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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전유진, 드레스 제작 업체로부터 러브콜 쇄도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현역가왕' 1대 우승자 전유진이 드레스 제작 업체로부터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5일 “전유진을 향한 맞춤형 드레스 협찬뿐 광고 제의가 물밀듯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유진은 이미 녹화를 마친 '현역가왕 갈라쇼-현역의 노래'에 “꼭 전유진이 입어줬으면 좋겠다"며 건넨 업체의 맞춤형 드레스를 입고 출연했다. 이날 무대에서 전유진은 화사한 샛노란 컬러에 풍성한 시폰이 인상적인 드레스를 입고 노래를 불렀다. 또 핑크 리본이 수놓아진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깜찍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은 5일 밤 10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더이앤엠 자회사’베셀, 자본잠식…  ‘회계리스크’ 우려 커져

'팝콘TV'를 운영 중인 THE E&M(이하 더이앤엠)의 자회사 베셀이 실적 발표 결과, 공시 기준 부분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계속 기업의 불확실성과 같은 '회계리스크' 우려는 점증됐다. 지난 달 14일 베셀은 실적을 발표했다. 261억원의 매출액과 125억원의 영업손실, 2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7%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1.2%, 62.3% 증가했다. 베셀의 실적악화는 이미 예견된 바였다. 지난해 12월 5일 정정된 투자보고서에서 상상인증권은 “들쑥날쑥한 실적은 전방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의 공정이 기존 LCD 위주에서 OLED 위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불경기 및 중국의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도시 폐쇄 및 이후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적극적인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서지 못하여 신규 장비 발주가 미진했던 것 때문"이라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를 비롯한 전방산업의 경기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베셀와 같은 생산 장비 업체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경고장을 날린 상태다. 베셀은 이번 실적에 대해 “중국발 디스플레이 장비 납품 수주가 급감하며 매출액이 감소했다"면서 “원자재 상승에 따른 비용 이 증가했고 재고자산 손상차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계기업化, 까다로워진 감사 매출액에 육박하는 당기순손실로 베셀은 자본잠식이 현실화됐다. 배셀의 자본총계는 273억원으로 자본금 399억원을 하회, 31.5%의 부분자본잠식에 빠졌다. 부분자본잠식은 실적 악화로부터 비롯됐다. 베셀의 21년 이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내지 못하고 있다. 21년부터 줄곧 손실이다. 적자가 누적되며 2022년말 잉여금은 사라지고 결손금이 생겨났다. 올해 역시 영업손실을 기록, 한계기업의 정의에 부합하게 됐다. 금융당국에서는 경고음을 22년부터 울리기 시작했다. 2022년 10월 금융감독원은 3년 영업손실, 3년 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을 이유로 삼정KPMG로 직권 지정했다. 직권 지정은 '증선위 감리결과에 의한 감사인 지정 조치, 관리종목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경우'에 지정한다. 당연히 감사도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KPMG는 기존 자유수임한 대주회계법인보다 큰 '가군'회계법인이고, 금감원이 직권 지정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정KPMG로 감사인이 변경되고 난 이후 이미 경고음은 나왔다. 삼정KPMG가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을 지적한 것. 회계 제도는 사업을 꾸준히 영위할 것을 전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적자가 이어지면서 결손금이 쌓이면 회사가 존속하기 어려운데 삼정KPMG는 베셀이 존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상상인증권은 △상장폐지 가능성 △계속기업의 가정 불확실 △감사의견 부적정 의견 가능성 등을 모두 언급했다. 물론 보수적으로 작성하는 투자설명서 특성상, 상장폐지 가능성 등이 자주 언급되곤 한다. 하지만 감사의견 부적정부터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3가지를 모두 언급되는 경우는 드물다. 지난해 9월에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 증권신고서를 새로 공시한 7개의 기업 중 3가지가 모두 언급된 기업은 없었다. ◇올해도 적자 예상… 디스플레이 제조와 무관한 '모든' 등기이사 베셀의 유상증자는 '미봉책'이란 지적이 상당했다. 유상증자 당시 베셀은 올해 현금이 빠져나갈 것을 가정하고 자금 계획을 짰다. 당시 오너인 더이앤엠 측은 올해 베셀에서 187억원의 현금이 유출될 것을 가정했다. 그 가운데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베셀은 자금 유입 시 우선 103억원은 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연구개발비용도 '경상'적인 R&D 비용에 그친다. 베셀의 최대주주인 더이앤엠의 경영 의지도 물음표가 달려있다. 현재 베셀의 최대주주는 팝콘TV를 운영 중이다. 더이앤엠은 지난해 2월 베셀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그런데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매각을 시도했다. 단기간 급성장을 시켜 비싼 값에 파는 것이 아니고, 올 2월에 인수한 가격과 같은 가격에 매각하려고 했다. 베셀의 등기 이사진들은 더이앤엠과 겸직 중인데 두 회사를 동시에 경영하는 것에 시너지가 적어보인다. 더이앤엠의 팝콘TV는 인터넷 방송으로 서비스업이고, 베셀은 제조업이다. 업태부터 다르다. 더이앤엠은 소비자와 맞닿아있는 전방 산업인데 반해 베셀은 후방 산업이다. 사업의 골격 자체가 다르다는 의미다. 또 더이앤엠 수뇌부는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채굴, 바이오까지 다양한 산업에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베셀 이외에도 △닛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텅스텐 채광 및 자동체 부품 관련 기업 CBI △바이오 플랫폼 기업 루카에이아이셀 등을 투자하며 디스플레이 이외에 채굴과 바이오 산업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피투자기업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각각 47억원, 9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아울러 전문성도 의심스럽다. 경영 전반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을 해야하는 등기이사진들 중 디스플레이 사업 종사자는 없다. 과거 권현기 대표나 신환률 이사, 김태규 이사 모두 디스플레이와 무관하다. 상상인증권은 “비록 증권 신고서 작성 기준일을 기준으로는 해당사항이 없으나, 앞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의 사정 변경이 발생할 경우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주요 요건'에 해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지적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사고] 제7회 원자력 세미나 13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은 오는 3월 13일(수) 제7회 '원자력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글로벌 원전시장리더 K-원전의 역할과 과제'입니다. 원전은 대표적인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꼽힙니다. 전 세계는 원전을 더욱 늘리고 있습니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전 세계 건설 중인 원전은 60기에 달하며 15년 안에 착공 계획된 원전은 110기에 이릅니다. 우리나라는 원전을 포함한 CFE(무탄소에너지) 연합을 구상해 RE100처럼 인증제도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리더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포럼을 통해 CFE 인증 방안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관련 산업계와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글로벌 원전시장리더 K-원전의 역할과 과제 △일 시: 2024. 3. 13() 14:00∼16:30 △장 소: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풍력산업협회·주한영국대사관, 해상풍력 정보교류의 장 마련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주한영국대사관이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풍력산업협회는 주한영국대사관과 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4회 한·영 해상풍력 산업 포럼 2024'를 개최했다. 양국의 해상풍력 관련 전문가는 이날 포럼에 참가해 자국 해상풍력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영국 국제통상부의 칼 존 영국국제통상부 해상풍력 스페셜리스트는 '영국해상풍력 입지선정 및 산업육성'을 설명했고, 영국 에너지산업전략부 산하 기업인 LCCC의 오메르 아흐마 정책 및 상업개발 매니저는 영국의 '차액계약제도'를 안내했다. 차액계약제도란 해상풍력 개발업자가 받게 되는 전력도매가격(SMP)이 기준가격보다 낮을 경우 정부가 사업자에게 차액을 보전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강금석 한전 전력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재생에너지연구실장이 '한국 해상풍력 입지 현황과 향후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범조 KEI 컨설팅 상무는 '한국 RPS 제도 현황과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각국의 전문가들은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니 클렘슨 영국산업통상부 상무 참사관은 “이러한 모임이 양국 간 해상풍력 산업에 대해 교류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공정거래 자율 준수제도 우수기업, 공정위 과징금 최대 20% 감경받는다

공정거래 자율 준수제도(CP)를 운영하는 우수사업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하는 과징금을 최대 20%까지 감경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CP는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교육·감독 등의 프로그램이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CP 평가 절차와 평가 등급 등에 따른 과징금 감경 기준, 평가기관 지정 등이 담겼다. CP 도입요건을 갖추고 1년 이상 운영한 사업자가 평가에서 AA등급(80점 이상) 이상을 받으면 2년 내 1회에 한해 10%(AA) 또는 15%(AAA)까지 과징금을 감경받을 수 있다. 조사개시 전에 CP 운영을 통해 당해 법 위반을 탐지·중단했음을 입증하면 5%까지 추가 감경이 가능하다. 개정안은 과징금 감경 혜택이 적용되는 AA 등급 이상 사업자에 대해서는 서류·현장평가 외에도 심층 면접 평가를 추가로 시행에 엄격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CP가 과징금 감경 등의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CP 담당자가 법 위반행위에 개입하거나 가격담합 등 경쟁 제한성이 큰 부당 공동행위 등은 과징금 감경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제․개정안을 통해 CP 평가 및 유인 부여 등 제반 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제고돼 CP 도입·운영이 활성화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라디오스타’ 린, “임영웅과 듀엣 하고파” 러브콜..임영웅 에피소드 깜짝 공개

린이 임영웅에게 듀엣 러브콜을 보낸다. 오는 6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출연한다. 최근 트로트 국가대표를 가리는 MBN '현역가왕'에서 활약을 펼치며 최종 4위를 차지한 린은 '현역가왕'에 도전한 계기를 밝히는가 하면, 최근 경험중인 신세계에 대해 털어 놓는다. 린은 '여자 임영웅'이라는 별명이 언급되자 “제가 말한 건 아니다"라며 몸을 사리면서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다. “트로트에 입문했으니 임영웅과 듀엣을 하고 싶다"며 공개 러브콜을 보낸 것. 또한 과거 거미와 함께 교수 친구의 강의를 보러 갔다가 당시 학생이었던 임영웅을 만났던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한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린은 가창력의 비결로 모닝 알코올을 꼽아 '라디오 스타'를 뒤흔드는다. 그는 “요즘은 같이 술 마실 사람이 별로 없다"라면서 후배 가수 청하에게 비결을 전수하겠다고 약속을 잡아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절친 거미와 조정석, 박효신 등이 함께 거미의 집에서 노래를 부른 에피소드를 비롯해 린의 입담이 폭발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한동훈, ‘캐스팅 보트’ 청주 표심 잡기 나서…“약속 아닌 실천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총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4일) 충남 천안시에 이어 청주시를 방문하면서 4·10 총선 '격전지 순회' 첫 번째와 두 번째 일정으로 모두 충청 지역을 택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시장 주차장 부족 문제 등 상인들의 민원 사항을 들었다. 한 상인회장이 '시장에 규모 있는 공중화장실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한 위원장은 “다른 것도 아니고 전통시장에 화장실이 없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대통령을 보유한 집권 여당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무엇을 해도 몇 십 조 이야기하지만, (집권 여당인) 우리가 하는 정책은 약속이 아닌 실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차원서 확실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청주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녔다며 “학교가 끝나면 여기에 떡볶이를 먹으러 자주 왔다. 병아리를 사고했던 기억이 난다"며 “내가 청주에 살 때는 말이 아주 느렸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에 갔는데 친구들이 '말이 느리다'고 놀려 의식적으로 빨리하다 보니 선을 넘어버렸다"고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상인 간담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충북 지역 공천이 확정된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 이종배 의원(충주),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김수민 전 의원(청주 청원구) 등과 함께 시장을 돌았고, 중간에 이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지지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원대로 이동해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뒤이어 청원구 한 카페에서 자녀를 키우는 여성들과 각각 간담회를 한 뒤 청주 곳곳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이날 방문한 충북은 현재 국민의힘이 4석, 더불어민주당이 4석을 나눠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역대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에서 중도층을 공략한다는 차원이다. 충청의 표심은 유동적이어서 전국 단위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세종) 28개 선거구 가운데 단 8곳에서만 승리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천안을 시작으로 이날 청주를 방문하는 등 지역 순회 일정을 소화 중에 있다. 그는 7일 경기 수원시, 8일 경기 성남시·용인시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요금 인상 막은 후폭풍이 온다...에너지공기업 이자만 수조원

2022년 러-우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유럽은 그 가격 대부분을 요금에 반영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통제로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대신 국제 가격 인상분을 공기업들이 떠 안았다. 그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불어닥치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부채가 폭증해 연 이자비용만 수조원씩 나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요금이 낮아져야 할 상황인데 오히려 올려야 할 판이다. 5일 거래소 및 알리오 공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연결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2조4162억원, 한국가스공사의 총부채는 47조4286억원,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총부채는 8조120억원으로 에너지 공기업 3사의 부채 총합은 257조8568억원에 달한다. 부채는 남의 돈이기 때문에 원금 이외에 이자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나가고 있다. 3사는 작년 이자비용으로만 한전 4조4000억원, 가스공사 1조6000억원, 광해광업공단 2700억원 등 총 6조2700억원을 지출했다. 문제는 3사의 수익성이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에 연간 수조원의 천문학적 이자비용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가야 한다. 이 같은 에너지 공기업의 열악한 재정문제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을 때 국내 요금 인상을 최소화한데서 시작됐다. 당시 국제 가스가격은 8배가량 급등했는데, 유럽은 이 가격을 요금에 반영한 반면 우리나라는 인상을 자제했다. 이로 인해 2022년 유럽 전기요금은 500% 폭등했으나, 우리나라는 주택용요금의 경우 14% 인상에 그쳤다. 현재 주택용요금도 2022년 초에 비하면 36% 인상에 그친 상태다. 가스공사 역시 요금 인상을 최소화고 대신 인상분을 나중에 국제가격이 안정됐을 때 받기로 하면서 미수금 15조7000억원이 쌓여 있는 상태다. 결국 요금을 제대로 인상하지 않은 후폭풍이 공기업의 열악한 재정상태와 그로 인한 천문학적 이자비용으로 돌아온 것이다. 현재 국제 가스가격은 가장 높았던 2022년 8월대비 90% 이상 떨어진 상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요금을 낮추기는 커녕 오히려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작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1163억원, 영업적자 1042억원, 당기순적자 312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총자산 5조4698억원에 총부채 8조120억원으로 2조5422억원 자본잠식 상태다. 여기에 파나마 꼬브레 동광산 사업은 현지 법원 판결로 폐쇄 위기에 놓였고, 멕시코 볼레오 동광산 사업도 생산 부진 및 미지급금 사태로 자산가치가 현저히 낮아져 수익은 커녕 추가 투자비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공기업들이 주요 에너지산업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부진은 전체 산업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에너지경제 학자들은 요금 등 에너지정책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일관되지 않은 기조가 이 같은 문제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정연제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전기요금은 총괄원가에 맞춰 정하도록 돼 있는데 정치권이 필요에 따라 멋대로 조정하고, 해외 자원개발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향이 계속 바뀌면서 후폭풍이 불어닥치고 있다"며 “요금은 정부 개입이 있을 수록 혼란만 가중되기 때문에 개입을 최소화하는 게 낫다고 본다. 자원정책도 정부가 탄소중립 등 명확한 비전 아래 장기적 계획을 갖고 제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미스트롯3’ 최종 8위 빈예서, 전국투어 불참 결정

TV조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미스트롯3' 최종 8위 빈예서(11)가 5월 열리는 전국투어 콘서트 불참을 선언했다. 빈예서 가족 및 팬클럽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미 상위권 순위가 정해진 상태에서 분량이 공정하지 않을 것이며 들러리성 출연과 대국민 인기를 고려한 매표용 출연이라는 의견 등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하므로 팬들과 자문 변호사 등의 의견을 종합해 불참하기로 판단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미스트롯' 시리즈는 종영 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며 톱7 외 출연자들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빈예서 측은 “매회 한두 곡의 기회를 제공받기 위해 수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등 아동 가수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정이다. 보호자가 방송에 동행하지 않는 한 아동으로서 누려야 할 정당한 기회의 제공과 균등한 조건이 보장된다 판단할 수 없다"며 “이미 방송에서 다루어진 여러 논란이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과 편견을 고려해 빈예서 양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TV프로그램 출연 스케줄은 소화할 예정이다. 빈예서는 14일 TV조선 '미스트롯3' 갈라쇼, 22일 KBS 1TV '아침마당', 4월5일 TV조선 '미스터로또'에 출연한다. 이달 23일에는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 팬미팅을 열고 경연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재명·조국, 尹정권 심판에 한 목소리…“검찰 독재 종식 위해 힘 합쳐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오는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만남은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대표가 상견례차 이 대표를 예방하면서 이뤄졌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 조기종식, '김건희씨를 법정으로 검사장을 직선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처를 독립시키자 등 담대한 캠페인을 하면서 범민주진보유권자를 모두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 실망한 중도파와 합리적 보수파까지 끌어와 지역구에서 1대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기 바란다"며 “이렇게 협력해야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에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사과 한 개 만 원, 전쟁 걱정, 이 나라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우려되는 한심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극단적으로 퇴행시킨 윤 정권에게 책임이 있다.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서 국정을 끝내는 국민적 과제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도 “같이 승리해야죠"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신장식 변호사가 전했다. 신 변호사는 조국혁신당의 1호 영입 인재다.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윤석열 정권 심판' 캠페인으로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들을 측면에서 지원하면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선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접견에 함께한 한민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선거 연대나 비례대표 선거 연대와 관련해 뜻을 같이했나'라는 물음에 “구체적인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 대표는 조 대표와 상견례에 앞서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성향 야권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도 만나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광주 동남갑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친이재명(친명)계인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의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 이 대표는 “당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당적을 옮기는 어려움까지 감수해 공동대표를 맡아주신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민주 세력과 역사가 윤 공동대표의 헌신과 결단을 기억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려면 민주당의 전폭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아낌 없이 연대와 협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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