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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IFRS17’ 첫 해 성적표에 시선…안착에 진통 예상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업계가 새 회계제도(IFRS17)를 적용한 1년 성적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지난 4분기에도 대다수 회사가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회사별로 당기순이익에 반영되는 예실차(예상과 실제비용의 차이)가 다를 수 있어 새 회계제도의 안착까지 진통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전망치(연결 기준)는 4904억원이다.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53% 늘어난 1조94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의 4분기 예상 순이익(별도 기준)은 각각 1397억원과 309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예상치는 한화생명이 7176억원, 동양생명이 2484억원이다. 직년 해와 비교해 연간 순이익은 각각 102.54%, 156.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4분기 순익 규모는 전반적으로 생보사보다 손보사들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 주요 손보사 중 하나인 DB손해보험의 지난 4분기 예상 순이익(별도 기준)은 3333억원이다. 연간 전망치는 전년보다 60.05% 늘어 1조6000억원에 육박한다. 현대해상의 4분기 순익 예상치(별도 기준)는 전년 대비 162.18% 증가한 1893억원으로, 4분기 예상치를 더한 연간 순익은 9757억원이다. 삼성화재는 당기순이익으로 첫 ‘2조 클럽’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21년 ‘1조 클럽’ 가입 3년 만에 보험사 최초로 2조원 기록이다. 지난 4분기 예상 순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96.25% 증가한 4928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익 1조6460억원을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4분기 컨센서스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전체 순이익이 2조13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IFRS17은 지난해 도입된 가운데 이를 적용한 보험사들의 실적이 대부분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보험사마다 새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새 회계제도 아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 보고 CMS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비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성적표에 나타날 예실차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예실차는 보험사가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는 예정보험금에서 실제로 지급된 보험금을 뺀 금액을 말한다. 보험사 가정이 실제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회사가 가정한 기준이 신뢰도가 얼마나 높은지 비교해볼 수 있는 요소다. 이와 같은 이유로 IFRS17은 올해도 연착륙에 있어 일정 부분 진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계리적 가정의 자율성이 커진 IFRS17 아래 회사간 예실차 조정이 필요함에 따라 시행착오가 예상되고 있어서다.보험업계는 지난해 3분기 IFRS17에서 당기순이익에 반영되는 예실차로 인해 실적의 희비가 갈렸다. 보험사가 계리적 가정을 직접 정하는 IFRS17 하에서 보험금을 보수적으로 설정하면 예실차가 크게 발생해 순익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낙관적으로 보고 손익을 부풀리거나 반대로 손익을 감출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해 계약자배당제도의 안착도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계약자 배당은 보험사가 유배당보험에 가입한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배당금이다. 업계는 IFRS17이 안착하기까지 2~3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실차는 IFRS17 제도에서 보험사의 기업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며 "상반기에 지난 1년 전체 실적이 나오면 예실차의 비교를 통해 회사별 가정 수준 등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전망치(연결 기준)는 4904억원이다. 삼성화재는 당기순이익으로 첫 ‘2조클럽’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텔레콤, ‘AI 컴퍼니’ 전환 위해 ‘AI 거버넌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의사 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이를 위해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역할 구체화, 프로세스 수립을 추진한다.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오는 3월 안에 AI 추구 가치를 재정립하고, 업무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 제정한 ‘사람 중심의 AI’ 가치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정재헌 대외협력당당 사장이 TF장을 맡아 AI 거버넌스를 전담할 조직과 역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AI 거버넌스가 경영 시스템에 적용되고, 모니터링을 통한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프로세스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SK텔레콤은 AI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활용할 방침이다.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전 기반의 AI를 확보하면서 산업과 일상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SK텔레콤 AI 거버넌스 체계.

[기자의 눈] ‘에너지안보가 최우선’ 산업부의 정책 기조 변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에너지정책 기조는 원전·석탄·재생에너지 등 모든 에너지자원을 활용해 ‘에너지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한동안 ‘탄소중립·에너지전환’을 강조해왔지만 최근 수년간 연이은 전쟁과 이로 인한 에너지가격 불안정성 확대 등으로 에너지위기가 심화되자 너나 할 것 없이 정책 수정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러한 기조 변화의 배경으로는 최근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급등이다. 유럽에 있는 에너지기업들과 동아시아 기업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놓고 경쟁을 하면서 전세계적 가스, 전기요금 급등을 경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제 상황에 따라 에너지안보라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최근의 위기로 인해 깨닫게 됐다. 이에 그동안 퇴출을 가속화했던 석탄 등 화석연료에 대한 시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해 말 개최한 ‘2023년 글로벌 에너지 정책동향’세미나에서 "에너지안보라는 이슈가 에너지정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가 됐다. 다음으로 가격, 경제적 사회적 수용성이 중요하며 그 다음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대응이다. 세 기둥이 함께 가야 굳건한 에너지정책 수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 그 자체로 탄소중립을 봐야 한다.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도 탄소중립 과정에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인프라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양수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 확대와 전력망의 조속한 확충은 물론 지난 2∼30년간 구축한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인프라들은 앞으로 탄소중립에서도 일정기간 역할을 할 수 있다. 훌륭한 레거시(유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위 관료들은 통상적으로 중립적으로 발언하지만 이처럼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기후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탄소중립 궤도 수정, 방향전환이 있었다. 기존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에만 포커스를 뒀다면 이제는 탄소중립이 에너지안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각국의 여건을 고려해 기존의 화석연료들을 무탄소, 저탄소화 하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추세로 전환된 것이다. 즉 이제는 에너지안보 구축 과정에서 가격 수용성, 기존 에너지시스템을 어떻게 튼튼하게 뒷받침 할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해진 상황이다. 정부도 더 이상 한전의 적자와 전기요금 급등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실장의 발언대로 산업부가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 에너지안보까지 강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jjs@ekn.kr전지성 기후에너지부 기자.

취업자 2%는 ‘N잡러’…근로시간 더 많고 소득은 더 적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전체 취업자의 2% 정도가 2개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N잡러’로 불리는 이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 55시간에 육박하지만 시간당 소득은 일자리가 하나인 사람들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7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현황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 분석 결과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 취업자의 비중은 2018년 1.9%, 2019년 2.1%, 2020∼2022년 2.0%로 최근 5년간 2.0% 수준을 유지했다.복수 일자리 종사자 가운데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5년 사이 40.7%에서 46.1%로 늘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중이 41.9%에서 49.6%로 늘었다. 2022년 기준 두 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60세 이상인 것이다.학력별로는 고졸(35.9%)이 많고, 한 집의 가장인 가구주 비중이 68.5%였다.일자리의 종사상 지위를 보면 주된 일자리가 자영업자인 사람이 42.8%로 가장 많았고, 상용직(21.1%), 임시직(1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두 번째 일자리로 택한 것도 자영업(46.5%)이 가장 많았고, 임시직(21.1%)이 그 다음이었다.두 번째 일자리의 경우 전문적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과 산업에 집중돼 있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복수 일자리 종사자들이 주업에서 버는 월평균 소득(실질소득 기준)은 2022년 기준 186만 1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273만 7000원)의 68%에 그쳤다. 주업과 부업을 합친 근로시간은 주 평균 54.6시간으로, 부업을 하지 않는 근로자보다 14시간 이상 길었다.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 최대 근로시간인 52시간보다도 많다. 이에 따라 복수 일자리 종사자들의 주업과 부업을 합친 월 평균 소득은 294만 7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월 21만원 정도 많았다. 그러나 시간당 소득으로 환산해보면 복수 일자리 종사자가 1만 3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 1만 6000원보다 적었다. 특히 복수 일자리 종사자는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 가입률도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크게 낮았다.신선옥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분석 결과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뿐만 아니라 두 번째 일자리 또한 전반적으로 근로 여건이 좋지 못하고 불안정한 곳에 분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정 취업 상태에 있는 근로자들의 노동 이동 특성 등을 분석하고 적절한 안전망 사각지대 보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jjs@ekn.kr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조선업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내 조선기업들이 마진율이 높은 선종을 위주로 실적반등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총 수주잔량은 4000만CGT에 달한다.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선가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린 만큼 ‘저가수주’에 따른 손실을 감내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목표를 135억달러(약 17조6400억원)로 잡은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를 14.2% 하회하는 수치다.조선사들은 수주목표를 보수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으나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목표를 40% 이상 초과달성하는 등 호황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3032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건조계약도 체결했다.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95억달러·약 12조5200억원) 보다 낮게 책정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부터 수주목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업계는 에너지 전환·탄소중립 등의 트렌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국내 조선소가 강세를 보이는 품목으로 가격도 높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말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3108억원에 수주했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가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다. 계약 규모는 2조원을 넘겼다.삼성중공업은 대형 FLNG 수주잔고를 2기로 늘렸다. 연 1~2기의 수주 체제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설계(FEED) 단계에 참여 중이거나 개발 단계에 있는 안건들이 있다는 것이다.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K-방산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특수선 수주목표를 9억8800만달러(약 1조3002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주 규모를 크게 웃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65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수주를 노리고 있다. 캐나다·폴란드향 잠수함 수출도 추진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감점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경쟁사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HJ중공업도 지난해말 해군의 신형 고속정 4척을 수주하는 등 특수선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모색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기능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비숙련공도 ‘레벨업’ 기간을 필요로하는 등 인력 문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수주한 선종의 인도가 올해 수익성 향상을 견인하고,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와 환경규제 강화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FLNG ‘코랄 술’6500t급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 조감도

과징금 철퇴에 먹튀게임 규제까지…바람 잘 날 없는 게임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100억원대 규모의 역대 최대 과징금 철퇴를 비롯해 아이템 환불을 위한 표준약관 개정까지 정부가 게임 내 불공정 행위에 칼을 빼 들면서 게임업계 전체에 긴장감이 감돈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겜심’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업계 안팎에선 정부의 강화된 규제 기조에 해외게임사와 역차별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조작’과 관련 넥슨코리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고지 의무가 없던 2016년 이전 일이 제재 이유로 포함되면서 과거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했던 다른 게임들에서도 비슷한 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공정위는 넥슨이 메이플 스토리에서 2010년과 2011년, 2013년, 2016년에 여러 차례 확률과 옵션 변경을 고지하지 않거나 거짓 공지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 2010년부터 2021년까지 449회에 걸쳐 확률 변경을 알리지 않는 등의 소비자 유인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넥슨은 공정위에서 문제로 지적한 2010~2016년은 전 세계적으로 게임 확률 공개에 대한 법적 의무와 조치 사례가 없던 시기라며 이의신청 내지 행정소송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오는 3월 확률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본격 시행을 앞뒀지만, 최근 정부는 게임 내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강력 제재를 시사했다. 부랴부랴 대선 공약이었던 게임 소액사기 전담팀 신설을 예고했고, 게임 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이미 사용한 아이템이라도 소비자에게 구매액을 환불하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모바일 게임 표준 약관 개정안도 준비 중이다. 현재 게임 내 아이템 상품 환불은 공정위가 제정한 표준약관에 근거해 각 게임사가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대부분 구매 후 7일 이내 청약 철회(환불)가 가능하지만, 사용했을 땐 원칙적으로 환불할 수 없다. 문제는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했을 때다. 1년도 안 돼 서비스를 종료하고 환불요청은 거절하는 일부 중국 중소 게임사의 배짱 영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해외게임사 역차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준수하지 않는 사례는 해외 게임사가 훨씬 많으나 시행령에 해외 게임사 규제에 관한 내용이 충분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표준약관 개정도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이템 환불 규정이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오히려 정상적인 서비스를 하는 국내 중소 게임사들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정위 제재는 현재 대법원에 계류된 관련 소송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이플스토리 유저 김준성 씨는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게임 확률형 아이템에 쓴 금액 1100만원을 환불해달라는 매매대금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넥슨은 2심에서 일부패소해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을 진행 중이다. 김씨 소송 대리인 이철우 변호사는 "대법원이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원고의 주장을 일부라도 인용하는 경우, 대법원에서 확정된 법리가 해당 기간에 게임을 이용한 이용자들 대부분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40107090141 넥슨 본사 전경.

[분양탐방] 중흥건설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검단신도시 분양 분위기 반전 카드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중흥건설이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공세권, 학세권 등의 입지를 갖춰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뜨거웠던 검단신도시 분양 시장 분위기가 ‘제일풍경채 검단4차’ 이후 한풀 꺾인 가운데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인천 검단신도시 공동 AB20-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최저 3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전용 72~147㎡ 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본청약 물량은 사전청약 부적격 당첨자, 사전당첨자 지위 포기 세대를 포함한 719가구가 배정됐다.앞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지난 2022년 1월 진행한 민간 사전청약에서 706가구(특공 제외) 1순위 모집에 2만9100건이 접수돼 평균 4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상품 설계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Bay 특화평면(일부세대 제외)을 통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다목적실 △경로당 △독서실 △다목적 실내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으로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1486만원이다. 전용면적 72㎡는 4억2100만~4억3500만원, 전용면적 84㎡는 4억8400만~4억9800만원에 각각 책정됐다. 지난달 인근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4차의 전용면적 84㎡ 분양가격이 5억3600만~5억4900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된 초품아(초등학교를품은아파트) 단지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가까이에는 유치원도 예정돼 있다. 단지 주변으로 중앙호수공원(예정), 근린공원(예정) 등 풍부한 녹지 및 수변공간도 있다.교통환경을 보면 단지로부터 반경 800m 내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개통 예정) 신설역이 들어선다. 해당 전철역 주변은 상업 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개통(예정)을 앞두고 있고, 검단~경명로 간 도로(예정) 등 각종 도로망 확충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자동차나 비행기 등으로 인해 입주 후 소음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단지로부터 반경 12km 내에는 김포공항이 위치해 있다. 단지 서쪽은 20m 도로와 인접해 있다.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23m와 16m 도로가 있다. 검단 중흥 S-클래스 에듀파크 입주자모집공고문에서도 차량과 비행기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뜨거웠던 검단신도시 분양 시장 분위기가 제일풍경채 검단4차 이후 한풀 꺾인 가운데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1·2순위 모집에 총 1759건이 접수되어 1.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부 평형은 미달이 났다.중흥건설 측은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공세권, 학세권, 분양가 등 흥행 3박자를 갖춘 단지"라며 "좋은 청약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1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 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2027년 6월 경이다. zoo1004@ekn.kr중흥건설이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전용 101㎡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CES 2024] AI·친환경 첨단기술 각축전···모빌리티 비전도 다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 기술 동향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9~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7일 행사를 주최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150여개국에서 총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3년만에 정상화된 만큼 규모가 전년 대비 10% 이상 커졌다. 참관객도 작년(11만5000여명)보다 늘어 13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관 규모는 23만㎡다.올해 행사는 ‘모두 다함께, 모두 켜져라’라는 의미의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주변에서 펼쳐진다.CES는 이미 소비자 가전 전시회를 넘어 각종 테크를 총망라한 자리로 발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60%가 넘는 307개가 출사표를 던졌다. 스타트업도 전세계에서 1000개 이상 참가한다. 구글, 아마존, 로레알, 월마트, 지멘스, 인텔, 엔비디아 등이 현장에 부스를 마련한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두산 등 우리 기업들도 총출동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 나선다. 핵심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작년 생성형 AI에서 시작된 ‘AI 열풍’ 속에서 자신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소비재 기업들은 AI와 제품을 어떻게 연계할지 소개하고, 테크 업체들은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도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개리 샤피로 CTA 회장은 "AI가 CES의 중심"이라며 "스마트홈·헬스케어·핀테크·제조 등을 가리지 않고 AI가 제품에 들어와 인류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CES가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을 지닌 만큼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들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그동안 완성차 브랜드들이 콘셉트카를 최초로 선보이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이번 행사부터는 미래 기술 방향성을 두고 치열한 접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를 ‘움직이는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줄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Software-Defined Vehicle) 비전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기세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기업은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봉쇄 정책 등 영향으로 참가가 제한적이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악화일로를 걸었던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CES 2024‘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은 1100여곳으로 전체의 30%에 육박한다. 미국 기업은 700여곳, 한국 기업은 500여곳이 나섰다. 우리 기업들은 AI와 모빌리티를 화두로 던지며 미국·중국 기업들과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AI에 대한 회사 비전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와 SDV 관련 청사진을 제시한다. SK그룹은 7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넷 제로’(Net Zero) 세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실물로 구현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HD현대는 육상에서의 미래 비전 ‘Xite Transformation’을 소개할 방침이다. 롯데정보통신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도 CES 2024에서 베일을 벗는다. 두산그룹은 탄소중립을 위한 토털에너지솔루션, AI·무인자동화 적용 최신기술 등을 선보인다. yes@ekn.kr‘CES 2024’ 공식 홍보 이미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 2024] 삼성·현대차 등 韓 기업 ‘종횡무진’ 누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오는 9~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는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대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들도 현장을 찾아 기술력을 뽐낸다. 7일 재계와 행사를 주최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올해 CES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500여곳이다. 국가 단위로는 중국(1100여개), 미국(700여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우리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친환경,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다양한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AI를 전면에 내세운다. 우선 인공지능(AI)으로 혁신을 더한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청소기 한 대로 수행하는 겸용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등이다. 제품에는 ‘AI 바닥 감지’ 기능이 적용됐다. 덕분에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가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만의 독보적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주방 경험을 전달한다는 생각이다.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CES 혁신상’을 8회나 수상한 제품이다. 주방을 쿠킹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가족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인정받고 있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AI로 식재료를 더욱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이밖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도 공개한다. 신제품에는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한 협력 내용도 발표한다.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기술들을 알리기 위해 유레카 파크에 별도 전시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고 참가한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이 전시공간을 꾸미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룹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는 수소, 소프트웨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 미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게 업체 측 생각이다.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한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한다. 또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과 관련,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변화상을 소개한다는 구상이다.SK그룹은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으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힘을 모은다. 이들은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관 주제를 ‘행복(Inspire Happiness)’으로 정했다.SK그룹이 친환경 비전을 제시하는 데도 AI가 널리 사용된다. SK는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AI로 운세도 볼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Plastic Recycling)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사의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들도 한눈에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행보에도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가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AI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생각이다. LG그룹의 초점도 AI에 맞춰져 있다. LG전자는 보다 진화된 AI가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말과 행동은 물론 감정까지도 감지해 고객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 솔루션을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AI’가 만드는 스마트홈을 전시한다. 기존 고객의 말을 인지하는 AI나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가전제품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미래의 스마트홈은 고객의 삶을 폭 넓게 이해해 알아서 케어하는 AI로 구현할 계획이다.회사의 ‘도전 DNA’를 홍보하는 제품도 대거 나온다. LG전자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Labs’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 곳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를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돼 사운드의 입체감을 살려준다고 전해진다.LG전자는 이와 함께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한다. 지난 8월 ‘본보야지’를 공개한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캠핑 트레일러 크기로 만들어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본보야지’는 실내 주차가 가능한 크기이면서 자동차에 연결해 어디든 끌고 다니며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도 글로벌 고객에게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모빌리티 고객사들의 마음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SDV 관련 첨단 기술을 대거 소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도 불리는 SDV는 각종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돼 디스플레이 탑재가 늘어나는 ‘스크린화’(SCREENIFICATION)가 특징이다.LG이노텍은 부스 규모와 존재감을 모두 2배씩 키워 현장을 찾는다. 모빌리티와 AI를 중심으로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 LG이노텍의 오픈부스는 전년 대비 2배 커진 100평 규모로 웨스트홀 초입에 꾸려진다. CES 2024 웨스트홀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LG이노텍 부스를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입지를 넓히는 한편, 다양한 미래 유망산업에 적용 가능한 차별화된 제품과 원천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한다. 칼리버스는 롯데그룹의 IT서비스와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끄는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가 2년 넘게 공들여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양사는 메타버스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사업 전략 방향, 서비스의 구축 및 세부 콘텐츠 등에 대해 고심하며 매년 CES에 순차적으로 프로토타입을 공개해왔다. 롯데정보통신은 기존의 커뮤니티나 게임 컨텐츠 중심의 메타버스로는 메타버스에 대한 대중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서 현실 세계처럼 생활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개발에 매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 2024’에서 이전보다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유저 참여 콘텐츠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CES 2024 첫날인 9일 고객들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오프닝을 계획하고 있다. HD현대는 ‘CES 2024’ 주인공 자리를 넘보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만큼 건설기계 부문 부스도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전략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이다. HD현대는 바다에 이어 인류 혁신의 기반이 되는 육상 인프라로 미래 비전을 확장해 육·해상을 아우르는 ‘퓨쳐 빌더’(Future Builder)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HD현대의 전시관은 약 300평 규모로 △퓨쳐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 등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두산그룹은 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는 생각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하이엑시엄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 무탄소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터빈도 출품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바이오가스수소화 등 친환경 기술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한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선박·육상용 연료전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두산밥캣은 미래 작업현장에서 쓰일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현장을 찾는다. 포스코그룹은 경상북도와 함께 벤처 육성 생태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소개할 방침이다.유니콘 기업 에이피알은 한국의 뷰티 디바이스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에이피알은 ‘미국에서도 빛나는 K-뷰티테크’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한다. 설립 초기부터 피부 과학 연구를 이어온 에이피알은 혁신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엔 뷰티 디바이스 기술 전문 연구개발 센터 ‘ADC’를 설립해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원천기술 내재화에 주력해왔다. yes@ekn.kr‘CES 2024’ HD현대 전시관 조감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번 행사 기조연설자로 나선다.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_비스포크 제트 AI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CES 2024’에서 소개할 예정이다.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플러스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회사만의 독보적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를 선보일 계획이다.현대차그룹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 왼쪽부터 현대차, 슈퍼널, 기아 홍보 영상.‘CES 2024‘ SK그룹 통합 부스 조감도.SK하이닉스가 ‘CES 2024’에서 전시하는 제품 이미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HBM3E, CXL Memory, CMS, AiMX.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이미지. LG전자는 이 제품을 ‘CES 2024’에서 소개할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 직원이 차량용 ‘48인치 필러투필러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CES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롯데정보통신 ‘CES 2024’ 부스 전경.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행사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한국 유니콘 기업 에이피알이 ‘CES 2024’에서 선보이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제품 이미지. CES에 첫 참가하는 에이피알은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뷰티 디바이스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전세계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AI’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인공지능(AI)’ 알리기에 나섰다.7일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COEX)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Duomo) 광장,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Central World),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영상의 도입부에는 갤럭시 언팩을 상징하는 정육면체의 메탈릭 큐브가 나타나고, 이후 큐브가 별 모양으로 변하면서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예고하는 해당 영상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갤럭시 AI’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한편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사용자의 일상을 연결하고 창작의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hsjung@ekn.kr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 설치된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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