오천읍 신청사는 종합민원실, 세무출장소, 장난감도서관, 주민프로그램실, 청년문화카페 등을 갖춰 행정·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세무서 분소 운영으로 남부권 주민들의 세무 민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복합청사를 통해 남부권 주민들이 문화·교육·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청년의 창작 활동과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복합청사는 경북도민의 미디어 접근성과 행정 편의를 높이는 중추적 공간이자 오천읍과 남부권 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추진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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