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전체기사

남부발전, 베네수엘라 사태 대응 ‘에너지 수급점검반’ 가동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최근 발생한 베네수엘라 사태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에너지 수급점검반'을 가동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사태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안정적 발전용 연료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남부발전은 사태 발생 직후 '에너지 수급점검반(유연탄·LNG·유류)'과 '안전·보안 점검반(해외사업장 운영·정보보안 등)'을 구성하여 연료수급 상황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장 안전 및 정보보안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이번 사태가 에너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남부발전은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별 대응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강태길 자원전략처장은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이 있다"며, “에너지 수급점검반을 선제적으로 가동하여 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발생시 신속 대처하여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공개 모집...12일 접수 마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에 나섰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5일 공고를 통해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플랫폼 전문기업' 비전을 함께 실현할 최고경영자(CEO)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 직위는 사장 1명이며, 임기는 3년으로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가스 또는 에너지 산업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특히 천연가스 설비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공공기관 운영법, 공직자윤리법, 공사 정관 등에서 정한 결격 사유에 해당할 경우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지정 서류를 작성해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방문,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에너지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새해 첫날부터 현장경영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6년 새해 첫날 일정으로 하동빛드림본부를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새해 첫날에도 24시간 쉼 없이 돌아가는 발전 설비의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연휴를 반납한 채 전력 공급에 매진하고 있는 교대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은 지난 1일 오전 하동발전본부에 도착해 중앙제어실을 시작으로 주요 발전 설비 현장을 둘러보았다. 특히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맞아 한파 대비 설비관리 상태와 비상대응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당부했다. 현장 점검 중 김 사장은 교대 근무 중인 직원들을 일일이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사장은 “우리 국민들이 따뜻하고 밝은 새해 첫날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현장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와 안전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수행 인원을 최소화하고 의전 절차를 생략한 채 조용히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사장이 신년 첫 방문지로 택한 하동빛드림본부는 남부발전의 핵심 사업장으로, 향후 단계적인 LNG 복합발전 전환이 예정되어 있는 등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거점이다. 김준동 사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민주당, 반도체 클러스터 두고 ‘수도권 vs 전라권’ 갈등 격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란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전라도 등 남부권 이전론을 둘러싸고 당내 이견이 노출된 데 이어, 최근 수도권 민주당 정치인들이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수도권과 전라권 간 갈등이 공개 충돌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 시절,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수도권 규제를 뚫고 유치한 역작"이라며 “국가와 기업, 지역이 함께 준비해 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상 추진하고, 남부권은 재생에너지·AI 기반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립해 가면 대통령님의 구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라권으로 이전시키자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에 대한 반대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한 용인특례시 국회의원인 이언주, 이상식, 손명수, 부승찬 의원은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문제는 국가 경제 전체의 흥망을 좌우할 국가적 어젠다"라며 “수십년 간의 노력으로 형성된 반도체 클러스터를 정치적 논리로 망가뜨리려고 해서는 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전시키려는 일체의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필요한 조취를 취할 것을 정부에 강력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전 의원(21대 광명시)도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주장은 지역 갈등을 부추길 뿐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전남지사 출마를 거론하는 정치인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전 의원은 특히 “전력 문제를 이유로 이미 결정된 국책사업을 재검토하자는 주장은 무책임하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의 자체가 산업 현장의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도권 민주당 인사들 사이에서는 “전력망 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보완책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지, 입지를 뒤집을 이유는 아니다"라는 기류도 감지된다. 반면 민주당 내 전라권 정치인들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남부권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의 본질은 수도권 이기주의"라며 “전력 대책 없이 수도권에 반도체 공장을 몰아넣은 것이야말로 국가 전략 실패이다. 전기 없는 용인은 허상이고, 전기 있는 지방으로 가는 것이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송전망 구축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 RE100이라는 글로벌 무역 장벽, 그리고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종합하면 새만금 등 비수도권 이전은 선택이 아닌 현실"이라며, 이전론을 단순한 지역 이익이 아닌 국가 에너지·산업 구조 전환의 문제로 규정했다. 목포시장 출마를 선언한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반도체 산업의 남부 이전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수도권에 계획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남 서남권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와 8개 시군 의회로 구성된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는 “한전의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계획이 산림 훼손과, 전자파 피해, 지가 하락 등 주민 피해를 초래한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논쟁이 단순한 입지 갈등을 넘어 차기 지방선거와 맞물린 권역 정치의 전초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에서는 “산업·일자리 유출"을, 전남에서는 “에너지 기반 산업 재편과 균형발전"을 각각 핵심 논리로 내세우며, 당내 메시지가 갈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쟁이 장기화될 경우, 민주당이 산업 정책과 에너지 정책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정부 차원의 전력·산업 전략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 정치인들의 공개 설전이 이어지면서 정책 논쟁이 정치 공방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결국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은 전력망, 에너지 전환,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당의 해답을 요구하는 사안"이라며 “수도권과 전라권의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면, 당 전체가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 인사이트] 고환율·고물가·고금리·저성장 시대…2026년 한국 에너지정책 방향은

2026년을 앞둔 한국 에너지정책의 환경은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라는 거시경제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잠재성장률 둔화까지 겹치며 에너지 정책은 더 이상 '환경 목표'만으로 설계할 수 없는 국면에 들어섰다. 에너지는 이제 물가, 산업 경쟁력, 무역수지, 국가 재정에 직결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 수준으로 상향 확정하면서, 정책 목표는 한층 높아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경제 여건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2026년 정책의 가장 큰 딜레마로 떠오르고 있다. 고환율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정책의 1차 목표는 '전환 속도'가 아니라 '충격 완화'로 이동하고 있다. LNG, 유연탄, 원유 등 주요 에너지원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구조상, 환율 변동은 곧바로 연료비 상승과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단기 가격 경쟁력보다 안정적인 조달 구조가 더 중요해진다. 장기계약 확대, 공급선 다변화, 재고 전략 강화 등 '에너지 안보형 정책'이 전면에 등장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과정에서 계통 불안과 출력제한이 늘어나면, 연료비가 다소 높더라도 즉각 투입 가능한 전원의 가치가 다시 부각된다. 이 현실을 외면한 정책은 결국 요금 급등이나 공급 불안이라는 형태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고물가 국면에서 에너지 요금 인상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지만, 저성장·고금리 환경에서는 요금 왜곡을 장기간 유지할 여력도 줄어든다. 요금이 실제 비용을 반영하지 못하면 수요는 줄지 않고, 전력망·저장·유연성 자원에 대한 투자는 지연된다. 그 부담은 한전 재무 악화나 향후 요금 급등이라는 형태로 누적된다. 2026년 정책의 핵심은 '요금을 올릴 것인가'가 아니라 '가격 신호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다. 시간대별 요금제, 동적요금제, 피크 요금 등은 수년째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실질적 도입은 번번이 좌초됐다. 이번에도 실행에 실패할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비용과 시장 왜곡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역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규모 발전소를 얼마나 더 건설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됐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반응(DR), 가상발전소(VPP), 전기차 연계(V2G) 등 유연성 자원이 시장에서 제대로 보상받는 구조가 필요하다. 단순히 설비 용량을 늘리는 방식의 전력계획은 한계에 봉착했고, 기능별·지역별 유연성 자원을 계량해 반영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화석연료 퇴출 기조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석탄발전은 미세먼지, 탄소 감축, 국제 금융 규제라는 삼중 압박 속에서 정책·시장 양 측면에서 축소가 불가피한 전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LNG는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공백을 메우는 기동 전원으로서, 당분간 전력 수급의 완충재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는 과거처럼 '많이 짓고 많이 돌리는' 구조를 의미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만 가동하는 체계, 고비용 첨두기의 유지·보상 방식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분담할지에 대한 정교한 설계가 뒤따르지 않으면 비용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 원전 정책 역시 단순한 확대·축소 논쟁을 넘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질수록 원전은 기저부하 전원에 머물 수 없고, 출력 조정과 계통 유연성 확보라는 새로운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신규 원전은 공론화와 여론 과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소형모듈원자로(SMR)는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 논란 속에서 계획 반영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6년 원전 정책의 쟁점은 '찬반'이 아니라, 유연성 중심 전력 시스템에서 원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을 에너지정책의 '실행 능력'을 시험받는 해로 보고 있다. 동적요금제 도입 여부, 유연성 자원 보상체계의 실효성, 석탄 감축과 수급 안정 간 균형, LNG의 역할 정립, 그리고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계통·시장·운영까지 포괄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결국 2026년 한국 에너지정책의 성공 여부는 거창한 비전보다, 가격 신호·시장 설계·계통 운영이라는 기본 요소를 얼마나 현실적으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전환의 방향은 유지하되, 비용은 숨기지 않고,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함께 고려하는 '작동하는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AI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 시범 서비스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자체 생성형 AI인 '하이코미(Hi-KOMI)'를 기반으로 한 하이코미 에이전트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하이코미는 지난 2024년 12월 전력그룹사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사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발전설비 관리와 법률 검토,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전문 기능을 꾸준히 확충하며 고도화되어 왔다. 이번에 선보인 하이코미 에이전트 플랫폼은 기존의 대화형 AI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하여, 사용자의 업무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제 과업을 완수하는 '행동하는 AI'를 목표로 구축되었다. 하이코미 에이전트는 일반적인 웹 브라우저 접속 방식이 아닌 사용자 PC에 직접 설치된 전용 플랫폼에서 동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일상적인 자연어로 특정 업무를 요청하면, 하이코미 에이전트가 사내 시스템에 스스로 접속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한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현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공통 업무들을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일상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중부발전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분석하여 하이코미 에이전트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하이코미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3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발전본부에 구축 중인 5G 전용 네트워크와 디지털 트윈, 로봇 기술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발전 운영과 정비, 안전관리 등 발전공기업만의 특화된 분야에 최적화된 고도화 AI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하이코미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우리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발전소 운영 전반에 융합하여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내실화 통한 도약하는 2026년”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2026년 시무식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강기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 참석과 전 사업소 직원들이 유튜브 생중계와 화상 중계를 시청하는 가운데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 강기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실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강기윤 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하나된 남동'의 저력으로 놀랄 만큼 많은 성과를 거둬들인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우리 앞에는 여전히 험난한 파고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난해 수립한 2024 미래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단단한 토대와 뼈대 위에 내용물을 알차게 채우는 내실화가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어 “이를 위해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쉬지않고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비정상의 정상화,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인재육성, 무재해 무사고 원년 조성, 삼천포 폐지에 대비한 삼천포 부활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가속화 등의 5대 과제를 강조했다. 이에 강기윤 사장은 “올해는 발전공기업 구조 개편과 같은 이슈들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노사가 하나로 똘똘 뭉쳐 붉은 말처럼 멈추지 않는 열정과 추진력으로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에너지 넘버원 기업'의 기틀을 세우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또한 이날 시무식 직후 강기윤 사장과 임원 및 간부 30여명은 진주시 충혼탑을 찾아 새해 업무의 첫 시작으로 순국 선열의 뜻을 기리는 참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안전은 모든 판단의 시작... 국민 신뢰 바탕으로 도약의 역사 쓸 것”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2일, 신보령발전본부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시무식'을 개최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 선도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시무식은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 문화를 최우선으로 다짐하고,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사 간의 결속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영조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병오년이 타오르는 불과 역동적인 말을 상징함을 언급하며, “올해는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온 미래 전략들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고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실행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영조 사장은 2026년 핵심 경영 과제로 ▲안전 최우선 현장 경영 ▲청렴과 공정의 가치 확립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AI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발전산업 혁신을 제시했다. 이어 사업 측면에서는 해상풍력 등 주요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 단계를 넘어 운영과 성과 창출 단계로 격상시키고, 독보적인 운영 경험을 중부발전만의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으로 완성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AI 팩토리 구축과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통해 발전소 운영 전반의 지능형 전환(AX)을 본격화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모든 경영 활동의 대전제로 안전과 청렴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영조 사장은 “안전은 경영의 일부가 아닌 모든 판단과 실행의 시작"이라며, “우리의 선택 하나가 국민의 생명과 일상에 직결된다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기업의 성과는 숫자가 아닌 국민의 신뢰로 완성된다"며 투명한 업무 수행을 통한 청렴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조 사장은 “2026년은 중부발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상생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자"고 당부하였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시무식을 기점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한 사업장 환경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전력망 혁신으로 첨단산업 경쟁력 뒷받침”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전력 공급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전력망 건설 제도와 절차를 전면적으로 개선해 이른바 '에너지 고속도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력망 적기 건설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를 쌓아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해서는 계통접속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문제를 신속히 해소하고, 전력 생산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지산지소' 기반의 계획 입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 주도의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층 강화하자는 방향도 제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영 혁신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발전·송배전·판매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전력 데이터를 다양한 공공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체계를 전력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한전이 안전경영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규 수익원 발굴과 관련해서는 차세대 전력망, 직류(DC) 배전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본원 사업과 연계된 에너지 신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전기요금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사업 역시 원전, 재생에너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분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주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끝으로 한전의 재무 부담을 언급하며, 누적 적자와 대규모 전력망 투자로 연간 20조원 안팎의 자금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민주당,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 놓고 내부 충돌 격화…대통령 신년사로 혼란 가중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을 둘러싼 내부 충돌이 격화·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국가 전략사업을 두고 여당 내부에서도 상반된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면서, 정책 혼선과 산업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논란의 불씨는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이기도 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반도체 산업이 소비하는 막대한 전력 규모를 언급하며 “전력이 충분한 지역에서 산업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조성 공사가 한창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역 이전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29일 기후부에서 해명자료로 “지역별 전력수급 여건 차이로 인한 대규모 송전망 건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산지소(지역 소비전력은 지역 생산전력으로 공급)형 전력망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력과 용수를 담당하는 주무장관으로서의 고민을 설명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불은 붙여졌다. 지난해 12월 31일 민주당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공개 발언을 통해 “김 장관의 발언을 환영한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 산업 구조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새만금이 대체 입지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자 민주당 내부에서 즉각 반론이 제기됐다. 같은 날 용인(정)이 지역구인 이언주 의원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김성환 장관 발언으로 현실성 없는 이전론이 불붙으면서 불필요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미 착공에 들어간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정치적 논쟁으로 사업의 신뢰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전 논쟁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전력·용수·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혹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어 발언의 무게감이 더욱 크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양기대 전 국회의원도 공식 성명을 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론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전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속도와 집적이 생명인데, 이미 진행 중인 클러스터를 이전하자는 주장은 산업 현장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국가 전략사업을 정치 논리로 흔드는 것은 심각한 정책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지방 균형발전은 별도의 전략으로 추진해야지, 기존 핵심 산업을 옮기는 방식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민주당 내부에서 이전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신년사에서 관련 언급이 나오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반도체·AI·재생에너지를 지역 발전 전략과 직접 연결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이전론이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0일 '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도 반도체 기업인들을 향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며, 세제·규제·인프라·정주 여건을 포함한 종합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최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정부 내부에서 반도체 산업과 재생에너지, 지역 균형발전을 연계한 보다 구체적인 구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이러한 메시지가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수사에 그칠 가능성, 또는 장관 개인의 문제 제기일 뿐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반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대통령의 신년사와 수차례 공개 발언에서 유사한 문제의식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반도체·에너지·지역정책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 전략이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여부를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민주당 내부 갈등 및 이전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산업 전반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전력·용수·교통 등 대규모 인프라가 연계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정부의 일관된 정책 신호와 실행력이 핵심인데, 여당 내부에서조차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국가 전략산업은 추진 여부보다 '정책의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며 “이전론이 정치 쟁점화될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리스크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갑작스레 호남으로 이전하는 것은 산업 정책으로서도, 지역균형발전 전략으로서도 타당하지 않다는 게 산업계의 중론"이라며 “기존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호남에는 별도의 역할과 기능을 가진 반도체·에너지 융합 거점을 설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 장관의 발언을 계기로 시작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쟁이 단순한 지역 민원 수준을 넘어 여당 내부의 정책 노선 충돌로 번지고 있는 만큼, 당 차원의 명확한 정리와 정부의 공식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