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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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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PMI 다시 ‘위축’…비수기·한파·춘제 영향

새해 들어 중국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전통적 비수기와 한파, 춘제(설) 연휴를 앞둔 영향 속에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0.1)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9.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50.0)를 밑도는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50.1로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50 아래로 내려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0.3으로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중형기업(48.7)과 소기업(47.4)은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세부 지표에서는 생산지수(50.6)와 공급자배송시간지수(50.1)만 50을 상회했고, 신규주문지수(49.2), 원자재 재고 지수(47.4), 종업원 지수(48.1)는 모두 위축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1월 비제조업 PMI도 전월(50.2)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9.4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 기업활동지수는 48.8로 낙폭이 컸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산한 종합 PMI 역시 49.8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 훠리후이는 “1월 들어 일부 제조업이 전통적인 비수기에 들어간 데다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족해 제조업 PMI가 하락했다"면서 “최근 한파가 이어지고 춘제(春節·설) 연휴가 임박한 영향 등으로 건설업 생산과 시공 경기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지난해 수출 호조로 공식 성장률 목표 5%를 달성했지만,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정책 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지방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를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의 국가 성장률 목표가 4.5~5%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무라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 팅은 로이터에 “중국 정부는 2026년에 경제성장률 4.5%를 넘기기 위해 향후 몇 달 간 훨씬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소진되면 당국이 보다 포괄적인 대책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나홀로 집에’ 케빈 엄마 캐서린 오하라 별세...향년 71세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주인공 케빈의 어머니로 얼굴을 알린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별세했다. 향년 71세. 오하라의 소속사 CAA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하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소식은 AP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을 통해 전해졌다. 캐나다 출신인 오하라는 1970년대 토론토의 코미디 극단 '세컨드 시티'에서 활동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개성 있는 조연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에서도 특유의 코믹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대중적 인지도를 결정적으로 끌어올린 작품은 1990년 개봉한 '나홀로 집에'였다. 가족 여행 중 아들을 집에 두고 떠난 사실을 깨닫고, 필사적으로 돌아가려 애쓰는 어머니 역을 맡아 전 세계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은 이후에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반복 상영되며 대표적인 연말 영화로 자리 잡았다. 2010년대 들어서는 TV 시리즈 '쉬츠 크릭'에서 모이라 로즈 역으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커리어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고, 2020년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 설 수 있는 역할을 준 유진·댄 레비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HBO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에 출연했으며, 해당 작품이 그의 마지막 연기가 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송언석 “민중기 특검, 과잉기소 판단…불공정 수사 특검 필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의 수사와 관련해 “법원이 법이 정한 범위를 넘어선 과잉기소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특검 수사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법원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민중기 특검의 과잉기소에 일침을 놓았다"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수사 과정에서 국토부 서기관의 뇌물 혐의까지 기소했지만 공소기각된 데 이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민중기 특검의 과잉금지 원칙은 전재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에만 엄격히 적용됐다"며 “혐의를 알고도 4개월간 경찰에 이첩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수사무마"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을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불법·불공정 수사 의혹에 대한 별도의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통일교 관련 특검법 협상 과정에서 '민중기 특검법'을 철회하고, 통일교 특검법에 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의 수사은폐 의혹만을 수사 대상으로 남기기로 했다. 송 의원은 “과잉금지 원칙 적용의 이중잣대, 양평군 공무원을 죽음으로 내몬 살인수사 등 불법·불공정한 수사 형태에 대해서는 특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혁신당과 다시 협의해 수사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민중기 특검법'의 별도 발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스피어코퍼레이션, 우주항공 매출 1000억원 달성…2026년은 ‘퀀텀 점프의 해’

주식회사 스피어코퍼레이션(이하 스피어)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이 95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피어는 국내 특수합금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관리(SCM)기업의 등장을 공식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은 한국 특수합금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결과가 실제 실적으로 증명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단순한 매출 증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스피어는 원자재 조달부터 특수합금 가공, 품질 관리, 글로벌 납기 대응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과 직접 연결해 왔다. 특히, 미국 글로벌 우주발사업체를 포함한 글로벌 우주항공 고객과의 장기 거래가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지면서, 스피어는 단일 제품이나 단기 프로젝트 중심의 기업이 아닌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매출을 창출하는 공급망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주항공 산업에서 경쟁력은 더 이상 개별 공정이나 단일 기술에 머물지 않는다.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품질의 일관성, 글로벌 납기 대응력이 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스피어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국 내 우수한 특수합금 제조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이 요구하는 공급망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그 결과, 국내 제조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고객의 생산 일정과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한국형 우주항공 SCM 모델을 현실화했다. 스피어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 기반을 전략적으로 구축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글로벌 우수발사업체와 1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전 세계 최초로 체결하며, 단기 거래 관계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단계로 진입했다. 이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을 확보하며, 장기 계약 이행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 수급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조를 완성했다. 또한, PCC 출신의 CTO와 SpaceX 출신 글로벌 공급망 전문가를 영입해 우주항공사업부문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력 제고 차원의 전략적 인사로, 고객사별 품질 요구 대응, 프로젝트 관리, 장기 생산 일정에 맞춘 조달 체계 구축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스피어는 2026년을 '퀀텀 점프의 해'로 정의하고 있다. 회사 측은 도약을 위한 준비는 이미 끝났으며, 2026년은 그 결과가 가속적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존 장기 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 위에, 공급망 통합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가 더해지며, 스피어의 우주항공 사업은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을 동시에 이어갈 전망이다. 스피어 관계자는 “연매출 956억 원 달성은 스피어가 이미 한국 특수합금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관리 역량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2026년부터는 한국 우주항공 특수합금 산업의 공급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우주항공 소재 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 투자노트-➉건설] 생존의 ‘삼중주’...실적 악화 속 AI와 정책 사이 ‘외줄타기’

지난해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등 제한된 업종과 테마에 수급이 집중되며 큰 변동성을 겪었다. 올해는 산업별 여건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일부 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어떤 산업은 업황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AI부터 반도체, 자동차 등 각 섹터가 맞이할 다음 국면과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을 조망한다. [편집자주] ▲크레이씨(CRAiSEE) 신용평가사들이 바라보는 건설업의 올해 전망은 '암울' 그 자체다. 착공·분양 물량 축소가 매출 기반을 잠식하며 외형 축소가 예고됐다. 지방 미분양에 따른 공사미수금 회수 지연과 대출 규제 여파까지 겹치면서 업계 전반의 운전자본 부담은 한계 국면에 근접했다. 정부의 정책 변수는 양면적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현실화되면 이는 주택 부문의 거래 위축과 수익성 악화를 키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원전·소형모듈원전(SMR)을 축으로 한 에너지 정책은 주택 경기와 무관한 대형 인프라 수요를 통해 일부 건설사에 새로운 활로가 될 전망이다. 건설사의 올해 실적 전망은 외형이 뒷걸음치는 등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다. 착공·분양 물량 감소로 매출 기반이 약화되면서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과중한 운전자본 부담도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두산건설 등 국내 21개 건설사 합산 기준 올해 예상 매출액은 95조9000억원으로 전년 97조8000억원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은 이 같은 실적 둔화의 배경으로 착공 및 분양 물량 감소에 따른 매출 기반 약화와 함께, 미분양 수준과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른 업체별 수익성 차별화를 지목했다. 신규 수주 확대에도 수익성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대손 반영과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공정 지연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다. 특히 지방에 분포한 미분양 물량을 감안하면 공사미수금 회수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 여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출 규제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신규 분양 물량의 분양률 개선 속도가 과거 대비 둔화됐다. 분양 물량은 건설사 매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 중 하나다. 통상 분양 이후 1~2년의 시차를 두고 매출로 인식되는 만큼, 과거 착공·분양 위축의 영향은 현재 실적뿐 아니라 향후 실적에도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업종 전반의 운전자본 부담이 과중한 수준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은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택 경기 둔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 원가율 부담, 금융비용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대표적으로 재무 부담이 확대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 압력이 본격화됐다. 한기평은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적자와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비에스한양 역시 지분 투자 확대와 수익성 저하가 이어지면서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전망이 하향됐다. 과거 대비 수익 구조와 재무 안정성이 약화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제 등급 하락 사례도 나타났다. 롯데건설은 수익성 저하와 재무 부담 확대를 반영해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됐고, 동원건설산업은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일성건설은 BB+(안정적)에서 BB(안정적)으로 각각 등급이 낮아졌다. 특히 건설업계의 발목을 잡는 것은 고착화된 지방 미분양과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의 77.0%, 준공 후 주택의 84.4%가 지방에 집중돼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5년 9월 2만7000호를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역대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지방 중심의 미분양은 건설사의 현금 흐름을 직접적으로 타격한다. 분양 대금 유입이 지연되면서 건설사는 공사비를 자체 자금으로 충당해야 하고, 이는 공사미수금 확대로 이어진다. 공사미수금이 늘어날수록 현금 유입이 지연되면서, 건설사는 공사비를 대출에 의존해 충당해야 하고 이는 재무 부담과 신용도 압박으로 직결된다. 한기평은 수요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고분양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상당 기간 미분양으로 잔존하며 운전자본 부담을 가중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올해 건설업계 신용도의 핵심은 공사미수금 회수 등을 통한 운전자본 부담 통제 여부"라며 “진행사업의 분양성과 및 공사미수금 규모, 단기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건설업을 둘러싼 정책 환경은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 부동산 정책 자체는 건설사들에 어려움을 더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신규 원전 건설 정책은 새로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택 부문에서는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지배적이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는 거래 활성화보다는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세 부담이 커질수록 다주택자들은 매도보다는 보유를 선택할 유인이 커지고, 경우에 따라 증여를 통해 세 부담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보유를 선택할 경우 단기적인 세 부담을 회피할 수 있고, 증여 역시 양도세 부담을 낮추는 대안으로 작동한다. 향후 보유세 강화 여부라는 변수는 남아 있다. 그럼에도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는 시장에 유의미한 매물 증가를 유도하기보다는 매물 잠김 현상을 심화시키며 주택 시장의 유동성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실거주 의무 등 제도적 요인이 맞물리며 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데에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거래 절벽 국면이 이어지면서 주택 시장의 초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에너지 정책은 건설업에 전혀 다른 방향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현실화되면서, 원전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정책·산업적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특히 EPC 수행 능력을 갖춘 건설사들이 원전 밸류체인에서 핵심 수혜 주체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EPC는 설계부터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사업 방식이다. EPC 구조상 수주가 확정되는 순간 매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실적이 인식된다. 이 같은 기대는 주가와 수급에서도 이미 확인된다. 지난 한 주간 건설업종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11.9% 상회했다. 또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특히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고, 대우건설 역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타, 비스트라, 오클로, 테라파워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3곳이 오는 2035년까지 총 6.6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 2기 포함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원전 관련 건설주 전반이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런 호재가 건설사들의 '구원투수'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신평사와 마찬가지로 증권가가 바라보는 건설사들의 올해 사정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나증권은 올해 실적 전망치 역시 주택 부문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분양 전망치 또한 작년과 큰 차이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반적인 건설사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평가다. 하지만 주택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플랜트 프로젝트의 공기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공기지연은 건설 프로젝트에서 계약상 정해진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현상을 말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올해 전망치 숫자를 보고 매수하기엔 다소 꺼려질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추천종목은 없다. 지방 부동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주택주 매수 시점은 2분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ETF’ 순자산 40조원 돌파

국내 대표 민간 지수회사인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40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는 순자산 30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3개월 만에 4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도 4000선에서 5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주도 업종 중심의 자금 유입 확대와 함께 ETF 시장 역시 동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KODEX AI반도체 ETF는 약 0.5조원에서 2.1조원으로 확대되며 약 310% 증가했고, TIGER 반도체TOP10 ETF 역시 1.4조원에서 4.1조원 수준으로 늘어나 약 190% 성장했다. 이는 순자산 1조원을 넘는 대형 ETF 가운데 AUM 증가율 1·2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 속에서 두 ETF가 관련 투자 수요를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상품으로 부각되며 순자산 확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는 지수 개발부터 검증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체 플랫폼 'FNAIDX'를 핵심 인프라로 운영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FNAIDX는 테마 아이디어 발굴부터 종목 선정, 시뮬레이션, 성과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완성도 높은 테마지수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국내 주식형 테마지수 순자산 상위 10개 중 9개를 자사 지수로 채우며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테마지수 수요 확대에 발맞춰 주식형은 물론 해외·채권·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지수 개발 역량을 확장하고, FNAIDX를 중심으로 지수 설계 및 검증 체계를 고도화해 중장기적인 시장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자이글, 안유성 셰프와 함께한 ‘명장 소스 3종’ 첫 출시

자이글이 안유성 셰프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특별 소스 3종을 출시한다. 헬스케어 및 스마트 가전 전문기업 자이글(대표 이진희)은 안유성 셰프와의 컬래버레이션 소스 제품인 '안유성 명장 소스 3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소스 3종은 2월 예정된 '자이글X안유성 셰프 컬래버 그릴' 출시에 앞서 셰프의 시그니처 맛을 담은 것으로 안 셰프가 실제 매장에서 사용해 온 레시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가정에서도 전문 셰프의 맛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꽃게액 ▲다시마 발효식초 ▲백간장 등 총 3종이다. 먼저 '안유성 꽃게액'은 100% 국내산 꽃게로 만들어 바다의 깊은 감칠맛을 살렸으며, 국·찌개·전골·무침·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소량만 더해도 풍미를 높일 수 있는 다용도 소스다. 보관과 사용이 편리한 용기를 적용해 가정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국내산 완도 다시마의 진한 풍미를 담아낸 '다시마 발효식초'는 인공감미료 없이 비정제 유기농 설탕을 사용했다. 여기에 표고버섯·감초 추출물, 문경 오미자 추출액을 더해 일반 식초 대비 깊고 부드러운 산미를 자랑한다. 냉면, 초무침, 초밥, 샐러드소스 등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 가능하며, 식초와 물을 1:5 비율로 섞어 음료로도 즐길 수 있다. '백간장'은 안유성 셰프 매장에서 사용 중인 레시피를 그대로 반영해 꽃게와 다시마를 발효해 만든 제품이다. 요리 색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 고급 한식 조리에서 널리 활용되는 타입의 간장으로, 다용도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소스 3종은 안유성 셰프와의 협업으로 결실을 맺은 제품으로, 2월 출시 예정인 컬래버 그릴 제품과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조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현대건설, MSCI 편입 기대감 확산…두 자릿수 ↑

현대건설 주가가 23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4.23% 뛴 11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 변경에서 현대건설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심사 기준일이 조기 확정되는 경향을 반영했을 때, 현대건설은 이달 22일을 제외하고 모든 심사 기준일에서 편입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LS주주연대 “에식스 상장 반대...투자금 조달 어렵지 않다”

LS의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대표이사 최창희)의 상장 강행을 두고 회사와 소액주주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주행동 플랫폼 'ACT(액트)'와 LS 소액주주연대가 사측의 상장 명분을 무력화하는 공개 제안을 냈다. 22일 액트(대표 이상목)와 LS 소액주주연대는 성명을 통해 “LS 경영진이 진정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것이라면, 굳이 자회사 상장이 아니더라도 액트가 직접 나서서 3개월 내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 21일 LS그룹이 보도자료를 통해 “기술 유출 및 고객사(테슬라, 도요타 등)와의 이해상충 우려로 전략적 투자자(SI) 유치가 어렵다"고 주장하며 상장 강행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주주연대는 이번 사태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임신한 암소' 비유에 빗대어 강력히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신년기자회견에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을 설명하며, 특히 지배구조 리스크를 “송아지 밴 암소를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남인 꼴"이라는 비유로 묘사했다. 알맹이만 빼가는 분리 상장과 주가조작 등 불투명한 시장 환경이 주주 신뢰를 무너뜨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이라는 점을 명확히 짚은 것이다. LS주주연대 관계자는 “정부와 대통령까지 나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으로 '쪼개기 상장'을 지목하고 있는데, LS 경영진은 '공모주 특별배정'이라는 조삼모사식 미봉책으로 주주와 정부를 기만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주연대는 LS 측이 상장의 불가피한 사유로 든 논리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회사는 기술 유출을 핑계로 대지만, 이는 자본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많은 전략적 투자(SI) 유치 사례들을 싸잡아 폄훼하는 논리"라며 “LS 경영진이 투자 유치에 자신이 없다면 액트가 나서서 3개월 안에 5000억원의 자금을 '모회사 직접 조달 방식'으로 구해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회사의 팬클럽인 소액주주들도 강하게 믿고 있는 LS의 가치를 정작 회사가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주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관련 기사 댓글 등 민심의 방향은 이미 '상장 반대'로 명확하게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주주연대는 LS 측이 제시한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우선 배정' 안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내 돈 주고 산 암소(LS)가 낳은 송아지(에식스솔루션즈)를, 다시 제값 주고 사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는 주주 달래기가 아니라 주주를 두 번 죽이는 기만행위"라고 일갈했다. 주주연대는 끝으로 “회사가 우리의 '자금 조달 지원' 제안마저 거부하고 상장을 강행한다면, 이는 자금 확보가 목적이 아니라 경영진의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LS 소액주주연대는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를 마친 상태이며, 주주명부 엑셀파일을 열람등사하고 LS 주주들의 실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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