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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대사 25일만에 물러나…외교부 “사임수용”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임한다. 외교부는 29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종섭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앞서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대사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의 경우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이에 사의 수리도 실질적으로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사가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면서 핵심 우방국인 호주 주재 한국 대사가 또다시 공석이 됐다. 공수처는 이 대사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해 12월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러자 이 대사는 부임 11일 만인 지난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해 한국에 체류하며 공수처에 자신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 대사는 전날 외교부 청사에서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자가 모두 자리한 가운데 종일 열린 합동회의에는 정상적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일환으로 예정돼 있던 한국무역보험공사 방문에는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엔젤로보틱스, 로봇주 강세에 15% 증가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전일 기록한 하락세를 딛고 장중 15% 넘게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13분 기준 엔젤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9400원(15.31%) 오른 7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6일 공모가 2만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25%가 올라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상장 다음날도 2.7% 상승했으나 지난 28일 8.08% 하락하면서 주가는 6만1400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다시 하락세를 딛고 17% 넘게 오르면서 7만원을 돌파했다. 앞서 엔젤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가격 범위(1만1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2242대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약 9조원을 모았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K이터닉스, 재상장 완료…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첫 출발

SK이터닉스가 지난 1일 SK디앤디로부터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오늘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총 2556만 170주로 금일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SK이터닉스는 △해상풍력 진출 및 연료전지 사업모델 다각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 △전력거래 사업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이터닉스는 올해 390메가와트(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인 신안우이 풍력발전 착공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가시화한다. 현재 SK이터닉스는 상업운전 중인 제주 가시리, 울진 풍력을 포함해 323MW의 육상풍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400MW 규모의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규모 확장 속도가 빠르다. 칠곡(20MW), 약목(9MW), 보은(20MW) 세 발전소의 연내 상업운전과 더불어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발전소를 착공하며 속도를 내 올해 내 누적 200MW의 연료전지 발전을 운영 또는 착공한다. 또한, SK이터닉스는 국내 최대 ESS 운영 사업자로서 올해 초 미국 ESS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MW의 계통연계용 ESS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전력중개 사업으로의 밸류 체인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투자사와 펀드 조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올해까지 누적 80MW 규모를 목표로 태양광 발전자원을 매입하는 등 전력중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 만큼, 견고한 실적으로 시장 기대감에 부응하고, 꾸준한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선순환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포커스] 의정부시 시민중심 교통도시 확충 ‘질주’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의정부시가 시민이 행복한 교통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외로 출근하는 시민이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광역철도망 확충에 나서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 특히 민락-고산지구 주민이 서울로 진입을 원활하게 돕기 위해 대중버스 운행노선을 확대해 호응도가 높다. 광역철도 교통망 확충과 광역버스 확대 신설뿐만 아니라 관내 원활한 교통흐름 조성과 주차난 해소에 집중해 시민 중심 교통 환경 혁신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9일 “의정부시는 정기적인 교통전략회의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수립-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입장에서, 시민이 만족하는 체감형 교통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타 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하는 의정부시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노선 착공으로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1월25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착공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GTX 시대 개막 원년을 선포했다. GTX-C노선은 2028년 개통 예정으로 정차역인 의정부역 주변 교통여건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의정부시는 작년 12월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GTX-C 의정부역 교통대책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의정부역 주변 대중교통 개편, 도로계획, 환승연계, 보행환경 개선 등 다방면으로 선제적인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작년 3월부터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축에 단초가 될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해 올해 9월까지 추진한다. 민선8기 의정부시 철도 공약 철저한 이행과 국가 상위계획에 신규 철도사업 반영이 목표다. 지하철 8호선(별내선 광역철도) 의정부 연장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및 신규 철도노선 발굴과 기존 철도노선 효율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아울러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출범한 '철도정책자문단'을 통해 7호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단선 운행에 따른 문제 및 복선화 관련 사항 등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시는 작년 10월 단선철도 구조적인 안정성 문제와 정시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에 7호선 단선구간(장암역~옥정역) 복선화를 강력 건의한 바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 추진이 어려우면 향후 복선화 사업에 대비한 정거장 접합부를 먼저 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정부시는 타 지역에 비해 전철역 접근성이 떨어지는 민락-고산지구 주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고자 버스 노선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월5일부터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 운행이 그 일환이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의정부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로 의정부시가 주도적으로 버스 노선을 소유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버스 이용 안전성-정시성-신속성을 높여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민락-고산지구부터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 노선을 3월4일 개통했다. 상봉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이 만나는 광역교통 핵심 역사다. 민락-고산지구에서 구리포천고속도로를 경유, 상봉역을 통해 환승할 경우 서울 강북권-강남권 등 중심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특히 고산지구는 아파트 입주를 비롯해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 법조타운 등 각종 공동주택 및 도시개발 사업으로 향후 광역교통 수요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민락-고산지구, 신내역, 망우역을 거쳐 상봉역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의 신설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신설 노선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민락-고산지구에서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는 학생 등하교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3월1일부터 시내버스 1-7번 노선 운행구간을 변경, 운영 중이다. 고산지구~흥선권역 4개 고등학교 간 직행 노선을 신설해 통행 환승시간이 최대 20분 줄고, 등하교 시간대 차내 혼잡도가 분산돼 학생 교통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이밖에도 의정부시는 △당고개 및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시내버스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6100번 광역버스를 지속 증차해왔다. 의정부시는 관내 교통흐름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교통 혼잡지역 개선사업'과 '교통신호체계 최적화사업'을 추진했다. 이들 사업은 꽉 막혀 답답한 관내 주요 도로(교차로)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개발행위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교통문제 해결에 중점을 뒀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올해 초 운수업체 종사자, 시청 공직자,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의정부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복합시설 및 민간시설 유휴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구도심 내 주차난 및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월20일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학교용지 주차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공고 내 유휴부지 580㎡ 규모에 주차장 15면을 을해 상반기 중 조성, 개방한다. 주차장을 조성할 때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해 학교-지역주민과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3월19일 의정부교육지원청과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4월1일부터 일과 후 교육지원청 내 주차장 55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평일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주말-공휴일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두 협약은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가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kkjoo0912@ekn.kr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가 지난 22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 결과로 자사주 절반을 소각하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9일 위너스피알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자사주에 대해 이번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금호석유화학이 과거보다 진일보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에도 금호석유화학이 나머지 자사주에 대해서 추가 소각 등 명확한 입장과 계획을 표명함으로써 시장과 주주들에게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성장 및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시은 서도소리 발표회, 선릉아트홀에서 개최

서도소리꾼 이시은이 29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역삼동 소재 선릉아트홀에서 '서도소리 발표회'를 개최한다. 국립국악고등학교 재학 중인 이시은 양은 국악계 큰 스승인 유지숙 선생에게 사사 받았다. 아울러 제24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학생부가창 대상,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민요부 입상, 제1회 동아주니어국악콩쿠르 중등부 성악 금상을 수상하며 갈고 닦은 소리에 대한 애정만큼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가졌던 서도소리 개인공연을 시작으로 국악방송 판티스트와 국립국악원 교과서 민요 음원·영상 자료 참여하며 차세대 국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선릉아트홀'이 주최하는 영아티스트 콘서트 '샘이맑은소리'에 선정되며 꾸며지는 무대이다. 특히 이시은 양이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으로부터 사사 받은 곡을 선보이는데 고등학생 소리꾼으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선보이는 '추풍감별곡'이라는 어려운 곡을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된다. '추풍감별곡'은 책을 읊는 듯 소리로 표현하는 송서로 서도소리 시김새가 매우 어려운 곡이다. 그 외에도 관산융마, 수심가, 공명가, 영변가를 비롯한 서도잡가와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사설난봉가 등 다양한 민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단 이민형, 피리 이찬우, 해금 원나경 등과 함께 하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는 각오다. 이시은은 “아직 서도소리가 가진 특유의 멋과 세련된 소리를 낼 수는 없으나 고등학생 이시은만이 갖는 꿋꿋한 성음으로 스승님들께 배우는 전통의 소리를 관객에게 잘 전달하는 공연이 되기를 바라는 것, 그리고 전통을 지켜내는 소리꾼으로 불리워지길 바라는 것이 꿈이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내은행 BIS 총자본비율 15.66%...전년 대비 0.37%p 올라

지난해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국내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며 안정적이라는 게 금융감독원의 진단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66%로 전년 말 대비 0.37%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01%, 기본자본비율은 14.29%로 전년 말 대비 0.40%포인트, 0.38%포인트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59%로 전년 말 대비 0.39%포인트 올랐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다.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금융감독원의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다. 작년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KB·신한·하나·농협·우리은행) 및 씨티·카카오·SC제일은행이 15%를 상회하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가 14% 이상, KB·하나·신한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작년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다만 올해도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및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은행 건전성 제도를 지속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동훈 “이·조 권력 잡으면  박은정·공영운 사안 일상화 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민들이 박은정 씨 같은 사안들, 공영운 씨 같은 사안들을 보셔야 한다. 그분들이 권력을 잡으면 이런 정치가 일상화될 것"이라며 '이·조'(이재명·조국)을 겨냥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는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다단계 업체 변호로 최근 1년간 부부 재산이 41억원가량 늘어나 '전관예우 거액수임' 논란이 제기됐고,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화성을)는 현대차그룹 임원 재직 시절 서울 성수동 부동산을 군 복무 중인 20대 아들에게 증여해 '편법 증여' 의혹과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지원 유세에서 조국혁신당 박 후보를 저격해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는데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면서 “저는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원을 받아 가는 걸 처음 봤다.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10만명의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거래를 가장한 다단계 사기 사건"이라며 “다단계 사건은 많은 사람을 스스로 목숨 끊게 할 정도로 살인 같은 악질 범죄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사기꾼을 변호해 22억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이라고 했다. 특히 박 후보 배우자를 겨냥해 “그 정도면 공범"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검찰에 복수한다면서 검찰 개혁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 공 후보에 대해 “자기가 근무하던 회사와 관련된 개발 호재가 있기 직전에 10억원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가 있는 아들에게 증여해 지금 30억원이 됐다.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치를 왜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분을 공천한 사람이 누군가. 그 사람에 대한 공천 취소는 왜 안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그것뿐이 아니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부부가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농지를 취득했던 걸로 처벌받았다. 왜 그런 사람들만 모아놓고 공천하는 건가"라며 “민주당에 양문석이라는 분도 있다. 그분은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대학생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범죄자들로부터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제가 말한 사람들은 조국, 이재명뿐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후보들이고 조국신당 후보들"이라며 “이분들은 청년을 위하는 척한다. 그러나 새마을 금고에서 11억원씩 대출받는 청년은 없다. 아버지한테 개발 호재 이용해서 10억원짜리 부동산 증여받는 청년이 몇이나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많이 잊어버리셨을 건데,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조국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면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만 설득해 달라. 우리가 방관자가 되지 않고 주인공이 돼 한 분씩만 설득한다면 우리는 범죄자들을 정치의 중심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3년 길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두 자릿수’…尹·與 위기 긴박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답보하는 가운데 4·10 총선 정국 정당 지지율은 야권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28일 진행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직전 조사와 같은 34%였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도 58%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4%p 하락한 29%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7%로, 직전 조사보다 1%p 줄었다. 두 정당 간 격차는 이 조사 오차범위 밖이지만,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한 만큼,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상승해 범야권 내에서 오고 간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4%p 올라 12%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는 1%였다. 특히 민주당계 정당으로 평가되는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반면, 보수 야당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은 군소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구 후보를 냈다. 이에 따라 실제 선거에 반영되는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한층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 관련 조사에서도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 역시 여당인 국민의힘 승리(26%)보다는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 승리(56%)를 원하는 쪽이 많았다. 무당층에서도 '여당 다수 당선'(26%)보다는 '야당 다수 당선'(37%) 응답이 높았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4%였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2%였다. 조국혁신당은 22%,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은 각각 2%였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1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대부분(85%)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민주당 지지자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7%)과 조국혁신당(36%)으로 분산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했다.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방식은 전화 조사원으로 응답률 15.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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