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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밸류업 공개] 日과 달리 ‘강제성’ 없어 효과 의문… 증권업계도 “아쉽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본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금융당국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공시하도록 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본 사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우리 기업 현황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보완하고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강제성이 없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실망이라는 분위기가 크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증시 부양을 위해 '시장체제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5개 시장에서 프라임·스탠다드·그로스 등 3개 시장으로 통합해 재출범했다. 이후 시장체제 개편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 3월 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인 기업들에 구체적인 이행목표를 담은 주가 부양안을 요구했다. 세부안을 살펴보면 프라임·스탠다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자본효율성을 매년 점검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주가를 올릴 수 있는 개선 계획과 진행상황을 공시하도록 요청했다. 또 제도 이행이 미흡한 상장법인은 개별 지도를 실시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내용을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글로벌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영문 공시를 확대할 것을 독려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하지만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율적 사항이다.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스스로가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목표와 계획을 수립한 뒤 결과를 공개한다. 다만 관련 내용은 연 1회 자율공시로 이뤄지는 만큼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참여도에 대한 질문에 “일부 기업들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지수를 만들 때 모든 기업을 포함시킬 순 없다고 생각했다. 지수를 만들고 나중에 평가를 통해 편입하거나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포함할 예정"이라며 “처음에는 피드백이 저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제혜택 역시 '세정지원'이라는 단어만 들어가 있을 뿐 구체화 된 건 없다. 오히려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편입 우대와 거래소 IR 우선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언급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배당 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이전 보고서를 통해 “세부안 중 가장 중점적으로 볼 부분은 금융당국이 상장기업에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책을 강제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일본처럼 PBR 1배 달성을 위한 방안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밸류업 기대로 주가가 오른 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기업 자율에 맡기는 권고 형태로 꾸려진다면 차익매물이 나올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 논의 이후로 한국 증시에 대규모로 들어온 외국인이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자율에 초점을 맞춘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가 아닌 불확실성 존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는 배당소득세의 분리과세 기대감, 기업의 이행 측면에서는 강제성 부여 여부 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양성모·김기령 기자 paperkiller@ekn.kr

암호화폐 거래소 주멕스, 제1회 AI로 펼치는 차세대 트레이딩 대회 2023 ZWTC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주멕스가 제1회 AI로 펼치는 차세대 트레이딩 대회 2023 ZWTC의 모든 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6일 밝혔다. 2023 ZWTC는 작년 12월 19일 팀전 리더 모집을 시작으로 68일간 진행했으며, 지난 23일 카피트레이딩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팀전은 지난 1월 24일 막을 내렸으며, 팀전 등록자는 4000명을 넘었고, 총상금은 15만달러에 달했다. 개인전도 2월 13일 막을 내렸으며 1279명의 참가자가 등록했으며, 총상금은 12만5000달러에 달했다. 카피트레이딩전은 538명이 참가했고, 총상금은 2만달러에 달했다. 2023 ZWTC는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 인공지능과 겨루는 트레이딩 대회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AI 기술을 활용하여 자체적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주멕스 ZWTC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과 인간 트레이더 간의 경쟁을 통해 거래 전략 학습과 알고리즘의 기술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했으며, 코싸인의 AI 거래 실력이 높은만큼 대회 결과는 예상대로 다소 예측하기 어려웠다"라며 “최종 우승자는 인간의 승리였지만, AI도 좋은 실력을 거두면서 선물거래 시장에서 AI기술의 활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추후 AI도입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ZWTC 2023 대회는 총 3개의 경기로 진행했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기술적 결함없이 원만하게 경기가 진행되었다. 주멕스 마케팅 총괄자는 이에 대해 “대회가 진행될 수록 신규회원가입 수, 거래량 모두 증가했다. 이는 모두 주멕스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지지 덕분"이라며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다양하고 재밌는 거래 이벤트를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터키 지역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였으며, 이는 주멕스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기업은행, 5조원 한도 ‘IBK 2024특판중금채’ 출시

IBK기업은행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5조원 한도의 'IBK 2024특판중금채'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IBK 2024특판중금채'는 간단한 우대조건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 상품이다. 10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으로 선택 가능하며 i-ONE Bank(개인) 및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가입시점 IBK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이력을 보유한 경우, ▲가입시점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수신 동의 상태인 경우, ▲기업은행 최초 신규고객으로 구성됐다.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한 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우대금리 0.2%포인트(p)가 적용된다. 기본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돼 가입하는 시점에 금리가 확정되고,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3.99%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IBK 2024특판중금채는 우대금리 조건에 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고객을 포함해 청년고객의 자산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은 프로그램은 자율적…중장기적 관점으로 추진해나갈 것”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제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 자율성에 맡긴다는 뜻도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패널티는 없고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라며 “기업 스스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처벌 등 패널티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 위원장은 “정부와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다양한 인센티브와 세제 지원 등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몇 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그 기준은. ▲아직 확정이 않은 상태다. 전반적으로 시장 가치의 성장이 상당히 예상되는 상장 기업과 함께 밸류업 지원방안에 따라 우수기업 표창을 받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포함하는 등의 형태로 지수를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 선정 기준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지 않았지만 기업 가치를 빨리 제고하는 기업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방안을 보면 기업의 자율에 맡기자는 게 전제인데 세제 지원 측면에서 보면 직접적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아니고 간접적으로 금리 혜택 정도를 지원하는 정도의 느낌이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세제 지원 부분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연초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관련해서 세제 지원 내용이 많이 나왔었고 좀 더 개선해서 체크해볼 계획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는데 코스닥에는 자본력과 유동성 부족한 기업들이 많아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 이번에 내놓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힘든 기업들이 많은데.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율적인 프로그램이다. 일본보다는 훨씬 많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원 체계를 강하게 만들어서 일본보다 훨씬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자율적으로 원하는 기업이 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여력이 안 되는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 가치가 제고되면 투자자H 좋지만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에는 취약한 지배구조도 담겨 있다. 하지만 이번 방안에는 지배구조 문제 해결 방안이 없다. ▲그동안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추진한 여러 내용들이 있다. 하루아침에 자본시장 선진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주식 가치가 단 하나의 방만으로 오르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작업해왔고 이번 방안은 그 중 일부로 모든 방안을 다 담을 순 없었다. 현재도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가이드라인은 오는 6월에 확정되는데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9월까지 만들도록 돼 있어 3개월이라는 시간은 기업 입장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업 참여도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일부 기업들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 지수를 만들 때 모든 기업을 포함시킬 순 없다고 생각했다. 지수를 만들고 나중에 평가를 통해 편입하거나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포함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피드백이 저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5종 세제 지원 관련해서 현재는 컨설팅 정도만 포함돼 있다.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소각 기업에 배당 소득세율 한시 인하나 분리과세 등 파격적인 지원책이나 세액 공제를 추후 검토 예정인지. ▲배당 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밸류업 발표에서 주목된 게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이었는데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상법 개정도 검토 예정인지. ▲상법 개정은 개인 주주가 전자 주총에 참석 가능하도록 하는 부분을 가장 많이 말씀드렸었다. 또 주식매수청구권 역시 주식 매입 관련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방안을 보면 기업 자율 참여를 강조하고 있는데 개인 투자자나 시장의 기대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강력한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인센티브는 많은데 패널티는 없다는 것이다. 패널티가 없는 이유는 기업이 가치를 제고하려면 기업 스스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패널티는 넣지 않았다. 인센티브가 생각보다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 사례보다 훨씬 많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세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인센티브와 지원체계가 일본에 비해 훨씬 강력하다. 일본은 알려진 것과 달리 인센티브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이 기업가치를 제고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잘못 알려졌다. 일본의 상장폐지 제도는 기업 밸류업과 별도로 상관이 없는 부분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중기부, SKT·KT와 함께 혁신中企 MWC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SK텔레콤, KT와 함께 중소기업 20개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동반진출관을 29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대표 전시회로 올해 37회를 맞이했다. 중기부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SK텔레콤, KT와 협업해 MWC2024 전시관 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부스를 구축했다. 이중 SK텔레콤은 4YFN관에 'SK텔레콤-스타트업 동반진출관'을 통해 15개 스타트업의 전시공간을 마련했고, KT는 부스 인 부스(Booth in Booth)형태로 KT 전시관 내 중소기업 5개사의 파트너스관을 조성했다. 또한, SK텔레콤과 KT는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여지원과 함께 해외 판로 확대 등 수출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이 우수한 아기유니콘 10개사의 참여를 지원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5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참여한 기업 중 비트센싱(자율주행 레이더 센서 개발)은 4YFN관에서 진행하는 피칭 Top5에 선정됐고, 에어스메디컬(MRI 가속화 소프트웨어 구축)도 피칭 Top50에 선정돼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을 소개할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날 MWC 2024에 참가한 참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대희 실장은 “이번 MWC 2024 참가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정부, 전공의에 최후통첩 보내 칼 빼 들었다…3월부터 처벌 가능성에 사태 분수령

정부가 오는 29일을 전공의 복귀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내 행정·사법처리를 위한 칼을 빼 들었다.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3월부터 무더기 행정·사법처리가 진행될 가능성에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전문의(펠로)로 번질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으로 시한까지 유화책을 제시하며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과 경찰도 실무협의회를 열고 전날 복지부에 검사를 파견하는 등 신속한 행정·사법처리 위해 대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의사단체 지도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본부장 국무총리)는 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정부가 해당 기한까지 근무지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 참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제시한 마지노선이 '29일'인 것은 병원 내 전문의 중 가장 젊은 전임의들의 계약 시점이 이달 말까지인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배우는 의사들이다. 현재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빈자리는 전임의와 교수들이 메워 외래 진료와 수술, 입원환자 관리, 야간당직 등을 도맡고 있다. 전임의들 사이에서 재개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내달부터는 전임의들도 대거 의료현장을 떠나 '진짜' 의료대란이 올 것이라는 예상에 우려가 더 커졌다. 정부가 마지노선을 제시한 것은 그동안 여러 차례 엄정대응 방침을 강조하는데도 집단행동에 나서는 전공의들의 수가 늘고 오히려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23일 오후 7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80.5%인 1만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21일 밤 통계에서 이들 수련병원 전공의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었는데 이틀 사이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759명 늘었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3%인 9006명이다. 주말 사이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돌던 80대 심정지 환자가 결국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가 하면 병원 이송에만 2시간가량 걸리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환자와 가족들의 불편과 피해도 쌓여가고 있다. 전공의들은 이렇게 집단행동을 확대하면서도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좀처럼 하지 않고 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차원의 목소리는 지난 21일 새벽 성명이 마지막이다. 정부는 전공의들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사태 해결을 향한 제대로 된 논의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식적인 목소리는 집단행동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개원의 중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내고 있다. 의협은 대통령실 앞 집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면허정지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취업 등 이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거론하면서도 행정·사법처리 등 의료계의 불법 행위에 대해 정부에 부여된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검찰과 경찰은 실무협의회를 열고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을 신속·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날 법무부가 복지부에 검사를 파견해 신속한 행정·사법처리를 위한 대비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경찰청은 집단사직으로 고발장이 접수된 의협 핵심 관계자들과 대전협 집행부를 대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하는 게시글이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사건과 관련해서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의사단체의 대규모 집회에도 불법 행위 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농협홍삼 한삼인, 봄 맞이 쇼핑 수요 공략...‘3월 테마행사’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농협홍삼 한삼인은 3월 20일까지 ‘삼(蔘)큼한 새출발, 한삼인과 함께!’ 행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학기 특별행사와 우리가족 면역력 특별행사 2가지로 구성되며 상품 및 판매채널별 최대 50% 이상 할인, 1+1 증정 등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채워졌다. 신학기 특별행사의 경우 한삼인 튼튼젤리, A클래스, 아이홍삼 등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우리아이, 학생들 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우리가족 면역력 행사는 홍삼진 굿데이스틱, 굿데이앰플, 나를위한 루테인&아스타잔틴 등 ‘갓성비 신상’제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 지난 설 명절 좋은 반응을 보였던 홍삼정프라임 농축액 할인 및 추가증정 프로모션도 재고 소진 시 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3월 13일 부터 14일 이틀간 진행하는 데이데이 이벤트, 구매수량별 추가 증정품 이벤트, 신규 회원가입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尹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300만평 해제…산업단지 조성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 평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는 계획을 발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곳 서산 비행장만 해도 주변이 전부 비행안전구역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인 것"이라며 “이번에 전국적으로 해제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규모가 1억300만평이 된다"고 설명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군사 기지 및 군사 시설을 보호하고 군사 작전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국방부 장관이 지정하는 구역이다. 윤 대통령은 추진 중인 '서산 민간공항' 건설도 언급하며 “이제 공항 문제도 해결되고 군사시설 보호구역도 해제되는 만큼 충남이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민·군이 협력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루는 멋진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충남이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충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충남 천안과 홍성 두 곳의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단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3군 본부 국방대학 등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 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논산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 충남의 국방 산업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산단을 지정해도 단지 설계와 부지 조성 공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앞으로 예타(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부지 조성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기업이 토지를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단 조성 중에 기업이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또 부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즉각 공장 건설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에 조성되는 천안, 홍성, 논산 3곳의 산단은 계획 단계부터 필요한 모든 부수 시설이 완비되도록 복합 클러스터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당진에는 '기업혁신파크' 조성 방침을 밝혔다. 그는 “자동차 부품, 차량 관리 서비스 등 35개 모빌리티 기업이 입주하는 복합 단지를 개발하겠다"며 “9조 60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천 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토지 이용 규제 완화, 재정 지원, 세제 감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태안을 두고서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며 “재정 지원과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내년부터 태안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서 외국 첨단 기술 기업들이 우리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며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충남에 지역 의료체계를 보강함으로써 경찰과 주민 모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가스안전공사 “국가 가스안전 책임 파수꾼”…가스사고 예방 실천 결의대회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6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임원, 노동조합, 전국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올해 공사 창립 50주년과 평창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화재·폭발사고 등 연초 가스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가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 공사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강화한다는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가스사고 발생현황 분석 △가스사고 예방 실천 결의 다짐 선서 △가스사고 예방 실천 결의 다짐 서명 행사를 가졌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임직원의 사고예방 다짐을 결의하는 행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실천으로 이어져 가스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기술공사 주도 한국 컨소시엄, 인니 해양 LNG 공급망 구축사업 수주…1300억원 규모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I가 발주한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망 구축, 개조·운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디젤발전소를 LNG 발전소로 전환해 해양 LNG 연료공급망을 구축하고 20년간 운영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의 프로젝트다. 가스기술공사, 칸플랜트, 엘엔지코리아는 총 3개의 클러스터 중 누사텡가라 클러스터에 참여해 약 13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발주처 방문 및 주도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수주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 에너지정책의 일환으로 한국 공기업, 민간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해 수행하게 된다. 한국 컨소시엄은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인 FSRU(해상부유플랜트) 개조, LNG 인프라 구축에 긴 역사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기술공사는 동 프로젝트의 육상설비에 대한 설계를 포함한 EPCC를 총괄하고, 준공 후 20년간 O&M(운영 및 유지관리)을 직접 수행하는 역무를 담당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지원으로 한-인니해양플랜트협력센터(한국해양대 BRES센터 위탁 운영 중)가 지난 2020년 초 사업기회 발굴 및 발주처와 △공동 타당성조사 수행 △사업설명회 △PLN 방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는 민관 합동의 결실을 맺은 성공사례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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