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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한양대, 농수산식품 인재양성·저탄소 식생활 확산 ‘맞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양대학교가 농수산식품 인재양성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aT에 따르면, aT와 한양대는 지난 16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등 ESG 실천 확산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인재 육성과 청년 취·창업 역량강화 협력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 교류 △안전한 공공급식으로 학생건강 제고와 제반산업 활성화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한양대의 4만2800여명 학생과 임직원이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농수산식품 미래인재 양성 협력은 물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널리 전파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자"고 말했다. 한편, aT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농수축산물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실천 캠페인이다. 세부적으로 △탄소격리 능력이 높은 흙을 살리는 농법을 사용해 저탄소·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생산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과 온라인 유통 활성화로 유통과정에서 탄소를 감축하며 △가공 처리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잔반 없는 식사를 독려하는 캠페인 등을 내용으로 한다. aT는 지난 2021년부터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시작해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6개국 630여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저PBR·반도체주의 시대…코스피 시총 순위 재편

올 들어 반도체주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 부진에 이차전지주가 하락한 반면 자동차·금융 등 저PBR주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주의 시총 순위가 상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포스코홀딩스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선 이후 연이은 상승세에 삼성전자우까지 밀어내며 시총 5위에 안착했다. 연초 20만원선에서 오르내리던 현대차 주가는 지난 16일 25만2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3일에는 장중 26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가 급등한 데는 저PBR주 광풍이 크게 작용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소식에 PBR이 1보다 낮은 저PBR주로 매수세가 몰렸고 현대차가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현대차 주가는 올 들어 25.9%가 상승했으며 이 기간 시총도 43조466억원에서 53조4117억원으로 10조원 넘게 불어났다. 현대차그룹 내 기아도 역대 최대 실적 발표와 저PBR 수혜로 연초 대비 주가가 18.6% 오르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아는 지난 16일 전일 대비 2.03% 오른 1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40조원에서 46조5000억원대로 올라 포스코홀딩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순위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1일에는 하루 만에 주가가 5%가 오르며 현대차 시가총액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저PBR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 16일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총은 99조9684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95조94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총(83조2500억원)이 LG에너지솔루션(100조350억원)에 훨씬 못 미쳤던 것과 대비된다. 코스피 시총 상위 20위권에서는 또 다른 저PBR주인 금융주가 순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6일 기준 전일 대비 3.99% 오른 6만77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시총이 27조3176억원으로 오르며 14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말 17위에서 3계단 올라섰다. KB금융 상승세에 지난해 말 시총 순위 14위였던 포스코퓨처엠은 16위로 밀려났다. 저PBR주가 재조명 받으면서 신한지주도 18위에서 17위로, 하나금융지주도 28위에서 19위로 올라서며 20위권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주도 연초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최근 미국 나스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자 덩달아 주가가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 장중 주가가 15만27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1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3월2일 이후 3년여만이다. 이에 시총도 한때 11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벌리며 1, 2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총은 각각 434조6001억원, 106조8707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반도체 시장은 올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AI 열풍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KB증권과 교보증권도1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고 DB금융투자(15만6000→17만원), 현대차증권(15만4000→16만6000원) 등도 상향했다. 반면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차전지주 가운데 시총이 가장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 업황 악화로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준 이후 좀처럼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0조원대를 기록했던 시총은 계속된 주가 하락에 지난 16일 95조9400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5일에는 주가가 36만8000원을 기록하며 시총이 86조112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을 선포하면서 대표적인 이차전지주로 자리매김한 포스코홀딩스도 현대차, 기아 등에 밀려 시총 순위가 7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이차전지 열풍에 네이버와 LG화학 등을 제치고 시총 6위까지 올랐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도 지난해 11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이차전지 부진에 KB금융에 밀리며 16위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저PBR주와 반도체주의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업종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랠리는 한계가 나타날 수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서서히 업종별로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저PBR 업종 가운데서도 지속 가능한 업종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금리 흐름과 괴리가 큰 업종은 주가 상승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자동차 업종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산은, IR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 오프닝 개최

KDB산업은행은 시장형 투자유치 투자설명회(IR)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의 2024년 시작을 알리는 '넥스트라운드 오프닝 데이(NextRound Opening Day)'를 본점 IR센터에서 16일 개최했다. 넥스트라운드는 올해 9년차를 맞이했다. 이날 오프닝에는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등 벤처생태계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프닝 1부에서 넥스트라운드는 올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MBTI를 혁신하는 벤처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중견기업의 사업재편(reModeling), 지역균형발전(Balanced development), 국가전략산업 육성(Technology), 글로벌 확장(International)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세부 목표로 중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지역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지역라운드 확대 개최, 국가전략산업 관련 스페셜라운드 개최,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해외펀드 조성과 글로벌라운드 확대 개최 등을 제시했다. 이어 퀀텀벤처스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전통 자동차 부품사 참여), 우리자산운용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5호'(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코렐리아캐피탈의 'K-fundⅡ'(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2부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유전자 가위 기술로 84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GenEdit'의 창업자 이근우 대표가 강연으로 유전자 치료제와 국내 바이오 시장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성 산은 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넥스트라운드는 기존의 투자유치 IR 플랫폼을 넘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벤처생태계가 '연결을 통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넥스트라운드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與 윤재옥 추경호 김도읍 권명호 단수추천…용산 출신 주진우 이승환도 본선 직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12명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 대구에서는 윤재옥(달서을)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달성) 의원이, 울산에선 권명호(동구)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부산의 경우 주 전 비서관을 비롯해 김도읍(북·강서을) 의원과 김미애(해운대을) 의원, 이성권(사하갑)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동만(기장) 의원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에서는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김완섭(원주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에선 이승환(중랑갑)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 공천 대상자가 됐다. 이로써 본선에 직행하게 된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이어 주진우 전 비서관, 이승환 전 행정관까지 총 3명이 됐다. □ 국민의힘 4.10 총선 단수공천 추가 명단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부산 북·강서갑), 김태호(경남 양산을), 조해진(경남 김해을) 의원은 이날 우선공천(전략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와 함께 22개 경선 지역구를 추가로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을(이헌승·정연욱), 동래(권영문·김희곤·서지영), 사하을(정호윤·조경태), 금정(김종천·백종헌), 연제(김희정·이주환), 수영(장예찬·전봉민) 등이 경선 지역구다. 대구의 중·남(노승권·도태우·임병헌), 서구(김상훈·성은경·이종화), 북을(김승수·이상길·황시혁), 수성갑(정상환·주호영), 달서병(권영진·김용판)에서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북 포항북(김정재·윤종진), 포항남울릉(김병욱·문충운·이상휘·최용규), 경주(김석기·이승환), 구미갑(구자근·김찬영), 상주·문경(고윤환·박진호·임이자), 경남 사천·남해·하동(서천호·이철호·조상규)도 경선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 송파병(김근식·김성용), 대전 유성갑(윤소식·진동규) 및 대덕(박경호·이석봉), 울산 울주(서범수·장능인), 세종 세종을(이기순·이준배)도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밀양시장 후보로는 안병구 변호사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 국민의힘 4.10 총선 추가 경선지역 윤수현 기자 ysh@ekn.kr

올해 對中 수출 회복, IT 제품 주도…“대규모 흑자 어려워”

올해 대중국 수출과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IT 수요 회복이 국내 업체들의 기회로 작용한다는 논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진단과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중국 IT 수요 증가율은 9.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IT 수요 증가율은 3.3%에서 6.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흑자를 시현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양극재·리튬이온배터리·전기차(EV) 등 전기 동력화 품목의 수입이 늘어난다는 이유다. 실제로 대중국 전기 동력화 품목의 무역수지는 2020년 -40억달러에서 지난해 -164억달러로 악화됐다. 철강·석유화학을 비롯한 비IT 품목의 무역수지 감소도 문제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주요 수입국을 대상으로 불변시장점유율(CMS)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쟁력 약화 요인이 주요국 중 미국 다음으로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대한 수입 상위 20대 품목 중 13개가 현지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이 오른 7개 품목도 중국 내 수입 수요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우종 KITA 연구위원은 “지난해 우리 수출 부진 주요 원인이 글로벌 ICT 수요 위축에 있었다"며 “올해는 ICT 경기 반등으로 인해 대중 수출과 무역수지가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핵심 원료 수입 의존도 증가 및 중국 자급률 확대 등은 향후 무역수지 흑자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은 한국에 있어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현지 소비 동향 및 수입구조 변화 예측과 이에 따른 우리 수출 구조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배터리 원료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입선 다양화 및 국산화 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미래 산업에서 한국이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국내 기술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전 방위적 국가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부동산 PF 위기’에 증권사들 실적 한파…충당금 조기 인식 여파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부동산 평가손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각 사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작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자기자본 상위 7개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곳이 연결 기준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말부터 본격화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감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사업장 재평가와 보수적인 시나리오에 기반한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로 해석된다. 연간 순이익이 역성장한 증권사도 적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순이익이 2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8% 감소했으며, 하나증권은 270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됐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작년 순이익이 1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분의 1토막 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작년 당기순이익이 6974억원으로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100% 자회사와 해외 법인들을 제외하고 별도 기준을 적용하면 작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6% 감소한 2953억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들은 감사보고서 공개 전 구체적인 충당금 적립 규모를 밝히지 않는다. 다만, 업계에서는 증권사마다 4분기에만 1000억원 이상씩을 쌓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충당금 적립과 투자목적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손상차손 등으로 작년 4900억원의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큰 1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전해지며,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작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1천441억원이었으며 특히 4분기에만 1067억원을 쌓았다. 이는 전 분기 162억원과 비교해 558.6% 급증한 규모다. 하나증권은 지난 4분기 1240억원의 충당금 적집과 투자 자산 평가손실 2600억원 인식 등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고,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1633억원 등 비용 요인을 반영해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비시장성 유가증권 가운데 손상 징후가 있는 종목에 대해 회수가능가액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내 종합 IB 8개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의 작년 4분기 대손비용(대출채권 관련 손실 및 채무보증충당부채 전입액)은 8322억원으로 전년 동기(3448억원) 대비 141% 급증했다. 김선주 한기평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당국의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기조에 따라 부동산 PF 관련 대손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사철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 ‘꿈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거래가 늘어나며 호가가 1000만~2000만원씩 오르고 있는데 매물은 줄어드는 분위기다. 18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44.33㎡와 54.59㎡는 최근 전세가 2억∼2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연초보다 1000만~2000만원 시세가 올랐다.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낮은 매물부터 주인을 찾으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에서도 학군 수요가 움직이며 전세 거래가 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전용 66㎡은 일부 대출을 많이 낀 급전세를 제외하고는 5억8000만∼6억5000만원에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일대의 전세 거래도 이달 들어 크게 늘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6㎡는 현재 전셋값이 7억5000만~7억8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000만~3000만원 이상 올랐다. 2~3월 입주할 전세 물건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 재계약을 하면서 보증금을 높이는 갱신 사례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등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 주공1단지 전용면적 71.89㎡는 지난달 말 한 임차인이 종전 대비 약 5000만원 높아진 3억원에 재계약했다. 상계 주공10단지 전용 49.94㎡도 최근 4건의 신고된 갱신계약 중 3건이 증액된 계약이었다. 지난달 2억2000만원에 계약된 전세는 종전 전셋값(1억8900만원)보다 약 3000만원을 올렸다. 이달에는 전세가 1억8690만원에 재계약이 됐는데 기존 1억7800만원보다 약 900만원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연초 학군 수요와 봄 이사철 수요가 맞물리며 최근 전세가격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최저 1%대 저리로 빌릴 수 있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되며 전세를 옮기려는 신혼부부 수요 등이 늘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공급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총 5만2174건으로 전달(5만4873건)에 대비 약 5% 줄었다. 다만 이같은 연초 전셋값이 꿈틀거리고 있는 현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 전세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월 이후에는 수요 측면에서 한동안 전세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전세값이 크게 오르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1000여 가구에 그치는 등 신규 전세 공급이 줄어든 것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상장사 70%, 4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올해 눈높이’도 낮춰

-세아베스틸지주·S-Oil 컨센서스 대폭 밑돌아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SK하이닉스 '상회' -올해 실적 전망도 뒷걸음질… 이차전지 관련주 조정폭 커 작년 4분기 국내 상장사의 70% 이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아울러 내년 실적 전망 역시 약 70%의 기업이 하향 조정됐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18개 기업 중 72%에 해당하는 158개 사가 시장평균 전망치(이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가장 크게 이탈한 기업은 세아베스틸지주로 컨센서스(169억원)를 97%나 밑도는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Oil 역시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컨센서스(838억원)를 91% 밑돌며 세아베스틸지주 다음으로 이탈 폭이 컸다. △롯데지주(-83%) △티앤엘(-82%)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0%) △HD현대인프라코어(-7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바이오팜은 예상보다 큰 폭의 이익을 거뒀다. SK바이오팜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20억원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조이시티의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컨센서스(19억원)의 7배에 달했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컨센서스(93억원)의 3배에 해당하는 실적을 냈다. 이어 △넷마블(157%) △한미반도체(109%) △CJ ENM(101%) 등도 컨센서스 상회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247억원으로 3조7441억원의 컨센서스를 25% 밑돈 반면, SK하이닉스는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손실 515억원의 컨센서스와 달리 흑자 전환했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맥을 못 췄다.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은 컨센서스와 달리 적자 전환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는 컨센서스를 각각 42%, 68% 하회했다.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상장사 270개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227조8322억원으로 지난해 말(239조3천570억원) 대비 11조5248억원이 감소했다. 71%에 해당하는 191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해 들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조정폭은 종목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2조1038억원으로 지난해 말(33조8109억원) 대비 5% 하향 조정됐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10조7829억원으로 작년 말(8조6097억원) 대비 25% 늘었다. 이차전지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말 대비 43% 하향 조정돼 이차전지 기업 중 하향 조정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포스코퓨처엠(-36%) △LG화학(-35%) △LG에너지솔루션(-32%), 삼성SDI(-23%) △POSCO홀딩스(-17%) 등 순으로 조정 폭이 컸다. 최근 저 PBR 종목으로 분류돼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2%), 기아(-3%) 등 자동차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올해 들어 하향 조정됐고, KB금융(-2%)이나 신한지주(-3%) 등 금융지주사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졌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별풍선 쏘는 ‘라방’ 진행… 아프리카TV ‘이색 컨콜’ 눈길

아프리카TV의 이색적인 컨퍼런스 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 방송 형식으로 진행, 주주를 포함한 일반 시청자들도 실적과 향후 사업계획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향후 다른 상장사들도 이같은 주주친화적인 방식의 IR을 시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프리카TV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알콘(ALCON)'을 실시했다. 통상 상장사의 컨퍼런스 콜은 기관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한정으로 한 온라인 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과거 인터넷 환경이 갖춰지기 이전 전화 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던 것이 그대로 내려져 와 현재도 대부분 오디오만으로 실시되며, 일반 주주들은 컨퍼런스 콜이 끝난 후 상장사 웹에 게시된 음성 파일을 듣기만 할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TV는 2년째 '인터넷 방송' 형식을 고수해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자체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 컨퍼런스 콜은 별도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흡사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했다. 실제 인터넷 방송인이자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BJ 은미씨' 등 패널이 나와 시각 자료를 동반해 아프리카TV의 작년 실적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특히 정찬용 최고경영자(CEO)도 직접 참여, 향후 사업계획 발표 및 기관 투자자의 질문에 답해 신뢰도를 높였다. 인터넷 방송인 만큼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 주주, 일반 인터넷 시청자들에게까지 폭넓게 공개된 점도 이색적이다.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실시간 채팅은 사전 등록한 기관 관계자에게 한정됐지만, 후원 시스템인 '별풍선'은 막지 않아 일반 시청자들도 이를 통해 호응에 나섰다. 정규 방송 종료 후에도 컨퍼런스 콜 영상은 그대로 게시돼 소액주주들이 시청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이 실적 영상들 댓글에는 “좋은 영상 잘 보고 간다", “다음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 등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향후 타 상장사들도 아프리카TV와 같은 이색 컨퍼런스 콜을 시도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에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며 기업 측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길 원하는 만큼, IR 같은 부분에서 대중 친화적 행보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현재 아프리카TV와 같은 자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갖춘 곳은 네이버(치지직), 카카오(카카오TV) 두 곳이지만, 아직까진 이와 같은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 적이 없다. 한 IR대행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되도록 많은 정보를 노출하기 꺼리는 상장사가 아프리카TV 같은 행보를 보일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이런 것이 주주친화 행보 중 하나라고 본다면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기아, ‘2024 스타 어워즈’ 개최…판매 우수자 시상

지난해 기아의 최대 실적을 견인한 '판매왕'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기아는 지난 16일 제주신화월드에서 '2024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우수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정태삼 전북 전주지점 영업이사 등 203명이 상을 받았다. 정 이사는 지난해 468대를 포함해 32년간 총 5910대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탑10에 9번 이름을 올렸고, 올해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았다. 기아는 오토컨설턴트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연간 최다 판매 1~10위 직원은 '기아 판매왕' 칭호를 받는다. 올해는 △이선주 선임(당진지점) △박광주 영업이사(대치갤러리지점) △이광욱 선임(상암지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0대 이상 판매한 직원은 '기아 슈퍼스타', 120대 이상이면 '기아 스타'로 불린다. 기아는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아 'EV 판매왕'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는 정 이사·윤석찬 선임(영등포지점)·양회웅 선임(광산지점)이 수상자로 뽑혔다. 또한 '장기판매 명에 포상 제도'를 통해 누적 2000대 판매 달성시 '스타', '마스터'(3000대), '그랜드 마스터'(4000대), '그레이트 마스터'(5000대) 등의 칭호도 부여한다. 기아 관계자는 “우수 직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가족을 함께 초대하고 만찬 행사를 진행한다"며 “가족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재충전 기회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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