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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효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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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81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 29일부터 ‘팡파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신동열)가 올해 제81회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구강보건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선 6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숲 일대(성동구) 행사장에서 치과전문의들의 구강카메라를 이용한 무료 구강검진 및 상담이 이뤄진다. 검진 참가자 전원에게는 다양한 구강보건 용품이 제공된다. 또한 구강보건의 날 캐릭터(건토와 솔치)를 활용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구강보건 홍보대사로 임명된 걸그룹 오드유스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한다. 아울러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학생 홍보단 '서울덴탈프렌즈' 3기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체험형 부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29∼31일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여러 지역에서 2026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6)가 열린다. 64개 강연과 1063개 부스가 마련된다. 구강보건의 날인 9일은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구강보건 향상 유공자 표창 수여식, 치아그리기 공모전 및 건치아동 홍보대사 시상식 등을 개최한다. 건치아동 홍보대사는 지난 21일 경희대 치과병원에서 최종 심사가 있었다. 치아사랑 온라인 퀴즈대찬치도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으로, 총 690명을 추첨해 1만원권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동열 회장은 “구강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건강관리의 출발점"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체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중앙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증설 개소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재성)이 신생아 중환자실(NICU) 인프라를 확충하며 중증 신생아 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NICU 병상을 25병상 규모로 증설했다. 초극소 저체중아와 중증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위한 집중 치료 환경을 강화하고, 공간 확장 및 최신 치료 장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강해했다. 이번 신생아 중환자실 공간 및 시설 확충에는 90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한 신생아생명지원기금이 사용됐다. 이은선 신생아 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은 “작고 연약한 생명을 돌보는 공간으로 고위험 신생아 부모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휘어진 무릎, AI 기반 인공관절 수술 시대 열린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센터 연구팀이 22일 중증 무릎 변형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의 정밀도를 입증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성패는 허벅지 뼈부터 발목 중심까지 이어지는 하지 정렬 축을 얼마나 정확하게 맞추느냐에 달려 있다. 축이 제대로 정렬되어야 체중이 균등하게 분산되고 인공관절의 조기 마모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다리(O자형 다리) 변형이 15도 이상 진행된 중증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뼈의 변형과 인대 불균형이 극심해 하지 정렬을 정밀하게 맞추기가 매우 까다로운 고난도 영역으로 분류된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15도 이상의 중증 변형을 동반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니비게이트(Navigate)'를 적용해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90% 이상에서 하지 정렬 오차가 3도 이내 범위에 포함되는 결과가 관찰됐다. 니비게이트는 환자의 CT, MRI 영상 등 해부학적 데이터를 수술 전에 AI 시스템으로 정밀 분석하는 기술이다. 환자마다 다른 무릎 관절의 구조를 3차원으로 구현한 뒤, 이에 최적화된 환자 고유의 맞춤형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여 임상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고 계획된 범위 내에서 뼈 절삭을 정밀하게 만든다. 심한 관절 구축이나 비대칭 골마모 환자에서도 하지 축의 보다 정밀한 교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수술 과정의 불필요한 조작을 줄여 고령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중증 변형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은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도 어려운 영역이지만,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수술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수술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병원장은 “복잡한 고난도 수술뿐 아니라 대부분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니비게이트를 적용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임상 결과는 첨단 기술을 결합한 정밀 수술이 고난도 관절 질환 치료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내 개발 갑상선 로봇 수술법(SAM), 국제학회서 인정

기쁨병원(병원장 강윤식)은 21일 “갑상선센터 곽정학 부장(센터장)이 독자 개발한 단일공 로봇 갑상선 수술법 'SAM'이 최근 인천에서 열린 '2026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 국제심포지엄(KAROS 2026)'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AM(Scarless Axillary robotic thyroidectomy using Master and slave)은 한쪽 겨드랑이에 약 2.5cm 정도의 작은 절개만으로 갑상선에 접근하는 로봇 수술법이다. 목·가슴 부위에 흉터가 남지 않아 심미적 만족도가 높다. SAM은 곽 센터장이 새롭게 고안한 것으로, 기존 단일공수술의 한계로 지적돼 온 수술 시야 확보 문제를 함께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외 의료진이 기쁨병원을 직접 방문해 SAM 술기를 배워가는 사례가 늘면서 '한국 의사가 개발한 갑상선 수술법이 국제 의료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곽 센터장은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수술학회(APTS 2026)'에 초청 강연자로 참여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외과 출신으로, 풍부한 로봇 갑상선 수술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윤식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기쁨병원 갑상선센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술기법이 국내외 학계에서 거듭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수술기법 연구와 임상성과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외과전문병원·종합병원인 기쁨병원은 갑상선을 비롯해 담낭·맹장·탈장·전립선·유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신 로봇수술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HPV 백신, 남녀 모두 성경험 없을 때 맞으세요

그동안 여성에 한정됐던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NIP)이 지난 6일부터 만 12세(2014.1.1∼12.31 출생) 남아 대상으로 확대됐다. 예를 들어 2026년 기준 초등학교 6학년인 2014년 출생자라면 태어난 달과 상관없이 바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발맞춰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가 20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 국가필수예방접종(이하 NIP)의 새 기준, 남녀 모두 접종'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남성까지 확대된 데 따른 의미와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12세는 남자 아이들의 2차 성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부모들은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초등학교 졸업 전 어린이들에게 필수로 권장되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6차 △일본뇌염 불활성화백신(IJEV) 5차 ▲HPV 1차·2차 접종 등에 대한 질병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HPV 감염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접종하는 게 최적의 효과를 나타낸다"면서“국내 남아 대상 HPV NIP가 시작된 만큼, 그동안의 남녀 예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HPV 예방에 대한 정부와 의료 현장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MSD 백신사업부 조재용 전무는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되고 관련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임에도 그동안 남성 접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면서 “올해 남아 HPV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기점으로 남성 청소년 접종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전 세계 발생 암의 약 5%는 HPV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는 대부분 자연소멸하지만 지속 감염되거나 바이러스가 몸에 남는 경우 △자궁경부암 △질암 △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남성도 HPV에 감염되며 관련 질환과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HPV 감염이 주원인인 생식기 사마귀의 2024년 국내 남성 환자는 4만 8017명으로 여성 환자 9600명 대비 약 5배가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포헬스, 2026년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 선정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포헬스(대표 윤수진)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GPU)'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지원하여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특히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산 인프라 확보 여부가 기업의 기술 격차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선정은 포헬스의 기술적 잠재력과 사업성을 국가 차원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최상위급 고성능 GPU(H100/H200) 인프라를 자사의 B2B 건강검진 플랫폼 '쏙케어(SSOC-CARE)' 고도화에 전면 투입한다. 현재 200여 개 기업이 도입해 사용 중인 쏙케어 플랫폼에 축적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에이젼트 모델에 집중 학습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건강검진 기반 건강관리 AI 에이전트 1대1 코칭 솔루션(가칭)'의 개발 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포헬스는 지난 3월 자사의 연구개발(R&D) 연구전담부서를 '기업부설연구소'로 공식 승격시키며 연구인력 기반을 다졌다.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2026 팁스(TIPS) 창업사업화' 창업기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윤수진 대표는 “강력한 R&D 인프라와 쏙케어의 압도적인 B2B 시장 경쟁력을 동력으로 삼아,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생태계를 혁신하는 초격차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한통증학회 ‘통증분과인증의’ 제도 도입, 현판 공개

대한통증학회(회장 신진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통증분과인증의' 제도를 도입했다. 통증학회는 지난 16∼17일 대전에서 열린 '2026년도 제81차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현장에서 병원용·개인용 현판 두 가지를 공개하며 “전문 수련과정을 거쳐 인증 자격을 취득한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음을 환자와 보호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 측은 “최근 전문 수련 없이 통증진료를 시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환자 입장에서 전문성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식 현판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통증 진료기관 선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전국 통증의학 분야 전문의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치료 트렌드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신진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증 진료와 연구, 초음파 해부학 교육, 중재시술 최신 지견 등 임상현장중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전공의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실습형 교육을 확대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콘텐츠 구성에 집중했다. 또한 AI기반 통증의학 활용 세션을 비롯해 팬텀 워크숍, 하지 관절 초음파 해부 및 치료 접근법을 다루는 초음파 클래스가 운영됐다. 또 고주파 시술과 신경성형술, 내시경시술 등 다양한 중재적 통증치료법을 심도 있게 다루는 강연과 함께 수가·보험 현안을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에 일반 시민을 위한 공개강좌 '운동 마니아를 위한 통증의학'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강좌에서는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통증과 손상의 원인, 치료 및 예방법 등을 통증의학적 관점에서 소개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이형곤 교수는 “골프 스윙 시 요추에는 체중의 최대 8배에 달하는 하중이 가해질 수 있다"며 디스크 손상과 스트레스 골절 위험성을 경고했다. 신 회장은 “3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구조적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운동 복귀 시 기능적 대칭 지수(LSI)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재파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인화스포츠마취통증의학과 이인화 원장은 여성의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성과 유소년 스포츠 손상 문제를 언급하며 체계적인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취임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이 최근 열린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5월부터 2년이다. 김 회장은 2000년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홍보실장 겸 대변인, 국제의료센터장, 척추센터 소장, 뇌과학연구원장, 진료대외부원장, 의생명연구원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왔다. 대한경추연구회 회장,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공동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병원계 발전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한 리더십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인 판단과 경영 감각으로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왔다. 김 회장은 “사립대학병원협회 산하 모든 병원들이 코로나 펜데믹과 의정사태 등 국가적 위기 때 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최선을 다해왔지만 그 여파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회가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병원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소통의 창구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천대 길병원, 국내 최초 ‘중증응급병원’ 설립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중증응급병원'을 설립했다. 길병원은 18일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 및 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보건복지부 손영래 의료개혁추진단장, 최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인천광역시 신병철 보건복지국장 및 인천소방본부 정광욱 팀장 등 내빈들과 이태훈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양혁준 응급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응급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중증응급병원은 현재 기능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권역외상센터, 소아전용응급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등 기존의 정부 지정 응급 관련 센터들의 인적, 물적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중증 응급 환자의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연계를 중점에 두고 있다. 심뇌혈관, 중증외상, 고위험산모, 신생아, 소아 등 '응급'으로 분류되는 각종 상황 발생에 대해 각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증응급병원 단위의 통합운영 체계를 확고히 하는 현장 중심의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하는 것이다. 정부에서 지정한 전문센터의 관리운영 체계는 유지하면서, 센터 간 지휘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내 여성암 1위 유방암, 남편이 ‘검진 매니저’ 돼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선결 조건이 구성원 모두의 안녕과 건강이라는 명제는 의학적·사회학적으로 증명된 진리다.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는 유방암의 경우, 아내의 검진 주기를 직접 관리하는 검진 매니저로서 남편의 세심한 관찰과 실질적인 서포트가 아내의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결정적인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은 서구권에 비해 40대와 5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 환자 비중이 높고 40대 이하 환자도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의학 키워드가 바로 치밀유방이다. 치밀유방이란 유방 내에 지방 조직보다 모유를 생산하고 이동시키는 유선 조직의 밀도가 높은 상태를 말하는데, 한국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 유방 조직이 매우 조밀하여 젊은 층뿐만 아니라 폐경 이후에도 치밀유방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만 40세 이상 여성에게 제공되는 국가 기본 건강검진의 유방 촬영술(X-ray)은 선별 검사로서 매우 유용하지만, 유선 조직이 조밀한 한국 여성의 특성상 촬영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오는 한계가 있다. 유방 내에 혹이나 종양이 발생하더라도 하얀 유선 조직에 가려져 일반 촬영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 검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유방 전문 진료기관을 찾아 유방 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상호 보완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초기 유방암의 가장 중요한 간접 징후 중 하나인 미세석회화는 바로 이러한 진단 사각지대를 뚫고 초기에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핵심 요소다. 미세석회화는 유방 조직 내에 칼슘 성분이 가느다란 소금 입자나 머리카락 모양으로 뭉쳐 있는 현상으로, 이 중 일부는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잔해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성문 유밤외과 원장은 “미세석회화의 경우 형태와 배열 모양에 따라 양성과 악성을 철저히 구별해야 하므로 유방 촬영기의 해상도가 높아야 하고 무엇보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세밀하게 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일반 촬영술과 함께 유방초음파 검사를 상호 보완적으로 병행해야만 진단의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숨은 종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일과 육아, 가사를 조율하다 보면 정작 자신의 정기 검진일이나 미세한 신체 변화를 무심코 넘기는 여성, 특히 아내들이 많다. 나보다 가족의 일상을 먼저 챙기느라 정작 본인의 이상 신호를 간과하는 아내들의 배려가 때로는 조기 진단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아내의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남편의 역할은 단순히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하는 정서적 지지 수준을 넘어, 보다 실질적이고 스마트한 서포터로 확장돼야 한다. 사회과학적 건강행동 이론에 따르면 실제 행동을 가능하게 환경을 조성해 주는 도구적지지(Instrumental Support)가 환자의 검진 이행률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빅 원장은 “일상 속에서 부부가 상호 협력하여 일정을 조율하고, 남편이 앞장서서 아내의 검진 시간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준다면 아내는 한결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전문의의 진료실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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