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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자체사업·계열사 앞세워 수익성 개선 노린다

한화그룹이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53조3270억원·영업이익 2조41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영업이익은 4.0%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올해는 매출 56조6477억원·영업이익 2조8903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달성한 최대 실적을 경신한다는 목표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출 비중을 내수 보다 높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도 호재다.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K-239 다연장 로켓 천무를 비롯한 무기체계 수출이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앞서 폴란드는 한국의 수출금융 제도가 2차 계약 등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화시스템은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KF-21 보라매 AESA 레이더 최초 양산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를 비롯한 사업으로 방산 부문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한화오션은 출범 2년째를 맞아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가가 높은 주력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도 힘을 보태고 있다. 초대형 유조선(VLCC)도 글로벌 석유 수요 확대에 힘입어 발주량 회복이 기대되는 선종이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수주 및 캐나다향 잠수함 수출 등 특수선 '일감' 확대도 노린다. 앞서 방위사업청과 총 7900억원 규모의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 5·6번함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생명은 암보험 등 고수익성 보장성 보험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지난해 흑자전환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능률 설계사 중심의 리쿠르팅 강화와 고객 니즈에 대응한 신상품 출시 등으로 10조원 규모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부실에 대비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한화 자체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신안우이 발전단지(390MW급)를 필두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을 비롯한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이뤄질 전망이다. 태양광 장비 매출 및 국내 2차전지 소성로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도 모색하고 있다. 공장 증설에 힘입어 질산 판매량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의 경우 석유화학 다운사이클이 여전하지만,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차원에서 수소 혼소 발전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밸류체인도 구축 중으로, 지난해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푸드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 되겠다”

KB국민은행은 이달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두 개의 국가, 금융회사, 문화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Two Worlds into One(투 월즈 인투 원)'을 메인 테마로 해서 개최됐다.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진출 한국계 기업 관계자, KB프라삭은행 임직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서영호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등 KB금융그룹의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내 지역간 균형 발전 그리고 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고,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할 수 있는 은행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KB프라삭은행'의 새로운 슬로건인 'Your Lifetime Financial Partner(유어 라이프타임 파이낸셜 파트너, 당신의 평생 금융 파트너)'를 외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19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여명이 넘는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와 QR 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선두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내 No.1 상업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겟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제9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 “높아지는 통상장벽…산업 보호 솔루션 필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 관련 글로벌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산업을 지키기 위한 방안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2024 글로벌 탄소무역규제 동향과 향후 방향은?'을 주제로 '제9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번 행사의 좌장을 맡은 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탄소를 중심으로 하는 자국 경쟁력 향상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탄소 장벽은)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이슈"라며 “정부가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가속화하고 실제적 솔루션 마련을 위한 이해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라인 등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익셉션(예외 조항) 확보를 비롯해 우리 기업이 CBAM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커졌고, EU가 탄소 무역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정 교수는 “민·관 협력을 위한 플랫폼도 구성돼야 한다"며 “정부가 민간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결정하는 방식 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방향이 낫다"고 강조했다.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장 겸 탄소감축 인증 센터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진 까닭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기후가 더 이상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통상·일자리 정책적 측면으로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조 바이든 행정부를 막론하고 에너지 전환을 일자리와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경주한다. 이를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중으로, 청정경쟁법(CCA)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일본도 2조엔에 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R&D) 지원에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그린이노베이션' 정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세수부족을 비롯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일본은 채권 발행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며 “우리도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만드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기업 규모 별로 탄소중립 이행 관련 지원 규모가 다른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탄소중립은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배출량도 많다는 것이다. 그는 탄소세 같은 규제 보다 배출권거래제를 비롯한 인센티브 체계가 탄소감축에 도움될 것으로 분석했다. 세금만 납부하고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것보다 배출권 판매 등 신사업 발굴이 낫다는 이유다. 실제로 테슬라는 기존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중으로, 지난해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범중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도 제도와 인센티브 중 후자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공감했다. 그는 “미국 IRA도 그런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얼마나 탄소를 저감했는지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고려할만하다"고 주장했다. 카이스트에서 올 하반기 기후테크 관련 거래 플랫폼을 만드는 등 국내에서 포착된 움직임도 전했다. 김 교수는 CBAM 시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도 살펴봤다. 원유 트레이딩 분야에서는 아프리카·러시아의 EU향 수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 공백을 채울 유력 후보로는 미국을 꼽았다. 중동 국가들도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 역량을 무기로 수출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관련 사업의 브랜딩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철강의 경우 아시아 국가들의 대EU 철강 수출이 감소하고, 미국이나 러시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러시아는 제재가 없는 상황을 상정했다. 은창수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통상과 사무관은 “정부와 유관기관이 많은 고민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EU집행위원회와 만나는 등 아웃리치 활동도 전개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은 사무관은 “우리 기업들의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중으로 교육·컨설팅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CBAM 도입 초기로, 2026년 본격 시행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간"이라며 “정부의견서 제출 및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팀장은 “보호무역은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심화될 것"이라며 “우리 정책도 이같은 흐름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산업 보호를 담아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다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탄소정책기획팀장은 “우리나라 기준에 제품 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어필하자는 것이다. 최승신 C2S 컨설팅 대표는 필드 경험 등을 토대로 글로벌 트렌드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에서 탄소중립을 둘러싼 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유럽에서는 75~80%가 '그린 딜'을 반대할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다"며 “비용 지불 시기가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제조업 역량이 저하된 점도 꼬집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탄소세와 전기요금이 치솟은 탓이다. 공장 해외 이전 또는 폐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보다 탄소배출량이 많은 유럽 국가가 독일 1곳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대표는 “영국에서는 타타가 탄소중립을 위해 용광로를 아크로로 변경하는 중이지만, 구조조정 돌입시 G7 중 유일하게 철강 생산을 못하는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바스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산 파이프라인가스(PNG)를 공장으로 들여오는 '페어분트(Verbund) 시스템'을 적용했으나,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면서 비용부담이 불어난 탓이다. 이어 “연임에 도전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기후변화를 거의 입에 담지 않고 있다"며 “미국 증권선물위원회(SEC) 위원장도 스코프3에 대해 말을 아낀다"고 덧붙였다. 스코프3는 밸류체인 전체에서 기업 활동과 관련된 모든 간접적인 배출량을 의미한다. 최 대표는 “탄소 상쇄 프로그램은 투입 대비 비용 효과가 낮다"며 “유럽 의회 선거와 미국 대선 이후 모니터링을 통한 전략 수립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저스트 트랜지션(공정 전환)' 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노동자·기업가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필요한 재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급의 리더십이 나서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같은 조치를 산업부 등 개별 부처가 감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국가들이 강력한 정부 차원의 드라이브를 토대로 태양광·전기차 등 신성장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를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서 2015년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본격 실시한 것이 행사를 시작하게 된 동력이다. 이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제도다. 현재는 탄소누출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역할도 하고 있다. 나광호·박규빈 기자 spero1225@ekn.kr

헤일리, 텃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패배…트럼프 대선행 굳혔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선출을 위한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 다시 압승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5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대선행 티켓을 사실상 굳혔다는 평가다. CNN과 AP통신, NBC 등 미국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가 종료(오후 7시)된 이후 출구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승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이 이민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와 서퍽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이슈를 묻는 질문에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유권자 42%가 이민을 꼽았고 경제가 26%로 뒤를 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말로 엄청난 일이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경선 승리를 자축한 뒤 국경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 행정부를 직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고 있다"며 “여러분은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감옥, 정신 병원에서 왔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11월 5일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의 눈을 바라보고 '당신은 해고다. 나가라'고 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9개월은 긴 시간이다. 우리가 이 일을 더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진행된 모든 경선에서 승리하며 5연승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으로, 이곳에서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큰 의미를 갖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유세에서 '국내총생산(GDP) 2% 규모의 방위비 지출' 공약을 지키지 않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대해서는 러시아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예상대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여전히 공화당 내부의 압도적 지지를 확인했다. 반면에 헤일리 전 대사는 '정치적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패배를 당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를 포함한 당내부로부터 엄청난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승리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될 수 있는 확실한 길이 열렸다"고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현재까지는 내달 5일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까지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도 “다수의 미국인이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을 지지하지 않는 이 때 나는 이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선을 계속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선거 캠페인 매니저인 벳치 앵크니는 전날 CNN에 슈퍼 화요일이 치러지는 주에서 광고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 결과는 향후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의 본선 대결구도는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로 굳어가는 상황에서 미국 정치권의 관심은 헤일리 전 대사가 언제 경선 중단을 선언할지에 쏠리고 있다. 주별로 차등 배정된 2429명의 대의원을 놓고 경합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은 주별로 당원대회인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비당원에게도 참가의 문을 여는 예비선거)로 진행된다. 캘리포니아(대의원 169명)와 텍사스(대의원 161명) 프라이머리를 포함해 16곳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에 전체 대의원의 약 36%인 874명의 향방이 결정된다. 공화당은 이후 3월 12일 조지아·하와이·미시시피·워싱턴 4개주, 3월 19일 애리조나·플로리다·일리노이·캔자스·오하이오 5개주, 3월 23일 루이지애나까지 경선을 치르면 대의원수 기준으로 약 70%를 마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5일 슈퍼화요일까지 공화당 대통령 후보직을 확보함으로써 바이든 대통령과의 본선 대결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왕서방’ 득실대는 건설 현장…미래가 안 보인다”

“40~50대 숙련공은 부족하고, 중국인이나 외국인들은 통제가 힘들다. 젊은 인재는 갈수록 없어지고 늘 인력 수급이 골칫거리다."(전문건설 금속구조물공사업체 대표 A씨) 지난 23일 서울 종로 GTX 공사 현장에서 A씨의 하소연이다. 그는 영세 건설사를 운영하는 건설사 대표이자 소규모 건설현장의 현장 협력소장도 겸하는 15년 숙련 건설기능인이다. 가드레일, 방음벽, 방호 울타리, 휀스 시공 및 철거 등 금속구조물공사업을 전문으로 하면서 전국 다양한 건축 및 토목공사 현장을 누빈다. 베테랑인 A씨에겐 '말이 잘 통하는' 전문 인력을 구하는게 가장 큰 고민이다. 갈수록 현장에 국내인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젊은 일꾼은 구하기가 힘들다. 반면 외국인 노동자는 통제하기 쉽지 않다. 특히 중국인 등 외국인들로 구성된 노동자들과 일할 때 언어 소통이나 문화가 달라 어려움이 많다. 무엇보다 작업 능률이 크게 떨어진다. 예컨대 철골 구조물을 결속하는 작업을 할 때 느슨하게 결속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했는지 두 번씩 확인하게 만든다. 지난해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자주 언론에 보도됐던 용변 처리 미흡 문제가 실제로 부지기수 일어나고 있다. 현장 미장기능공은 건축현장에 중국 인력이 남기고 간 흔적을 본인들이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 골치가 아프다. 국내 대형건설사 B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한국인들이 사라진 지 오래다. 전문기술을 가지지 않은 단순 노무직들은 중국인은 물론 동남아, 중앙아시아에서 튀르키예, 심지어 러시아나 동유럽에서 온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면서 “안전 관련 간판에 최소 3~4개국어로 써야 하고 통역 직원도 따로 구해야 하는 등 관리 측면에서도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국내 젊은 인력이 소수 있긴 있지만 까다롭다. 일을 조금만 배우면 높은 단가를 받기 위해 팀을 만들어 전문 기술 공정을 따내려하는데, 오히려 실제 기술은 초보 수준이어서 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A씨는 “요즘 MZ세대라는 유튜버들이 동영상으로 설파하는 기술들 중에는 잘못 전달된 것들도 많다"며 “지금까지 십 수 년 건설현장에 있어 왔지만 갈수록 현장에 미래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기능인력의 고령화 및 숙련인력 부족 현상은 이미 만성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이달 발표한 지난달 기준 '건설기성 및 건설기능인력 동향'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건설기능인력 40대 이상 비중은 81.0%로 모든 산업 40대 이상 취업자의 66.9% 비해 14.1%포인트(p) 높아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22년간 60대 이상(18.9%p)과 50대(16.5%p) 비중은 증가한 반면, 40대(-16.0%p), 30대(-15.7%p), 20대 이하(-3.7%p) 비중이 감소했다. 지난 2021년부터 60대 이상의 비중이 40대를 추월하고 있다. 이러자 건설 현장은 외국인들로 채워지고 있다. 2023년 내국인 근로자 공급은 수요에 비해 약 25만명이 적었다. 이는 불법 체류 외국인근로자로 메워진다. 지난해 10월 기준 건설현장에는 약 33만명의 외국인력이 일하고 있는데 이중 합법 체류는 약 15만명인 반면 불법근로는 18만명이나 된다. 국내 건설업의 지속가능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선 젊은 인력의 유입이 시급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들은 건설산업은 일이 위험할 것 같고, 근로시간이 길 것 같으며, 임금이 낮을 것 같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적정임금제'와 '기능인등급제' 등 도입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적정임금제는 발주처가 정한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주도록 하는 일종의 '최저임금제'다. 기능인등급제는 건설기능인의 경력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초급·중급·고급·특급 등 4단계로 구분하는 제도다. 그러나 현실 적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적정임금제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계류돼 진전이 없고, 기능인등급제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등급에 대한 신뢰도가 부족하다. 심규범 건설고용컨설팅 대표는 “적정임금제는 저가수주로 인한 불법 재하도급을 막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젊은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다"며 “이후 시공능력평가 반영 등 기능공 고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실시하면 기능인등급제가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LG디스플레이 TV•투명 OLED 패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TV 및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글로벌 검증기관으로부터 연달아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전 제품에 '로우 플라스틱' 검증 마크를 부여했다. 이 마크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체 중량의 5% 미만인 제품에만 부여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검증을 받은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최초다. 내부 측정 결과, 65인치 기준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의 플라스틱 함유율은 전체 중량의 약 4%로, 같은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필름 시트류의 사용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주요 부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대체해 폐기 시 부품 재활용 가능률을 92.7%까지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유기발광 소자의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동일 휘도 기준) 개선해 소비 전력을 저감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SGS로부터 '에코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SGS의 친환경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이는 투명 OLED 최초의 친환경 인증이다. LG디스플레이 투명OLED는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유해물질 저감 측면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체 부품 중 재활용 소재 사용률을 최대 23%까지 높이고,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신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에 따라 200여 종의 고위험성 우려물질을 모두 포함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생애주기평가(LCA)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대형Promotion 담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OLED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압도적인 화질과 함께 친환경성까지 갖춘 LG디스플레이 OLED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가수 임영웅, 하나금융지주와 하나됐다...새 광고모델 발탁

#2월 15일 하나은행의 공식 SNS 채널에는 어두운 복도에 앉아 무언가를 고민하는 한 남성이 등장하는 10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도 잠시, 1시간도 되지 않아 댓글창에는 하나금융지주의 새 모델로 선정된 가수 임영웅과 하나금융그룹의 만남을 축하하는 수백여개의 댓글이 달렸고, 영상은 닷새만에 100만뷰를 넘어섰다. 해당 영상은 금융회사 동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대한민국 모든 세대를 사로잡은 목소리의 히어로(HERO) 가수 임영웅을 그룹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임영웅이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진심을 전하는 가수이자, 선행과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수라는 점이 하나금융의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해 새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또한, 임영웅과 하나은행의 공통점에 기반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손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하나은행의 '손님 First' 가치는 그간 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팬들을 향해 보여온 극진한 '팬 사랑'과 일맥상통한다. 1등 가수와 1등 은행이라는 타이틀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점도 하나금융그룹과 광고모델 임영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오랜 기간 하나은행의 손님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경험해온 임영웅이 직접 하나금융의 모델로 나서 전달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의 힘'은 'HANA' 브랜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손흥민과 안유진 등 기용하는 모든 광고모델들을 하나금융그룹의 손님으로 구성하는 'HANA'만의 소통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과 임영웅이 함께하는 첫 광고는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다. 이달부터 TV·유튜브·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광고 영상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하나금융은 그룹 명동 사옥과 한남동 사옥 등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특대형 현수막과 영업점에 배포되는 임영웅 입간판 등 다양한 광고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하나금융그룹과 가수 임영웅의 만남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존 광고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에 가수 임영웅의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가 더해지며, 그룹에 대한 높은 브랜드 친밀도가 전 세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수 임영웅이 방송에서 불렀던 '궂은 비가 오면 세상 가장 큰 그대 우산이 될게'라는 노래 가사처럼, 하나은행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임영웅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서비스들을 즐겨 이용하는 손님의 입장에서 광고모델로 대중 앞에 서게 되니 남다른 감회가 느껴진다"며, “하나은행이 손님들께 신뢰를 선사하듯 저 또한 손님 여러분께 하나뿐인 내 편이 돼서 위로와 따스함을 계속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전자, MWC24서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 최초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디자인을 최초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린 비아' 전시장에 1745㎡ 규모로 부스를 꾸리고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을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의 사이즈로 전시한다. 보안을 위해 공식 출시 전까지 아크릴 상자 내에 전시되며 직접 체험할 순 없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소개한다.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 새로운 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더욱 편리해진 '삼성 헬스'의 다양한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보다 진화된 헬스 경험과 삼성전자 제품간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의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동시 측정해 주는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전시된다.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사진의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등이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저조도에서 한층 안정된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등 갤럭시 S24의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색 공간도 마련된다. 3월중 업데이트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S23 FE'도 현장에 전시된다. 이와 함께 별도의 전시공간에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AI·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소개한다. AI가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자원 배포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해, AI 기반 에너지 자동 절감 솔루션, 5G 기지국 성능과 효율을 향상해 주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신한금융지주 임직원, 작년 한 해 동안 봉사활동 총 5만시간 실시

신한금융지주는 23일 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독려를 통한 솔선수범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들의 연간 봉사활동 시간과 횟수에 따라 등급(골드, 실버, 브론즈)을 정하고, 등급별 포상을 통해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해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의 브론즈 등급 임직원 총 47명의 지난해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또한 진 회장은 이들에게 상패와 함께 최대 500만원의 지정 단체 기부권을 수여했다. 진 회장은 “올해도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진정성 있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신한 아껴요' 캠페인, 11월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 등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지난해 총 5만2173시간 동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임직원들이 주말 등 휴게시간을 활용해 무려 5만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에 큰 감사를 느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회사와 함께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반도체가 아니네?” 증권업계 적정주가 상승률 1위는 한글과컴퓨터

국내 증권사들이 연초 이후 내놓은 적정주가를 분석한 결과 인상률 1위 기업은 한글과컴퓨터로 나타났다. 적정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145개로 집계됐다. 2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 적정주가를 추정한 기업은 총 284개로 나타났다. 평균 인상률은 1.57%로 집계됐다. 적정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145개며 평균 8.57%가 상향 조정됐으며 하향 조정된 종목은 125개로 하향률은 -6.37%로 조사됐다. 변동률 1위 기업은 한글과컴퓨터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일 증권사들이 내놓은 적정주가 평균은 1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63.16%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별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적정주가로 3만8000원을, 키움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각각 3만4000원, 2만1000원을 제시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본사의 인공지능(AI) 본격화 및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적용 제품 출시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확장),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사업 본격화, 문서의 데이터화 등을 통해 AI로의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풍부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난방공사가 3만3333원에서 5만333원으로 51% 상향 조정됐다. 에너지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아프리카TV가 35.91%로 뒤를 이었고, HMM(34.62%), 롯데정보통신(34.24%), 금호타이어(27.84%), CJ대한통운(25.36%), HD현대일렉트릭(25.26%), HPSP(23.83%), HDC현대산업개발(21.3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반도체 및 장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위 10개 중 반도체 관련 업체로는 HPSP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사들은 넥스틴과 리노공업의 적정주가를 각각 12.99%, 12.03%에 상향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증권사들은 F&F의 적정주가를 가존 14만6933원에서 10만8643원으로 26.06% 하향조정했다. 이는 284개 기업 중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된 수치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한국 실적 부진과 중국 성장률 둔화로 주가도 저점을 확인 중"이라며 “실적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미있는 주가 추세 반등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증권사들은 에스엠의 적정주가를 22.84% 하향 조정했는데 하향률 기준으로는 2위에 해당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하향 조정한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어닝 쇼크 및 1분기 시장 성장 둔화를 반영한 점이 목표주가 하향으로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21.5%), 디어유(-20.38%) 등이 20% 이상 하향조정됐고, 그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대거 하항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18.76%), SK이노베이션(-18.3%), 포스코퓨처엠(-15.68%) 등이다. 또한 호텔신라(-17.96%), LX하우시스(-16.21%), 파라다이스(-15.62%)도 증권업계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적정주가를 낮춰 잡았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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