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2시께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의 회담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후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윤 대통령을 만났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표는 회담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4·10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특검(특별검사법) 수용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영수회담을 두고 “신뢰를 쌓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협치 물꼬가 트이길 기대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정부 처음으로 대통령님과 야당 대표가 회담하는 만큼, 여야가 추구하는 신념윤리는 내려놓고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한 책임윤리만으로 민심을 받들어 협치하시길 감히 제언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 합의를 바란다"며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해서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게 하고, 협의체를 통한 단계적 증원 합의를 바란다"고 했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 지원 합의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서 긴급한 민생현안과 협치의 통 큰 합의를 고대하고 있음을 숙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면서 성사됐다. 양측은 이후 의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일단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세 차례 실무회동 끝에 회담 일정과 형식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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