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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2024 시즌 개막! 박용택 “수월하게 승리” 자신감 폭발

'최강 몬스터즈'가 2024 시즌을 개막전을 치르며 본격적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79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의 개막전이 펼쳐진다. '최강 몬스터즈'는 비시즌 기간 동안 스프링 캠프를 통해 몸을 만들고 트라이아웃을 통해 신규 선수들로 전력 보강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정용검 캐스터는 이번 시즌 최강 몬스터즈의 목표인 '압도'를 강조하며 더욱 강력해진 팀 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다. 특히 캡틴 박용택은 “몬스터즈는 작년보다 전력상으로 강하다, 수월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경기 시작 전부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다. 상대 팀 역시 '최강 몬스터즈'에 지지 않는 자부심을 보이며 승리를 장담, 경기 시작 전부터 두 팀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진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상대 팀의 우렁찬 기합 소리에 '최강 몬스터즈' 역시 다급하게 모여 파이팅을 한다고. 특히 신입 멤버의 패기 넘치는 출사표에 박용택 역시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어느 때보다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최강 몬스터즈'는 시작부터 거침없는 공격과 수비를 선보인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가 개막 시리즈의 스윕 승을 챙길 수 있을지,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 간의 색다른 케미는 어떨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는다. 오늘(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벼 매입자금 지원 확대…쌀 소비촉진 운동 전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9일 “양곡사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벼 매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쌀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등 농협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농협 RPC는 농업인 실익 증대 및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강 회장과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조합장 등 170여명이 참석해 작년 농협 RPC 협의회 사업 결산과 올해 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또 쌀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양곡 사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총회에서는 산지농협의 재고부담 완화와 쌀값 안정을 위해 △수급대책 조기 마련 △RPC에 대한 지원 확대 △쌀 소비촉진 정책 추진 등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전임 장관은 고발, 자신들 통계 오류엔 ‘묵묵부답’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국가 통계를 책임진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가 엉터리 주택 통계 발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 넘도록 원인 규명은 커녕 책임 소재, 대책 마련 등 후속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국토부와 부동산원에 따르면 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아파트 입주 물량 예측치와 국토부가 집계한 실제 준공 숫자와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국가 통계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된 것이다. 부동산원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 지난해 1년간 총 44만2977호의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는 이와 전혀 달랐다. 국토부의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준공 숫자는 25만50128호에 불과했다. 무려 18만8000호 가량 차이가 난 것이다. 부동산원은 주택건설 실적 정보(인허가, 착공 등), 입주자 모집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 정보 등을 근거로 입주 예정 물량을 발표한다. 반면 국토부의 경우 실제 행정보고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준공 승인 실적을 집계해 가장 정확하다. 부동산원의 입주 예정 물량 추정에 큰 헛점이 있었다는 얘기다. 특히 두 기관의 통계치는 2022년의 경우 입주예정 35만6천891호에 준공승인 32만3천186호로 90%의 정확도를 보였다. 그러나 2023년의 경우 57.6%로 오차가 컸다. 이같은 수치 차이는 공사비 급등, 인허가 지연,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등에 따라 공사 중인 아파트들의 완공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국가 통계의 오류가 부동산 시장에 심각한 악영항을 끼친다는 것이다. 수많은 기관들이 국가 통계 결과를 토대로 각종 예측을 내놓고 경제 상황을 전망하기 때이다. 잘못된 수치로 예측을 내놓을 경우 이로 인한 나비효과는 부동산시장 및 건설업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가 통계 신뢰도 저하는 고스란히 정부 정책이나 경제 전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더 큰 문제는 한 달이 넘도록 부동산원과 국토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기관의 통계치가 이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지난 3월 말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간담회에서 언론의 지적에 의해 알려졌다. 그러나 두 기관은 원인을 파악하기는 커녕, 책임 소재 규명과 재발 방지 등 후속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부동산원 측은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에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 부동산원의 해당 통계 작성 담당자는 “수치 차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명쾌한 답변을 주고 싶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만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야하고 부동산R114등 다양한 기관 수치도 조사해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도 수차례 입장 표명 요청에도 불구하고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국토부의 '내로남불'식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김현미 전 장관이 주택통계를 비롯한 각종 국가통계를 조작했다고 고발해 놓고, 정작 자신들이 최근 저지른 통계 오류에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김 전 장관이 2021년 8월까지 미리 보고받은 주택가격 변동률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도록 부동산원 임직원을 압박하는 방법으로 125차례에 걸쳐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에 입김을 불어넣었다고 고발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원인을 파악하려고 하면 빠른 시간 내에 가능한 작업인데, 시간이 이렇게 걸린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다"며 “빨리 파악해서 알려줘야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이나 건설사들이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가기관 통계 오류가 계속되면 잘못된 정보로 인해 경제 및 부동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왜곡현상을 가중하고 보이지 않는 공급 초과 및 가격 혼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K푸드 수출 ‘날개’… 식품株 실적 호조에 뜬다

국내 식품 종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등 해외 각지에서 라면 등 'K푸드' 열풍이 이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식품업계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고, 달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지난 3월29일부터 4월26일까지 36.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과 농심, 오뚜기도 각각 14.63%, 5.97%, 5.13% 올랐다. 국내 식품주 상승 배경은 지난해 냉동김밥과 라면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다. 실제 작년 한국의 글로벌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라면과 가공밥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4.4%, 29%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식품주 가운데 올 들어 가장 상승폭이 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수출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최근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품절 대란을 빚어 일부 매장에서는 구하기가 어렵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분기 국내 라면 수출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면·스낵 수출액은 올해 전년 대비 32%가량 수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삼양식품의 면·스낵 수출액은 7934억원으로 전년(6027억원) 대비 31.65%로 급격히 불어났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1929억원) 중 수출(8093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7.85%나 된다.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에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제2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햇반 백미'가 북미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북미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은 전년보다 20.6% 상승한 약 1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비비고 김치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기도 했다. 일본과 유럽 시장 매출이 각각 31%, 25% 늘어났다. 최근에는 미국의 냉동식품회사 슈완스를 인수해 현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슈완스는 최근 미국 현지의 김치 제조업체 코스모스푸드를 인수하면서 김치 생산에도 뛰어들었다. 중국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국내 식품계에서는 라면의 중국 수출 비중이 작년 말 기준 22.6%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된다. 수출 물량도 늘어난 데다, 대부분의 국내 식품회사들이 해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월과 4월 원‧달러 환율은 1370~1380원대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지난 16일 장중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1997년과 2008년, 2022년 이후 처음이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식품업계의 중국 온라인 채널 사업 정비가 완료됐고,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삼양식품의 경우 올해 미국 중심의 수출 고성장과 광고선전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단독] 에어프레미아 여객기, 여압 장치 이상으로 긴급 회항

에어프레미아 여객기가 운항 중 출항지로 되돌아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29일 플라이트레이더 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에어프레미아(HL8517) YP731편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3만7000피트를 유지하던 운항 고도는 대한해협 상공에서 순식간에 9975피트까지 떨어졌다. 기내에서는 산소 마스크가 내려왔다는 영상도 퍼지고 있다. 때문에 항공기내 공기 압력을 높여 지상에 가까운 기압 상태를 유지하는 여압 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YP731편 이륙후 기내 여압 조절 창치 이상이 확인됐다"며 “곧바로 저속 비행으로 전환해 안전하게 인천공항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탑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안전 운항을 위해 반드시 회항이 필요했던 조치임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여객기를 교체해 이날 오후 5시 30분에 해당편 운항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강, ‘핫 한강’으로…축제 프로그램 120개 쏟아진다

서울시가 올해 연말까지 한강공원에서 120여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방문객 300만 명을 유치하고 연간 120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 5~12월 문화·여가·레저 등 120개의 프로그램이 11개의 한강공원 전역에서 열리는 '2024 한강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중독, 신선한 호기심, 뜻밖의 재미, 일상의 휴식, 감동, 문화예술 체험을 충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가 꼽은 주요 축제 17개는 올해 한강에서 역점을 두고 선보이는 프로그램 10개(핫픽 10)와 기존 프로그램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7개(오리지널 베스트7)다. '핫 픽(Hot Pick) 10'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로 구성됐다. '가면 퍼레이드'는 5월5일 어린이날 잠수교에서 열린다. 참가자가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 군악대 △4.2 미터(m) 길이 대형 인형 △키다리 피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행사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배우 정성인 씨 등 역대 우승자의 우승 노하우도 들을 수 있다. 대회는 5월 12일 잠수교에서 열린다 5월 1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될 '잠퍼자기 대회'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며 빈백(푹신한 소파)·요가 매트에 누워 편안히 잠만 자면 된다.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우승자로 뽑힌다. 또 '오리지널 베스트7'은 △한강 무소음 DJ파티 △한강 별빛 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수영장 △한강수상레저 △한강 종이 비행기 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한강 무소음 DJ 파티'는 무선 헤드셋을 끼고 신나게 춤추는 행사다. 5·9·10월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5·8·10월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하부(한강 페스티벌)에서 각각 6회씩 열린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직접 만든 배로 한강을 건너는 이색 행사다.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잠실 나들목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기존 페트병에 이어 음료 캔, 우유팩으로 소재가 확대됐다.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 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20개 축제를 통해 총 3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연간 1200억원 이상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에 올해 한강 축제의 경제적 파급력 분석을 의뢰한 결과, 연간 844억 원의 생산파급과 362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포함한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964명 대상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전망됐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안심하며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은 물론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모니터링 등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천, 미세먼지, 조류경보제, 폭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의 대표 매력 공간 한강에서 개최되는 한강페스티벌은 올해도 재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120개의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연간 1200여억 원의 경제효과, 많은 일자리 창출 등 1석2조의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배터리 사업한다더니”…알에프세미, 자금 조달 실패로 상폐 위기

지난해 이차전지 신사업 관련 허위공시로 거래가 정지됐던 알에프세미가 최근에는 개선기간 종료를 앞두고 감사의견거절을 받으면서 거래정지 기간이 1년 더 연장됐다. 개선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4월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알에프세미의 신사업 계획을 믿고 투자했던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주주들을 우롱했다"며 고발 조치를 고려하는 등 크게 분노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에프세미는 거래정지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알에프세미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2023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감사 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나온 데 따른 결과다. 이에 알에프세미는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했고 내년 4월10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됐다. 내년 4월까지 거래정지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주주들은 회사가 시간 벌기에 들어갔다며 반발하고 있다. 알에프세미 소액주주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 이후 경영진에 간담회를 강력 요청해 2시간가량 주주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전달하지 않고 계속 기다려달라며 전형적인 주주 달래기로 일관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알에프세미는 반도체와 LED 조명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었으나 지난해 이차전지 열풍이 불었을 당시 갑자기 이차전지 신사업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해 4월 진평전자와 중국 산시란완진평신 에너지유한공사 간 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 및 공급 계약의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32700원통형 LFP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는 내용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알에프세미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발표했고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당시 알에프세미 주가는 폭등했다. 2300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해 4월 2만9450원까지 치솟았다. 4개월 만에 주가가 10배 넘게 뛰어올랐고 알에프세미는 지난해 상반기(1~6월) 코스닥 최고 상승률(732%)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알에프세미는 관련 내용을 모두 공시했고 투자자들은 사업 추진 계획을 믿고 알에프세미에 투자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허위 공시로 드러났다. 이차전지 사업 관련 자금 조달에 줄줄 이 실패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 1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규모는 436억원에 달한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1년간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공시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로부터 한 차례 허위 공시와 두 차례 공시 번복으로 누계 벌점 20점을 부과 받았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누계 벌점이 15점 이상인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다. 이에 알에프세미는 지난 1월1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됐다. 뿔난 주주들은 사측의 자금 조달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을 경우 경영진을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액주주 대표는 “알에프세미가 허위 공시 등으로 주가를 조작했고 투자자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줬다"며 “우선 개선기간까지 기다려보겠지만 사측의 개선 노력이 보이지 않을 경우 방만한 경영을 일삼은 경영진들을 주가조작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尹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실서 첫 회담…‘25만원 지원금’ 쟁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2시께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의 회담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후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윤 대통령을 만났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표는 회담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4·10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특검(특별검사법) 수용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영수회담을 두고 “신뢰를 쌓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협치 물꼬가 트이길 기대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정부 처음으로 대통령님과 야당 대표가 회담하는 만큼, 여야가 추구하는 신념윤리는 내려놓고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한 책임윤리만으로 민심을 받들어 협치하시길 감히 제언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 합의를 바란다"며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해서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게 하고, 협의체를 통한 단계적 증원 합의를 바란다"고 했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 지원 합의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서 긴급한 민생현안과 협치의 통 큰 합의를 고대하고 있음을 숙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면서 성사됐다. 양측은 이후 의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일단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세 차례 실무회동 끝에 회담 일정과 형식에 합의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익 체력 ‘레벨업’...하나금융지주, 비은행-기업대출 쌍끌이

하나금융지주가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리딩금융인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 비은행부문이 예상보다 견고한 만큼 올해 연간 순이익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가운데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2.4%로 집계됐다. 2021년 32.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나금융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017년 16.7%에서 2018년 18.8%, 2019년 21.2%에서 2021년 32.9%로 최대치를 찍은 후 2023년 4.7%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하나증권, 하나카드가 선전하면서 하나금융지주 전체 비은행 기여도를 끌어올렸다. 하나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하나카드는 165% 불어난 535억원을 달성했다. 김정기 하나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하나증권이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추가 손실 부담도 줄어들었다"며 “시장 환경이 최악으로 나빠지지 않는다면 당사가 예상하는 턴어라운드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비은행부문 선전과 함께 꾸준한 영업력도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기업대출 잔액 167조7540억원으로 1년 전(146조6510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4대 은행 가운데 기업대출을 14% 넘게 늘린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국민은행은 1분기 기업대출 잔액 176조5000억원으로 잔액 기준으로는 1위였지만 1년 전보다 7.4% 성장하는데 그쳤다. 우리은행(175조원)과 신한은행(167조216억원)은 기업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각각 10%, 9.7% 늘었다. 하나은행은 올해 연간 대출을 국가 명목 GDP(국내총생산) 수준에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통적으로 상반기에는 대출을 늘려 이자이익을 최대화하고, 하반기에는 위험가중자산(RWA), 자본비율을 관리하면서 상반기에는 대출을 적게 가져가는 탄력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드는데 그쳤다. 하나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일회성 비용에도 건실한 영업력으로 실적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다른 시중은행 대비 외화자산 규모가 많아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H지수 충당부채 등 일회성 요인은 이미 시장에서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일회성 요인이 있었음에도 양호한 성과를 시현한 건 그만큼 영업력이 뒷받침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3월 말 현재 12.88%로 전분기보다 34bp(1bp=0.01%p) 하락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비이자이익, 비은행부문의 실적 반등세를 고려해 올해 연간 순이익을 3조8000억원으로 기존보다 6% 상향 조정한다"며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34bp 하락한 점은 아쉽지만, 경상이익이 예상 대비 크게 확대된 가운데 향후 일회성 자본비율 하락 요인 발생은 제한적이어서 주주환원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진 장관 “올해 홍수인명피해 ‘제로’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노력할 것”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비롯해 예보시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통보하는 등 강화된 홍수예보체계를 운영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 장관은 29일 세종 환경부에서 개최된 '2024년 홍수대응 환경부-지자체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전에 관한 사항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침이 없다. 환경부와 지자체 등 기관에서 그간 준비한 홍수 대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여름철 홍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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