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한·녹십자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5대 제약사 중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지난해 각각 낮은 영업이익률과 마이너스 성장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해가 바뀌어 올해는 둘 다 신약 출시 등 성장 호재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톱5에 속하는 종근당·한미약품·대웅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14일 제약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총 1조9140억원의 매출과 7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11.3%나 증가해 전통 제약사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2배 이상 증가에도 여전히 매출 대비 비중은 적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률은 4.0%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전체 제약업계 평균 6∼7%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1~3분기만 보면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4.6% 증가해 수익 개선 추세가 확연해졌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대에 머문 이유도 폐암 환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폐암 신약 ‘렉라자’를 급여 등재 전까지 무상 제공한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올해 1월 1일부터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서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무상 제공도 종료된 만큼 렉라자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전통 제약사 첫 매출 2조원 돌파와 1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1조 653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3.4% 감소, 영업이익은 50.5% 감소한 수치로, 5대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GC녹십자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올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한다. 혈액제제시장은 첨단 설비·기술 등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GC녹십자는 우수한 자체 설비·기술을 앞세워 총 13조원 규모의 미국 혈액제제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지난해에 실적 굴곡을 거쳐 올해 실적 호조를 노리는 것과 달리 종근당·한미약품·대웅제약 등 나머지 상위군 제약사들은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종근당은 지난해 전년대비 10.2% 증가한 1조6400억원의 매출과 109.6%나 늘어난 2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은 5대 제약사 중 가장 많고, 증가율은 유한양행에 이어 2위다. 이는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희귀질환 치료 신약 ‘CKD-510’의 계약금 1100억원이 유입된 결과로, 종근당은 올해에도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등 주력 제품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4630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4.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5대 제약사 중 종근당과 한미약품만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1조3560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을 올린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29.0% 증가한 실적이다. 업계는 한미약품의 경우 최근 에너지·소재 기업 OCI그룹과의 합병 발표로 올 한해 비약적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고, 대웅제약 역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 3대 주력제품의 해외수출 확대로 올해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5대 제약사 유한양행(왼쪽부터), 종근당,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각사

[헬스&에너지+] 시니어용품 그레이몰, 부천에 체험형 매장 확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시니어 용품 전문 그레이몰(운영사 그레이스케일)이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레이몰 오프라인 매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복지용구를 포함해 750가지가 넘는 다양한 시니어 상품을 체험하고 직접 비교하면서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제품군별로 장단점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매장 규모는 약 250㎡이다. 이 매장은 휠체어, 전동침대, 이동변기, 인공지능 돌봄 로봇, 인지기능 검사 치매진단기기, 안전한 근력 운동기구,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어락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비했다. 화장실과 세면대에 목욕의자와 다양한 종류의 안전손잡이가 설치된 욕실존, 여러 종류의 전동침대와 자세변환용품 등으로 안전하고 포근하게 꾸며진 침실존, 인지활동을 위한 플레이북과 안마베드로 꾸며진 서재존 등 생활 공간별로 관련 용품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휠체어나 보행기를 구매 전에 직접 타볼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현재 국내에서 시니어 용품의 경우 영세한 유통구조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레이스케일의 이준호 대표는 "시니어 제품들은 질병을 경험한 후 구매하게 되는 생소한 분야인데 비해 막상 구매할 때에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 오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요양종사자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돌봄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B2B 비즈니스를 위한 허브 매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레이스케일 체험 매장 그레이몰이 부천시에 개설한 국내 최대 규모의 현장 체험 매장.이곳에서 각종 시니어 용품의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사진=그레이스케일

수원 상권 잡아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가 경기도 수원상권에서 점포 신규 출점 또는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며 수도권 남부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수원 지역은 지역단위 인구 수 120만명 이상을 보유한 경기권 최대도시로, 그만큼 상권 규모도 커 매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유통업계의 상권 공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 중인 수원점을 오는 2월 프리오픈에 이어 4월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다.지난 2014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약 23만㎡(7만1000평), 영업면적 7만 2000㎡(2만2000평) 규모로 운영중인 점포다. 이번 재단장은 점포 개장 이후 10년만으로, 백화점과 몰 각각의 강점을 특화하면서도 고객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롯데백화점은 리뉴얼의 첫 시도로 이미 지난해 11월 쇼핑몰의 1층과 2층에 유스 & 진컬쳐 상품군의 11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켰다. 백화점에 위치했던 MLB, 캉골, 게스, 라이프워크 등 7개 매장을 쇼핑몰로 옮겨 재오픈하고, 와릿이즌, 코드그라피와 같은 인기 브랜드도 추가로 유치했다.쇼핑몰 뿐만 아니라 백화점도 리뉴얼에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14일 백화점 4~6층 아웃도어,키즈, 남성패션 상품군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아웃도어의 경우 스노우피크, 시에라디자인, 아크테릭스 등 프리미엄 캠핑, 등산 용품 브랜드를 한층 강화 했다. 또한 상권 내 20∼30세대 영패밀리 인구의 확대에 맞춰 뉴발란스키즈, 나이키키즈 등의 키즈메가샵도 수원상권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남은 럭셔리, 남성, 스포츠, 뷰티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차례로 리뉴얼을 진행하며 올해 상반기 리뉴얼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의 이마트도 최근 수원지역에 창고형 매장 브랜드 ‘트레이더스’를 추가 출점했다. 이마트는 2014년 8월 트레이더스 수원점(9호점)을 시작으로, 2022년 6월 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 지난해 12월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차례로 개장했다. 수원 상권에만 벌써 3개 이상의 트레이더스 점포를 선보인 것이다.이번 수원화서점은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점(1월 오픈 예정)’ 지하에 터를 잡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곧 오픈하는 스타필드와 함께 최근 상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수원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역대 최대규모의 오픈 단독 행사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픈 이후 일주일간(12월21~27일) 발베니, 맥캘란 12년(오픈행사)이 1500병 이상 판매됐다. 산토리 가쿠빈, 조니워커 등을 포함한 전체 위스키는 최근까지(1월10일까지) 약 1만5000병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수원상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인구 수가 많아 상권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수원에는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의 규모가 크다. 현재 수원상권에는 롯데마트 천천점, 광교점, 수원점, 권선점, 영통점, 홈플러스 서수원점, 동수원점, 수원영통점, 원천점, 북수원점 이마트 수원점, 서수원점, 광교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NC백화점. 광교 갤러리아, AK프라자, 하나로마트 등 다수의 대형마트 백화점들이 영업중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원은 인구수가 많고. 주변으로도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데다 교통중심지"라며 "점포 신규 출점이나 리뉴얼을 통한 점포 경쟁력 강화가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지난해 12월 21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장에 맞춰 찾은 많은 소비자들로 매장이 북적이고 있다.

[헬스&에너지+] 인천성모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개설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을 개설했다. 14일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와 교육,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클리닉은 전문 진료의사뿐 아니라 전문 간호사 등이 함께하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한다. 소장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초음파 등 각종 영상검사와 소장 내시경을 포함한 다양한 내시경검사 장비를 갖추었다. 외과와 협업을 통한 수술적 치료 외에도 줄기세포 치료 등 다양한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질병 관련 교육, 심리, 영양 상담 등을 더해 환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한 맞춤 진료를 포괄적으로 진행한다. 클리닉의 진료 분야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 장염 등으로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을 다룬다. 진료는 소화기내과 최황, 지정선, 나수영 교수가 맡는다.[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지정선 교수 대장내시경 시술 사진 인천성모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에서 소화기내과 지정선 교수가 대장 내시경 시술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인천성모병원

제약바이오 2·3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창업주 2·3세들이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1세대 창업주들이 주로 근대화 시기 우리 국민보건증진에 주력해 왔다면, 2·3세들은 글로벌 진출이 필수 생존전략이라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서 대표는 이 발표로 국제무대에 공식 데뷔했고 발표 직후 서 회장과 함께 질의응답 간담회도 진행하며 서 회장의 후계자임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서울대·KAIST에서 동물자원·생명과학을 전공하며 전문성을 쌓은 서 대표는 다소 긴장한 모습 속에서도 차분하게 셀트리온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성공적으로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행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20여개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SK바이오팜의 사업계획 발표는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맡았지만, 최 본부장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미국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베인앤컴퍼니 등에서 쌓은 전문성을 과시했다. 보령(옛 보령제약) 창업주 3세 김정균 보령 대표는 우주여행시대 우주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령은 지난 11일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기업 미국 액시엄스페이스와 함께 국내 합작법인 ‘브랙스 스페이스’를 출범시켰다. 브랙스는 오는 2030년 가동될 민간 우주정거장 내 연구·실험 플랫폼 개발, 한국인 우주개발, 우주정거장 모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3월 취임한 김 대표는 취임 해부터 미항공우주국(NASA),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등과 함께 우주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케어 인 스페이스(CIS)’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매년 미국에서 스타트업 투자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보령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외 병원·대학·제약바이오기업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헬스케어그룹인 차병원그룹의 창업주 3세 차원태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이사는 미국 현지에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병원그룹의 기업부문 지주사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듀크대·예일대·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생물학·경영학 등을 전공한 차 이사는 최근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강원특별자치도의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강원도와 강원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계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120여년 역사에 비해 글로벌 진출이 더뎠지만, 제약·바이오·생명공학 등 전문성을 쌓은 창업 2·3세들의 경영승계가 정착되면서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SK바이오팜 보령 차바이오텍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왼쪽부터), 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 김정균 보령 대표, 차원태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이사. 사진=각사

한의약진흥원, ‘한약재 성분 자료집’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국내 최초로 ‘한약재 성분 NMR(핵자기공명) 자료집’(사진) 세 권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자료집(Vol.1~Vol.3)은 현재까지 확보한 물질 가운데 1300여 종의 단일성분을 한약재별로 정리한 것이다. 한약재 단일성분의 물성자료 및 화학적 구조를 규명하는 NMR 스펙트럼의 내용을 담고 있어 연구 활용 가치가 높다. 한의약진흥원은 한약재를 이용한 제품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자 보건복지부와 대구시,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한약소재개발센터에서 한의약소재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한약재로부터 주요성분·지표성분·유효성분 등 고순도의 천연물질을 분리, 확보해 대학·연구기관·기업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같은 한약 소재 발굴 및 공급을 위해 한의약소재은행은 △한약재 추출물 또는 천연추출물 제품의 품질규격 설정 및 품질검사 △약효성분 규명 △단일성분 수준에서의 활성 연구 △천연물질 라이브러리 제작 및 분양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다양하는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한의약진흥원 NNR 자료집1

강남세브란스병원, ‘하이브리드 스텐트’ 수술 200례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대동맥혈관센터가 최신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이비타 오픈네오’(E-vita OPEN NEO, 이하 이비타)를 이용한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대동맥혈관센터의 이번 이바타 수술 200례 기록은 지난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수술에 성공한 이래 국내는 물론 아시아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 최다 수치다. 이비타 수술은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가 발생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부위는 인조혈관으로 치환하고, 하행 대동맥에 바로 삽입할 수 있는 스텐트 그라프트가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이다. 기존의 대동맥류·대동맥 박리 수술의 경우,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수술 시행 이후 3~6개월간 경과기간을 지켜본 뒤 하행 대동맥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따라서, 반복수술에 따른 치료 기간과 비용의 환자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2차 수술 대기 중 하행 대동맥이 파열돼 환자가 사망하는 치명적 문제도 안고 있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1년 ‘이비타 오픈네오’를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해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해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2차 수술의 부담감을 낮췄다. 대동맥혈관센터를 이끌고 있는 심장혈관외과 김태훈 교수는 "이비타 수술성공 200례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가장 많은 수술례 달성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수는 "이러한 성과는 심장혈관외과와 영상의학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마취과, 수술실, 중환자실 간호사 등 많은 의료진과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anytoc@ekn.kr강남세브란스병원 E-vita OPEN NEO 수술 200례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대동맥혈관센터 의료진이 ‘E-vita OPEN NEO’ 수술 2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남세란스병원

CJ제일제당 ‘K-푸드 세계화‘ 성공사례,  美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재로 채택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의 K-푸드 세계화 성공 사례가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재로 채택됐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의 글로벌 확장 노력과 성과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로 선정돼 강의에 사용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한국 식품기업을 연구 사례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 리더십을 향한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번 연구 사례에는 비비고 브랜드의 만두, 치킨, 가공밥, K-소스, 김치, 김, 롤 등 7대 글로벌 전략제품(GSP) 품목을 앞세워 해외시장을 개척한 CJ제일제당의 경영 전략과 성과, 비결 등이 상세히 담겼다. 이 사례집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포레스트 라인하르트 교수와 소퍼스 라이너트 교수, 슈 린 연구원이 공동 집필했으며,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도 참여해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 사례집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기업 CEO 및 관리자 180여명이 참석한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선호 실장은 사례집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K-푸드를 즐기는 것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도록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사례집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온리원(OnlyOne) 정신이 담긴 햇반에 주목했다. 온리원 정신의 최초·최고·차별화 전략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사업·상품·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의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한 후 7대 GSP 품목을 선정해 사업을 확장한 내용도 다뤘다. 전략품목 중 하나인 비비고 만두는 2020년 단일 품목으로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돌파, 2021년부터 미국 만두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또한, 미국 냉동피자 기업 슈완스를 인수한 뒤 2019년 23억달러였던 매출을 2022년 30억 달러까지 끌어올려 리딩 브랜드로 키운 성과도 담았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축제인 ‘KCON’을 비롯해 PGA 투어 ‘THE CJ CUP’ 개최, 미국 프로농구팀 LA 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 등 문화 마케팅 전략도 소개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대부분 수업을 케이스 스터디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CJ제일제당의 경영 사례집은 이 대학원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경영대학원에서 수업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ahohc@ekn.kr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생산 판매하는 ‘비비고 냉동밥’. 사진=CJ제일제당

무역협회 "동북아 지정학 리스크 상수화…대만 선거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동북아시아 지정학 리스크가 상수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3일 진행된 대만 선거 결과가 역내 안보 지형과 향후 미·중 패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4년 대만 총통 선거 결과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라이칭더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의 총통 당선으로 양안관계의 긴장이 유지되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의 당선으로 민진당은 대만에서 민주화 이후 최초로 8년 주기를 깨며 10년 이상 장기 집권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제11대 입법위원 선거에서는 국민당이 1석 차이로 원내 1당으로 올라섰다. 여소야대 국면이 펼쳐진 것이다. 대만민중당이 최소 목표치(8석)를 획득하면서 양당제가 다당제로 전환된 것도 특징이다. 라이칭더 당선자는 현 차이잉원 총통의 양안 및 외교정책을 계승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국방력 강화 △미국·일본 등 민주주의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 추구 △대중 경제 의존도 감소 등이 포함된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다. 핵심 최첨단 나노 공정 시설을 자국 내에 두지만, TSMC의 해외 투자는 막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명 ‘92 공식’이 대만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는 1992년 정립된 것으로 중국이 양국나 공식 소통의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주장하는 원칙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되 그 표현은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해영 KITA 수석연구원은 "대만이 반중독립 노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이상 양안관계가 악화보다는 현 상태 유지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공급망 사전점검 및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대만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의 선거 캠프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작년 코스피 공시건수 5.9% 늘었다…코스닥도 1.4%↑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200건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공시 건수도 전체 상장사 수가 순증한 덕에 소폭 늘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1529건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한 상장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약 25.7건으로, 전년 대비 1.1건 늘었다. 작년 공시 유형별 공시 건수는 △수시공시 1만7517건(전년 대비 5.2% 증가) △포괄공시 685건(4.9% 증가) △자율공시 1562건(6.3% 증가) △공정공시 2389건(10.1% 증가) △조회공시 61건(24.5%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영문 공시도 3053건을 기록, 전년 대비 24.5%(600건)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공시 건수는 2만2349건으로 전년 대비 1.4%(313건) 늘었다. 다만 전체 상장 기업이 91개 늘면서 기업 한 곳당 평균 공시 건수는 13.1건으로 0.6건 감소했다. 유형별로 조회 공시가 이차전지 등 혁신 성장주의 주가 급등 등으로 71.7%(43건) 늘어난 103건으로 집계됐다. 수시 공시는 2.6%(481건), 공정 공시는 1.1%(11건) 늘었다. 다만 자율 공시는 10.1%(222건) 감소했다. 영문 공시는 33.8%(156건) 증가한 617건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능동적인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불성실 공시 예방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성실 공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영문공시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도 병행해 영문공시를 활성화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4010301000181200008521 지난해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200건 증가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DB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