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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겠다…침체 임박 증거 없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내 어느 시점에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펼쳐왔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미국 기준금리를 5%포인트 넘게 끌어올린 후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금리를 동결해왔다. 금리를 너무 늦게 내릴 경우 경기침체가 따를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아직까지 튼튼하다는 점을 배경으로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35만 3000명으로 증가했고 지난달의 경우 이코노미스트들은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저와 동료들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제가 가까운 미래에 침체에 빠질 증거나 이유는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민자 유입 증가가 2022∼2023년 미국 경제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으로 향하고 있느냐'는 질의에는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만 말하겠다"라고 답하며 용어 사용에 신중한 모습을 취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미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 대출 부실화 위험에 대해선 은행권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도 제어할 수 있는(manageable)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하원 증언에선 연준을 포함한 규제당국이 추진하는 미 은행권의 자본 규제 강화 방안에 관한 질의가 집중됐다. 앞서 연준 등은 지난해 초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권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은행의 자본금 요건을 상향하는 규제 변경을 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나선 바 있다. 은행권은 연준 등이 제안한 자본 규제 강화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은행 자본규제 강화 계획에 대해 “1월 중순 방대하고 중요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며 “향후 진행을 결정할 수 있는 시작 단계에 있으며 현재로선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려 사항에 대해 듣고 있다"며 “제안된 규제안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E칼럼] 전력산업기반기금의 합리적 개선방향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과 함께 한전이 6개 자회사와 전력거래소로 분할되자 그 전까지 전기요금의 일정 분을 재원으로 수행하던 수요관리, 전원개발, 연구개발과 같은 공공·공익적 사업이 지속적으로 수행될 수 있을 것인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경쟁도입을 통해 전력산업의 효율성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에너지효율, 전원개발, 보편적 서비스제공 등 공익적 정책사업이 경쟁적 시장에서 적절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전력산업기반기금이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력산업의 기반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전기사업법 제48조)하기로 한 것이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처음 만들어진 때는 전기요금의 3.23%를 부담금으로 징수했으나 두 차례 변경을 거쳐 2005년부터 현재와 같은 3.7%의 요율을 부과중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공기업인 한전이 할 일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구별하고, 이에 따라 돈을 별도로 걷는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력회사는 전력공급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용을 요금으로만 회수한다. 따라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한전이 대행한 것이라면 누군가가 해당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있다. 전력소비에 따른 요금과는 별개로 별도의 부담금을 소비자로부터 징수하는 것은 결국 이러한 공익사업의 부담 주체는 수혜자인 최종소비자에게 있다는 전제하에 이뤄진 것이다. 그렇다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집행하는 각종 사업이 이러한 수익자 부담원칙에 부합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집행되는 사업에 대한 정보는 꽤 투명하게 공개되는 편이다. 문제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용도가 원래 취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따져볼 여지가 많다는 점이다. 특정한 목적사업을 위해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계산하고, 필요한 금액만큼을 소비자에게 청구하는 과정이 더 합리적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단 돈을 걷고 그 돈을 어디에 쓸지 정하는 방식이다. 이렇다보니 일반인이 보기에는 많이 쌓여 있는 돈을 어떤 형태로든 써야하니 불필요한 사업을 만들거나, 관련없는 사업에 집행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이 도입된지 20년이 지났지만, 기금운영에 대한 지적이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비롯한 각종 준조세에 대한 점검을 지시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2년 사이에 전기요금이 40% 가까이 오르다보니 올해 기반기금의 규모가 3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폐지가 옳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기반기금이 없으면 집행되기 어려운 사업도 분명히 존재하므로 무조건 폐지를 주장하기보단 제도의 허점을 살펴보고 개선할 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선 최종 전기요금의 3.7%를 부과하는 현행 기반기금을 사용전력량에 비례해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 둘째, 기금으로 집행해야 할 사업의 범위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 전기사업법 및 시행령에 지원사업의 종류가 있으나 정치권 및 정부의 필요에 따라 관련 없는 사업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정부에서 한전공대 설립 및 운영을 위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원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 오히려 주택용 전기요금 복지할인이나 전력망 보강 관련 비용 등에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하는 것이 취지에 맞다. 셋째, 필요한 금액을 산정하고, 필요한 만큼의 금액만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금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연도별로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 필요 예산을 수립한 이후 필요한 만큼만 부담금을 징수하는 구조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기금의 규모 및 운영방식에 대한 비판을 참고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정연제

‘미스트롯3’ 정서주, 트롯 여제 등극하나..오늘 밤 9시 30분 최종회 방송

'미스트롯3' 준결승전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정서주가 트롯 여제에 등극할까. 오늘(7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톱7에 1위로 진출한 정서주가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뜨거워지고 있다. 정서주는 앞서 준결승전에서 '바람 바람아' 무대로 또 한 번 레전드 무대를 썼다. 그의 압도적인 감성과 가창력,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정은 시청자와 마스터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극찬 속 만점 1500점 중 1473점을 기록한 정서주는 1위를 거머쥐며 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정서주는 '미스트롯3' 모든 라운드에서 진선미를 놓쳐본 적이 없다. 여신부로 '미스트롯3'에 첫 등장한 그는 1,2 라운드에서 미를 차지하며 단숨에 미모 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갖춘 참가자로 떠올랐다. 3, 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진에 등극했고 톱 10결정전인 5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전 무대로 향했다. 준결승전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1위로 톱7에 안착, 현재 명실상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기존 트로트 가수들과 많은 선배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1위로 TOP7에 진출한 그의 저력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 준결승전에서 공개한 정서주의 신곡 '바람 바람아'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준결승전 무대는 지난 1일 기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화제 속 꾸준한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일 오후 1시 기준 멜론 트로트 일간 차트를 비롯해 지니뮤직 트로트 차트, 바이브 트로트 차트, 벅스 성인가요 일간 차트까지 모두 2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인기를 증명하는 중이다. 매 라운드를 거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온 정서주가 '미스트롯3' 진의 왕관을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오후 9시 30분 최종회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SK가스, 업계 최초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 출시

SK가스가 LPG 1톤 트럭 보급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택배업계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 SK가스는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택배업계에 종사하는 1톤 트럭 차주들의 LPG 1톤트럭 전환 및 LPG 충전소 이용 편의 증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SK가스와 통합물류협회는 신형 LPG 1톤 트럭이 출시되기 전인 작년 10월 선제적으로 '택배업계 친환경 LPG 1톤트럭 물류 생태계 구축'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LPG 1톤 트럭의 확산 및 택배 사용자들의 편리한 운행과 충전환경 구축을 위해 함께 준비하며 상생동반자로서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전용 멤버십은 일반 멤버십 대비 3배 높은 1.5%의 적립 혜택과 택배업계만을 위한 스탬프 혜택이 추가 제공돼 실질적인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전국 800여개 SK 충전소에서 LPG 충전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고, 스탬프는 편의점, 식음료 등 다양한 제휴처 상품 쿠폰으로 교환 가능하다. 또한 SK가스와 협회는 소속 회사들의 전국 택배 터미널과 인접한 SK 충전소 위치 정보를 제공해 택배차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LPG 충전소를 이용하고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용 멤버십의 가입대상은 택배업계 LPG차량 차주이며 소속 택배 터미널에서 멤버십 카드를 받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행복1톤' 어플을 통해 인증하면 사용 가능하다. SK가스 관계자는 “신형 LPG 1톤 트럭은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통과한 3종 저공해 자동차로 하이브리드차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 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기준을 충족한다"며 “SK가스는 앞으로도 택배 및 물류업계 LPG 1톤트럭 차주들의 실질적인 편익 제공 등 상생 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슈&인사이트] 금융상품 비교·추천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와 소비자 후생 제고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국민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우선 민간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민간소비 상승률 전망치를 1.9%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금융거래 비용 증가도 가계의 채무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인상되며, 주택마련을 위한 차주의 이자비용이 늘어나게 됐다. 제2금융권 거래 역시 녹록지 않다. 자동차·전자제품 등 내구재 구입시 이용되는 할부금융 수수료율도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재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정부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환대출 프로그램과 금융상품 비교·추천 플랫폼 서비스다. 전자가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전세대출 갈아타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후자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플랫폼은 금융거래의 주요 접점채널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상품 중에서 의무적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은 예상과 달리 비교·추천 플랫폼 서비스 이용률이 특히 저조하다. 이 서비스는 당초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가격 비교를 통해 탐색비용 절감과 업계의 경쟁유발을 통한 서비스 가격인하를 기대하게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올해 1월 중순 출범한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서비스 이용률은 최근까지 낮은 편이다. 플랫폼 이용자중 약 5% 정도만이 플랫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주요 원인중 하나로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에 지급되는 수수료 때문에 대형 보험사의 이탈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대형 보험사는 자체적인 개별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판매채널 경쟁력이 약한 중소형 보험사들은 플랫폼 수수료를 보험료율에 포함시키는 측면이 있다. 이는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의 금융비용 절감이란 취지에 벗어나 있다. 더욱이 플랫폼을 통한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의 이용 저하는 최근 여행수요가 늘며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여행자보험 등 여타 보험상품에 대한 비교·추천 서비스의 기능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플랫폼 금융거래의 활성화는 혁신금융 시대에 고객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을 통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을 가능케 함으로써 소비자 후생을 제고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라는 금융인허가를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금융기관에 분산된 고객의 개인정보를 한 개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편의성 제고와 금융비용 절감 등 소비자 후생 제고 차원에서 최근 출범한 자동차 보험 플랫폼 금융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선 해당 플랫폼이 사업 참여자에게 호혜적 플랫폼으로 기능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 대상 비교·추천 플랫폼 서비스 영위를 위해서는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 인허가가 필요하다. 그런데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플랫폼에서 금융상품 비교 및 추천서비스 업무를 영위하는 관계로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 영위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표적인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탈사의 경우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라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영위가 불가하다. 보험업법 시행령은 여신전문금융업체 중 신용카드사만 보험대리점 등록이 가능하다고 명시한다. 캐피탈사가 마이데이터 사업자임에도 보험업법 시행령에 근거해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사업 영위가 불가한 것은 플랫폼 참여자에 대한 호혜의 원칙 측면에서 어긋난다. 더욱이 금소법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겸영업무로 허용한 보험상품 판매대리·중개업 영위가 보험업법 시행령으로 인해 불가한 점은 금융소비자의 후생을 제고시키기 위해 출범한 금소법의 취지를 퇴색시킨다. 플랫폼 금융서비스 제공시 우려되는 개인정보 노출 및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인가받은 금융업체들은 고객 데이터 관리에 책임감 있게,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영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금융당국의 면밀한 인허가 과정을 거쳤기에 가능한 판단이다. 더욱이 최근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캐피탈사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강화되며, 캐피탈 업권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는 캐피탈사의 조달비용의 증가와 함께 수익성 악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캐피탈 업권의 수익성 악화를 가져오고 수익성 보전을 위해 자동차 할부금융·리스 수수료율 인하가 상당기간 지체될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캐피탈 업권에 대한 보험상품 판매대리·중개업 허용은 중고차 플랫폼 등 자동차 판매 채널의 경쟁력을 갖춘 캐피탈사의 다양한 서비스 창출 및 할부·리스 수수료 등 금융서비스의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보험업계의 경우 일반 법인보험 대리점 의존도가 높아 보험료 인상, 불완전판매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도 캐피탈사에 대한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사업 허용 등 자동차 보험상품의 비교·추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금융업권간 문호 확대가 시급하다. 서지용

컴투스, 실적 정상화 시점은 내년 [현대차증권]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컴투스가 내년에야 이익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컴투스는 본사, 컴투버스, 위지윅 계열에 걸쳐 전방위적 구조조정을 시행함으로써, 연간 220억~230억원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적자를 모두 커버하기는 힘든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93억원으로 전년 보다 적자폭이 소폭 감소했지만, 2년 연속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자체 개발 신작들이 출시되는 내년부터 이익 정상화를 기대한다"며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10%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최소한 10% 이상의 게임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억원 매출 증가에 해당한다"며 “신작의 성과가 최소한 500억원을 기록해야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野 대참사 수준 ‘비명횡사’…강병원·김한정·박광온·윤영찬·전혜숙·정춘숙 탈락, 박용진도 위기

더불어민주당 총선 지역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참사 수준의 대패를 당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자객 공천'으로 의심되는 도전자들에게 결국 '비명횡사' 당한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중앙당선관위가 6일 발표한 4∼6차 경선 결과를 보면 지역구 현역 의원 11명 가운데 무려 7명이 탈락했다. 이들 7명은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박광온(3선·경기 수원정)·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이용빈(초선·광주 광산갑)·전혜숙(3선·서울 광진갑)·정춘숙(재선·경기 용인병)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이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명계로 분류된다. 다만 친명 성향인 이 의원 역시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진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에 본선행 티켓을 빼앗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친명'을 이긴 '찐명'의 승리라는 해석도 나온다. 경선 이전부터 잡음이 도드라졌던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의원이 친명 김우영 전 강원도당위원장에게 결국 발목이 잡혔다. 김 전 위원장이 강원도당 당직을 가진 채로 서울 경선에 나선 것을 두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문제 삼는 등 지도부 내에서조차 파열음이 일었으나 경선은 그대로 진행됐다. '현역 의정활동평가 하위 10%'에 속한 김한정·윤영찬 의원은 결국 경선 득표율 감산 30%라는 페널티를 넘지 못하고 비례대표인 김병주·이수진 의원에게 각각 패배했다. 직전 원내대표였던 비명계 박광온 의원과 전혜숙 의원도 역시 친명계 인사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충북 청주상당에선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낙천했다. '하위 10% 명단'에 든 비명계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은 친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 끝에 그나마 결선 기회를 얻긴 했다. 그러나 본선행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박용진, 정봉주 후보 간의 결선 투표에서도 가감산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비명 현역과 친명 도전자 간 '경선 빅데이'를 앞두고 비명계 의원들의 고전은 예상됐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참패를 당한 셈이 됐다. 현역 하위 평가를 받은 비명계 의원들이 적지 않은 데다 친명 후보들의 '계파 갈라치기' 공격이 주효해 대거 '비명 횡사'라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선 투표는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데, 특히 친명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친명 후보들에게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으로 당이 '주류 공천'이라는 오명을 피하지 못하게 된 만큼,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특히 친문 홍영표 의원 등 공천에 반발해 탈당 선언한 세력에도 명분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에서는 경선 결과 여파로 탈락한 비명계 의원들 연쇄 탈당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미 경선에 참여한 만큼 선거법상 무소속이든 다른 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재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외식물가, 전체 평균 33개월째 웃돌아…가공식품, 27개월만에 역전

지난달에도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33개월 연속 웃도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농·축·수산물 물가 오름폭이 커지며 6개월째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과실은 9개월째 이어져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반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대폭 둔화해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져 먹거리 중에 가장 부담이 줄어들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체 평균(3.1%)보다 0.7%포인트 높았다. 이런 현상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33개월 연속 이어지는 중이다. 그만큼 외식이 소비자물가 품목 중에서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1년 10월(3.4%) 이후로는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지만 아직 전체 평균보다 높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27개가 평균을 웃돌고 있다. 햄버거가 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밥(6.4%), 냉면(6.2%), 도시락(6.2%), 비빔밥(6.1%), 오리고기(외식)(6.0%), 떡볶이(5.7%), 치킨(5.4%) 등 순이었다. 가격이 내려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품목은 없었다. 농·축·수산물 물가 오름폭은 최근 대폭 커져 작년 9월부터 6개월 연속 전체 평균을 상회 중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11.4%로 전체 평균의 3.7배였다. 그중에서도 과실은 40.6%로 13.1배였다. 세부 품목을 보면 귤이 78.1%로 전체 평균의 25.2배였고 사과(71.0%)는 22.9배, 복숭아(63.2%)는 20.4배, 배(61.1%)는 19.7배, 감(55.9%)은 18.0배, 참외(37.4%)는 12.1배였다. 그러나 가공식품은 외식이나 농·축·수산물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9%까지 내려가 전체 평균보다 1.2%포인트 낮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밑돈 것은 지난 2021년 11월(-0.4%) 이후 27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수치가 1%대를 보인 것이 지난 2021년 7월(1.8%) 이후 31개월 만이다. 지난달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는 38.4%인 28개만이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소금이 20.9%로 가장 높고 이어 설탕(20.3%), 스프(14.9%), 초콜릿(13.9%), 파스타면(13.5%), 잼(12.9%), 차(12.4%), 아이스크림(10.9%)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라면은 -4.8%로 가장 낮았고 김치 -4.5%, 유산균 -4.4%, 시리얼 -3.8%, 부침가루 -3.6%, 소주 -1.1% 등이었다.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에 정부가 작년부터 물가 안정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식품 기업들이 최근에는 대체로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미국주식] 살짝 뛴 증시…애플·테슬라·엔비디아·메타 등 주가 엇갈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86p(0.20%) 오른 3만 8661.0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11p(0.51%) 오른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91.95p(0.58%) 뛴 1만 6031.54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날 의회 증언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했다.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점도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감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 발언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에 달러화 가치와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11만 1000명에 이어 10만명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도 밑돈다. 2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라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8일에 나올 노동부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19만 8000명 증가해 전달 35만 3000명 증가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경제활동은 대체적으로 약간 증가했다. 연준은 12개 지역 중 8개 지역이 '약간'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고했고, 3개 지역이 변화가 없었으며, 1개 지역이 '약간' 둔화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장중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주가는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40% 이상 폭락했다. 그러나 이후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장중 30% 오르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주가는 결국 7%가량 상승 마감했다. 해당 은행 주가가 보였던 급락은 상업부동산 대출에 노출된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를 상기시키도 했지만, 이날 S&P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0.12% 하락하는 데 그쳤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와 통신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애플 주가는 0.6%가량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기존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내렸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다른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3.1%, 메타가 1.2% 오르는 등 상승세였다.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전망치도 예상보다 강해 10% 이상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주가는 미군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0%가량 상승했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올해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16% 이상 하락했다. 신발업체 풋라커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연간 이익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30%가량 하락했다. 캠벨 수프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가량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이 안도감을 느꼈으나 3월 연준 위원들 금리 전망치가 수정되면 놀랄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파월의 발언은 몇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와 일치하는 것으로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그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점도표가 최신화되면서 “3회 인하가 아닌 1~2회 인하가 나올 경우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으며, 1월 뜨거운 수치 이후 앞으로 나올 지표가 (점도표) 수치를 움직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4%에 달했다. 이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4p(0.28%) 오른 14.50을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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