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금호석화, 주력제품 수익성 회복…중국발 훈풍 기대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실적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합성고무 등 주력제품의 수익성 회복이 점쳐지는 까닭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수혜도 입을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사업은 올 1분기 매출 5955억원·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0%, 영업이익은 64.1% 증가했다.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이 회복된 덕분이다. 미쉐린 기준 올 1~3월 글로벌 RE 타이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다. 업체들의 재고 소진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가격은 지난해 4분기 t당 1634달러에서 올 1분기 1649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1800달러를 넘어섰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차량을 견뎌야 하는 특성상 고기능 합성고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NB라텍스의 경우 전방 산업 가동률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빠듯한 천연고무 수급도 합성고무 '몸값'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부문은 비스페놀A(BPS)를 비롯한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적자 폭을 줄였다.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도 전방산업 수요 성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영업이익 확대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매출 1조7000억원·영업이익 800억원 가량의 실적이 점쳐진다. 부타디엔(BD)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이 강세지만, 합성고무 등 판가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부가 제품 확대 확대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NB라텍스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포착됐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폭시 스프레드 회복이 페놀유도체 부문 흑자전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언급된다. 이는 노후 차량과 가전 등을 교체할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종국은행연구원은 40조~120조원의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부가 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우레탄(PU) △SBR을 비롯한 품목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ABS 마진이 t당 228톤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증설이 완료되는 NB라텍스를 필두로 EPDM과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의 생산력도 늘어난다. 다만 에너지 부문은 정기보수 및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 따른 악영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유럽 지역이 타이어 수요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드라이빙 시즌 종료 등으로 원재료값이 하락할 경우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전선, 값싼 중국산 해상풍력 기자재에 맥을 못 춥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은 현지 전력 기자재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해상 풍력 시장에 침투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전문가들은 '차이나 어택'에 따라 공급망 등 산업 경쟁력 확보 외에도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살펴야 할 문제라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9일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애비뉴 동강 B홀에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확보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경제 성장과 탄소 중립을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때문에 수소 환원 제철·석유화학 원료 대체, 풍력·수소·태양광 등 신 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립도가 낮고 수출 중심·온실 가스 다배출 업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갖춰 탄소 중립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에너지 자원이 전체 수입액의 약 25%, 나머지 수입의 대부분도 산업용 원자재나 중간재로 대체가 어려운 현실이다. 중국 기업들은 자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국내 해상 풍력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단순 터빈·케이블 등 기자재 공급에 그치지 않고 시공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거나 자본 우회 투자로 운영권 확보까지 넘보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 이슬기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신산업실 부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들이 여러 모로 열세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풍력 산업 내 대부분의 부문은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분류되는데 터빈·핵심 부품·단지 개발·O&M 등에서 국내 산업은 기술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열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민간 주도 해상풍력 경매를 240점 만점의 평가 기준 체계로 운영하는데 가격 지표는 120점이고, '안정적 전력 공급' 항목 배점을 20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력 공급 안정성은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시설 고장 시 빠른 조달 을 명분으로 위한 일본 내 제조·조달을 요구하고 있다. 이 부연구위원은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는 국내 산업 육성이 병행될 때만 달성이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품질 강화를 위해 자국 공급망을 구축한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 특성상 정부의 적극적 추진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국내 해상 풍력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국산 기자재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입찰 제도 개선 및 표준·인증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사실상 저가 입찰을 종용하는 '고정 가격 계약 경쟁 입찰 제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는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가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신 재생 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의 공급자와 공급 인증(REC)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풍력은 2022년부터 적용됐다. 아직 제도 시행 초기로 입찰 프로세스가 정형화되지 않았고, 산업·경제 효과 내 세부 항목별로 배점이 나뉘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를 공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해상 풍력 경매 참가자들에게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성장 기여 계획을 서술토록 하는 등 공급망 계획을 요구한다. 현장에서는 중국산 기자재 사용에 대한 제약을 둠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조준형 메탈링크 부사장은 “수백개 중소 해상 풍력 기자재 업체들이 연구·개발(R&D)와 설비 투자 등을 위해 금융 기관 차입까지 동원하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가 기간 사업으로 보조금이 투입되는 해상 풍력에 외산 기자재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을 고사시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문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 연구위원은 “중국과 같은 외산 자본과 기자재 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 경쟁력의 악화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가격 지표의 하한가 설정과 자격·가격 평가의 분리 등 입찰 제도 개선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중국 업체의 국내 해상 풍력 시장 침투가 국가 안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도청이나 파괴 공작(사보타주)에 취약한 해저 케이블의 정보는 물론, 해저 자원·설비와 국방 관련 장비 등에 대한 안보 관련 사항들까지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 이사는 “해저 케이블은 저질 상태·해군 훈련 구역·해경 경비 구역 등 국방 관련 자료와 해저 자원·설비 등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 중요도가 매우 높다"며 “국산 기자재 사용은 물론, 유럽연합(EU)과 같이 안보 위험 사항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김윤성 에너지와공간 대표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공급망은 지정학적 여건 변화 또는 원자재 시장의 급격한 변동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해상 풍력은 전체 전력 수급에서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경제 안보 관점에서 국내 생태계 육성이 필요한 시점"고 꼬집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등에 따라 건설업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서울의 대형 건설업체보다는 지역 건설업체가 먼저 쓰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도급을 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가 지방 미분양 및 하도급 대금 지연 등으로 인해 부도·폐업된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9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 건설업체의 폐업신고 건수 1500건으로, 전년도 1148건에 비해 30.7% 증가했다. 반면 지방 건설업체의 폐업 신고는 2062건으로 전년도 1278건 대비 61.3%나 늘어났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폐업 신고 증가율이 두 배나 높다. 특히 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정지 건설업체 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도업체 9건 중 7건이 지방 업체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3곳)보다 3배 늘었고, 2019년(15곳) 이후로는 최대치로 집계됐다. 현재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건설경기 하락 폭이 더 크고 이에 따라 지방 건설업체들의 경영도 더 좋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또 부도 건설사 모두가 전문건설업체였다. 종합건설업보다 전문건설업에서 위기가 더 심하다는 반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에 따르면 1분기 전문건설업 경기 체감도(BSI)는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40대에 머물고 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수치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는 “발주물량 감소에 따른 경쟁심화 현상도 있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불리한 제도 환경이 경기 체감도를 더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게다가 공사비 상승폭은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자재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폐업을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아파트 미분양이 훨썬 더 많다는 것도 지역 건설업계를 부도로 내몰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방 미분양은 5만2987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 중 81.5%를 차지하고 있다. 분양이 이뤄져야 자금을 회수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하도급 대금마저 연체하면서 지방의 전문건설업체들이 대거 경영난에 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유보금 명목으로 하도급 대금 일부를 지연하는 경우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기 까지 했다. 유보금은 건설사가 공사 완성이나 하자 보수 의무 이행을 이유로 잡아둔 보증금 성격의 금액을 말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겹쳐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자 불법 유보금 관행이 전문건설업계 피해를 더 키운 것이다. 이은형 건정연 연구위원은 “지금의 미분양 물량은 주택시장이 호황이었다가 갑작스런 외부요인(미국 기준금리, 중동 리스크 등)으로 꺾이는 시기에 늘어나게 된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레 미분양 물량은 해소될 것이고, 그 때까지 견디지 못한다면 할인분양으로 해결하게 놔두는 등 시장에서 자율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업체들의 부도 증가는 건설업의 쇠퇴기에 다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건설업 폐업신고는 3500여건으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폐업신고도 9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이전 분기인 2023년 4분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김태준 건정연 연구위원은 “폐업이 늘고 있는 것은 건설산업 생애주기 자체가 쇠퇴기로 진압하는 전조현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다만 현재는 그 시기가 너무 빠르다 보니 단기적으로는 업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쓸 필요가 있고 건설업계도 변화하는 산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환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저출생 관련) 정책들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조직으로는 정책 실행 등 측면에서 저출생문제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비상근 장관급 기구였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상근 부총리급 기구로 격상시키고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주형환 전 산업통상부 장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신설되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임명하고 이 부총리가 교육·노동·복지 등 사회 부처를 이끌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선 국회에서 현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 사회 부총리는 교육부 장관이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문제는 현재 국가비상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다"면서 야권의 협조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 이은 일문일답에서 '채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한 질문에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절차를 일단 좀 지켜보고,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면 상세하게 수사 경과와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권을 시사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납득이 안된다면 그때는 제가 먼저 특검하자고 주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야권에서 주장하는 김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은 검·경 공수처 같은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그런 수사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에 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며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주요 발언 윤 대통령은 최근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하는 생활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장바구니 물가는 모든 경제 부처가 달라붙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외식 물가가 국제 시장 변동으로 인해서 많이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에 할당 관세 제도를 잘 활용해서 관세를 물리지 않는 방향으로 수입 원가를 낮추고 수입선을 다변화시켜서 좀 더 싼 식자재를 확보할 수 잇도록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사업에는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규제를 풀고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세(금투세) 폐지에 대해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으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하게 될 것"이라며 “1400만의 개인 투자자들의 이해가 걸려있을 뿐 아니라 자본 시장이 무너지고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실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야당에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임기 내 연금개혁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합의를 끌어낼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 연금특위의 실적이나 성과로서 조급하게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22대 국회로 넘기고, 다만 제 임기 안에 확정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참패 이후 사퇴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은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고,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나갈 것"이라며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온 한 위원장을 언제든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은 필요하지만 서두르진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한 2년 장관직을 맡은 분이라든지, 한번 부처 분위기를 바꾸고 민생 문제에 더 다가가기 위해 내각 인선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고,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북한의 무기 지원에 대한 대응 질문에는 “우크러 전쟁은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은 불법 공격"이라며 “공격용, 살상용 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우크라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민 헌법 정신에 따라 우크라에 인도적 지원,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팀보, 2024 초기창업패키지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팀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영산대학교가 주관하는 2024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 창업 아이템 및 유망 기술 창업 기업 등 성장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팀보 문정하 대표는 "최근 환경적인 이슈로 친환경 농산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은 생산량이 적은데 반해 기르기는 어려워 농민들도 쉽게 포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박스 바꿔치기 등 많은 부정 부패도 성행하고 있다"며 "팀보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ESG 경영 철학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으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좀 더 건강한 먹거리를 드리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팀보는 '일촌마을'이라는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퀄베이스, 이천-백사 물류창고 프로젝트 790억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퀄베이스는 A급 물류창고 개발을 목표로 이천-백사 부지 31,800㎡를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연면적 약 41,800㎡로 계획된 이 시설에는 총 개발비 79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이퀄베이스는 Northmod가 투자 부문을 맡고 있다. Northmod는 국내 펀드인 Amberock 펀드를 통해 실물 자산을 운용중이며 이천-백사 프로젝트는 Amberock Korea II 펀드를 통해 자금 지원을 받는다.이번 개발은 6층 건물로 전층 접안이 가능하고, 8.2m~ 8.7m의 천장고, 그리고 2톤의 바닥 하중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2026년 1분기에 완공되어 완전 가동될 예정이다.본 부지는 서울, 경기, 경상도 등 주요 지역을 가로질러 남북을 잇는 3번 국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최적의 위치는 이커머스, 소매, 3PL 운영을 위한 신속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촉진하고 수도권 고객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이퀄베이스 디벨롭먼트 CEO 니콜라스 비숍은 “이번 투자로 우리는 전략적인 위치에서 고품질 자산의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얻었다. 더불어 이퀄베이스는 한국의 물류창고 및 물류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과 회복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이 프로젝트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Northmod의 폴 리 전무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 시장이며, 현재의 경제와 금융 환경이 시장 리스크에 맞춰 유연한 자본 조달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창출했다고 자신한다. 이천 투자는 Amberock Korea II 펀드가 PF와 에쿼티 모두에 투자하여 자본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칠곡군 약목면, 관문도로 경관 조성 사업 본격 추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약목면은 지난 7일 덕산2리 일원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해 약목면 관문 경관을 조성하고 호국 평화의 고장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무궁화 식재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는 덕산2리 일원은 평소 폐기물 상습 불법투기 지역으로, 마을 주민들과 약목면이 주기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늘어가는 불법 쓰레기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다. 이번 무궁화 동산 조성 공사는 약목면 관문 경관 조성은 물론 호국 평화의 고장 이미지의 상징성과 마을환경 개선의 효과까지 고려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의결해 주민참여 예산으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사업이다. 피재호 약목면장은“이번 무궁화 식재 행사를 통해 '깨끗하고 살고 싶은 명품도시, 호국평화의 고장'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잇따르는 안전사고, 건설업계 안전불감증 ‘여전’

최근 건설현장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건설업계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안전사고를 줄이려면 '빨리빨리' 속도전식 공사 관행 없애기, 불법하도급 근절, 적정 공사비 등 제도적 개선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경북 울릉군 울릉공항 건설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토사에 매몰됐다. 당시 A씨는 굴착기로 경사지 굴착 작업을 하던 중 밀려내려온 토사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조된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A씨와 함께 매몰된 노동자는 자력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를 시작한 상황"이라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B 건설이 시공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건설 현장에서도 지하 주차장의 자재 인양구를 막기 위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자재 인양구는 공사 도중 1층부터 지하 5층까지 자재를 옮기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가로 4m, 세로 7m 크기의 통로다. B 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 일어난 사고"라면서도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던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30일에는 S사가 시공하는 경기도 시화 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사고가 났다. 교량 위에 올리던 거더(다리 상판 밑에 설치하는 보)가 부러지면서 교각 구조물이 무너진 것이다. 당시 교각 아래로 추락한 50대 작업자는 치료를 받다가 지난 3일 숨졌다. 건설사들의 안전 사고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5월은 각종 공휴일이 많은데, 휴일 전후 평소보다 작업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이달 들어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5월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아울러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조치를 집중 점검·지도하기 위해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현장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산업은 '산업재해 다발' 업종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매년 발생하는 안타까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일터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598명이며 이중 건설업이 303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비교적 단순한 조치로도 예방할 수 있는 후진적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 △떨어짐 185명 (183건) △끼임 14명(14건) 등의 사고로 건설노동자들이 사망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대부분이 떨어짐 등 후진적 사고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불법하도급 근절 '빨리빨리' 속도전식 공사 관행 없애기, 불법하도급 근절, 숙련공 양성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적정 공사비와 발주처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변우석, 글로벌 팬덤 확장 나선다..위버스 입성

변우석이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9일 위버스는 “대세 배우 변우석이 9일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와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모델 출신 배우 변우석은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tvN '청춘기록'·MBC '20세기 소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전작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그는 최근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10대와 30대를 오가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는가 하면 훈훈한 비주얼로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가 글로벌 OTT를 통해 133개국에 방영되면서 그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변우석은 전 세계 245개 지역에 유저들이 포진해 있는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만나며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위버스는 변우석의 공식 커뮤니티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9일부터 16일까지 변우석 커뮤니티에 해시태그 #WELCOME_BYEONWOOSEOK과 함께 환영 인사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 1장을 제공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대구보건대 지산학공유협업센터, 시니어를 위한 청춘 뷰티케어 봉사활동 펼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지산학공유협업센터는 8일 다올재활주간보호센터에서 시니어를 위한 청춘 뷰티케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공헌과제의 일환으로 어버이날을 맞이해 시니어를 위한 종합적인 웰빙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봉사활동에는 대구보건대학교 교직원과 바이오헬스 융합학과 재학생 10명이 참여했으며, 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화 예방 청춘 뷰티케어를 위한 핸드마사지, 페이스 뷰티케어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뷰티 케어를 진행했다. 지산학공유협업센터 황보서현 센터장은 “바이오헬스 융합학과 학생들과 지역사회 공헌과제를 통해 생애주기별 토탈 케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에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센터는 지역사회 현안발굴과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공헌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 개발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기여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