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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강원영동에 1GW급 대규모 ‘데이터센터’ 들어서나

강원 영동 지역에 2026년까지 1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립이 현실화 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의 일환으로 강원 춘천을 방문해 “강원권 전체를 데이터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데이터센터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원 도청과 각 시청, 발전사업자들과 동해안권 전역에 40MW(메가와트) 데이터센터 25개, 총 1GW급 규모로 건설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의 K클라우드파크 외에는 영동권이 가장 최적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입지라는 평가다. 현재 해당 지역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대규모 부지가 확보됐으며 송전망 부족으로 수도권으로 생산한 전기를 보내지 못하는 발전소들의 전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류기훈 데우스시스템즈 대표는 12일 에너지경제와의 통화에서 “송전망 부족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만큼 전력 다소비 업종을 입주를 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만한 게 없고, 올해초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인 전기요금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영동 지역만 한전 요금보다 조금 저렴하게 가능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해안과 삼척 등 영동 지역에는 발전소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류 대표는 “현재 강원 전역에 즉시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능한 평탄화 작업과 단지 구성, 인허가가 해결된 부지 20만 평 정도를 찾고 있고 10만 평 정도 찾은 상황"이라며 “현재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이 너무나 붐인 상황이라 세계적으로 40MW 데이터센터가 매달 5개에서 10개씩 지어지고 있다. 우리도 현재 구상대로라면 2026년까지 1GW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품질의 전기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올해 초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동해안 지역이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에서 10GW이상의 송전제약에 시달리고 있던 발전소들이 인근 수요처에 직접전력판매(PPA)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해당 법안은 송전제약에 걸려 발전하지 못하는 사업자가 '송전제약발생지역전기공급사업자'라는 이름의 전기 신사업자로 등록을 하면 인근지역의 신규 부하에 직접 전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골자다. 수도권 연계선로 부족과 재생에너지 발전원 밀집 및 수요 부족으로 송전제약이 발생중인 동해·강원지역 사업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들 지역 발전소들은 생산한 전력을 모두 송전하지못해 송전제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전사업자 인접지역에 대규모 전력수요를 유치하거나 별도 송전선로를 건설해야 한다. 다만 송전선로 신규 건설은 막대한 재정투입과 함께 완공까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등 사실상 송전제약의 해소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산업부와 한전이 송전망에 부담을 주는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업종들의 수도권 진입을 막고 있다. 이에 전력수요처를 발전소 인근에 유치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돼왔다. 이번 법안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송전제약발생지역'을 지정하면 '송전제약발생지역전기공급사업자'가 지역내 발전설비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인접지역의 신규시설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발전업계와 산업계에서는 앞으로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등 대규모 전력소비시설들을 수도권이 아닌 발전소 인근에 자리잡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11일 윤 대통령의 강원도 방문을 계기로 이같은 구상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026년까지 이 구간 송전망을 확충하겠다고 하지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전사업자들의 손실은 계속 커지고 있었다"며 “이번 전기사업법 개정안의 통과와 대통령의 강원도 '데이터센터 산업수도' 선언은 송전제약을 받던 동해안 석탄화력발전의 활용도를 높이고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등 대규모 전력소비 사업자들도 저렴한 전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TF운용사 ‘성장 주역’ 퇴사·이직 주목...시장 경쟁 심화 예고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연초부터 각 자산운용사 내에서 ETF 비즈니스를 이끌던 몇몇 인재들의 예고 없는 이직·퇴사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향후 ETF 시장 경쟁 심화와 함께 추가적인 '깜짝 인사'가 있을 가능성도 함께 점쳐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일 기준 현재 ETF 순자산총액(AUM) 규모가 1조원이 넘어가는 회사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점유율 5.37%)이 1년 동안 1.2% 포인트라는 높은 점유율 성장을 보인 가운데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끈 '얼굴마담' 김찬영 전 한투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이 KB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22년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이사가 취임 후 손수 영입한 인재다. 배 대표가 삼성자산운용 ETF부서에서 활약할 당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합을 맞췄고, 당시 능력을 인정받아 김 본부장을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사이 김 본부장은 홍콩 ETF 운용사 프리미아파트너스에서 재직하기도 했다. 한투운용에서 ETF 마케팅을 맡은 김 본부장은 기존 'KINDEX' 브랜드를 'ACE'로 변경하는 등 여러 가지 활약을 해왔다. 명칭 변경뿐 아니라 재임 기간 관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ACE ETF의 AUM이 2023년 한 해에만 두 배가량(3조527억원→5조9179억원)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ACE 베트남VN30(합성) ETF'의 경우 일반 투자자만이 아닌 기관 투자자 대상 투자 세미나를 기획, 작년 상반기에만 AUM을 두 배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KB운용으로의 이직도 삼성운용에서의 인연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KB운용에 취임한 김영성 대표가 삼성운용 출신이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KB운용 내 ETF사업본부장을 맡아 홍융기 전 ETF&AI부문장의 뒤를 이어 관련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이후 이달 초에는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의 퇴사 소식이 전해졌다. 김 전 본부장 역시 'ARIRANG ETF' 성장기를 이끈 주요 인사로 꼽힌다. 지난 2021년 9월 ETF사업본부 출범 당시 직후 김 전 본부장은 ETF 라인업 내 투자가치가 낮은 상품을 정리하는데 집중, 다음 해부터 '국내 최초' 타이틀이 붙은 ETF를 집중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선보여왔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테마 열풍을 타고 AUM이 크게 성장한 K방산, 일본반도체소부장, 미국나스닥테크, 우주항공 등 주식형 ETF도 김 전 본부장 지휘 아래 신규 출시됐던 상품이다. 이는 ARIRANG ETF의 전체 성장세로도 확연히 나타났다. 증시 활황기였던 지난 2021년 말 한화운용의 ETF AUM 총규모는 1조7583억원으로 NH아문디운용·키움투자운용보다 뒤처지고, 한투운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후 2년이 지난 작년 말에는 약 3조원까지 성장, 한투운용의 바로 다음 위치까지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현재 김 전 본부장의 빈 자리는 최영진 전략사업부문장 전무가 현재 겸직하고 있으며 대체 인력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김 전 본부장의 퇴사 사유 및 다음 행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올해 증시 활황이 예견되며 자산운용업계의 ETF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연초부터 각 운용사의 ETF 주축 인력들이 인사 변동을 보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향후 경쟁 심화에 따라 추가적인 '깜짝 인사'가 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아직 추가적인 소식은 없지만, ETF 경쟁이 활발해지며 각 운용사 간 인력이동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시장인 만큼 새 얼굴이 급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더 달라 vs 못 내”…공사비 갈등 대기업·공공기관 확산

재건축 조합·시공사에서 벌어지던 인건비·자잿값 급등으로 인한 공사비 마찰이 공공 공사까지 확산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계약 당시보다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발주처에선 물가변동 배제 특약 등 계약 조건을 이유로 거부하는 게 대부분이어서 곳곳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 ◇ 건설사와 대기업 간 공사비 마찰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KT 측과 판교 신사옥 공사비 증액 지급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쌍용건설 측은 이날 직원들을 모아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KT 측이 전날 추가 협상을 제안해 연기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0월에도 KT 판교 신사옥 앞에서 1차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2020년 967억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말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자재 반입 지연 등에 따라 계약 조건보다 무려 171억원의 비용이 더 들었다. 이에 2022년 7월부터 KT에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KT는 도급계약서상 '물가변동 배제특약(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을 배제한다는 규정)' 조항을 근거로 이를 거부해오고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10월 국토교퉁부 건설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정위원회는 원칙상 조정 신청 처리를 접수일로부터 최대 6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하지만 이번엔 양측의 의견서 접수 절차가 길어지면서 기간이 연장됐다. 조정안이 나오더라도 법적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결국 양측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KT 측에서 시위 소식을 듣고 내부 검토를 통해 다시 의견을 전하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KT에서 회신을 주면 그에 맞춰 후속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다. KT 내부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급하게 시위 연기를 요청한 만큼 협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KT 측은 “(추가 지급의) 법적 의무는 없다"면서도 여지는 남겨둔 상태다. KT 관계자는 “입찰공고문 및 계약문서 등에 대해 검토한 결과, KT는 물가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을 증액해야할 법적의무가 없다고 확인됐다"면서 “시공사가 제기한 국토부 건설분쟁조정위원회의 절차에 적극 참여하는 등 원만한 타결을 위해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공기관까지 번진 공사비 마찰 이같은 공사비 분쟁은 다른 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대보건설은 2022년 750억원을 받기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세종시 집현동 공동 캠퍼스 건설공사를 수주했지만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증액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지지부진이었고 지난 5일부터는 아예 공사를 중단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은 두 번째 공사 중단이다. 대보건설은 총 9개동 중 4개동의 준공을 반년가량 앞당겨달라는 LH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가 공사비를 투입해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레미콘 공급 차질,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 복합적인 악재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계약 당시 공사비는 750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300억원 이상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날 이 공사 현장 근로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은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설자재 가격은 35% 상승했으며, 건설자재 중 비중이 가장 높은 레미콘·시멘트·철근은 각각 34.7%·54.6%·64.6% 올랐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0년부터 3년 동안 공사비 지수는 약 27% 상승했다. 이는 천재지변과 같은 수준"이라며 “KT와 LH는 공공성을 띄고 있는 회사들인 만큼 현재 건설업계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한다면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제주항공 “내실부터”…티웨이항공 “벌크업 우선”

제주항공이 기존 임차기를 돌려보내고 신형 구매기로 기단을 채워나가며 금융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기재를 계속 도입할 예정이고, 장거리 노선 운항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어 외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18년 6조2434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했다. 이 중 6조2217억원은 보잉 737-8(구 MAX) 40대(추가 10대는 옵션), 나머지 217억원은 LEAP-1B 엔진 구입에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이 이처럼 직접 보유 자산 늘리기에 나선 건 리스 부채와 같은 금융 비용을 아껴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부채 규모는 총 8318억원으로 파악된다. 이 중 리스 부채는 3124억원으로 37.55%에 달한다. 이는 해당 분기까지의 제주항공의 영업이익 1조3827억원 중 4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기도 하다. 부채를 털어내면 회사의 신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달 금리가 낮아져 재무 개선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이 차원에서 제주항공은 전문 리스 회사를 통해 들여온 기재들을 송출하고 보잉과 계약한 새 비행기들을 도입 중이다. 새로운 주력 기종인 737-8은 기존 737-800과 마찬가지로 좌석수가 189석으로 동일하지만 항속 거리가 6570km로 800km 가량 늘어났다. 신형 엔진은 연간 연료비를 15% 가량 아낄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인 만큼 원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업그레이드 된 737-8을 활용하면 6시간 내외의 새로운 중거리 노선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수익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항공 측은 “유효 좌석 거리(CASK)를 줄여 원가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을 갖추고자 리스에서 구매로 전환한 것"이라며 “예비 엔진은 운항 신뢰성 제고 차원에서 신규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신사업인 화물 운송에도 진출했다. 역시나 운영 원가 절감 차원에서 기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기재를 2대 들여와 운항 중이지만 내실 다지기 차원에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항공 화물 운임 단가가 낮아진 탓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추가 화물기 도입에 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외적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해 노선 확대와 더불어 환승객 유치 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부 여행사를 통해서는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뉴질랜드 이원 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2022년 말 취항한 호주 노선 운영 경험은 유럽 노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 프랑스 파리, 8월 이탈리아 로마, 9월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서·남부 유럽 주요국 도시들에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은 A330 기재를 늘려가고 있다. 앞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2027년 매출 3조원, 50대 규모의 기단을 운용하는 위업을 달성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합병과 맞물려 자사 보유 A330 기재 일부를 티웨이항공에 '웻 리스(wet lease)' 형태로 내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조건부 기업 결합 승인을 얻은 만큼 양사 현업 부서 간에는 이미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슈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며 “정비 분야에 대해 대한항공의 지원을 받게 되는 형태로 기재 계약을 할 경우 더욱 높이 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케이타이거즈 홀딩스X미디어브릿지, K 콘텐츠 알린다...中 엔터 시장과 협력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케이타이거즈 홀딩스가 미디어브릿지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에 나섰다.케이타이거즈 홀딩스(K-TIGERS Holdings) 이동철 대표와 미디어브릿지(MediaBridge) 이동해 대표는 최근 중국의 발전된 엔터테인먼트 시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고자 중국 장쑤성 염성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K-타이거즈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중국 본토 사업을 확대하며, 한국 내 K-타이거즈 사업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케이타이거즈 홀딩스와 미디어브릿지의 대표단은 염성시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양측 간의 협력 방안과 사업 제휴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과 제휴를 통해 K 타이거즈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며, 염성시는 한류 콘텐츠의 중국 내 확산을 통해 지역의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K 타이거즈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본토 사업 확대를 위한 이번 사업 제휴는 K 타이거즈 IP의 다양한 측면을 활용해 중국 내에서도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케이타이거즈의 태권도 공연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 및 배급에 대한 협력 방안이 포함돼 있어, 양국 간의 문화 산업 교류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동철 대표와 이동해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염성시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양측의 협력이 양국 문화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 및 사업 제휴는 케이타이거즈 홀딩스와 미디어브릿지가 중국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넓은 범위의 관객에게 한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케이타이거즈 홀딩스는 최근 미디어브릿지를 인수 합병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디어브릿지는 무역 유통, MCN, 플랫폼 마케팅, 오프라인 퍼포먼스(행사, 파티, 공연)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 문화산업 콘텐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기업이다.케이타이거즈 홀딩스는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태권도 도장 가맹사업을 비롯해, 상품 마케팅과 유통 등을 활성화하며 케이타이거즈 브랜드를 전문 스포츠 브랜드 사업으로 영위하겠단 각오다. 케이타이거즈 홀딩스와 미디어브릿지가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중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봄나들이 떠나요”…‘1박2일 상춘객’ 모시기 나선 쏘카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봄맞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쏘카의 핵심 멤버십 상품인 '패스포트'도 대대적인 리뉴얼을 예고한 상황으로, 쏘카는 1박2일 여행객을 끌어모으는 데 집중해 카셰어링을 넘어 숙박연계 상품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쏘카가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연간 멤버십 서비스 '패스포트'를 리뉴얼한다. 새 멤버십은 기존 상품(연 2만9900원) 대비 연회비를 1만~3만원가량 올리는 대신, 요금 할인 혜택을 늘리고 숙박 연계 상품에 대한 혜택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부름 서비스도 제공한다. 쏘카는 14일부터 리뉴얼된 패스포트의 사전 가입을 진행하고 다음 주 이후 정식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쏘카에 따르면 새로 구성된 패스포트 멤버십은 △멀티 패스와 △카 패스 총 2종류로 구성된다. 멀티 패스는 카셰어링과 함께 숙박시설, 주차장 등을 원스톱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연회비는 5만9900원이다. 카 패스는 카셰어링에 특화된 상품으로, 연회비는 3만9900원이다. 쏘카가 이번 멤버십 제도 개편으로 노리는 것은 연계 상품 이용률 확대다. 카셰어링 수요를 숙박 예약 수요까지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패스포트 연회비와 여기 포함된 혜택 등을 따져봤을 때, 고객이 패스포트 가입 후 1박 2일 일정으로 쏘카를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최대 10만8000원(카셰어링 7만원 할인, 숙박시설 3만원 할인, 주차장 5000원 할인, 크레딧 적립 5%)의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쏘카는 심야시간대 차량 이용 수요를 늘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심야시간대 유휴차량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쏘카는 다음달 17일까지 주중 심야 시간 대여료 8900원에 쏘카를 대여할 수 있는 쿠폰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주중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사이 최대 16시간(최소 6시간) 이용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제주공항과 일부 차종(수입차, 캠핑카, EV 등)을 제외한 전국 모든 쏘카 차량에 적용 가능하다. 또 심야 시간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5000만원까지 현금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쏘카는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오면 카셰어링 수요와 함께 숙박 연계 상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쏘카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쏘카를 타고 밤에 벚꽃 명소를 찾은 고객 5명 중 1명은 인근 숙박 시설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쏘카는 지난 2년간 벚꽃 개화기간 오후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숙박시설 100m 이내 시동을 끄고 6시간 이상 정차한 건을 '숙박'으로 분류했다. 쏘카는 오는 31일까지 쏘카 앱에서 3만원의 숙박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숙박시설(비수도권 한정)을 예약한 고객은 할인된 가격에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달까지 쏘카 앱을 통해 KTX 묶음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기존 승차권 할인에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크레딧을 제공한다. 예매 1건 당 금액의 30%(최대 3만 크레딧)를 적립받을 수 있다. 쏘카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김 없는 이동 경험을 제공하여 국내 여행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류현진 보려면?”…티빙, KBO 품고 토종OTT 1위 가나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 광고요금제 도입 등 비즈니스 전략 다각화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자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등을 위한 재료는 갖췄지만 문제는 품질이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부실 중계로 질타를 받은 티빙이 서비스 개선과 운영 전략을 밝혀 주목된다. 12일 티빙은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KBO 중계 서비스와 관련 콘텐츠 투자 계획 등을 공유했다. 오는 23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정적인 중계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목표다. 현재 티빙에서 KBO 중계는 다음달 30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이후에는 최소 5500원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구독해야 한다. 티빙은 지난 9일부터 KBO 시범경기 모바일 중계를 시작했으나 기초적인 자막 실수를 반복하는 등 부실 중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단상에 오른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개막 전까지 모든 서비스를 안정화하겠다"며 “올해 차별적인 중계 시스템으로 이용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이 다시 투자로 이어지는 콘텐츠 제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빙은 중계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서버와 인프라 가용량을 3배가량 확장하고, 재해복구 모의 훈련·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내부적으론 50~60명의 개발진으로 구성된 KBO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 중이며 인력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적자 상태인 티빙이 KBO 중계를 위해 3년간 135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하는 만큼 수익성 확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티빙은 2022년에 누적 적자가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적자 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단기간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광고 요금제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서비스가 뒷받침된다면 연말까지 1000만 트래픽을 예상하며, 이를 활용한 광고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일단 서비스 품질을 떠나 KBO 중계 효과는 톡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대표에 따르면 지난 주말 티빙 트래픽은 100만 가량 상승했고 최대 동시접속자수도 40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를 살펴봐도 140만~160만명 사이를 오가던 티빙의 모바일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첫 시범경기가 있던 지난 9일 180만명까지 확대됐다. 지난 2월 기준 토종OTT 1위인 쿠팡플레이보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10만명 가량 뒤져있지만 이달 순위 변동도 기대해 볼 만하다. 티빙은 이용자 유인을 위해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에 집중한 다양한 KBO 중계 특화 기능과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원하는 장면 어디든지 돌려보는 타임머신, 타구장 바로가기, 주요 장면 보아보기 등을 제공하며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즌 중반인 6월 중으로 한 번에 여러 경기를 동시 시청하는 멀티뷰(최대5개)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젊은 팬층을 타깃한 티빙톡 등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한다. 지출 확대에도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금액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라이브 중계권 재판매 등의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최 대표는 “전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금액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며,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되는 만큼 더 투자를 늘릴 여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O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중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재계 ‘주총 시즌’ 앞두고 분주···주주환원·신사업 진출 ‘활발’

재계가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분주하다. 다양한 형태로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소통을 준비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는 작년보다 약해졌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을 벌이는 곳이 여전히 많다.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하며 신사업 진출에 포문을 여는 업체들도 눈길을 잡는다. 12일 재계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국내 12월 결산 상장사 2614개사 중 1631곳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주총을 연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부분 기업들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올해 주총 시즌 최대 화두는 '주주환원'이다.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다양한 회사들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사의 보수한도를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나오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SK이노베이션은 7936억원 규모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2011년 출범 이후 첫 자사주 소각이다. 삼성물산은 5년 내 보통주 13.2%와 우선주 9.8%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HD현대건설기계, SM엔터테인먼트 등도 자사주 처분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자사주를 3년간 1%씩 소각하는 동시에 배당도 늘리기로 했다. 작년 기말 배당금을 역대 최대인 주당 8400원으로 책정하고 분기 배당도 계속 실시할 방침이다. 기아의 기말 배아금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주당 5600원으로 정해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주주환원 차원에서 '선배당 후배당일' 제도에 동참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바꾼다. 자발적인 행동을 넘어 행동주의 펀드들에게 '공격'을 받는 사례도 있다. 시티오브런던 등 펀드 5곳은 삼성물산에 배당 증액과 자사주 소각을 요구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에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을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금호석유화학에서는 수년째 이어진 '조카의 난'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전면에 나섰다. 차파트너스는 이사회 결의 없이 주총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자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올해 말까지 자사주의 50%를 소각한 뒤 내년 말까지 나머지 50%를 모두 없애자는 내용도 담겼다. 19일에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표대결이 펼쳐진다. 공동 경영을 펼쳐온 이들은 고려아연 지배력을 두고 지분 매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고려아연은 주당 5000원 결산 배당, 신주 발행을 외국 합작법인만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현재 정관을 삭제하는 안건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한다. 동업자 가문인 영풍 측은 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역시 주총 시즌 관전 포인트다.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각각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각자 대표이사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한미그룹 측은 이에 대해 “임 사장이 경영권 분쟁 상황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채무를 해결하는 등 한미그룹을 개인 이익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총장에서는 차기 사장 후보인 방경만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안을 놓고 표대결이 열린다. 금융권에서는 15일 열리는 다올투자증권 최대주주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토자문 대표의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미래 투자'를 위해 정관을 바꾸는 기업도 상당수다. 현대글로비스는 폐전지 판매·재활용업, 비철금속제품의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 원료 제조·판매, 수출입업, 가공업 등을 더할 생각이다. 롯데케미칼은 청정 암모니아 관련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추가한다. 롯데정밀화학도 수소 및 수소에너지를 사업 목적에 넣을 방침이다. 이밖에 HD현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중개, 매매, 공급업, 발전업, 설비 임대 등을 추진한다. LS에코에너지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련 투자왈 합금소재 판매, 초전도체 케이블 관련 시장 등에 도전한다. 카카오는 부동산 임대·컨설팅업, 호스팅 관련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NH투자증권,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2조원 돌파

NH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IRP 적립금은 올해 들어 2개월여 만에 2200억원 이상 증가하며 2조원을 넘어섰다. 2023년말 기준 IRP적립금은 1조7817억원으로, 지난 2022년말 대비 5860억원 증가하며 연간 49%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IRP 적립금 성장세는 채널별 IRP 차별화 전략과 모바일 플랫폼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통합연금자산 서비스를 출시 후 2023년 연금준비진단, 연금상품PICK, TAX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며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다양한 연금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정기예금, 채권,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등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 UI를 개선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NH투자증권 모바일증권 Namuh(나무) 고객 대상으로 IRP 무료 수수료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제공한 것도 고객들에게 호평받았다. Namuh(나무) 고객은 IRP 운용수수료, 관리수수료,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는다.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IRP 순입금액 구간대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도 지급받을 수 있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올해 말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시행되면 퇴직연금 사업자 간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전용 ELS/ELB, 채권 중심의 경쟁력 있는 상품라인업을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 경험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연금전문가들을 영업점에 배치해 1대1 연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퇴직연금 법인 및 단체의 경우 노후설계 및 금융투자 교육서비스 '100세시대 자산관리 클래스'를 통해 CFP, 세무사, 노무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4차 경선 결과 현역인 3선 하태경 의원이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경기 하남에서는 친윤석열(친윤)계 이용 비례대표 의원이 공천을 확정하며 윤석열 대통령 '저격수'로 불리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법무부 장관과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친윤과 반윤간 치열한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현직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앞서 부산 해운대갑에서 내리 3선을 지낸 하 의원은 '험지'에 도전하겠다며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하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서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께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이용 비례대표 의원도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추 전 장관과 경쟁하게 됐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를 꺾었다.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초선) 의원 역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누르고 재선 기회를 잡았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행정관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이영풍 전 KBS 기자는 탈락했다. 민주당 후보는 최형욱 전 동구청장이다. 경남 김해갑 경선 결선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과의 결선에서 승리했다. 박 전 부지사는 본선에서 이 지역 3선 현역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결한다. 경기 안산을에서는 서정현 전 안산단원갑 당협위원장이 양진영 변호사와 경선에서 승리했다. 고양을에선 장석환 대진대 교수가 이정형 전 고양시부시장을 제쳤다. 파주을에서는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이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를 꺾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오전부터 과거 5.18 폄훼 발언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의 공천 재검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가까운 시간 내에 여러분이 (결과를) 알 수 있도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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