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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라파 지상전’ 두고 미국과 정면충돌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의 가장 큰 우방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피해, 전후구상 '두 국가 해법', 라파 지상전 등을 둘러싼 양국 지도자 간 갈등을 언급하며 네타냐후 총리가 전과 다르게 노골적으로 백악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전까지 미국 정가와 대체로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FT는 세계 지도자 중에 네타냐후만큼 “미국 권력층을 잘 파악하고 구애해온 인물은 없다"면서 “그는 전·현직 미국 대통령 4명을 구슬리며 공화당과 그 지지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친구로 만들었고, 미국과의 항구적 군사·외교 동맹이라는 그 어느 나라도 누리지 못한 혜택을 얻었다"고 평했다. 특히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미국의 무기 공수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지탱해왔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 편을 들었고, 국제사법재판소에서도 이스라엘의 주장을 옹호했다. 그러나 가자 남부 라파에서 지상작전을 계획하고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는 전면전 위기까지 이른 지금, 이스라엘로선 미국의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백악관에 맞서는 선택을 하면서 그 지원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지도자들 간의 충돌은 전에도 있었지만 네타냐후 총리만큼 노골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적은 없었으며, 네타냐후 총리 개인으로서도 정치적 도박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큰 위험을 감수한 적은 없다고 FT는 분석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그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한다면 결국 이스라엘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행보 뒤에는 이스라엘 극우 세력이 있다. FT는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기반이 그를 미국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이스라엘인으로 묘사하면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를 지낸 마틴 인디크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이스라엘 관계를 걱정했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하도록 내버려 두진 않았을 것"이라며 그의 주요 동기는 극우 연정 상대들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디크 전 대사는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보단 맞서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가만히 그 기차가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크 전 대사는 또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파괴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꼬집었다.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간의 '결별'은 미 정보당국이 네타냐후 총리의 핵심 정치 전략에 대한 연례 평가를 발표한 주에 이뤄졌다고 FT는 짚었다. 연례평가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어떠한 역할을 하거나 관련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며, 하마스 격퇴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또 네타냐후 총리의 권력 장악력은 미약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미카엘 오렌은 “이는 미·이스라엘 관계의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계속해서 무기를 보낼지는 확실치 않다고 내다봤다. 오렌 전 대사는 미국이 보내는 무기 종류를 바꿨을 수도 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원조의 양은 아니더라도 내용이 바뀌었다"며 부수적인 피해가 훨씬 적은 정밀폭탄이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약 한달 만에 4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라파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지역에 대한 공세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라파에서 벌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OCI, 한미와 공동경영… 지배력 얻고 한미에 경영권 남겼다

OCI와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지분 교환 과정에서 '공동경영'을 강조했다. 한국 M&A에서 전례없던 방식이다. 지배력의 변경과 무관하게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경영권을 보호하는 독특한 딜 구조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영권을 갖고 있다는 거는 이사회 구성원을 바꿔야만 경영권을 가져가는 건데 계약 구조상 불가능"이라면서 “주주간 계약을 통해 각 그룹의 전문성 있는 사업부문의 경영을 책임지는 구조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법인 김앤장과 세종이 주요 내용을 공증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을 요약한다면 OCI는 주주 간 계약으로 인해 한미사이언스의 지배력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경영권을 장악할 수 없기에 '공동경영'구조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경영권을 갖는다면 재무, 인사, 투자, 배당 등과 같은 회사의 의사결정권을 배타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지배력을 확보하고, 이사회를 장악하곤 한다. 지주사로 외연을 확대하더라고도 모자 관게를 통해 계열사의 이사회에 모회사 임원을 파견하면 되니 법인격이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최대주주라고, 반드시 경영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 주주총회란 절차가 필요하다. 이사를 추천하고, 선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OCI와 한미사이언스의 공동경영은 '이사 추천' 과정에 변화를 줬다. 주주 간 계약을 통해 OCI그룹 관계자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진을 추천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이 경우,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은 기존의 성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유사한 사례로는 LVMH가 거론된다. 명품 패션 그룹인 루이뷔통과 하이엔드 주류 그룹인 모엣 헤너시가 합병할 때 역시 양 측의 사업 관련 고유 권한은 침범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 결과, 이종 산업의 결합으로 LVMH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 회사 내에서 독립 경영이 보장되는 문화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DX(Device Experience)부문 △DS(Device Solution)부문 등 사업 부문 별로 독립 경영을 한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GM 역시 자동자 제조 부분장이 자동차 대출 부문장을 겸임하거나 각자의 사업 부문을 간섭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다만, 경제 활동은 한정된 자원을 분배해야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곳간이 풍부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곳간이 부족하거나 자금을 집중해야할 때 등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렇기에 모회사 OCI홀딩스는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 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그룹 내 최고 결정 기구에 참여하면서 그룹 전반을 일정 부문 함께 경영하는 것이다. 또한 각자 대표란 방식으로 각자의 고유 업무 영역을 보호한다. 그는 “주주 간 계약으로 대부분 해결했다"면서 “미세한 부분은 PMI 과정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자 배정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결과에 따라 통합속도는 속도를 낼것으로 예상된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결과와 통합경영 주주 간 계약 체결은 엄연히 다른 독립적인 행위이나 법원결정에 따라 그 속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비트코인 20억 간다” 코인원 광고… 규제 방안이 없다

코인원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이벤트의 홍보 문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세에 관한 다소 확정적 어조의 광고 문구가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광고 규제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인원은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코인원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실시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 더 좋아하는 코인에 투표할 경우 1만원~4만원 상당의 무작위 가상자산을 에어드롭하는 이벤트다. 그런데 해당 이벤트 광고에 삽입된 홍보 문구가 일부 이용자들에게 화제가 됐다. 스마트폰에 코인원 앱을 설치할 경우 수신되는 푸시 알림에서 '비트코인 20억 간다, 그때 살껄 하지 말라 했제?'라는 문구가 가장 상단에 굵은 글씨로 기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 바이낸스 기준 한화로 87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 이벤트 홍보 문구가 향후 비트코인의 시세가 20억원까지 도달하리라는 확정적인 어조로 표현돼 있어 투자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반적인 투자 전문가나 유튜버가 플랫폼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자유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코인 매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로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 현 상황에서는 이와 같은 거래소 광고에 대해 제재를 가할 별다른 법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사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손실보전 또는 이익보장을 오인하게 하는 광고 표현을 금지하고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금융투자사업자에 해당하지 않아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비트코인 시세가 20억원까지 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만큼 표시광고법상 허위·과장광고 규정을 적용하기도 어렵다. 이에 지금부터라도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광고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체 규정에도 거래소의 광고 표시에 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 변호사는 “거래소가 투자자 유입을 위한 영리 목적으로 광고를 하는데 다소 과장하는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해관계가 있는 거래소가 단정적인 표현을 쓰는 것은 일반적인 의견 표현과 다르게 봐야 하며, 어느 정도는 규제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관련 법규는 없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광고에 대해서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코인원 측에서는 “해당 문구는 아크인베스트먼트 캐시우드의 비트코인 전망을 인용한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이모지를 통해 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표현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옥주현 “173㎝·60㎏, 말라야 한다는 강박 없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몸매 관리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옥주현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옥주현은 한 네티즌의 '운동 외에 따로 관리를 하냐'는 질문에 “기계나 시술 도움을 받느냐는 거냐. 당연하다. 셀프 관리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실컷 구부정하게 있다가 일주일에 두세 번 가서 그때만 바른 자세하면서 운동을 하는 건 진짜 돈 낭비, 시간 낭비"라며 “평소 내 몸이 건축물이라고 생각하고 그 건축물이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요새 너무 말랐다. 다이어트 중이냐'는 궁금증에는 “작년에 좀 아파서 한 차례 심오한 일을 겪었던 포인트가 있었다. 그 이후로 상당이 말랐을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새 말라 보인다고 해서 몸무게를 측정했는데 60㎏이다"며 “저를 사랑하는 팬들이 '단 1g도 뺏길 수 없다'고 하시는데 1g은 커녕 2㎏이 불었다. 키가 173㎝인데 말라야 한다는 강박은 없다"고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네옴시티=사막의 신기루’?…건설사 해외수주 절반 뚝↓

정부가 올해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등 중동 개발,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건설 수주를 늘리겠다고 나섰지만 정작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수준에 그쳐 올해 목표액인 400억달러(52조4000억원)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 일부가 최근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3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 22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새로 짓는 사업으로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가 원자로를 공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이번 공사는 총사업비 18조70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로 이 중 현대건설의 수주액만 최대 8조∼9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도 지난 1월 9일 아이티 태양광 사업 수주를 통해 첫 중남미 진출에 성공하며 올해 첫 수주 소식을 알렸다. 쌍용건설은 아이티 MEF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이 최종 발주처의 심사를 통과해 공사를 따냈다. 사업비는 약 5700만달러(76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다른 건설사들은 아직 이렇다할 해외 수주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도 1분기가 다 지나가고 있는 이날 현재까지 이렇다할 '마수걸이' 해외 공사도 따내지 못했다. 여기에 이들 건설사들은 국내에서도 인건비, 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이러자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1~2월 새 국내 건설사들의 누적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총 21억5000만달러(약 2조8200억원)로 41억6000만달러(약 5조5000억원)를 달성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이상 감소했다. 이 기간 수주 건수(109건→133건)와 진출업체(152→163개)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진출국가(62→55개국)는 감소했다. 연초부터 해외건설 수주 금액이 줄어든 데에는 중동과 유럽을 제외한 태평양·북미, 아프리카, 중남미 등 나머지 지역에서의 수주 금액이 전년보다 급감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동과 유럽의 건설 수주 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209.5%, 375.5% 증가했다. 하지만 태평양·북미(-89.0%), 아프리카(-96.7%), 중남미(-73.4%), 아시아(-30.6%) 등의 건설 수주 금액은 모두 급감했다. 국내 건설사들이 4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에 성공하면서 정부는 올해 400억달러 규모의 해외건설을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연초부터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에서 부진을 보이며, 올해 목표액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목표액에 집중하는 것 보다 어떤 수주를 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 2월만 보고 올해 목표액을 거론하는 것은 이르며 공사 발주라는 것이 12개월 나눠 동일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수주 목표액은 사업 계획일 뿐,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다. 숫자를 맞추겠다고 무리하게 수주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선별적인 수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독성 암모니아는 안돼”…암초 만난 청정수소 수입

우리나라는 불리한 자연환경 때문에 탄소중립 핵심 에너지원인 청정수소도 거의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유력한 수소 운반체로 암모니아가 각광받고 있지만, 암모니아는 독성과 냄새가 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실제 수도권 일부 지자체는 발전사의 암모니아 도입의견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청정수소와 포집 탄소로 만든 합성메탄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수소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지역에 위치한 발전사들이 오는 6월 열리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에 암모니아 저장시설 건립 의견을 제시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CHPS(Clean Hydrogen Energy Portfolio Standards)는 사업자들이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수요의무자인 한전이 이 전력을 사들이는 시장이다. 정부는 CHPS로 청정수소발전 시장을 육성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CHPS 입찰에 참여하려면 청정수소 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SK E&S가 거의 유일하게 국내서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며, 롯데케미칼이나 삼성물산 등 나머지 사업자들은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할 예정이다. 수소의 매우 가벼운 특성상 이를 수입하려면 액체화하거나 다른 물질과 화합해야 한다. 액체화수소는 섭씨 영하 253도까지 낮춰야 해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운반체가 수소(H)와 질소(N)를 결합한 암모니아(NH3)이다. 암모니아는 영하 38도로 낮추면 돼 현재도 화학 원료로 국제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액화석유가스(LPG)용 운반선과 저장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발전사들은 천연가스발전과 석탄발전에 각각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합해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암모니아 저장시설 건설계획을 반려하면서 발전사들은 현재로선 CHPS 참여가 어렵게 된 상태다. 해당 지자체는 암모니아의 독성과 냄새 특성 때문에 저장시설을 인구밀집지역 인근에 설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청정수소가 반드시 필요하고 현재로선 암모니아가 최적의 수소 운반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저장시설을 지을 수는 없다"며 “발전사들과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한 수소 전문가는 “암모니아는 독성 특성 때문에 아마 내륙 이동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수입 전량이 해안가에서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소업계에서는 새로운 운반체로 합성메탄에 주목하고 있다. 합성메탄(CH4)은 청정수소(H)와 포집 탄소(C)를 결합해 만드는 화합물이다. 천연가스와 성분이 같기 때문에 국내·외에 이미 갖춰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도시가스 등 천연가스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내륙으로도 얼마든지 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소업계에 따르면 일본도 수소 운반체로 합성메탄을 적극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합성메탄은 천연가스와 성분이 같기 때문에 연소 시 탄소가 배출돼 청정성이 인정되는냐의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 수소업계 한 전문가는 “청정수소의 인정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대부분이 웰 투 게이트(Well to Gate) 방식이기 때문에 수소의 청정성만 인정받으면 된다"며 “여기에 화합하는 탄소의 소스가 약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바이오가스나 발전소 굴뚝 등에서 포집한 탄소를 활용하면 탄소중립성이 인정돼 청정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운반체를 무엇으로 정하느냐는 수소 수입국뿐만 아니라 수출국과 함께 논의해야 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소 수출국들과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수소업계는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美 6월 금리인하 전망 ‘흔들’…골드만 “인하 횟수도 줄어들 것”

금융시장의 빅 이벤트로 꼽히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올해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지고 인하 횟수 또한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채 2년물과 5년물 금리는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19∼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번 달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잠잠해진 상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스와프 계약은 이날 한때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이 50%를 살짝 넘는 선에서 마감됐다. 스와프 트레이더들은 아울러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한 연준 인사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중간값) 0.25%포인트씩 3회, 즉 0.75%포인트 인하보다 적은 0.69%포인트 인하를 점쳤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콘토풀로스 채권 담당 이사는 “여전히 유동성이 넘쳐난다"며 “금융 여건 완화, 낮은 실업률과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 (기업)이익 증가 가속화, 투기 만연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인 4.749%,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최고인 4.367%를 각각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도 17일 메모를 통해 “예상보다 소폭 높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이유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수정해 올해 금리인하가 0.25%포인트씩 4차례가 아닌 3차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6월에 첫 인하를 시작하고, 내년에 4차례, 2026년 마지막 한차례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종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3.25∼3.5%를 그대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이전 둔화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연준 인사들의 확신이 줄어들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고금리 유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에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미국 연준을 비롯해 영국, 스위스,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이 기준 금리 결정을 한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3회 연속 동결했다. 연합뉴스

김경희 이천시장,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도시 위해 최선을 다할것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천시는 19일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틈새 돌봄 서비스 지원이 오는 29일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가칭) 는 경기도 최초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틈새돌봄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시가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중점적으로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맞벌이 등 돌봄이 필요한 부모들에게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틈새 돌봄을 지원한다. 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지원사업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0세~12세) 아이를 둔 이천시 주소를 둔 부모(보호자)라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며, 사랑으로 보듬어 밤에도 안전하게 돌봐 주는 경험 많고 따듯한 전문 보육교사가 상시 대기중이며, 이용료는 시간당 1천원으로 직접 방문 및 전화예약 신청 가능하다. 추후 4월에는 홈페이지를 통해온라인으로도 예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도시를 만들어 나가면서 이천시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현역가왕’ 맏언니 박혜신·막내 김다현, 눈물 왈칵..왜?

'현역가왕' 맏언니 박혜신과 막내 김다현이 녹화 중 눈물을 왈칵 쏟았다. 오늘(19일)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 in TOKYO' 2회에서는 도쿄 여행 첫날부터 '현역가왕' 톱7에게 내려진 미션인 마니또의 정체를 확인한다. 특히 톱7이 도쿄 여행 내내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의 마니또를 챙기고, 마니또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누가 누구의 마니또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맏언니 박혜신과 막내 김다현이 오열한다. 특히 김다현은 언니들을 향해 “저 F예요"라고 말하며 갑자기 눈물을 쏟아낸다고. 또한 든든한 맏언니 박혜신은 자신의 마니또를 확인하자마자 오열하며 쎈 언니 비주얼 뒤 여린 마음을 드러낸다는 후문. 또한 오는 4월 2일 열리는 한일가왕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트롯걸즈재팬' 톱7의 모습도 공개된다. '트롯걸즈재팬' 톱7전원이 한국 도착 직후 곧바로 '한일가왕전' 촬영 현장으로 이동해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것. 하지만 '트롯걸즈재팬' 톱7은 점차 심리적인 압박감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호소한다. 드디어 맞붙게 될 '한국 톱7'과 '일본 톱7'의 트로트 명승부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오늘 오후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경제교육으로 기업가정신·소비자교육도 가르친다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기업가정신과 소비자교육도 가르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교육지원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가 경제교육 정책 협의체인 경제교육관리위원회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도 참여한다. 기업가정신과 소비자교육도 경제교육 체계 내에 편입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민간 경제교육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 안팎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6월 새로 만들어지는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에는 해당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해 관리·운영한다. 경제교육 관련 위탁업무 범위에는 경제교육포털 관리·운영과 경제교육 실태·의식조사를 포함한다. 업무 수탁은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경제교육단체까지 범위를 넓혔다. 정부는 부처 간 협력이 확대되고 민간 전문 기관이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경제교육 콘텐츠를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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