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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36명 추가 인정

환경부는 7일 제39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36명을 피해자로 추가 인정하고 구제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피해를 인정받았으나 등급을 결정받지 못했던 78명의 피해등급도 이날 결정했다. 이번에 피해자로 인정되고 등급을 받은 이들 중엔 폐암 피해자 6명(생존 피해자 2명 포함)도 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아 구제급여 지급 대상이 된 사람은 총 5703명이다. 이들에게는 요양급여, 요양생활수당, 특별유족조위금 등이 지급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현대차·기아 주가 상승세…저PBR 밸류업 ‘불씨’ 여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주환원 기대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높은 순현금 보유 수준 등이 주주환원 가능성에 힘을 실으면서 추가 주가 상승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현대차를 14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로 기간을 넓히면 누적 순매수 규모만 1조7719억원에 달한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11조8200억원)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대차 우선주로도 매수세가 몰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현대차우와 현대차2우B도 각각 167억원, 20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올 들어 24.2% 올랐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현대차 주가도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했다. 주가는 밸류업 방안 발표 당일(23만9000원) 대비 4.4% 올랐다. 기아도 비슷한 상황이다. 밸류업 방안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등장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해 11만4600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6일 기아는 장중 12만7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규모도 6490억원 수준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투자자들부터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6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보유한 상태로 현재 각 사가 취하고 있는 정책 대비 추가적인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대차의 경우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0조원임을 감안하면 연간 주주환원 금액을 추가로 1조원 넘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매우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환경과 금리인하 및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게다가 국내 완성차는 지난해 대비 개선된 경쟁 환경과 대체 구동방식에 대한 원천 기술 등이 경쟁사 대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판매량 증가도 펀더맨털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저평가 매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총 31만5000대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9만6000대를 기록했으나 내수 판매량이 4만8000대로 전년 대비 26.7% 줄었다. 내수 시장은 수요 둔화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미국 등 해외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시행과 EV 판매볼륨 증가 등으로 펀더멘털 개선이 동행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현대차 차급 상승에 있어서 미국 내 제네시스 판매량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도 상향하고 나섰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증권도 현대차 목표주가로 기존 대비 20% 상향한 36만원을 제시했다. DS투자증권(25만→30만원), IB투자증권(25만→28만원) 등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대차증권은 기아 목표주가도 26.9% 높인 16만5000원으로 제시했으며 다올투자증권도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물러나는 정영채·김신… 증권사 CEO 세대교체 본격화

증권가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장수 CEO로 알려진 증권사 대표들이 자리를 떠나고, 최근까지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키워 온 '현장형' 인사로 새롭게 구성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금융(IB) 등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경영 쇄신과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젊은 피'가 필요할 때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주요 증권사 7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KB증권·키움증권·SK증권)의 CEO가 교체됐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최근 사임 의사를 드러낸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윤병운 IB1사업부 대표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을 차기 사장 적격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오는 11일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선정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한양증권도 대표 유임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 김신 SK증권 대표는 최근 10년 만에 자리를 내려놓았다. 김 대표는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현 KB증권)에서 대표를 맡으면서 증권사 최장수 CEO로 꼽혔다. 김 대표는 완전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SK증권 내에서 신사업 등 전략 구상에 힘을 쓸 예정이다. 전우종 대표와는 2022년 말부터 SK증권 각자대표를 맡아왔다. SK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 대표와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신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두 후보는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각자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 등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했다. SK증권에선 전략기획실장, 홍콩법인 디렉터 등을 맡았다 증권가 세대교체 신호를 알린 곳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지난해 말 창업 멤버인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물러난 대표이사 자리를 1968년생 김미섭 부회장과 1969년생 허선호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로 채웠다. 김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싱가포르·브라질 법인 대표, 글로벌 사업 부문 대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 인수 등을 이끈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허 부회장은 직전 자산관리(WM) 사업부 대표를 맡았던 WM 전문가다. 정일문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CEO 자리엔 김성환 대표(1969년생)가 임명됐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후임으로는 박종문 대표(1965년생)가 새 수장에 올랐다. 김 대표와 박 대표는 PF·자산운용·IB·경영기획·WM 부문을 두루 거친 인사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1967생)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1968년생)도 리스크 관리·리테일 부문에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다. 국내 부동산 PF 시장 침체로 인한 증권사들의 위기, IB 등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급변하고 있는 자본시장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당 시간 이어진 증권사 장수 CEO 분위기가 바뀐 것은 증권업계가 처한 여러 악재들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근까지 현장·실무 경험을 쌓아왔던 수장들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올덴, 6년 연속 핫팩 기부활동 이어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덴은 새희망푸드뱅크에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 총 7500개를 기부했다고 7일 전했다. 새희망푸드뱅크는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아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사회복지단체로, 아직 가시지 않은 꽃샘추위에 취약한 소외계층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다.핫팩을 기부받은 새희망푸드뱅크는 "저소득층 이웃들이 남은 추위를 잘 견딜 수 있도록 기부받은 핫팩을 소중히 전달하겠으며, 후원해주신 올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올덴 김현민 대표이사는 “핫팩으로 이웃들이 꽃샘추위를 잘 이겨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따뜻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2019년부터 6년 연속 정기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올덴은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올덴은 '부리나' 핫팩과 '물먹는뽀송' 제습제를 제조 및 유통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자체적으로 WMS를 개발, 도입하여 빠르고 정확한 물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또한 올해 제습과 방향을 동시에 잡는 2in1 향기제습제와 더불어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생활용품 전문 회사로 거듭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이끌고 원전 뒷받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 규모를 연평균 1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6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수주 목표 대비 2조3000억원 이상 낮은 수치다.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7조3979억원·1조3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신한울 3·4호기 같은 국내 대형 원전이 부재한 탓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대형 원전 등을 앞세워 2028년 12조9000억원 수주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 중 가스터빈은 향후 5년간 국내에서만 7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원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북 안동복합발전소에 국내 기술로 만든 380MW급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및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가스터빈 기술을 토대로 수소터빈도 포트폴리오에 합류시킨다는 구상이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다. H급 터빈은 기존 E급 대비 연간 460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탄소배출도 5만t 더 줄일 수 있다. 2027년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도 내놓는다는 목표다. 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개발 중이다. 올해 발표 예정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4기 가량의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석탄화력발전량을 줄이면서도 △전기로 △전기차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추가돼야 한다는 논리다. 유럽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대우건설 등과 함께 체코·폴란드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체코는 당초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급 원전 1기를 건설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4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총 사업비는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는 6월말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는 원전 2기 수주를 노리고 있다. 폴란드는 코닌 퐁트누프 지역에 민간발전사 제팍 및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 주도로 기존 화력발전소 부지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영국·네덜란드·벨기에·핀란드·튀르키예를 비롯한 국가에서도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동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발판 삼아 후속 호기 건설 및 사우디 진출 등을 모색한다.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을 통해 해상풍력 기자재·소규모 연료전지·암모니아 유통 등의 사업도 벌인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올 상반기 3000t급 공장을 착공하는 등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강화한다.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관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용 터빈과 부속품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더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용 가스터빈은 발전용과 작동원리가 유사하다"며 “글로벌 항공업황 회복으로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부품 발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할루픽스, 발가락 교정기 신제품 ‘슬림액티브’ 런칭 및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독일의 제조사 할루픽스가 10년만에 발가락 교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전했다. 할루픽스의 기존 제품은 두께감 있는 보호젤이 있어 실내에 적합했지만 신제품인 ‘할루픽스 슬림 액티브’는 가볍고 얇아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튀어나온 부위가 편안하게끔 디자인한 부분은 세계지식재산기구 WIOP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할루픽스의 신제품 ‘슬림 액티브’는 독일 제조 1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한편, 무지외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교정 테스트를 완료한 유일한 제품이다. 해당 테스트는 32세부터 73세까지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주간 진행됐으며 참여한 모든 환자가 할루픽스 신제품 착용 후 무지외반각도가 정상 범위로 교정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한 주제를 다룬 논문이 독일 발 관절 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으며 테스트는 세계적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및 막스프랑크 연구소에서 진행됐다.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관절 부위가 혹처럼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앞볼이 좁고 굽은 높은 하이힐 등의 신발을 오래 착용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걸음걸이 및 보행습관 자체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상 속에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할루픽스는 이 무지외반증을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 신제품 ‘슬림 액티브’는 20g으로 한층 가볍고 얇게 설계됐다. 소재로는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을 철저한 검증을 거쳐 사용했으며 독일 정형외과 의사가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현재 할루픽스 공식 수입사 ‘이브이메드’에서는 신제품 ‘슬림 액티브’의 출시를 기념한 고객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공식몰에서는 무지외반증 교정기 외 엄지발가락 보호젤 및 분리젤, 테이핑 루프도 판매 중이며 세트 구매 시 5%할인, 엄지발가락 양말 2켤레 증정, 신규 가입 고객 대상 3,000원 쿠폰, 제품 구입 후 인스타그램 인증 시 스타벅스 커피쿠폰 100% 증정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서학개미 눈에 든 ‘인튜이티브 머신스’ 무슨 종목일까

최근 일주일 새 '서학개미(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나스닥 시장의 '인튜이티브 머신스'를 주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달 민간 기업 최초로 달 탐사선 착륙에 성공해 주가가 급등해 주목 받은 것이다. 단 착륙 직후 호재 소멸 등으로 주가가 급락해 뒤늦게 주식을 사들인 서학개미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일주일간 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Inc)'를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2981만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인기 종목이었던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의 순위가 10위 전후로 처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우주 탐사·인프라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스팩 우회상장 방식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최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해 주목받았는데, 이는 과거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다시 사람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지난달 15일 자체 개발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를 발사해 22일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는 민간 우주기업 최초 기록이다. 이에 올 1월 1주당 2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식은 2월 20일 연중 최고점인 10.99달러, 달 착륙에 성공한 직후인 23일 9.59달러에 마감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서학개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시점이다. 단 23일 직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반대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그렸다. 2월 23일 다음 거래일이었던 동월 26일 단 하루에만 34.62%가 급락했으며 이후로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날 간밤에는 전일 대비 7.55%가 하락한 4.90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직전 고점이었던 지난달 20일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서학개미들의 순매수가 23일 이후에 몰렸던 만큼 현재 상당한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호재 소멸과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가 이어진데다 오디세우스 탐사선이 '완벽한 연착륙'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탐사선 착륙 직후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디세우스가 계획과 달리 측면으로 착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또 다른 달 탐사선을 연내 두 차례 더 보낼 예정인데다 민간 우주기업 중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해 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국내 금투업계 전문가들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향후 우주개발 산업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과거에는 나사가 관련 업무를 주관하던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민간에 의한 우주개발 성장이 촉진되고 있어 관련주가 수혜를 입으리라는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튜이티브 머신스 외 애스트로보틱,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들도 올해 달 착륙선을 발사할 예정"이라며 “국내 역시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주개발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로템·AP위성 등이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매각가 1조9000억?…“먹고 탈 날라”

최대 1조9000억원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국내 4개 항공사가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재무상 여력이 부족해 실제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 UBS는 지난 5일 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고·에어인천 등 4개사에 롱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지했다. 지난달 28일 4개사의 인수 의향서(LOI)를 마감한지 6일 만이다. UBS가 4개사에 제공한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관련 자료에는 기재 보유 현황과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년 간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3000억원과 영업이익 1500억원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000억원에 이르는 부채까지 포함하면 자산은 70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기 3대를 포함해 총 11대를 운용 중이다. 통상 항공사 매각 가격은 상각 전 영업이익에 4.5에서 5배를 곱한 다음 부채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해낸다. 이 같은 계산식에 입각하면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가격은 최소 1조7500억원에서 최대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가격이 예상되자 항공업계에서는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항공 화물 운임 대세 상승기였던 2022년 4분기에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 1240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700억원 가량이 화물본부의 몫이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에 비하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아니냐는 것이다. 인수 희망 항공사들은 향후 6주 남짓한 시간을 갖고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에 대한 실사 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매각 건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의 전제 조건인 만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격 경쟁사 검증도 받아야 한다. 이는 실제 시장 내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자로 활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조처다. 하지만 이 매각 작업이 국내 4개 항공사들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응찰 회사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98억원이고, 지난해 3분기 말 현금·현금성 자산·단기 금융 상품을 모두 더해도 5241억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소 매각가로만 매겨도 1조2259억원이 모자란 셈이다. 게다가 제주항공은 앞서 2018년 보잉과 계약한대로 리스기를 구매기로 전환하는 데에 6조원 가까운 재원을 쏟아붓기로 돼있다. 미주 노선에 787-9 드림라이너를 띄우는 에어프레미아, 최근 부활에 성공한 이스타항공의 경우 꾸준히 기재를 들여오고 있다. 추구하는 사업 모델 자체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양측 모두 보유 기재가 10대도 되지 않아 기단을 형성했다고 볼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두 회사는 화물에 대한 운항 증명(AOC)이 없고, 사모펀드를 뒷배로 두고 있다지만 조단위 자금 조달 능력을 갖고 있는지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비상장사인 이유로 분기별 실적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2022년 영업이익은 190억500만원, 현금·현금성 자산·단기 금융 상품은 185억47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설령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들을 품는다 해도 운용 비용이 상당해 감당이 가능하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객형 모델을 화물용으로 개조한 747-400BDSF 6대는 1991년부터 1999년 사이에 제작됐고, 처음부터 화물기로 만들어진 747-400F 4대는 1994년부터 2000년 사이에, 767-300F는 1996년에 만들어진 노후기다. 최소 20년, 최대 33년 된 대형기들인 만큼 감항성 유지에 유지·보수·분해 조립(MRO)에 막대한 비용이 들고,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품 수급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국내 LCC들 중에서는 가장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춘 건 사실이지만, 구매기 도입과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인수를 동시에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나머지 항공사들 역시 인수전의 들러리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파멥신, 타이어뱅크 투입에도 상장적격성 ‘불안’

한국거래소가 현재 유상증자 번복으로 거래가 정지된 코스닥 상장법인 파멥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파멥신은 새로운 최대주주로 타이어뱅크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것이다. 타이어뱅크 입장에서도 향후 파멥신의 상장적격성이 입증되지 못한다면 수십억원을 날릴 상황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파멥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파멥신이 향후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제 거래소는 오는 4월 3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파멥신에 대한 상폐나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파멥신 측이 오는 27일까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제출 이후 20일간 심의 기간이 연장된다. 파멥신의 상장적격성이 심사 대상에 오른 이유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파멥신은 유콘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최대주주를 변경하려 했다. 하지만 결국 채무불이행으로 계약이 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계약해지와 지연공시로 벌점 11점을 받았다. 이후 유증 대상자가 히어로벤처스아시아와 에이치피바이오, 최승환 씨 등으로 계속 변경됐지만 지난해 12월 최종 납입이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지분마저 모두 반대매매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뚜렷한 최대주주도 없이 벌점 누적에 따른 상폐 위기가 임박한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 타이어뱅크가 등장했다. 타이어뱅크는 무주공산이 된 파멥신에 약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타이어뱅크는 지난해 12월 증자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순조롭게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타이어뱅크는 자산이 6167억원에 달하는 비상장 중견기업으로 파멥신을 인수하는 데 재무적인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수년간 흑자가 쌓이면서 이익잉여금은 4207억원에 달하고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는 475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파멥신이 타이어뱅크의 우회상장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런 기대감에 타이어뱅크의 인수 이후 주가도 크게 올랐다. 타이어뱅크의 자산 규모가 파멥신의 24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우회상장 시 지분가치가 크게 오르리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실체적인 위기를 벗어났지만 형식적인 리스크를 간과할 수는 없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1월 파멥신에 대해 유증 철회를 이유로 부과 벌점 4.5점을 추가로 내렸다 결국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으며 곧바로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가리게 된 것이다. 타이어뱅크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거래소의 심사에 영향을 주리라 예상한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거래소의 판단은 엄격했다. 타이어뱅크의 반면 김정규 회장의 개인 이력이 거래소의 판단에 영향을 줬으리라는 분석도 있다. 김 회장은 현재 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파멥신 입장에서 위기는 해소됐지만 거래소의 결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타이어뱅크가 워낙 헐값에 상장사의 경영권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추가 투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가 마련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모터파워, 자동차 연비 및 성능개선 9세대 ‘VAD’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자동차 연비 및 성능개선 장치인 VAD(자동차용 전자식 액셀러레이터의 가변전압조정기)제품 개발업체 모터파워(대표 공영식)가 시동꺼짐과 급발진 의심 증상까지 예방이 가능한 9세대(9Th) VAD 제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모터파워 관계자는 “기존 VAD가 기생전기의 방해를 제거, 억제시켜 엔진성능향상으로 환경개선과 에너지절감에 기여하였다면 이번에 개발한 9세대 VAD는 전기와 전자제어기술이 자동차의 순기능을 강화시키고 역기능을 억제할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기계로만 동작하던 자동차가 전기와 전자제어기술을 이용하게 되면서 내연기관차는 성능. 연비. 배출가스 등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기능 부과로 편리성의 향상 이외에 운행 중 시동꺼짐이나 급발진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모터파워 공영식대표는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처하기위해 9세대 VAD를 개발하게 됐다”며 “3월부터 많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9세대(9th) VAD 취급점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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