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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AI반도체 핵심장비 순자산 1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8일 AI 반도체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작년 11월에 상장한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일명 ‘AI반도체의 꽃’이라 불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관련 장비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HBM은 고대역폭 초고속 메모리의 약자로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메모리를 말한다. HBM은 인공지는 시대가 열리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메모리로 고성능 AI를 위한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이다. 향후 반도체 산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의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또한 AI 서버 관련 투자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26년까지 약 86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HBM뿐 아니라 ‘손 안의 미래’라 불리는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과 접목된 AI 관련 장비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HBM 뿐 아니라 온 디바이스 AI관련주 비중이 약 53%로 국내 상장된 소부장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전공정/후공정/패키징까지 AI 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울러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20.5%), ISC(14.2%), 대덕전자(8,7%) 등과 온 디바이스AI 관련 장비주인 리노공업(17.4%), HPSP(9.5%) 등을 편입 중이다.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 핵심장비’를 추종하며 총 보수는 연 0.39%다.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반도체 시장에는 HBM, 온 디바이스 AI 외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결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장비에서 비롯된다"며 "반도체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반도체 신기술의 변화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한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이 좋은 대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현대건설, 국내 주택 마진 개선 어려워…목표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8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주택 부문 마진이 개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7000억원, 174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3분기에 이어 주택 부문 마진이 매출총이익률(GPM)의 6%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계열사 관련 공사가 잘 진행 중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분양 세대 수는 현대건설 6000세대, 현대엔지니어링 5900세대 정도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작년 수주 소식이 들렸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리 가스 처리시설 2단계’ 프로젝트도 올해 1분기 수주로 인식될 예정"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예정된 5개 개발사업의 진행 여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내년엔 르메르디앙, 가양동 이마트 부지 개발도 예정돼있는데, 모두 시행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의 디벨로퍼형 사업들"이라며 "현대건설의 2025년 이후 실적 개선은 이 5개 현장의 사업 결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디벨로퍼형 사업, 해상풍력, 네옴시티 등 현대건설의 국내외 수주 파이프라인은 충분하다"며 "기수주한 해외 현장과 국내 공사비 협상에 따른 마진 개선 등이 나타나면 올해 실적 추정치를 높일 여지는 남아있다"고 설명했다.yhn7704@ekn.kr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2024학년도 전기 2차 신·편입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대학원은 1월 5일부터 오는 1월 29일까지 2024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전공은 호텔관광대학원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등이다. 2차 입시는 1차 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 한 해 모집한다. 응시 자격은 국내외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출신 대학 전공(학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1단계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20점), 연구계획서(20점)으로 선발하며 1단계 합격자 대상으로 2차 심층 면접(60점)을 진행한다. 원서는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원서 접수 후 증빙자료는 방문 또는 우편으로 1월 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2월 3일 진행 예정이며 합격자는 2월 7일 대학원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경희 서울캠퍼스 전경2 ▲ 경희대 서울캠퍼스 전경 (사진=경희사이버대)

농우본갈비, 용인특례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릴레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농우본갈비가 용인특례시에서 진행하는 2023년 연말연시 기부 릴레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성금 300만 원과 용인 백옥쌀 10kg*40포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금번 전달된 용인특례시의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기탁된 성금이나 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기본과 정성에 충실하고 ‘우리 가족이 먹는다’라는 슬로건으로 본질에 집중하는 ‘농우본갈비’는 용인 기흥구에서 40년 동안 운영되어 온 수원식 왕갈비 전문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그 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농우본갈비 대표는 “지난 40년간 받아온 사랑을 이번 기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어 기쁘다”며 “추운 겨울 저소득 가정과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본 행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65일간 총 11억원 모금을 목표로 기부 릴레이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소상공인에 경영안정자금 1조7000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조7000억원을 푼다. 서울시는 8일부터 1조70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설·긴급 자영업 자금 등 ‘고정금리·직접대출자금’ 2000억원, 희망동행자금·안심금리자금 2.0 등 ‘변동금리·금리보전자금’ 1조5000억원 등이다. 시는 우선 고금리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원금 상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대출 상환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환대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 중인 기업 등의 금융 부담 절감을 위해 대환대출 자금인 ‘희망동행자금’을 총 3000억원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2.0% 금리 보전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희망동행자금 이용 시 중도상환수수료와 서울신보 보증료를 면제해 그간 대환대출을 받고 싶었으나 수수료·보증료 부담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차주에게 추가 비용이 들지 않게 한다. 채무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긴급자영업자금·재해중소기업자금·포용금융자금 등 2000억을 지원한다. 직접대출자금 금리는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인하해 저리의 정책 자금을 지원한다. 원리금 상환 부담 개선을 위해 3월부터 신규 대출 자금을 대상으로 상환 주기에 기존 분기별 상환 방법 외에 ‘월 상환’을 추가한다. 시는 또 5000억원 규모의 준고정금리자금인 ‘안심금리자금 2.0’의 적용 금리를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내린 3.5%로 적용해 금융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환경·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를 반영한 ‘친환경기업자금’을 50억원 규모로 신규 편성해 환경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자금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seoulshinbo.co.kr)과 모바일 앱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SOL Biz)’·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우리은행 ‘우리WON뱅킹 기업’에서 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과 고객센터(1577-6119)에서 방문일을 예약한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올해 자금 공급은 대환대출 자금 신규 편성과 취약계층 집중지원, 금리 인하 등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초점을 뒀다"며 "소상공인들이 대출 상환 부담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92.5%가 올해 경영환경이 작년과 비슷(42.4%)하거나 악화(50.1%)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가장 바라는 지원 정책으로는 10명 중 7명이 ‘금융지원을 통한 경영 위기 극복’을 꼽았다.

‘고려거란전쟁’ 지승현, "열보 부족해" 장렬한 전사.. 순간 최고 11.0%

‘고려거란전쟁’ 지승현이 치열한 사투 끝 게릴라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6회에서 철군하는 거란군의 앞을 막아선 양규(지승현 분)의 처절한 사투와 장렬한 최후가 그려졌다. 16회 시청률은 10.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양규가 거란주를 향해 마지막 효시를 쏘아 올리고 거란 본군이 쏜 화살에 맞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0%(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양규는 위험을 무릎 쓰더라도 마지막 포로 행렬을 꼭 구해야 한다며 능선 너머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양규를 붙잡기 위한 거란군의 함정이었다. 양규가 포로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숨어 있던 거란군들이 활시위를 당겼다. 애전 벌판에서 3만 거란 대군과 함께 있던 야율융서(김혁 분)는 "모두를 짐의 신하로 받아줄 것"이라며 항복을 권했다. 김숙흥(주연우 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저었고, 양규는 "가자. 지금까지 모두 잘 싸웠다. 이 고려가 우리를 영원토록 기억할 것이다. 그동안 고마웠다. 모두 거란주를 향해 돌진하라. 마지막 한 사람까지 적의 목을 향해 달려가라"는 말과 함께 활시위를 당겨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피투성이가 된 양규는 더 이상 활을 쏘지 못할 정도로 부상을 입게 되자 입으로 활시위를 당겨 마지막 효시를 쏘아 올렸다. "열보 부족해"라고 읊조린 양규는 표효를 내지르며 야율융서를 향해 걸어갔다. 거란군들은 양규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화살을 쏘아 올렸고, 양규는 단 세 걸음을 앞두고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양규와 김숙흥은 온몸에 화살이 꽂힌 채 장렬히 전사했다.죽어서까지 손에서 화살을 놓지 못하는 양규의 모습은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고려거란전쟁’ 16회는 양규와 김숙흥의 마지막 사투를 박진감 넘치게 구현해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특히 지승현은 단 한발이라도 거란 황제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양규 장군의 처절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등 역대급 열연을 펼치며 긴 여운을 남겼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고려거란전쟁 16회 7일 방송된 ‘고려거란전쟁’ 16회에서 양규(지승현 분)와 김숙흥(주연우 분)이 처절한 사투 끝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KBS2 ‘고려 거란 전쟁’ 방송화면 캡쳐

하이브 새 걸그룹 아일릿, 영서 빠진 5인 체제로 데뷔

6인조 데뷔를 앞둔 하이브의 새 걸그룹 아일릿(I’LL-IT)이 5인조로 멤버 구성을 바꿨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은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당사와 영서는 향후 활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며 "아일릿은 5인 체제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아일릿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으로 당초 영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여섯 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영서가 팀에서 중도 하차하게 되면서 아일릿은 다섯 멤버로 올해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소속사는 "상호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내린 결정으로 억측과 오해는 삼가달라"며 "영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1 새 걸그룹 아일릿 영서가 팀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빌리프랩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일신방직 소액주주들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미술품 공개 청구’가 최근 기각됐다. 일신방직 측 소장품의 가치가 회계에 축소 반영되고, 오너의 사유화 가능성 등이 있어 주주들은 법원의 결정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곧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인 주주 제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십∼천억원대 작품도 있는데 재무제표에는 ‘다 합쳐 79억’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신방직은 작년 일부 주주들이 제기한 ‘장부등열람허용가처분’ 청구 결과를 공시했다. 결과는 청구 기각, 주주들이 제기한 신청에 대해 법원이 회사 측의 손을 든 것이다.주주행동에 있어 주주들이 회사 측이 보유한 주주 명부나 회계 장부 열람 등사를 신청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소송이 눈길을 끈 것은 일신방직이 보유한 ‘미술품 목록’을 회계장부의 일종으로 보며 공개를 신청했기 때문이다.일신방직은 오너 김영호 회장의 유별난 미술품 사랑이 유명해 ‘미술품 자산주’로 분류될 정도다. 현재 일신방직 측이 소유한 미술품은 200~300점에 이르며, 이 중 일부가 일신방직 사옥에 직접 전시되기도 했다. 이 중에는 장 미쉘 바스키아, 하종현, 박서보 등 거장의 작품이 다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이에 작년 8월 일신방직 소액주주연대는 일신방직이 소유한 구체적인 미술품 목록을 공개하라며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회사의 자금으로 구입한 재산인 이상 가치가 재무제표에 정확히 반영돼야만 하는데, 축소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미술품들은 회계상 ‘공구기구비품’으로 분류되는데, 작년 3분기 재무제표상 일신방직의 공구기구비품비 총액은 79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일신방직 소유로 알려진 유명 작가의 작품들은 한 점에 수십억에서 많게는 1000억원 수준에도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가 김 회장의 자택에도 걸려 있다는 소문이 있어, 오너 일가의 사유화 논란도 존재한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들이 회사 자금으로 구입한 작품의 작가명, 제작연도, 현재 보관 장소 등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법원 "추측이나 의혹에 불과"...최신 판례와 배치돼그러나 약 5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법원은 주주들의 열람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주주들이 제기하는 추측이나 의혹만으로는 열람을 허용할 만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요지였다.이는 과거 대법원이 주주의 회계장부 등 열람권 요구 이유에 대한 기준을 크게 낮춘 것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대법원 판례(2019다270163)에 따르면 주주가 제출하는 열람·등사 청구 시 ‘이유’는 회사가 이에 응할 의무 존부나 서류 범위 등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만 기재되면 충분하고, 그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이 생기게 할 정도로 기재하거나 이유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첨부할 필요는 없다고 판시한 바 있다. 즉 구체성 기준을 완화해 청구가 허위이거나 부당함이 명백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용되기 쉬워진 것이다.이에 대해 일신방직 소액주주연대를 대리한 김경태 변호사는 "해당 대법원 판례가 지난 2022년 선고된 비교적 최신 판례인 만큼, 구체적인 실무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지금 상황에선 본안 소송을 진행해 봐야 승소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소명 자료를 좀 더 모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4.36%‘ 주주연대 "16일 소송·주주제안 등 결정"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일신방직 소액주주연대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미 일신방직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2022년~2023년에 걸쳐 자사주 매입, 주식 액면분할 등 다양한 주주제안을 내놓고 이를 성사시켰을 정도로 적극적인 주주행동을 보여온 바 있다. 이번 가처분 청구에 참여했던 소액주주들의 지분만 총합 4.36%에 이른다.서일원 일신방직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회삿돈으로 구입한 자산을 공개 요구한 것인데, 이번 청구 기각은 주주들이 회사 자산도 모르고 깜깜이식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오는 16일 소액주주연대 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소송부터 주총에서의 제안까지 여러 사항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

[EE칼럼] 한국만 비껴간 태양광 혁명

필자는 지난해 2월 에너지경제신문에 ‘태양광 300GW 시대’ 칼럼을 썼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2년 하반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를 근거로 2023년 전 세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용량을 2022년 대비 20% 성장한 320GW로 예상했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이제 앞자리 숫자를 ‘4’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2023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분야는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재생에너지 혁명, 특히 태양광 메가 붐은 지속됐다. BloombergNEF에 따르면 풍력 발전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 공급망 압박이라는 어려움 속에 2022년보다 약 18% 성장한 100GW가 신규 설치될 것으로 예측된 데 비해 태양광 발전은 413GW로 64%가 성장할 것으로 봤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발전용 원자로 정보 시스템(PRIS)의 지난해 12월 접속기준으로 전 세계에 가동 중인 원자로가 412기이고 용량은 370.17GW인 점을 감안하면 태양광이 얼마나 많은 용량을 한해에 설치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의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은 국가에너지청(NEA)에서 매달 20일 전후로 전월까지의 발전설비 용량 통계를 발표하는 데 매달 발표 때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까지의 신규 태양광 설치 용량이 165GW에 달한다. 이는 2023년 중국 국가 목표치(100GW)를 11개월만에 65% 초과 달성한 것이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22년 설치 용량(86.1GW)의 192%에 해당한다. 중국은 매년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엄청난 용량의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역시 11월까지의 신규 발전설비 용량은 우리나라 12월 기준 전체 발전설비용량(144GW)의 두 배가 넘는 289GW 달한다. 이 가운데 태양광이 165GW로 절반이 넘는 57%에 달하고 풍력 47.5GW(16.4%), 화력 46.4GW(16.1%), 수력 7.8GW(2.7%), 핵 발전 1.2GW(0.4%) 순이다. 신규 발전설비 용량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1년 30%에서 2022년 46%, 2023년에는 5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연합(EU)은 2022년 40GW에서 지난해 40% 증가한 55.9GW, 미국은 21GW에서 55% 증가한 33.0GW, 독일은 7.4GW에서 90% 증가한 14.1GW, 이탈리아는 2.5GW에서 96% 증가한 4.9GW 설치가 예상된다. 반면 2020년 4.7GW에 달했던 우리나라 태양광 신규설치 용량은 2021년 4.4GW, 2022년 3.0GW에 지난해는 2.7GW로 3년 연속 역성장이 예상된다. 위도상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2022년 발전량도 우리나라의 93%(한국 620TWh, 독일 577TWh) 정도인 독일의 경우 태양광 신규설치에 가속도가 붙었다. 2021년 5.3GW에서 2022년 7.4GW, 2023년 14.1GW가 예상되며 불과 2년만에 2021년 대비 266%에 해당하는 용량을 신규로 설치하게 된다. 2014년부터 2020까지 8년 동안은 연평균 약 3GW(한국 2.4GW)를 설치했고 2022년과 2023년 2년은 이전 8년간의 평균의 3배가 넘는 연평균 10.7GW(한국 2.9GW)를 설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독일 전체 발전설비 용량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2010년 10%, 2013년 20% 돌파한데 이어 2023년에는 33.2%에 이를 것이다. 우리나라와의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 차이를 비교해 보면 2021년까지는 1GW 미만이던 것이 2022년 4.4GW, 2023년 11.3GW로 크게 벌어지게 된다. SolarPowerEurope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1GW에서 1TW로 증가하는데 22년이 걸렸지만 이후 2TW까지는 3년, 3TW까지는 2년이 걸리고 그후에는 매년 평균 1TW 이상이 설치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2021년 대비 2022년 발전량 증가율을 보면 태양광 24%, 풍력 16%, 석탄 1%, 수력 2%, 바이오 1%, 핵 ?5%였는데 역시 2023년 이후 태양광의 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탄소중립 로드맵의 시나리오에서 요구량을 충족하는 발전원은 태양광이 유일하다고 밝히는 등 태양광 혁명은 현재 진행중이다. 우리나라는 G20 및 OECD 회원국이자 세계 13위 경제 규모를 가졌다. 세계 10위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 전력생산량은 독일, 프랑스보다 많아 세계 8위지만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 점유율은 OECD 꼴찌다. 석탄발전 비중은 아프리카 평균보다 높고 태양광·풍력 발전 점유율은 나미비아, 모로코, 케냐의 절반 이하다. 1차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 점유율 또한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비교 국가의 역시 절반 이하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미래 세대와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은 외면한 채 2030 재생에너지 목표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30.2%에서 21.6%로 낮췄고 2024년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 예산을 39.5% 줄였다. 기후변화 위기 앞에 글로벌 경제 질서와 산업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고, 재생에너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전 세계가 태양광에 풀 악셀을 밟고 있지만 태양광 혁명은 아쉽게도 우리나라를 비껴가고 있다.황민수 한국전기통신기술연구조합 전문위원/ 에너지포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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