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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과징금 2조6600억원 폭탄…EU ‘반 독점법’ 위반 혐의

애플이 유럽 지역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 반 독점법을 위반한 혐의로 우리 돈으로 조단위 과징금을 물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음악 스트리밍 앱 '애플 뮤직'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18억4000만유로(약 2조6688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U 과징금은 약 5억유로(7225억원) 내외일 것이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였으나 이보다 3배가 넘는 '과징금 폭탄'이 결정된 셈이다. EU의 과징금은 애플의 전세계 매출 중 0.5%에 해당한다.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유통에 관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를 벌인 EU 집행위는 애플이 외부 음악 스트리밍 앱 개발자로 하여금 아이폰·아이패드 운영 체제인 iOS 이용자에게 앱스토어를 이용하지 않고 더욱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이어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EU 반독점 규정에 따라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EU 집행위의 이 같은 결정은 경쟁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가 2019년 애플이 자사의 서비스인 애플 뮤직과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데에 따른 후속 조처다.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독점적 앱스토어 운용 정책 때문에 반 강제로 월간 구독료를 인상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EU 집행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EU 경쟁 당국으로부터 반 독점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물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0년 애플은 프랑스에서 반 독점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11억유로(약 1조5895억원)의 과징금을 받았지만 항소함으로써 3억7200만유로(약 5375억원)로 감경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의사 질타’ 같아도 尹만 보는 野 이재명, 與 한동훈은 ‘노가드’ 찬스

4·10 총선 국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를 직격하는 장면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총선 프레임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해 한 위원장보다 정부 비판에 집중하는 모습이지만, 의료 대란으로 인해 공격보다 방어에 뒤따르는 '타격음'이 더욱 큰 상황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의료 대란과 관련해 “어제 의료계가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강행했다. 환자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이것이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인가"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의료계를 향해 “정책에 불만이 있어도 환자들 곁을 지키면서 싸우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다만 정부를 향해서도 “무책임하게 갈등을 과도하게 조장하고, 이를 방치하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며 “국민 생명의 최종 책임은 정부가 지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양비론을 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자리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그야말로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모두가 상상도 하지 못할 민주주의의 파괴, 역사적 퇴행을 만들어냈다. 희망의 싹을 모두 잘랐다"며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제안한 TV 토론에도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반면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민주당 내분 등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일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입당식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유능해지고 더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겨냥해 '다양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의장 역시 “정치인은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이 대표를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자신의 TV토론 제안을 거절한 데 대해서도 “MBC조차 (TV토론을) 요청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이 사회 봐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거절 사유로 윤 대통령을 든 것과 관련해서는 “며칠 동안 토론(요청)을 회피하다 생각해낸 게 겨우 이건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거부하는 명분이 너무 구차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최근 각 당 공천 상황과 관련해 제기되는 비판 역시 이 대표가 언론을 싸잡아 지적한 반면,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직격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무리하게 공천하지 않았다. 최대한 경쟁을 보장했다"고 주장하며 “그런데 언론들은 이렇게 표현을 한다. 물 흐르는 소리를 소음이라고 하고, 고인 물 썩는 소리는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들이 조용한 공천이라고 칭찬하는 속에, 정말로 몰래 조용히 1위 후보들을 배제하고 측근 인사 공천을 국민의힘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이 대표 비난에 “그분 참 뻔뻔하지 않나"라며 “국민의힘 공천에서 내가 자의적으로 관여한 걸로 보이는 사례를 두 개도 아니고 하나만 대 달라. 못 찾을 거다. 나는 그런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의 민주당에서 이 대표가 농간하듯 관여하는 공천의 결과들이 건건이 다 나오지 않느냐"며 “내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 내가 그런 거라고 의심받는 건이 단 하나라도 있느냐. 그걸 정확히 비교해달라"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동탄에 ‘교육’ 내건 30대 미혼남 이준석 “한동훈 나와라” 도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젊은 도시' 동탄으로 대표되는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특히 30대 미혼 남성 신분으로 아이 키우는 부부들을 겨냥한 교육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청년들이 청년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식의 평소 정치 소신이 실현될지도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선언하며 “화성 동탄을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탄지역을 교육특화지구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표는 “동탄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 간다"며 “그 아이들이 진학이나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꿈의 크기를 제약받는 일이 없게 동탄을 교육특화지구로 지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앞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통해 수학 포기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더는 공교육 부실의 결과를 사교육 시장이 떠안아 부모님들의 등골이 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동탄에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시범 사업을 시작하겠다며 경기남부권에 과학고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인구 250만명의 경북에 과학고가 2개 있다"며 “이 비율이라면 1400만명 인구에 근접한 경기도에는 10개 정도의 과학고가 있어야 하는 데 현재 단 2곳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이공계 학생들이 충분한 영재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논리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에서 미래 과학 인재가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경기 남부에 과학고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신도시 고질병인 교통 문제에도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 수서고속철, GTX 등 서울과의 종축 간선 교통망은 이제 완성돼 가므로 모세혈관과 같이 동탄역 근방으로 뻗어가는 지선 교통망이 필요하다"며 “동탄역을 트램과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버스 교통과 연계되는 경기남부 교통망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동탄에서 오래 활동한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발전시키겠다며 이념보다 실리를 강조한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서철모 예비후보의 동탄발 SRT 추진 계획을 언급하면서 “신선한 제안으로, 제 공약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의 모든 지표에서 동탄은 간단하지 않은 곳이고, 그 어떤 선거보다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겨울이 물러가서 봄이 오는 것이 아닌, 봄이 오기 때문에 겨울이 물러가듯 동탄에서 변화를 찍어주시면 실제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치의 새봄이 오면 우리의 삶이,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표심이 거대 양당 후보로 쏠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는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경기 남부 공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여당에 이렇게 제안하고 싶다“며 "경기 남부에서 선거를 진심을 다해 치러볼 생각이 있다면 할 일 다 하시고 한동훈 위원장이 나오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날 출마 선언에는 같은 당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예비후보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 대표 화성을 출마는 개혁신당 동료 의원들과의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 구축이라는 목표도 담고 있다.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화성을 후보가 공천되지 않았고, 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김상호 칼럼] 민주당 하남시 전략공천, 풀뿌리 ‘실종’

다가올 4월 총선에서, 하남시 민주당 총선 후보 2명을 전략공천으로 선정한다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남시 '갑'에 추미애 후보(전 법무부 장관), 하남시 '을'에 김용만 후보(김구 선생 증손자)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구 두 지역 중 한 지역 전략공천만을 예상했던 하남지역 민주당 전체가 놀랐고, 출마자 4명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남시가 전략공천 선거구가 된 데는 민주당 당규 10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및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에 근거,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최종윤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해당 선거구'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선거구 후보자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등도 당규에 있으나, 하남시 기존 출마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하남시 한 지역은 출마자들 경선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컸습니다. 손영채, 이교범 전 하남시장 등이 긴급히 민주당 전직 선출직 공직자들과 만나 의견을 공유하고 뜻을 모았습니다. 전략공천은 중앙당 고유 권한이지만 형평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당 하남시 전략후보 2인 단수 결정은 3곳의 전략지역(용인, 화성, 의정부) 후보 선정과도 형평성이 없습니다. 용인정은 영입인사인 이언주 후보가 참여하는 3인 경선을, 화성정은 지역 출마 후보자 3인 경선을, 의정부는 1호 영입인사 박지혜 변호사와 지역 출마자 간 2인 경선을 합니다. 3곳 모두 지역 출마자들을 배려, 경선에 참여시켰습니다. 하남시 한 곳만이라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그동안 지역에서 당을 지키며 활동해온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하는 선택입니다. 전략공천은 지역 민주당 통합성을 높여야 합니다. 그동안 경선을 준비해온 민주당 6명 출마 후보자를 원천 배제한 결정은 하남 민주당 통합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 곳이라도 전략경선이 되도록 하남 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도 앞장서,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재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전략공천은 지역정치 경쟁력을 키우며 가야 합니다. 전략공천은 풀뿌리 정치인들도 포용해야 합니다. 김상호 전 하남시장 kkjoo0912@ekn.kr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이사 연임안 상정…주당 1200원 현금배당도 결의

대신증권이 이사회를 열고 오익근 대표이사 연임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4일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 지급도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오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임기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외형 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아 안건에 올랐다는 게 대신증권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현금배당금은 2023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규모로 결산배당금 총액은 약 821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6일이다. 대신증권 측은 “주주들에게 예측가능한 수준의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이익금을 사내유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대신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연결실적기준 영업이익 1,613억 원, 당기순이익 1,358억 원을 확정하는 안건을 올렸다. 또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상정됐다. 정관은 상장협의회 표준정관에 맞춰 개정됐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이사회와 감사 등에 관한 정관을 구체화했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내용은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대신증권은 대형사에 걸맞은 주주정책과 지배구조를 갖춰 신뢰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영주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최대 30만원 지원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 영주시는 4일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보증보험 가입자가 납부하는 보증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주거안정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돼 있는 무주택 임차인이다. 지난해까지는 청년 저소득층만 보증료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나이 제한을 폐지해 전 연령 저소득층으로 확대 시행된다. 신청자격은 주택 임차보증금이 3억원 이하여야 하고, 청년은 연소득 5천만원 이하, 청년 외는 연소득 6천만원 이하이며 신혼부부는 연소득 7천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제출서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증서 △보증료 납부 증빙서류 △임대차계약서 사본 △부동산 등기사항 전부 증명서 등이다.경북 청년e끌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영주시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최대열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전세사기 증가로 저소득층 및 신혼부부 등의 피해가 심각한 만큼, 이번 사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하길 바란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jw5802@ekn.kr

서울 한동훈, 경기 이준석, 전라 이낙연, 비례 조국…이재명의 민주당 ‘꽉 찬’ 지지율 위기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대승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불과 반년 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4·10 총선을 앞두고 당 내부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당 밖 곳곳 판세 역시 민주당에 불리한 구도가 잡히면서다. 지난달 28∼29일 진행된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6.7%, 민주당은 39.1%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밖이다. 특히 수도 서울은 지난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던 '정권 심판론'이 희석되고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을 향했던 '보수 민심'이 되돌아온 모양새다. 리얼미터 조사 서울 지지율은 국민의힘 48.0%, 민주당 31.5%로, 전국 지지율 보다 격차가 두드러졌다. 개별 이슈에서도 민주당 '악재'는 선명하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김 부의장은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서울 영등포갑에서 19∼21대까지 내리 당선된 4선 의원이다. 영등포갑은 앞선 17~18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된 곳이다. 이 지역에서 3선을 달성한 것은 김 부의장 '개인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역시 김 부의장을 영등포갑에 전략 공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서울 각지에서 공천 논란이 끊이지 않아 지지층 '전열'이 어수선한 상태다. 문재인 정부 출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중·성동갑을 비롯해 동작을(이수진·초선), 마포갑(노웅래·4선)과 도봉갑(인재근·3선) 등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대표 최대 정치 기반인 경기 지역도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당초 보수 표 잠식이 예상됐던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를 핵심 지역으로 삼았다. 이준석 대표 본인부터 이날 경기 화성을에 출마 선언을 하고 화성정으로 사실상 출마지를 옮긴 같은 당 이원욱 의원과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앞서 반도체벨트 선봉장에 선 양향자 원내대표 역시 인근 용인갑에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다른 지역구 현역인 조응천 최고위원도 남양주갑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금태섭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당 주요 인사 대부분 경기 지역 선거에 나서는 셈이다. 특히 개혁신당 현역 의원 전원 민주당 출신이고, 이준석 대표 출마지 역시 주민들 평균 연령이 30대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공고한 경기 남부에서 자당 후보들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준석계 최측근이었던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오전 SBS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 출마에 “국민의힘 표를 가져가기보다는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로부터 지지층을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며 “1등의 당선권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공천 국면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도 판세에 적잖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을 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은 이미 탈당해 민주당 이탈 세력 규합을 공식화한 상태로, 친문 핵심인 인천 부평을 4선 홍영표 의원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뿐만 아니라 선거 전부터 확보하고 시작한다는 호남·비례 의석도 현재로서는 얼마나 큰 손실을 보게 될지 가늠키 어렵다. 야권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광주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사실상 정치 생명을 건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낙연 대표는 앞선 민주당 대선 경선 중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를 앞선 바 있다. 민주당이 얻게 될 비례 의석의 경우 역대 최저인 '한 자릿수'에 그칠 공산이 크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은 확보한 17석 가운데 2석을 소수야당에 분배했었다. 반면 이번 총선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경우 의석 30% 안팎을 진보당 등 소수 세력에 배분할 전망이다. 여기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이 일부 조사에서 비례 지지율 두 자릿수에 육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10석 넘는 의석을 잠식당할 수도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리얼미터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01명 대상 실시됐다. 방식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으로, 응답률 3.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가스앱, 190만명이 쓴다…탄소중립포인트로 가스요금 납부도 가능

올해부터 전국 시민 누구나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로 가스앱에서 난방비를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탄소중립포인트 운영 규정이 개정되면서 '도시가스 요금납부' 항목이 추가된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는 올해부터 가스앱 캐시로 전환될 수 있어 시민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이미 가스앱은 작년 1만4000명의 회원이 약 5억5000만원에 달하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를 가스 캐시로 전환, 선호도가 증명된 바 있다. 탄소중립포인트란 가정 또는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이다. 탄소중립포인트는 117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로 에너지 누리집 가입 후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탄소중립포인트를 도입한 가스앱은 약190만 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 에너지 플랫폼이다. 가스앱은 수준 높은 사용자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앱스토어 평점 4.8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가스앱은 기업들과의 프로모션, 지자체 및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난방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도시가스 고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전국 도시가스사들과 함께한 2억원 규모의 난방비 지원 캠페인, 서울시 에코 마일리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챌린지, 매주 새로운 경품을 추첨하는 행운의 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난방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하반기 약90만 명이 가스앱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며, 가스앱의 이벤트는 오는3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가스앱은 공공 서비스와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에너지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정책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시, 한국가스공사 등의 공공기관과 MOU를 맺으며, 저녹스 보일러 교체 지원과 같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공공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송준상 에스씨지랩 이사는 “탄소중립포인트를 이용해 가스앱에서 가스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고양시를 시작으로 전국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이라며 “가스앱은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와 닿는 혜택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서비스의 방향성을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수형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 3연임 성공

이수형 대표가 대표이사 3연임에 성공했다. 4일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2월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수형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서 이수형 대표이사는 2019년 첫 취임 이후, 2021년 재선임 및 이번 재선임을 통해 3연임에 성공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2022년 7월 이후 이수형, 이춘우 각자대표 체제였으나, 이번 주주총회를 거쳐 이수형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복귀했다. 이는 주주들이 이 대표에 대한 신뢰를 표현, 확실하게 힘을 싣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신뢰해주신 주주님들께 확실한 경영성과를 통해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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