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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토리, 첫 팝업스토어 오픈… 모델 도경수 팬사인회 개최

클리오의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토리'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킨에 닿는 패드 연구소'를 주제로 패드 원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마토리만의 차별화된 원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소 분위기를 조성하는 팩토리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실제 원단 감는 기계를 설치하고, 원단 표현 및 레일 구조물 등을 활용했다. 또한 피부진정, 모공케어, 탄력케어 등 제품의 키포인트로 구성한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젤리빙고게임, 블랙헤드제거게임, 탄력게임 등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팝업스토어의 첫 날인 지난달 29일에는 더마토리의 모델 도경수가 오픈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올리브영 구매고객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진행하였으며, 사인이 담긴 본품을 증정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방문 고객을 위해 게임 및 포토존 인증샷 완료 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며, 도경수 사인 굿즈 응모권을 제공해 팝업 종료 후 매일 더마토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마토리 관계자는 “더마토리 베스트 제품인 스킨 패드의 원단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이번 팝업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고객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더마토리 팝업스토어는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팝업 기간 동안에만 구매 가능한 히든 QR 코드를 통해 올리브영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대표 패드 3종을 구매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혼설 불거졌던 서인영 SW엔터와 전속계약 “신곡 준비”

가수 서인영이 SW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 출발에 나선다. 5일 SW엔터테인먼트는 서인영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서인영의 새로운 음악 활동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인영은 현재 새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앨범 발매와 동시에 본격 컴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새 소속사에서 발표할 첫 디지털 싱글은 지금까지 서인영이 했던 음악과 차별화된 음악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2002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니가 참 좋아', '슈퍼 스타'(Super sta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솔로로 나서 '신데렐라'(Cinderella), '너를 원해', '가르쳐 줘요'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서인영은 결혼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이혼설이 불거져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스트롯3’ 톱7, 결승 당일 온라인 팬미팅 개최..팬들과 실시간 소통 예고

'미스트롯3' 톱7이 결승 당일 온라인 팬미팅을 연다. TV 조선 '미스트롯3'가 7일 오전 9시 네이버 TV에서 톱7 정서주,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이 대국민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한다. 송가인, 양지은을 이을 제 3대 '미스트롯' 진이 누가 될지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톱7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모든 것을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소통도 나누는 등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스터트롯2' 안성훈과 박지현이 스페셜 MC로 나선다. 안성훈과 박지현은 '미스트롯3' 스페셜 마스터이자 5라운드 삼각대전에서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사상 최초로 혼성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며 톱7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트롯3'는 새로운 트로트 여제 탄생을 위한 단 하나의 무대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신선하고 새로운 매력의 참가자들이 트로트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누가 여왕의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실적 뒷걸음질 친 카드사들, 배당 규모는 전년 수준…왜?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저하를 기록했지만 전체 배당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다수 카드사가 배당성향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결과로 해석된다. 카드사들은 재정건전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업계 총배당금 규모 전년과 비슷…이익 줄어도 배당성향은 유지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롯데·우리·하나카드)의 배당총액은 1조원을 웃도는 1조497억원이다. 지난해 배당금 총 규모인 1조526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배당금 기준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를 확대한 곳은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다. 신한카드는 올해 배당금 총액을 3104억원으로 결정했다. 직전년 2566억원 대비 21% 증가한 액수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660억원에서 올해 780억원으로 18.2% 늘렸다. 삼성카드는 순이익 하락에도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2667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개별 배당금 규모를 살펴보면 액수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배당성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특징을 나타내기도 했다. 배당금만 보면 △비씨카드(59.5% 축소) △우리카드(46.2% 축소) △현대카드(12.3% 축소) △하나카드 12.7%(축소) △국민카드 (7.3% 축소)가 줄어들었다. 반면 삼성카드(42.8%→43.7%), 국민카드(52.2%→52.7%), 우리카드(19.9%→19.6%) 등 3곳 카드사는 순이익 감소에도 배당성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39.8%→50.0%)도 배당성향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상승했다. 배당성향이 낮아진 곳도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배당총액은 늘었지만 배당성향은 작년보다 5.2%P 낮아진 20.8%를 기록했다. 비씨카드는 전년 대비 4.5% 하락한 10.4%의 배당성향을 결정하며 배당액이 66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낮아진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배당액수나 성향을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 것은 순이익이 감소한 카드사들로선 사실상 배당을 늘린 것이나 다름 없다. 카드사들이 최근 밝힌 지난해 연간실적에 따르면 다수 카드사가 지난해 조달비용 부담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황 악화로 인해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신한카드 6206억원(-3.2%) △삼성카드 6094억원(-2.1%) △KB국민카드 3511억원(-7.3%) △하나카드 1710억원(-10.9%) △우리카드 1120억원(-45.3%) △비씨카드 632억원(-41.6%)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 배당성향 '고정'…최대주주 눈치도 특히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계열 4개 카드사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결정했다. 신한·국민·하나·우리카드는 배당성향으로 각각 50%, 52.8%, 28%, 19.8%를 책정했다. 국민카드의 경우 배당총액이 줄었지만 배당성향은 이들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배당액수에 따라 지주기여도도 다르게 나타났다. 4개 카드사의 배당금은 각각 3104억원, 1853억원, 480억원, 220억원이었다. 금융지주 카드사들의 배당금은 최대주주인 지주사에게 돌아간다. 대다수 카드사들은 손실흡수능력을 키워놓았기에 배당성향 유지나 배당액 증가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업권에선 지난 2022년부터 기준금리 상승으로 업황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신한카드는 전년보다 57.4% 증가한 8826억원을,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도 7000억원이 넘는 충당금을 쌓았다. 일각에선 배당금 대부분이 사실상 최대주주에게 돌아가면서 자회사인 카드사들이 배당정책을 자유롭게 취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순이익 등 실적을 보고 배당금을 결정하지만 최대주주에 귀속된 구조이기에 정책 수립에 있어 배당을 안하거나 줄이기는 어렵다"며 “지주사의 주주환원 정책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중채무자와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높은 카드업권 특성상 올해도 자산건전성 저하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비용이 개선된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볼 때 연체로 인한 건전성 리스크나 부실 가능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비트코인 시세 최고가에 ‘바짝’…가격 급등 전망 안 끝났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재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4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20% 급등한 6만 7320.82달러(897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7000달러에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 9000달러대까지는 불과 3%도 남지 않았다. 전날 6만 2000달러∼6만 3000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이며 단숨에 6만 5000달러를 뚫었다. 이어 6만 6000달러대를 넘어 6만 70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8일 6만 달러를 넘은 지 5일 만이다. 지난 1월 11일 거래를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9개의 ETF가 나오면서 이제 큰 움직임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며칠 만에 1만 달러가 급등했던 지난주 초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등장 이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먼트 등을 통해 순유입된 금액은 73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기존 28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약 90억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유입된 금액이 더 컸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AnB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제이미 배자는 “지금 상황은 강세장과 극단적인 낙관론이 팽배했던 2020년 말과 2021년을 연상시킨다"며 “현재 시장에는 레버리지가 높고, 탐욕의 수준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역대 최고가인 6만 9000달러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력한 ETF 수요와 올해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 등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 공동 설립자 헤이든 휴즈는 “주말에는 유동성이 낮은데도 ETF 유입이 계속되고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장이 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상승은 다른 코인 상승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3.33% 오른 3586.34달러를 나타냈다.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 코인인 도지코인은 17% 급등한 0.18달러를, 시바이누는 24시간 전보다 무려 52.99% 급등한 0.000034달러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E칼럼] 우크라이나 전쟁 3년차, 뒤바뀐 에너지 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어느덧 3년차를 맞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유엔 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황이 러시아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에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이번 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의 일부를 잠식하게 됐으니, 흑해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은 더욱 세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흑해와 지중해를 잇는 관문에 앉아있는 튀르키예의 전략적 가치도 이전보다 더 커질 것이다. 한편 200여 년 동안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 온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헝가리의 동의를 얻으면서 NATO와 러시아의 경계선은 오히려 동진하게 됐다. 발트해가 사실상 NATO 회원국에 둘러싸인 NATO의 호수처럼 되어 중장기적으로는 러시아에게도 전략적으로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 간 경계선의 의미를 바꾸어 놓고 있다. 이 전쟁의 결론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전쟁 종료 후의 세계 지도는 전쟁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전쟁의 가장 큰 의미는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지정학적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에너지 시장, 특히 가스 시장에서 나타났다. 전쟁 이후 유럽 국가들은 파이프라인으로 들여오던 러시아산 에너지원 수입을 축소하는 데 박차를 가하면서 유럽 대륙과 지중해 너머의 북아프리카와 중동, 나아가 대서양 너머의 미국 사이에 에너지 교역이 확대되었다. 육상으로 운반하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보다는 해상으로 운반해 오는 액화천연가스(LNG) 교역이 증가했고, LNG 추가 공급의 80%를 미국이 감당하게 되면서 미국은 세계 최대 가스 공급국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의 LNG 수출이 증가하다 보니, 북미 대륙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파나마의 전략적 의미도 더욱 커졌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파나마 운하청(ACP)이 하루 통과 가능 선박 대수를 제한한 것이 아시아 지역의 가스 가격 상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미국 등의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재정 수입에 타격을 가하고자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상한제를 실시했지만, 오히려 이런 제재 조치 덕분에 저렴해 진 러시아산 가스는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인도와 중국이 흡수하고 있다. 13억~14억의 인구가 있는 두 나라에게 이런 상황은 오히려 호재였는지 모른다. 유라시아대륙에 속한 거대한 국가들 사이의 유대는 에너지를 매개로 더욱 공고해 지고 있다. 물론 이 전쟁을 계기로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나 원자력에너지와 같은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나 원자력에너지도 땅에서 나오는 자원을 활용하는 부분이 있는 한, 또 다른 지정학 및 지경학적 게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AI 같은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이 일상적인 화제가 된 세상이지만, 이렇게 혁명적으로 발전하는 기술도 결국은 에너지원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는데, 에너지를 생산하는 어떤 수단도 '땅'과 무관할 수 없는 한 '지리의 힘'은 여전히 작동할 것이다. 한국은 유라시아대륙의 일부이지만 실제로는 섬처럼 대륙에서 떨어져 있다. 영토는 좁고 지하자원은 턱없이 부족하니 수입 없이 수출도 어렵다. 대륙에로의 길은 막혀 있고 그나마 영토의 삼면이 바다여서 수출입의 99.7%는 해상 운송에 의존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대양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몇 군데 중요한 길목을 거쳐야 한다. 어떤 에너지원도 국제 무역 없이 한국 경제를 운영할 방안을 제공해 줄 수는 없기 때문에 지정학적 변화를 예민하게 읽어내야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지정학적 변화에 수세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난맥상을 뚫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은 기술뿐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정부는 물론 기업과 공공연구기관 등 우리 사회의 역량을 모두 끌어 모아 에너지 패권 경쟁의 격랑을 타고 나아갈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임은정

[이슈&인사이트] 유럽의 확장 발트 연안, 한국에겐 기회의 땅

유럽 스칸디나비아의 스웨덴과 핀란드, 그리고 독일과 폴란드가 접하고 있는 바다인 발트해는 동쪽으로 세 개의 작은 유럽 국가(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러시아까지 연결된다. '발트3국'이라고 하면 발트해에 접한 이 작은 유럽 국가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유럽의 중세 시대부터 이 바다를 무대로 상공업과 무역으로 한자동맹과 길드를 구성하며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오히려 외부의 적들이 침략하고 지배하게 만들기도 하여, 발트3국은 천년 가까이 인접 국가들에 정복당하는 아픈 역사도 있다. 이 지역 곳곳에서 중세 튜턴기사단부터 북유럽과 독일, 러시아와 구소련 등의 침략자들이 만든 승리와 정복의 상징물을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들은 구소련의 일부로 편입되었는데, 특히 스탈린의 공포정치가 극단으로 치닫고 냉전이 지속되었던 시기에 많은 이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죽음을 맞이하거나 시베리아까지 강제 유배형을 당하기도 했다. 발트3국은 독립 이후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경제통합을 기반으로 하는 유럽연합(EU), 그리고 북미와 유럽의 안보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며 빠르게 '탈 러시아' 또는 '친 유럽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각국의 관공서와 교육기관 등에서 EU의 상징과 회원국의 깃발이 자주 눈에 들어오고, EU와 NATO 관련 기관들과 사무소가 많다. 특히 서유럽 국가들의 통합에서 비롯된 EU가 확장을 거듭하며 냉전의 종결과 함께 중동부까지 미치게 된 시기에 발트3국이 EU에 가입했다는 점은 여러 의미가 있다. 새롭게 들어선 건물과 구소련 건물들을 리모델링한 건축물에는 EU의 지원에 의한 것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EU는 확장의 한 축이 된 발트지역에 여러 지원을 통해 '유럽식' 기준을 심으려고 노력했다. EU의 다양한 경제적 지원은 이 국가들이 구소련 시절에서 벗어나 자본주의 경제질서에 빠르게 적응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는 데 비교적 빠르게 유럽 공용화폐를 사용하는 유로존(Euro-Zone)에 편입될 수 있었던 것도 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U의 지원은 단순한 생산 경제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사회, 문화, 법, 정책,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범위로 확장됐다. 그러한 영향이 발트국가의 새로운 산업 분야 발굴과 혁신의 가능성을 열었다. 발트3국은 상대적으로 유럽의 주요 생산 및 소비시장과는 거리가 멀고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분야에서 활로를 찾았던 것이다. 그리고 혁신적이고 빠른 정부의 지원이 디지털 관련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빠르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스타트업(Start-up) 기업이 스카이프(Skype)와 같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대한다. 최근 이들의 경제적 발전이 전통적인 농업이나 상품의 제조업보다는 레이저와 디지털 관련 분야 등 새로운 산업군에서 선전하면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이러한 경제적 발전이 발트의 친 유럽화와 현재 전쟁 상황에서 반 러시아 정책을 두드러지게 했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 이런 점들을 연결하면, 러시아와 직접 국경을 마주하고 구소련의 기억이 생생한 이곳 사람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가깝게 느낄 것이라고 짐작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피난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여전히 사회에 러시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하여 반 러시아 감정이 반영된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직후부터 디지털화를 추진한 에스토니아의 탈린에 나토의 사이버 방위센터가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빠르게 디지털 사회로 전환하고 많은 혁신기업을 유치하면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려는 발트3국의 정책은 상공업과 무역으로 번영하던 과거의 전통 위에서 자본주의를 통해 단점을 극복해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새로운 의미의 안전'을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유럽의 확장과 반발이 충돌하는 지역인 발트해와 이곳의 각국 정부는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상황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들이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을 발견해 성공했다는 점은 한편으로 한국과의 기술적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의 기술력과 발트3국의 기술력이 조화를 이루며 협력하는 것은 전쟁 이후 국제경제의 안정화 노력 과정에서 새로운 글로벌 순환 경제 모델이 될 수 있다. 김봉철

시니어 맞춤형 주거시설로 부상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 주목

시니어 맞춤형 주거시설인 시니어 레지던스가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 인구가 10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 맞춤형 주거시설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자체에서도 부족한 공급을 메우기 위해 '어르신 안심주택' 등 시니어 세대의 주거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의 65세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돌파해 '초고령사회'진입을 앞두고 있다. 인구의 5명 중 1명은 65세이상 시니어 세대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VL 르웨스트는 현재 막바지 공급이 한창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도심 한복판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에 공급 중인 VL 르웨스트는 전용 51㎡~149㎡, 지하 6층 ~ 지상 15층, 4개동 810실 규모로 조성되는 시니어 레지던스다. 서울에서도 교통여건이 우수하기로 손꼽히는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교통여건이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등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지니고 있고,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 전역은 물론 수도권 인근지역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시니어 세대에게 꼭 필요한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도 갖췄다. 단지 내 보바스기념벙원 건강관리센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며, 이화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단지 인근 '이대 서울병원'에 마련된 입주민 전용창구를 활용해 대기없이 즉각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니어 세대 맞춤형 특화설계도 다수 도입했다. 포켓도어와 순환형 동선 등을 활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드레스룸 설계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또한, 가든형과 헬스형, PET형 등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발코니를 특화할 수 있는 '비스포크 발코니' 설계를 전용 51㎡에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세대 내에 비상콜 시스템, 동작 감시 센서, 냉방시스템, 헬스케어 시스템 등 스마트한일상을 위한 'IOT시스템'을 중소형 평면에도 적용해 편리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VL르웨스트는 현재 최초 입주자에게 10년간 임대 보증금 동결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계약금 10%에 대한 금리 5% 이자지원, 중도금 50% 무이자 제공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한층 덜었다. 또한 대기자가 아닌 입주민을 최우선으로 하여 입주 후 공실 발생 시, 세대 타입 변경이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너지X액트] DGP 주주연대, ‘이사·감사 선임’ 주주제안… 주총 변수는 ‘우호지분’

DGP 주주 연대가 이사·감사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을 하며 최대주주와 표 대결을 예고했다. 오버행 리스크, 본업 경쟁력 악화 등의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DGP에 새로운 감시자가 들어설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DGP 주주연대는 27기 정기 주총 때 이사·감사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을 했다. 김인수 DGP 주주연대 임시대표는 “금번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현 경영진의 독단적 의사결정에 반대를 표할 수 있는 견제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DGP 주주연대의 말이 헛말은 아니다. 양 측의 지분율은 큰 차이가 없다. 금감원 전자공시와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상의 지분율(지난달 29일 기준) 기준 주주연대의 지분율은 10.46%로 최대주주 지분율 10.88%과 비교해서 0.32%p 차이에 불과하다. DGP 주주 연대는 지분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상태다. 그는 “지분이 있는 주주들에게 종이 위임까지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시 기준 DGP의 최대주주 지분은 10.88%다. 주주 연대와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최대주주의 우호지분은 상당하다고 전해진다. DGP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DGP 최대주주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30% 전후의 지분을 확보 중"라고 말했다. 우호 지분으로 추정되는 LK투자 1호 조합과 스타디움 3호 조합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각각 4.39%와 3.72%의 지분을 확보 중이다. 양 사는 CBI와 밀접한 곳으로 추정된다. LK투자 1호 조합은 구 최대주주였던 코르몬파트너스에 발행한 30회 전환사채(CB)를 행사해 확보한 지분이다. 30회 CB는 CBI가 DGP를 제3자 배정으로 인수할 당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상상인저축은행에 담보로 맡긴 CB다. 또 스타디움 3호 조합은 22년 8월 지브이비티 4호 조합의 31회 CB 매매계약을 승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디움 3호 조합은 과거 CBI의 CB를 보유한 이력도 있다. 양 조합의 지분을 최대주주의 우호지분으로 추정할 때 CBI 측의 DGP 지분은 적어도 18.99%에 달한다. 주주 연대는 3%룰 을 이용, 감사 선임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아야 할 전망이다. 상법에선 주주총회에서 감사 또는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대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을 3%까지만 인정하기에 '3% 룰'이라 불린다. 최대주주인 CBI가 DGP의 지분을 10.88% 보유하더라도 감사 선임의 안건에서는 최대 지분의 3%만 행사가능하다는 의미다. LK투자 1호 조합, 스타디움 3호 조합 등이 모두 행사한다고 가정하더라도 9%다. 만약 주주 연대가 최적의 행사 방식을 찾아 10.46%의 지분을 모두 행사한다면 감사 선임은 이사 선임과 달리 표 대결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결과를 나와봐야겠지만, 감사 선임은 해볼 만한 싸움이라 생각 중"이라면서 “DGP의 소액주주는 75%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롯데지주, 투자포인트 세 가지...커버리지 개시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5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이라며 “그룹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가 주목되는 이유는 △체질개선에 따른 효과 본격화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보 △지분율 확대를 통한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꼽힌다. 롯데그룹은 지난 수 년간 체질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를 모색했다. 또한 케미칼 등 일부 사업부의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지지만, 유통 및 식품 관련 업체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신 사업부인 바이오, 통신 등 성장에 따라 이익 기여도도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로지스도 물류센터 준공 이후 실적 성장이 재개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지분율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도 지속 중"이라며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 이후 계열사 핵심사업 관리 및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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