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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비례대표로 게리맨더링…몇번을 말 바꾸나”

한동훈 “자기 이해관계로 5000만이 모두 영향받는 선거제도가 하루아침에 바뀌나" “민주당, 정의당 뒤통수 쳐…그 과정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이 우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이 대표의 입맛에 맞는 게리맨더링"이라고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경동시장을 방문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제도를 가지고 게리맨더링 하는 건 처음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치사에서 유래한 '게리맨더링'은 정당이 선거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선거구를 기형적인 모습으로 변경하는 행태를 뜻한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서 얘기 듣고 (입장을) 바꾼 것인가"라며 “자기들 몇몇 정략적 이해관계로 5000만이 모두 영향을 받는 선거제도가 하루아침에 바뀌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할 듯하더니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준연동형 유지로 방향을 틀었다는 주장이다. 한 위원장은 “왜 국민들이 민주당과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입장에 영향을 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서로 간에 의석수 나눠 먹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러면 안 되는 것"이라며 “이런 식의 정치를 막기 위해 4월 10일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비례대표 제도에 관해 2020년경부터 2024년 2월 오늘까지 이 대표가 얼마나 말이 바뀌었는지 한 번 비교해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꼼수를 비난하다가 그 꼼수에 대응하는 같은 꼼수를 쓴다"며 당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을 비판했다. 대선후보 시절인 2022년 2월에는 “위성정당 문제는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제를 강조한 맥락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면서 병립형 회귀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날 다시 준연동형 유지로 입장을 바꾸면서 '준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이 먼저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었다'고 한 데 대해선 “틀린 말"이라며 “국민의힘의 비례 제도에 대한 입장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준연동형 적용 대상 의석이) 30석이냐, 40석이냐, 그게 필연적인 이유가 있나"라며 “당장 연동형 제도가 어떻게 되는지 세 줄로 설명할 수 있겠나"라고 기자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저도 봐도 헷갈리니, 국민들께서 자기들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 아실 수 없다"고 준연동형 제도의 복잡한 산식을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5000만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총선 직전 도입된 이 제도가 소수당의 원내 진입과 민주당이 추진한 공수처법 처리를 주고받은 '야합'이었다고 상기시킨 뒤 “결국 민주당은 (위성정당 창당으로) 정의당의 뒤통수를 쳤다"며 “그 과정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일갈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송가인,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 3월 서울 개최

가수 송가인이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송가인은 3월16일과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4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 - 가인(佳人)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연다. 이번 전국투어를 통해 송가인은 트로트 대표 여가수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이미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입증한 그는 공연형 가수로서 매년 다양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는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의 초대가수로서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래뿐만 아니라 입담도 뛰어나 콘서트에서 팬들과 주고받는 토크 코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센스 넘치는 입담은 공연장에서 송가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또 하나의 역할을 한다. 팬들은 공연 소식을 접하자마자 폭발적인 환호를 보내고 있다. 동시에 티켓 예매를 앞두고 벌써부터 긴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송가인의 공연 티켓은 아이돌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매진돼 치열한 '피켓팅'이 예상된다. 예매는 7일 오후 3시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라면업계, 여름별미 비빔면 “힘주거나, 발 빼거나”

연간 구매 시발점 3월 앞두고 한정판 출시로 간보기 경쟁 팔도 딸기스프, 농심 3배 매운 하늘초 사용 신제품 선보여 후발주자 삼양식품 생산 잠정중단…주력 '불닭면'에 집중 여름 대표 면류 제품인 비빔면 시장을 놓고 벌써부터 라면 제조사들이 조기경쟁 군불을 지피는 가운데 경쟁사간 대응 양상에서 명암이 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통상 비빔면 판매량이 늘어나는 시점인 3월을 앞두고 제품 점유율 1·2위인 팔도와 농심이 한정판 출시를 예고하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과 달리 후발주자인 삼양식품은 비빔면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봄 시즌 비빔면 신제품으로 '팔도비빔면 딸기로 상큼해 봄'을 내놓으며 수요 선점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 브랜드 최초의 봄 한정판이다. 기존 제품에 딸기 별첨스프를 추가한 것이 특징으로 200만개 한정 판매된다. 딸기 비빔면은 지난해 4월 1일 팔도가 만우절 장난으로 공개한 콘셉트로 화제가 됐던 제품이다. 당시 실제 판매까지 연결되지 않았으나 약 1년 동안의 제품 개발을 거쳐 이번에 선보인다. 앞서 팔도는 이달 1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해당 신상품 티저를 공개하고, 2~4일 사흘간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해 사전 특가판매를 진행했다. 팔도 관계자는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면서 “현재 제품 생산에 돌입한 상황으로 2월 중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말했다. 비빔면 경쟁사인 농심도 '맵부심'(매운 음식을 잘 먹는 자부심)을 겨냥한 한정판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만만찮은 추격을 예고했다. 농심의 한정판 신제품은 오는 18일 나오는 '배홍동쫄쫄면 챌린지에디션'으로, 지난해 2월 배홍동비빔면 후속작으로 내놓은 배홍동쫄쫄면의 추가 제품이다. 신제품은 이름대로 매운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SHU) 기준 2000SHU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3배 매운 수준이다. 하늘초를 사용해 강렬한 매운맛을 내고 배홍동 주재료인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까지 살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정확한 초도물량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농심은 추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전국 유통점에서 대거 풀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제품 한 봉 당 편의점 기준 약 1700원으로 기존 배홍동쫄쫄면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라며 “다만, 유통 채널별로 최종 판매가격은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비빔면 신제품 공세에 나선 팔도·농심과 달리 신흥강자로 꼽히던 삼양식품은 올해 비빔면 생산과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내년 출시 여부도 미지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국내 비빔면 시장에서 경쟁사 제품 점유율이 높은 만큼 삼양식품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비빔면 시장 점유율은 팔도(53.3%), 농심(19.1%), 오뚜기(11.4%) 순으로 이들 3사가 전체 약 85%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시장 구도에서 후발주자 삼양식품은 열무비빔면·4과비빔면 등 기존 비빔면 제품 공장 라인을 활용해 불닭·삼양라면 등 기존의 주력 브랜드 제품의 생산·판매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 “열무비빔면과 4과비빔면 모두 계절면 제품으로 여름에만 생산해 왔다"면서 “해당 제품들이 단종된 것은 아니고 올해 생산과 판매만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뚜기는 비빔면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부, ‘의대 증원’ 내일 발표…의사 82% “반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규모가 6일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위원들에게 6일 보정심 일정을 공지했다. 정부는 앞서 의대의 학생 수용 역량, 지역의료 인프라, 인력 재배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고, 보정심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이달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35년 1만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입학 후 전문의가 될 때까지 10년가량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2025학년도 입시의 증원 규모는 1500∼2000명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의사 양성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초기에 2000명 이상을 선발하고, 이후 증원 규모를 조절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지금껏 의대 증원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의사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은 이날 '의과대학 정원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의사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협 회원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 10명 중 8명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이미 의사 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49.9%로 가장 많았다. 의협, 대전협(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집단휴진, 파업 등 집단행동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6일 오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최대 매출’ 동아제약, 바이오신약 기대 높아진다

지주사 전환 뒤 매출 6천억 첫 돌파...지주사도 최고실적 바이오 계열사 적자폭 개선, 원료의약·물류 계열사 호조 전문의약 동아에스티, 비만치료제 상용화 신수익 예고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 등 계열사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주사 전환 이후 역대최고 실적을 올렸다. 일반의약품 중심의 동아제약이 연매출 6000억원 돌파한데다 바이오의약품 계열사 에스티젠바이오의 적자폭 개선,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과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의 동반 상승이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반적인 실적 증가로 연결된 결과이다. 여기에 전문의약품(ETC) 계열사 동아에스티가 비만치료제,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등 신약 개발로 올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돼 그룹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5일 동아쏘시오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1.5%, 10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으로, 전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라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밝혔다. 특히, 주력사인 동아제약이 전년대비 16.2% 증가한 6310억원의 매출과 18.5% 증가한 7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일반의약품(OTC) 계열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를 비롯해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의 성장으로 지주사 전환 후 처음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독일 오쏘몰로부터 수입해 판매하는 오쏘몰 비타민은 명품 비타민으로 입소문이 나며 지난해 전년대비 83.7% 증가한 1204억원의 매출을 기록, 박카스에 이어 동아제약의 두 번째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올라섰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생활건강 부문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젠바이오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2.6%나 증가한 5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63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2022년 영업손실 157억원보다는 적자 폭을 줄였다. 이밖에 원료·완제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은 지난해 매출 2841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고,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는 전문의약품(ETC) 계열사 동아에스티는 아직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6081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맡고 있는 박카스 국내 매출은 약국, 편의점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지만 동아에스티가 맡고 있는 박카스 해외 수출은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에는 동아에스티도 그룹의 매출 성장세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을 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올해 7월 출시가 기대되고, 주력제품인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당뇨치료제 슈가논의 매출 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최근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만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과의 비만 치료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달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항체약물접합체(ADC), 비만치료제가 올해 바이오산업 핵심 키워드로 꼽힐 만큼 주목받는 분야이다. 이밖에 동아에스티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올해 하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MASH 역시 전 세계 환자가 수억 명에 이르지만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업계는 지주사 전환 후 분할된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의 매출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지난해에는 동아제약이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월 깜짝 실적’ 롯데관광개발, 외국인 카지노 득봤다

올해 첫달 카지노 순매출 238억…작년 12월보다 66% 급증 제주 호텔업계 부진 불구 VIP 증가, 中·日·대만 다변화 효과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실적 상승행진에 웃고 있다. 제주 호텔업계가 적자를 내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통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 1월 순매출이 238억 5000만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인 143억 4000만원 대비 66.3% 급증한 데 이어, 성수기인 지난해 7월의 순매출인 200억 9000만원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부터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4분기(9~12월)에도 순매출 519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기록해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드림타워 내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경기 악화, 중국 단체 관광객을 뜻하는 유커의 부재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6% 감소해 51억 460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 내 호텔의 부진은 현재 롯데관광개발을 비롯한 호텔업계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호텔업계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호텔신라도 면세사업 악화와 제주 호텔 매출액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매출 9376억원, 영업손실 183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8% 하락하고 영업손실은 116억원 늘어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처럼 제주 호텔·관광 사업이 부진을 겪음에도 드림타워 카지노는 매출 상승세를 탄 이유로 “최고급 카지노와 호텔 시설을 갖춰 VIP 고객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중국 뿐 아닌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입국 고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VIP 고객은 한 게임당 배팅하는 금액이 일반 고객 대비 훨씬 높고, 장시간 게임을 즐겨 매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VIP 고객이 늘어난 것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이 4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상승하고 376억원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보는 등, 매출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이전보다는 늘었으나 유커 방문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16년 8월에 비해서는 아직 62% 수준"이라며 “중국의 명절인 춘절에는 중국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춘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티모시 샬라메, 영화 ‘듄: 파트2’ 홍보 위해 한국 온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한국에 온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듄: 파트2' 개봉을 맞아 영화의 주역들이 내한한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 챠니 역 젠데이아, 하코넨 백작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 페이드 로타 역 오스틴 버틀러가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이들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듄: 파트2'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듄', '웡카'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내한한 후 오래간만에 한국을 방문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MJ 역을 맡았던 젠데이아, '굿 윌 헌팅', '맘마미아!', '캐리비안의 해적', '토르'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베테랑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엘비스'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완벽하게 소화한 오스틴 버틀러는 생애 첫 내한을 확정,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1년 개봉한 '듄'의 뒷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박근혜, 옥중 메모 공개…“공직자와 기업인에 대한 관용 부탁”

5일 대구 한 호텔에서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 개최 “누구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아 …서로 보듬으며 더 나은 대한민국 만들기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9개월 넘는 수감 시절이던 2021년 늦가을에 감옥에서 썼던 자필 메모가 처음 공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5일 대구 한 호텔에서 개최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미공개 자필 메모를 출판사 '중앙북스'를 통해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을 반년가량 앞둔 2021년 늦가을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지고 가면 해결이 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이 메모를 적어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게 전달했다고 전해진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메모에서 “저는 저에 대한 거짓과 오해를 걷어내고 함께했던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기에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묵묵히 따랐다"면서도 “하지만 2017년 10월16일 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더 이상의 재판 절차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모든 역사적 멍에와 책임을 제가 지고 가는 대신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에 대한 관용을 부탁드린 바 있다"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은 메모에서 “그 후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했던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게 일한 공직자들이 구속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저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면서 “그리고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이들마저 모든 짐을 제게 건네주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을 느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모두 정해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겠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어둠의 세력들로부터 안보를 굳건히 지켜냈고,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국민들에게 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은 보람 있었다"고 대통령 재직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2006년 테러 이후의 저의 삶은 덤으로 주어져서 나라에 바쳐진 것이라 생각했기에 제 일신에 대해선 어떠한 미련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 모든 멍에를 묻겠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마음도 없다"며 “서로를 보듬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출판된 회고록은 두 권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400쪽 정도 분량이다. 책에는 18대 대선 이후인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기 전까지 약 10년간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일대기가 담겼다. 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수감 생활 중 나빠진 건강 상태와 극심한 허리 통증에도 마땅한 의자가 없어서 큰 국어사전을 쌓아 의자로 사용하며 지냈던 일상에 대한 내용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가 재계 로비를 받은 것처럼 비난한 김종인', '유승민의 연락 두절' 등 소제목을 달아 대선 캠프에서 함께 했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31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고 같은 해 10월 자신의 구속 연장이 결정되자 '정치 보복'이라며 재판 출석을 거부했다. 구치소에서도 탄핵 심판 때부터 변호를 맡다 사임한 유영하 변호사 외에는 일절 변호인 접견을 거부한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국IT전문학교 유튜버학과, 정시합격자 발표 기간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2024학년도 정시 일정에 맞춰 오는 2월 6일까지 대학별로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최초 합격, 예비번호, 불합격이라는 통보를 받게 된다. 정시 예비번호를 받은 수험생들은 최초합격자들이 대학교 등록 포기를 하게 되면 순차적으로 합격 통보를 받게 된다. 한국IT전문학교 유튜버학과에서는 1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역량을 발휘할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을 교육하며 정시합격자 발표 기간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한아전 유튜버학과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영상 플랫폼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유튜버 특강, 콘텐츠 제작 특강 등도 진행한다. 학교 관계자는 “인서울 한아전 유튜버학과는 창의력 있는 1인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콘텐츠 기획, 영상 편집, 유튜브채널 개설, MCN 비즈니스 등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유튜버에 주목하는 전국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수진과 스타 유튜버 초청 특강, 오프라인 실습 등을 통해 학생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버학과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졸업예정자로 학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면접전형은 전공교수 1대1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학과에서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디어 회의 단계를 거치고 재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한국IT전문학교는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등을 운영 중이며,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KAI, 사우디서 ‘제2의 중동붐’ 꿈꾼다

'WDS 2024' 참가…보라매·FA-50·수리온 및 K-스페이스 라인업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8일(현지시각)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WDS 2024'에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익·회전익·수송기·미래 등 4개 존을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강구영 사장은 부스를 찾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에게 항공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KAI는 △KF-21 보라매 △FA-50 경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KUH-1 수리온 △다목적 수송기(MC-X) △미래형 비행체(AAV) 뿐 아니라 차세대 중형 및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 K-스페이스 라인업도 선보였다.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기종에 적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도 알린다. KAI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을 혁신한다는 계획으로 MUM-T와 인공지능(AI) 파일럿 및 첨단 항전체계가 적용된 공중전투체계를 개발 중이다.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사우디 우주청과 우주 분야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KAI는 중동과 아프리카 정부 관계자 및 육해공군 수뇌부와 국산 전투기·헬기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규 사업기회도 발굴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두바이에어쇼와 이집트 방산전시회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력사업 수출을 추진하고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항공우주산업이 제2의 중동붐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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