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천연가스 소비량 변화. 자료=EUstat, bruegel, 코리아PDS
2022년 가스가격 폭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이 이제는 그 위기에서 벗어나 적어도 내년 겨울까지 위기가 올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국제 원자재시장 정보분석 연구기관인 코리아PDS에 따르면 문창훈 책임연구원은 최신 연구보고서를 통해 “2월 27일 기준 유럽 천연가스 재고는 63.13% 채워져 있는 가운데, 5년 평균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올해 천연가스 리스크는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적 관점에서 EU27 천연가스 수요가 절반 정도 회복되어도 내년 겨울까지 천연가스 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가스 수입에 의존해 오다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가스 수입 대부분을 중단하면서 가스 가격이 기존보다 8배가량 폭등했다. 이로 인해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이 급증해 일반 시민들은 물론 산업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유럽연합 27개국(EU 27)은 가스 가격 안정을 위해 정책적으로 수요를 억누르면서 수입량을 줄이고 수입선을 다변화 해왔다. 그 결과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가격은 이달 4일 기준으로 MWh당 27.47유로로 2021년 상반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문 책임연구원은 “유럽연합 27개국(EU27)의 천연가스 수입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러시아 비중이 큰 폭으로 줄고 미국 LNG 비중이 크게 증가해 위기를 넘겼다"라며 “수요 측면에서 EU의 가스 소비량 절약 및 재생에너지 정책, 유럽 경제 둔화, 난방수요 감소 등이 천연가스 가격 하향 안정화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은 가스 가격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EU회원국들이 에너지 및 가스 공급을 지속적으로 안정화 하기 위해 수요를 2022년 3월까지의 5년 수요 대비 15% 감소시키기 위해 자발적인 조치를 계속할 것을 제안했다.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IEEF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천연가스 소비가 20% 급감하면서 작년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는 10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책임연구원은 앞으로의 유럽 천연가스 시장 전망에 대해 “천연가스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하나, EU의 에너지 및 가스 공급 안정화 정책 및 넷제로 목표 달성 등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다만, 과거 빈번하게 발생했던 파업이나 유지보수 연장, 플랜트 차질 등의 공급 불안요소가 발생할 경우 일시적인 가격 변동성 확대는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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