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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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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고려·동국대와 KIST 산학팀,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 신촉매제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9 17:49

백금·루테늄·인 삼원계 물질 활용…생산비용 대폭 절감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이달 게재, 후면 표지논문 선정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장치용 양극재 소재 개발 공동연구팀원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장치용 양극재 소재 개발 공동연구팀원

▲사진=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고려대·동국대 등 3개 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산학 공동연구진이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기술상 해결책을 찾아냈다.


성균관대·고려대 등은 19일 “성균관대 이상욱 교수 연구팀, 고려대 이광렬 교수 연구팀, KIST 유성종 박사 연구팀, 동국대 진하늘 교수 연구팀이 백금·루테늄·인으로 이뤄진 삼원계 물질(PtRuP2)을 이중벽 나노튜브 형태로 구현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장치용 양극재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음·양이온 교환'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나노입자를 제어해 삼원계 물질(PtRuP2)을 이중벽 나노튜브 형태로 구현했고, 이를 양극재 소재로 활용해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장치를 최적화헤 기존의 상용 백금 및 루테늄 촉매와 비교해 그린수소 생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되는 수소로, 이는 탄소 중립 기술의 핵심기술이다.


현재 수소 생산의 대다수를 이루는 '그레이수소'는 천연가스와 수증기를 이용해 생산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그러나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여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이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중견연구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공동연구팀의 성과는 지난 2일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 IF 27.8, JCR 상위 분야 3%)에 게재됐고, 후면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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