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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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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2년 연속 최우수등급 획득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2024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는 해당기관 전체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및 보유 데이터 전반의 품질 적합성을 점검하여 우수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중부발전은 공공데이터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했으며 37개의 데이터베이스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최우수 인증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부발전은 2년 연속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 등급 획득과 3년 연속 행정안전부 품질관리 수준평가 최고점 달성 등 데이터 관리체계, 개방·활용 전 영역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국민과 기업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이영조 사장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은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전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에게 신뢰받는 데이터를 제공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AI 전력산업 세미나] “실행 안되는 에너지정책, AI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

“전력수요 증가 대비와 탈탄소화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에너지정책과 산업 생태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한규·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경제더하기연구소 후원으로 열린 'AI시대, 우리의 전력산업과 시장은 준비가 되었는가?' 토론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는 2030년까지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에서는 에너지효율과 관련한 서비스나 기술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 전기가 비용이 되는 만큼 효율기반의 AI활용이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비해야 하지만 근본 인프라인 전력망 확충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위원은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와 AI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지난 수십년 동안 전력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수도권의 전력망은 이미 포화상태에 놓이는 등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지만 전력망 운영사업자인 한전의 대규모 적자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미뤄왔던 문제들을 동시에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바이든 정부에서 트럼프 2기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AI 확대, 탈탄소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트럼프가 '드릴 베이비 드릴'을 강조하면서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 화석연료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석유, 오일 업계에서도 이를 곧이 곧대로 믿고 있지는 않다"며 “규제를 풀어준다고 해서 사업을 더 늘릴지는 불투명하다. 결국 시장의 반응을 봐야 한다. 화석연료의 전기화, 전기 부분의 탈탄소화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에너지믹스의 46%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력망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물리적인 변화와 함께 시장의 변화도 동시에 추진해 전력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에너지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AI를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에너지데이터 디지털화, 에너지공유 인프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교환, 넷제로 목표에 따른 에너지관리 등을 통해 협력과 경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부분과 다른 에너지부분을 연결하는 섹터커플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AI 확대와 탈탄소화의 핵심은 혁신 기업의 등장"이라며 “영국 시장은 전력시장의 민간 경쟁이 30년이 넘었다. 에너지 혁신 디지털 기술 플랫폼 사업을 영국 내 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일본에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뒤쳐진 정책과 전력산업이 AI 및 첨단산업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RE100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는 2050년보다 10년 앞당겨 2040년까지 RE100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만 정부도 이를 돕고 있다. 전력망 연구를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인센티비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이런 부분에서 늦은 만큼 전폭적인 지원과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산업의 혁신을 위해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연구위원은 “전력산업이 기간산업으로써 에너지안보를 강조하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에도 집중해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제대로 된 데이터가 개방돼 있지도 않고 신뢰성도 없다. 국내 전력 분야 연구진들은 항상 미국과 유럽 사례를 토대로 연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다 알아서 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이 나오기 어렵다"며 “큰 사고가 없다는 것은 낭비의 요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력데이터의 전체부터 세부적인 부분을 공개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 에너지 혁신을 위한 정책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마트그리드라는 단어가 20년전부터 나왔지만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만 강조하다보니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며 “기준을 만들고 시장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정책이 부족한 게 아니라 실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게 문제다. 전기요금 인상은 눈치보기에 바쁜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실질적인 구현과 거리가 있다. 정책실행에서 어려운 부분을 전력인프라의 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한전에서 송전인프라를 추진할 때 보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분명하지 않다. 이대로는 사회갈등을 조정하기 어렵다. 재생에너지와 원전도 마찬가지다. 입지가 투명하고 법적절차가 투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끝으로 “결국 AI와 에너지전환이 전력산업의 가장 큰 도전과제다. 이를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고 다른 산업을 위해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2024년 빅데이터 공기업 브랜드평판 1위

한국전력공사가 공기업 브랜드평판 2024년 1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전KPS 3위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분석됐다. 공기업(公企業)이란 국가 또는 지방 자치 단체가 출자했거나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는 기업을 말한다. 즉, 공기업은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가 수행하는 사업 가운데 기업적인 성격의 것을 수행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업적인 성격이란 정부가 물품, 또는 그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때에 그 대가(對價)를 받아들이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것은 넓은 의미에서 일반 행정적인 사업과는 구분되고 있다. 공기업 브랜드평판에 분석한 공기업 브랜드는 직원 정원이 50인 이상이고, 자체수입원이 총 수입액의 2분의 1이상인 공공기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공기업 32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2024년 11월 브랜드 평판조사를 실시했다. 2024년 10월 29일부터 2024년 11월 29일까지의 브랜드 빅데이터 4413만 2494개를 분석했다. 지난 10월 공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4362만 550개와 비교하면 1.17% 증가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하여 분석했다. 공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의 마케팅 시장지표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2024년 11월 공기업 브랜드평판 순위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랜드, 한국중부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마사회,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KDN,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해양환경공단,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에스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순으로 분석됐다. 공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117만 7117 미디어지수 162만847 소통지수 150만 5453 커뮤니티지수 184만 7564 사회공헌지수 1만 173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16만 2717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354만 4123과 비교해보면 73.89% 상승했다. 2위인 한전KPS 브랜드는 참여지수 89만 3535 미디어지수 156만 654 소통지수 136만 8420 커뮤니티지수 113만 8377 사회공헌지수 709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96만 8075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239만 7115와 비교해보면 107.25% 상승했다. 3위인 한국도로공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74만 3913 미디어지수 105만 8224 소통지수 96만 6050 커뮤니티지수 110만 65 사회공헌지수 1만 816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88만 6413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503만 7929와 비교해보면 22.86% 하락했다. 4위, 한국가스공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59만 7088 미디어지수 87만 5763 소통지수 79만 810 커뮤니티지수 104만 5544 사회공헌지수 3만 92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34만 128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245만 5034와 비교해보면 36.05% 상승했다. 5위, 한국부동산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33만 2803 미디어지수 48만 3221 소통지수 40만 2243 커뮤니티지수 183만 825 사회공헌지수 4,32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5만 3419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249만 7953과 비교해보면 22.24%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4년 11월 공기업 브랜드평판 결과, 한국전력공사 ( 대표 김동철 ) 브랜드가 1위로 분석됐다. 공기업 카테고리 브랜드 빅데이터분석을 해보니 10월 공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4362만 550개와 비교하면 1.17%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0.57% 상승, 브랜드이슈 25.10% 상승, 브랜드소통 6.83% 상승, 브랜드확산 11.84% 하락, 브랜드공헌 1.13% 상승했다."라고 평판 분석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기후위기 대응 강화 위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 발의

김소희 의원(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을 28일 대표발의 했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퍼센트 감축하는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연도별 감축목표의 이행현황을 검검하는 등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국가비전 및 중장기감축목표 등을 달성하기 위하여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ㆍ교육청,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등은 기관별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환경부장관은 매년 이행실적을 검토하고 이행실적이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개선을 명하고 있다. 그러나 개선 명령만으로는 공공기관 등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공공기관 등의 관심과 이행력을 제고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소희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은 정부가 정부업무평가 등의 기관 유형별 평가를 주관하는 기관의 장에게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이행실적을 반영하도록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요청을 받은 평가 주관 기관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협조하도록 했다. 김소희 의원은 “공공부문의 기관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공공부문이 탄소중립 달성을 선도하고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 국민 절반 이상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 부당, 위증교사 무죄 정당”

국민 절반 이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판결은 '부당', 위증교사 1심 무죄판결은 '정당'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 여부에 따라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한 인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또한 50대 이하·진보 성향과 60대 이상·보수 성향에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 1년 1심 판결 인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당한 판결이다'라는 답변은 51.3%로 과반수를 넘었다. '정당한 판결이다'는 답변은 38.9%,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9.8%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무죄 1심 판결 인식' 조사에서는 과반 이상인 54.1%가 '정당한 판결이다'라고 응답했다. '부당한 판결이다'라는 응답은 36.7%, '잘 모르겠다'는 9.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평가에 대해 '잘함'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 92.2%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에 대해 '정당한 판결'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에 대해서는 90.7%가 '부당한 판결'이라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평가에 대해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71.8%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에 대해 '부당한 판결'이라고 인식했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에 대해서는 75.1%가 '정당한 판결'이라고 응답했다. 50대 이하 및 진보 성향 응답자와 60대 이상 및 보수 성향 응답자 간 인식 차이는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하 및 진보 성향 응답자는 '공직선거법 1심 유죄판결'에 대해 18세~29세(45.0%), 30대(52.9%), 40대(61.1%), 50대(64.0%), 진보(85.8%)에서 '부당한 판결'이라고 답했다. '위증교사 1심 무죄판결'에 대해서는 18세~29세(54.2%), 30대(54.9%), 40대(64.1%), 50대(63.9%), 진보(85.0%) 모두 '정당한 판결'쪽으로 기울었다. 반면 60대 이상 및 보수 성향 응답자들은 정반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 1심 유죄판결'에 대해 60대(46.2%), 70대 이상(55.2%), 보수(67.5%)에서 '정당한 판결'이라고 답했다. '위증교사 1심 무죄판결'에 대해서는 60대(47.6%), 70대 이상(50.8%), 보수(63.4%)에서 '부당한 판결'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남여 503명에게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강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라 △제주 등 8권역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30대 △40대 △50대 △60대 △70세 이상 등으로 구분해 조사가 이뤄졌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 2년 연속 ‘에너지·경제’ 세계 최상위 연구자 선정…‘국내 유일’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2년 연속으로 '에너지·경제' 분야 세계 최상위 연구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학자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과학·의학 분야의 학술 연구를 출판하고 정보를 분석하는 글로벌 기업 '엘스비어'는 미 스탠퍼드대가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2024년 세계 최상위 연구자 리스트를 최근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세계 최대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주요 주제 22개와 174개의 세부 주제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세계 연구자 중 상위 2% 이내인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세계 연구자 960만명 중 약 20만명이 최상위 연구자다. 유 교수는 상위 0.44%에 이름을 올렸다. 이 리스트에서 '에너지(energy)·경제(economics)' 분야에 등재된 국내 학자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유 교수가 유일하다. 유 교수는 정부 에너지 정책 수립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연구와 실무 분야 모두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에너지·경제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유 교수는 現△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위원(대통령 임명)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관 임명)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시장 규칙개정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수급계획 실무위원회 위원, 수요예측분과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계통 신뢰도협의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CFE 포럼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전력시장 개편위원회 위원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수자원공사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대한석유협회 탄소중립위원회 부위원장/한국철강협회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한국도시가스협회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아모레퍼시픽 탄소중립위원회/한국무역금융공사 ESG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학장은 서울대에서 자원공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에서 기술경제학으로 석사를, 자원경제학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유 학장은 과거에도 한국연구재단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된 논문과 참고문헌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학계 영향력 지수'에서 경제학 분야 영향력 5위 교수, 경제학분야 논문 총피인용 횟수 1위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관련 분야 연구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에너지안보와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에너지와 경제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꾸준한 연구를 통한 정책 수립이 중요한 이유"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에너지정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슈+] 분산특구 살리자니 한전이 죽고…산업부, 고심 또 고심

지역 내에서 전기를 생산해서 소비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이 내년 상반기 내로 지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부가 세부 기준을 놓고 막바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분산특구를 활성화하려면 특구 내 사업자의 권한과 발전설비 용량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전력산업 독점사업자인 한전의 권한이 상당히 축소될 수밖에 없어 이 지점에서 산업부의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사업자들은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27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당초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분산과)는 이달 말까지 분산특구 내 발전사업자들에게 자유롭게 전기를 사고 팔 수 있는 '분산에너지사업자'의 지위를 허용하고, 발전설비 용량제한도 해제하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될 시 한전의 전력판매 권한이 크게 약화되고 재무적자도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발전업계에서는 분산특구를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구 내 발전사업자들의 무제한 전력직접거래(PPA) 허용과 발전설비 용량 확대가 필수 사안이라며 산업부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전력업계 한 관계자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신산업, 에너지 프로슈머 활성화라는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의 취지가 발휘되려면 분산특구에 진입하는 발전사업자들이 분산에너지사업자가 되어 실질적으로 전기를 다양하게 매입하고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업자들은 애초에 이걸 기대하고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데 산업부에서 아직 확실히 시그널을 주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분산특구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나, 기존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것이나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분산에너지 사업자' 간의 지위는 천지 차이로 보고 있다. 분산에너지사업자는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매입해 되팔 수 있다. 반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는 이것이 불가능해 별다른 수익 모델이 없다.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 PPA를 한다고 해도 중개 수수료는 kWh당 1~2원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특구 내 사업자들에게 분산에너지사업자 지위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분산에너지사업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의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는 분산특구가 지정돼도 발전사업 관련 제도들은 특화지역 제도를 따르는 게 아니라 기존 전기사업법 상 재생에너지 PPA를 그대로 준용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좁은 특구 안에 공급자와 수요자가 다 같이 있는 형태의 사업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현 기준이라면 재생에너지 PPA 사업자가 굳이 특구에 들어 올 인센티브가 없다"고 말했다. 분산특구 내 열병합발전 등 다른 발전원들은 500MW 이하로 용량 제한이 걸려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쟁점이다. 현재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상 분산에너지 범위는 40메가와트(MW) 이하 재생에너지 등 모든 발전설비, 자가용 전기설비,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설비로 용량이 제한돼 있다. 전력업계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총 전력 수요는 10GW를 훨씬 초과한다. 여기에 대용량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그게 바로 지산지소가 된다"며 “산업부가 소규모 전원을 확대하는 것보다 지산지소 취지 및 현실성에 맞춰 용량 확대를 반영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분산특구 고시에서 가장 고심하고 있는 부분은 한전이다. 분산특구를 활성화하자니 한전의 독점적 판매 지위와 수익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전력업계 관계자는 “산업부 전력 관련 부처 사이에서도 이해관계가 다르다. 분산특구는 분산과에서 총괄하지만 분산과는 사실상 전력산업정책과와 전력시장과의 하위 부서로 인식되고 있다"며 “분산특구 내 사업자들에게 무제한 판매 권한을 허용하면 한전의 전력 판매 수익이 떨어져 적자 해소에 차질을 빚게 된다. 전산과와 시장과가 좋아할 리가 없다"고 귀뜸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품질경쟁력우수기업 1등급 25회 선정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1등급에 선정됐다. 올해로 6년 연속(총 25회) 품질경쟁력우수기업 1등급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 회원기업의 영예를 이어갔다. 지난 8월 열린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둔 대통령상(금상 4․은상 1) 시상식도 함께 거행돼 품질명가의 위상을 높였다. 한전KPS는 핵심발전설비에 대한 수명진단과 책임정비를 수행하면서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재차 입증했다. 이같은 고품질 정비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 해외 발전설비 정비 시장에서 연이어 대형사업을 수주하는 등 '원전수출산업화'라는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지속적으로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홍연 사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발전정비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인 정비기술 개발과 정비산업 플랫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나아가 신성장동력 사업 확장을 통한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 하면서 국가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0회째를 맞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탁월한 품질경영활동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 등을 포상하고 격려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2024년 상생경영대상 수상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2024년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상생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23회를 맞이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대상은 경영시스템과 수행실적이 탁월한 조직을 발굴, 우수사례를 장려해 경영발전 선진화 귀감을 제시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매년 상생경영, ESG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남부발전은 노사 간 신뢰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노사합동 조직문화 혁신 협약을 통해 구성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직원 눈높이에 맞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개선, 소통 강화 등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했다. 이를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디지털 기반 업무 효율성 제고,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 및 보수체계 개편, △내부청렴도 향상 등 노사 공동으로 경영 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사공동 노력의 결과로 남부발전은 지난해 경영평가 A등급 달성, 4년 연속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 직무급 최우수 기관 선정 등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남부발전의 노사 공동 상생과 화합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선진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사 공동의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DN,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 수상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한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써 품질혁신 활동에 큰 공을 세워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 단체를 선정해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 8월 개최된 본대회에서 'AMI장애처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처리 시간 단축', 'ICT설비 사전점검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무처리 시간 단축', '전력운영설비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절차 개선으로 처리시간 단축' 등 품질분임조 3개팀이 참가하여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한전KDN은 해당 발표를 통해 현장 중심의 업무개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알리는 품질분임조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 ICT플랫폼 전문기업'의 기업 비전에 기반한 전력산업 선진화를 위한 탁월한 품질경영 역량을 인정받아 14년 연속 공공분야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1등급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지난 2021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 등 지속적인 품질혁신활동과 개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외 환경의 급변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혁신을 요구받는 에너지기업으로써 전직원의 창의적 사고와 개선활동으로 품질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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