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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설계 연구원, 계약 어기고 美 마이크론 임원으로

사법부가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HBM) 설계 담당으로 일하다 후발 주자인 미국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전 연구원에 대한 전직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업계는 HBM 기술 경쟁이 치열함을 시사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업계 내 첨단 기술 경쟁에 불이 붙으며 외국 경쟁사로의 기술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A씨는 SK하이닉스에서 D램·HBM 설계 관련 업무를 맡아오다 2022년 7월 퇴사하고 마이크론의 임원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미 A씨는 SK하이닉스 퇴직 즈음에 마이크론 등 경쟁사에 2년 간 취업·용역·자문·고문 계약 등에 대한 계약을 일절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약정서에 서명까지 한 상태였다. 김상훈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재판장은 지난달 말 SK하이닉스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위반 시 1일당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M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는데, A씨가 근무 중 알게 된 지식이 경쟁사인 마이크론으로 유출되면 회사 경쟁력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봐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전직 금지 약정 잔여 기간이 5개월 남짓한 가운데 법원의 이 같은 움직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전직 금지 기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에는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행 강제금을 언급하면서까지 막아선 건 법원도 HBM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이유에서다. HBM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 갈 반도체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는 복수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제고한 고성능 메모리다. AI 시장 확대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돼왔다. SK하이닉스는 HBM3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고, 시장 점유율은 50% 내외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다. 그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은 갑자기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보다 빠르게 5세대인 HBM3E 양산 계획을 발표하고, 이후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2단 36GB HBM3E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는 등 차세대 개발·양산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재판부가 결정문에는 A씨가 지득한 정보가 새나가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와 같은 수준의 사업 역량을 갖출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반대급부로는 SK하이닉스가 비 가역적으로 HBM 경쟁력 상당 부분을 잃게 된다고 명시돼 있다. A씨를 임원으로 영입한 마이크론은 글로벌 3위 메모리 제조사다. 그간 HBM 시장 내 존재감은 사실상 없었지만 지난해 10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 시장 진출 선언에 따라 대대적인 입지 강화에 나섰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력을 빨아들여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실제 반도체 업계에는 핵심 기술 산업 스파이들이 존재해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전직 임원이 영업 비밀은 반도체 공장 설계 도면을 빼돌려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 했던 혐의로 적발됐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의 전직 연구원은 영업 기밀을 이용해 반도체 습식 세정 장비를 만들어 수출했다가 적발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타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삼성전자 엔지니어는 국가 핵심 기술이 담긴 중요 자료를 화면에 띄워놓고 촬영해 보관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핵심 기술'을 포함한 전체 산업 기술의 해외 유출 적발 사건은 전년보다 3건 증가한 23건으로 나타났고, 15건이 반도체 분야에 관한 것이다. 최근 5년 새 전체 산업 기술 유출 적발 건수는 총 96건으로 매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NISC)가 200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20년 간 집계한 해외 유출 산업 기술은 총 552건으로, 피해 규모는 10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 인력이 근무하던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퇴사한 직원이 핵심 기술을 경쟁 업체로 유출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기 쉽지 않고, 이를 인지하고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도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사실상 속수무책인 판이다. 낮은 형량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대법원 사법연감에 의하면 2021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1심 사건 총 33건 중 무죄(60.6%)와 집행유예(27.2%)가 전체의 87.8%였다. 2022년 선고된 영업 비밀 해외 유출 범죄 형량은 평균 14.9개월에 지나지 않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같은 당 이원욱을 또?…이준석 “동탄, 숙원 못 이뤄 새로움 기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화성을 선거구에 도전하는 가운데, 기존 지역 정치 상황을 거듭 지적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역에 와보니까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정치인을 선호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동탄에 있는 여러 가지 인프라 문제라든지 산적한 문제들을 지금까지 중앙정치권의 이슈로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시가 급속 팽창하다 보니까 주거는 많이 확충됐지만, 하다못해 대형 대학병원 유치 이런 것들도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사실 정치인들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많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5일 CBS 라디오에서도 “동탄 같은 경우에는 이슈화 안 된 것들이 너무 많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60%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거에서 계속 이겨왔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동탄이 포함된 화성을은 이원욱 의원이 19~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50~60%대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구다. 이 대표는 다만 국민의힘이 화성을에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정치 신인인 한정민 삼성전자 전 연구원을 공천한 데 대해서는 '경험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그는 “정치라는 것은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이라며 “지역이슈를 발굴해 결국에는 중앙에서 다루게 하고, 실제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것은 굉장히 고도의 정치적 훈련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처음에 기대했던 것만큼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저조한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아무래도 지금 비례선거 같은 경우에는 결국 정당이 난립하는 결과가 나오게 돼 있다"며 “소위 말하는 제3지대의 판 자체가 넓어지는 것을 기대했었는데 뜻하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미래 측 이탈로 단일전선이 형성되지 않은 것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높은 비례 지지율로 화제가 된 조국혁신당이 개혁신당 지지율에 미친 영향에도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도 결국 정권심판을 이야기하는 정당이고, 그 상황에서 연성 민주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찍을 수 있는 대안이 생겼다는 인식하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개혁신당이 갖고 있는 민주당과는 결이 다른 정권심판론에 있어 약간 약세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나머지 제3지대 세력들 같은 경우에는 결국 민주당의 위기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대체재, 또는 민주당의 보완재가 되겠다고 나와 있는 당들"이라며 “개혁신당은 그와는 선명하게 결이 다르기 때문에 공천이 끝나고 실제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 많은 국민들이 아주 선명한 개혁신당 위치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누적 이용자 100만명 돌파

토스증권의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모으기'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3월 현재 주식모으기 이용자는 126만명이다. 주식모으기는 국내 및 해외주식을 고객이 원하는 일정한 주기와 수량만큼 설정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다. 매일, 매주, 매월 등 고객의 투자 계획에 따라 투자 주기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고 국내주식은 1주부터, 해외주식은 최소 1000원부터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고객 1인당 평균 2건의 주식모으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매일' 투자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고 '매주' 투자한다고 답한 고객이 30%, '매월' 투자는 14% 순으로 집계됐다. 토스증권 고객들이 주식모으기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코카콜라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만 보면 삼성전자 외에 카카오, 삼성전자우, 휴림로봇, 삼성중공업이 순위에 올랐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의 경우 실시간 소수점 거래로 1000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해 매일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부담 없는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우량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헤징할 수 있는 주식모으기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지속적인 투자 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윙입푸드, 나스닥 상장 결정·3자 배정 유증에 상한가

윙입푸드가 미국 나스닥 상장과 제 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7일 9시53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윙입푸드는 전거래일 대비 331원(29.98%) 오른 1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육가공 식품업체 윙입푸드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다. 전날 윙입푸드는 나스닥 상장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생산설비 확충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 △신규 설비 설치를 통한 대체육 등 신규사업 진출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나스닥증권거래소에 600만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5월 31일이다. 나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59억원 중 20억원은 생산라인에 6억원은 운영자금, 15억원은 기타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같은날 윙입푸드는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수는 600만주이며 신주발행가액은 985원이다. 생산설비 확충과 영업비용,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도이치방크 트러스트 컴퍼니 아메리카스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에이비온, ABN202 항암기술 3종 공개 소식에 상한가

표적 항암제 개발사 에이비온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비온은 전 거래일 대비 2010원(30.00%) 상승한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온은 전일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2024)에 참가해 'ABN202'의 기술 3종과 관련된 연구 초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온은 ABN202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비임상 결과 △Trop2 양성 고형암 비임상 결과 △이중항체 사이토카인 접합 단백질 비임상 결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ABN202는 항체·사이토카인 접합 기술을 활용한 표적 항암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큐로셀, CAR-T 치료제 ‘안발셀’ 임상 2상 톱라인 확보에 주가 급등

큐로셀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톱라인(주요지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5%대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큐로셀은 전일 대비 5200원(15.05%) 오른 3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로셀은 지난 6일 재발성‧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환자를 위한 차세대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임상 2상 시험에서 톱라인 데이터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큐로셀에 따르면 임상 시험 결과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안발셀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75.3%로 73명 중 55명이 유효한 결과를 보였고 이중 완전관해율(CRR)은 67.1%로 확인됐다. 큐로셀은 “이번 연구의 1차목적인 유효성에 대해 1차평가변수인 객관적반응률로 통계적 유의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2개 차수 이상의 치료에 재발 또는 불응하는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안발셀을 단회 투여한 다음 60개월 동안 종양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임상 대상자들이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라 임상기관을 방문해 CT와 PET-CT 등으로 종양을 관찰(1차방문평가)하고 60개월 이전에 1차방문평가가 종료되는 경우 2차추적방문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넷제로 추진 유럽, 가스가격 안정화-코리아PDS 전망

2022년 가스가격 폭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이 이제는 그 위기에서 벗어나 적어도 내년 겨울까지 위기가 올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국제 원자재시장 정보분석 연구기관인 코리아PDS에 따르면 문창훈 책임연구원은 최신 연구보고서를 통해 “2월 27일 기준 유럽 천연가스 재고는 63.13% 채워져 있는 가운데, 5년 평균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올해 천연가스 리스크는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적 관점에서 EU27 천연가스 수요가 절반 정도 회복되어도 내년 겨울까지 천연가스 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가스 수입에 의존해 오다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가스 수입 대부분을 중단하면서 가스 가격이 기존보다 8배가량 폭등했다. 이로 인해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이 급증해 일반 시민들은 물론 산업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유럽연합 27개국(EU 27)은 가스 가격 안정을 위해 정책적으로 수요를 억누르면서 수입량을 줄이고 수입선을 다변화 해왔다. 그 결과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가격은 이달 4일 기준으로 MWh당 27.47유로로 2021년 상반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문 책임연구원은 “유럽연합 27개국(EU27)의 천연가스 수입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러시아 비중이 큰 폭으로 줄고 미국 LNG 비중이 크게 증가해 위기를 넘겼다"라며 “수요 측면에서 EU의 가스 소비량 절약 및 재생에너지 정책, 유럽 경제 둔화, 난방수요 감소 등이 천연가스 가격 하향 안정화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은 가스 가격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EU회원국들이 에너지 및 가스 공급을 지속적으로 안정화 하기 위해 수요를 2022년 3월까지의 5년 수요 대비 15% 감소시키기 위해 자발적인 조치를 계속할 것을 제안했다.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IEEF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천연가스 소비가 20% 급감하면서 작년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는 10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책임연구원은 앞으로의 유럽 천연가스 시장 전망에 대해 “천연가스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하나, EU의 에너지 및 가스 공급 안정화 정책 및 넷제로 목표 달성 등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다만, 과거 빈번하게 발생했던 파업이나 유지보수 연장, 플랜트 차질 등의 공급 불안요소가 발생할 경우 일시적인 가격 변동성 확대는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경기도,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 참여 시군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오는 18일까지 '경기도 1회용품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특화지구에 선정되면 커피전문점, 음식점, 장례식장, 영화관·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축제·행사 등에 다회용 컵 지원,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도내 2~3개 시군을 선정해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은 서면 심사, 현장실사, 제안발표를 거쳐 종합평가 후 확정하며, 평가와 관련하여 비리행위 또는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있는 경우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주요 평가 내용은 사업대상 적절성, 사업계획, 조직·사업비 운영, 사업관리 및 확산 등이다. 참여 희망 시군은 오는 18일까지 전자 공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련 서류는 기한 내 도청으로 직접 방문해서 제출하면 되며 신청서 작성 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1회용품 줄이기는 실질적으로 정책을 수행하는 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이룰 수 없는 목표로 자원순환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원하는 시군의 적극적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참여하라”…美, 한국·독일 등 동맹국 압박

미국 정부가 한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을 향해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을 더 엄격히 통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네덜란드 정부에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올해 수출통제 시행 전에 중국 업체에 판매한 반도체장비에 대해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또 화학소재 기업 JSR을 비롯한 일본 기업들이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JSR은 포토레지스트 부문 세계 시장 선두 업체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수출통제 강화를 고려하기 전에 이미 시행한 조치의 영향을 평가하고 싶다면서 미국의 압박에 냉랭하게 반응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그간 미국은 자체 수출통제를 시행한 뒤 핵심 반도체장비 제조국인 일본과 네덜란드에도 중국 수출을 통제하라고 압박했고 이 두 국가도 작년부터 수출통제를 강화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빈틈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과 네덜란드 기업들은 아직도 과거에 중국에 판매한 장비를 수리하거나 장비에 필요한 예비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ASML은 중국에서 수출통제 대상인 장비를 수리·정비하려면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네덜란드 정부의 허가 과정이 느슨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독일과 한국 등 더 많은 주요 반도체 산업 국가가 대중국 수출통제 대열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는 익히 알려진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며 미국만 수출통제를 할 경우 타국 경쟁사만 유리해질 것을 우려한 미국 반도체업계의 요구이기도 하다. 미국의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엘렌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지난 1월 12일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적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한국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동맹과 새로운 다자 수출통제 체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1월 17일에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동맹국도 미국과 유사한 대중국 수출통제를 도입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입장을 상무부에 제출하는 등 갈수록 한국의 참여를 원하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 정부 안팎에서는 한국의 반도체장비 제조 기술 수준이 네덜란드와 일본 정도로 높지는 않아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이 두 국가가 받는 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반도체 생산과 반도체장비에 필요한 예비 부품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과도 반도체 수출통제 대화를 진행해왔으며 작년에 한국에 다자 수출통제 참여를 요청한 이후 지난 2월에 더 체계를 갖춘 대화를 했다고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독일의 경우 광학기술로 잘 알려진 칼자이스가 ASML에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광학 부품을 공급하는데 미국은 칼자이스가 중국에 그런 부품을 수출하지 않도록 독일 정부가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 네덜란드도 독일이 수출통제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에 이런 합의가 이뤄지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밝혔다. 미국 정부의 압박 강화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에서 작년에 깜짝 발표한 최첨단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개와 관련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화웨이가 미국의 수출통제에도 스마트폰에 최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국의 제재에 구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쏘카, 심야이용 할인이벤트 개시…“추첨으로 4.5억 지급”

쏘카가 방송인 조나단을 모델로 발탁하고 오는 4월 17일까지 주중 심야 쏘카 이용 확대를 위한 '나단(나이트 단독할인)이 뜬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쏘카는 심야 쏘카 대여료를 정상가 대비 최대 93% 할인하고 파격적인 현금 지급 이벤트를 운영한다. 쏘카는 이번 챌린지 기간 주중 심야 16시간 동안 대여료 8900원에 쏘카를 대여할 수 있는 쿠폰을 무제한으로 증정한다. 쿠폰은 주중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사이 최대 16시간(최소 6시간) 이용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제주공항과 일부 차종(수입차, 캠핑카, EV 등)을 제외한 전국 모든 쏘카 차량에 적용 가능하다. 심야 쏘카 이용자에게 총 4억5000여만원의 현금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쏘카는 3회에 걸쳐 2주마다 추첨을 통해 현금 1억5000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100만원의 당첨 기회가 부여되며, 주중심야 쿠폰 이용 횟수에 따른 당첨금은 각각 △5회 이상 5000만원 △4회 4000만원 △3회 3000만원 △2회 2000만원 △1회 1000만원이다. 매일 오전 11시 알림톡을 통해 자신의 이용 횟수와 참여자수를 확인할 수 있고, 당첨자는 2주차 수요일(3월 20일, 4월 3일, 4월 17일)에 발표한다. 쏘카는 조나단과 함께하는 '나단이 뜬다' 챌린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총 3편의 영상에서는 해가 지고 저녁이 되자 보름달 속 조나단의 얼굴이 떠오르고 '해지면 싸다'라는 밝은 목소리로 주중 심야 챌린지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쏘카 소셜미디어 채널과 각종 포털 사이트를 포함한 디지털 채널과 옥외광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를 오랫동안 많이 타온 이용자일수록 주중심야 쿠폰 사용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며, 이는 쏘카를 가장 값지고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심야시간대 쏘카를 이용하고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까지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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