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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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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23일 네이버 쇼핑서 ‘오늘의 팝업’ 진행

청호나이스가 네이버 인기 쇼핑 기획전인 '오늘의 팝업' 프로모션을 23일 진행한다. 청호나이스는 '오늘의 팝업'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렌탈료 할인, 네이버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이날 오전 11시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 소개되는 정수기 제품은 △뉴 러블리트리 △뉴 아이스트리 △OMNI plus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방송 중 렌탈인증 이벤트 추첨도 함께 진행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인기템으로 자리잡은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정수기 외에도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을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필드, ‘엔터테인먼트 패스’ 확대 운영…최대 36% 할인

스타필드가 인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엔터테인먼트 패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 5월 스타필드 하남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던 이 패스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고양·안성·수원점까지 운영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이 패스는 오는 31일까지 여행·여가 플랫폼 '놀(NOL)'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구매 당일부로 다음 달 30일까지다. 이 패스는 요일과 연령 구분 없이 점포별로 대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2종 패키지를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는 전 세대가 취향따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워터파크와 찜질스파로 힐링을 선사하는 도심 속 복합 휴양 공간 '아쿠아필드' △짜릿한 액티비티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어른들의 놀이터 '스몹' △플레이타임중앙의 프리미엄 키즈 테마파크 '챔피언더블랙벨트·챔피언1250X' 중 2종으로 구성했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스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쾌적한 실내에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패스를 기획해 색다른 원데이 트립으로 쇼핑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며 “예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은 결제 금액의 10%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수익성 잡으려다 성장세 주춤…딜레마 빠진 11번가

혹독한 적자 침체기에 빠진 11번가가 수익성 확보에 안간힘을 내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사옥 이전·사업 체질 개선 등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앞길이 첩첩산중이다. 특히, 내실 다지기에 몰두한 탓에 후퇴한 외형 규모를 끌어올리는 것도 급선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수 년 째 강도 높은 조직 재정비 등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 11번가는 지난해 3월에 이어 올해만 6월, 7월, 8월 석 달 연속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역 인근에서 경기 광명시로 사옥을 옮긴 것도 임대료 절감 목적에서다. 사업 구조도 손질 대상이다. 11번가(리테일)는 두 가지 사업 축으로 직매입 기반 판매·오픈마켓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투자·재고 관리·판매 불확실성 부담이 높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직매입 사업에 힘을 빼고, 대신 오픈마켓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추세다. 고강도 체질 개선에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익성에 차도를 보였다고 모든 문제가 해소된 건 아니다. 지난해부터 11번가는 영업손실·매출 규모가 동반 감소하는 실적 그래프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11번가의 영업손실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37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27% 떨어진 224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연매출도 5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하락했지만,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전년 동기(-1258억원)보다 40% 가량 적자 폭을 줄였다. 통상 이커머스 업계에선 외형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가 곧 경쟁력으로 통한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고정비 절감 등 수익성 절감을 이루고, 연구개발(R&D)·광고 등 투자 확대 기반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기반이 돼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11번가가 외형 축소까지 불사하며 재무개선 의지를 보이는 데는 복잡한 속사정이 깔려있다. 2023년 11번가는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뒤 2년 째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IP 계획이 무산되자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을 되사오는 주식매도청구권(콜옵션)을 포기했다. 이후 FI가 11번가 지분 전량 매각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11번가 지분은 SK스퀘어가 80% 이상, 나머지 FI들이 1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2년째 인수자를 물색 중이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이 와중에 올 4분기 SK스퀘어의 11번가 2차 콜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한다. 시장에서는 행사 여부를 놓고 추론만 무성하다. 뾰족한 해법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당장에 11번가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데 집중하고 있다고 업계는 풀이한다. 11번가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 기조를 이어가되 핵심 역량에 투자를 집중하는 경영 효율화에 힘 쏟을 방침이다. 오픈마켓 중심으로 고객 방문률·수익성이 높은 마트 카테고리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을 연다. 여기에 초특가 딜·상품 확대는 물론, 무료 멤버십인 '11번가플러스'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도 꾀한다. 앞서 직매입 사업의 경우 물량을 줄이는 대신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11번가는 올 상반기 '슈팅배송' 운영을 주 7일 배송으로 개편했다. 이 서비스는 직매입·셀러 위탁 상품 주문 시 익일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무조건적인 직매입 비중 축소가 아닌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많이 찾고 자주 구매하는 상품 위주로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U, “간편 결제 수단 통합” CU페이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는 25일 자체 앱 포켓CU의 간편결제 통합 서비스 'CU페이'를 선보인다. CU페이는 기존 포켓CU에서 CU머니, 간편결제 계좌·카드로 나뉘어 있던 간편결제 수단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다. 결제 수단별로 적용됐던 할인 혜택이 한 번에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CU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CU페이로 약 200종의 상품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 또는 증정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금미옥, 애플하우스, 악어떡볶이 총 7종을 1+1으로 판매한다. 라라스윗 파인트 12종은 덤 증정 행사에 10% 추가 할인도 실시한다. CU페이 계좌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도 추가 적립된다. VIP 고객은 기존 2%에서 최대 3%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CU페이로 결제 시 +1 상품을 키핑하면 증정품 유효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두 배 연장해준다. 포켓CU에서 CU페이를 처음 등록하고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0원 CU금액권도 증정한다. 이 밖에 CU는 키핑 서비스 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포켓CU 홈 메인 화면에 '키핑 보관함'을 신설해 보관 중인 상품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기존 오프라인 구매 시에만 발급했던 CU키핑도 온라인 배달, 픽업까지 확대한다. 박병호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 팀장은 “CU페이 출시는 간편결제 통합을 통한 결제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전용 혜택을 추가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사적 AI 전환 본격화”…롯데 유통군, 미래 비전 제시

롯데그룹 유통군이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롯데 유통군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인공지능(A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롯데 유통군은 '에이전틱 AI'와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전환(AI Transformation)' 추진을 공식화한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AI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AI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시켜 조직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자동화를 구현한 AI 운영 모델이다. 이날 롯데 유통군 AI 전담 조직인 라일락(LaiLAC)센터를 통해 '라일락 블루밍 인투 더 에이전틱 AI, 나우(LaiLAC Blooming into the Agentic AI, Now)'를 슬로건으로 한 롯데 유통군의 AI 기반 유통 혁신 비전도 제시한다. 롯데 유통군은 쇼핑, 상품기획(MD), 운영, 경영지원 등 4대 분야별로 에이전틱 AI를 단계적으로 구현한다. 쇼핑 에이전틱 AI는 고객 취향과 관심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MD 에이전틱 AI는 상품 가격과 구색 설정 등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운영 에이전틱 AI는 AI 기반의 재고 관리와 발주를 최적화하며, 경영지원 에이전틱 AI는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 유통군은 여러 에이전틱 AI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적 AI 운영 체계인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할 계획이다. 국내 IT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확보와 자원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HR, 마케팅, 고객 지원 등 기업 핵심 업무의 자율적 수행과 부서간 협업 자동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AI 컨퍼런스'를 계기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필수로 규정하고, AI를 단순한 효율화 도구가 아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대상의 교육으로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AI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에이전틱 AI 구축으로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DNA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AI 기반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업무 효율을 높여 롯데 유통군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호나이스 이경은 회장 취임…“‘창신(創新)’ 정신으로 새 도약”

청호나이스 신임 회장에 이경은 박사가 선임돼 공식 취임했다. 청호나이스는 이사회에서 이경은 박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지난 18일 공식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이번 이경은 신임 회장 취임을 통해 고 정휘동 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회사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이경은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신(創新)' 정신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주 고 정휘동 회장의 부인인 이경은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 및 부학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청호나이스는 이 회장의 풍부한 전문성과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의 체질 개선과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또한, 청호나이스는 변화하는 시대의 환경에 빠르게 발맞춰 나가기 위한 다양한 차세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추진하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립해 자연환경 보호, 사회 나눔 활동을 균형 있게 추진해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포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경은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 이래 지켜온 핵심 이념인 '인간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다이소 잡아라” 유통업계 박터지는 ‘5천원 이하 초저가’ 경쟁

'5000원 이하 가격 설계'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흥행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에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가격 경쟁력 확보가 불가피한 가운데,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중국계 유통업체까지 초저가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신규 카테고리인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중심으로 상품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5000원 이하의 초저가 상품까지 대거 선보이며 고객 유인력을 높이는 추세다. GS25는 오는 9월부터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500여개 매장에 건강 특화 매대를 들인다. 지난달 5000여개 점포에서 5000원대 건기식 판매를 본격화한 데 이어, 카테고리 전문성을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전문 매대인 만큼 소용량 패키지 구성의 비타민·유산균 등 30여종은 물론, 숙취해소 등 건강 지향 상품 40여종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건기식과 함께 GS25가 밀고 있는 전략 상품군은 뷰티다. 건강 특화 매대와 마찬가지로 다음 달부터 500여개 점포에서 뷰티 특화 매대를 운영한다. 기초·색조 화장품의 평균 가격대를 3000원으로 설정해 핵심 타깃인 10대~20대 여성 고객의 구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인 CU도 지난달부터 전국 6000여개 점포에서 국내 제약사들과 개발한 건기식 11종을 판매하고 있다. 10일치 단위의 소용량·소포장 패키지 구성된 전 제품 5000원 이하의 가격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서 CU는 VT코스메틱·엔젤루트 등과 협업해 3000원대 기초·색조 화장품까지 출시하는 등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가성비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아직 건기식 출시 소식이 없는 세븐일레븐은 연내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다만, 뷰티 부문의 경우 마스크팩·선크림·세럼·크림 등 5000원 미만 기초 화장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견제에 나선 상황이다. 이들 업체가 공통으로 내세운 '5000원 이하 가격대'는 생활용품점인 '다이소'의 균일과 정책과 맞닿아 있다. 다이소는 초창기부터 '아무리 비싸도 5000원 이하'라는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 고물가 속 초저가 전략으로 수혜를 입으면서 지난해 4조원에 가까운 매출까지 기록했다. 최근에는 생활용품점 이미지에서 벗어나 화장품·건강기능식품까지 판매 영역도 넓혔다. 편의점보다 한 발 앞서 다이소가 소용량 중심의 5000원 이하 제품들을 주로 취급해온 점을 고려하면, 편의점 업계가 이를 벤치마킹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식품 전문형 다이소격의 자체 브랜드(PL)까지 내놓은 대형마트도 등장했다. 이마트는 이달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PL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출시했다. 이는 그로서리 특화형 초저가 브랜드로, 신선식품·가공식품 등을 최대 5000원 이하에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식품뿐 아니라 이마트는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올 4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이마트 전용 화장품 브랜드로 4000원대 후반의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를 출시했다. 1탄으로 출시한 탄력·광채 라인이 2개월여 만에 4만개 이상 팔리면서, 지난달에는 토너·세럼 등 신규 라인까지 출시했다. 이마트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해 펀치랩·닥터비타·닥터펩티·리르 등 현재 5개의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신규 브랜드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오는 10월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처럼 초저가 시장을 둘러싼 신경전에 불이 붙은 가운데, 중국계 유통업체들의 공세까지 더해져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계 쇼핑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천원마트 한국발송관' 개설해 5000원 미만의 생활용품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가성비 잡화 전문점 표방하는 중국 브랜드 '미니소'가 국내 재진출한 데 이어, 올해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요요소'까지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심리적 방어선인 1만원을 깬 상품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5000원대까지 초저가 전략 기준이 낮아졌다"면서 “장기화된 고물가로 안 싸면 안 산다는 소비 성향이 더 굳어졌다. 업계 경쟁까지 치열하니 마진을 줄여서라도 일단 고객 확보가 불가피한 때"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마트 “금어기 끝, 초신선 서해안 햇꽃게 풉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 올해 첫 어획한 '서해안 햇꽃게(100g, 냉장, 국산)'를 선보인다.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금어기 해제 당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아올린 물량이다. 제철 꽃게 시즌 개막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서해안 햇꽃게를 992원에 판매한다. 이는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이 적용된 가격이다. 물량도 역대 최대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꽃게 주산지인 부안 격포항과 태안 신진도항 소재의 선단 40여 척과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된 공급망을 구축했다. 선별과 포장을 담당하는 전문 패킹장 8곳과 협력해 시즌 동안 안정적인 공급도 이어간다. 신선도 유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어획한 햇꽃게를 산지 직송해, 당일 오후 살아있는 상태로 공급한다. 조업 직후 꽃게를 5도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키고 모래톱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전국 매장에 직송하는 구조다. 오문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상품기획자(MD)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햇꽃게를 발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산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초신선 상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8가지 코스 제공” 청호나이스, 안마의자 ‘MC-700W’ 출시

청호나이스가 세련된 디자인에 세분화된 맞춤형 안마 코스, 안전성까지 고루 갖춘 스마트한 안마의자 'MC-700W'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총 18가지 안마 코스(자동 12가지, 수동 6가지)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생활 습관과 상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체형에 고민이 있거나 오랜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등을 위한 골반 집중 모드도 탑재됐다. 또한, 내 몸에 맞춘 듯 편안한 SL 프레임, 파워 컴프레서가 적용된 에어 마사지, 원하는대로 조절 가능한 안마 범위와 속도, 사용자에게 딱 맞는 안마를 찾아주는 인체 감지 기능 등도 결합했다. 안락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무중력 모드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온열 기능, 블루투스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은 세련된 소파 스타일로 구현했다. 샌드 베이지 색상을 적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생활방수와 오염에 강한 패브릭 원단을 사용해 관리·유지 부담을 줄였다. LCD 컨트롤러는 조작이 쉽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 위험물 감지 기능,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을 적용해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까지 고려한 점도 특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MC-700W은 세분화된 안마 코스로 일상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줄 뿐만 아니라, 감성적 디자인으로 공간의 품격을 높여줘 나에게 딱 맞는 웰니스 안마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분으로 승부” 숏폼 시대 발맞추는 홈쇼핑·패션 플랫폼

비용은 물론 시간까지 절약하려는 소비 성향이 짙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짧은 시간 내 상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숏폼(짧은 동영상) 마케팅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숏폼 마케팅에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홈쇼핑업계다. 시청 피로감이 높은 기존 1시간 안팎의 긴 방송 형태에서 벗어나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시청 몰입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맞춤형 영상·타 플랫폼과 협업·생성형 인공지능(AI) 접목 등 차별화 전략도 각양각색이다. 최근 NS홈쇼핑은 자체 모바일 앱 전용 쇼핑 서비스로 '숏딜'을 선보이며 신규 고객 유입을 꾀하고 있다. 숏딜은 기존 방송 분량을 편집본 형태로 줄이는 일반 방식이 아닌, 상품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든 영상인 점이 특징이다. 오픈 커머스 형태로 제작해 고객 체류 시간도 높인다. 특히, 구매 과정을 단순화한 것이 강점이다. 30초 분량의 영상을 본 뒤 구매를 희망하는 상품 링크를 누르면 관련 페이지로 이동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대중성이 높은 플랫폼과 협업해 '숏폼+커머스' 전략에 힘주는 곳도 있다. CJ온스타일은 올 4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과 손잡고 '쇼핑 쇼츠'를 운영하고 있다. 티빙 쇼츠탭 영상 내 상품 더 보기 버튼을 누르면, CJ온스타일 앱으로 연결돼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소비자 반응도 좋다. 시범운영 결과 지난 4~7월 티빙 쇼츠탭을 통한 CJ온스타일 주문액만 월평균 174%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쇼츠탭을 통해 유입된 수도 월평균 197% 급증하면서 지난달부터 정식 운영에 나섰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최신 기술까지 적극 활용하는 업체도 눈에 띈다. GS샵은 2023년 말부터 운영 중인 자체 숏폼 서비스 '숏픽'의 성장 토대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고객별로 관심도가 높은 상품 데이터, 시청 콘텐츠 등을 AI 기술로 분석해 관련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AI 접목 전후 숏픽 성장세도 차이가 크다. GS샵은 지난해 9월 앱 개편을 기점으로 숏픽 고도화를 단행했는데, 올 1분기 숏픽 주문액만 앱 개편 직후인 지난해 4분기 대비 40% 올랐다. 숏픽 시청 횟수인 페이지 뷰(PV)도 누적 2억4000만회를 넘었다. 기세에 힘입어 하반기 중 숏픽을 기존 TV 콘텐츠뿐 아니라 모바일 상품 콘텐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주요 패션 플랫폼들도 숏폼 서비스 도입에 한창이다. 주로 간단한 제품 리뷰 형식으로 영상을 만들어 홍보 효과는 물론, 거래액 확대까지 꾀하는 것이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 13일부터 1분 이내 짧은 영상만으로 중고 상품의 상태·모습·소재감·하자 유무까지 확인 가능한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보고 구매'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앞서 시범 방송을 거쳐 정식 서비스로 선보였다. 이 밖에 브랜드 인큐베이터로 유명한 하고하우스의 패션 플랫폼 '하고'도 올 상반기 해시태그 기능으로 관심 브랜드·제품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숏폼 서비스(숏츠)를 선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길고 지루한 영상보다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짧은 시간에 소비자에게 브랜드나 상품을 각인시킬 수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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