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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국제조세 체계 서막…韓 기업 ‘조세 전략’ 마련 필요”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으로 '신(新) 국제조세 체계'가 조성된 만큼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조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세 주요 내용 및 입법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G20를 중심으로 140여개국이 참여해 논의를 진행한 새로운 국제 조세체계인 '디지털세(Digital Tax)'가 지난달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을 필두로 적용이 시작됐다는 점을 들어 '조세 전략'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6월 출범한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IF)는 디지털세를 포함한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작년 11월 기준 약 14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세는 '필라 1'(내년 이후 발효 예정)과 '필라 2'(지난달 시행) 두 축으로 구성됐다. '필라 1'은 매출이 발생한 시장소재국에 과세권을 부여하는 세제다. 물리적 사업장을 두지 않고 사업을 영위하는 디지털 기업에 대한 과세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필라 1 부과 대상은 연결 매출액 200억유로(약 28조원)와 세전 이익률 10%를 초과하는 글로벌 다국적기업이다. 해당 제도는 내년 이후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 2 글로벌 최저한세는 전세계 매출이 7억5000만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이 최소 15% 이상의 실효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우리나라에 모회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경우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서 최저한세율(15%)에 미달하는 세금을 납부한다면 해당 기업은 최종 모기업 소재국인 한국에서 부족분에 대한 추가 세액을 내야 한다. 한국을 비롯한 캐나다, 호주, 일본 등 20여개국이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한세를 시행한다.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도 글로벌 최저한세의 국내법 도입 의사를 표명했다. 보고서는 필라 2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대상 국내기업은 200여개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해당 기업들은 대비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필라 2 대상 기업은 올해 1분기 결산부터 글로벌 최저한세 관련 법인세비용을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글로벌 최저한세에 따른 추가 세액은 사업연도 종료일로부터 15개월(최초 적용 연도의 경우 18개월)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지난달 1일 이후 사업연도에 대한 최초 신고·납부 기한은 2026년 6월 말까지다. 보고서는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국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상 기업은 각국의 입법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룹사 차원에서 해외 자회사들의 실효세율을 계산·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 디지털세를 둘러싼 다양한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기업은 앞으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디지털세 합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필라 1의 글로벌 발효를 위해서는 미국의 비준이 필수적이나, 현재 의회 내 공화당의 반대로 협정 비준 및 입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라 1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최소 30개국 이상이 협정에 비준해야 한다. 해당국 소재 다국적기업의 최종 모회사가 전체 적용 대상 모회사의 6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현재 다국적기업 모회사의 40% 이상이 미국에 소재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필라 1을 도입하는 것은 주요국이 디지털서비스세(DST)를 부과했을 때보다 미국 기업의 이익에 더 해로울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필라 1 비준이 늦어짐에 따라 캐나다는 독자적으로 디지털서비스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개별 국가들의 디지털서비스세 과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캐나다의 독자적 조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를 내세우며 경고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세 관련 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OECD 중심의 디지털세에 반발한 개발도상국들이 국제연합(UN) 내 국제조세 실무그룹 설립을 추진하면서 디지털세 논의가 두 국제기구에서 양분될 가능성도 있다. 강금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당초 디지털세는 거대 빅테크 기업들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논의가 시작됐으나 현재는 제조업을 포함한 일정 규모 이상 다국적기업에 적용하는 것으로 확대됐다"며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한세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저세율국에 공장을 설립했거나 국외에서 투자세액공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최저한세관련 추가 세액 부담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세의 복잡성으로 인해 과세당국의 규정 준수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국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과세 분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김동연 “‘깨끗한 식판’, 기후 위기 대응에 작지만 큰 실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10%를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한다"면서 “ '깨끗한 식판'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작지만 큰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 챌린지 첫 주자로 참여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3기 레드팀이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실천'을 제안했다"며 “적극 찬성하고 바로 챌린지 1호를 자청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공공부터 솔선하겠다"며 “챌린지 다음 주자로 오후석 행정2부지사,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엄기진 후생복지팀장, 도정 홍보기획을 맡은 강민찬 주무관, 북부청 구내식당을 관리하는 최동호 주무관에게 배턴을 넘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작정한 이준석, 이낙연계 金 겨냥 “탈당 시 6억 반납” 결별 시사

제3지대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의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이낙연 공동대표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둔 뒤 빠르게 '그립'을 말아쥐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를 통해 사실상 총선 지휘봉을 가져온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원들 지지를 확인하고 '주류'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이낙연계인 새로운미래 측 반발이 뒤따르자,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최고위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다.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우 개혁신당은 기지급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고 결별 불사 의지를 시사했다. 지난 14일 개혁신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상보조금 산정 직전 의석수 5석을 확보해 6억원 이상 보조금을 챙겼는데, 이낙연계 의원인 김종민 최고위원 등이 탈당시 이 보조금을 전액 반납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이날 최고위 회의장을 박차고 나온 김 최고위원은 직후부터 격앙된 반응 내놨고, 이후 브리핑에서는 6억 보조금과 관련해 “(통합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국민들이 보기에도 부당한 자금집행이 될거라 본다. 대국민 사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런식으로 통합을 깨려는 이런 의도를 가지고 14일날 의원 5명 채워서 보조금을 받았다면, 이거는 국민들한테도 납득될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이런 반발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선거 정책 결정 권한을 최고위로부터 위임받은 지 반나절 만에 직접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근로계약 형태나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유산, 사산을 포함한 출산 여성에게 3개월간 통상 월 수입금의 100%씩 최대 63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전 국민 출산휴가 급여제'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의 이런 '광폭 행보'에는 총선이 5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지지율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낙연계와의 줄다리기에 시간을 더 쏟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도 공약 발표 뒤 “정책 발표 절차의 간소화가 선거를 이기기 위한 취지, 신속하게 선거 운동을 하자는 취지 이외에 다른 정치적 의도로 해석되는 것은 다소 의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시점에 이낙연계가 단독으로 총선 국면을 주파하기 어려운 만큼, 어떤 식으로든 갈등을 봉합하려 할 것이라는 계산도 지도부 내 깔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 개혁신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는 가운데 다시 당이 분리될 경우 지역구는커녕 비례대표 의석(정당 득표율 3%이상)도 확보키 어려울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응답률은 4.0%,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처음 조사에 포함된 개혁신당 지지율은 6.3%로 나타났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4선 부의장도 내치는 野, 비례만 자르는 與…지지율·의원 엇박자?

4‧10 총선을 준비하는 여야 분위기가 계속해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대패한 국민의힘은 공천 배제해야 하는 현역 의원의 절대적 수가 적을뿐더러, 최근 해볼 만한 지역이 늘어 지역구 이동 설득 역시 비교적 수월해졌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다른 지역구나 의원직 대신 제안할 수 있는 공직 임명 역시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민주당에서는 총선 공천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중진 그룹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인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마저 19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나에 대한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며 “민주당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이재명을 지키지는 않겠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 탈당은 김종민(재선)·이원욱(3선)·조응천(재선) 의원에 이어 총선 국면에서 4번째로 이어진 현역 의원 탈당이다. 이밖에 이른바 '선수교체용' 여론조사가 일부 지역구에서 진행 중이라는 관측도 의원들을 자극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친문(친문재인) 제외 여론조사'설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인영(4선·서울 구로갑)·홍영표(4선·인천 부평을)·송갑석(재선·광주 서갑) 의원 등이 거론됐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상한 여론조사 때문에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민주당이 사천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은 외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요 며칠 내 지역구에서 여성 후보를 내세운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2건이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에게 이번 총선은 도저히 지기 힘든 선거인데 이것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여론조사는 심지어 일부 친명계 현역 지역구에서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친명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인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경쟁 상대로 본인 대신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을 넣은 최근 여론조사를 전날 의원 단체대화방에 공유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후에도 의원 단체대화방에 이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을 겨냥해 “더 이상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런 '압력'으로 현역 의원들 불출마를 끌어내더라도, 지도부가 원하는 인재를 그대로 공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키도 여럽다. 가령 이재명 대표 전화를 받고 4선 도전을 접은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은 전략공천지가 된 자신의 지역구에 친명계 영입 인재 김남근 변호사가 거론되는 데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와 달리 공천에 대체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탈당이 우려되는 일부 반발 역시 의석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기준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구 중 99개는 단수추천, 4개는 우선추천, 61개는 경선을 결정했는데, 컷오프된 의원은 비례대표인 최영희·서정숙 의원 2명뿐이다. 지역구 현역 컷오프 사례는 아직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공천이 가능한 주 원인으로는 '지역구 재배치'가 거론된다. 공천 논란으로 당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인사들에게 다른 지역구를 제안해 명분을 살려주면서, 불만을 잠재우는 것이다. 가령 텃밭인 강남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이원모 대통령실 전 인사비서관과 외교부 장관 출신 박진 의원이 맞붙었는데, 두 사람 모두 재배치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상승한 지지율 등이 제안할 만한 지역구 선택지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9.1%, 민주당은 40.2%를 기록, 접전 흐름을 이어갔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인사들에 대한 경선 패널티 역시 민주당에서 더욱 폭넓게 적용된다. 국민의힘의 경우 하위 10∼30%에 해당하는 의원은 경선 득표율 20%가 감산되고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15% 감산을 받는다. 하위 10∼30%면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이면 35%까지 손해보는 셈이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이하 해당자에게 경선 득표 30%를, 하위 10∼20% 해당자에게는 20%를 감산하는 규정을 적용한다. 얼핏 국민의힘 패널티가 더 넓게 적용되는 것으로도 보이지만 국민의힘 의원 20%는 20여명, 민주당 의원 20%는 30여명이다. 특히 이들 30여명 가운데 원내교섭단체(20석)에 근접한 규모의 의원(15명 이상)이 국민의힘 20% 감산 보다 높은 30% 감산을 받는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조사는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응답률 4.0%를 기록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與, 최재형·윤희숙 등 13명 단수 공천…김기현·이철규 등은 경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최재형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박수영 의원, 장성민 의원, 김성원 의원 등 13명의 단수공천 후보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기현 의원과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등은 이번 단수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 10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먼저 13개 선거구에 단수 후보자를 냈다. 지역별로 서울은 최재형 의원(서울 종로·초선)·윤희숙 존 의원(서울 중·성동갑)·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서울 관악을) 등 3명이다. 부산에서는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연합회 회장(부산진갑)·박수영 전 의원(남갑)·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사상) 등 3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경기 지역은 김성원 의원(동두천 연천)·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안산 상록갑)·김명연 전 의원(안산 단원갑)·함경우 전 당협위원장(광주갑) 등 4명이 확정됐다. 전남에서는 김형석 전 차관(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순천·광양·곡성·구례을) 등 2명이, 경남에서는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 등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은평을은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 우선 추천(전략 공천)을 받았다. 경선 지역 17곳도 발표됐다. 서울 중·성동을에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은평갑에선 남기정 전 은평구청장 후보, 오진영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홍인정 전 국민의힘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마포갑에선 신지호 전 의원과 조정훈 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 중·영도에선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김기현 전 대표(4선)는 자신의 지역구 울산 남구을에서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경쟁한다. 울산 북구에선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울산광역시 운영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을에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대변인이, 안양 동안을에선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윤기찬 전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이, 파주을에선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 한길룡 전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경쟁한다. 김포갑에선 김보현 전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과 박진호 전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구리시에서도 나태근 전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과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도 지역구인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장승호 전 국민의힘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맞붙는다. 충남에선 정황근 전 농림축산심푹부 장관과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천안병에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창수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장, 논산·계룡·금산에선 김장수 전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이 경선한다. 경북 김천에선 현역 송언석 의원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 국민의힘 공천 결과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성 빅스비-갤럭시 AI 연동…실시간 통역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음성 명령을 통해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추가된 생성 인공지능 '갤럭시 AI'를 연동한다고 자사 영문 뉴스룸에서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전화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AI 빅스비 연동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로 제공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등 지난해 출시된 주력 제품에 갤럭시 AI를 추가하겠다고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상일 용인시장, “서정숙 의원 주장 터무니없고 어이없어”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국민의힘 용인병 선거구 공천에서 탈락한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서 의원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판단한 문제를 가지고 자기 탓이 아닌 남 탓을 하는 것은 터무니없고, 어이없는 일"이라며 “서 의원 행태야말로 도를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코웨이·시몬스 추격에 에이스침대 ‘1위 흔들’

침대 매트리스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가운데 '부동의 1위' 에이스침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맹추격하는 시몬스·코웨이 등 2~3위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실적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에이스침대는 침대업계의 공통전략인 프리미엄 제품, 오프라인 매장 확대 외에는 실적견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침대업계 전통강자인 에이스침대의 매트리스 점유율을 코웨이·시몬스 등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 공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에이스침대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소비시장 위축으로 매출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 매출액 3463억원이었던 에이스침대는 이듬해 3462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매출도 1~3분기 누적 2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2610억원) 대비 14.6% 줄었고, 고물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더 큰 폭인 20% 넘게 감소했다. 시몬스도 2021년 매출액 3054억원에서 2022년 2858억원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영업이익에선 실적 방어에 성공해 에이스침대와의 영업이익 격차를 584억원에서 535억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시몬스는 지난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인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기술을 대대적으로 공개, 홍보한데 이어 최근 식물성 섬유를 사용한 비건 매트리스를 선보이며 '착한 기업' 이미지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몬스의 지난해 실적공시도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는 시몬스 매출이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트리스 렌털사업으로 단기간에 업계 3위로 자리잡은 코웨이는 가구시장의 부진에도 매트리스를 포함한 생활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에서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 3735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웨이는 비렉스 브랜드의 호조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도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 9665억 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7313억 원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사업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사업군 모두 매출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이처럼 경쟁기업들이 다양한 전략을 펼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과 달리 에이스침대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호텔형 침대 프레임 출시 등 제품 고급화와 체험형 매장 출점 외에 특별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지 못한 모습이다. 또한, 에이스침대는 19일 신규 광고 '침대는 왜 과학일까?'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 시험을 진행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에이스침대가 '침대는 과학'이라는 문구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연구개발 비용은 2022년 기준 매출액의 0.44%인 15억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는 중견기업 평균 연구개발비용인 1%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에이스침대는 지난 3분기에도 매출액의 0.59%만을 연구개발에 사용했다. 따라서 침대시장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매출 전략 확대 및 기술 개발을 통한 획기적인 제품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자리매김해야한다는 평가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성균관·고려·동국대와 KIST 산학팀,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 신촉매제 개발

성균관대·고려대·동국대 등 3개 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산학 공동연구진이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기술상 해결책을 찾아냈다. 성균관대·고려대 등은 19일 “성균관대 이상욱 교수 연구팀, 고려대 이광렬 교수 연구팀, KIST 유성종 박사 연구팀, 동국대 진하늘 교수 연구팀이 백금·루테늄·인으로 이뤄진 삼원계 물질(PtRuP2)을 이중벽 나노튜브 형태로 구현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장치용 양극재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음·양이온 교환'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나노입자를 제어해 삼원계 물질(PtRuP2)을 이중벽 나노튜브 형태로 구현했고, 이를 양극재 소재로 활용해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장치를 최적화헤 기존의 상용 백금 및 루테늄 촉매와 비교해 그린수소 생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되는 수소로, 이는 탄소 중립 기술의 핵심기술이다. 현재 수소 생산의 대다수를 이루는 '그레이수소'는 천연가스와 수증기를 이용해 생산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그러나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여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이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중견연구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공동연구팀의 성과는 지난 2일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 IF 27.8, JCR 상위 분야 3%)에 게재됐고, 후면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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