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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對中 수출 회복, IT 제품 주도…“대규모 흑자 어려워”

올해 대중국 수출과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IT 수요 회복이 국내 업체들의 기회로 작용한다는 논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진단과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중국 IT 수요 증가율은 9.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IT 수요 증가율은 3.3%에서 6.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흑자를 시현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양극재·리튬이온배터리·전기차(EV) 등 전기 동력화 품목의 수입이 늘어난다는 이유다. 실제로 대중국 전기 동력화 품목의 무역수지는 2020년 -40억달러에서 지난해 -164억달러로 악화됐다. 철강·석유화학을 비롯한 비IT 품목의 무역수지 감소도 문제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주요 수입국을 대상으로 불변시장점유율(CMS)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쟁력 약화 요인이 주요국 중 미국 다음으로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대한 수입 상위 20대 품목 중 13개가 현지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이 오른 7개 품목도 중국 내 수입 수요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우종 KITA 연구위원은 “지난해 우리 수출 부진 주요 원인이 글로벌 ICT 수요 위축에 있었다"며 “올해는 ICT 경기 반등으로 인해 대중 수출과 무역수지가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핵심 원료 수입 의존도 증가 및 중국 자급률 확대 등은 향후 무역수지 흑자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은 한국에 있어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현지 소비 동향 및 수입구조 변화 예측과 이에 따른 우리 수출 구조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배터리 원료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입선 다양화 및 국산화 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미래 산업에서 한국이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국내 기술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전 방위적 국가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부동산 PF 위기’에 증권사들 실적 한파…충당금 조기 인식 여파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부동산 평가손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각 사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작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자기자본 상위 7개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곳이 연결 기준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말부터 본격화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감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사업장 재평가와 보수적인 시나리오에 기반한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로 해석된다. 연간 순이익이 역성장한 증권사도 적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순이익이 2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8% 감소했으며, 하나증권은 270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됐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작년 순이익이 1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분의 1토막 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작년 당기순이익이 6974억원으로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100% 자회사와 해외 법인들을 제외하고 별도 기준을 적용하면 작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6% 감소한 2953억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들은 감사보고서 공개 전 구체적인 충당금 적립 규모를 밝히지 않는다. 다만, 업계에서는 증권사마다 4분기에만 1000억원 이상씩을 쌓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충당금 적립과 투자목적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손상차손 등으로 작년 4900억원의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큰 1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전해지며,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작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1천441억원이었으며 특히 4분기에만 1067억원을 쌓았다. 이는 전 분기 162억원과 비교해 558.6% 급증한 규모다. 하나증권은 지난 4분기 1240억원의 충당금 적집과 투자 자산 평가손실 2600억원 인식 등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고,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1633억원 등 비용 요인을 반영해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비시장성 유가증권 가운데 손상 징후가 있는 종목에 대해 회수가능가액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내 종합 IB 8개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의 작년 4분기 대손비용(대출채권 관련 손실 및 채무보증충당부채 전입액)은 8322억원으로 전년 동기(3448억원) 대비 141% 급증했다. 김선주 한기평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당국의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기조에 따라 부동산 PF 관련 대손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사철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 ‘꿈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거래가 늘어나며 호가가 1000만~2000만원씩 오르고 있는데 매물은 줄어드는 분위기다. 18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44.33㎡와 54.59㎡는 최근 전세가 2억∼2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연초보다 1000만~2000만원 시세가 올랐다.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낮은 매물부터 주인을 찾으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에서도 학군 수요가 움직이며 전세 거래가 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전용 66㎡은 일부 대출을 많이 낀 급전세를 제외하고는 5억8000만∼6억5000만원에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일대의 전세 거래도 이달 들어 크게 늘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6㎡는 현재 전셋값이 7억5000만~7억8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000만~3000만원 이상 올랐다. 2~3월 입주할 전세 물건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 재계약을 하면서 보증금을 높이는 갱신 사례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등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 주공1단지 전용면적 71.89㎡는 지난달 말 한 임차인이 종전 대비 약 5000만원 높아진 3억원에 재계약했다. 상계 주공10단지 전용 49.94㎡도 최근 4건의 신고된 갱신계약 중 3건이 증액된 계약이었다. 지난달 2억2000만원에 계약된 전세는 종전 전셋값(1억8900만원)보다 약 3000만원을 올렸다. 이달에는 전세가 1억8690만원에 재계약이 됐는데 기존 1억7800만원보다 약 900만원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연초 학군 수요와 봄 이사철 수요가 맞물리며 최근 전세가격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최저 1%대 저리로 빌릴 수 있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되며 전세를 옮기려는 신혼부부 수요 등이 늘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공급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총 5만2174건으로 전달(5만4873건)에 대비 약 5% 줄었다. 다만 이같은 연초 전셋값이 꿈틀거리고 있는 현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 전세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월 이후에는 수요 측면에서 한동안 전세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전세값이 크게 오르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1000여 가구에 그치는 등 신규 전세 공급이 줄어든 것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상장사 70%, 4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올해 눈높이’도 낮춰

-세아베스틸지주·S-Oil 컨센서스 대폭 밑돌아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SK하이닉스 '상회' -올해 실적 전망도 뒷걸음질… 이차전지 관련주 조정폭 커 작년 4분기 국내 상장사의 70% 이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아울러 내년 실적 전망 역시 약 70%의 기업이 하향 조정됐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18개 기업 중 72%에 해당하는 158개 사가 시장평균 전망치(이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가장 크게 이탈한 기업은 세아베스틸지주로 컨센서스(169억원)를 97%나 밑도는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Oil 역시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컨센서스(838억원)를 91% 밑돌며 세아베스틸지주 다음으로 이탈 폭이 컸다. △롯데지주(-83%) △티앤엘(-82%)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0%) △HD현대인프라코어(-7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바이오팜은 예상보다 큰 폭의 이익을 거뒀다. SK바이오팜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20억원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조이시티의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컨센서스(19억원)의 7배에 달했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컨센서스(93억원)의 3배에 해당하는 실적을 냈다. 이어 △넷마블(157%) △한미반도체(109%) △CJ ENM(101%) 등도 컨센서스 상회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247억원으로 3조7441억원의 컨센서스를 25% 밑돈 반면, SK하이닉스는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손실 515억원의 컨센서스와 달리 흑자 전환했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맥을 못 췄다.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은 컨센서스와 달리 적자 전환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는 컨센서스를 각각 42%, 68% 하회했다.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상장사 270개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227조8322억원으로 지난해 말(239조3천570억원) 대비 11조5248억원이 감소했다. 71%에 해당하는 191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해 들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조정폭은 종목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2조1038억원으로 지난해 말(33조8109억원) 대비 5% 하향 조정됐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10조7829억원으로 작년 말(8조6097억원) 대비 25% 늘었다. 이차전지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말 대비 43% 하향 조정돼 이차전지 기업 중 하향 조정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포스코퓨처엠(-36%) △LG화학(-35%) △LG에너지솔루션(-32%), 삼성SDI(-23%) △POSCO홀딩스(-17%) 등 순으로 조정 폭이 컸다. 최근 저 PBR 종목으로 분류돼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2%), 기아(-3%) 등 자동차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올해 들어 하향 조정됐고, KB금융(-2%)이나 신한지주(-3%) 등 금융지주사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졌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별풍선 쏘는 ‘라방’ 진행… 아프리카TV ‘이색 컨콜’ 눈길

아프리카TV의 이색적인 컨퍼런스 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 방송 형식으로 진행, 주주를 포함한 일반 시청자들도 실적과 향후 사업계획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향후 다른 상장사들도 이같은 주주친화적인 방식의 IR을 시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프리카TV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알콘(ALCON)'을 실시했다. 통상 상장사의 컨퍼런스 콜은 기관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한정으로 한 온라인 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과거 인터넷 환경이 갖춰지기 이전 전화 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던 것이 그대로 내려져 와 현재도 대부분 오디오만으로 실시되며, 일반 주주들은 컨퍼런스 콜이 끝난 후 상장사 웹에 게시된 음성 파일을 듣기만 할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TV는 2년째 '인터넷 방송' 형식을 고수해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자체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 컨퍼런스 콜은 별도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흡사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했다. 실제 인터넷 방송인이자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BJ 은미씨' 등 패널이 나와 시각 자료를 동반해 아프리카TV의 작년 실적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특히 정찬용 최고경영자(CEO)도 직접 참여, 향후 사업계획 발표 및 기관 투자자의 질문에 답해 신뢰도를 높였다. 인터넷 방송인 만큼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 주주, 일반 인터넷 시청자들에게까지 폭넓게 공개된 점도 이색적이다.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실시간 채팅은 사전 등록한 기관 관계자에게 한정됐지만, 후원 시스템인 '별풍선'은 막지 않아 일반 시청자들도 이를 통해 호응에 나섰다. 정규 방송 종료 후에도 컨퍼런스 콜 영상은 그대로 게시돼 소액주주들이 시청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이 실적 영상들 댓글에는 “좋은 영상 잘 보고 간다", “다음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 등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향후 타 상장사들도 아프리카TV와 같은 이색 컨퍼런스 콜을 시도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에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며 기업 측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길 원하는 만큼, IR 같은 부분에서 대중 친화적 행보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현재 아프리카TV와 같은 자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갖춘 곳은 네이버(치지직), 카카오(카카오TV) 두 곳이지만, 아직까진 이와 같은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 적이 없다. 한 IR대행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되도록 많은 정보를 노출하기 꺼리는 상장사가 아프리카TV 같은 행보를 보일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이런 것이 주주친화 행보 중 하나라고 본다면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기아, ‘2024 스타 어워즈’ 개최…판매 우수자 시상

지난해 기아의 최대 실적을 견인한 '판매왕'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기아는 지난 16일 제주신화월드에서 '2024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우수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정태삼 전북 전주지점 영업이사 등 203명이 상을 받았다. 정 이사는 지난해 468대를 포함해 32년간 총 5910대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탑10에 9번 이름을 올렸고, 올해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았다. 기아는 오토컨설턴트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연간 최다 판매 1~10위 직원은 '기아 판매왕' 칭호를 받는다. 올해는 △이선주 선임(당진지점) △박광주 영업이사(대치갤러리지점) △이광욱 선임(상암지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0대 이상 판매한 직원은 '기아 슈퍼스타', 120대 이상이면 '기아 스타'로 불린다. 기아는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아 'EV 판매왕'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는 정 이사·윤석찬 선임(영등포지점)·양회웅 선임(광산지점)이 수상자로 뽑혔다. 또한 '장기판매 명에 포상 제도'를 통해 누적 2000대 판매 달성시 '스타', '마스터'(3000대), '그랜드 마스터'(4000대), '그레이트 마스터'(5000대) 등의 칭호도 부여한다. 기아 관계자는 “우수 직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가족을 함께 초대하고 만찬 행사를 진행한다"며 “가족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재충전 기회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산업연구원 “3월 반도체·스마트폰·차·철강 업황 기지개”

3월로 접어들면서 국내 제조업계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수와 수출의 '쌍끌이'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18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올 3월 제조업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전망치가 119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 두 자릿수 상승 전환했다. 내수(110)와 수출(122)이 전월에 이어 100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생산(118) 역시 3개월 연속 100보다 높다. PSI는 항목 별로 0부터 200 이내의 범위로 변환돼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의미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특히 ICT 부문이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서고, 기계·소재부문도 5개월 만에 반등이 기대된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철강 등의 개선이 예상된다. 2월 현황 PSI는 105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내수(98)는 3개월 연속 100을 하회한 반면, 수출은 103으로 100을 웃돌았다. 생산(103)도 3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재고(116)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투자는 96으로 전월 수준에 그쳤다. 채산성(105)은 제품 단가(115) 상승 등에 힘입어 나아지고 있다. 2월 현황 PSI는 ICT와 기계 부문이 100을 넘는 상태가 지속되고, 소재 부문은 100을 밑돌고 있다. 반도체·휴대폰·조선·기계·바이오·헬스 등이 기준치를 넘고, 전월 대비 ICT·기계 업종 중심의 상승이 예상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저축은행 토지담보대출 약 15조원…충당금 1.5배 적립할 듯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토지담보대출(토담대)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준해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관리하며 해당 대출 충당금이 1.5배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업권의 토담대는 약 15조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는 토담대가 부동산 PF 사업에서 시공·인허가 전 자금을 조달하는 브릿지론과 사실상 유사한 것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토담대는 일반 기업대출로 분류돼 충당금 적립률이 낮아 저축은행업권의 손실흡수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저축은행 감독규정에 따른 일반 기업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최소 기준)은 정상 0.85%, 요주의 7%, 고정 20%, 회수의문 50%, 추정손실 100% 등으로 PF 대출 충당금 적립률(정상 2%, 요주의 10%, 고정 30%, 회수의문 75%, 추정손실 100%)보다 낮다. 이에 금융당국은 토담대에 대해서도 PF 대출 수준으로 적립하도록 지도하고, 작년 결산 시 이를 반영했는지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토담대를 PF 대출 수준으로 취급함에 따라 일반 대출로 취급했을 때보다 충당금을 약 50% 늘려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 경영공시를 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채권을 자산건전성별로 분류하면 정상 5조7300억원(51.4%), 요주의 4조7144억원(42.3%), 고정 6106억원(5.5%), 회수의문 398억원(0.36%), 추정손실 566억원(0.5%)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토담대 규모 15조원에 3분기 자산건전성별 충당금 적립 규모를 대입해 추정하면 일반 기업대출 기준 적용 시 7762억원을 쌓으면 되는데, PF 대출 기준 적용 시 1조1504억원, 약 1.5배를 적립해야 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T, ‘MWC 2024’서 디지털 혁신 기술 선봬

KT가 오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한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NEXT 5G'와 'AI LIFE' 테마존을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알리기 위함이다. NEXT 5G 존에서 항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공간과 AI로 UAM 교통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고객이 쉽게 글로벌 사업자망에 접속해 연결성 등 네트워크 자원을 이용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API' 기술과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에서 해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한 '엔지니어링 플랫폼'도 선보인다. 유·무선 네트워크 해킹 방지 기술인 '양자암호 통신'과 통신 인프라의 전력을 절감한 '네트워크 전력 절감 기술' 등도 소개한다. AI LIFE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 반도체와 소버린 AI 등 초거대 AI 협력 모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유 킥보드·전기차 충전기·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 체험도 가능하다. 행정 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도 경험할 수 있다. 이정우 KT 홍보실장은 “디지털 혁신 기술 파트너로서 차세대 ICT 기술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AI·UAM·미래 네트워크 기술 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내우외환 삼성전자·디스플레이…재고 증가에 파업 가능성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성과 상여금이 적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해 경영진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302조2300억원, 영업이익 43조3800억원에 비하면 각각 14.58%, 84.92%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오랜 기간 이어져온 반도체 사업이 부진한 탓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15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메모리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DS 부문의 적자 규모가 작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흑자 탈출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삼성전자 DS 부문의 총 재고 자산은 33조7306억원 수준으로, 전년 말보다 16.08%가 늘었다. 이는 전사 재고량 중 61.04%를 차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을 기조로 DDR5·고대역폭메모리(HBM)·LPDDR5x·UFS4.0 등 선단 인터페이스 제품의 판매를 확대했고, 상대적으로 재고량이 많은 제품은 생산량을 조정해 줄여나가는 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실적 개선은 기약이 없다. 응용처별 재고 안정화 추세에도 SET 시장 수요 회복이 지연돼 예상 대비 더딘 회복세가 예상돼서다. 이 같은 상황에 삼성전자는 임금 인상률을 예상 인상률인 2.5%에 맞춰 제시했지만 노조와 노사협회의는 각각 8.1%, 5.74%를 요구해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지 않는다며 쟁의대책위원회를 가동했고, 노사협의회는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내놨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관계자는 “적자 난 게 아닌데도 회사 측은 임금 인상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우리가 원하는 수준 정도는 내놔야 쟁의 개시 국면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노조가 쟁의 조정 신청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여서다. 노조는 지난 10일 사측에 제5차 임금 단체 교섭을 요청했고 지난 15일 △기본 임금 인상률 5% △유급 휴가 확대 △성과급(OPI) 기준 개편 등 25개 달하는 요구안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측은 “교섭 과정 중에 사측이 내놓은 것이 아무 것도 없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조만간 조정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에는 임단협이 결렬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최초로 파업이 발생했다.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노조가 실력 행사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생산 능력은 수요를 상회하고 있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고, 재고가 쌓여 실적 악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전세계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80%선을 유지하다 4분기에는 76%로 소폭 하락했다. 국내 공장들 덕에 그나마 선방했지만 TV 업황이 좋지 않아 대형 OLED 라인 가동률이 낮다는 것이 DSCC의 평가다. DSCC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이나스타·LG디스플레이·비전옥스 등 경쟁사들의 추격으로 출하량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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