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인상 없이 전력산업 유지 불가능…하반기 인상 불가피”

“30년 전의 가치였던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만 매몰된 결과 한전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됐습니다.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전기요금 정상화 없이는 안정적 전력산업 유지는 물론 에너지신산업 육성도 불가능합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0일 사단법인 '에너지미래포럼' 주최,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5월 월례 조찬포럼에 참석해 '에너지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공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한전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에너지신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주도의 전력산업에서 민간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전이 그동안 최선의 가치로 내세웠던 '세계 최고 품질의 값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자'는 가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비중이 15%인데 다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최상위 수준"이라며 “미국은 0.1%에 불과하며 다른 OECD 국가들도 대부분 전력산업을 민간으로 이양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공공부문에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공공부문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에너지산업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신사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30년 가까이 정부주도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만 치중해 세계적인 무탄소 전환, 에너지와 ICT기술을 결합하는 추세에 뒤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국제 에너지 환경에서 정부와 공기업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며 “한전과 같은 공기업은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나 전력망 확충 등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한다. 즉 지금 시점에 한전의 역할은 △유효경쟁 △공적가치 △산업진흥"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한전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전기요금 정상화와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독립에너지규제기관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원론적으로 민생, 국민부담 등을 이야기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은 다르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하는 동시에 적자해소와 미래비전을 위한 혁신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전기요금을 최소한의 선에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당시 이탈리아는 전기요금을 700%나 올렸다. 프랑스의 한전 격인 EDF는 정부가 국영화시켰으며 영국의 전기회사는 30군데가 파산했다"며 “그러나 한전은 원가 이하의 전기를 공급하면서 조직이 멍들었지만 가계에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우리 산업경쟁력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사채발행한도가 목에 찼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이제는 전기요금 조정밖에 방법이 없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인상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요금 조정은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하겠다. 먼저 전력구입비 등 원가부담 최소화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전력시장제도 합리화를 통해 7조1000억원을 절감했다. 이런 노력으로 부채 200조원, 누적적자 48조원의 상황에서도 전력시장 운영을 감당할 수 있었다. 국민들이 모르시는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올해도 추가적으로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전력예비력을 5.4GW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의 ICT기술을 활용하면 예비력을 더 낮출수도 있다. 그럼 전력구입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진국들과 달리 주파수를 2개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원전 감발을 덜해도 된다. 최대한 모아보니 4.1조원 정도를 더 절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산업부, 전력거래소 등과 확정한 금액은 2.2조원이다. 올해 이정도 전력구입비를 낮춰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제는 전기요금 조정 외에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김 사장에 따르면 한전은 2027년 말까지 사채발행 배수가 5배에서 다시 2배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2027년 말까지 누적적자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김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전기요금을 최소한의 선에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바이든에 손 내민 네타냐후 “이견 좁히길…라파는 공격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이면서도 전쟁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지 포브스, CNN 방송 등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밤 방송된 미국 TV쇼 '닥터 필 쇼'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가자 전쟁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녹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 이전에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40년 넘게 알아왔다"며 “우리는 종종 견해차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이를 잘 극복해왔으며, 이번에도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의 지상전에 대해 거듭 반대입장을 표명해온 데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도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은 해나갈 것"이라며 라파 지상전 수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라파에서 하마스를 소탕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하마스 24개 대대 중 20개를 궤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성적인 사람들은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라며 “이번에 소탕하지 못하면 하마스는 또다시 가자를 손에 넣을 것이고, 10월 7일의 전쟁을 계속 되풀이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가자지구에는 일종의 민간 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른 국가들의 도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학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자 전쟁 반대 시위에 대해서는 맹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캠퍼스 시위대에 대해 “집단 학살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가자 전쟁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국제사회 지도자들을 향해서도 “일부 지도자들은 개별적으로는 하마스가 소탕돼야 한다고 말하고도 캠퍼스 시위와 같은 정치적 선전의 압력에 직면하자 말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CNN과 인터뷰에서 가자 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써 왔던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이라며 지상전 수행 의지를 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국 1분기 0.6% ‘깜짝 성장’…경기침체 탈출

영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기술적 경기침체에서 탈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영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2개 분기 연속(-0.1%, -0.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했다. 1분기 경제 성장률은 로이터 통신이 주요기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0.4%를 웃돌고 2021년 4분기(1.5%) 이후로 가장 높다. 월별로는 3월 성장률이 0.4%로 전문가 전망치 0.1%보다 높았다. 1, 2월에는 각각 0.3%, 0.2%였다. 부문별로 서비스업이 0.7% 늘었고 제조업은 1.4%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0.9% 감소했다. 리즈 매키언 ONS 경제통계국장은 “소매, 대중교통, 운송, 보건 등 서비스업 전반이 강세였고 자동차 제조업도 양호했다"며 “건설업 약세로 약간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예일 셀핀 KPMG 영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물가상승률 둔화와 실질임금 상승으로 가계 수입 타격이 일부 복구되고 소비를 지지할 것"이라며 “유럽 성장 전망도 개선돼 수출도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은 0.3%였다. 이번 소식은 올해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 노동당에 지지율이 크게 뒤처지는 리시 수낵 총리의 보수당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최근 몇 년간 분명 힘들었지만 오늘 성장률은 경제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온전히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레이철 리브스 노동당 예비내각 재무장관은 “보수당 내각이 승리를 축하할 때는 아니다"라며 “노동자들은 여전히 살기가 힘들고 물가는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로 동결했으나 올여름 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상황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탁, 니가 왜 거기서 나와!’, KTX 안내방송 등장 ‘화제’

가수 영탁의 목소리와 모습이 광역전철과 KTX-청룡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영탁이 최근 녹음을 마친 광역전철과 KTX-청룡 안내방송은 지난 6일부터 송출되고 있다. 장소는 코레일 관할 광역전철역 294개소 역사 및 해당 노선 열차 내로 1·3·4호선 일부 구간과 경의중앙선, 경강선, 경춘선, 서해선, 동해선 전구간에서 영탁의 목소리가 나온다. 내용은 일정에 따라서 다르게 구성됐다. 앞서 6일부터 8일까지는 어버이날 등을 기념해 부모님에 전하는 감사인사 내용으로 진행됐다. 9일부터 17일까지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 내용이 공개된다. 13일부터는 경부선과 호남선에 편성된 KTX-청룡 열차 내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첫 출발역 출발 후 기존 안내방송 뒤, 종착역 도착 전에는 안내방송 앞에 등장한다. 안내방송 내용은 9일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철도TV에 쇼츠 영상으로 공개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5월 장미의 날, 톤28 생로제 성수 팝업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생로제 신제품 출시 겸 5월 장미의 날을 맞이하여 톤28이 성수 매장을 장미 컨셉으로 꾸몄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톤28 라이브러리 성수 매장에서 장미 컨셉으로 꾸며진 팝업 매장을 구경할 수 있으며 현재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있다.톤28 생로제 성수 팝업은 매장 전체가 장미로 꾸며져 있으며, 장미와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 공간들도 마련되어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매장 방문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천연 장미 에센셜오일이 들어간 쌀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주며, 방문 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및 선물하기 찜을 하면 정가 1만3000원 상당의 장미 원물이 들어간 큐티클 오일을 선물로 증정한다.이 외에도 팝업 구경 및 제품 체험을 통해 제품이 마음에 들어 해당 톤28 성수 매장이나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제품 구매를 할 경우 장미꽃 한송이를 추가로 주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이 밖에도 현재 자사몰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 ‘커스텀 에센셜 오일 향수’를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는 캠페인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톤28 관계자에 따르면 “5월 로즈데이, 성년의 날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으시거나 또는 도심에서 장미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톤28 성수매장에서 장미향을 한껏 느끼시고 맛있는 젤라또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톤28 생로제 팝업은 6월 30일까지 진행하며, 매일 11:30~20:30분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올해 여름휴가는 어디로?…지구촌 폭염에 ‘이 지역’ 뜬다

기후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자주 발생하자 좀 더 시원한 곳으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지구촌에 빈발하고 있는 폭염을 피해 여름 휴가지로 노르웨이와 같은 시원한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노르웨이 베르겐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다. 두 도시 모두 여름에 덜 덥고 자연환경도 아름답다. 로마나 바르셀로나 같은 유명 여행지보다 덜 붐비면서도 문화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보도에 등장한 미국 볼티모어주 거주자 메리 마일즈는 남편과 함께 매년 한 차례씩 해외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일본 등을 갔지만 올해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를 찾을 계획이다. 마일즈는 더위에 약한 남편이 특히 이번 여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는 더위에 정말, 매우 민감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여행사인 '켄싱턴 투어'에 따르면 올해 6∼8월 노르웨이 여행 예약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37% 증가했다. 또 스웨덴과 핀란드로의 여행 예약 건도 각각 70%와 126% 증가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에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켄싱턴 투어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유럽 여행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행 정보 검색 사이트 '카약'에 따르면 올해 미국발 항공기 검색 건수 가운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더 서늘한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 예를 들어 6∼8월 평균 기온이 화씨 69∼73도(섭씨 20.5∼22.8도) 정도에 불과한 영국 사우스햄튼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검색량은 지난 1년간 57% 증가했고, 미국 알래스카주의 페어뱅크스행 항공편 검색은 25% 늘었다. 유럽여행위원회(ETC) 에두아르도 산탄데르 이사는 “유럽에서 기상이변이 점점 일상이 되면서 장기적으로 여행 목적지와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실제로 그리스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무더위와 함께 혹독한 산불로 고통받았다고 전했다. 북유럽 휴양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일부 여행사들은 이 지역에 대한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소규모 여행 전문회사 '아베크롬비&켄트'는 올해 피오르를 주제로 한 노르웨이와 덴마크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10일간의 일정에는 오슬로, 코펜하겐 관광과 피오르 유람선 여행, 바이킹 마을 방문 등이 포함돼있다. 이 여행상품은 올여름 8차례 출발 일정으로 출시됐는데, 이 가운데 7개 일정이 이미 판매 완료됐다. WSJ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고 5월에는 눈이 녹으면서 생겨나는 거대한 폭포가 장관이어서 봄·가을에도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관광객들은 아예 계절이 반대인 지구 반대편 남반구의 뉴질랜드 등을 선호하거나 이탈리아 등 기존에 선호됐던 나라들에서도 더 서늘한 지역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켄싱턴 투어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에서도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관광지인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 등에 대한 예약은 지난 1년간 22% 증가했지만, 호수를 끼고 있는 스위스 국경 근처의 소도시 코모에 대한 예약은 64%나 늘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증시 종합]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화재, LG전자·SK하닉·기아 등 주가↑

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5.49p(0.57%) 오른 2727.6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5.81p(0.95%) 오른 2737.95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75억원, 기관은 354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전날 매도로 돌아섰지만 하루 만에 다시 매수로 전환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368.1원에 마쳤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KB금융(3.52%), 신한지주(2.69%), 삼성생명(3.72%), 하나금융지주(4.37%), 삼성화재(3.32%) 등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LG전자(4.50%), SK하이닉스(2.57%), 기아(2.15%), 현대차(1.90%), 삼성물산(1.08%)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63%), LG에너지솔루션(-1.29%), 삼성SDI(-0.3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3.34%), 보험(2.92%), 운수창고(2.35%), 음식료품(1.22%), 운수장비(1.15%), 유통업(0.99%), 서비스업(0.91%)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3.94%), 전기가스업(-3.88%), 기계(-0.56%), 건설업(-0.41%), 전기전자(-0.05%)는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p(0.69%) 내린 864.16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p(0.39%) 오른 873.56으로 시작했으나 장 초반 약세 전환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27억원, 기관은 6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8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9.58%), HLB(-4.36%), 엔켐(-3.56%), HPSP(-3.22%), 리노공업(-2.39%) 등이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3.29%), 삼천당제약(2.24%), 셀트리온제약(1.5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4075억원, 코스닥시장 9조 5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산대, ‘오린이들아 모여라!’ 오드림 위크 이벤트 개최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지난 8일 비교과 장학제도 활성화를 위한 '오드림 위크(O Dream week)'를 개최했다. 오산대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인 비교과 활동 참여를 통한 핵심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비교과 장학제도인 '오드림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오산대의 다양한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 및 교외 비교과 활동 인증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제도다. 적립 포인트는 최소 500점부터 페이코 포인트로 전환해 교내 캠퍼스 식당, 카페, 편의점에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오드림 위크(O Dream week)'는 오드림 제도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오린이(오드림+어린이)를 위해 제도에 대한 내용 이해도와 비교과 활동에 대한 흥미도 제고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전체 재학생 4089명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드림 위크(O Dream week)'는 어버이날 기념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칭찬받고 싶은 자랑스러운 이야기 보내기 등 매일 새롭게 주어지는 간단한 미션을 진행해 성인학습자까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운영 중이다. 오산대 오드림센터에서는 '오드림 위크'를 통해 비교과 참여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5월 9일, '24년 한국정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방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우주, 인공지능, 로봇, 드론, 반도체)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및 국방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 육성정책을 산·학·연의 민간 전문가에게 설명하고, '방산혁신기업100'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연구 성과물을 홍보함으로써 민간과 국방의 첨단기술·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특별 세션에서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체계기업, 방산 중소·벤처기업 및 한밭대 등 정부와 산·학·연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5대 분야별 국방과학기술 동향과 민간기술의 적용(Spin-on)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별 세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하는 국방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에 공감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 중소·벤처기업이 방위산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방산혁신기업100' 지원사업 전시관을 운영해 참여기업의 개발 성과물을 홍보하고, 개발 간 애로사항과 향후 개발방향에 대한 방산 혁신기업과 민간 전문가 그룹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전시관에 참여한 쿠오핀 이상훈 대표는 “이번 세션은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으로서 반도체 분야를 집중육성 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듣고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구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방위사업청장 주관 '찾아가는 다파고 2.0' 간담회를 통해 방산분야 체계기업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 '방산혁신기업100' 참여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시관에서 심층강화 학습기반 AI 파일럿 기술을 시연하여 학계와 기업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 참석한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기술 전문기업인 김재선 연구소장은 “이번 특별 세션을 통해 체계기업, 민간 정밀부품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방위사업청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여러 중소·벤처기업들의 홍보와 정보공유의 장(場)이 되도록 이런 기회를 더욱 활성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별 세션은 민간 첨단기업의 방산 유입을 촉진하고,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민간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민-군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방위사업청은 특별 세션 간 도출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 세션을 주관한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우리 군의 첨단 전력화와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을 위해서는 AI, 우주 등 첨단전략 기술 분야 방위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민간 혁신기업이 방위산업 생태계에 조속히 유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번 특별 세션과 같이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민간과의 기술·정보교류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배준호 기자 abjh5123@ekn.kr

“日 라인 지분매각 압박 유감”…정부, 네이버와 공동대응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네이버가 처음으로 입장을 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매각이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라인야후의 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인데 이사 구성 등을 볼 때 라인야후의 경영권은 이미 2019년부터 사실상 소프트뱅크의 컨트롤 하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야후에 접목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중장기적 비즈니스 관점에서 검토해왔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 차관은 이와 관련한 물음에 “네이버가 면담 시 솔직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기업의 세부 내용을 정부가 밝히는 게 맞는지에 대한 문제는 있지만 지분 매각을 포함한 여러 내용이 단시일 내에 단편적으로 검토되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네이버는 경영권, 이사회 구성, 지분 투자, 사업 확장성, 새로운 모델의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것"이라며 “네이버와 2023년 11월 개인정보 유출 문제 때부터 접촉했으며 올해 3월과 4월 행정지도 후에도 협의를 했다"며 그간 네이버와 지속적 협의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또 일본 정부의 조치가 이례적인데도 정부의 대응이 늦은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이 건은 네이버의 입장 정리와 네이버의 이익이 극대화될 방향이 무엇인가를 찾는 게 중요해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일관계 복원 기조로 인해 적절한 대응이 늦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긋고 “만약 우리 기업이 완전히 부당한 차별 내지 압박을 받았다고 판단했다면 정부의 현재까지 대응은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도 이날 라인야후 사태에 관련해 입장 자료를 내고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지분 매각 등을 협의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수십만건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과 4월에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했다.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행정지도 내용에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한국에서는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에 대해 “경영권 관점에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자본 지배를 상당 정도 받는 관계와 그룹 전체 보안 거버넌스의 본질적 재검토 가속화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네이버의 지분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 이데자와 다케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결산설명회에서 “(우리는) 모회사 자본 변경에 대해서는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밝혔다. 이튿날 소프트뱅크 미야카와 준이치 CEO도 “라인야후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