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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하는 경제단체들···몸집 불리고 리더십 변경

재계와 산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몸집을 크게 불리거나 리더십을 변경하며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혁명, 고금리·고물가 시대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협회들도 '변해야 산다'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경식 회장은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회원사들은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고 평가했다. 작년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노조법을 저지하고, 최근 수년간의 최저임금 안정화에도 큰 성과를 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임기를 2년 추가하게 됐다. 경총 회원사들은 올해 총선 국면과 노동시장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경총은 이와 별도로 세력도 불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쿠팡, 유한양행, 동아ST 등 10개 기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총 전체 회원사는 총 405개사로 늘어난다. 쿠팡 등은 노동 이슈와 입법 규제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총 가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와 정기총회에 회원사로서 처음 참석할 예정이다. 류진 회장이 이끄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6일 제63회 정기총회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웅진, KG모빌리티, 한미사이언스 등 20개사 가입을 승인했다. 한경협의 전신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젼령련)다. 한때 회원사가 600여곳에 달했지만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등을 거치며 반토막났다. 최근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에 더불어 포스코, 에코프로, 웨메이드 등이 가입신청을 하며 회원사를 427곳까지 늘렸다. 한경협은 IT, 엔터테인먼트 등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환경을 반영해 앞으로 회원수를 600곳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윤진식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정책실장,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업부 장관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재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그간 대한상의를 이끌며 재계와 정부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행사에서 역량를 상당 수준 발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올해가 글로벌 '슈퍼 선거의 해'라는 점에서 경제단체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역량을 갖춘 인물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위메이드, 37게임즈와 ‘미르4’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위메이드가 37게임즈와 '미르4'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르4는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미르의 전설2'의 500년이 흐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 2020년 11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1년 8월 글로벌 버전을 170여개국에 출시해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명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이번 계약에 따라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원저작권자로서 오리지널리티와 역사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을 23년만에 중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양사는 본격적인 중국 서비스 준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퍼블리싱을 맡은 37게임즈는 2011년 설립해 전세계 6억 5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는 게임회사로,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 베이징, 상해, 홍콩,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지사를 마련해 게임 개발,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포바이포 MWC 2024 참가…“솔루션 사업 글로벌 확장”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4by4)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MWC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차세대 통신 기술(5G, 6G)등 이동 통신에 특화된 전시회지만 최근 모바일, 통신 업계의 관심사가 '몰입형 영상 기술'과 '온 디바이스 AI'에 쏠리면서 모바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혼합현실 디스플레이, 경량화 AI)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추세다. 포바이포 역시 자체 개발한 딥러닝 AI기반 화질 고도화 솔루션 '픽셀(PIXELL)'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픽셀은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등 특수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화질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 최고의 전송 효율을 낼 수 있는 비트레이트(Bitrate, 초당 데이터 전송량) 저감 기술 등을 탑재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이번 MWC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회사와 기술 인지도를 높이고 모바일, 통신 업계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상 화질 고도화 및 전송 효율화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단순히 전시회에서 포바이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MWC의 세계 최대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하는 만큼 다양한 시장 관계자를 만나 유의미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통신 인프라 환경에 상관없이 좋은 화질의 영상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유럽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전략 전환 가속화

LG디스플레이가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전략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지만 보도 내용과 같이 매각에 관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는 TV용 LCD를 생산하는 광저우 소재 공장을 BOE나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기업에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일부 언론사들의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다. 아직까지 향배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공장과 같은 LCD 자산 일체를 여러 방향으로 전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 LG디스플레이가 관련 사업 비중을 줄일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진 셈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5월 차량용 LCD를 제조하던 경북 구미 소재 P5 생산 라인 가동을 20여년 만에 중단하기로 했고 생산직에 대한 희망 퇴직을 실시했다. 최근 수년 간 BOE와 대만 AUO 등 중화권 경쟁사들의 막대한 물량 공세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탓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패널 업체의 시설 투자로 LCD 부문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LCD 부문의 고도화 활동을 통해 시장 선도와 차별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차별점을 두기 위해 OLED 제품 생산 설비 확충에 2022년 5조2000억원을, 지난해에는 재무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3조원대의 투자를 집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BOE와 차이나스타, 스카이워스 등 중국 기업들과 재무 투자자(FI)들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협상자로 나섰고,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 매각가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메이저 TV 제조사를 납품처로 둘 수 있어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곳은 LG디스플레이가 4조원을 들여 조성한 해외에 마련한 첫 생산 기지로, 2014년 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저가 LCD 시장 경쟁에서 탈피해 OLED 중심으로 사업 고도화를 이뤄내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21년에는 휘어지는 65형 OLED UHD TV 제품을, 이듬해에는 97형 제품을, 또한 지난해에는 30형 WOLED 중소형 투명 제품을 개발해냈다. 3개 사례 모두 세계 최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 제품은 OLED로 프리미엄 시장을 확장하고, 게이밍·투명 등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고객 가치 실현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정보기술(IT) 제품은 세계 주요 PC·가전 메이커를 주고객으로 해 안정적인 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고해상도·IPS·내로우 베젤 등 하이엔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마트폰·웨어러블이나 전자 칠판·비디오 월 등 커머셜, 항공이나 의료와 같은 산업용,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고해상도·고신뢰도를 요하는 다양한 제품군에 걸친 글로벌 고객 수요에 따라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T, 김영섭 리더십 반년···조직안정·기업가치 다 잡았다

오랜 경영공백으로 지난해를 다사다난하게 보낸 KT가 김영섭 대표를 수장으로 맞이한 지 반년이 지났다. KT는 최근 그룹사 인사도 마무리한 상황으로, KT를 향한 외부의 평가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최근 시가총액 10조원 대를 회복하고 13년여 만에 주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기나긴 리더십 부재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다. KT 내부에서도 최근 시장의 이같은 평가에 고무된 분위기다. KT 측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모두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업계에선 지난해 8월 김영섭 KT 대표 공식 선임 이후 반년이 지나 이제는 KT의 경영환경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T는 최근 주주총회 통과 등이 남은 일부 그룹사(KT스카이라이프, KT IS) 등을 제외하고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KT의 주력 계열사로는 KT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해 KT에스테이트와 KT클라우드가 꼽히고, 금융계열사로는 비씨카드와 케이뱅크가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KT 주력 계열사의 대표직에는 KT 출신과 비 KT 출신 인사들이 골고루 선임됐다. 먼저 KT에스테이트와 비씨카드는 기존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고, KT클라우드는 KT 출신인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을, 케이뱅크는 외부 출신인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대표로 내세웠다.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KT스카이라이프는 대표이사직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을 내정했다. 그밖에 KT알파는 경우 박승표 전 CJ ENM TV커머스 사업부장을, KT DS는 SK C&C 출신의 이상국 부사장을, 스카이TV는 김호상 전 KBS 울산방송국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KT CS와 KT IS, KT SAT, HCN, KT커머스, KT엔지니어링 등 나머지 계열사 대표직의 경우 KT 출신들로 채워졌는데, 이중 KT IS 대표에 내정된 이선주 내정자는 다음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직을 맡게 된다. 주총이 끝난 직후부터는 김영섭 대표의 '새판짜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사 수장 자리를 채우며 조직 안정화의 초석을 마련한 KT는 적극적인 외부 인재 영입으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T는 KT 본체뿐만 아니라 kt ds, kt 클라우드(cloud), kt 스튜디오지니 및 알티미디어 등 주요 그룹사들과 함께 사원부터 임원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규모는 세자릿수다. KT 측은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신 성장 영역에서 전문 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 인재를 신속하게 충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수시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위 귀멸의 칼날, 2위 나 혼자만 레벨업, 3위 주술회전...2월 3주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트렌드지수 순위

랭키파이 2월 3주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트렌드 지수에서 귀멸의 칼날이 트렌드 지수 38,507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트렌드 지수는 전주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트렌드 점수를 랭키파이가 자체적으로 합산해 산출한 지표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9,915포인트로 전주보다 182포인트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주술회전은 5,902포인트로 전주보다 54포인트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4위 외모지상주의는 4,944포인트, 5위 약사의 혼잣말은 3,851포인트, 6위 최애의 아이는 3,602포인트, 7위 하이큐는 2,776포인트, 8위 진격의 거인은 2,670포인트, 9위 장송의 프리렌은 2,206포인트, 10위 명탐정 코난은 1,915포인트이다. 11위는 에반게리온, 12위 체인소맨, 13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4위 던전밥, 15위 버블, 16위 야키토리, 17위 스파이 패밀리, 18위 기생수, 19위 일곱개의 대죄, 20위는 드래곤 길들이기가 차지했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귀멸의 칼날은 남성 48%, 여성 52%, 2위 나 혼자만 레벨업은 남성 68%, 여성 32%, 3위 주술회전은 남성 39%, 여성 61%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귀멸의 칼날이 10대 17%, 20대 34%, 30대 26%, 40대 18%, 50대 4%로 나타났다. 트렌드 지수 1위부터 3위까지 빅데이터로 조사한 결과, 귀멸의 칼날 4기, 귀멸의 칼날 극장판, 귀멸의 칼날 순서, 귀멸의 칼날 피규어,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 나 혼자만 레벨업 몇 부작, 나 혼자만 레벨업 게임, 주술회전 3기, 주술회전 등장인물, 주술회전 2기, 주술회전 순서, 주술회전 고죠 등이 주목받는 연관 검색어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실거주 3년 유예, 빠듯한 전세시장에 ‘단비’ 되나

최근 서울 아파트시장에서 전세의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세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해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조치를 취하기로 여야가 합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시행될 경우 상당한 신규 전세 물량 공급이 가능해져 전세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는 21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를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여야는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지금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입주 전 한 번은 전세를 놓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 개정안은 오는 22일 상임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어 이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 전세난 해결 실마리 지난달 말 기준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단지는 전국 77개 단지 4만9766가구이며 이 중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11개 단지 6544가구다. 이곳 입주 예정자들은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되면서 당장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기존 전셋집 계약을 변경 및 연장하거나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 통과로 인해 최근 신규 물량 부족·이사철 임박 등으로 급속히 치솟던 전세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8월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아파트 전세가율은 52.2%로 2022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세 물량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며 앞날도 어두운 상태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3567건으로 지난해 동월(5만526건) 전 대비 33.6% 감소했다.올해 신규 입주 물량 또한 지난해 3분의 1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 개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전세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개정안으로 인해 전세 1회가 가능해지면서 당장 실거주 의무 적용 단지(4만9766가구)의 절반만 시장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전세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개정안 대한 부정적 시선도 나와 반면 일각에서는 전세계약은 2년 주기인데 반해 실거주 유예는 3년으로 제한해 분쟁의 소지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계약갱신청구권(2+2)을 고려했을 때 유예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세보증금으로 주택 잔금을 치루며 급한 불을 끈 집주인들이 3년 후 돈을 갚지 못하는 불상사가 다수 발생할 수도 있다. 아예 실거주 의무 폐지가 논의돼야 주장도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개정법이 전세 물량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지만 신규 아파트 물량 증가로 인해 시장 가격 하향 안정에는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도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을 둘러싸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고 임대차법과 충돌 소지가 있어 유예 기간을 차라리 4년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간 문제로 인해 세입자가 피해자가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잔금으로 인한 불상사도 생길 수 있다"며 “결국 이번 개정안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국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레드벨벳 조이-NCT 정우, 봄 분위기 물씬 느껴지는 화사한 공항패션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토즈(Tod’s)의 브랜드 앰버서더인 레드벨벳 조이와 NCT 정우가 지난 20일 콘서트 참석과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일본 도쿄를 거쳐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이날 조이와 정우는 토즈 2024 봄/여름 컬렉션을 착용하여 세련된 공항패션의 정석을 선보였다. 조이는 크로셰 스티치 기법이 돋보이는 바이컬러 니트웨어는 페미닌한 실루엣을 돋보이게 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소재의 레더 스커트를 함께 매칭하여 우아하고 세련된 무드를 더했다. 여기에 함께 매칭한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의 디아이 리버스 백으로 고급스럽고 섬세한 실루엣의 룩을 완성했다.정우는 처음으로 패션쇼에 참석하는 만큼 앰버서더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룩을 선보였다. 삼각형 레더 패치 포인트의 포켓이 돋보이는 후드 블루종으로 세련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여기에 정우의 이니셜인 “JW”가 톤 온 톤으로 새겨진 특별한 블랙 커스터마이징 디아이 백을 매치했다. 조이와 정우가 공항패션으로 선보인 토즈의 2024 봄/여름 컬렉션은 토즈의 미니멀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캐주얼한 요소들을 유지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며 선보인다. 조이가 착용한 디아이 리버스 백(Di Reverse Bag)과 정우의 디아이 백(Di Bag)은 토즈만의 타임리스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소개한다.한편 토즈 패션쇼는 오는23일 밀라노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공항패션으로 선보인 2024 봄/여름 컬렉션 룩과 백, 그리고 슈즈는 일부 토즈 매장 및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尹 “그린벨트 확 풀겠다…보존등급 높아도 경제적 필요 있으면 바꿀 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1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울산 그린벨트를 과감히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울산 시민에게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울주군에서 울산 시내로 가는 길목이 전부 그린벨트"라며 “과거엔 울산시, 울주군으로 해서 도시 외곽에 있어야 할 그린벨트가 통합된 도시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방이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는 전략 산업을 발굴하면 중앙정부는 제도적으로 예산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 기준의 전면 개편' 방침을 밝혔다. 규제 해제 방향에 대해서는 “고도가 높거나, 경사가 급하기만 해도 무조건 개발할 수 없게 막았던 획일적 규제를 없애겠다"며 “철도역이나 기존 시가지 주변 인프라가 우수한 땅은 보전 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더 쉽게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필요한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혁신해 새로운 산업 입지 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첨단농업 발전을 위해 농지 이용 규제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지라는 개념을 땅에서 붙어서 경작하는 기존 방식만을 적용하고 있어서 '수직 농장'을 하려면 일일이 전용 허가를 받거나 또는 일시 타용도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게 돼 있다"며 이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산단 택지 도로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농지도 이용 규제를 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도 2000만 평이 넘는 농지를 갖고 있는데 그중 약 30%에 육박하는 농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있다"며 “농업 용도로 가치가 떨어진 자투리 농지들 이용규제만 풀어도 대도시 인근 이점을 살린 체험시설이나 수직농장 같은 첨단농업시설 입주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농지 이용규제 혁신이 농업 첨단화 뿐만 아니라 농촌 소멸을 막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눈앞에 있어도 쓸 수 없었던 땅에 학교와 병원, 도서관을 지으면 주민의 삶의 질과 후생이 높아지게 돼 있다"며 “지역 주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핵심 국정과제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토지이용규제 개혁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2개 부처와 지자체의 농지 이용규제의 종류가 무려 336개에 달한다"며 “이를 전수조사해서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는 신속히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의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울산에 전통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아울러 '샤힌 프로젝트' 같은 외국인 투자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겠다. 또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를 과감하게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외인·개인도 관심 뚝… 메타버스株 1개월새 30%↓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이탈하면서 주가도 휘청이고 있다다.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맥스트는 지난 한 달간 29.90% 급락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맥스트 주식을 9억7191억원 순매도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맥스트는 국내 증강현실(AR) 시장 대표주자로 꼽힌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한 달간 25.15%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억5182억원, 5억4043만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스코넥도 지난 한 달간 17.94% 떨어졌다. 이 기간 외국인은 해당 종목을 9억원가량 팔아치웠다. 스코넥은 애플과 메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MR 기기 출시 소식으로 관심을 받았던 종목이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스코넥이 메타버스, 콘텐츠 관련 종목으로 성장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포바이포는 한달 새 7.26% 하락했다. 포바이포는 자체 화질 개선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 출시와 챗 GPT 개발사 오픈AI가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소라(Sora)'를 공개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졌지만,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메타버스 관련 종목이 부진한 이유는 '실적 부진'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 맥스트는 지난 2021년 상장 당시 AR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982억 달러(약 265조9051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21년 맥스트는 매출액 23억6700만원에 영업손실 42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도 매출액 28억58000만원, 영업손실 105억7600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작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 약 120억원, 92억원을 기록했다. 자이언트스텝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자이언트스텝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4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한 것이다. 스코넥도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실적으로 매출 43억원,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2억원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VR)과 AR, XR 등 주요 메타버스 서비스들이 '킬러 콘텐츠' 부재와 기기 판매 부진하면서 투자심리도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애플 비전 프로 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글래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기기 개발·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성장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메타버스 산업의 확장이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근거를 담고 있는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1조3034억달러(약 17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48%다. 다만, 주가에 반영되기 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글로벌 XR 시장은 기기 판매 부진으로 역성장하면서 주가도 하락했지만, 애플 비전프로와 삼성전자 갤럭시 글래스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신규 XR 디바이스 출시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하드웨어가 보급되면 관련 콘텐츠 시장도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중장기적 회복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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