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변화보다 안정” 현대백화점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

현대백화점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변화보다 조직 안정에 인사 기조의 방점이 찍혔다. 30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사장 1명과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승진 27명, 전보 21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리바트와 현대에버다임 두 곳의 자회사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이 현대리바트 대표이사(내정)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전무로는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영업본부장 겸 경영지원본부장 상무가 내정됐다.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이번 인사에서 백화점과 홈쇼핑, 그린푸드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은 유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변화보다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 이 같은 기조 속에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도 담았다"면서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를 적재적소에 중용해,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찬 바람 부니 매출 껑충…CU, 데워먹는 ‘핫브레드’ 라인업 강화

편의점 CU가 동절기 베이커리 간편식 수요에 대응하고자 따뜻하게 데워먹는 핫브레드 차별화 상품 10여 종을 출시하고 할인전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핫브레드는 부리또, 피자, 고로케 등 냉장 상품으로 출시된 베이커리 간편식이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빵 전체 매출이 33.0% 늘어난 가운데, 핫브레드는 보다 높은 49.8%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11월 매출은 한달 만에 20% 가량 대폭 증가했다. 올해(1∼10월) 매출도 전년 대비 21.1% 증가할 만큼 신장세다. 이 같은 소비 흐름에 맞춰 CU는 이달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핫브레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가장 먼저 내놓는 제품은 미국의 유명 육가공업체인 '쟌슨빌(Johnsonville)' 소시지를 사용한 소시지 롤빵 2종(육즙, 치즈)이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한 달 동안 쟌슨빌 소시지 롤빵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제품을 2개 구매하면 소시지롤 위에 뿌려 먹을 수 있는 스틱 콘버터를 제공한다. 또한, CU는 압구정 라멘 맛집 '코이라멘'의 특제 돈코츠 라멘 레시피를 적용한 오코노미야끼빵을 선보였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알볼로'와 손잡고 1인용 사각 피자 3종(고르곤졸라, 마르게리타, 비프불고기)도 출시했다. 앞서 6월 출시한 이삭토스트와의 협업 시리즈가 높은 인기몰이 중인 점을 반영해 핫브레드 신상품 2종(미트피자 베이크, 통새우 치즈 고로케)도 추가 기획했다. 매드포갈릭과 협업 출시한 갈릭비프 고로케, 부리또도 지속 매출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핫도그까지 라인업을 늘린다. 이 밖에 CU는 다음 달 한 달 간 부리또, 고로케, 피자, 핫도그 등 30여 종의 냉장 핫브레드 인기 제품에 대해 카드 제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하나카드, 토스페이머니·계좌, CU플러스티머니로 결제 시 20% 할인가로 판매한다. 김소희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기대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맛과 품질을 더욱 높인 상품들로 업계 트렌드를 지속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숏폼 BGM 활용 OK” 무신사, 첫 공식 음원 발매

무신사가 고객이 느끼는 쇼핑의 즐거움과 설렘을 담은 '무신삽니다' 음원을 발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무신사가 선보이는 첫 공식 음원은 택배 도착을 알리는 “무신사입니다"라는 문구와 “무신사에서 (상품을) 삽니다"라는 표현을 중의적으로 담았다. 브랜드명을 활용해 쇼핑과 언박싱(unboxing) 순간의 즐거움을 빠른 비트로 유쾌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음원은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주요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 숏폼 콘텐츠 배경음악(BGM)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무신사는 이번 음원을 활용해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한층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자신이 구매한 패션 아이템을 공유하는 하울(haul), 언박싱 등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층 고객을 중심으로 음원을 활용한 콘텐츠 공유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벌써 많은 고객이 무신사 택배 언박싱 순간을 담은 콘텐츠에 BGM으로 무신삽니다 음원을 함께 사용해 자연스럽게 확산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무신사를 이용하는 순간마다 즐거운 기억과 경험을 떠올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고객이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24, 가맹점주 수익개선 위한 ‘대대적 상생안’ 발표

이마트24가 저수익 점포 경영주의 수익 개선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대대적인 상생안을 꺼내든다. 30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주와의 공존공영 가치실현을 위한 상생선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을 통해 저수익 점포 경영주를 위한 로열티 타입 전환 도입 등을 논의한다. 이마트24는 수익 개선이 필요한 개인임차형(월 회비 160만원) 점포 중 가맹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경영주를 대상으로, 잔여 계약기간까지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가맹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유형 변경을 허용하는 것이다. 로열티 유형 전환 시 타입으로 기존 월회비 대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비율로 분배하게 돼 경영주의 실질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월 400만∼500만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리는 점포라면 로열티 유형으로 전환 시, 월 약 116만∼145만원 가량만 본사에 납부하면 된다. 이를 통해 기존 월 회비 160만원에서 약 10∼38%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로열티 유형 전환을 희망하는 경영주는 오는 11월 3일부터 연말까지 신청할 수 있고, 내년 6월 30일까지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24는 가맹점주들의 매출 성장을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도 도모한다. 특히, 점포 매출 증대의 핵심인 '대표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20대∼40대 고객을 겨냥한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내년 60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도 커피·도시락 등의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체 브랜드(PL)'옐로우(ye!low)'의 신상품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L&B,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의 관계사와의 시너지도 적극 활용한다. 지난 9월 신세계푸드의 노하우를 담아 만든 '시선강탈버거' 2종은 출시 후 현재까지 버거 상품군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글로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옐로우의 상품 수출을 확대해 대표 수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더불어 이마트24는 가맹점주의 점포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상생지원도 신설한다. 신상품 도입에 대한 가맹점주 부담을 줄이고, 매출 증대를 위한 운영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에 따라 이마트24는 내년부터 △전략적으로 선정된 차별화 상품에 대한 100% 폐기지원 △신상품 점포 도입 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점포 운영 시 발생 가능한 피해 보험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약은 본사의 경영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감히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 점포 공간 혁신, 가맹점 운영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속보]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DF2 사업 철수 “시내면세·DF4 역량 집중”

신세계면세점은 30일 인천공항 면세점의 DF2권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사업권을 반납한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 배경으로는 고환율·경기 둔화·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와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면세 시장에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꼽힌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객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천공항 측에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DF2구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걸쳐 4709㎡(약 1424평) 규모에서 화장품·향수·주류·담배을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4월 2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DF4(패션·잡화)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점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선식품 공략 본격화’ 알리익스프레스, ‘절대강자’ 쿠팡에 도전장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신선식품 공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쿠팡의 독주 체제를 흔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과 합작사 출범 후 공개한 첫 프로젝트인 만큼 중요도가 높다는 평가가 뒤따르나, 올 들어 이커머스 업계의 신선식품 주도권 쟁탈전 격화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기존 알리익스프레스 앱 내 독립 채널로 알리프레시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시범운영 단계로 '로컬 사업' 타이틀을 내건 만큼 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가공식품 위주로 판매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초저가 공산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한 플랫폼이지만, 지난해 10월 출시한 한국 상품 전문관인 'K-베뉴'을 통해 고기·채소 등의 신선식품을 오픈마켓 형태로 판매 중이다. 올 2월에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신선식품을 발굴, 소개하는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K-베뉴와 알리프레시는 국내 소비자에게 국내산 제품을 연결해주는 로컬투로컬 모델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나, K베뉴는 의류와 가전, 뷰티 등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면서 “반면 알리프레시는 상대적으로 소포장 식품에 더 특화된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신선식품 카테고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입김이 셌던 품목으로 여겨졌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비대면 쇼핑 확산과 함께 온라인 채널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0년 21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규모는 올해 3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상반기(1~6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총 매출을 비교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온라인 식품 매출은 19.6% 늘면서 전체 온라인 매출(15.8%) 대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업계 강자인 쿠팡을 필두로 타 이커머스 업체들의 입지가 견고한 터라,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 입장에선 시장 공략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한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국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점유율 1위는 쿠팡으로 약 50%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2·3위는 컬리·오아시스마켓 순이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사들도 신선식품 강화에 매진하는 추세다. 예컨대 쿠팡은 올 상반기부터 자체 신선식품 로켓배송서비스인 '로켓프레시' 내 '프리미엄 프레시' 라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상품 신선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산지직송 매입량도 늘리는 상황이다. 관건은 배송 경쟁력이다. 신선식품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쿠팡은 전국 70%에 로켓배송이 가능한 유통망을 앞세워고 있으며, 컬리·오아시스의 경우 주문 다음 날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알리프레시의 평균 배송 기간은 2일로 비교적 길다. 추후 정식 개장 전 배송력·상품 카테고리 확대를 예고한 만큼 더 빠른 배송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알리프레시가 별도 구독료를 요구하지 않고 1만5000원 구매 조건 충족 시 무료 배송 제공하는 것은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쿠팡 역시 동일한 금액만큼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아볼 수 있지만 쿠팡와우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알리프레시는 할인 프로모션도 적극 전개하며 수요 확보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현재 2만 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시즌별·카테고리별 추가 혜택은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바디프랜드,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헬스케어 부문 12년 연속 신규 기술·혁신 제품 1위

바디프랜드가 국내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헬스케어 부문 1위를 12년 연속 달성했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국내 산업 부문별 브랜드 가치 1위를 선정해 발표하는 인증제도다.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한 브랜드 가치 평가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헬스케어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경기 침체에도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에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했으며,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라는 새로운 기술과 헬스케어로봇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헬스케어로봇은 전신에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로보틱스 기술로 근육을 세밀하게 자극하고 코어 운동을 제공하는 로봇 제품군을 뜻한다. 올 6월 바디프랜드가 출시한 에스테틱 헬스케어로봇 '퀀텀 뷰티캡슐'이 대표 사례다. 이 제품은 피부, 두피 고민 해결을 위한 LED 디바이스는 물론, 개인별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추천 마사지 기능도 적용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헬스케어 부문 12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자사의 숙원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24 ‘프레시 푸드’ 전면 리뉴얼…맛·양·품질 개선

이마트24가 주먹밥·김밥·도시락·햄버거 등 주요 '프레시 푸드'의 맛과 양, 품질, 패키지 모두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고물가 속 편의점 간편식이 식사대용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맛과 품질을 갖춘 '가심비' 상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세인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 지난달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출시한 '시선강탈 버거' 2종과 '프리미엄 샌드위치' 3종은 매출 1~3위를 기록했다. 햄버거 전체 매출은 약 24%, 샌드위치 전체 매출은 약 20% 신장하는 등 카테고리 전체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진행하는 이번 리뉴얼의 핵심 중 하나는 '밥의 품질'이다. 이마트24는 조리법을 통해 고품질 햅쌀로 지은 밥의 식감과 신선도를 높였고, 해당 밥을 활용한 주먹밥·김밥·도시락 등을 선보인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 저감 기술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상품을 리뉴얼한 '햄참치마요삼각'도 출시한다. 햄참치마요 샐러드를 얹은 이 상품은 일반 삼각김밥의 나트륨 평균값 대비 23% 저감화한 것이 특징이다. 포만감에 초점을 맞춰 밥과 반찬 등을 기존보다 평균 20% 늘린 도시락도 선보인다. 용기 색상도 검정에서 흰색으로 변경해 토핑이 돋보이도록 했다. 김밥은 '올바른(ALL바른)' 시리즈를 신규 출시하며, 향후 스타 셰프나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햄버거는 두툼한 패티와 프리미엄 소스로 맛과 불륨을 모두 높였으며, 조리면은 주력 토핑을 강화해 '한끼 식사형'으로 재탄생시킨다. 이 밖에 세계 각국의 재료와 소스를 활용한 간식 안주류, 투명용기에 칼로리를 직관적으로 디자인한 샐러드 등 다양한 즉석식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새 김밥과 조리면은 다음 달 5일부터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 FF팀 손주현 팀장은 “고물가 속 편의점 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샌드위치에 이어 다른 주요 카테고리로의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24만의 고품질의 차별화된 프레시 푸드로 편의점 간편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결제 당일 발송” W컨셉, 오늘출발 서비스 본격화

W컨셉은 자체 앱에 '오늘출발 상품 모아보기' 기능을 신설하고, 결제 당일 발송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늘출발 모아보기 필터 기능을 활용하면 평일 기준으로 당일 바로 출고되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자체 브랜드(PB) 등 상품 4만여 종이다. 향후 파트너사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W컨셉 배송 체계는 파트너사에서 자체적으로 택배사를 이용해 상품을 발송하는 '일반배송', 미리 약속된 날짜에 배송을 시작하는 '예약배송'으로 나뉜다. 이번 오늘출발 서비스는 일반배송에서 당일 발송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올 3월부터 오늘출발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한 결과, 10월 기준으로 오늘출발 상품 일일 주문 비중이 20%까지 높아졌다. 파트너사에 배송 관련 CS 문의가 감소하는 등 고객과 입점사 모두 배송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수정 W컨셉 비즈 서포트팀장은 “빠른 배송 테스트 결과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파트너사 매출이 늘어나고, 배송 관련 고객 문의도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번 오늘출발 서비스 강화를 계기로 배송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대상 상품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객 접점 넓히는 코웨이, ‘복합쇼핑센터·非수도권’ 매장 확대

코웨이가 소비자 경험 강화를 위해 매장 안팎으로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집객 효과가 큰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제주 등 비(非)수도권 지역으로 체험형 공간을 표방한 자체 직영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프로모션 차원으로 타사와의 협업도 병행 중이다. 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8층에 브랜드 체험·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를 입점시키며 경기 북부권까지 매장 출점 범위를 넓혔다. 의정부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점포의 지리적 특성상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돼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웨이의 직영 매장 출점 전략은 가전·가구 전체 라인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코웨이 갤러리를 주축으로 삼고 있다. 사전 예약 없이도 얼음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주력인 환경가전부터 신사업인 비렉스 브랜드의 스마트 매트리스·안마의자·페블체어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웨이는 2021년 말 서울 논현동에 개장한 코웨이 갤러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서 3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만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15곳의 신규 점포를 출점했으며, 이 가운데 10곳이 백화점·쇼핑몰에 집중돼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새 점포도 내면서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과 함께 국내 3대 백화점 모두에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 특히, 코웨이가 다중이용시설에 매장을 지속 출점하는 이유는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모객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통상 대형 복합 쇼핑센터는 편리한 쇼핑 환경으로 고정 고객층과 인근 지역 고객층까지 흡수해 높은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같은 카테고리,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서는 특성상 빠른 제품 비교도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30년 이상의 긴 업력에도 코웨이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 탄력을 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코웨이는 사업 초기 당시 환경가전 중심으로 방문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앞세웠지만, 1998년 업계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동시에 렌탈 핵심 경쟁력인 정기 방문관리를 제공하는 코디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이후 2011년에는 매트리스·안마의자 등 기타 사업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10년여 만인 2022년 이들 제품군을 아우르는 '비렉스'까지 선보이게 됐다. 아직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환경가전에서 발생하지만, 코웨이가 체험·판매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비렉스 성장에 맞춰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이유에서다. 비(非)수도권으로의 매장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기출점한 부산·대전·대구·전주·청주·울산 등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제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코웨이 갤러리 매장도 선보였다. 매장 밖을 벗어나 타사와 손잡고 고객과의 스킨십도 병행하고 있다. 코웨이는 제주신화월드·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롯데호텔 서울·L7 해운대 바이 롯데 등 유명 호텔에서 체험 객실을 운영하거나, 창원 NC파크 '비렉스 체험존'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제품을 경험한 뒤 구매할 경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생활 속 다양한 공간에서 코웨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적극 확대해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