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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물결’ 거론...정치권 진정한 혁신경쟁 벌어져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기득권 구조를 깨고 다양성을 살리는 정치개혁의 새 물결이 크게 일어 지금의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면서 "정치권에서 누가 먼저, 더 제대로 기득권을 내려놓느냐는 ‘진정한 혁신경쟁’이 벌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현 정치권에 대해 강한 혁신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며칠 전 서울대에서 강연했다"며 "학생들은 제게 정치를 하는 이유를 물었으며 저는 ‘절박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답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체감했던 대한민국의 많은 구조적인 문제는 결국 정치문제와 맞닿아 있었다"며 "‘정치판’이 바뀌지 않으면 해결의 길이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또 "붕어빵틀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밀가루 반죽을 새로 넣어도 붕어빵만 나올 뿐"이라며 "최근 몹시 안타깝습니다. 정치권에서 선거법 개정 논의가 한참인데 그 중요성에 비해 국민 관심이 적다. 정치판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를 ‘그들만의 리그’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선거법과 선거제도는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들이 있다"며 "거대 정당이 기득권을 유지, 확대, 독식하는 병립형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고 정치판을 ‘사기의 장’으로 몰았던 위성정당과 같은 꼼수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기득권 구조를 깨고 다양성을 살리는 정치개혁의 새 물결이 크게 일어 지금의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면서 "정치권에서 누가 먼저, 더 제대로 기득권을 내려놓느냐는 ‘진정한 혁신경쟁’이 벌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작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 저는 정치교체위원장으로 정치개혁에 대한 결의문을 제안했고 전 당원 94%의 지지로 채택한 바 있다"며 "바로 그 길, 바른 길, 제대로 된 길을 민주당이 먼저 가야 하며 말로만이 아니라 솔선해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직격하면서 민주당의 혁신정당으로의 환골탈태를 요청했다. sih31@ekn.kr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조선업계, 업황 회복·리스크 완화 앞세워 수익성 제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조선업계의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력 선종의 가격이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고부가 친환경 선박도 실적에 기여하는 중이다. 정부도 올 3분기까지 생산인력 1만4359명을 투입하는 등 그간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사격을 단행했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5236억원·1조3799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올해 대비 18.7%, 영업이익은 295.3% 늘어난다는 분석이다.충분한 수주잔량을 기반으로 마진이 높은 선박 위주의 수주를 진행하는 전략이 성과를 낸다는 논리다. 실제로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9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은 척당 선가가 1억7000만달러(약 2220억원)에 달한다. 이는 대형 에탄운반선 기준 최고가다.HD현대중공업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해양부문의 어려움을 엔진부문이 만회하는 중으로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힘입어 업계 최초로 2029년 슬롯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미포조선도 흑자전환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연간 수주목표의 92.5%를 채웠다. 올해 수주물량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전망이다.삼성중공업은 내년 매출 9조7580억원·영업이익 50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114.4% 늘어난 수치다. 1080만CGT에 달하는 수주잔량을 보유했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과 LNG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추가 일감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의 경우 △코랄 2호선 △델핀 1호선 △시더를 비롯한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고 있다.업계 최초로 개발한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으로 LNG운반선 건조 효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액화수소 운반선 건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한화오션은 내년 매출 9조5200억원·영업이익 4127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 매출은 28.4% 확대되고, 영업이익은 50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는 등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진행 중인 해양 프로젝트 물량이 실적 개선을 저해하고 있으나 세계 최대 규모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한 무탄소 선박을 앞세워 수익성 향상을 모색하는 중이다.방위사업청과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2척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캐나다·폴란드·필리핀 잠수함 수출을 타진하는 등 방산부문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상풍력 관련 투자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려 해양에너지 밸류체인도 강화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LNG운반선 신조선가가 2억6500만달러(약 3461억원),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2억3300만달러(약 3043억원)에 달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소형 모듈 원자로(SMR)을 비롯한 신사업 육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한화오션의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한항공·토스뱅크·여기어때와 면세쇼핑 혜택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대한항공, 토스뱅크, 여기어때와 손잡고 면세쇼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한항공과 공동 기획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특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100달러 이상 면세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 금액 5달러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기본 1마일과 추가 1마일을 적립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점 등 오프라인점에서 2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적립과 키엘 토너, 아틀리에 향수 등 로레알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콜라보 어메니티 파우치’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토스뱅크, 여기어때와 오는 27일까지 ‘키워봐요 적금 여행 이벤트’를 선보인다. 토스뱅크의 ‘키워봐요 적금’ 상품에 가입하고 8주간 매주 적금에 성공하면 현대백화점면세점 오프라인점에서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2만원) 및 온라인 적립금 등 1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여기어때는 국내·외 숙소 할인 쿠폰을, 토스 뱅크는 이자 혜택을 추가 지원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분들께 다양한 영역에서 큰 혜택을 선사하고자 여행사, 금융사 등과 협업한 공동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면세 쇼핑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pr9028@ekn.kr현대백화점면세점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별적립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별적립 이벤트 홍보 포스터.

12월 제조업 전망지수 4개월 만에 상승 전환…기준치 회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회복하면서 전월 대비 기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산업연구원은 지난 13∼17일 213개 업종 전문가 156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00으로 전달(97)보다 3포인트 올랐다.PSI는 100(전원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0에 근접하면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이번 조사에서 내수(99)는 기준치에 못 미쳤지만 전월과 달리 상승했다. 수출(104)은 기준치를 상회한 수준에서 하락세로 전망됐다. 생산(94)은 기준치를 밑돌았다.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가 163으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는 지난 7월부터 100 이상을 유지 중인 가운데 12월에는 전달(153)보다도 10포인트 뛰었다. 이밖에 가전(107), 바이오·헬스(105) 전망지수가 100을 넘겼다.디스플레이, 조선은 기준선인 100을 기록했다. 전자(94), 휴대폰(86), 자동차(97), 기계(74), 화학(95), 철강(77), 섬유(94)는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11월 기준 제조업 업황 현황지수는 106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한 것이다. 전달(102)과 비해서는 4포인트 상승했다.yes@ekn.kr국내 제조업의 업황 PSI 추이

[기자의 눈] 배임·횡령 유혹하는 CB·BW의 기능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전환사채(이하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들은 주식 전환권까지 부여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자금을 사실상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CB와 BW를 발행되곤 한다. CB와 BW는 자금 조달 이외의 기능이 있다. 기업의 매도청구권(이하 콜옵션)이다. 빌린 자금을 빠르게 되갚으라 할 수 있는 권리를 기업에 부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콜옵션은 양도가 가능해 다른 이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기업이 자금을 갚더라도 매입한 CB를 만기 전까지 다시 되팔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신용카드처럼 기업은 취득 자산 관련 대금을 만기에 지급할 수 있는 것이다. 관련 기능은 가치중립적이지만 상장기업 오너들이 악용할 소지가 있다. 자금을 찍어줄 수 있는 자와 계약하기만 하면 재산적 가치가 자동으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특히 돈 한푼 못 쓰는 ‘CB 꺾기’에 동의한 오너라면 더욱 위험하다.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매력을 느껴 CB를 발행한다는 것을 자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이 오가지 않을 수 있다 보니 회사의 재산을 개인의 재산으로 옮기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쉽다. △경영협약서 △합의서 △에스크로계약서 등을 통해 시점만 잘 맞춘다면 권리 역시 ‘동시 이행’도 가능하다. 거래 안전도 도모할 수 있다.최대주주가 지분율이 낮다면 ‘CB 꺽기’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배당, 유상감자 등의 방법으로 회사의 유보금을 유출시키는 것은 지분율의 한계로 어렵다. 그런데 현금이 오가지 않는 거래로 회사 자금을 빼오거나 그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만 있다면 당연히 그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그렇기에 지난 8월 이용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의미가 있다. 개정안에는 사모발행 CB나 BW의 콜옵션을 다른 이가 행사할 수 없게 만들고 회사가 매입한 CB의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만약 이 법이 통과된다면 코스닥 시장 내에서 자행되고 있는 CB·BW를 활용한 배임·횡령이 원천 차단될 수 있다. 세상에는 질서를 어기는 미꾸라지 같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을 그대로 놔두면 본인들은 이익을 취하고, 회사의 직원과 소액주주들에게 이 책임을 전가시킨다. 피해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같은 배임 행위가 사회적으로 만연해진다면 그땐 국민 모두가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

롯데백화점, BTS 등 하이브 아티스트 굿즈 최대 7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하이브는 27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총 600여종의 인기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로고나 일러스트 등이 담긴 의류, 가방, 액세서리, 문구 등을 70% 할인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후드 티셔츠(2만 6700원), 미니 백(8700원), 피규어(5700원), 키링(4200원) 등이 있다.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및 팬미팅 현장이 담긴 DVD 등의 영상출판물도 50~70% 할인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단독 재출시한다. 특히, 지난 2021년 출시한 ‘BTS X 맥도날드’ 컬래버레이션 티셔츠와 양말, 키링 등도 함께 판매한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한편,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몰과 롯데온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최대 5% 상당의 L.POINT(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 pr9028@ekn.kr롯데백화점 하이브 블랙프라이데이 롯데백화점몰에서 진행하는 하이브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포스터. 사진=롯데백화점

[이슈&인사이트] 상생과 통합의 ‘그랑 수도권’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과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역할분담과 네트워크, 인구 저상장 시대에 대비한 도시 기능 재편은 2000년대 도시정책의 시대적 화두였다. 최근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토의 균형발전정책의 접근방법과 대안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로, 철도 등 교통인프라 투자, 국가 공공기관의 이전 등 전통적인 국토균형발전 전략에도 불구하고 지방 인구소멸 위험이 증가하고 수도권 인구비중은 전국의 50%를 넘어서는 등 세종시와 혁신도시 개발 등의 극단적인 정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국토균형발전정책은 중앙정부의 지방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확대 요구, 수도권에 대해서는 규제 강화의 논리로 접근해왔다. 과거 국토균형발전특별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입법취지와 정책 목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연계되어 왔다. 수도권은 과밀부담금 부담,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 등으로 지방발전 재원에 기여해 왔으나 수도권도 지역간의 발전격차가 심화되어 남북 간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전략적 프로젝트의 수립이 필요한 시기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단순히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상생과 통합의 정책 철학이 필요한 시기이다.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는 산업 생산과 고용 역량이 부족하고, 집적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경쟁력이 핵심적 원인이다. 전국 시·군·구별 지역생산성을 분석해보면 낮은 생산성은 주로 중소도시에 중심으로 나타난다. 일자리가 도시 내에 있지 않은 비 자족적 중소도시의 경쟁력은 악화되어 주변 대도시 등과의 상생발전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따라 인구와 지역경제 규모를 키워 대응해야 한다는 ‘메가시티(Mega-City)론’이 대두되고 있다. 메가시티론은 중앙의존적 지방발전을 탈피하고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도권정비법 제도의 개선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지방화에 따른 독자적 생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이 고려되어야 한다. 수도권 북부와 남부 모두 인구와 경제 규모를 키우고, 세계 유사 대도시권과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려는 자강의 지역협력 발전전략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한강이라는 천혜의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적 네트워크 도시발전을 고려하고 초광역적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다. 저자가 2009년 5월에 작성한 국토연구원 국토정책 Brief ‘세계도시의 녹색비전 :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그랑 파리(Grand Paris) 프로젝트’는 현 시점에서 다양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 대도시들에 대한 파리 수도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파리 수도권의 미래 발전 모습과 발전 전략ㆍ거버넌스 개편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그랑파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제공모를 통해 유명 도시·건축가 10개 팀을 선정하고, 21세기 파리의 비전을 ‘녹색과 휴먼’으로 제시해 교토의정서 이후 2030년까지 파리대도시권을 어떻게 변모시킬 것인가에 대한 제안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거버넌스 체계로 중앙정부에 새롭게 ‘수도권개발 차관’ 신임차관인 크리스티앙 블랑(Christian Blanc)에게 향후 30년 간의 파리수도권 전략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그랑파리 프로젝트의 핵심은 파리수도권에 대한 전략적 비전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 개혁 보고서에서 파리수도권 행정체제 개편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한 점이다. 또한 그랑 파리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수도권에 총 60조 원 규모의 대규모 교통인프라, 첨단연구산업단지 건설을 결정한 점이다. 그랑 파리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체계개편과 이를 통한 국가적 상생발전을 도모한 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도 최근 김포 서울 편입 등 행정체계 개편이 국가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이러한 논의는 국가 전반적 차원의 경쟁력 강화를 고려한 ‘그랑 수도권’의 개념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과 연계된 일자리의 창출과 초광역권으로서 역할 재편 등 비전설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또한, 수도권 메가시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건축 프로젝트의 추진도 이루어져 상생과 통합이라는 비전하에 ‘그랑 수도권’ 전략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규정한 수원, 하남, 구리 등 과밀억제권역 규제 개선도 동시에 논의해야 한다. 중앙정부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메가시티의 ‘지역별 수도화’ 전략을 추진하여 지방 도시들 기능과 역할 확대를 지원하여 뒷받침해야 한다. 지방은 시?도 통합과 광역철도 인프라 확충사업 등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수도권은 수도권 규제 완화, 접경지역 개발, 도시간 기능분담체제 구축 등으로 기업경쟁력 강화, 주택공급 체계화, 광역교통의 합리적 조정 등 대도시권 지역발전정책으로 접근해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적 통합발전을 꾀해야 한다.이범현 성결대학교 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 한국경관학회 부회장

"파두 사태 재발 막자"…금감원·거래소, IPO 심사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코스닥시장 ‘뻥튀기 상장’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파두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나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5개 증권사(미래·KB·신한·대신·신영)는 지난 24일 ‘IPO 시장의 공정과 신뢰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7월 발표한 △일주일 내 신속심사·대면협의 △투자자 이슈가 있는 건에 대한 중점심사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향후 IPO 증권 심사 시 직전 월까지의 매출액·영업손익 등이 투자위험요소에 기재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공시하도록 하고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거짓으로 기재된 경우 불공정거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파두는 지난 7월 IPO를 진행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 추정을 1202억원으로 제시했으나 2분기(4∼6월) 매출이 5000만원에 그치며 뻥튀기 논란이 불거졌다. 투자설명서에서 투자위험요소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주관 증권사와 파두를 대상으로 심사 당시 실적을 제대로 제출했는지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공모가 산정과 인수인 실사의견 기재방식을 표준화하고 필수 정보가 누락되지 않고 이해되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부실기재 사항은 공식 정정요구를 거쳐 효력을 재기산하고 경미한 자진정정 일정변경은 최소화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 제출기업·주관사별 과거 심사내역을 분석할 수 있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검토시스템 기능을 확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밖에 내년 중 업계·유관기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부통제기준 강화, 기업실사 준수사항, 공모가 산정 회사 표준모델, 수수료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지난 7월 발표한 ‘기술특례 상장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기업의 상장 후 조기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상장주선인의 책임을 강화하고 기술특례상장 관련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시장 감시·견제 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자본잠식 상태인 기술기업에 대한 상장 심사 시 자본잠식 해소계획을 기재해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금융투자협회도 기업실사 내부통제기준 마련·운영 여부를 인수업무규정으로 의무화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IPO 기업실사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yhn7704@ekn.kr2023102601001389800069252 금융당국이 최근 코스닥시장 ‘뻥튀기 상장’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파두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나섰다. 연합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추가선정…구로·석관·망우3·묵2동 등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구로구 구로동과 성북구 석관동, 중랑구 망우3동, 묵2동 등 4곳을 저층주거지 정비방식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2023년도 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모를 신청한 6곳 중 4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을 말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과 연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구로구 구로동 511 일대는 전체 노후도가 약 88%에 달하고, 단독·다가구 주택 비율이 84%에 이른다. 성북구 석관동, 중랑구 망우3동·묵2동 등도 노후도가 70%를 넘는다. 모아타운 공모에 함께 신청한 강북구 수유동과 금천구 시흥5동 일대는 대상지 선정에서 제외됐다. 시흥5동 219-1 일대는 진입도로 확보가 어렵고, 사업예정구역 경계가 향후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수유동 141 일대는 주거·상가 밀집 지역이 혼재돼있어 사업 실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반적인 모아타운 구역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을 검토해 조정하는 조건으로 선정이 보류됐다. 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비용(1곳당 3억8천만원)의 70%를 자치구에 지원한다.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서는 이달 30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zoo1004@ekn.kr구로동 모아타운 대상지 구로동 모아타운 대상지.서울시

‘갑자기 분위기 싸늘해진’ 청약시장…민간 분양 물량, 반토막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일반 분양한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1순위 청약 경쟁률 또한 급락하면서 활기를 띄던 청약시장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어 향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6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지난 23일 기준) 일반 분양한 아파트는 총 220개 단지(10만7가구)로 지난해 동기(367개 단지·16만7866가구) 대비 약 59.9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분양 물량 감소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가 리스크 줄이기에 중점을 둔 영향으로 풀이된다.여기에 더해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와 금융업권 부동산 PF 연체율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부동산시장 부실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즉, 건설사들의 자금경색이 심화되며 분양 물량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예상의 현실화는 관련 수치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6% 감소했으며 착공 또한 58.1%가 줄었다. 현재 건설사들은 공사비 및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상승과 리스크 증가로 인해 예정돼 있던 분양마저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올해 분양이 예정돼있던 단지들이 일정을 미루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서초구 잠원동 ‘신반포메이플자이’(3307가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707가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1261가구),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등의 단지들은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상황에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 또한 곤두박질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4.8대 1로 집계돼 전월(77.0대 1)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지난 6월(122.3대 1)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약 2921만원이었던데 반해 지난 8월 평당 분양가는 약 3180만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12.73% 가량 상승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각종 비용 상승 및 PF 리스크로 인해 일반 아파트 분양 물량 감소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고, 오히려 물량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도 "이러한 흐름이 몇 년 동안 지속되다보면 공급부족 누적으로 집값이 조정되면서 상승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김 소장은 이어 "청약 경쟁률 급락은 시장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라며 "대체적으로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좋아진다면 올 상반기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고 그 반대라면 지금보다 나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아파트 분양 물량과 청약 경쟁률이 급감하면서, 분양시장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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