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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정치경제부
  •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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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위에 로또’ 강남권 분상제 아파트 경쟁, 갈수록 치열해진다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내 노른자위 지역은 강남권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경쟁이 시간이 지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값이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상제 아파트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곳으로, 일반공급 980가구 모집에 총 21만6987명 몰려 1순위 평균 22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75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강남권 분양 단지들이 평균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 먼저 꼽힌다. 주변 시세 대비 적게는 2~3억원, 많게는 수 십 억원 차이 나는 분양가로 공급되다 보니' 강남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시세차익 목적의 수요자들까지 대거 청약통장을 사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1순위 평균 527.44대 1로 올해 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84㎡ 분양가는 20억원대 초반부터 책정됐다. 이는 인근 단지들이 40~50억원대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월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442.32대 1)' 전용 59㎡의 분양가는 17억원대로 인근 '신반포자이' 전용 59㎡(27억원)와 비교해 10억원 가량 저렴했고, 지난달 강남구에 공급된 '래미안레벤투스' 역시 로또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며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21억원대로, 인근 '도곡렉슬' 전용 84㎡가 지난달 33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안전마진이 확보된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집값과 분양가 모두 가릴 것 없이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입주 후 키 맞추기를 통해 큰 폭의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강남권 분상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건설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등 분양가 인상을 부추길 만한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의 수요 쏠림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강남권 분상제 물량이 이어지며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방배동일원에서 '래미안원페를라'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최고22층 16개 동 총109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59 • 84㎡ 4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선보이는 '청담 르엘'의 1순위 청약을 이달 20일 진행한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전용 59 •84㎡ 14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8개동 2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94㎡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똘똘한 한 채’ 수요자, 송파구로 가장 많이 몰렸다

올해 서울에서 매매된 거래량 상위권 단지 10곳 중 절반은 송파구 소재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같은 기간 아파트 총 거래량에서도 맨 위에 위치해다. 부동산시장 상승세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단지 10곳 중 5곳은 송파구에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위와 2위는 송파구 대표 대단지 아파트인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신천동 '파크리오'였으며 거래량은 각각 299건·25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거래량 상위권 단지 10곳 중에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7위·151건), 잠실동 '리센츠'(9위·146건), 문정동 '올림픽훼밀리'(10위·145건) 등이 포진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송파구는 서울 내 지역 중 올해 가장 많은 총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송파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이날 기준 3110가구로 집계됐으며, 평균 거래가격은 16억337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전세 분야에서도 독보적이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순위 상위 10곳 중 4곳(파크리오·헬리오시티·잠실엘스·리센츠)은 송파구에 위치한 단지들이었다. 집값도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송파구 3.3㎡(평)당 매매가는 전년 동기(5383만원) 대비 3.6% 오른 557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별로 봤을 때 서초구(7774만원)와 강남구(7375만원)에 이은 서울 내 세 번째이며, 한때 3위에 등극하며 송파구를 제쳤던 용산구(5159만원)를 앞지르는 가격이다. 서울 내 지역 중 유독 송파구의 거래량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데에는 대단지 아파트들의 존재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송파구에는 헬리오시티(9510가구), 파크리오(6864가구), 잠실엘스(5678가구), 리센츠(5563가구),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등 유독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여기에 서울 내 최상급지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고 강남구, 서초구와 더불어 강남3구로 묶이는 입지 여건이 더해져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같은 강남3구로 묶이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집값은 서울 및 상급지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는 너무 비싸다. 때문에 경기 분당 및 판교 등 인근 지역 수요자들이 서울에 진입할 수 있는 가장 괜찮은 곳이자 1차 목표가 송파구로 정해지는 것"이라며 “똘똘한 지역의 똘똘한 한 채가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송파구로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현재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송파구 아파트 거래량 또한 유지되겠지만, 금리 변동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말뿐인 폭염 대책…건설근로자 안전 강화 시급”

9월에도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여름 폭염이 '역대급'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에 취약적인 건설 근로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폭염과 관련된 명확한 규정 마련과 정부 대책 실효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이달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폭염 일수는 26.6일로 조사 대상 기간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2.8일)과 7월(4.3일)은 폭염 일수가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으나, 8월에 들어서는 그 수치가 16.9일로 증가하며 한 달 중 절반 이상 폭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도 이같은 '극단적 기후'에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2018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법' 개정을 통해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난으로 규정했으며, 폭염에 관한 재난관리(예방·대비·대응 및 복구) 체계를 마련했다. 문제는 이같은 대책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사망 32명)으로 전년 동기(환자 1564명·사망 9명)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2018년(환자 4526명·사망 48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었다.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로는 실외(2243명)가 실내(575명) 대비 4배가량 많았으며, 장소로 구분했을 때는 작업장(913명)이 압도적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에서의 폭염 관련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대표적 취약 업종인 건설업을 온열질환 발생 우려 직종으로 지정하고 중점 관리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폭염시 건설근로자들의 작업 중지권 보장 확대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산연은 최근 보고서에서 건설 근로자 안전 보장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과 폭염 기준 등이 규정되지 않은 근로자 작업중지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현재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중지권 관련 규정에는 폭염과 관련한 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겨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폭염일(일 최고기온 섭씨 33℃)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체감온도 섭씨 31℃ 이상의 심한 더위가 특정 지역에서 계속되는 현상) △폭염특보(일 최고 체감온도 섭씨 33℃ 이상·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등을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실행 조건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중앙행정기관의 폭염 관련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예컨대 정부는 올해부터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부처별 대책 마련과 함께 '폭염 대책기간'과 '폭염 피해 집중대응기간'을 운영했으며, 여기에는 총 1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중앙행정기관별로 다른 폭염 기준, 공사기간 연장·사유로써의 불분명함, 법적 근거 불명확, 도급인의 인정 여부 불분명 등의 이유로 제도적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화랑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나, 폭염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행정 규칙 형식으로의 위임과 세부 지침 등의 마련이 필요하다"며 “옥외작업이 많은 건설업의 특성상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부터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극심한 폭염이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며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한 폭염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집이 사회적 지위?”…하이엔드 아파트에 만점 통장 몰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매수심리가 자극되면서 올 하반기에도 분양 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고가점 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구분되는 '디에이치 방배'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최근 1순위 청약 접수에 각각 5만8684건, 1만7582건이 몰렸다. 특히 '디에이치 방배'는 6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 15년을 유지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인 79점 통장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란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보다 한 단계 높은 최상위 아파트 브랜드를 말하며 대표적으로 DL이앤씨의 '아크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롯데건설의 '르엘', SK에코플랜트의 '드파인'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핵심 입지에 조성되고,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특화설계에 편리함과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일대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지난 7월 역대 최고가인 145억원에 거래됐으며,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 6월 35억8000만원에 거래돼 평당 1억5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더해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까지 짙어지면서, 최근 분양시장에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로 집이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이라 생각하는 수요자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간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주거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은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이다라고 생각하는 수요자는 △2021년 41% △2022년 43% △2023년 5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두루 갖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이 똘똘한 한 채로 평가받으며 가격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며 “하이엔드 브랜드 프리미엄은 이미 시장에서 여러 차례 검증된 바 있어,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하반기 분양 물량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하반기 신규 단지에 ‘얼죽신’ 수요자들 일제히 주목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수요자들이 하반기 분양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분야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492만7000원) 대비 15.32% 상승한 568만1000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건설공사비지수 또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아지기 전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요자들은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2010년 이후 신규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는 오는 10월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 중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2호선 잠실나루역, 9호선 한성백제역 이용이 가능하다. 잠실초, 방이중, 잠실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올림픽공원과도 가깝다. 특히 앞서 청약을 받았던 '래미안 원베일리,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인식을 받았던 단지에 수요가 몰렸던 만큼 이 단지에도 적잖은 수요 쏠림이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과천시 주공4단지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GS건설은 이달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중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에서는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젊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20년간 연평균 공급이 130여 가구에 불과했던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서도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이 지역은 입주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4.6%에 달하는 만큼 '얼죽신' 수요 집중이 예상된다. 두산건설은 오는 10월 부평구 삼산동 일원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0~63㎡ 1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로 초, 중학교 통학이 가능하며 고등학교도 반경 1km대 거리에 위치해있다. 삼산동, 상동 학원가 이용 또한 가능하며 부천시 생활권에 속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 및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예정), 대장홍대선(예정) 등 교통 편의성 향상에 따른 집값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건설업계, 신기술 발굴 위한 건설기술 공모전에 ‘구슬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건설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우수 기술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기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미래 건설 산업을 이끌 신기술 발굴을 위한 '제5회 HL디앤아이한라 기술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인 HL디앤아이한라 기술공모전은 지난 4일 HL인재개발원에서 홍석화 수석사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6개의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90건의 기술 제안이 접수됐다. 이중 1,2차 실무진 평가를 거쳐 총 16건의 제안이 최종 심사에 올랐으며, 기술 개선 효과·확대성·완성도·노력도·독창성의 평가와 ESG 평가를 종합해 우수상(2개), 장려상(2개), 가작(2개)이 선정됐다. 우수상을 받은 영신디엔씨는 타공과 용접 작업이 필요 없는 간편한 조립 구조의 흙막이 지보공(지지하는 구조물)의 새로운 공법을 소개했다. 나우엔지니어링은 일체형 초고성능 합성소재를 활용해 방수 성능을 개선하고, 누수 및 누유 방지 효과를 얻는 공법을 소개해 공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자재 포장 기술을 제안한 엑세스나인과 지능형 무선 센서 기반의 실시간 구조물 붕괴 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케이씨티이엔씨가 수상했다. 코오롱글로벌 또한 '2024 코오롱글로벌 건설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벤처, 중소, 중견기업 및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건설분야 신공법, 신기술과 관련해 △건설 시공·공정·품질·원가 개선 기술, 건설자동화, OSC, 디지털기반 사업관리, 스마트 관제·안전 기술 등 △스마트건설 기술, 풍력, 수소, 수처리, 바이오가스화 기술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이며 실증화 단계 또는 건설현장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건설기술을 주제로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이며, 내부심사를 거쳐 10월에 수상작을 선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술은 코오롱글로벌의 현장에 시범 도입해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가 입증된 기술에 대해 사업화 및 공동개발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종 3개 기술을 선정하고, 총 상금 규모는 2000만원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서울 아파트값 25주 연속 올랐다…상승폭 다시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2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상승해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0.21%)보다 소폭 늘었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0.44%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35%), 강남구(0.31%) 등 강남권에서도 강세가 계속됐다. 마포구와 용산구도 각각 0.29%, 0.34% 올랐다.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 큰 폭 오른 성동구는 이번 주에도 0.41%의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0.15%)와 인천(0.26%) 또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도 0.17%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 전세가격은 각각 0.17%·0.15%·0.17% 오르며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늘었지만, 인천의 경우 0.26%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8% 올랐고 지방에서는 3주 연속 보합(0.00%)세가 이어졌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광진·중랑구 등이 있는 동북권(0.17%)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33%)와 광진구(0.20%)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성동구는 응봉·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15% 오르며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안성시(-0.04%)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당왕동 및 대덕면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수정구(0.33%)는 거주여건 양호한 신흥·창곡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31%)는 망포·매탄동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0.30%)는 망월·신장동 위주로, 김포시(0.30%)는 장기·운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성공 위해 범정부적 노력 필요”

최근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관련 계획을 발표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을 위한 도시정비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선 범정부적 차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분당, 중동·산본, 평촌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지난달 경기도 및 1기 신도시 지자체와 함께 참여한 협의체 회의를 통해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방침안을 공유했으며, 중동·산본 신도시의 기본계획안과 관련해 도시정비 비전과전략, 이주대책, 광역교통 등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10일에는 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 신도시의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1기 신도시 재건축 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가 세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려면 관련 정부 부처·기관, 지자체들이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 민간 연구기관인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을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공공 주도로 개발된 대규모 택지들의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구체적인 방법론이 제시돼 있다고 언급했다. 국토부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을 위한 계획은 명확하다. 가장 먼저 지역 주민 이주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다. 정부가 지난 7월 실시한 '1기 신도시 이주대책 수립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주민 대다수에 해당하는 83.3%는 지자체 권역 내 부담 가능한 1차 생활권(신도시·관내) 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순환정비모델을 마련했다. 이주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규 유휴부지를 확보하고 인근 공공택지 물량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순환정비용 이주주택은 공공과 민간의 분양·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택유형으로 공급하고, 분양주택의 경우 이주주택으로 활용 후 리모델링해 분양하는 사업모델을 검토한다. 영구임대 아파트를 재건축해 이주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 아파트는 총 13개 단지 1만4000가구 규모다. 이 단지들은 도심에 위치하고 인구말도가 낮아 신규주택 임대·분양 공급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구임대 입주민은 기존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신규 임대주택 재입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이주비 및 전세대출 문제를 고려해 금융지원 방안 또한 추진한다. 국토부는 최종적으로 부천중동신도시에는 2만4000가구, 군포 산본 신도시에는 1만6000가구, 분당 신도시에는 5만9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문제는 이같은 방대한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려면 범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보고서에서 이호일 건정연 선임연구원은 “이번 노후계획도시정비의 기본방침은 '선 공급확대, 후 이주수요 관리'인데 기존의 임차 거주민의 이주시기 조율, 분쟁해결 등을 고려했을 때 첫 착공 준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2027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되려면 지자체와 주무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제시한 이주대책의 기본방향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오락가락’ 대출 규제에 부동산시장 ‘혼란’ 가중

정부의 오락가락한 대출 규제 정책 관련 행보에 시장과 수요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 관리와 관련한 대출 규제 여부를 두고 입장을 번복하면서 수요자들의 심리와 아파트 시장이 출렁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표적 사례다. 그는 전날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18개 국내은행 은행장간담회에서 “가계대출 급증세와 관련해 세밀하게 입장과 메시지를 내지 못한 부분, 국민이나 은행 창구 직원에게 불편과 어려움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실수요자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를 사실상 '지시'했다. 그러나 이 원장은 지난 7월에는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 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가 가계 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해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행진을 촉발했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8월 말엔 “은행대출금리상승은 당국이 바란게 아니다. 개입을 더 세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금리를 올렸던 은행들이 대출 한도 축소 등 대출 제한 대책을 세우게 만들었다. 지난 4일엔 “정상 거래에서 발생하는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 받아선 안 된다"고도 했다. 이러자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6일 “가계 빚 관리 강화 기조엔 변화가 없다"고 뒤늦게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 등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심각하다. 한 50대 예비 수요자는 “이 원장이 본인 발언들로 인한 혼란에 대해 고개를 숙이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개인적인 의견을 내 수요자들 사이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본인의 발언 하나에 영향을 받는 국민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미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은 부동산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후 서울 부동산시장에서는 신고가 행진과 매물 적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혼조세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올라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고점(2022년 1월 3주)의 93% 수준까지 올라갔으며, 특히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이미 전고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신고가 비중은 11%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매물 적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2836건으로 한 달 전(7만9059건)과 비교해 4.7% 증가했다. 아파트값 상승폭도 3주 연속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또한 지난달 둘째 주 104.8에서 이달 첫째 주 103.2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매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매물 증가 및 호가 하락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면,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신고가 행진을 이유로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이들도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정부의 오락가락한 행보에 시장과 수요자 사이에 혼란이 가중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부동산 수요 억제 정책 중 가장 효과가 큰 것이 대출 규제인데, 여기서 정책에 대한 일관성 및 금융시장 안정성이 부족하다면 수요자들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는 시장 혼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에 대한 부담보다 향후 가치 상승으로 인한 기대수익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울 부동산시장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대단지 아파트는 반등장에서도 강하다…수도권 평균 대비 2배 ↑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반등장에서도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발 집값 상승 열기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시장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해석이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수도권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1.89%로,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 상승률(0.78%)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시장이 활기를 띨수록 대단지의 가치 상승률은 높아진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정부의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대세 상승흐름을 보였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08.25%의 폭발적인 몸값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1000~1499가구는 94.83%, 700~999가구는 94.55%, 500~699가구는 93.82%, 300~499가구는 92.65%, 300가구 미만은 90.07%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대비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우수한 정주환경 역시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상 1500가구 이상으로 조성되는 단지의 경우 주거수요 유입에 발맞춰 주변으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지 내 커뮤니티는 물론 다양한 조경 및 휴게공간이 조성되는 데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 분위기가 감돌자 선호도가 높은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확산되며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화서역파크푸르지오'(2355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13억원에 거래됐다.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2958가구) 전용 84㎡ 역시 지난 7월 신고가인 6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과거 시장 상승장에 높은 몸값 상승률을 기록해 온 만큼 그 프리미엄이 이미 증명됐다"며 “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등 과거의 사례가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발 빠른 수요자들이 대단지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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