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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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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변수 완화 기대 속 숨고르기…코스피 6200선 초반 등락[개장시황]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제한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69포인트(0.32%) 내린 6206.3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227.33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2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3억원, 1284억원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뚜렷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0.57%, SK하이닉스 -0.74%, 삼성전자우 -0.74%, SK스퀘어 -0.72%, 삼성바이오로직스 -0.87% 등 대형 반도체·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82%로 낙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일부 종목은 상승 흐름을 보인다. 현대차 +1.50%, LG에너지솔루션 +0.84%, 기아 +0.63% 등 자동차·2차전지 일부 종목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0.23%) 오른 1165.6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수급 역시 개인 중심이다. 개인이 110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7억원, 334억원 순매도 중이다. 상위 종목은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에코프로 +2.35%, 에코프로비엠 +2.93%, 레인보우로보틱스 +0.49%, 고영 +4.14%, 에이비엘바이오 +0.37% 등 성장주 일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0.27%, 삼천당제약 -0.59%, 리노공업 -1.13%, HLB -0.94%, 리가켐바이오 -2.37% 등은 하락하며 바이오·부품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S&P 500은 전장 대비 18.33p(0.26%) 오른 7041.28, 나스닥은 86.69p(0.36%) 오른 24102.70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은 115.0p(0.24%) 오른 48578.72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9년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레바논 간 열흘간의 공식 휴전 합의를 발표했으며 미·이란 종전 협상에도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기자의 눈] 코스닥, ‘백화점’ 되려면 주총장의 민주주의부터 살아야

“코스닥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사기꾼들이 많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은 한 전문가가 던진 말이다. 뼈아프지만, 반박하기 어렵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맥락의 일침을 날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29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증시를 '백화점'에 빗대며 “상품 가치가 없는 썩은 상품,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느냐"고 지적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을 전면 강화하며 시장 정화에 나섰다. 방향은 옳다. 그러나 상장폐지 기준만 손질한다고 코스닥이 백화점이 될 수 있을까. 기자는 코스닥 상장사 주주총회 현장을 여러 차례 지켜봤다.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들이었다. 그곳에서 목격한 장면은 씁쓸했다. 회사 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하면, 소액주주들은 거세게 반발한다. 위임장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의결 과정의 편법을 강하게 의심한다. 돌아오는 답변은 언제나 한결같다. “법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안건은 통과된다. 소액주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소송뿐이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을 감내하며 법정 싸움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는 드물다. 회사는 그 사실을 안다. ACT(액트) 같은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조직적으로 대응할 경우 간혹 성과를 거두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극히 예외적인 사례에 그친다. 문제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 코스닥 시장의 신뢰 위기는 단순히 부실 기업의 존재 때문만이 아니다. 멀쩡히 상장돼 있는 기업조차 주주를 파트너가 아닌 귀찮은 존재로 대하는 문화, 그리고 그것을 사실상 방치하는 제도적 허술함이 누적된 결과다. 상장폐지 기준을 높이는 것은 '썩은 상품'을 걸러내는 일이다. 그러나 진열대에 남아 있는 상품들이 소비자, 즉 주주를 기만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다면 백화점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는다. 금융당국이 진정으로 코스닥을 신뢰받는 시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주주총회 의결 과정의 투명성 강화와 소액주주 보호 실효성 제고를 다음 과제로 삼아야 한다. 시장은 숫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뢰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신뢰는 가장 작은 주주가 보호받는다고 느낄 때 비로소 쌓이기 시작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전쟁 후 첫 6000 돌파…미·이란 재협상 기대감에 급등 [마감시황]

국내 증시가 14일 미·이란 재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피는 장중 6000선을 돌파하며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2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1% 상승한 5960.00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13분 6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오후 한때 6026포인트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다. 다만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6000선 아래로 내려와 5967.74에 최종 마감했다. 코스피 장중 6000선 돌파는 전쟁이 발발한 직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1099.84)보다 22.04포인트(2.00%) 오른 1121.88에 마감하며 1120선을 안착시켰다. 장 초반 1120.61에 출발한 코스닥은 1128선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시장의 급등 배경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가능성과 양측의 종전 의지가 부각된 점이 꼽힌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 기준 기관이 1조2530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83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392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의 대형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5500원(2.74%) 오른 206500원에 마쳤고, SK하이닉스는 6만3000원(6.06%) 급등한 110만3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10.34% 오르며 코스피 대형주 중 단연 두드러진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대차(+2.72%), 기아(+1.22%)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화에로스페이스(-0.4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0%), LG에너지솔루션(-0.37%)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HLB가 7.55% 급등하며 주목받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코오롱티슈진(+1.92%) 등도 강세였다. 반면 리가켐바이오(-4.13%), 리노공업(-1.59%), 삼천당제약(-1.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37분 현재 1480.18원으로 전일 대비 2.04원(0.14%) 소폭 상승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티엘비 ‘외형 확장’ 자금조달…차입 부담 속 성장 승부수 [장하은의 유증 리포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티엘비가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수주잔고 증가와 단가 상승이라는 우호적 업황을 바탕으로 외형 확장에 나섰지만, 빠르게 불어난 차입금과 단기 상환 부담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엘비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총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식은 보통주 207만3000주가 새로 발행되며,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5만790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1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오는 7월 6~7일, 납입일은 같은달 14일이다. 주관은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티엘비의 유상증자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PCB 업체 역시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티엘비는 현재 베트남 1공장을 운영 중이다. 유상증자로 2공장이 완공되면 월 생산능력은 현재 약 2만㎡에서 4만㎡으로 두 배 확대된다. 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해 내년 2분기 설비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영은 2028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엘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메모리 모듈 PCB와 SSD PCB를 공급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성능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실제 티엘비의 실적 흐름도 반도체 사이클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34억원에서 2022년 385억원으로 급증하며 고성장 국면을 경험했다. 이후 업황 둔화 영향으로 2023년과 2024년에는 30억원대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다시 260억원 수준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에 재차 올라탄 결과다. 증권가도 중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DB증권은 PCB 수요가 서버·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확대되는 국면에서 생산능력 증설이 곧 실적 레버리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 또한 수주잔고 증가세를 감안할 때 외형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가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다. 문제는 재무 구조다. 실적이 반도체 사이클을 따라 빠르게 회복되는 사이, 재무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총차입금은 2021년 210억원에서 2025년 867억원으로 약 4년 만에 314% 증가했다. 단순 증가를 넘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부담 요인으로 해석된다. 특히 차입금의 질적 구조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총차입금 867억원 중 약 700억원이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45억원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자체 유동성만으로는 단기 상환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흐름은 주요 건전성 비율에도 반영되고 있다. 티엘비의 차입금의존도는 2021년 16.8%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35.2%까지 올라섰다.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통상 안정성 기준으로 여겨지는 30%를 넘어선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95.4%로 아직 100%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어렵다. 결국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성장 투자라기보다, 재무 구조를 보완하면서 외형 확장을 병행하려는 복합적 성격의 자금 조달로 해석된다. 외부 자금 유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실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지난 10일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는 하루 새 약 7% 하락하며, 지분 희석 우려와 재무 구조에 대한 불안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반면 증권가는 보다 긴 호흡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바라보는 분위기다. 단기 희석 부담보다 중장기 성장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메리츠증권은 약 20% 수준의 주당순이익(EPS)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베트남 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PCB 시장 진입 효과를 감안하면 주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특히 고부가 메모리 모듈 기판 수요 확대에 따라 중장기 성장 경로가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희석이 발생하나, 주가 하락폭은 이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희석 효과와 멀티플 상향을 종합 반영해 적정주가는 8만5000원으로 9.6%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DB증권 역시 유상증자 이후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 효과를 반영하면 EPS가 큰 폭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외부 자금조달 부담 해소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시각이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외부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만큼 증설 이후 생산시설(CAPA) 추가와 이에 따른 성장성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반도체 실적’ 맞물려 반등…방향키는 ‘유가·환율’ [주간증시]

이번주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결과와 유가 흐름에 따라 반등의 연속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유가가 100달러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도출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 업종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더해지며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9% 상승하며 전주 -1%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2.9%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코스닥은 전주 -6.8% 급락하며 코스피 대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던 만큼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다. 당시 중동발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즉각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지난주에는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주 반등은 단순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넘어, 이익 모멘텀이 동반된 상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가 빠르게 상향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코스피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불과 며칠 사이 수십조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반도체 업종이 이익 상향을 주도하면서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추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글로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초반대로 주요국 대비 할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익은 상향되는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가치 괴리' 구간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박기량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증시는 가격과 이익 간 괴리를 축소하며 강세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부 변수보다는 저평가된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여전히 유가와 환율이다. 휴전 기대가 반영되며 단기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협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유가의 적정 상단을 100~11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범위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물가 부담과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과 서베이 지표 간 괴리는 휴전 협상 결과에 따라 확대 또는 축소될 것"이라며 “유가가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면 금융시장은 결국 경기 회복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흐름도 중요하다. 이번 전쟁 국면에서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은 특징적인 대목이다. 하나증권은 전쟁 장기화 시 미국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이 반영되며 달러 강세가 제한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과거 대비 낮은 수준에 있어 수급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통상 달러 약세 구간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됐던 업종으로는 기계, IT하드웨어, 조선, 방산, 화학 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 회복 기대와 맞물려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 기대 속 위험자산 선호…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마감시황]

10일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은 있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끝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5900선을 넘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000억원대, 2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중심의 수급 장세가 뚜렷했던 하루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2%대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을 이끌었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63포인트(1.64%) 오른 1093.6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리가켐바이오가 4%대 상승하는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은 하락하며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7원 오른 148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한화솔루션, 금감원 유증 제동에 주가 강세

한화솔루션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90원(2.73%)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최근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자금조달 필요성과 사용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절차는 사실상 일시 중단됐으며, 시장에서는 증자 일정 지연 또는 구조 변경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시가총액 대비 30%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주주 반발에 직면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 기대 재부각…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 [개장시황]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강세와 맞물려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8.11포인트(1.70%) 오른 5876.12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3.14포인트(1.22%) 상승한 1089.14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3.81%), 삼성전자우(+1.82%), 현대차(+1.12%), SK스퀘어(+5.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8%),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두산에너빌리티(+0.50%), 기아(+1.0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9%)은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코프로(+0.81%), 레인보우로보틱스(+2.59%), 에이비엘바이오(+0.71%), 리가켐바이오(+1.7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4%), 알테오젠(-0.14%), 코오롱티슈진(-0.87%), 리노공업(-0.71%), HLB(-0.3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8%, S&P500 지수는 0.62%, 나스닥 지수는 0.83% 각각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7원 오른 1476.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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