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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의 어린이는 마을이 함께 키운다”...공동체 교육의 중요성 강조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6일 “안성의 어린이는 마을이 함께 키운다"면서 아프리카 속담처럼 '마을공동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교과서를 통한 교육보다 현장의 살아 있는 체험교육"의 의미를 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금광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어린이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바로 국궁과 드론"이라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의 호응도 대단했다"면서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잘 해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드론을 더 좋아할 거란 예상과 달리 국궁에 대한 호기심이 높았다"면서 “ 국궁은 금광정에 계신 궁사들이 가르쳐줬다 “고 하면서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언니 동생이 함께, 부모님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온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

[에경 초대석]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하반기 부동산시장 일부 회복·양극화”

지난 4월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다. 윤석열 정부의 집권 3년차도 시작됐다. 2022년 후반기 시작된 장기간의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내외 여건은 좋지 않다. 고금리를 촉발한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는 여전히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자잿값·인건비 급등으로 치솟은 분양가에 가계 부채를 잡기 위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는 다음달부터 2단계로 강화돼 대출을 억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신생아특례대출 등 정부의 대규모 '현금 공급'이 있었고 덕택에 서울의 아파트값은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지방은 오히려 악성 미분양이 급증하는 등 하락세가 여전하다. 초고령화 사회가 시작됐고, 2040년대 이후엔 잠재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수억~수십억원을 들여 길게는 20년 이상을 내다보고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나 노후 보장을 위한 투자자들은 어느 때보다도 '안갯 속' 전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언제 매수에 나서야 하나?", “대세 하락기인가? 또 한 번 반등해 신고점을 경신할 것인가?" 등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부동산 전문가 중의 한 명으로 뜨고 있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일부 회복되겠지만 지역별 편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이에 따른 한국은행의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송 대표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도시와경제'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한 내용이다. “하반기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 및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및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시행되면서 부동산시장은 일부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대표가 이날 인터뷰에서 강조한 핵심이다. 그는 “2024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논할 때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경제 상황, 정부 정책, 글로벌 경제 동향, 금리 변동 등 다양한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특히 한국은행 금리 정책이 부동산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리가 동결되거나 인하될 경우,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2년여간 지속되고 있는 장기간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각종 부양책과 규제 완화 대책을 쏟아 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0일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추진될 것이며, 특히 재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시장 수요는 금리, 경제 상황, 인구 구조 변화 등의 영향을 받는다며 신생아 대출을 통한 젊은 세대의 주택 구매력 향상 및 1인 가구 증가가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주택공급에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과는 다르게 지방의 경우 글로벌 경제 둔화, 무역 분쟁 등 경제 상황과 인구 유입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주택공급의 경우 신규 주택 건설, 재개발 및 재건축 프로젝트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면, 특정 지역에서의 주택 가격 상승이 예상될 수 있다"면서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방 도시의 경우, 경제 상황 및 인구 유입에 따라 시장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지방 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부 산업 도시나 관광지 등은 활기를 띨 수 있겠지만, 인구 감소 지역은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방향에 대해선 “일시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정한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내놓았다. 송 대표는 “정부가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층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었다. 청약 제도 개선,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책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완화 정책이 속도를 못내면서 주택 매물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신규공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임대료 상승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빈번한 정책 발표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는 분양 시점 지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 등을 초래하여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송 대표의 얘기다. 송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특정 지역의 주택 수요는 높은 반면, 주택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주택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고 결국 가계 부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같은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난다면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투기와 불법 거래가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시장 투명성을 저해하고 가격 거품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수요도가 높은 서울 주택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 오르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의 경우 -0.02%에서 -0.05%로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더해 지방 미분양, 청약시장에서의 쏠림 현상,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분양 시점 변경,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재건축 사업 연기, 전세시장 불안 등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송 대표는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각종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전세시장에 대해선 “민간 기업과 민간 임대사업자들이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을 제공해 시장을 활성화를 통한 전세시장 안정이 필요하다"며 “도시 내 빈집을 정비하고, 이를 공공임대주택이나 청년 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빈집 활용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양극화와 관련해선 “지방 도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지방 거점 도시를 육성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등 지방 도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부동산 정책 또한 추진해야 한다"며 “지방 도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을 유치하고 교통, 교육, 의료 등의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종 제도 개선 필요성도 지적했다. 송 대표는 현재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대표적인 법 개정 사항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와 대출 규제 완화를 꼽았다. 그는 “투기 방지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는 시장의 유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일부 규제를 완화해 거래시장이 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저가주택도 실수요자로 포함하여 우대하고 고가전세 임차인과 비교하여 청약 제도의 강화 및 포인트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재건축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용적률을 상향과 거래를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는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 사업 추진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바이든·트럼프 다 싫다”고 답한 미국인 25%…역대 최고

미국인 4명 중 1명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모두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퓨리서치가 지난달 13~19일 미국 성인 86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25%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가 싫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대 10번의 대선 가운데 양당 후보 비호감도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퓨리서치는 지적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대결한 지난 2020년에 두 후보 모두 싫다고 답한 비율이 1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년 사이 양당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라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로 맞붙었을 때 두 후보 모두에 대한 비호감도는 20%로, 당시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조사에서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좋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싫다는 응답이 34%,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호감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36%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ABC방송과 입소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에 반감을 가진 응답자의 67%는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을 계기로 그가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임의월담 통해 학교현장의 어려움 듣고 해결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6일 “경기도교육청은 '현장 변화의 체감'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현장에서 와닿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학교 현장에 대한 어려움을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 해결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나타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과거 담을 넘어 민생을 알아보던 것처럼, 예고 없이 임의로 현장을 방문해 도움을 드린다“는 의미인 '임의월담(任意越담)을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임의월담을 통해 학교 현장의 진짜 애로사항을 듣고, 경기도교육청이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악성 민원이 생기면 선생님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의 대응을 위해 학교 민원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교직원 보호를 위해 경기도에 조성된 학교 내 민원 면담실은 597개교. 민원 면담실이 잘 활용되고 있는지, 현실적 어려움은 없는지…가평 청평초를 깜짝 방문했다“며 "청평초 선생님들은 '운이 좋게도, 민원 면담실이 생기고 아직 이용한 적이 없지만 CCTV와 녹음전화기, 비상벨·호출장치 등 안전장치가 있어 보호받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모든 경기교육 가족분들이 몸소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임의월담'은 계속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강달러에도…세계 각국, 달러 줄이고 ‘이것’ 늘린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등으로 강달러가 지난 몇 년간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달러화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ICE거래소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6월 선물은 지난 14일 105.5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15에 근접하며 '킹달러'로 불렸던 2022년보다는 낮지만, 2008년 70으로 저점을 찍은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현재 달러인덱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14일 원/달러 환율 종가가 1379.3원을 기록하는 등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보다 환율이 높았던 시기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7∼1998년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 개인들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식투자를 늘리면서 한국은행이 집계한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하지만 IMF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통화구성이 확인되는 잔액 중 달러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9.46%에서 3분기 연속 감소, 4분기에 58.40%로 내려온 상태다. 해당 비중은 20∼25년 전만 해도 70%에 가까웠지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르칸 아스라날프 등 연구진은 최근 IMF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이러한 흐름에 대해 “달러화가 여전히 주요 기축통화이지만 비전통적 통화들에 계속 기반을 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달러 가치 상승으로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 축소 정도가 가려졌다면서, 환율 및 금리 변화를 반영해 보정하면 비중 축소 폭이 더 커진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또 달러 비중 축소분이 유로·엔·파운드 등 달러와 함께 '빅4'를 구성하던 통화 비중 증가로 그대로 넘어가지 않았다면서,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를 비롯한 비전통적 통화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달러 비중 감소분의 4분의 1가량은 위안화 비중 증가로 이어졌지만, 중국이 의욕적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 중인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주춤한 상태다. 현 상황에서 달러 패권에 급작스러운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긴장, 현 상황에서 달러 패권에 급작스러운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작지만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긴장,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등이 떠오르자 세계 각국이 달러 대신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 금은 경제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고조 등에 주목받는 대표 안전자산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이 자국 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자 더욱 떠오르기 시작했다. 타국 통화를 보유시 금융 제재 위험에 노출되는 반면, 금은 자국 내에서 보관할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체 외환보유고에서 금의 비중은 2015년 2%를 밑돌았지만 지난해에는 4.3%로 늘어났다. 이 기간 중국의 외환보유고서 미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44%에서 3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는 금이 탈달러 흐름과 관련해 강력한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금의 비중이 2018년 1분기 8.3%에서 최근 14.29%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세로, 2015년 말 온스당 1046달러를 찍었던 금 가격은 지난달 24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간 무력 충돌 촉발 이후 3주간 금 가격은 10% 가까이 오른 반면 달러인덱스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점도 주목할만하다. BI의 오드리 차일드-프리먼 전략가는 최근 달러화와 미 국채 가격 흐름을 보면 안전자산으로서의 성격에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위험 기피 심리가 강해지는 시기의 금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조합장에 10억 왜 줘?”…재건축조합 잇딴 성과급 갈등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조합이 조합장에게 성과급 10억원을 지급하기로 추진하면서 재건축조합 내부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는 조합장, 임원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관행을 막기 위해 규정을 개정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성과급을 지급하는 관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 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를 열고, 조합장에게 성과급 10억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장의 노고와 경영 성과를 보상하고, 조합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비용을 보상한다는 이유다. 성과급 지급은 이달 19일 열리는 해산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현재 조합원들로부터 서면 결의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조합원들은 성과급 지급이 부당하다며 '10억 성과급이 웬말이냐'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조합장이 조합 및 아파트의 부실 운영과 부정 선거 등으로 조합에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성과급 지급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정비사업 조합들이 조합장에게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가 갈등이 빚어지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경기 안산시 비산초교 주변 지구(평촌 엘프라우드) 재개발 조합은 조합장에게 5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조합원들의 반발에 부딪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해산총회에서 조합장에게 12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총 32억9000만원을 임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2015년 '정비사업 조합 등 표준 행정업무 규정'을 개정해 조합 임원에 대한 임금, 상여금 외에 별도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강제성 없는 권고사항으로, 여전히 현장에서는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규수주 부진, 자금조달 난항…5월 건설 체감경기 악화

지난달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수주, 자금 조달 등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는 67.7을 기록했다. 전월(73.7)보다 6포인트(p)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뜻이다. 100을 하회하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5월부터 새로운 종합실적지수가 발표됨에 따라 이전 지수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지표가 100보다 낮고, 4월보다 5월에 부정적인 응답 수가 많아 5월 건설경기는 4월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연구원은 진단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81.8, 중견기업 68.8, 중소기업 52.6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에 비해 대기업, 중소기업의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이달부터 개편된 신규 수주 지수는 65.9로 부문별 지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사 기성(73.0, 전월 대비 13.2p↓), 공사대 수금(78.2, 전월 대비 19.8p↓), 자금 조달(74.8, 2.8p↓) 지수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수주 잔고는 73.1로 전월 대비 7p 올랐지만, 여전히 70선 초반에 머물렀다. 공종별 신규 수주 지수는 토목이 68.4로 전월 대비 1.1p 올랐다. 이와 달리 주택(56.8), 비주택건축(67.4)은 전월 대비 12.7p, 6.8p 내렸다. 5월 종합실적지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은 신규수주(64%)였다. 이어 자금조달(19%), 공사기성(9%), 수주잔고(4%), 공사대수금(2%) 순이었다. 기업들이 자금조달 여건에도 어려움이 지속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6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5월보다 5.3p 오른 73.0이었다. 전월 대비 소폭 오르면서 건설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5월 큰 폭으로 하락한 공사기성지수(84.2), 공사대수금지수(87.4)는 기저효과로 인해 6월에는 각각 11.2p, 9.2p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주잔고지수(78.0), 자금조달지수(77.0), 자재수급지수(87.5)는 전월 대비 각각 4.9p, 2.2p, 4.1p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수주지수는 부문별 세부지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임에도 5월 대비 6월에 2.3p 내린 63.6에 그쳤다. 이에 신규수주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원전 늘리는 일본 정부, 증설도 허용한다…폐로한 만큼 건설

일본 정부가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과 운전 기간 연장에 이어 원전 증설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에너지 기본계획' 개정안에 이런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16일 보도했다. 3년마다 개정해 올해 발표하는 기본계획에는 전력회사가 노후 원전을 폐로한 만큼 새 원자로를 자사 원전 내에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규슈전력이 사가현에 있는 겐카이 원전 원자로 2기를 폐로하는 대신 이를 규슈 가고시마현의 센다이 원전에 증설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경제산업성은 기본계획에서 '증설'이라는 표현을 쓰는 대신 기존 원자로를 다시 만든다는 의미로 '리플레이스'(replace·재건축)로 적을 방침이다. 아사히는 “일본 내 원자로 총 숫자는 늘지 않는다는 구실을 대고 있지만 그동안 에너지 기본계획에서는 '원전 의존도를 가능한 한 저감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논리적으로 모순된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작년에 각의에서 결정한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향한 기본방침'을 통해 '차세대 혁신로'라고 불리는 개량형 원전의 개발 및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또 원전 운전 기간은 40년을 원칙으로 하고 최장 20년 연장이 가능하다는 골격을 유지하면서 운전 정지 기간만큼 추가 연장을 인정하기로 했다. 정지 기간에 따라 60년 초과 운전도 가능해진 셈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일본의 모든 원전은 한동안 정지됐으며, 당시 민주당 정권은 원전을 전부 폐로한다는 정책을 내걸었다. 하지만 2012년 12월 재집권한 자민당은 원전 제로 정책을 백지화하고 재가동을 시작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정복, “인천시가 우리나라 축구의 효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대한민국에서 축구 시합을 처음으로 한곳이 인천"이라며 “인천시가 대한민국 축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인천의 축구 역사'를 거론하면서 야구와 함께 '스포츠 인천'의 부흥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개화기에 영국 군인들이 인천에서 축구 경기를 한 것이 바로 우리나라 축구의 효시"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그 후 문학경기장에서는 2002년 월드컵 16강 진출의 신화를 이뤄냈다"면서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축구 도시 인천"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시장기 축구대회에서 249개 클럽, 1만 축구 동호인들을 대표한 군• 구 선수들이 참가했다"며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또한 인천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행복한 도시는 바로 시민의 활력으로부터 온다"며 “다치지 말고 즐거운 경기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

[분양탐방]‘한강뷰·서울인접’ 고양 덕은 DMC 에일린의 뜰 한강 “완판 도전”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입지도 서울과 아주 가깝다. 오피스텔이지만 상품성이 아파트 못지 않고 청약 통장도 필요없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다" 지난 14일 '덕은 DMC 에일린의 뜰 한강' 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남성의 말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의 마지막 주거단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근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청약통장이 필요없다는 점도 청약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특히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날 분양 현장에선 체감온도 섭씨 31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젊은 신혼부부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2층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 주위를 맴돌며 관계자들에게 꼼꼼히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같은 층에 마련된 상담 부스는 내 집 마련을 꿈꾸며 분양 상담을 받는 고객들로 가득 찼다. 3층에는 실제 인테리어와 설계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 견본주택 유니트가 자리를 잡았다. 6가지 타입(전용 84㎡A·B·C·D·A-1·B-1 ) 중 2가지(전용 84㎡A·B) 타입을 볼 수 있었다. 전용 84㎡A·B타입 각각 거실과 주방, 침실 2개,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2면 개방형 평면을 통해 거실의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또 대형 창호를 설치해 한강 등 수려한 자연 조망을 집 안에서 누리기 적합한 구조를 조성했다. 프리미엄 드레스룸을 통해 별도의 수납공간을 구축하는 등 공간 효율성을 한층 더 높였다. 게다가 스마트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와 냉동고, 김치냉장고를 갖춘 오브제컬렉션 등을 기본옵션으로 제공한다. 30대 관람객인 A씨는 “전용 84㎡A와 84㎡B는 2개 창으로 한강조망이 된다고 하니 서울의 강변 '한강뷰' 아파트들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피스텔이긴 하지만 주택형 내부도 아파트와 비슷해 상품성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취미실 △회의실 △피트니스 공간 △GX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대수는 215대(세대 당 1.27대)다. 단지는 한강 조망률에 따라 1군에서 3군으로 나뉜다. 최고가 기준으로 한강 조망권이 가장 많이 확보되는 1군 가격의 경우 전용 △84㎡A 12억4574만원 △전용 84㎡C 11억5131만원이다. 2군은 △전용 84㎡B 11억2275만원 △전용 84㎡D 10억2914만원이며 3군은 △84㎡A-1 8억7430만원 △84㎡B-1 9억9991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전용 84㎡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약 11~12억 수준"이라며 “주거형 오피스텔이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개교 예정이다. 교통환경을 보면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경의중앙선 수색역이다. 단지에서 가양역과 수색역은 차량으로는 10분 거리지만 도보로는 40~50분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추후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대장-홍대선의 실시협약을 심의·의결함에 따라 단지 인근에 덕은역이 오는 2031년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장-홍대선은 덕은역을 포함해 총 12개 역이 들어서는데, 2호선·5호선·9호선 등 지하철 주요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덕은 DMC 에일린의 뜰 한강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덕은 DMC 에일린의 뜰 한강은 고양 덕은지구의 마지막 주거단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분양가도 저렴해 조기 완판(완전판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 업무지구 6·7BL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 84㎡ 총 168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17일 청약을 접수해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5년 12월 경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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