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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찐윤 “한동훈, 檢 중간 간부 불과하던 사람”...‘어대한’ 발끈?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프레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대한'과 관련,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라 생각한다. 선거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당원 개개인에게 전부 다 확인을 해 본 결과는 아니지 않는가"라며 “우리 당원들의 시각과 또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 지지율 등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이는 대중적 인기가 당원 지지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논리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제일로 큰 수혜를 받으신 분"이라고도 표현했다. 그는 “사실 검찰의 중간 간부에 불과하던 사람을 (윤 대통령이) 발탁해 법무부 장관 전권을 주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위원장으로 또 당원들이 추대하셨는데 '갈등설이다' 또는 '갈라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것들이 외부로 어떤 과정을 통해 나왔는지를 우리가 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 기억하고 있지 않는가? 그런 게 좀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전 위원장 주변 인물들도 겨냥해 “전통적 우리 당 지지자들이 볼 때 우리와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여당이지 않는가"라며 “정부와 잘 협업을 해가면서 정책으로 성공시켜 나가는 능력이 있는 분이 적임자"라고 '친윤 대표론'을 띄웠다. 이 의원은 당원 투표 100% 비율로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가 최근 당원 80%·여론조사 20%로 룰로 변경된 데 대해서는 “결정이 났으니까 논란을 만들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인 소신은 당의 당직 선거는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라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의 당 규정을 보면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나가는 사람은 50%의 국민 여론을 반영하게 돼 있고 심지어 80%까지 국민 여론조사로 공직 후보자를 선출하고 있다"며 “굉장히 합리적으로 탄력적으로 만들어놓은 규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시험 보는 학생이 출제하는 출제자의 의도가 잘못됐다고 비판한 거나 마찬가지가 아닌가"라며 룰 개정을 거듭 비판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에코프로비엠, 업황 악화에 타격 불가피…목표가↓[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재검토를 공식화하고, 미국이 전기차 전환 감속 정책을 추진하는 등 그린 산업이 후퇴하고 있는 것에 악영향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비중 축소(Reduce)'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EU와 미국의 정책 지원 강화 가능성이 낮은 것이 팩트"라며 “에코프로비엠의 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계획도 차질이 생기게 될 수 있는데, 2030년까지 양극재 판매량을 연 평균 15%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 고객사인 삼성SDI의 내재화 확대도 부담"이이라며 “합작법인(JV)인 에코프로이엠 이익이 급증세이지만, 지배주주 순익은 적자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SDI의 자회사인 에스티엠은 양극재 공장 대규모 증설을 진행 중인데, 에코프로비엠의 신규 고객사 확보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한국 양극재 등 일부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과도한 가치 평가는 글로벌 정책 지원 확대가 재개돼도 정당화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우즈벡 총리 “신도시에 韓 지역난방 희망”…한난 “적극 돕겠다”

정용기 한난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칸 방문단에 참여해 현지 정부 인사들과 한국식 지역난방 시스템 도입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1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아리포프 총리는 정용기 사장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해 지역난방 현대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리포프 총리는 뉴타슈켄트 신도시에 한국의 선진 지역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희망한다며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난이 초반부터 사업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 사장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지역난방 관련 부처인 에너지부 및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각각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등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사장은 에너지부 미르자마무도프 장관과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CHP) 도입을 통해 지역난방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르자마무도프 장관은 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노후 지역난방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우즈벡에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도시로 건설 예정인 뉴타슈켄트 사업도 초반부터 한난과 협력해 뉴타슈켄트에 집단에너지를 도입해 줄 것도 제안했다. 에너지부와의 회의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으며, 이후 'CHP를 포함한 지역난방 분야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기간중에 양국 정부 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서'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를 방문해 타슈켄트시뿐 아니라 우즈벡 전역의 노후 지역난방 현황과 현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히도야토프 차관은 한난이 우즈벡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전하며, 한난의 지역난방 관련 규정과 제도가 우즈벡에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를 위한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난은 이번 두 건의 MOU와 우즈벡 총리 면담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기반의 한국형 지역난방 시스템을 우즈벡에 전파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번 우즈벡 방문을 통해 당초 논의됐던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추진 이외에 추가로 뉴타슈켄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며 “우즈벡 정부의 지역난방 현대화 의지를 확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우리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선진 K-지역난방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개도국의 지역난방 안정화와 국민의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테라파워’ 빌 게이츠 “원전 건설에 수십억 달러 투자할 것”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에너지기업 테라파워를 이끄는 빌 게이츠가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미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테라파워가 최근 미 와이오밍주에서 미국 내 첫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착수한 것을 언급하면서 “나는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 넘게 투입했고 앞으로도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10일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게이츠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SMR 착공식을 열었다. 미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는 테라파워의 첫 차세대 SMR은 당초 2028년에 완공 및 가동될 계획이었지만 이럴 경우 러시아로부터 연료를 의존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게이츠는 CNN의 국제정세 프로그램인 GPS에서 “현재로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원자로 가동을 위한 연료를 미국과 미국의 우방에서 공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 SMR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게이츠는 민간 부문에서 탄소 연료를 쓰지 않는 안전하고 풍부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2008년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했다. 테라파워의 원자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로 물(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게이츠는 아울러 이 프로그램에서 “석탄은 천연 가스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천연가스와 효율적으로 경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게이츠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기준으로 세계 6번째 부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엔하이픈, 7월 2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

그룹 엔하이픈이 컴백한다. 엔하이픈은 7월12일 오후 1시 두 번째 정규앨범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를 발매한다. 정규 1집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엔하이픈은 새로운 서사의 챕터를 연다. 앞서 '보더'(BORDER), '디멘션'(DIMENSION), '매니페스토'(MANIFESTO), '블러드'(BLOOD) 시리즈를 통해 '경계'를 넘은 소년이 '다면적 세계'를 마주한 뒤 자신만의 답을 찾아 동 세대에게 '선언'하고, '피'로 연결된 운명공동체인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펼쳤다. 엔하이픈은 앨범 발표 소식과 함께 신보 티저 영상 공개했다. 다양한 형태의 하트 이미지를 비롯해 사랑과 관련된 장면이 빠르게 지나가는 구성으로 제작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초현실, 몽환, 소년미 등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해와 이번 티저 영상에 담긴 은유적 메시지의 의미를 두고 팬들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모레퍼시픽, 중국은 실망·미국은 기대 [한국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는 기대 이하, 미국 시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리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776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를 각각 6.6%, 21.3% 하회할 것"이라며 “체질 개선을 통해 중국 사업의 근본적인 비효율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중국 사업의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며 “라네즈는 미국 오프라인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몇 안 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전통적으로 하반기가 소비 성수기이며, 최근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코스알엑스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9%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국 화장품 산업의 TAM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 아직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개화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그 선두에 있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이승기, 장인 주가 조작 논란에 “가족 건들지 말아달라”

가수 이승기가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의 주가 조작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지난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며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다지고 있다"며 “향후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주가 조작 사건의 피해자 역시 가족이 있다"며 이승기의 공식 입장에 불편한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승기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 A씨는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재판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견미리 남편 A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7000만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에 대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일부 공시 내용이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컬리, 상장 기대하며 재무관리 강화…시장에서 통할까

이커머스 기업 업계에서 컬리의 각종 재무제표 개선을 이유로 상장(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컬리가 상장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을 두고 회계적으로 미심쩍은 부분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첫 흑자달성·현금흐름 개선…알고보니 매입채무 증가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매출액은 5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308억원 적자에서 이번에는 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컬리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분기 흑자 성과보다 현금흐름 부문에서의 실망감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분기 컬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8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컬리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유입상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영업을 할수록 돈이 더 빠져나가는 구조였다. 분석 결과 컬리의 현금흐름은 질적인 개선을 이룬 것은 아니다. 이 기간 매입채무 규모는 218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1495억원 대비 46.35%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8.03% 늘었다. 매입채무란 컬리가 외부에 지급해야 할 빚의 규모다. 쉽게 말해 '외상'이 늘어난 것이다. 빚이 늘었지만 컬리의 1분기 부채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줄었다. 컬리의 1분기 부채총계는 7487억원으로 지난해 말 8120억원 대비 7.79% 감소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존 부채의 주식전환에 따른 효과다. 컬리는 지난해 5월 부채로 분류하던 1270억원 규모의 전환주를 보통주로 바꿨다. 이를 감안할 경우 컬리의 실질적인 부채 규모는 오히려 7% 이상 늘었다. 컬리는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매입채무를 계속해서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재무제표 가장 선두에 있는 수치를 좋게 만들기 위해 다른 수치를 희생한 셈이다. ◇공헌이익 EBITDA 등 '다양한' 흑자 주장 컬리의 재무제표를 이유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컬리는 그동안 '공헌이익 흑자'와 'EBITDA 흑자'라는 논리를 앞세워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지난 2022년 컬리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컬리는 '공헌이익은 흑자'라는 논리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헌이익'이란 매출에서 재료비처럼 생산량에 비례해 증가하는 '변동비'를 뺀 숫자다. 감가상각비나 인건비와 같이 생산량의 증감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고정비'를 고려하지 않은 숫자다. 결국 공헌이익이 고정비보다 많으면 영업흑자가 나고, 적으면 영업손실이다. 기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매출을 늘리거나 고정비를 낮추면 된다. 당시 컬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컬리가 공헌이익 흑자를 바탕으로 영업이익까지 흑자를 기록하려면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어야 가능했다. 최근 컬리의 매출이 늘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다. 결국 컬리는 고정비를 희생해서 흑자를 기록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에는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며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기도 했다. 하지만 감가상각비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실제로 기업이 얼마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지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기업이 EBITDA를 높게 보이게 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많은 설비에 투자할 수 있다. 이는 나중에 더 많은 감가상각비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재정에 부담을 준다. ◇조단위 IPO '못 잃어'…증권가 “눈높이 낮춰야" 컬리가 잇따라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자들에 대한 엑시트를 이유로 꼽는다. 2019년 컬리의 기업가치는 장외 시장에서 6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 요구에 컬리는 투자를 늘리는 선택을 한다. 컬리는 지난 2021년에 4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프리IPO에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로부터 2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상장을 해야하고, 그것도 비교적 높은 몸값을 받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현재 컬리의 기업가치는 5000억원대에 불과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컬리가 기대하는 몸값을 받으며 상장하려면 정상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현실적으로 수조원대의 몸값을 다시 인정받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컬리 측은 “상장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실적개선과 상장을 연관하는 것은 시장의 분석이지 우리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선엔지니어링, 반도체·이차전지 신사업 매출 발생할 것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17일 보고서를 통해 한선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배관 부품(계측장비용 피팅, 밸브, 튜브, 모듈 등) 제조 기업으로 기존 전방산업은 조선, 석유화학 등이며 신규 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2026년 전세계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천연가스가 신규 공급원으로 급부상 중이며,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SOFC 연료전지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기업인 블룸SK퓨얼셀에 이를 단독 공급 중이며 올해 말부터 관련 매출 본격화가 예상된다. 기존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더불어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이차전지, ESS 등 신사업에서 실적 본격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고효율, 저탄소 신재생 SOFC 모듈 개발에 성공, 2021년 '블룸SK퓨얼셀'의 SOFC용 플러밍 모듈 관련 국내 단일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모델 김진경·축구선수 김승규, 오늘(17일) 웨딩마치

축구선수 김승규와 모델 김진경이 17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승규와 김진경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척, 가까운 지인, 동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김진경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저희는 앞으로 서로의 몸 관리 경쟁을 하며 건강하고 재미나게 살아보려 한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 그 여정에 함께 해주고 축하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김진경이 SBS 예능프로르램 '골 때리는 그녀들' FC구척장신 미드필더로 출연하면서 축구라는 공감대가 큰 역할을 했다. 김진경은 “축구를 시작하고 참 많은 게 달라졌는데, 이렇게 제 삶에 깊이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와중에 저랑 똑같은 사람, 남자 김진경을 만났다"고 했다. 1997년생인 김진경은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안단테', '퍼퓸' 등에 출연했다. 1990년생인 김승규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리그 알 샤밥 FC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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