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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200선물 2.3조 순매수…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자들이 7일 코스피200선물을 역대 가장 많이 사들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2조34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직전 최대 순매수액은 지난 2015년 8월 24일 기록한 2조2437억원이었다. 이전까지 하루 순매수액이 2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이 처음이었다. 직전 2위와 3위는 각각 1조9627억원(2021년 7월 22일)과 1조7985억원(2023년 8월 1일)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현물은 1조11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가 안정된 데다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2bp(1bp=0.01%포인트) 내린 4.492%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하락한 13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장기적인 지수 상승에 대한 베팅이라기보다 그간 지수 조정에 따른 단기적 저가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는 9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수준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오늘 외국인의 수급은 최근 시장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 가능성이 있다"며 “9일 옵션 만기일을 지나면서 수급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물가 관련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외국인 수급 유입은 5월과 6월 물가 지표 등을 확인한 후 미국 금리 방향성이 더 잡혀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도 이날 반도체 강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7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1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9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힘을 보탠 반면 개인은 1조86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 21일(외국인 1조8783억원 순매수, 개인 2조9143억원 순매도) 이후 약 한달 반만의 최대 수준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41조원…전년 대비 1.3조 증가

지난해 결산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이 4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58개사의 지난해 연간 현금배당(중간·결산 배당 포함)이 총 41조1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000억원(3.3%) 증가했다. 현금배당 규모는 지난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배당기업 수는 지난해 559개사보다 1개사 줄어든 558개사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 기업(794개사)의 7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금배당을 한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39.9%로 지난해보다 3.8%포인트(p) 상승했다. 배당성향은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현금배당금 총액을 당기순이익 총액으로 나눈 수치다. 기업들은 순이익(103조2527억원)이 전년 대비 6.3%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현금배당(41조1578억원)은 3.3%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배당률은 109.7%로 전년 대비 7.83%p 증가했으며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2.97%로 0.06%p 올랐다.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3.50%로 0.23%p 증가했다. 전체 배당 가운데 중간배당은 13조7104억원으로 전년(12조7410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실시 기업은 72개사로 전체의 12.9%를 차지했다. 전체 배당회사의 93.7%인 523개사가 2년 이상 연속 배당했으며 이 가운데 454개사는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협 관계자는 “순이익의 감소 추이에도 불구하고 현금배당은 증가했다"며 “대내외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과 주주친화 경영 실천을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교원그룹, 저출산 리스크 ‘시니어·건기식’으로 돌파

구몬과 빨간펜을 주춧돌 삼아 에듀테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교원그룹이 '저출산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 다각화의 칼을 빼들었다. 7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교육사업의 양대 축인 교원 구몬과 빨간펜이 시니어(노년층)를 대상으로 한 교육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동시에 유아 대상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는 등 신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구몬학습의 경우, 시니어 고객을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최근 선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 서비스 구몬 교재와 방문선생님을 통한 관리 서비스와 함께 시니어의 인지 활동을 돕는 매거진을 추가 제공하는 상품이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시니어 학습 프로그램은 시니어 교육과정을 이수한 구몬 교사들이 방문 지도할 예정"이라며 “새 프로그램이 안정화되면 시니어 전용 학습 프로그램 출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몬학습은 올해 1월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세대에 지속 가능한 교육 및 서비스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화여대와 협약을 계기로 △구몬학습 시니어 대상 교육·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진행 △구몬학습 시니어 학습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 및 검증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구몬학습이 기존 교육사업의 확대 재생산 버전이라면, 교원 빨간펜은 교육사업과 전혀 결이 다른 이종 신사업인 건기식으로 교원그룹의 '저출산 리스크'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교원 빨간펜은 최근 어린이 대상 두뇌와 눈 건강기능식품 '브레이니 아이'를 출시하는 등 육아 및 아이 성장과 관련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빨간펜은 이전까지 전집을 비롯한 학습 중심의 교육 상품에 집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현재 보유한 학습지 방문판매 채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아동 대상 상품을 함께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빨간펜이 지난 4월 출시한 아동용 건기식 '브레이니 아이'는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 매출 16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교원 빨간펜은 지난 1월 영유아 식품 기업인 베베쿡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이어가는 등, 건기식 관련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교원그룹의 교육사업이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예비소집 인원이 모두 36만 9441명으로 40만 명 선이 무너지는 등, 저출산 현상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원 구몬도 저출산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 2010년 1000억원에 가까웠던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에는 324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이밖에 교원그룹은 향후 교육사업 다양화와 함께 렌털·여행사업 주력 등으로 교육과 비교육 분야 사업 비율을 5:5로 끌어올려 대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376억원…적자폭 축소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약 19.6% 축소됐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 전기보다 38.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기 대비 약 310억 원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06.6% 늘어난 590억원을 기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일동제약 1분기 흑자 기대감 ‘구조조정 백신 효과’

지난해 인력감축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일동제약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구조조정과 신약개발에 모두 성공할지 주목된다. 7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9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일동제약은 올해 1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약 1510억원, 영업이익 약 13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3.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 분기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도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단행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 더해 주력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5월 임직원 희망퇴직 등 인력감축에 착수해 임직원 수를 약 20% 줄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연구개발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를 분할 출범시켜 모회사의 재무부담을 줄였고, 지난 3월에는 유노비아에서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덕분에 일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에 별도기준 7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3분기만에 영업적자에서 탈출했다. 올해 1분기에는 그동안 줄였던 광고선전비도 확대해 활성비타민 아로나민,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등 주력 헬스케어 제품들은 물론 항생제, 폐섬유증 치료제, 소화성궤양용제 등 전문의약품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약 560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매출은 약 64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일동제약은 그동안 신약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로 재무상태가 악화됐던 만큼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유망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효율화했다. 대표적으로 기대되는 신약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먹는 비만 치료제 'ID110521156'이다. 현재 국내 임상 1상 단계로 올해 중 1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임상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 가능성도 점쳐진다. ID110521156은 올해 중국과 일본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로 물질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필두로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동제약은 복용이 간편한 경구용으로 차별화해 오는 2030년 130조원까지 성장할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공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9040338'은 글로벌 임상 1상을 준비 중이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ID120040002'는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안구건조증, 간섬유화 등 2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는 R&D 자회사 유노비아가 해외 파트너링 행사에서 활발한 투자유치·파트너십 활동을 벌이는 등 일동제약의 R&D 전담 자회사 분할과 구조조정을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신약개발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연말정산 때 깜박 놓친 공제…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정정

지난 연말정산 때 깜박 잊고 받지 못했거나 실수로 과다 적용한 공제·감면이 있다면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 때 수정할 수 있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연말정산 때 지출 증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공제·감면을 받지 못한 근로소득자는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 때 반영할 수 있다. 월세 지출 증빙이나 임대차 계약서 등 서류 마련이 늦어져 월세액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수정 신고에 따른 환급금은 6월 말까지 지급된다. 공제·감면을 과다하게 받은 경우도 종합소득세 신고 때 수정하면 가산세를 피할 수 있다. 소득 100만원을 초과한 가족을 인적공제 대상자로 적용했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를 중복해서 공제받은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홈택스에서 공제·감면을 정정하려면 '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 신고→정기신고' 메뉴로 들어가 신고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읍시, ‘염소 사육농가’ 다각화 지원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정읍시가 염소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약칭 개식용 종식법)'이 지난 2월 6일 제정됨에 따라 대체 수요로 염소 사육농가 수가 점점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올해 △염소 생산성 향상 지원 △흑염소 종모 지원 △흑염소 경쟁력 강화 사업 △축산 기자재 지원 △축산물 품질향상 지원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사업비 2억 5300만 원을 투입한다. 염소 생산성 향상 지원 및 흑염소 종모 지원사업은 열악한 시설에 높은 폐사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면역증강제 및 건초를 지원하고, 고능력 우량 종자 흑염소를 지원해 근친 번식을 방지하여 각종 질병 예방과 건강한 염소 생산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내 시장이 개방돼 날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염소 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체중측정용 저울과 미네랄 급이기, 생균제, 음용수질 개선제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염소 사육농가의 경쟁력이 강화돼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농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에는 85농가에 8533두의 염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sodrktma119@ekn.kr

[이슈&트렌드] 라면특화매장, 1.5도 맥주, 속재료 듬뿍 김밥…‘편의점 살아남기’ 남다르다

포화에 이른 점포 수와 계절적 소비 요인이 겹쳐 올해 1분기 성장세가 한풀 꺾인 편의점들이 '매출과 수익 확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객층 확대를 위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특화매장 확대, 가맹모델 변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매출 신장세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차별화 전략으로 △특화 매장 △상품 차별화 △앱 기능 고도화 크게 3가지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특화매장 확대에 사세를 쏟고 있다. 지난달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인기 있는 스낵과 라면을 한 데 모은 CU 특화매장 '스낵&라면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를 열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에 라면을 테마로 한 편의점업계 최초 'K-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라면 라이브러리 2호점'(CU 잠실선착장점)을 출점시켰다. CU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품 차별화에도 힘쏟고 있다. 대표사례가 주류 차별화 상품 '생레몬 하이볼'(500㎖)로, 출시 직후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8일 알코올 1.5% 함량의 저도주 술 '1.5도 맥주'(355㎖)를 새로 내놓는다. 이밖에 CU는 모바일앱 포켓CU 기능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배달픽업을 비롯해 구독 쿠폰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층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경쟁사인 GS25는 차별화 상품 개발과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GS25는 최근 먹거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한끼 혁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끼 혁명은 올해 GS25의 간편식 운영 전략이자 먹거리 대표 슬로건이다. 고객에게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 음식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도시락,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국, 탕, 찌개 등 먹거리 전반의 차별화한 재료와 메뉴·패키지·디자인을 내세운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 김밥이다. 최근 선보인 리뉴얼 김밥은 재료의 맛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메인 토핑의 양을 완제품 대비 40% 수준까지 늘렸다. 아울러, GS25는 전용앱 '우리동네GS'에서 멤버십서비스, 퀵커머스, 와인스마트 오더 서비스 등 차별화된 O4O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늘어난 점포 수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미니스톱 통합을 완료한 세븐일레븐의 점포는 1만4000여개 수준이 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렇게 통합 완료 미니스톱 점포를 먹거리 특화매장 '푸드드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매장은 푸드드림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적자전환한 이마트24는 최근 가맹 모델 방식 변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당초 월회비(정액제) 정책 중심으로 가맹점을 운영해왔지만, 이달부터 신규 점포에 로열티(정률제) 가맹 모델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정액제는 점포 매출이 늘어도 본사 수익이 제한적이고 점포 수가 늘어야 매출이 올라가는 반면, 정률제는 가맹점 매출이 늘면 본사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차별화 전략에 매달리는 이유는 올해 1분기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9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26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가 감소했다. 경쟁사인 GS25도 매출 신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세븐일레븐은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향후 업황 전망으로 “매출 부분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차별화 상품들도 많이 나오고 하다 보니까 전체적인 볼륨은 늘어날 것 같다"면서도 “다만, 국제 정세도 안 좋고 국내는 소비침체 여파가 있는데다 국제유가 불안정으로 고정비에 부정적인 영향도 작용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부동산 PF 위기 속...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실적 희비

1분기 KB금융,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실적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KB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신한저축은행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작년 연간 기준 신한저축은행을 제외한 다른 저축은행이 모두 순손실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지만, 아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저축은행 업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1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10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작년 1분기 77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 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나저축은행은 1분기 순이익 18억원으로 전년(16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신한저축은행은 1분기 순이익 70억원으로 전년(105억원) 대비 34% 감소했지만, 상황은 나쁘지 않다. 작년 연간 기준 KB저축은행(906억원 적자), 하나저축은행(132억원 적자), 우리금융저축은행(491억원 적자)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을 때 신한저축은행은 299억원의 흑자를 낸 바 있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그룹사 내에서 중저신용자 고객들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데, 신한저축은행의 경우 신용대출보다 리스크가 적은 보증부 대출을 늘리면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의 보증부대출 규모는 2022년 말 9277억원에서 작년 말 1조2452억7500만원으로 34% 증가했다. 눈에 띄는 곳은 KB저축은행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이 906억원에 달했다. 이는 신용등급 등급전망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KB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져 비중이 200%를 상회하며 양적 부담이 존재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위축, 사업지연 장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진단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KB저축은행은 11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부동산PF 관련 1365억원의 충당금전입액이 발생하면서 적자가 불가피했는데, 올해는 1분기부터 대출금 프라이싱(가격책정)을 강화하고 있고, 이자비용률을 감축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 특히나 올해 들어 부실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면서 세후 8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점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KB저축은행은 올해 1월 보유 중인 청라리얼디엔씨 채권 중 일부에 대해 NH투자증권과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4월 말에도 보유 중인 넷포스 채권 중 일부에 대해 디스톤자산관리대부 주식회사와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부수하는 일체의 권리를 디스톤에 이전했다. 그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 10.77%에서 올해 1분기 12.12%로 개선됐다. 법규상 요구되는 BIS 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올해도 고금리 기조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PF 부실 가능성, 한계차주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유의미하게 업황이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회사마다 PF 규모가 달라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렸다"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지만 업계 불황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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