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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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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 앞둔 대형마트, 1000원 미만 ‘초초저가’ 전쟁

삼삼데이(3월 3일) 주인공인 '삼겹살'을 두고 올 들어 국내 대형마트업계의 1000원 미만 '초저가' 경쟁에 붙이 붙었다. 최저가 타이틀 확보를 위해 100g 기준 800~900원대의 파격가를 앞세우며 치킨게임을 벌이는 모습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대형마트 3사 모두 초저가 삼겹살 판매에 돌입한다. 나들이가 본격화되는 3월 봄철 소비 대목과 삼겹살데이가 맞물리는 점을 고려해 각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주요 품목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마트는 오는 3월 4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삼겹살·목심 총 760톤(t)을 판매한다. 이 가운데 삼겹살 물량만 600t으로 전년(410t) 대비 200t 가까이 늘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동기(2월 28일~3월 4일)에도 전년 대비 삼겹살 물량을 2배 확보했는데, 전량 완판되면서 올해 판매 규모를 더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탄탄포크 삼겹살·목심(100g)을 준비했으며, 100g 기준 880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고레잇 페스타 때 가격(890원)보다도 10원 낮고, 현재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에 선보인 냉동 대패 삼겹살(2㎏, 1만7580원) 외에도 올해는 '겉바속촉 네모 삼겹살(100g, 1080원)'도 새롭게 내놓았다. 2㎏ 상품의 경우 삼겹살데이 당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반값으로 구매 가능하다. 경쟁사인 롯데마트도 자체 할인 행사인 '통큰데이'를 통해 수입·국내산 삼겹살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오는 26~27일 이틀 간 '수입산 끝돼 삼겹살(100g)'을 행사카드 결제 시 990원에, 이후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국내산 삼겹살(100g)'을 같은 방식으로 1390원에 각각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롯데마트·슈퍼 모두 공동 소싱을 통해 핵심 품목인 수입산 돈육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이미 지난 20일부터 선제적으로 990원 행사를 시작했으며, 상품 판매 기간은 8일로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2월 18일부터 3월 3일까지 롯데마트 삼겹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였다"며 “이번 행사도 고객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역시 다음 달 2일까지 전개하는 '홈플 5일장'을 통해 수입·국내산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1인당 구매 용량을 1㎏로 한정한 미국산 '옥먹돼 삼겹살·목심(100g, 온라인 제외)'은 물론,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 서귀포점 제외)'도 준비했다. 이들 상품 가격은 각각 100g 당 990원, 1990원이다.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도 있다. 이 상품은 행사 종료 이후인 다음달 4일까지 멤버십 회원에 한해 100g 당 1290원에 판매한다. 이들 대형마트업체가 10원~100원 단위 가격 경쟁을 벌이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실제 지난해 삼삼데이 특수를 노려 롯데마트는 업계 처음으로 수입산 삼겹살을 100g당 890원에 내놓았다. 한 술 더 떠 이마트는 같은 중량을 100원 더 내린 779원에 선보여 견제에 나섰다. 이 같은 초저가 상품은 마진이 낮아 수익성은 낮지만, 이른바 '미끼 상품'으로서 고객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 확산 속 고객 발길을 붙잡기 위한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는 업계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삼겹살 때문에 매장을 찾더라도 해당 상품만 구매해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상추나 깻잎 등 신선식품 또는 온김에 다른 카테고리 상품까지 병행 구매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25, 日 돈키호테와 ‘대용량 멜론 젤리’ 공동개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와의 전략적 협업 차원에서 공동 개발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초BIG(빅)!무쿠점보멜론구미'로, 돈키호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쿠(까먹는) 젤리' 콘셉트와 GS25의 대용량 '점보' 트렌드를 접목했다. 이 상품은 멜론 모양의 젤리를 직접 까서 겉과 속살 젤리를 먹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용량은 1개 당 135g이며 가격은 3500원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6월부터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해 상품 콘셉트과 맛, 모양, 디자인 전반을 함께 기획했다. 앞으로도 두 회사는 한·일 양국에 동시 출시하는 공동 개발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소비가 높은 라면 상품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김기성 GS리테일 수출입상품기획(MD)팀 매니저는 “이번 공동 개발 상품은 단순한 수출입의 교류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양사가 함께 참여한 전략적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양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민1플러스→배민배달로…배민, 파트너 서비스 명칭 개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이용자 중심의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입점 파트너향 서비스 명칭을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바뀐 서비스 명칭은 이날부터 적용되며, 먼저 배민은 기존에 '광고상품' 범주에 묶여 있던 파트너 대상 서비스를 '주문유형'과 '광고'로 구분했다. 주문유형은 배민에서 주문을 받기 위해 가게가 기본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이며, 광고는 가게 추가 노출을 희망하는 파트너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용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주문유형에 속한 각 서비스명은 실제 배달 방식에 맞게 변경된다. '배민1플러스'는 '배민배달'로, '오픈리스트'는 '가게배달'로, '배민포장주문'은 '픽업'으로 각각 바뀐다. 변경된 파트너향 서비스 명칭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 셀프서비스, 간행물, 이용약관 등에 적용된다. 배민은 이번 개편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변경은 서비스 명칭과 분류만 해당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시 혼선을 최소화하고, 파트너들이 가게 운영과 매출 확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네이밍 개편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파트너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일관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N트렌드] 민생물가 고삐 죄는 李대통령…업계 ‘몸 낮추기’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물가 관리에 고삐를 죄면서 유통가 전반으로 가격 할인·인하 움직임이 확산돼 눈길을 끈다. 주요 생활필수품부터 먹거리 가격까지 하향 조정하며 정부 정책 기조에 보폭을 맞추는 분위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장 가격 조정 움직임이 두드러진 품목은 생리대다. 할인전 외에도 100원 안팎의 초저가 상품 경쟁까지 흐름이 번지고 있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값을 두고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 제품이 40% 가까이 비싼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수 있지 않겠느냐"며 직접 겨냥한 데 따른 조치다. 가장 발 빠르게 가격 인하 행보를 보인 곳은 쿠팡이다. 쿠팡은 이달 1일부터 자회사의 생리대 브랜드인 '루나미' 중형·대형 제품을 각각 개당 99원, 105원으로 판매 중이다. 이는 종전보다 최대 29% 낮춘 값이다. 초저가 상품 소매업 대표 업체인 아성다이소도 깨끗한나라와 손잡고 지난 24일 '10매 1000원' 생리대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 상품은 개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원으로, 현재 다이소 매장에서 판매하는 깨끗한나라 생리대(개당 200~250원)와 비교해 최대 60% 낮다. 깨끗한나라·유한킴벌리·LG유니참 등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도 늦어도 올 상반기 중 중저가 생리대 공급 확대와 함께 저가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국내 생리대 시장에선 이들 3사의 시장 점유율만 80% 이상으로, 정부 압박에 사실상 바짝 엎드리기를 택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주요 판매처들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일까지 생리대 1+1 덤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수단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GS25·CU 등도 다음 달 일부 생리대 품목을 대상으로 유사한 방식의 할인전을 전개한다. 이 밖에 이마트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생리대 50여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00원 파격가로 판매한다. 정부는 생필품뿐 아니라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설탕·밀가루·전분당 등 원자재까지 민생물가 전반으로 칼날을 빼들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까지 출범시키며 물가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압박 수위가 고조되면서 주요 원자재 제조사들도 줄줄이 가격 인하 소식을 알려왔다. 대한제분은 이달 1일부로 밀가루 가격을 평균 4.6% 낮췄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설탕·밀가루 전 제품 가격을 5% 안팎 정도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사조CPK·대상 등 전분당 제조사들도 주요 제품을 평균 3~5% 낮추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는 밀가루·설탕·전분당 외에도 계란·돼지고기·음료·과자 등 주요 식품 시장 전반으로 담합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정부가 유통업체까지 끌어들여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사실상 눈치보기식 선제 조치로 단기적인 방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 압박을 통한 가격 통제로 물가 안정 효과는 두드러지겠지만 일회성 대책을 넘어 지속가능성에는 의문이 든다"면서 “경제 상황이나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향후 가격 통제력이 약해지면 뻥튀기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세대 명품 플랫폼 ‘발란’ 끝내 파산…회생 신청 11개월만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 1세대 업체 발란이 결국 파산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회생법원은 발란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해 3월 발란이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1개월 만이다. 채권자들은 오는 4월 3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채권자 집회·조사 기일은 4월 16일이다. 채권자 집회에서는 영업 폐지·지속 여부 등에 대한 결의가 이뤄지며, 채권 조사에서는 채권자와 채권액 등을 파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발란은 머스트잇, 트렌비와 함께 온라인 명품 플랫폼 1세대 업체로 불렸다. 톱스타인 배우 김혜수를 모델로 기용해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비대면 쇼핑이 급성장한 코로나19 시기를 틈타 사세를 확장했다. 다만, 엔데믹 전환 이후 내수 침체·플랫폼 간 경쟁 격화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고 입점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百·신세계免, 한국관광공사와 맞손 “외국인 매출 1조 목표”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올해도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이들 신세계 계열사들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콘텐츠와 연계한 한국관광 홍보물 공동 제작·해외 디지털마케팅 협력 등의 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이들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아카데미 등과 연계해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해외 로드쇼, 트래블마트 등의 여행 박람회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참가할 계획이다. K-패션·뷰티·푸드 중심의 할인 혜택과 쿠폰 등 쇼핑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프로모션 혜택은 신세계면세점 서울 명동점·인천공항점과 신세계백화점 서울 본점(사진)·강남점·타임스퀘어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더 고도화된 외국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마련해 한국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고객 매출만 1조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6500억원의 역대 외국인 최대 매출 성과를 거뒀다. 올 1월에는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면서 월 매출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만 유출 없다더니…쿠팡, 대만서도 계정 20만건 털렸다

한국에 이어 쿠팡의 핵심 해외 사업지인 대만에서도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생 후 “대만에서 유출은 없다"고 밝혔지만, 당초 주장과 달리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25일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는 맨디언트·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업체들과 포괄적인 포렌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직 직원이 무단 접근한 계정 중 20만여 개가 대만 소재 계정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정보를 빼낸 전 직원은 이 가운데 한 개의 계정 데이터만 저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디지털부는 쿠팡 주식회사 대만법인으로부터 이번 사건으로 20만4552명의 대만 고객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주소 및 최근 5건 이내 주문 기록 등이 불법적으로 열람된 사실을 지난 23일 통보받았다. 이후 이날 행정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Inc는 “대만 소재 계정에서 접근된 데이터도 기본적인 연락처 및 주문 정보에 한정된다"며 “그 어떠한 대만 계정에서도 금융 및 결제 데이터, 비밀번호 등 로그인 계정 정보, 정부 발급 계정(ID) 등의 정보는 접근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주요 조사 결과는 대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맨디언트 등 제3자 포렌식,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고도 민감 정보가 대만을 포함해 그 어느 지역에서도 유출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데이터 악용 혹은 2차 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며 “앞으로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새로운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계정 가운데 대만 소재 계정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쿠팡은 국내 언론에 3370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린 지 두 시간 만에, 대만 언론에 “조사 결과 쿠팡 대만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번가, ‘오픈마켓’ 흑자전환…영업손실 47% 축소

11번가의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5일 sk스퀘어 공시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2025년 연간 영업손실은 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줄었다. 그해 4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09억원으로 11분기 연속 개선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에도 4분기 매출은 1088억원으로 19% 줄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마트' 등 고객 구매빈도와 재방문율이 높은 고수익 상품군 강화에 주력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는 그해 말 기준 누적 구매고객 수 320만명, 누적 판매수량 900만개를 넘었다.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도 누적 가입 고객 13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자체 빠른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은 지난해 수도권 대상 주 7일 당일배송, 전국 기준 익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풀필먼트 서비스인 '슈팅셀러'의 물동량도 전년 대비 3배 이상(226%) 증가했다. 올해 11번가는 고객과 판매자 확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11번가는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지난 3개월 간 신규 가입 고객 수만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중국 대표 이커머스기업 '징둥닷컴'과 협업해 역직구 서비스를 시작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상품 등록 자동화도 진행한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내실 경영으로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고객과 판매자의 유입 및 활성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성장 로드맵을 적극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百서 친환경 활동하면 정부 포인트도 받는다

현대백화점의 자체 친환경 활동이 오는 3월부터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포함된다. 현대백화점은 24일 고객 참여형 친환경 활동이 오는 3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시행 중인 '탄소중립포인트제' 내 신규 실천 활동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가입한 뒤 현대백화점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기존 현대백화점 리워드에 더해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전자영수증을 발급받는 등 탄소중립 활동을 하면 정부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정부의 신규 실천 활동으로 포함된 현대백화점 친환경 활동은 △내 나무 갖기(건당 3000포인트) △폐휴대폰 제출하기(건당 1000포인트) △개인 다회용기 지참하기(건당 500포인트) △카페H 텀블러 이용하기(건당 300포인트) △식품관 개인 장바구니 사용하기(건당 50포인트) 총 5개다. 이 같은 활동 수행 시 지급하는 포인트는 익월 말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돼 지급하며, 최대 수령 가능 금액은 연간 7만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업이 자체 개발한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이 국가가 측정·관리하는 공식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5개 친환경 활동이 추가됨에 따라 연간 50만명 이상의 고객이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美 하원 출석한 쿠팡, “건설적 해법 찾겠다”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23일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한 데 대해 쿠팡 측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 는 로저스 대표의 하원 법사위 비공개 조사가 끝난 뒤 로버트 포터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 명의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로버트 포터 쿠팡 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는 “오늘 미 하원의 의견청취로까지 이어진 한국에서의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는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좀 더 포괄적으로 미국과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 관계의 개선, 안보 동맹 강화,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여 양국의 이익에 동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워싱턴DC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법사위 미국 하원 법사위에 출석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약 7시간 비공개 증언 절차에 임했다. 이번 청문회는 법사위 산하 행정·규제개혁·반독점 소위원회가 주관했다. 지난 5일 공화당 소속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스콧 피츠제럴드 행정·규제개혁·반독점 소위원장은 로저스 대표에게 증언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미 의회가 쿠팡 사안을 공식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사위는 서한을 통해 한국 정부와 주고받은 모든 소통 자료와 한국 정부의 조사·규제가 쿠팡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서면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로저스 대표 증언은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결과, 도널드 미국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301조 등 대체 수단을 통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과 맞물려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배가 주목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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